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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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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티테크·씨알푸드·성심당…존경받는 기업, 송년회 연다

26개 존경받는 기업 임직원 37명 참석 근로자와 함께 성장하는 경영 철학 공유 존경받는 기업인과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금까지의 성과를 공유하고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송년 행사가 마련됐다. 존경받는 기업 중 26개 중소기업 대표와 임직원들은 지난날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소망을 전하며 기업의 성과를 직원들과 나누는 상생의 경영철학이 더욱더 널리 퍼지길 기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대전 중구 성심당 본점에서 '존경받는 기업인' 26명과 각 업체 직원 11명 등 37명을 한자리에 초청해 송년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 시절을 회고하고 직원들의 감사 인사를 전달하며 미래 소망 다짐하는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의 구성과 내용 모두 기업인들이 낸 아이디어를 반영했다. 존경받는 기업인은 중기부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는 제도다. 존경받는 기업인은 기업의 성과를 근로자와 공유해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는 경영철학을 실천하는 중소·중견기업 경영인에게 돌아간다. 중기부는 올해까지 총 3기의 '존경받는 기업인'을 뽑았다. 지금까지 2016년 12개, 2018년 10개, 2019년 10개로 총 32개 기업의 대표가 존경받는 기업인에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기업은 성과급·스톡옵션·직원 복지 등 훌륭한 사내 제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7월 3기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선정된 소프트웨어 기업 씨엔티테크의 전화성 대표는 '상즉인(商卽人)'의 경영 철학으로 회사를 이끌었다. 상즉인은 사업이란 이문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는 뜻이다. 이런 경영 철학으로 씨엔티테크는 당기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43명에게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등 기업 성과를 직원들에게 돌려주고 있다. 그뿐 아니라 자율 출퇴근제와 사내카페, 낮잠 시간 운영 등 복지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씨엔티테크는 16년 업력에 근로자 250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존경받는 기업인에 선정된 시리얼 기업 '씨알푸드'의 이상범 대표도 직원과 사회에 기업 성과를 돌려주는 경영철학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씨알푸드의 경영철학은 '기업의 이익은 첫째로 회사를 키워 일자리를 늘리는 데 쓰고, 둘째로 정직하게 납세하며, 셋째, 사회에 환원한다'다. 이런 경영철학으로 씨알푸드는 지난 2014년과 2018년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지급했고, 10년·20년 근속자에게 상여금과 가족여행권 및 휴가를 줬다. 2016년 12월 1기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뽑힌 로쏘㈜성심당의 임영진 대표는 사랑과 나눔을 기반으로 한 경영 이념을 전파하고 있다. 임 대표는 매분기 영업이익의 15%인 3억~4억을 임직원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아울러 370여 명의 근로자 임금인상률은 1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고졸과 대졸 차이 없이 초임 연봉을 책정했다. 로쏘㈜성심당의 인건비 비중은 약 30%에 달하지만, 기업 성과를 나눈다는 의미에서 이를 줄이지 않고 있다. 인재 육성을 위해 우수사원 20명의 일본제과학교 연수를 지원하고, 기술자 3명을 1억원 이상의 연봉으로 최고 대우도 한다. 이밖에 1년 중 9개월은 일하고 3개월은 쉬는 소프트웨어 기업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누구나 들어오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벽지 회사 금진, 환경과 사람을 위한 길을 열어가는 안전점검 기업 에스큐엔지니어링' 등의 임직원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근로자를 아끼고 함께 성장하는 경영철학을 실천하는 존경받는 기업인이야말로 나눔 경영의 표본"이라며 "존경받는 기업인들과 SNS를 통해 수시로 소통하고, 때로는 직접 해당 기업을 찾아 성과공유 우수사례를 확인하는 등 '같이'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중기부는 존경받는 기업인을 선정해 정부 정책 참여시 우대하고 경영성과급에 대한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등 성과공유 문화 확산을 꾀하고 있다. 존경받는 기업이 중기부 사업에 참여 시 중소기업 일자리평가에 반영해 최대 30점의 우대 점수를 반영하는 등 가점을 준다. 아울러 성과급 지급액의 10%는 법인세에서 감면하고,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의 소득세를 50%로 감면해준다.

2019-12-16 18:30:00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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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희망을 쏘다] (1)전자업계, 도약 위한 한발 후퇴…5G 타고 '대박' 꿈

2020년이 다가오고 있지만 국내 산업은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다. 97년 IMF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 때는 일부 업종·업체들이 집중 타격을 받았지만 지금은 모든 업종이 타격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내일을 열기 위해 기업들은 생존을 걸고 분투하고 있다. 메트로경제는 각 산업 분야별로 업종별 침체 이유와 내년 전망을 10회에 걸쳐 연재한다. 전자업계가 보릿고개를 지나고 있다. 지난 해부터 시작된 불황에 일본수출규제까지 매서운 한파를 맞아 올해 업계는 생존을 최우선으로 삼아 힘든 1년을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부터 세계 최초 5G 시대 개막을 계기로 모바일 업계가 역대 최대 수준의 성장을 기록할 분위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영업이익이 27조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다. 지난해(58조8870억원)와 비교하면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다. 반도체 불황 때문이다. 이중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3조5700억원으로 전년(44조5820억원)보다 4분의 1토막이 났다. SK하이닉스도 마찬가지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이 3조원 수준으로 예상되면서 전년(20조8440억원)보다 85% 가량 줄어든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메모리반도체에 편중된 사업 구조 때문에 하락폭이 더 컸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경쟁 심화와 미중무역분쟁 영향이 컸다. 지난해부터 미국 마이크론 등이 생산을 확대하는 가운데 중국까지 반도체 굴기를 개시하면서 수요도 얼어붙었고, 미중무역분쟁으로 전체 시장 자체가 쪼그라드는 어려움도 겪었다. 당초 2~3분기부터는 업황 회복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3분기까지도 최악의 실적이 나왔다. 그나마 가전 시장은 기대만큼 성장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올해 영업이익이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3조원 수준으로 전년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면서 실적 개선을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QLED TV와 비스포크 냉장고 등 경쟁력을 더 확대하는 데 성공했으며, LG전자도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성능 자신감을 토대로한 신규 라이프스타일 가전 시장까지도 확대했다. 양사간 TV전쟁도 얼어붙은 T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특히 모바일 분야는 양사 모두 세계 최초 5G 제품 출시에 따른 이익을 톡톡히 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과 노트10, 갤럭시폴드와 중저가형 A시리즈까지 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LG전자는 V50과 V50s를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침체 일변도였던 LG 스마트폰을 다시 살려냈다. 양사 노력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역시 오랜만에 반등했다. 올해 어려운 일만 있었던 만큼, 전자업계가 내년에는 모처럼 훈풍을 맞을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미국과 중국이 분쟁 1차합의에 서명하면서 관련 업계 주가도 이례적인 폭등을 거듭했다. 반도체는 가장 기대가 높은 업종이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비로소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 올해 삼성전자가 '반도체 비전2030'을 통한 시스템 반도체 육성 계획을 제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SK하이닉스도 일부 라인을 카메라이미지센서(CIS)로 돌리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위한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놨다. 가전업계도 호황을 이어갈 수전망이다. 도쿄올림픽 특수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지만, 광저우 LG디스플레이 올레드 라인이 가동을 시작하면 올레드 TV 가격 하락에 따른 TV 대전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트렌드가 편리를 넘어서 만족감으로 확대되면 새로운 시장이 활짝 열리게될 가능성도 높다. 모바일은 내년 전자 업계 성장 핵심이다. 5G 통신 인프라가 세계 주요 국가에 깔리기 시작하면서 관련 장비와 모바일 기기 등도 새로 판매량을 늘릴 수 밖에 없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에 발맞춰 5G 규격 새로운 제품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5G는 반도체 업계에서도 주목할만한 호재다.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본격적으로 점유율을 늘릴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미 삼성전자는 7나노 EUV 공정을 세계 최초로 시작하는 등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퀄컴과 인텔 등에서 관련 반도체 생산 수주를 마무리했으며, 안정성을 검증받은 이후에는 시장 점유율도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9-12-16 16:07:5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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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글로벌 M&A시대] <하>생존 위해 국외로 내몰리는 기업들

포지티브 규제로 신사업 제약 커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필요 목소리↑ 국내 스타트업 인정 않는 역차별도 더 큰 꿈을 꾸기 위해 해외를 선택하는 스타트업도 있지만,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국외로 나갈 수밖에 없는 스타트업도 있다. 신사업에 걸린 규제와 스타트업을 바라보는 색안경 등으로 국내에서는 사업을 영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스타트업의 절반 이상은 한국에서 사업을 할 수 없거나 사업 모델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아산나눔재단과 구글 스타트업캠퍼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이 발표한 '2019 스타트업코리아'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누적 투자액 상위 100개 스타트업 중 31곳은 규제로 한국에서 사업이 불가능하다. 그랩, 위캐시 등 13곳은 사업이 아예 불가능하고, 에어비앤비 등 18개는 사업을 제한적으로만 할 수 있다. 이들 31개 스타트업이 차지하는 누적 투자금액은 53%에 달한다. 이런 분위기는 신산업에 대한 포지티브 규제에서 기인한다. 유니콘 기업 1~4위인 미국·중국·영국·인도는 네거티브 규제를 채택한 국가다.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정부가 네거티브 규제와 포지티브 규제 중 어느 것을 규제 체계 철학으로 하느냐가 혁신 스타트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입 모아 말한다. 주류 배달 스타트업인 벨루가는 관련 규제 때문에 사업을 접어야 했다. 김현종 벨루가 대표는 "가이드라인이 모호하거나 손바닥 뒤집듯 바뀌면 기업 입장에서는 철저히 준비해도 의미가 없다"고 토로했다. 규제가 일일이 사업을 관장할 수 없으니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체제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최근 미국 코그넥스로 엑시트한 수아랩의 송기영 대표도 "AI 기술과 시장이 발전,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그 과정에서 수많은 시도와 시행착오가 필요하지만 관련 규제와 제약들로 인해 성장에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며 "AI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최신 기술을 자유롭게 시도해볼 수 있는 제도적인 틀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포지티브 규제는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신산업 발전을 막는다. 업계 구분 없는 주52시간제 적용도 이 중 하나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스타트업이나 초기 벤처기업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발적으로 주52시간을 훌쩍 넘겨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의 일할 권리를 국가가 빼앗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국내 스타트업을 인정해주지 않는 분위기도 한몫한다. 스타트업이란 이유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오히려 국내에서 역차별을 당한다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사업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지만, 국내 기업과는 계약 체결 조차 어렵다. 자율주행차용 라이다를 만드는 SOS랩의 정지성 대표는 이런 이유로 해외 기업과 먼저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한다. 정 대표는 "창업 1년 만에 미국이나 이스라엘 등 글로벌 기업에 인정받아 세계 5위 안에 드는 라이다 기술 기업이 됐다"며 "이런 글로벌 레퍼런스가 생겨야 국내 대기업 내에 있는 실무자들도 우리를 인정하는 분위기가 조성된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인정을 받으려면 해외로 나갔다 다시 들어와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회사의 경영과 미래를 생각했을 때,미국형 성장 중심의 회사 평가로 나아가기 위해 외국계 기업과 손잡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한다. 최근 우아한형제들의 인수에 관해 사업에 집중하는 미국형 '성장' 중심의 회사 평가 및 지배구조 선례남겼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도 같은 이유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IPO 심사 때도 소유주의 지배력을 중시하지만 미국은 창업자가 한 자리수 지분을 갖고 있는 경우가 오히려 대부분이고 중간에 전문 경영자에게 경영권을 넘기는 경우도 잦다"며 "배달의 민족은 다른 것보다 내 지분이라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회사가 커지면 된다는 사고와 창업자가 오너여야 한다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는 등 한국 스타트업 역사에 멋진 선례를 만들어 주었다"고 했다.

2019-12-16 15:48:45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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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러시아서 3년 연속 '국민 난방브랜드' 선정

경동나비엔이 러시아 시장에서도 최고의 브랜드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15일 러시아 국민 브랜드 난방기기 부문에 3회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러시아 국민브랜드 조직위원회와 러시아연방 상공회의소가 주관으로 진행되는 '러시아 국민 브랜드'는 러시아 내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고, 최고의 품질을 갖췄다고 인정받은 제품에 수여되는 브랜드 관련 최고 권위의 시상이다. 특히 장기간에 걸쳐 소비자가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직접 참여해 국민브랜드를 선정하기 때문에 해당 브랜드가 러시아 시장에서 가진 위상을 증명하는 지표로 평가된다. 올해도 30만명 이상의 소비자가 직접 투표에 참가했으며, 나비엔은 52.8%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3회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동나비엔은 2016년 난방기기 부문이 신설되자마자 최초의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후 3회 연속으로 국민브랜드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번 수상을 통해 3회 연속 수상의 주인공들에게만 주어지는 '국민브랜드 마크'의 영구 활용 권리까지 확보했다. 경동나비엔은 러시아 법인 설립 이후 더욱 적극적인 행보로 리딩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가고 있다. 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벽걸이 보일러 시장을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동나비엔은 러시아 시장에도 친환경 고효율의 콘덴싱보일러를 출시하며 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전기보일러, 일반 난방 전용 보일러 등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고려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한 소용량의 보일러나 온수기를 병렬로 연결해 기존의 중대형보일러를 대신할 수 있도록 하는 캐스케이드 시스템을 선보이며 가정용 시장을 넘어 상업용 시장으로까지 외연을 넓혔다. 경동나비엔 김택현 러시아 법인장은 "혹한의 추위로 인해 어느 나라보다 난방이 중요한 러시아에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행복한 온기를 전하고자 했던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 러시아는 물론 CIS 시장으로 무대를 넓혀가며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쾌적한 생활 환경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9-12-16 15:30: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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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터리 시장 위축되자…韓에 '생색내기'?

-韓 '보조금 차별'하던 中…3개월 연속 배터리 사용량 감소세 -1년 남은 中 보조금 제도…이제서야 LG화학·SK이노베이션 목록에 중국 배터리 시장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보조금 차별'을 받던 한국 배터리 업체가 최근 목록에 포함돼 관심이 모아진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사드 보복 등의 일환으로 한국 기업의 배터리를 단 전기자동차에 대해 보조금 지급을 제외시켜왔다. 이로 인해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대량의 보조금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중국 기업과 달리 불리한 환경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최근 중국 공신부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친환경차를 목록에 올리자 그 배경에 '중국 배터리 시장의 위축'이 있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에 판매된 중국 전기차 탑재 배터리의 사용량은 지난 8, 9월에 이어 3개월째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던 보조금 제도의 축소와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경기 둔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0월 기준 중국 내 전기차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4167㎿h로 전년 동기 대비 35.5% 감소했다. 지난 7월까지만 해도 4865㎿h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6%의 증가세를 보이던 것과 대조적이다. 중국 내 전기차의 판매량도 지속적인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 중국 내 전기차의 판매대수는 약 11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3% 줄어들었다. 특히 BEV(전기자동차)와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의 판매대수 감소 추이는 더 두드러진다. BEV는 지난 7월 약 6만대로 -5.6%의 증감률을 보이더니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PHEV도 지난 5월부터 감소 폭이 점차 커져 10월 기준 판매대수가 약 1만대를 기록해 -65.7%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국 공신부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달린 전기차를 '2019년 11차 친환경차 추천 목록'에 포함시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중국 정부는 사드 보복과 자국 기업 육성 정책 등의 일환으로 약 2년 9개월 간 한국업체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를 보조금 목록에서 배제시켜 왔다. 그런데 지난 6일 발표한 목록에서 LG화학이 파나소닉과 함께 배터리를 공급하는 '테슬라모델3'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베이징벤츠 E클래스 PHEV'가 포함됐다. 중국 배터리 시장이 위축되자 한국 기업을 찾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또한 사실상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제도가 내년을 기점으로 끝나는 상황에서 이번 목록에서는 PHEV만 해당돼, 한국 기업이 보조금 효과를 볼 수 있을지도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보조금이 2020년을 마지막으로 끝난다. 아마 내년 한해 동안 보조금을 받게 될 것이다"며 "이번에 보조금 지급은 PHEV만 해당되는 게 맞다. 어쨌든 보조금이 1년밖에 안남은 상황에서 너무 생색내기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보조금 규모도 많이 줄었다. 지금 매년 반 이상씩 줄여가고 있다"며 "올해도 많이 줄였고 내년에는 더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목록에 오른) 차량은 PHEV만이다. 보조금 철폐를 앞두고 있는데 이건 거의 생색내기가 아닌가 싶다. 결국 보조금 효과는 미비할 것 같다"고 밝혔다.

2019-12-16 15:11:4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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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열차 디자인 대만서 주목

현대로템의 열차 디자인이 대만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대로템은 13일부터 1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중앙역에서 열린 대만 레일 심포지엄에 참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만 철도청이 미학의 개념을 적용한 디자인의 열차를 대만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만 린자룽 교통부장관을 비롯해 주요 철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6월 대만에서 수주한 9098억원 규모의 520량 교외선 전동차 내외관을 미래 지향적으로 디자인해 이번 행사에 초청 받았다. 현장에서 전시한 전동차 디자인에 대해 대만 철도청 관계자들은 "유선형 스타일의 전면부를 적용해 하이테크한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선보인 전동차는 좌석을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해 편의성을 높이고 장애인 전용 화장실과 임산부 1인 개별좌석을 설치해 교통약자 편의 시설을 확대했다. 또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는 대만의 특성을 고려해 자전거 거치대 수량을 기존 차량 대비 200% 증대했다. 아울러 전동차의 모형과 차량 조감도를 전시하고 실물 크기의 운전석 모형도 함께 전시해 시민들이 직접 차량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체 연구 개발한 가상현실(VR) 시스템도 선보였다. VR시스템을 열차 제작에 적용하게 되면 열차 디자인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설계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템이 이달 개발을 완료한 가상현실(VR) 시스템은 열차의 내외부 색상, 디자인, 각종 장치의 조립상태 등을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실제 환경처럼 체험 및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대만 교외선 전동차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설계 초기부터 디자인, 품질까지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으로 현지 호평을 이어나가 대만에서 추가 수주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철저한 현지조사와 풍부한 전동차 사업 수행 실적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지난해 6월 520량의 전동차와 80량의 무인 경전철을 수주한 바 있다.

2019-12-16 15:02: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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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동부제철, '유독가스 최소화' 컬러강판 9개월간 1천t 판매

KG동부제철은 국내 최초로 불연재료 KS기준을 충족하는 불연칼라강판인'NF(No Fire)불연칼라강판'을 개발하고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KG동부제철은 고온에서 쉽게 연소되지 않고 유독가스 발생량이 적은 NF불연칼라강판을 지난 2월에 국내업체 최초로 개발, 상업화에 성공했다. 기존 칼라강판의 우수한 물성은 유지하면서도 불연성을 추가한 제품으로 11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약 1000t 이상을 판매했다. 타사의 다른 제품이나 후발업체의 불연제품이 백색(WHITE)류에 제한된 색상만 생산이 가능한데 비해 이번 제품은 다양한 색상의 차별화된 색상 구현에 제한이 없고 외장재로 사용이 가능한 도막두께를 확보해 10년 보증의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의 불연강판 건재 시장은 대부분 철강재를 가공한 이후 불연재료를 도장해 사용하고 있다. KG동부제철은 이러한 도장 방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도료사와 공동으로 칼라강판용 불연재료를 개발해 선연속도장방식으로 NF불연칼라강판을 생산했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현재 GI(용융아연도강판)를 소재로한 NF불연칼라강판 양산에 머무르지 않고 Al를 소재로한새로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Al불연칼라강판을 최근 개발했다"며 "10월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으로부터 불연인증서를 획득함으로써 Al칼라강판시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16 15:02: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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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나눔 아이디어 공모 대상에 '패브릭 컵홀더'

태광산업이 나눔활동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우수 아이디어를 반영한 사회공헌사업에 나선다. 태광산업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2019년 태광산업 큰빛 나눔 아이디어공모전' 발표회와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나눔활동에 대해 듣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행사다. 공모전 주제는 '제조업 특성을 반영한 친환경 아이디어'와 '기업의 사회적 기여 실현을 위한 나눔활동 아이디어'로 지난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두 달간 제안서를 접수 받았다. 총 50여 팀이 참가했으며 창의성, 기획력, 실현가능성 등을 토대로 서류 심사와 참가자 발표심사를 통해 총 4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태광산업의 방적사 제품과 LMF(저융점섬유)로 만든 '패브릭 컵홀더' 아이디어를 제안한 경북대 3학년 서다현·옥우정 학생팀이 선정돼 상장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보통 컵홀더는 코팅 처리와 컬러잉크 사용으로 재활용이 어렵고 썩는 시간이 20년 이상 소요될 만큼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한다. 태광산업의 패브릭 컵홀더는 친환경섬유로 생산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아이디어들이 단지 공모전 행사로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회공헌사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태광산업은수상작 아이디어를 면밀히 검토 후 실제 사업과 연계해 2020년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19-12-16 14:56: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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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 티머니와 핀테크 사업 확장 위한 MOU 체결

B2B 핀테크 기업 웹케시 그룹은 교통 결제 서비스 기업 티머니와 '핀테크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제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티머니페이와 티머니 비즈페이 등 티머니의 신규 서비스 및 사업 모델을 웹케시와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내용은 ▲티머니페이·티머니 비즈페이 등 관련 서비스·사업모델 협력 ▲금융·공공·실물정보 등 API 연계 위한 정보 및 기술력 제공 ▲기업경영관리 자동화 서비스·사업모델 연계 등이다. 웹케시 그룹의 웹케시·쿠콘·비즈플레이는 이번 협약에서 각각 맡은 업무 역할에서 티머니와 다양한 협력을 한다. 웹케시의 경리나라와 비즈플레이는 티머니 거래 데이터의 기업 연계를 담당하며, 쿠콘은 마이데이터 등 정보 API와 페이먼트 인프라·스마트 출금 서비스COATM 등 제휴, 티머니의 교통 관련 빅데이터 활용한 사업 등을 추진한다. 양사는 법인 인증·미성년자 인증 서비스 제휴·비즈플레이 교통 결제 기능 연동·하이브리드 간편결제 제휴 등 핀테크 사업 범위를 점차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윤완수 웹케시 대표는 "이번 티머니와의 업무 협약으로 인해 교통 결제 산업에도 웹케시 그룹의 기술력을 접목한 혁신적인 서비스가 구축될 것"이라며 "웹케시 그룹은 20년간 쌓아온 핀테크 인프라를 활용해 핀테크 기술을 필요로 하는 여러 기관 및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2019-12-16 13:51:57 배한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