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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멕스산업, 옥수수로 만든 '자연에서 온 그릇' 출시

코멕스산업이 100% 식물성 소재의 자연 친화적인 식기 '자연에서 온 그릇'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자연에서 온 그릇'은 옥수수 줄기 추출물, 옥수수 전분, 식물 추출 성분 등 100% 식물성 소재로 만든 친환경적인 식기다. 프린팅된 염료와 접착 성분까지 식물성 소재여서 비스페놀-A, 멜라민 등의 화학물질이나 유해물질이 없는 '노케미(No-chemi)' 제품이다. 식물 성분으로 만들었지만 내열 온도가 180℃로 높아 열탕 소독,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사용도 가능하다. '자연에서 온 그릇'은 4칸 접시, 3칸 접시, 스푼·포크 세트, 손잡이 컵, 멀티볼 등 5가지 종류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제품 디자인은 부엉이, 펭귄 등 동물 캐릭터와 아이보리, 그레이 등 무지 컬러로 연령대 및 용도에 따라 쓸 수 있다. 어린이나 다이어터들의 식사량 조절 식기, 1인 가구 테이블웨어 등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코멕스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100% 식물성 소재의 '자연에서 온 그릇'은 식사에 직접 이용하는 식판, 접시, 컵, 스푼, 포크 등으로 식생활과 더욱 밀접한 제품이다"며 "앞으로도 코멕스는 주방·생활용품 기업으로서 소비자들의 건강은 물론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적인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19-06-25 15:46:59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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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 이마트 트레이더스서 '여름가전 로드쇼' 개최

신일이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 지점에서 '여름가전 로드쇼'를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4일 7개 지점(구성점, 수원점, 월평점, 천안점, 양산점, 서면점, 비산점)을 시작으로, 오는 7월 1일 8개 지점(고양점, 킨텍스점, 군포점, 월계점, 송림점, 김포점, 하남점, 위례점), 8일 안산점에서 열려 각각 2주간 진행된다. 국내 선풍기 판매 1위 기업인 신일은 지난해 여름에도 이마트 트레이더스 인천 송림점에서 여름가전 로드쇼를 열었다. 지난해 행사 당시 다수의 제품이 품절될 만큼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런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 지점에서 로드쇼를 진행한다. 신일은 이번 행사에 신일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스탠드형 서큘레이터를 비롯해 ▲공기청정 서큘레이터 ▲선풍기 ▲이동식 에어컨 ▲냉풍기 ▲냉난방기 ▲제습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스탠드형 서큘레이터와 공기청정 서큘레이터에 대해 초특가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또한, 이동식 에어컨, 냉난방기, 제습기 전 구매 고객에게는 고급 프라이팬 2종을 증정한다. 정윤석 신일 대표이사는 "60주년을 맞아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자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 지점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특히 로드쇼가 진행되는 기간 폭염과 장마가 예고되어 있어 냉방가전은 물론 제습기 판매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9-06-25 15:46:50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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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이 된 자동차 '모어댄'…BTS·김동연 모두 사로잡았다

1年 400톤 자동차 매립폐기물→가방 변신 가장 쓸모없음을 가장 쓸모있음으로 사회적 가치가 돈이 된다는 것을 증명 방탄소년단 RM, 레드벨벳 예리,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최태원 SK 회장까지. 작은 스타트업의 가방이 왜 이렇게 많은 유명인의 사랑을 받았을까. 바로 환경을 생각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가치를 높여 재탄생하는 것) 제품이기 때문이다. 1년에 400톤 넘게 버려지는 자동차 매립폐기물을 이용해 만든 '모어댄'의 '컨티뉴(Continew)' 가방은 환경과 디자인을 모두 생각한다. "소량으로 시제품 100개 한정 생산했을 때 방탄소년단 RM이 저희 가방을 사서 메고 다녔어요. 그게 SNS에 올라가면서 큰 인기를 얻었죠. 해외에서도 주문이 많아 넉 달을 기다린 사람도 있어요. 이런 오피니언 리더들이 사회적 가치를 가진 우리 제품을 써 주는 거 자체가 지원금을 받아 성공한 것보다 더 도움 되죠." 최이현 모어댄 대표는 방탄소년단 RM과 김동연 전 부총리가 사용한다는 백팩을 보여주며 말했다. 그는 "최근 김 전 부총리께서 아직까지도 저희 가방을 갖고 다니시는 사진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재활용 안 되는 자동차 가죽, 가방으로 재탄생 모어댄은 폐자동차에서 수거한 가죽시트, 에어백 등을 재활용해 가방과 지갑, 액세사리 등 제품을 만든다. 의자, 안전벨트 등 용품은 안전상의 문제로 재활용이 안 된다. 이런 부품이 폐자동차의 약 15%다. 업계에 따르면 매년 400만 톤의 자동차 부품이 땅속에 묻힌다. 환경호르몬 문제 때문에 태울 수도 없어 매립되던 이 안전용품은 가방으로 재탄생된다. 차량 폐기물들이 가공을 거쳐 프리미엄 가방과 지갑 브랜드인 '컨티뉴'로 재탄생한다. "대부분 자동차로 인한 환경 문제는 매연만 생각하는데, 재활용이 안되는 폐기물도 문제가 심각해요. 이것들을 가장 간단하게 공유하면서 같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뭘까 고민하다가 시작한 게 모어댄이에요. 등에 메고 손에 들고 다니면서 스토리를 전하는 게 효과적이어서 가방을 만들어보자 생각했죠." 버려질 뻔한 가죽을 재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죽 제품에 붙는 동물 학대 논란에서도 자유롭다. 가죽을 새로 염색할 필요도 없어 물도 절약된다. 최 대표는 "백팩 하나당 물 1600L가 절약된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가치도 돈이 된다" 최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전공했다. 그는 한국 경제의 큰 축인 자동차 산업이 어떻게 하면 사회적 책임을 질 수 있을까 고민했다. '한국 자동차 업계의 사회적 책임'으로 논문도 내면서 폐자동차 부품을 가방으로 만들 아이디어를 내놨다. 이 아이디어를 글로만 남기지 말고 실현하자 생각해 창업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하고 2015년 모어댄을 시작했다. 최 대표는 처음엔 모어댄을 소셜벤처로 만들 생각은 없었다. 기업이니까 이익을 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사회적 가치 창출은 저희가 알아서 하는 거고 누가 요구한다고 해서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사회적 가치가 돈이 안 된다, 자생이 안 된다'는 인식을 깨고 싶었다. "모어댄이 윤리적 패션 기업 중에서는 1위 기업인데, 1위라는 것을 자랑하고 싶은 게 아니라 이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회사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사회적 가치가 경제적 가치를 이끌고, 더 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이끌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됐으면 좋겠다는 사명감이 있습니다." 이렇게 두 가지 가치를 모두 열심히 좇은 결과, 모어댄은 지난해 1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그뿐만 아니라 소셜 벤처의 성공모델로 주목받아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에도 동행했다. 모어댄은 고용 문제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 현재 15명인 임직원 중 4명이 경력 단절 여성이다. 이들은 자율근무제를 통해 육아를 하면서 일도 한다. "창업 멤버 중 한 명이 MCN에서 상품기획 본부장까지 하던 분이었어요. 일을 너무 좋아하던 분인데 아이가 갑자기 아파서 일을 그만두게 됐죠. 디자인 관련 자문을 구하며 함께 일하다 보니 이런 형태로도 충분히 일을 할 수 있었어요. 경력 단절 여성이 우리 사업에 잘 맞는다고 생각했죠." 최 대표와 일하는 경력 단절 여성들은 모두 유능했다. 그들은 돈보다도 능력을 썩히지 않고 일을 할 수 있길 원했다. 육아로 가치를 잃었던 사람을 다시 가치 있게끔 만들었다. 이것이 내부 미션이 됐다. 모어댄은 올해 11월 파주에 체험형 공장을 연다. 문 닫은 김치 공장을 인수해 카페형 오픈 팩토리로 만든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이나 독일 등 해외에서 견학 요청이 많다"며 공장을 열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 공장은 에너지 독립 공간으로 지어져 물은 빗물로, 전기는 태양열로 사용할 예정이다. 최 대표의 목표는 업사이클 가죽 원단을 판매하는 거다. 모어댄의 가죽이 더욱 다양한 곳에서 의미있게 쓰이길 바라기 때문이다. "프라다가 경쟁사가 아니라 고객사가 되게 하는 것이 저희 최종 목표입니다."

2019-06-25 15:46:45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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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고객중심의 정도경영' 정착 위해 변화·실천 강조

태광그룹이 '고객중심의 정도경영'을 그룹의 핵심가치로 정착시키기 위해 변화와 실천을 강조했다. 태광그룹은 지난 1월 '고객중심의 정도경영'을 새로운 기업가치로 선언한 이후 계열사별로 기업문화 체질개선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하반기에는 계열사별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태광그룹은 6월 21일과 22일 양일간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그룹 모든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광가족의 실천, 고객중심의 정도경영'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고객중심의 정도경영'을 새로운 기업가치로 선언한 이후 계열사별 실시한 다양한 활동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워크숍은 임수빈 위원장 강연을 시작으로 내외부 특강과 계열사 정도경영 세부실천안 발표, 조별 분임토의, 캠프파이어, 대화의 시간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날 임수빈 위원장은 "다양한 정도경영 활동과 노력으로 인해 새로운 기업문화를 위한 체질개선의 기초가 마련되었다고 판단한다. 이제는 생각이 아닌 실천을 본격적으로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임 위원장은 태광그룹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기업문화와 윤리의식은 그룹의 경쟁우위이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지난 1월 신입사원과 만남의 자리를 시작으로 서울을 비롯한 울산, 부산, 대전 등 계열사 주요 사업장에서 정도경영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했다. 태광그룹 정도경영위원회는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 운영규정과 윤리규범을 정립해 기업쇄신의 토대를 마련하고, 정기회의(3월, 5월)와 온라인 소통창구 개설(6월), 사회공헌 활동, 정도경영 워크숍 등을 진행했다. 태광그룹은 각 계열사별로 소통창구를 활용한 윤리실천방안 및 정도경영 정책 전파, 사회공헌 활동 등 '고객중심의 정도경영' 세부실행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2019-06-25 15:39: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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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 '빅3', 모잠비크·러시아서 LNG선 30여척 수주 '청신호'

국내 조선업 대형 3사가 최근 발표된 모잠비크와 러시아의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에서 30척이 넘는 LNG 운반선의 유력한 수주 후보들로 거론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25일 업계와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가 휩쓸고 있는 LNG 운반선의 대규모 발주 계획이 잇달아 확정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업체 아나다코는 최근 주도하고 있는 모잠비크 LNG 개발 프로젝트의 최종 투자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3분기에 LNG운반선 15척을 발주하기로 했다. 모잠비크 프로젝트는 연간 LNG 생산량이 1288만t(톤)으로, 이를 수송하기 위해서는 LNG선 약 16척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에는 국내 빅3와 일본 2개 조선업체 등 5개사가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더불어 러시아가 추진하는 대규모 LNG 개발 사업인 'ARCTIC(북극) LNG-2' 프로젝트에는 삼성중공업이 파트너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적 조선·해운 매체인 트레이드윈즈는 삼성중공업이 러시아 국영 조선소인 즈베즈다와 함께 차세대 쇄빙 LNG선을 설계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이 같은 수주설은 경쟁국이었던 중국에도 전해져 이미 적잖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중공업이 수주할 것으로 전해진 이 쇄빙 LNG선은 프랑스 엔지니어링업체 GTT의 LNG 화물창인 '마크3'을 활용하며 15∼17척이 건조돼 2025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트레이드윈즈는 이달 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에 삼성중공업이 국내 조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참석하는 등 즈베즈다와 협력에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9월 즈베즈다와 초대형 유조선 건조를 위한 합작기업 설립에 관한 기본 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GTT의 '마크3'은 삼성중공업이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며 앞서 러시아 '야말 LNG 프로젝트'에서 쇄빙 LNG선을 수주했던 대우조선은 활용할 수 없다는 점 등에 따라 삼성중공업이 유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우조선은 2014년 한 척당 3억2000만 달러(약 3600억원)에 이르는 쇄빙 LNG선 15척을 모두 수주했으며 현재까지 10척을 인도했다. 대우조선은 이번 '북극 LNG-2' 개발은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반도에서 진행한 야말프로젝트의 후속 사업으로 쇄빙 LNG선 15척 전량을 수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를 기대해왔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러시아 측으로부터 'ARCTIC LNG-2' 프로젝트와 관련해 아직 결정사항을 통보받는 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만 선사인 에버그린은 2만3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1척(약 1조9700억원 규모)을 발주했으며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국내 빅3와 일본, 중국 조선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트레이드윈즈는 '프로젝트 헬렌'이란 이름으로 LNG선 15척이 발주됐다고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엑손모빌의 모잠비크 로부마 프로젝트용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나 그리스에서 발주한 신규 LNG선 수요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2019-06-25 15:13:3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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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 '올해의 ESS 프로젝트'상 수상…혹독한 환경 극복, 기술력 인정

두산중공업이 '올해의 ESS 프로젝트' 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두산중공업은 미국 자회사 두산그리드텍이 24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세계 태양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ESS) 콘퍼런스'에서 '올해의 ESS 프로젝트 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5회째인 올해 콘퍼런스에는 50여 개국 1000여명이 참가해 태양광·ESS와 관련한 최신 기술 동향 논의와 함께 시상식이 열렸다. 두산그리드텍은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최대 규모 신재생단지인 비컨 단지에 10㎿h 규모의 ESS를 공급한 실적이 높은 평가를 얻어 상을 받았다. 높은 일교차, 지진 활동대역 등 사막지역의 혹독한 자연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ESS를 공급해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산중공업이 2016년 인수한 두산그리드텍은 미국의 ESS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보유업체다. 두산그리드텍의 소프트웨어는 배터리의 과충전 여부와 이상 전압 여부 등 ESS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상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자동 제어와 차단 기능도 갖췄다. 최대진 두산그리드텍 대표는 "이번 수상으로 비컨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인정받았으며, 세계 최대의 ESS시장인 미국에서 두산그리드텍 ESS의 안전성과 운전 효율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국내와 북미 시장을 포함해 인도, 호주 등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지역들을 중심으로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06-25 14:51: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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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시계' 판매 오명쓴 쿠팡, 왜?

한국시계산업조합, 기자회견 자청해 성토나서 10만원대 모조품이 국산 시계 제조사 '직격탄' 쿠팡측 "위조상품 판매 엄격히 금지, 퇴출 조치" 쿠팡이 '짝퉁시계' 판매 근거지라는 오명에 휩싸였다. 롤렉스, 오메가, 까르띠에, 태그호이어, 브라이틀링 등 외국의 유명 브랜드 시계를 본딴 500여 제품을 한 때 대거 판매하며 시계 제조·유통을 하는 국내중소기업들로부터 타깃이 되면서다.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 김영수 이사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쿠팡이 명품 시계의 상표와 디자인을 베낀 짝퉁시계를 판매해 국내 시계제조 기업들과 정상가격으로 수입 유통하는 기업들은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 "쿠팡의 모조품 판매행위는 상표법 위반일 뿐 아니라 건전한 소비시장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이사장은 쿠팡의 대주주인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회장을 향해 "한국에서 자행한 짝퉁시계 판매에 대해 즉각 공개사과하고 기업들이 입은 손해를 배상하라"고 촉구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에는 "이같은 비상식적인 쿠팡의 판매행위가 즉각 중단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조치해달라"고 요구했다. 시계산업조합은 시계 부품 또는 완제품을 제조하거나 해외 브랜드 시계 유통 등을 하는 중소기업 70여 곳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뿐 아니라 위메프, 티몬, 이베이 옥션 등 대부분의 이커머스에서도 소위 짝퉁시계가 광범위하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계조합이 이들 이커머스사의 짝퉁시계 판매에 대해 기자회견까지 열면서 호소에 나선 것은 롤렉스를 본딴 로렉스, 태그호이어와 유사한 테그호이어, 그리고 오메가, 구찌, IWC, 몽블랑 등 해외브랜드 이름과 유사하거나 같은 제품들 가격이 10만~20만원 대로 국산 시계 제품 가격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시계조합 김대붕 전무는 "국산 시계 가격은 대부분 20만~40만원 정도에 형성돼 있다. 이들 모조품 시계가 10만~20만원 사이에 팔리고 있어 가격대가 비슷한 우리 기업들의 시계 매출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실제로 쿠팡에 짝퉁시계가 많이 올라갔던 5~6월 동안 조합 회원사들의 매출을 파악해 본 결과 대부분 30% 가량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시계조합이 지난 6월 중순께 쿠팡에 올라온 모조품을 조사해 이날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로렉스 데이토나 옐로우 골드 시계' 가격은 17만9000원이었다. 이와 유사한 진품 ROLEX Cosmograph Daytona 실제 가격은 3506만원이다. 오메가 씨마스터 블루 시계는 쿠팡에선 17만9000원에 올라왔다. 하지만 진품 OMEGA Seamaster는 650만원이 실제 시세다. 쿠팡도 억울하다. 오픈마켓 특성상 시계 등의 제품은 직접 판매가 아닌 판매업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개거래를 하기 때문에 자칫 거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다만 쿠팡측은 "위조상품 판매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면서 "판매중인 상품이 위조상품으로 확인되면 즉각적인 상품판매중지 뿐만 아니라 해당 상품을 판매한 판매자를 쿠팡에서 퇴출시키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9-06-25 14:41:53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