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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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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경색에도 日 IT기업, 韓 청년 관심↑

한일 양국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일본 IT기업들의 한국 청년 채용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는 지난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나흘간 일본 도쿄에서 '스마트클라우드(SC) IT마스터' 잡페어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잡페어에는 IBM재팬, 파소나테크, 테크노프로 등 일본 IT기업 62개 사가 참여해 SC IT마스터 교육생 65명에 대한 최종 면접을 한다. 최근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과 아베노믹스 등으로 IT 개발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오는 2030년에는 일본의 IT 전문인력 부족 규모가 약 59만명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기업들은 이에 따라 무역협회의 IT마스터 출신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인다. 라쿠텐 등 22개 기업은 지난 5월 서울 코엑스에서 IT마스터 수료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기업 설명회와 면접을 진행한 뒤, 총 36명을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매년 채용에 참여하고 있는 일본 기업의 한 인사 담당자는 "우리 기업의 경우 정보통신기술(ICT)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IT 인재 채용에 적극적"이라며 "한국의 SC IT마스터 졸업생들은 일본 IT업계 환경에 최적화된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았기 때문에 회사에 큰 경쟁력이 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무역협회 취업연수실 이동원 실장은 "우리 청년들이 해외 기업에 취업해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면서 "무역아카데미가 가진 오랜 교육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재 양성은 물론 양질의 해외 취업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SC IT마스터'는 무역아카데미가 2001년 개설해 지금까지 2393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무역아카데미의 일본 IT기업 취업 과정이다. 교육생들은 11개월간 프로그래밍, 일본어 등을 배운다. 교육 수료 2개월 전부터는 일본 기업들과 수시 면접과 일본 현지 잡페어를 거쳐 취업한다. SC IT마스터 취업률은 98%다. 한편 무역협회는 IT 이외에 일반 직종의 일본 취업을 확대하기 위해 2일 도쿄에서 일본 최대 외국인 채용 알선기업인 네오커리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무역협회와 네오커리어는 ▲일본 취업 교육과정 신설 ▲일본 채용박람회 개최 ▲일본 개별기업 맞춤형 면접회 개최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2019-07-03 16:51:44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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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몬스가구, '변화하는 집'에 맞는 가구로 가을시즌 공략

휴식·충전·재택근무·홈카페 등 가구에 트랜드 반영 자연친화적 신소재 등 적용한 친환경 가구는 '기본' 김경수 회장 "'정직·겸손·열정' 지키며 기본으로" 에몬스가구가 점점 변화하고 있는 집의 역할에 주목하고 다양한 공간 연출을 위한 제품으로 시장 추가 공략에 나섰다. 집의 의미가 과거와 많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휴식과 충전을 위한 공간 뿐만 아니라 1인 가구, 1인 기업, 재택근무, 홈카페 등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에몬스가구는 올해 기업의 브랜드 메시지를 '생활을 바꾸는 만남'으로 잡았다. 올해 계획했던 2200억원 매출 목표는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빨간불'이 켜졌지만 강점을 갖고 있는 가정용 가구와 특판 부문 등을 통해 최대한 목표치에 도달한다는 계획이다. 경쟁이 치열해지며 어느새 77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한 공유오피스에 버금가는 홈오피스 시리즈도 새로 선보였다. 에몬스가구는 3일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본사에서 2019년 가을시즌 가구 트랜드 및 신제품 품평회를 가졌다.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사진)은 "집이라는 하나의 공간에 세분화된 트렌드가 존재하고 있다보니 단순히 의식주를 해결하는 주거공간에서 벗어나고 있다"면서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침대에서 피로를 풀고, 기능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자연친화적 신소재의 소파와 식탁에서 원하는 취미를 즐기는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에몬스가구는 ▲평형대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공간맞춤이 가능한 '크림라떼' 침실시리즈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접목해 모바일 앱으로 조명 등의 작동이 가능한 '루아르' 침대 ▲다양한 옵션의 붙박이장 ▲드레스룸 공간에 빌트인 시킬 수 있는 전용 상부장 등을 새로 선보였다. 에몬스가 앞서 모션 메커니즘과 매트리스를 결합해 출시한 이모션 매트리스는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제품혁신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속적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친환경 제품을 구현하기위해 자연 친화적 신소재도 가구에 대거 적용했다. 점토, 석영 등 100% 천연재료를 고밀도, 고압력으로 제작한 '포세린 세라믹'이 대표적으로 이는 스크래치나 충격에 강하며, 뜨거운 물건을 올려놓아도 자국이 남지 않는 강력한 표면 강도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김 회장은 "어떠한 유해물질이 없는 식탁에서 분위기 좋게 사랑하는 가족과 식사를 하고 와인도 한 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제품에 정성을 들였다"면서 "사랑하는 자녀가 공부하고 생활하는 학생용 방을 위한 가구도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들로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경기가 어려울 수록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기본에 충실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구성원 모두가 정직·겸손·열정이라는 사훈과 같이 항상 철학을 갖고 양질의 제품을 제조해나가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40년 전통을 가진 토종기업인 만큼 '스토리'가 있는 가구 만들기에도 계속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에몬스가구는 서비스에서도 진정성을 전달하기 위해 대리점 가구를 모두 본사에서 직접 배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2008년부터 전속 모델로 활용하고 있는 배우 전도연과의 계약 관계를 올해에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2019-07-03 15:50: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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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 제조업의 미래 '등대공장'선정

포스코가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할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국내 기업이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포스코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중국 다롄에서 열린 '2019 세계경제포럼'에서 포스코를 세계의 '등대공장'으로 선정하고 발표했다. 등대공장은 어두운 밤하늘에 등대가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듯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끌고 있는 공장을 말한다. 지난해부터 세계경제포럼은 전세계 공장들을 심사해 매년 2차례씩 발표하고 있다. 이전까지 세계의 등대공장으로 등재된 공장은 총 16곳이다. 국가별로는 유럽 9개, 중국 5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각 1개다. 지멘스, BMW, 존슨앤존슨, 폭스콘 등 세계 유수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오늘 발표로 포스코 포함 전세계 10개소가 등대공장으로 새롭게 등재됐다. 세계경제포럼은 "포스코는 철강산업에서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며 "대학, 중소기업, 스타트업들과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상호협력을 통해 철강산업 고유의 스마트 공장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포스코의 등대공장 선정 이유를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스마트 기술을 생태계 전반에 적용, 안전하고 경제적인 생산체제 구축에 집중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고히 하겠다"며 포스코 스마트팩토리 체계 구축에 적극 앞장서왔다. 포스코는 지난 50년간 축적된 현장 경험과 노하우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전 생산공정에 접목해 최적의 생산현장을 구현함으로써 최고 품질의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도 포스코의 CGL 도금량 자동제어기술과 스마트고로기술을 대한민국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하며,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대한민국 제조업의 핵심역량으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포스코 스마트팩토리가 세계의 등대공장으로 선정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향후 스마트기술을 현장에 더욱 폭넓게 적용해나감은 물론, 벤처, 중소기업, 협력사 등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 강화함으로써 상생하는 기업시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대한민국 경제 생태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2019-07-03 15:11:5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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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석유화학 체질개선 잰 걸음…공장 증설 총 2600억원 투입

현대오일뱅크가 자회사인 현대케미칼과 현대코스모를 통해 아로마틱 석유화학 공장 증설에 총 2600억원을 투자한다. 3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아로마틱은 혼합자일렌을 원료로 파라자일렌과 톨루엔 등을 생산하는 석유화학산업의 주요 분야다. 이들 제품은 합성섬유, 건축자재, 기계부품소재, 페트병 등을 만드는데 폭 넓게 쓰인다. 현대케미칼은 1000억원 규모의 설비 보완 및 증설공사를 이달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사가 끝나면 아로마틱 원료인 혼합자일렌 생산능력은 연간 120만 톤에서 140만 톤으로 확대된다. 현대코스모도 최근 1600억원 규모의 공장 증설 계획을 확정하고 상세설계에 착수했다. 내년 6월, 공사가 완료되면 대표 아로마틱 제품인 파라자일렌 생산능력은 현재보다 18만 톤 늘어난 연간 136만 톤에 이르게 된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에 따르면 인도와 동남아 등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아로마틱 제품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파라자일렌수요는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4% 정도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증설로 인한 연간 영업이익 개선효과는 860억원"이라며 "2022년 올레핀 석유화학공장인 2조7000억원 규모의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까지 정상 가동되면 전체 영업이익에서 석유화학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25%에서 50%로 수직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03 14:55: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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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잠실 토리저러스 공간 새단장…기념 이벤트 열어

완구 전문기업 손오공이 서울 잠실점 토이저러스 입점 공간을 새단장했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특별한 신제품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손오공은 '60주년 기념 시그니처 바비'의 뒤를 이어 출시되는 '60주년 블랙 앤 화이트 바비' 등 한정판 바비 4종과 3D 퍼즐 완구 '큐빅펀'을 새롭게 단장을 마친 토이저러스 잠실점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신제품 한정판 바비 4종은 '60주년 블랙 앤 화이트 바비', '바비 핑크 패션모델', '바비 뮤즈 머메이드', '키스 해링 바비'다. 이번에 출시되는 '60주년 블랙 앤 화이트 바비'를 포함한 신제품 한정판 바비 4종 제품은 전 세계 1만개 이하로 생산돼 골드 라벨 컬렉션으로 국내에서는 품목당 100개만 한정 판매한다. '60주년 블랙 앤 화이트 바비'와 '바비 핑크 패션모델'은 고전적인 우아함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바비 패션모델 컬렉션(BFMC)' 라인 제품이다. '60주년 블랙 앤 화이트 바비'는 화려한 빈티지 페이스에 새틴 의상과 진주 소품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바비 핑크 패션모델'은 바비의 시그니처 컬러인 핑크 의상과 소품을 머리에서 발끝까지 착장해 60주년의 의미를 부각시켰다. '바비 뮤즈 머메이드'는 인어공주에서 영감을 받은 판타지 시리즈의 2번째 작품으로 바닷속 보물을 형상화한 장신구와 정교하고 화려한 의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키스 해링 바비'는 유명한 아티스트 키스 해링의 일러스트레이션 'Radiant Baby'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의상과 신발에 키스 해링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프린트되어 전 세계 컬렉터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골드 라벨 컬렉션은 생산 순서에 맞춰 넘버링 돼 전 세계 바비 컬렉터들이 출시 때마다 치열한 확보 경쟁을 벌이는 라인이다. 지난 5월 바비 60주년 팝업스토어에서 보여준 한국 컬렉터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특별히 4종을 동시 발매하는 만큼 국내 2030 바비 마니아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또한 토이저러스 잠실점에 즉석사진 인화기 '바비 커리어 사진관' 포토 부스를 최초 설치해 운영한다. 바비 캐릭터와 이미지로 꾸며진 바비 필터로 어린이 고객뿐 아니라 어린 시절 바비를 가지고 놀았던 엄마 고객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손오공은 이번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즉석사진 무료촬영 이벤트도 준비했다. 손오공 관계자는 "이번 토이저러스 잠실점의 리뉴얼 오픈을 맞아 준비한 제품과 행사는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주 소비층인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완구 시장의 새로운 주역인 키덜트족에게도 재미요소와 구매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겠다"고 전했다.

2019-07-03 11:06: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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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시멘트, 진료+교육 겸한 '건강관리 프로그램' 진행

한라시멘트는 강원 옥계공장에서 건강검진 일반질병 유소견자를 대상으로 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건강관리 프로그램 대상자는 옥계공장 근로자 가운데 지난해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고지혈증 등 일반질병이 있는 것으로 판명된 유소견자 100여 명이다. 월 1회씩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첫 진료와 교육이 지난 6월 말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의 경우 사내에서 운영 중인 건강관리실과 지역 전문기관을 연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유소견자 전원을 대상자로 선정하고 사전조사를 통한 진료와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예년에 자율적으로 참여했던 방식보다 체계화된 동시에 맞춤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하는 정보는 건강행태 분석, 체성분 측정, 영양 및 스트레스, 대사증후군, 비만, 절주 교육, 금연 등이다. 한라시멘트 김한수 안전관리팀장은 "오는 11월까지 6회 프로그램을 끝낸 후 1차 대비 측정 결과를 분석, 발표해 많은 개선이 이뤄진 우수 성과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건강관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회사의 인적자원 보전 및 재해율·작업 손실율 감소로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9-07-03 08:52: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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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 소재 2개, 일본산 수입 의존도 90% 넘어

일본 정부가 한국 수출을 규제한 소재 3개 품목의 대일 의존도가 최고 9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품목의 일본 수입의존도가 낮아지고 있지만, 감소 폭이 작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소재 3개 품목 가운데 리지스트와 플루오드 폴리이미드의 90% 이상을 일본에서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칭가스는 전체 수입 비중의 약 약 43%가 일본산이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용 소재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의 수입 중 일본산이 93.7%였다. 총 수입액 1296만 달러 중 1214만 달러어치가 일본에서 들어왔다. 반도체 공정에서 빛을 인식하는 감광재인 리지스트는 91.9%를 일본에 의존했다. 전체 수입액 1억 1266만 달러 가운데 1억 315만 달러를 일본에서 수입한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 꼭 필요한 고순도 불화수소인 에칭가스는 전체 수입 중 43.9%가 일본에서 들어왔다. 중국산 수입이 3003만달러로 전체 수입인 6479만달러의 46.3%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나 일본산도 2844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리지스트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의 일본 수입의존도는 낮아지는 추세지만 여전히 90%가 넘는다. 리지스트의 수입 비중은 2010년 95.5%에서 91.9%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는 같은 기간 97.7%에서 93.7%로 각각 약 4%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비중이 높다. 특히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는 지난 2017년 46.2%까지 떨어졌던 대일 수입의존도가 최근 2년 사이 다시 93%대로 올라섰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일본의 리지스트, 에칭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의 한국 수출비중은 각각 11.6%, 85.9%, 22.5%였다. 특히 에칭가스의 경우 한국이 일본의 최대 수출국으로 조사됐다.

2019-07-02 17:32:40 배한님 기자
日 반도체·디스플레이 수출규제 대체할 한국 기업은 어디?

중장기적으로 국산화 앞당기는 계기 될 수 있어 후성·SKC코오롱PI·동진쎄미켐…토종 기업 관심↑ 일본이 한국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규제를 발표하면서 국내 산업에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대체할 국내 반도체 소재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당장 국산 소재로 일본산을 대체하기는 힘들지만, 이번 기회에 핵심소재 국산화가 이루어질 경우 이들 소재 업체들에는 새로운 시장과 기회가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이번 수출 규제를 계기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향후 무역 제재 등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국산 소재 기업과 거래를 늘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후성, SKC코오롱PI, 동진쎄미켐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업들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일본 정부가 한국에 수출을 규제하겠다고 밝힌 소재는 리지스트와 에칭가스, 그리고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총 3개 품목이다. 이 가운데 에칭가스 관련 소재 기업들로는 후성과 솔브레인 등이 주목받고 있다. 후성은 반도체 특수가스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후성은 특히 불소 화합물 사업에서 30여년간 축적된 불소기술의 노하우와 고도화된 공정기술로 국내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했다. 현재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에 공급하고 있다. 공정용 화학 재료 솔브레인도 최근 공주공장의 반도체용 불화수소산 생산 가능량(CAPA)을 증설한 바 있다. 이밖에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자회사 팹테크놀로지, SK머트리얼즈, 원익머트리얼즈 등도 에칭가스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이다. 에칭가스는 반도체 세정에 쓰이는 고순도 불화수소다. 반도체 회로 패턴을 형성하는 식각(etching) 등 공정에 사용된다. 에칭가스의 경우 일본산 수입의존도가 높지 않아 국산 대체 가능성이 가장 높다. 에칭가스의 일본 시장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약 70%다. 스텔라화학, 모리타화학, 쇼와덴코 등이 관련 기업이다. 한국의 에칭가스 수입 중 약 2843만 달러인 43.9%가 일본에서 들어온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기업 중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 SKC코오롱PI 등이 일본산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두 기업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비슷한 소재를 생산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투명 폴리이미드 제품을 개발해 양산설비가 구축돼 있는 등 필름 관련 소재로는 국내 업체 중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SKC코오롱PI도 고강도 플라스틱인 폴리이미드 필름을 생산하고 있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는 불소처리를 통해 열 안정성을 강화한 필름으로 필름 디스플레이 제조에 사용된다. 폴더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반도체 패키징, 전기차 경량화 소재, 3D프린팅 소재 등에 사용된다. 일본은 전 세계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생산의 90%를 차지한다. 한국은 전체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수입의 93.7%를 일본에 의존하고 있다. JSR, 스미토모, 우베 등이 관련 일본 기업이다. 리지스트의 경우 일본이 기술력 차이가 커 대체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동진쎄미켐이 국내에서는 거의 유일한 리지스트 관련 기업이다. 그러나 동진쎄미켐은 삼성전자에 리지스트를 공급 중이기 때문에 생산설비를 확대하면 일본 소재 제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지스트는 반도체 기판 제작에 쓰이는 감광액 재료다. 반도체기판의 포토마스크를 제작할 때 사용된다. 리지스트는 일본이 세계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리지스트 수입의 91.9%를 일본에 의존했다. 전체 수입액 1억1266만 달러 가운데 1억315만 달러를 일본에서 수입 중이며 혼슈화학공업, 도쿄오카공업 등이 관련 기업이다. KTB증권의 김양재 애널리스트는 "감광제(리지스트)가 진입장벽이 높지만, 나머지 2가지 소재는 우리나라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감광제의 국산화가 어렵지만 차후 관련 기술을 가진 기업의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국산 대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19-07-02 17:32:34 배한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