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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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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3사 수주 상승기류…신규 채용 움직임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주절벽에 직면한 국내 조선업이 해빙기를 맞고 있다. 국내 조선 '빅3'는 지난 2017년부터 수주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주 2년 후부터 실적이 반영되는 조선업 특성을 고려하면 올해 연말부터는 현장 일감은 물론 실적 개선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가 올 상반기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전체 수주 물량 27척 가운데 21척을 수주하며 물량 확보에 고삐를 죄고 있다. 특히 17만㎥급 이상 대형 LNG선의 경우 24척 중 21척을 한국 조선 3사가 가져갔다. 삼성중공업 10척, 대우조선해양 6척, 현대중공업그룹 5척이다. 국내 조선 3사는 지난해에도 세계에서 발주된 76척 LNG선 중 66척을 수주했다. 17만㎥급 이상 대형 선박을 주로 건조했는데 전체 584만CGT(선박 건조 난이도를 고려해 환산한 t수) 중 96%에 달하는 563만CGT를 한국 조선사가 수주했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업체들도 신규 채용과 인력 재배치를 진행하며 생산성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에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이 조선업 침체에 따른 경영악화로 중단했던 생산직 신규 채용을 4년 만에 재개한다. 이번 현장직 인력 추진은 지난 2015년 채용 이후 처음이자, 국내 조선 빅3사(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중에서는 올 들어 최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5년 76명의 현장직 채용을 마지막으로 신규 채용은 없었다. 그러나 수주 실적 개선과 일감 증가에 따라 인력 확보에 나선다. 대우조선의 이번 현장 인력 확보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및 일감 증가로 기존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실제로 대우조선은 올해 현재까지 LNG운반선 6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7척, 잠수함 3척 등 총 16척인 약 27억8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인력 재배치를 통한 효율성 극대화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까지 구조조정을 실시하며 인력을 줄였으며, 2017년과 2018년에는 일감 부족으로 유휴인력이 급증했다. 그러나 최근 일감이 늘어나면서 유휴인력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중공업은 실적부진에 빠진 일렉트릭 직원 전적을 통한 인력 확보도 진행했다. 7월 1일 기준 2500여 명 중 100여 명의 직원이 현대일렉트릭에서 현대중공업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중공업은 조선업 불황에 따른 경영 악화로 3년간 신규채용을 중단해왔지만 지난해 대졸 신입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대형 조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하반기 채용을 진행했다. 또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이 위치한 울산과 영암의 협력업체들도 인력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 수주 늘어나면 현장 상황에 따라 인력 확보가 필요할 것"이라며 "다만 회사마다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인력 확보 방식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조선업계가 효율화를 추진해온 만큼 최소의 인원으로 생산성을 높이려는 노력도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7-02 15:35: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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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성공 인플루언서와 세미나 개최

카페24가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사람)의 성공적인 이커머스 창업을 지원한다. 카페24는 오는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1500여 명의 인플루언서가 참석하는 '카페24 성공 인플루언서가 온다 2'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4월 700여 명이 참석한 첫 세미나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플루언서들의 이커머스 성공 전략과 1인 창업자를 위한 쉬운 쇼핑몰 솔루션 '스마트모드'가 공개된다. 강연자는 MCN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창업자이자 250만 구독자를 확보한 유튜버 '도티(본명 나희선)', '제스(본명 오은영)' 러브미모스트 대표, 화장품 3분 완판 신화로 유명한 오하이오후 대표 '고밤비(본명 김고운)', '낸시렐라(본명 김나현)' 등이다. 세미나에서는 창업에 관심이 있는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쇼핑몰 구축부터 상품관리, 마케팅 등 창업 전반에 걸친 1:1 전문가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카페24가 지난달 출시한 '스마트모드'의 활용법도 공개된다. 스마트모드는 상품 관리, 결제, 배송 등 쇼핑몰 운영의 핵심 기능을 담은 쇼핑몰 솔루션이다. 스마트모드에는 AI로 쇼핑몰 콘텐츠를 쉽고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는 ▲에디봇 ▲스마트 배너 ▲스마트 팝업을 비롯해 ▲자동 SEO(검색엔진최적화) ▲SNS용 바로 구매 링크 ▲공동구매 지원 기능 등이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는 "창의적인 콘텐츠를 토대로 이커머스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인플루언서들이 카페24의 전문 솔루션과 체계적인 노하우를 통해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9-07-02 11:12:17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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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매화에 푹…' 고향 제주에 3만평 매화농원 만든 한창기업 김동규 회장

91년부터 부지 매입 시작, 매화 3000그루 수놓은 농원 '노리매' 조성 연못엔 대목장이 만든 정자, 육지에 있던 200년 넘은 옛집도 옮겨놔 축구장 13개 넓이에 하귤나무, 녹차밭, 수국, 수선화등도 조연출로 2013년부터 일반에 개방, 2~3월엔 매화축제, 음악회도 따로 열어 매일매일 매화를 보고싶어 아예 고향 제주에 매화농원을 만든 중소기업인이 있다. 땅을 사고,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매화를 옮겨심고, 공원을 가꾸는데만 200억원이 훌쩍 넘는 돈이 들었다. 매화에 푹 빠져서, 아니 매화에 미치지 않고선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제주 서귀포에서 레미콘과 아스콘 회사를 30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한창산업 김동규 회장(사진). 김 회장은 한때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도 역임하는 등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김 회장이 91년 당시 제주 대정 구억리 땅 1만평을 처음 사들이면서 조성을 시작한 매화농원 노리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곶자왈 도립공원이 가까이 있다. 노리매는 '놀이'와 '매화 매(梅)'를 합성해 '매화와 놀다'는 뜻을 가진 단어로 김 회장이 직접 지었다. 개인이 사재를 털어 만든 노리매는 현재 2만8500여 평으로 축구장 13개 넓이와 맞먹는다. 늘 매화 향기를 느껴보겠다고 시작한 일이 이쯤되면 매화에 치여살 수 밖에 없을 법도 하다. "처음 땅을 샀을 때가 평당 1만원이었다. 하지만 이후 20년 넘게 조금씩 사들이는 동안 제주도 땅값이 엄청 올라 부지를 매입하는 데만 적지 않은 돈이 들었다. 지금은 바로 옆에 영어마을이 들어와 땅값이 더 올랐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땅값엔 관심이 없다. 마음속엔 오직 매화 뿐이다. 김 회장은 매화테마공원을 만들겠다고 마음먹고 땅을 구입하는 중간 중간에도 전남 구례, 전북 순창, 경남 산청 등 매화가 있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 달려갔다. 매화나무를 사기 위해서다. 구입한 매화를 배에 싣고 제주도로 갖고 오기를 수 없이 반복했다. 그렇게 사들여 노리매에 심어 놓은 매화나무만 약 3000그루에 달한다. 그 중엔 그가 부인에게도 가격을 제대로 말하지 못한 매화분재 300점도 있다. 김 회장은 육지에 있는 옛집도 매입해 이곳 노리매로 옮겨놓았다. "전남 강진에 있던 이 고옥은 1799년 기미년에 지은 것이다. 집을 해체하고, 안전하게 제주로 운반해 다시 복원하기까지 엄청난 정성을 들였다. 돈도 좀 들어갔다(웃음). 쉽지 않은 일이었다." 김 회장이 노리매 한 쪽에 고풍스럽게 자리잡고 있는 고택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설명했다. 가끔씩은 그가 진공관 앰프를 틀어놓고 노래를 듣는 장소로도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고 노리매 테마공원엔 매화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름에 먹을 수 있는 제주도 토종귤인 하귤나무를 비롯해 녹차나무, 수선화, 수국, 조팝나무 등도 공원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연못의 중간에 멋들어지게 서 있는 정자는 서울 창덕궁, 양양 낙산사 등을 신·개축한 강원도 중요 무형문화재 홍완표 대목장의 작품이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제주도 전통배인 '테우'를 타고 들어가 정자에서 노리매의 또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김 회장이 이렇게 수 많은 정성과 돈을 들인 매화농원 노리매는 지난 2013년부터 개방해 지금은 일반인들이 보고 즐길 수 있다. "한 때는 무료로 개방했었다. 하지만 농원 곳곳이 심하게 훼손되고 화장실 등 건물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더라. 그래서 지금은 최소한의 입장요금만 받고 있다." 노리매는 현재 성인 기준으로 9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김 회장은 많은 이들이 노리매를 보러 오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몇명이라도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매화향을 느끼고, 힐링을 하고 갈 수 있으면 족한다. 매화는 겨울 동백꽃 다음으로 피는 꽃이다. 제주도에선 2~3월이 매화 절정기다. 이때를 맞춰 노리매는 매화축제도 연다. 올해 2월이 7번째 축제였다. 레미콘과 아스콘 등 한평생 건축자재업에 종사했던 그가 이토록 매화에 심취한 이유가 궁금했다. "모친께서 매화를 무척 좋아하셨다. 앞만보고 달려오다보니 어머니가 좋아하셨던 매화가 그립더라. 나무는 죽어도 향은 사라지지 않는 것이 매화다. 마음이 흔들일 때마다 심지를 곧게 만드는 것이 또 매화다. 그래서 공장보다는 이곳을 더 자주 찾는다." 김 회장이 매화에 빠져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 것이 이젠 거스를 수 없는 일이 됐다. 어느새 입소문이 나고 유명세를 타면서 노리매는 주말이면 1000여 명이 훌쩍 넘는 이들이 다녀가는 제주의 명소가 됐다. 지난해엔 제주관광대상 관광자원화기여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노리매가 영원히 이 자리를 지키며 찾으시는 많은 분들에게 매화향을 계속 전달해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래서 재단법인을 만들어 노리매를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 역시 30년 넘게 중소기업을 운영하면서 수 많은 한파를 견뎌왔다. 매화도 겨울을 잘 이겨야 이듬해 향기 가득한 꽃과 실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그의 매화 예찬가를 듣다보니 그가 이토록 빠져있는 매화는 바로 김 회장 자신과 다르지 않았다.

2019-07-02 10:50: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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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청렴경영 등 위해 부산시설공단과 '맞손'

기술보증기금이 청렴경영 등을 위해 부산시설공단과 손을 잡았다. 기보는 2일 부산시설공단과 부산 문현동에 있는 기보 본사에서 감사 전문화 및 청렴경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협력·교차감사를 위한 자체감사기구 인력의 상호지원 ▲내부통제 취약분야에 대한 상호지원 및 우수분야 정보 교류 ▲자체감사 지적사례 및 반부패·청렴업무 모범사례 공유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하고 감사 및 반부패·청렴업무 전문화의 성과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인적교류와 정보교환을 통해 감사업무 노하우를 유기적으로 교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의 자체감사활동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보 박세규 감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에 소재하고 있는 공공기관이 서로 협조함으로써 각 기관의 감사역량을 강화하고 청렴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한 단계 높여 나가게 됐다"고 전했다. 부산시설공단 추연길 이사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두 기관의 감사전문화와 청렴경영을 한층 강화해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공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보는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이다. 부산시설공단은 행정안전부가 매번 실시하는 경영평가에서 지금까지 최우수 기관으로 13회 선정됐고, 올해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뽑혔다.

2019-07-02 10:14: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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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시원한 119안전센터 위해 '쿨루프 캠페인' 실시

KCC가 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쿨루프(Cool Roof) 캠페인'을 통해 폭염에 취약한 곳을 대상으로 차열 페인트 기부 및 시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KCC는 지난 1일 사단법인 한국미래환경협회와 함께 서울 서초소방서 우면119안전센터와 서초119안전센터를 찾아 건물 옥상에서 쿨루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여름철 폭염 속에서도 화마와 싸우는 소방대원들을 위해 좀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소방서에 쿨루프를 조성키로 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에 나선 KCC 임직원과 미래환경협회 유찬선 협회장을 비롯해 미래환경협회 홍보대사 유영미 SBS아나운서, KCC 페인트 광고 모델을 맡고 있는 배우 정지윤씨도 함께 했다. 서초소방서 관계자는 "온도가 1000도를 웃도는 화재 현장에서 진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면 이미 녹초가 돼버린 대원들에게는 휴식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KCC 의 차열 페인트 덕분에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마련하고 에너지 절약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쿨루프 캠페인은 건물의 지붕에 차열 페인트를 도장함으로써 지붕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활동이다. 태양복사열을 반사함으로써 건축물 내·외부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열이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는 원리다. 별도의 큰 공사 없이 페인트만 칠하면 되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하게 건물의 온도를 낮추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장기적으로 도시 열섬현상 완화는 물론 온실가스 감축으로 대기질 개선까지 가능한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KCC 는 이번 쿨루프 캠페인에 고기능성 차열 페인트 '스포탄상도(에너지)' 제품을 지원하고 도색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스포탄상도(에너지)는 일반 페인트 대비 실내 온도를 최대 5℃ 가량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태양광 적외선을 페인트가 큰 폭으로 반사시켜 지붕이 직접받는 열기 축적을 줄여주는 것이다. 이 덕분에 여름철 뜨거운 햇볕으로 인한 건물 내부로의 열 전달을 막고 실내 냉방에 드는 에너지를 평균 20% 정도 절감할 수 있어 온실가스 배출량도 크게 줄일 수 있다. KCC 관계자는 "쿨루프는 실내온도를 낮추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는데다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여름철 전력수요 절감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동시설 및 소외계층 시설을 대상으로 쿨루프 캠페인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9-07-02 09:57: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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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으로 상생 실천

두산이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상생 실천에 나서고 있다. 두산은 지난 1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두산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4월에는 두산 각 사업부문의 120여개 협력사와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두산은 이번 협약에 따라 10여곳의 협력사 생산 현장에서 로봇자동화 공정, MES(제조실행시스템), PLM(제품수명주기관리)를 포함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올해 내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 구축에 들어가는 비용은 두산이 50%, 정부가 30%를 각각 지원한다. 이어 오는 17일엔 협력사가 부담할 비용 20% 중 절반을 경상남도 지자체 예산으로 지원하는 협약을 맺어 협력사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두산은 중소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주 52시간 근로제를 실시하는 중소 협력사를 위해 생산성 혁신, 노무, 법무 관련 컨설팅 및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근로자 1인당 10만원의 상생 격려금 및 건강검진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2019-07-02 09:28:0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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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重그룹, 대우조선 기업결합 신청 본격 착수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핵심절차인 기업결합 신청에 본격 착수했다. 한국조선해양은 1일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에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서는 관련 시장의 획정, 경쟁제한성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승인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EU(유럽연합)와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등 5개 심사 대상국을 확정했으며 추가로 기업결합 대상 국가를 검토해 신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요 신청국의 하나인 EU의 경우, 해당 국가의 사전협의 절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협의에 나선 바 있다. 기업결합 심사는 국가별로 상이하지만 각국이 매출액, 자산, 점유율 등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회사들 간의 기업결합에 대해 신고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조선업 주요 선사들이 위치한 EU의 기업결합 심사는 일반심사(1단계)와 심층심사(2단계)로 구분되며, 심사에는 신청서 접수 이후 수개월이 소요된다. EU의 기업결합 통계에 따르면 최근 30년간 접수된 7311건(자진 철회 196건 포함) 가운데 6785건(조건부 313건 포함)의 기업결합이 일반심사에서 승인됐으며, 심층심사에서는 191건(조건부 129건 포함)이 승인됐고 33건만 불승인됐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각 경쟁당국의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했고 해당국의 심사 일정과 프로세스에 맞춰 충실히 설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결합 심사, 산업은행과의 지분교환 등 대우조선 인수 절차가 최대한 빨리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6월부로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앞서 기존 현대중공업을 한국조선해양(존속법인)과 현대중공업(신설법인)으로 물적분할 완료했다.

2019-07-01 17:26:4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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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트론텍, "3D센싱 글로벌업체 도약"…창립 30주년 '비전 선포식'

옵트론텍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3D 센싱' 시장 변화에 발맞춘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3D 광학 솔루션 기업 옵트론텍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Pride in OPTRONTEC'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선포식에서 옵트론텍은 올 하반기 경영 전략을 발표하고 중장기 비전 발표 및 비전선언문 낭독, 비전 공유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옵트론텍은 비전 선포식에서 ▲연구·개발(R&D) 역량 확충 ▲글로벌 1위 제품 육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주력 과제를 수행해 '3D 센싱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옵트론텍은 카메라의 역할이 촬영에서 인지로 변화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연구·개발(R&D)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3D 센싱용 필터, 전장용 광학렌즈 등 신 성장엔진으로 글로벌 No.1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옵트론텍은 ToF 방식의 3D 센싱용 '밴드패스필터'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어 글로벌 3D 센싱 카메라 도입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아울러 옵트론텍은 제조경쟁력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등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홍사관 옵트론텍 대표이사는 "최근 스마트폰 멀티카메라 적용 확대로 옵트론텍의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및 자율주행차 등에 사물 인지를 위한 '3D 센싱' 카메라 도입이 본격화되는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번 비전 선포식을 보다 높이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고 기술력 및 제품 고도화, 원가경쟁력 강화, 글로벌 고객 확대 등 지속성장을 위해 전 임직원이 뜻을 모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2019-07-01 17:19:41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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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학생, 이스라엘서 기업가정신 배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오는 2일부터 이스라엘 현지에서 국내 청년들을 대상으로 이스라엘의 선진 창업생태계와 기업가정신을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스라엘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창업진흥원은 지난 3월 프로그램에 참가할 학생들을 모집했으며, 서류평가와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 20명의 대학생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대에서 오는 28일까지 약 4주간 한국, 미국, 중국, 케냐 등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과 함께 기업가정신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경제학, 심리학 관점의 기업가정신 이론 ▲팀 단위 사업계획서 작성 실습 ▲이스라엘 정치·사회·문화·생태계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김광현 창업진흥원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국내 청년들의 기업가정신 함양과 글로벌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이스라엘 주요 대학인 히브리대, 텔아비브대까지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대는 1924년 설립된 이래 다수의 기업인과 공학자를 배출해 동양의 MIT라 불린다. 졸업생 60% 이상이 창업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대는 최근 MIT 공대에서 진행한 창업과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글로벌 대학 순위에서 6위에 선정된 바 있다.

2019-07-01 17:19:37 배한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