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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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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오늘배송 서비스'로 쇼핑몰도 당일 배송

온라인 전문 쇼핑몰에서도 당일 주문한 상품을 당일에 바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카페24는 전문 쇼핑몰의 배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배송 브랜드 원더스와의 제휴해 '오늘배송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늘배송 서비스는 쇼핑몰 운영자들이 오후 2시 30분까지 주문된 상품을 출고하면, 소비자들은 당일 바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페24는 오늘배송 서비스를 보다 빠른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차별화된 배송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했다. 오늘배송 서비스는 카페24 솔루션과 원더스 물류 시스템 간 API 연동한 것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배송 요청되고, 배송상태·배송결과 등 배송 과정을 실시간으로 카페24 솔루션에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카페24는 먼저 서울 전역과 경기·인천 지역에 오늘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배송 가능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페24의 개방형 플랫폼을 담당하는 조직인 EC 플랫폼 그룹의 황일섭 팀장은 "온라인 쇼핑몰의 배송 서비스 강화는 매출 상승과 고객 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온라인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더스는 지난해 누적 배송 50만 건을 달성한 물류 스타트업이다. 원더스는 단순히 물건을 전달하는 배송 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프리미엄 배송기업을 목표로 한다.

2019-06-27 12:26:10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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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초대형원유운반선 1척 수주…올해만 16척 수주 달성

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척을 추가 수주하며 올해 16척의 수주를 달성했다. 대우조선은 오만 국영해운사 OSC사로부터 30만톤급 초대형원유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월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 수주에 이어 이번에 1척을 추가로 수주하며 오만과의 관계를 강화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6미터, 너비 60미터 규모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대우조선의 친환경기술들이 적용됐다. 해당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를 마친 뒤 2021년 1분기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오만정부와 맺은 수리조선소 건설 및 위탁경영 계약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오만 정부와 관계를 맺었다. 이러한 관계를 바탕으로 2008년에는 초대형원유운반선 5척, 올해는 3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관계자는 "선주들이 대우조선해양을 다시 찾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기술력"이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6척, 초대형원유운반선 7척, 잠수함 3척 등 총 16척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의 33%를 달성했다.

2019-06-27 10:36:4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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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은 제조업계 노사갈등…강경투쟁 예고

'노사 상생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르노삼성자동차가 1년간 공방을 벌인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하며 노사 상생의 '좋은 예'를 보여줬지만 제조업계 안에서의 노사갈등은 꺼지지 않은 불씨가 되어 다시 타오를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가 폭력시위를 한 노조 관계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가한 것에 맞서 양사의 노조는 강경투쟁을 예고하는 등 노사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5일부터 물적분할 주주총회 과정에서 파업, 폭력 행위 참가 조합원 330명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있다. 이 가운데 30명은 파업이나 주총장 점거 과정에서 회사 기물을 파손하거나 사측 관리자 등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는 장기간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은 지난주 파업 과정에서 회사 관리자나 파업 미참여 조합원을 폭행한 조합원 3명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해고 조치했다. 인사위원회는 28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26일 임직원 명의로 호소문을 내고 "노조는 불법 폭력행위를 멈춰 달라"고 밝혔다. 사측은 현재 물적분할에 반대하며 단행된 파업에 대해 쟁의조정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반면, 노조는 쟁의조정을 거치기 위해선 법인분할을 인정해야 했기 때문에 기존 절차가 성립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역시 노조와의 갈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국회 노동법개정에 반대하는 국회집회에서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의 석방을 촉구하며 강경투쟁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4월 최저임금체계 및 탄력근로제 개정안 국회상정 저지와 ILO핵심협약 비준을 촉구하며 국회에서 집회를 개최하는 과정에서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됐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30일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으로 주 2회씩 교섭을 진행해 오고 있다. 그러나 입장차는 여전하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을 추석 연휴 전에 타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은 다음달 18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현재 업계에서는 민주노총의 대정부 투쟁 노선은 11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9-06-27 10:16:5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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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컴플라이언스 위크' 진행…준법의식 높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임직원들의 준법의식을 높이기 위한 '제4회 컴플라이언스 위크'를 지난 24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6월 중 한 주를 컴플라이언스 위크로 지정하고 준법경영과 관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창원 본사를 비롯한 판교R&D센터 등 전사업장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또, 자회사인 한화디펜스, 한화테크윈,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임직원들도 함께 참여했다. 이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부패방지ㆍ하도급 등 업무상 자주 접하는 법을 주제로 '찾아가는 준법골든벨 퀴즈풀이'와 사내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이 준법관련 궁금한 내용을 직접 질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벤트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보다 쉽고 자연스러운 준법문화 체득과 생활화에 나서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채준 상무는 "준법은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니라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문화와 같은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이 준법을 쉽고 편안하게 이해하고 체득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6-27 09:47:5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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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장마철…, 여름철 우리집 보일러 관리 요령은?

외부 연통 연결부분 등 수시로 확인해야 하루 1시간 가동하면 습기제거 효과 탁월 6월 말부터 7월 초로 예고된 올 여름 장마철이 성큼 다가오면서 자칫 소홀하기 쉬운 보일러 관리요령에 관심이 쏠린다. 일반적으로 보일러는 겨울용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지만 여름철에는 온수뿐만 아니라 가끔씩 가동해 습기가 많은 집안을 뽀송뽀송하게 만드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장마철엔 오랜 기간 비가 내리고, 바람도 많이 불기 때문에 건물 외부에 있는 연통이 이탈하거나 파손될 수도 있고, 보일러 침수 우려도 있어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한다. 27일 보일러 제조사인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에 따르면 장마철엔 우선적으로 보일러 연통을 육안으로 자주 확인해야한다. 태풍이 몰아친다면 더욱 그렇다. 건물 외부에 돌출된 연통은 보일러의 폐가스를 실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강한 바람이나 폭우에 취약하다. 연결부위가 벌어지거나 파손되면 유독가스가 실내로 들어와 가스중독을 일으킬 수도 있어 조심해야한다. 빗물이 연통으로 흘러들어 보일러 내부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보일러 연통을 점검할 때는 가스 중간밸브를 잠그고, 전원코드를 뺀 상태에서 사용하고 있는 보일러의 열이 충분히 식었는지 확인한 다음 실시해야 한다"면서 "육안으로는 이탈하거나 찌그러진 곳, 구멍난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연결 부위를 장갑을 끼고 살짝 흔들어 헐겁지 않은지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비자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면 보일러 제조사를 통해 출장 점검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다만 무상 AS기간이 지났다면 출장비를 별도로 물어야한다. 낙뢰가 몰아칠 때는 보일러 전자회로 기판이 훼손될 수 있어 전원플러그를 빼놓은 것도 요령이다. 여름철에도 보일러를 잘 사용하면 쾌적한 집안 환경을 만들 수 있다. 통상 여름철에는 전기나 가스 소모를 줄이기 위해 보일러의 전원플러그를 아예 뽑아놓는 경우가 많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여름에도 하루 1시간 정도 보일러를 돌려주면 보일러의 열기가 집안 곳곳의 습기를 말끔하게 제거해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보일러를 가동하지 않을 때는 외출 또는 온수전용 모드를 통해 불필요한 연료비를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일러 전원을 켜지 않고 전원플러그를 꽂아두는 것만으로도 보일러 내부에 있는 순환펌프와 송풍기의 손상을 막아준다. 이는 보일러 가동이 멈춘 후 24시간마다 30초 동안 자동으로 돌려주는 '고착방지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침수 예방이나 침수시에는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 집중호우 때문에 침수가 예상된다면 모든 가스밸브를 잠그고, LPG가스용기를 사용하는 보일러라면 가스용기를 안전한 장소로 옮겨둬야한다. 기름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다면 전원을 차단한 뒤 보일러 제어 콘트롤 박스를 분리해 별도로 보관하고, 기름저장탱크의 기름을 비운 다음 기름탱크 주변 밸드도 잠가야 한다. 도시가스의 경우엔 중간밸브, 메인밸브를 모두 잠가둬야 침수시 안전하다. 물론 침수가 됐다면 보일러 제조사의 콜센터를 통해 응급조치를 받아야한다.

2019-06-27 09:47: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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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한국산업의 브랜드추천' 3년 연속 가정용보일러 '1위'

귀뚜라미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2019년 한국산업의 브랜드추천(KBRI)' 조사에서 귀뚜라미보일러가 가정용보일러 부문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KMAC는 소비시장에서 고객 추천브랜드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국내 소비자 1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소비재(28개), 내구재(22개), 서비스재(50개) 등 100개 산업군별 브랜드에 대한 '타인 추천 의향'을 조사했다. 귀뚜라미는 올해 조사에서 총점 9.0점을 받아 2위 브랜드(5.3점)와의 점수 격차를 지난해 0.5점에서 올해 3.7점으로 크게 벌리며 가정용보일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귀뚜라미는 지난 50년간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안전사고 위험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보일러를 끊임없이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서 국민보일러로 불릴 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왔다. 특히, 주력제품인 '거꾸로 NEW 콘덴싱 가스보일러'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과 저녹스 1등급 등 환경부의 깐깐한 성능 기준을 충족해야만 부여되는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꼽힌다. 이 제품은 최근 정부지원금(16만원)과 함께 10% 가격할인, BC카드 12개월 무이자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면서 수요가 더욱 늘고 있다. 귀뚜라미는 또 설치환경 문제로 콘덴싱보일러를 사용하지 못하는 소비자를 위해 2015년부터 녹스(NOx) 배출량을 줄인 저녹스 1등급 일반보일러를 출시하며 미세먼지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고 있다. 대표 제품인 '거꾸로 IN-eco 가스보일러'는 보통 4등급(150~200㎎/㎾h)인 시중 일반보일러에 비해 미세먼지 배출량이 4분의1 수준으로 낮고, 응축수 배수구가 없어도 설치가 가능하며, 가격은 20만원 정도 저렴하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지난 50년간 고객만 바라보며 세상에 필요한 난방 솔루션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연구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귀뚜라미만의 안전기술과 고효율 친환경 열교환 기술을 계속해서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5G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19-06-27 09:34: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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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 현대로템, 국내 최초 열차 전기제동 신기술 개발

현대로템이 열차가 소음 없이 완벽히 정위치에 정차할 수 있는 전기제동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27일 열차가 멈출 때 정차시점까지 회생제동이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영속도 회생제동'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회생제동은 열차 추진시스템에서 제동 시 발생하는 전기 에너지를 가선으로 보내 에너지를 절감 시킬 수 있는 전기 제동 방법이다. 최근 글로벌 철도 운영사들은 차량 입찰에서 승차 편의성과 에너지 절감에 대한 부분을 중요시 하는 추세다. 현대로템은 글로벌 트랜드에 맞춰 지난 2018년부터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독일·일본에 이어 관련 기술을 상용화 했다. 기존 전동차는 열차 정차 시 저속에서 정확한 회생제동 제어가 어려워 제동패드를 압착시켜 열차를 정차시키는 공기제동을 사용했다. 그러나 공기제동은 정차 시 '끼익'하는 마찰 소음이 발생하고 감속도가 일정치 않아 정위치 정차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제동패드 마모로 터널 내 미세먼지가 발생된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은 열차의 감속도가 일정해 정위치 정차 비율을 100%까지 끌어올릴 수 있으며 승차감 개선과 정차 시 발생하는 소음까지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다. 특히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은 제동패드 사용률이 현저히 낮아져 터널 내 미세먼지 저감에도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기존보다 더 낮은 속도까지 회생제동을 사용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제동패드의 마모를 감소시켜 유지보수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로템은 이달 납품하게 될 서울 2호선 신규 열차 214량에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을 처음 적용했으며 2017년에 수주한 터키 이스탄불 전동차 120량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이번에 납품하는 서울 2호선의 경우 신기술이 적용돼 향후 30년간 약 20억 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 2호선에서 운행되는 전체 차량에 적용 시 약 77억원, 1~8호선 전 노선의 차량에 적용할 경우 약 338억원의 추가 에너지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 핵심은 회생제동을 극대화해 열차를 100% 정위치에 정차시켜 열차 운행효율을 향상시키고 터널 내 미세먼지 저감 등 승객들에게 더 나은 승차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철도시장 선점과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기술과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6-27 09:32:3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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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SK 데이터 개방해 스타트업과 공유하겠다"

최태원 SK 회장, 스파크랩 데모데이 깜짝 등장 사회적 가치 강조하면서 투자 의지 드러내 '규제 때문에 투자 못한다고' 아쉬움 비쳐 "저희가 투자를 하고 싶어도 (전체 투자금의) 20%를 넘어가면 그 스타트업이 대기업으로 분류되면서 갑자기 우리 그룹사가 됩니다. 이건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발하게 하려면 규제 문제를 조금 제외해주면 좋았을 터라고 생각합니다." 최태원 SK 회장이 26일 스파크랩 데모데이에 깜짝 등장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발표하는 스타트업들을 격려하고 선배 기업인으로서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기업에는 투자를 단행한다는 철학을 밝혔다. 그는 측정과 관계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올해 6월, SK의 각 기업이 얼마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는가를 '측정'해 발표하면서 어느 게 더 가치가 있는지 계산하고, 화폐 효과까지 만들어내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또, "디지털 이코노미 시대에는 누가 살지 알고 만들고, 누가 파는지 알고 사기 때문에 '관계'를 특성으로 가치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관계나 측정, 둘 중 하나에 뛰어들어 소비자나 개개인에게 가치를 준다면 혁신이 앞으로 더 쉽게 일어날 수 있고 한국 스타트업들이 다른 나라 스타트업을 넘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런 측정이나 관계, 둘 중 하나를 통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한국 스타트업에는 SK가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최 회장은 "관계를 찾아도 누구와 관계를 가질지 처음에는 막막하다"며 "SK는 통신사를 운영하면서 사람과 관계에 대한 데이터가 많기에 이 데이터를 열어서 스타트업과 함께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 회장은 규제 때문에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힘든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법의 규제 문제가 있어 투자하기 어렵다"며 "우리가 일방적으로 줄 수는 없고 (스타트업에서) 무언가를 얻어야 동력이 생겨 투자가 돌아간다"고 했다. 그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므로 얼마 안되면 새로운 모델들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2019-06-26 17:11:28 배한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