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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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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7월21일까지 '쿨(Cool) 잠' 이벤트 열어

에이스침대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쾌적하게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7월21일까지 KB국민카드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여름맞이 '쿨(Cool)잠'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에이스침대 대리점(백화점과 일부 매장 제외)에서 진행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KB국민카드로 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SESA 베개속통 세트, 25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소프라움 면이불 세트(퀸 사이즈)를 증정한다. 사은품은 행사가 끝난 뒤 일괄적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구매 고객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2~3개월 무이자 혜택도 마련했다. 에이스침대는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가 혼수를 알뜰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멤버십 서비스인 '에이스 웨딩 멤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에이스침대 홈페이지에서 올해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가 멤버십에 가입하면 침대 및 슬립케어 제품구매 금액대별 내셔널지오그래픽 백팩, 여행용 캐리어를 증정하고 스트레스리스 '메이페어(Mayfair)' 클래식 베이스 제품 구매 시 리클라이너에 부착할 수 있는 스윙테이블을 증정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에이스침대 고객센터와 에이스침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이번 쿨잠 프로모션은 무더운 여름을 대비해 열대야를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침구세트와 함께 소비자들의 지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무이자 혜택 등으로 구성했다"며 "이외에도 예비 신혼부부들이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에이스 웨딩멤버스를 활용해 알뜰하게 침대를 구매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9-06-24 09:23: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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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스타트UP] "춤추는 BTS를 3D영상으로 집에서"…홀로그램 전문업체 헬로그램

3D 홀로그램으로 현실에 가까운 영상 전시 AR·VR에 이은 HR…홀로그램에 대한 인식 ↑ 기업 등 대형 제품에서 가정용 소형 제품까지 내 방 한 쪽에 방탄소년단이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전시할 수 있다면 어떨까.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식물이나 물고기를 실제와 유사하게 홀로그램 영상으로 띄우는 건 또 어떨까.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캐릭터, 동식물 등을 3차원(3D) 영상으로 책상 위에 올려놓을 기기와 영상 솔루션을 만드는 사람이 있다. 헬로그램의 권정열 대표다. "2014년 미국 CES에서 3D 홀로그램을 활용한 기술을 보게 됐어요. 신기하다고 생각했죠. 당시 개인 영상물 제작일을 하고 있었는데, 기존 기술만으로는 한계도 있고 뭔가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특화된 콘텐츠 사업을 진행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권 대표는 이후 부천산업진흥재단의 창업지원패키지에 선정돼 2년간 제품 개발을 했고, 지난 2017년 7월 헬로그램을 시작했다. 수입산보다 30%가량 저렴한 3D 홀로그램 전용 기기도 만들고, 영상 솔루션도 함께 납품하고 있다. 지금까지 홀로그램 기기 제품 6가지, 주문형 제작 기기 5가지를 총 100여대 판매했다. 영상 콘텐츠로 80건 이상 납품했다. 권정열 대표는 "국내에서 홀로그램 영상과 기기 두 가지 모두를 만드는 곳은 우리가 유일하다"며 자부심을 내비쳤다. ◆B2B에서 B2C로…대중화 시도 3D 홀로그램이란 홀로그래피(Holography)라는 원리를 기반으로 고해상도 이미지와 영상을 평면이 아닌 3차원 공간에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기존 평면 영상의 공간적, 표현적 한계를 넘어 입체적이고 실제에 가까운 모습을 전달할 수 있다. 헬로그램의 3D 홀로그램 전용 디스플레이는 자체 개발한 특수기술로 어느 위치에서나 UHD와 풀HD고해상도 입체영상을 볼 수 있다. 조립·분해도 가능하고 설치장소와 크기, 용도에 맞게 주문제작도 가능하다. 전원 버튼과 리모컨만으로 누구나 쉽게 운영이 가능하다. "활용 범위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광고, 홍보, 마케팅, 전시, 개인용으로 인테리어 개념도 될 수 있습니다. 또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나무 성장 모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범위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무궁무진한 콘텐츠 잠재력이 있어요." 헬로그램의 제품은 지금까지 기업이나 관공서, 박물관 등 B2B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대전문화재청, 불교박물관 전시회, 농협중앙회, 대웅제약, 고양국제꽃박람회 등에 기기와 영상을 납품했다. 집안 내부를 실감나게 보여주기 위해 모델하우스에서도 많이 사용된다. 현재 50개 이상 파트너사가 헬로그램과 공동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B2B 위주로 납품되다 보니 대중들에게 제품을 알리고 홀로그램을 대중화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국내에서 3D 홀로그램 기기와 영상을 동시에 만드는 곳도 헬로그램 뿐이다 보니 산업을 알리는 것도 힘들었다. "올해 말까지 10~15인치 크기의 소형화 제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일반인들도 3D 홀로그램 콘텐츠를 집에서도 볼 수 있게 보급형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개인 소비자를 잡기 위해 한류콘텐츠, 아이돌, 캐릭터 등 콘텐츠를 적용하기 위해 엔터테인먼트 회사나 완구회사 등과 협력할 예정이다. ◆홀로그램 콘텐츠 플랫폼 운영이 목표 국제산업조사(Global Industry Analysts)에 따르면 전체적인 홀로그램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14%씩 성장해 2025년 740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의료, 전시분야의 디스플레이 성장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권 대표는 이런 홀로그램을 HR(Hologram Reality)라 부르며 AR·VR과 다른 방식으로 현실감 있는 결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라 소개한다. 지금까지 홀로그램 시장은 덴마크나 이탈리아 등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돼 왔다. 권 대표는 한국이 이런 시장을 장악하고 '홀로그램을 잘하는 나라'라는 타이틀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한다. "홀로그램도 매우 중요한 4차산업 콘텐츠입니다. 영화에서 보면 미래 디스플레이는 장치 없이도 공중에 떠 있는 화면이 나오잖아요. 이런 것을 실현하기 위해선 기술 개발이 더 진행되어야 하는데 아직 홀로그램에 대한 인식이나 시장이 넓지 않다 보니 조금 더딘 것 같아요. 한국이 IT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데 홀로그램 분야에서도 다른 나라보다 월등히 앞서가면 좋겠어요." 권 대표의 꿈은 홀로그램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는 거다. 소형 제품이 보급돼 많은 사람이 영상을 올리면 헬로그램의 플랫폼 앱에서 콘텐츠를 다운받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저희 홀로그램 기기가 태블릿PC 같은 역할을 한다면 다양한 콘텐츠 회사들이 들어와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겁니다. 교육이나 엔터테인먼트나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소스를 만들어 업체들이 판매할 수 있는 마켓을 여는 거죠."

2019-06-23 17:42:30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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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의 쌀' 국내 철강산업 삼중고…중국 업체 진입시 생태계 위기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강산업이 ▲글로벌 경기 둔화 ▲중국 업체 진입 ▲고로 운영정지 위기까지 겹치며 '삼중고(三重苦)'를 치르고 있다. 철강산업은 조선, 자동차, 건설 등 수요산업 발전의 근간 역할을 해왔으며, 철강산업 자체도 관련 업종과 협력사들과 상생을 이루며 국가 경제를 발전시키고 산업 고도화에 주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양한 악재가 겹치면서 매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 ◆중국 철강업체 안방 공략 '생태계 위기' 23일 산업계에 따르면 세계 1위 스테인리스강(STS) 업체인 중국 칭산강철이 국내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철강산업의 생태계가 위협을 받고 있다. 칭산강철은 최근 부산 외국인투자지역에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투자의향서를 부산시에 제출했다. 투자 규모는 1억2000만달러(약 1400억원)이며 연간 60만t의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청산강철은 세계 최대 STS생산업체로 인도네시아에 300만t 규모의 생산설비를 건설한 뒤 공격적 마케팅을 하고 있다. 특히 청산강철의 공급물량이 시장에 넘쳐나면서 올해 들어 중국산을 대체해 인도네시아산 STS강판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시장도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든 상황인데, 중국 업체가 국내에 냉연생산시설을 투자할 경우 경쟁 과열에 따른 내수 및 수출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하게 되며, 궁극적으로 국내 STS 산업의 존립기반이 붕괴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철강협회 등에 따르면 국내 STS의 수요는 100만t 규모인데 생산능력은 190만t이다. 이 중 40%는 수입 제품이 차지하고 있으며 포스코를 포함한 국내 스테인리스 냉연사들은 60만t 정도를 공급하고 있다. 칭산강철의 생산 계획은 국내 업체의 공급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가장 큰 문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산 브랜드 이미지다. 칭산강철이 중국에서 생산한 스테인리스 반제품을 한국으로 수입해 가공·재판매하면 'Made in Korea'란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 게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우수한 품질의 기존 업체들까지 청산강철의 품질과 동급으로 취급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뿐만 아니라 한국은 중국업체의 하청 생산기지로 전락하게 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 제재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중국 기업이 한국을 통해 우회 수출하면 국내 철강제품으로 무역 제재가 확대되는 빌미를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국철강협회는 "청산강철의 한국 내 생산 거점 마련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 스테인리스냉연 업계는 고사되고 실업률 상승 등 국가 경제에 악영향이 미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공급 과잉 상태인 국내 스테인리스 냉연 업계에 청산강철이 저가 열연 사용 및 외투기업 세제혜택을 무기로 냉연제품을 대량 판매할 경우 국내 수요 전체가 잠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만약 해외 업체가 시장지배자 위치를 차지할 경우 한국 제조업의 안정적 발전에 위협요소로 대두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국내 스테인리스 냉연업체들이 고사할 경우 수소경제의 핵심 분야인 수소자동차 연료전지용 첨단 스테인리스강 소재 개발 등 미래 산업 경쟁력 약화도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수요 성장 정체 지금도 전 세계 철강업체들은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수년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철강 수요는 18억톤 수준을 기록하는 반면, 생산능력은 22억톤에 달한다. 이처럼 공급과잉 현상의 장기화는 중국 철강업체들이 무분별하게 생산을 늘리면서부터 시작됐다. 중국은 세계 철강 생산능력의 절반인 10억t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내 수요는 8억7000만t으로, 세계 초과 공급의 30% 이상이 중국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또한 중국산 철강제품이 헐값에 세계 시장을 공략하면서 시장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세계 2위 철강사인 중국 바오우강철그룹은 중국 내 9위인 마강그룹과 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우고 있어 전 세계 철강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세계 철강업체가 수요 부진과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철강업체가 산업 재편을 진행함에따라 상황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최근 철강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철강산업 구조조정을 진행했다"며 "하지만 중국은 구조조정과 낡은 설비를 없애는 동시에 최신 설비를 구축해 생산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철강업체들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10일간의 고로 조업정지에 처할 위기에 직면했다. 조업정지 10일은 공장을 단지 10일간 닫는데 그치지 않는다. 고로 조업 특성상 최악의 경우 6개월 이상 조업이 중단될 수 있다. 이 때문에 광양·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10일간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자 국내 철강업계는 고로 정지를 막기 위해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

2019-06-23 14:55: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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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계 부는 친환경 바람…너도 나도 '에코모드'

국내 제조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LPG(액화석유가스)차량 판매가 가속화되기 시작했으며 조선업계와 항공업계에서는 친환경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26일 일반 소비자의 LPG차 사용 규제를 37년 만에 폐지하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이 시행된 뒤 4월 LPG차 판매량이 1만1434대로 확대됐다. 이는 올해 1~3월 평균 판매량(8229대) 대비 39% 증가한 수치다. LPG협회는 하반기로 갈수록 판매량 증가 속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성차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자동차가 1~3월 평균 5303대에서 4월 5992대로 13% 상승했다. 기아자동차는 1~3월 평균 2642대에서 4월 3056대로 16%로 늘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71%로 가장 상승 속도가 빨랐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0일 국내 유일 SUV(스포츠유틸리티차) LPG차인 '더 뉴 QM6 LPe' 사전 계약에 돌입해 일주일 만인 지난 17일 1000대 돌파에 성공했으며 기아자동차는 다음 달 소형 SUV인 셀토스를 출시하며 제품군에 LPG 엔진을 추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는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등 주력 차종의 LPG 모델 상품성 강화로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국내 완성차업계 최초로 애프터마켓에서 LPG엔진 튜닝을 개시했다. LPG산업협회는 쌍용차 '티볼리 LPG' 튜닝 차량을 협회 업무용 차량으로 도입했다. 티볼리를 LPG로 튜닝하면 기존 휘발유와 LPG를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번 충전으로 약 1000㎞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조선업계는 2020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따라 LNG(액화천연가스) 관련 기술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규제를 피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대안으로 LNG를 연료로 쓰는 LNG 추진선 건조가 거론되기 때문이다. IMO환경규제는 선박 연료유에 포함된 황산화물 함유량을 기존 3.5%에서 0.5% 이하로 강화한 조치다. 대우조선해양은 LNG 화물창 기술 인증 확보에 성공하며 세계 1위의 입지를 다졌다. 이 기술력은 수주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그동안 국내 조선업체들은 해외업체의 LNG 화물창 설계기술에 기댈 수밖에 없었던 게 현실이었다. 이에 대한 로열티는 LNG 선박 원가(약 2000억원)에 5%로, 100억원 가량이다 삼성중공업도 LNG 관련 개발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지난 7일 삼성중공업은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LNG 연료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은 삼성중공업의 독자 기술인 LNG 연료공급시스템 'S-Fugas'와 연료절감장치 '세이버 에어' 등이 적용된 고효율·친환경 선박이다. 항공업계는 연료소비효율을 높이는 최첨단 항공기 도입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보잉사 787 '드림라이너'의 가장 큰 모델인 'B787-10' 항공기를 20대 도입한다. 이 기종은 기체의 절반 이상이 첨단 탄소복합소재로 제작돼 무게가 줄어 연료 효율이 개선됐다. 아시아나항공의 차세대 주력 기종인 A350역시 친환경적 엔진 설계로 소음과 탄소 배출이 적으며,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 최적의 경제성을 가진 항공기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비올레타 부르크 EU 집행위원회 교통운송담당 위원은 이달 초 진행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서울 연차 총회에서친환경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으며 IATA 참석과 인천-암스테르담 노선 취항 35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한 피터 앨버스 KLM 네덜란드 항공 대표이사는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는 스카이엔알지와 함께 바이오 연료 생산 공장을 추가 설립해 현재 0.006%에 불과한 바이오 연료 사용량을 오는 2022년까지 2~3%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19-06-23 13:28:3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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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고용 팔 걷어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며 사회적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1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기술혁신연구원에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키움'과 '행복디딤'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역본부 박태복 본부장, 대전지역본부 김철원 본부장, 대전발달장애인 훈련센터 한윤경 센터장, SK이노베이션 김상호 인재개발실장 등 관계자와 행복키움과 행복디딤 소속 장애인 근로자 및 가족들 6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장애인 근로자들의 직업훈련 모습과 인터뷰가 담긴 영상을 시청하고, 앞으로 이들이 근무하게 될 사업장 현장을 둘러봤다. 향후 행복키움은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 내에서 카페 두 곳을, 행복디딤은 세차장을 운영한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키움은 SK이노베이션이, 행복디딤은 SK에너지가 지난 1월 설립했다. 두 사업장에는 4월과 5월에 걸쳐 교육, 훈련을 받은 중증장애인 21명과 경증장애인 4명이 근무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가 지난 해 11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MOU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울산 등 SK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으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확대 운영하고, 장애인 고용인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상호 SK이노베이션 인재개발실장은 "적극적인 장애인 일자리 창출, 고용을 통해 사회적가치를 창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장애인 고용 인원을 더욱 확대하고 이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9-06-23 13:22: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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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르네상스' 사례속 세계 1~2위 韓 기업들 어디?

고영테크놀러지, 바텍, 제우스 등 관련 분야 1위 코맥스, 유진로봇, 바디텍메드 등 1위 바짝 추격 '3차원 납 도포 검사기 세계 1위 고영테크놀러지, 전산화 단층 X선 촬영장치 세계 1위 바텍, 로봇청소기 세계 2위 유진로봇….' 최근 정부가 천명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에 언급된 세계일류상품 제조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이름이다. 정부는 제조업 르네상스를 통해 지난해 기준 573개인 세계일류기업 숫자를 2030년까지 1200개로 늘리고, 16%인 신산업·신품목 비중도 같은 기간 30%로 올리는 등의 노력을 통해 '세계 4대 제조강국'으로 도약해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6000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던 한국은 중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 일본에 이어 6대 제조국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면 세계일류상품을 만들고 있는 이들 한국기업은 어떻게 글로벌 1~2위 반열에 올랐을까. 23일 중소·벤처·중견기업계에 따르면 20년 가까이 로봇을 연구하던 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대표는 45세에 창업한 늦깎이 벤처기업가다. 2002년 자본금 10억원으로 회사를 세운 그는 "세상에 없는데 현장에선 가장 필요한 제품을 개발하자"며 연구에 집중했다. 그러다 1년여 만에 세계 최초로 3차원 납 도포 검사장비를 출시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기존의 2차원 검사장비에 비해 불량률이 70% 감소했고 생산성은 더욱 극대화하는 등 전자제품 생산라인에 혁명을 가져왔다. 고영테크놀러지의 주력제품인 3차원 납 도포 검사장비와 3차원 부품실장 검사장비는 모바일, 자동차 전장, 의료, 군수, 항공, 컴퓨터, 서버 등 전자제품 제조 현장에서 두루 사용하고 있다. 고영이 선보인 이들 3차원 검사장비는 13년째 세계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고 대표는 "지금은 인공지능(AI)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고영은 현재 3차원 측정기술을 바탕으로 수술용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세계 최초로 AI 기반의 치과 진단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바텍. 바텍은 1992년 당시 직원 30명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초기에 아이템으로 잡았던 산업용 엑스레이 장비는 창업 후 10년간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 대안으로 찾은 것이 치과용 엑스레이 분야다. 2003년 당시 국내 최초로 디지털 파노라마 장비를 개발에 성공한 바텍은 현재 치과용 '디지털 X-레이'로 현재 글로벌 덴탈 이미징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치과 체인 등 세계 90여 개국에 유통망을 확보하며 유럽, 북미,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21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직원은 330명을 훌쩍 넘어섰다. 로봇청소기를 제조하는 중소기업 유진로봇은 글로벌 브랜드인 미국 아이로봇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는 유일한 회사다. 1988년 당시 유진로봇을 설립한 신경철 회장은 초기엔 산업용 로봇에 집중했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로 산업용 로봇 수요가 급감하자 유아교육로봇, 청소로봇 등 개인 서비스 로봇 분야로 발빠르게 전환했다. 이후 유진로봇은 청소 로봇뿐만 아니라 홈 로봇, 군사용 로봇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청소로봇 아이클레보는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이 15~20% 정도로 추정된다. 유진로봇은 2017년엔 독일의 글로벌 기업인 밀레사로부터 5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 비디오 도어폰 분야에서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코맥스. 코맥스의 비디오 도어폰은 현재 전 세계 130여 개 국가에서 팔리고 있다. 연 매출의 10%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직원의 25%가 연구인력으로 구성돼 있을 정도로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 알로에베라 음료 제조회사 오케이에프, 평판디스플레이(FPD)용 플레이형 열처리 장치를 생산하는 제우스 등이 세계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중견기업들이다. 중견기업연합회는 정부의 제조업 르네상스에 대한 논평에서 "정책 효과는 타이밍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5조원으로 확대되는 기업구조혁신펀드, 50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 특별보증 프로그램, 중소·중견기업 대상 3년간 10조원 규모 산업구조 고도화 프로그램 등을 신속히 가동해 신사업 발굴, 사업 재편을 통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해야한다"면서 "무엇보다 기업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를 정확하게 조준할 수 있도록 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자금을 포함한 정책 지원이 효과와 무관한 '집행' 자체로만 그치지 않도록 정책 대상 기업군 뿐만 아니라 개별 기업의 성장 가능성까지 면밀히 검토해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6-23 11:38: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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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방산계열사, '나라 사랑 한화이글스 홈경기 관람행사' 진행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는 20일 대전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홈경기에 국가유공자, 군장병 등을 초청해 '호국보훈의 달 기념 이글스 홈경기 초청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윤경식 한화 종합연구소장, 이남일 대전지방보훈청장 등이 참석했으며, 국가유공자, 육·해·공군장병 등 총 370여명이 함께했다. 지난 2016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군장병, 프로야구팬 등과 함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겨 보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국가유공자 등은 경기장에 마련된 좌석에 앉아 일반 관람객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고, 미리 전달받은 모자와 응원도구로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 날 한화이글스 선수단은 육군을 모티프로 제작한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했다. 경기 시작에 앞서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등 한화그룹 방산4사는 '호국보훈'의 마음을 담아 마련한 2000만원의 보훈성금을 대전지방보훈청에 전달했다. 또한 한화이글스 선수단이 이날 경기에서 착용한 밀리터리 유니폼은 육군에 기증될 예정이다. 이 날 경기를 관람한 윤경식 한화 종합연구소장은 "나라 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분들과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는 국가 방위력 증강을 담당하는 국내 대표 방위사업체로서 나라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의 희생과 노고를 기리는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06-21 15:57:2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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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환경부 등 손잡고 환경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SK이노베이션은 환경 문제의 지속적·혁신적 해결을 위해 정부와 공동으로 '환경 분야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비영리단체인 사단법인 '신나는조합'이 주관하고 환경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SK이노베이션이 공동 후원한다. 공모 대상은 예비 창업자와 법인 설립 2년 이내의 기업 등이며, 다음달 12일까지 '신나는조합'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주제는 환경보호와 관련된 사회적가치 창출, 폐플라스틱·폐윤활유 재활용, 지구온난화 방지, 해양쓰레기·미세먼지 문제 해결 등과 관련한 기술·사업 아이디어다. 서류 및 대면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5개 팀에는 대상(1개 팀) 1000만원, 최우수상(1개 팀) 500만원, 우수상(3개 팀) 100만원 등 총 1800만원의 창업 격려금을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환경분야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데 그치지 않고, 환경분야 사회적기업 사업화 지원사업으로 연계해 ▲사업화 지원 대상기업 선발 ▲사업화 지원 및 육성 ▲사회적기업 전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이들 5개 팀 가운데 현장 실사를 거쳐 집중 육성대상으로 선정된 3개 팀에 대해서는 기업당 최대 3억원의 초기 성장지원금과 분야별 멘토링 등을 통해 사업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임수길 홍보실장은 "우리 사회의 전체적인 '그린 밸런스'를 혁신적인 방식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 기관 및 전문조직과 공동으로 환경 분야 사회적기업 설립을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외부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필요하면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직접 투자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21 13:04: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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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 IoT 선풍기로 '2019 대한민국 혁신대상' 수상

신일이 지난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6년 연속 혁신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일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 'IoT 선풍기(SIF-14IOT)'로 제품혁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IoT 선풍기는 지난해 신일이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출시한 제품이다. 선풍기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제품 상태를 확인하고 전원, 바람세기, 타이머 등을 제어할 수 있어 스마트홈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볼베어링 모터와 4엽 날개를 적용해 강한 바람을 저소음으로 사용할 수 있다. 8단계의 바람 세기에 수면풍과 자연풍까지 있다. 외부 온도에 따라 바람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에코(ECO) 기능을 갖춰 불필요한 전력 소모도 줄였다. 어린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차일드락' 잠금장치를 추가해 안전성도 강화했다. 신일의 정윤석 대표는 "이번 수상은 소비자의 변함없는 신뢰와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 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선풍기가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성능과 가치를 전달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20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혁신대상'은 기술, 제품, 서비스, 경영 등의 분야에서 혁신을 통해 성과를 이룬 기업 또는 공공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하고 한국품질경영학회가 후원한다.

2019-06-21 11:52:46 배한님 기자
철강협회, 고로 조업 관련 '민관협의체' 발족 환영…해결위해 적극 동참할 것

철강협회가 고로(용광로) 안전밸브 운영과 관련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환경부가 발족한 민관협의체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21일 철강협회에 따르면 환경부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산업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 총 19명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의 첫 회의를 지난 19일 개최했다. 협의체는 환경부 2명, 산업통자원부 1명, 전문가 6명, 업계 3명, 시민단체 4명으로 꾸렸다. 민관협의체는 ▲고로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및 배출량 파악 ▲해외 제철소 운영 현황 조사 ▲오염물질 저감 방안 및 제도 개선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올해 8월까지 운영된다. 이와관련해 초유의 고로 조업정지 사태에 직면한 철강업계는 관련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논의할 협의체가 마련된 것을 반기고 있다. 합리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이다. 철강협회는 "국가 기간산업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고로 운영 현실과 기술 여건을 소통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해 고로 조업에 관한 국민과 지역사회의 우려가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우리는 사업장 환경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 탐색하고 개발해 지역사회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06-21 09:41:3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