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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아산 티처프러너' 프로그램 시행

아산나눔재단, '아산 티처프러너' 프로그램 시행 아산나눔재단이 중·고등학교 교사 대상 기업가정신 함양 프로그램 '아산 티처프러너'를 신설하고 참가자 모집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아산 티처프러너는 아산나눔재단이 중고등학교 교사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해 실시하는 기업가정신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티처프러너(Teacher-Preneur)'는 교사를 뜻하는 '티처(Teacher)'와 '무엇을 추구하는 사람(Preneur)'의 합성어다. 아산의 기업가정신을 추구하는 교사를 양성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프로그램은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구성된다. 오는 8월 5일부터 4박 5일간 합숙 형태로 진행되는 기초과정은 기업가정신의 개념, 마인드셋, 콘텐츠 개발 방법 등 기업가정신 함양에 필수적인 핵심 요소들을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심화과정은 6개월의 장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심화과정 수강생은 8월 기초과정을 수강한 뒤, 9월 6일부터 12월 21일까지 월 3회 실시하는 정기교육에 참석해야 한다. 글로벌 스터디를 포함한 모든 과정 수료는 2월에 완료된다. 심화과정은 크게 세 가지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창업이론을 비롯해 아이디어를 포착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등 창업 전(全)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창업이론과 실제', 기업가정신 교육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이를 학교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기업가정신 커리큘럼 디자인', 해외의 혁신적 교육기관 방문을 통해 선진 기업가정신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글로벌 스터디' 등이 그것이다. 교육에 필요한 비용 전액은 아산나눔재단이 지원한다. 기업가정신 교육에 열정이 있는 전국의 중고등학교 교사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기초과정은 10명, 기초과정을 포함한 심화과정은 25명의 수강생을 선발한다. 접수는 5월 20일부터 6월 12일까지이며,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최종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강생은 오는 7월 11일 발표된다.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기업가정신을 양적, 질적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기업가정신을 함양한 교사가 많아져야 한다"며 "아산나눔재단은 그동안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를 살려 전국의 많은 교사들이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20 13:57:2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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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업계 최초 'KSQI 콜센터품질지수' 11년 연속 1위

현대오일뱅크가 업계 최초로 'KSQI 콜센터품질지수'에서 11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주관하는 KSQI 콜센터부문은 고객들의 서비스 체감 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전문 서비스 평가단이 16가지 항목을 가지고 총 100회에 걸쳐 콜센터의 서비스 품질 수준을 평가한다. 현대오일뱅크 고객센터는 '고객의 시간이 고객에게는 최고의 자산'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SES 원칙을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해 왔다. SES는 '빠르게(Speedy), 쉽게(Easy), 간단 명료하게(Simple)'라는 원칙으로 '3초 이내 전화접수, 3분 이내 상담완료, 30분 이내 상담 회신 완료'를 준수하겠다는 '333 응대 시스템'이다. 상담사의 역량은 고객센터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회사는 이에 사내 교육 및 외부 전문 기관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상담사 역량 제고에 힘쓰고 있다. 전문 QAA(통화품질전문가) 강사의 일대일 모니터링과 상담사 코칭 외에도 상황과 고객유형별 표준화된 응대 매뉴얼을 제작하고 있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11년 연속 우수콜센터 1위로 선정된 데에는 고객 중심 원칙과 상담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바탕이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19-05-20 13:26: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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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 시장 공략 위해 차별화된 고부가 제품·기술력 공개

LG화학이 차별화된 고부가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이와 관련해 LG화학은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19'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차이나플라스는 매년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 박람회로, 총 40개국에서 4000여 글로벌 기업이 참석한다. LG화학은 358㎡ 규모의 부스를 마련,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Smart Life Solution)'을 테마로 석유화학 제품들을 비롯해 배터리, CNT(탄소나노튜브) 등 미래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LG화학의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LG화학은 이번 전시회에서 실질적인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한다. 우선 각 전시 존(Zone) 별로 고객의 이해를 돕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배치했다. 부스 곳곳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차이나플라스 모바일 사이트에 손쉽게 접속해 상세한 제품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또 원활한 고객 안내 및 상담 서비스 강화를 위해 고객 미팅 라운지를 대폭 확대해 고객과의 접점 및 소통 강화에 적극 나선다. LG화학은 일상 생활 속 다양한 활동에서 접하는 화학소재를 보여주는 콘셉트로 ▲자동차 타이어 소재를 전시하는 '드라이빙 존' ▲여행과 연관된 제품을 보여주는 '트레블 존' ▲IT제품에 적용되는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는 '워크 존' ▲헬스장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제품의 소재를 만나볼 수 있는 '엑서사이즈 존' ▲정수기, 제습기 등 생활에 밀접한 화학 소재를 소개하는 '릴렉스 존' 총 5개의 전시 존(Zone)을 운영한다. 특히 LG화학은 플라스틱 소재의 정확한 색 구현을 강조한 컬러칩 구조물을 부스 한가운데 전시하고 화면을 통해 고객의 요청에 따라 특정한 색상을 소재에 정확하게 구현하는 컬러 디자인 공정을 소개한다. 또 자동차부품 소재 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자동차 목업(Mock Up)을 부스 우측에 전시하고,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자동차 부품 소재를 상시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1995년 국내 화학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에 생산법인을 설립하며 중국시장에 진출한 LG화학은 현재 북경에 위치한 중국지주회사를 비롯해 17개의 생산 및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2019-05-20 13:25: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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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정밀기계, '한국 전자 제조산업 전시회' 참가

한화정밀기계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 전자 제조산업 전시회'(NEPCON Korea2019)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정밀기계는 전시회에 사물인터넷(IoT) 기능, 스마트 SMT(표면실장기술) 기능이 적용된 신제품 고속 칩마운터(HM520)를 출품했다. 또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4차 산업혁명, 인더스트리 4.0을 구체화하고 협동로봇과 연계한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전자 제조분야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 대응 SMT 데모라인'에 큰 관심이 쏠렸다는 후문이다. 한화정밀기계와 국내 제조사들이 같이 협업해 전시장에 스마트 팩토리를 대응하는 SMT 데모 라인을 국내 최초로 시연했다. 한화정밀기계는 신제품인 'HM520'을 함께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HM520은 전자부품(칩) 1개당 0.045초의 속도로 장착 가능한 고속 칩마운터로 동급 세계적 수준의 실 생산성을 보이며 모듈러 헤드와 다양한 생산모드 적용이 가능해 해외 고객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스마트 팩토리 존에서는 체험 가능한 직관적인 공간을 만들어 설비와 소프트웨어 간 실제 연동을 구현하고, 원격제어 기능을 선보였다. 한화정밀기계가 개발한 '티-스마트'(T-Smart) 솔루션을 활용하면 태블릿 PC와 스마트 워치를 통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한화정밀기계 영업마케팅실 조영호 상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회사의 스마트 팩토리 대응을 강화하며,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칩마운터뿐 아니라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라인 솔루션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한국산, 메이드 인 코리아, 메이드 인 한화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고객들과 우리 직원들에게도 자부심과 비전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NEPCON Korea 전시회는 관람객 200만여명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올해 20회를 맞았다. NEPCON 전시회 시리즈는 전세계 전자부품 및 생산설비 전시회로 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미주에서도 매년 열리고 있다.

2019-05-20 09:55:2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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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친환경 건자재 기부 '취약층 주거환경' UP

KCC가 친환경 건축자재 기부를 통해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에 적극 나섰다. KCC는 국토교통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새뜰마을 사업에 참여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새뜰마을 사업은 급격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소외된 낙후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안전, 위생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범정부 차원의 프로젝트다. 흔히 달동네, 쪽방촌이라 불리는 주거 취약 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주민 복지를 지원한다. KCC는 자사의 고단열 창호와 친환경 페인트를 비롯해 보온단열재, 바닥재 등 집수리에 필요한 각종 건축자재들을 기부해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KCC는 에너지 세이빙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친환경 건축자재 기부를 통해 노후주택 개선에 힘을 보태면 화재 등 재해 위험이 줄고, 건물의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냉난방비가 절약되는 등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는 또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유해물질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는 취약계층의 실내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취약계층 환경성질환 예방사업'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이를 위해 앞서 KCC는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취약계층 환경성질환 예방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환경부가 인증한 친환경 PVC바닥재를 무상 지원키로 했다. KCC 관계자는 "소외되고 낙후된 마을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나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건축자재를 통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등 단순한 기부 차원의 CSR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CSV 활동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5-20 09:01: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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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 펫 가전은 신사업 동력…퍼비(Furby) 제품군 넓힌다

전체 인구의 5분의 1이 반려동물 인구 2020년까지 반려동물 시장 6조원 예상 신일 "펫 가전 시장 경쟁 치열해질 것" 반려견에서 반려묘까지 제품군 확대 계획 신일산업이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을 넘으면서 미래 먹거리로 '펫 가전'을 택했다. 신일의 펫 가전 브랜드 '퍼비(Furby)'를 제품군을 반려견 중심에서 반려묘로까지 확대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8000억원에서 2020년까지 약 6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단순 소비재뿐 아니라 향후 '펫 가전'도 다양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신일은 미래 성장동력을 펫 가전으로 삼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 2017년 5월 펫 가전 브랜드 '퍼비'를 내놓았다. 퍼비는 국내외 관련 박람회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해외 시장을 고려해 일본에서 열린 '도쿄 애완동물 박람회'와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홍콩 글로벌소시스 컨슈머 전자 전시회(홍콩 전자전)'에도 참가했다. 최근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신일 관계자는 "사람들이 가전제품을 이용해 편리한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듯이 동물들도 동일한 마음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이를 고려했을 때 향후 '펫 가전'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돼 빠른 시장 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해당 사업에 진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나온 신일 '퍼비'의 펫 가전은 ▲스파&드라이 ▲발 세척기 ▲돌봄이 로봇 페디 ▲펫 공기청정 온풍기 ▲IoT 항균 탈취 휘산기 등으로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강아지 중심의 제품이었다. 산책하러 나갔다 온 반려견의 목욕 및 위생 기능에 특화된 제품이 주였다. '스파&드라이'는 반려동물의 목욕, 마사지, 드라이가 모두 가능한 제품이다. 욕조에서 나오는 공기 방울로 반려동물을 마사지하고 산책에서 생긴 먼지를 꼼꼼히 제거한다. 욕조 바닥판 나오는 바람으로 목욕 후 건조도 가능하다. '발 세척기'도 반려견의 발을 제품에 넣으면 내부의 회전 솔이 발을 씻겨주는 형태여서 산책 후 사용하기 좋다. 신일은 퍼비 제품군을 반려견에 집중돼 있던 제품군을 반려묘를 기르는 펫팸족이 증가를 고려해 고양이 가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2017년 반려묘 수가 약 233만마리로 5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662만마리 반려견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반려묘 증가율은 반려견을 뛰어넘었다. 신일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인간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끊임없는 이해와 관심을 신기술에 접목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관련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지난해까지는 반려견을 위한 제품 출시에 치중했다면, 올해는 반려묘의 인구 증가 속도를 고려해 반려묘를 위한 장난감, 캣타워 등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지금까지 펫 가전은 스타트업 위주로 성장해왔다. 고양이 화장실 모래를 자동으로 갈아주는 골골송작곡가의 '라비봇' 반려묘 자동 화장실 등이 있다. 수요가 있는 펫팸족(PetFam族·pet과 family의 합성어로, 반려동물을 진짜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펀딩을 통해 만들어지기도 했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는 반려동물 정수기나 반려동물의 운동을 돕는 피트니스 로봇도 나왔다. 두잇의 '워터팟'은 흐르는 물을 좋아하는 고양이를 위한 정수기로 목표치 8900%가 넘는 달성률을 기록했다. 바램의 '팻 피트니스 로봇'은 간식을 주며 반려동물이 따라다니게 해 운동을 돕는다. 목표치 달성률이 약 1만 3000%를 넘어 6억 4000만여 원의 펀딩 금액이 모였다. 신일뿐 아니라 다른 가전 기업들도 펫 가전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다음 신 사업군으로 펫 가전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기존 반려동물과 전혀 관계없는 비데나 정수기 등을 만드는 회사다.

2019-05-20 06:30:00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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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가 젊어졌다…삼성·현대·SK·LG 새 리더들, 인재영입·M&A 등 미래경쟁력 확보 박차

재계를 이끌던 1, 2세대 총수들이 물러나고 비교적 젊은 나이인 40~50대 3, 4세 리더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경영 방식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과거 1, 2세대 총수들이 내부 인재와 뚝심 경영 등으로 회사를 이끌었다면 젊은 경영인들은 외부 인재 영입은 물론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그룹은 AI(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성장사업에 대비한 연구개발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 미래 먹거리 찾아 삼만리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을 시작한 후 재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신사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인재 영입을 추진 중인 곳이다. 100조원대 현금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인수 합병까지 준비하고 있다. 가장 주력하는 분야는 인공지능(AI)이다. 지난 1일 삼성전자는 캐나다 몬트리올 밀라연구소에 종합기술원 몬트리올 AI랩을 개소했다. 밀라연구소는 캐나다 몬트리올대와 맥길대 등 AI 분야 석학들이 공동으로 연구를 하는 세계 최고 수준 AI 연구 장소로, 삼성전자는 몬트리올대 사이몬 라코스테 줄리앙 교수를 랩장으로 새로 선임해 역량 강화를 꾀했다. 삼성전자는 몬트리올 AI랩에서 진행한 AI 연구 결과를 시스템 반도체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인력을 꾸준히 파견해 AI 전문가 양성 거점으로도 활용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하버드대학교 위구연 교수를 펠로우로 영입해 삼성리서치에서 진행하는 차세대 인공신경망 기반 프로세서 연구를 맡겼다. 위구연 펠로우는 세계 최소형 비행 로봇 곤충 '로보비' 등을 개발하는 등 AI 분야 세계적인 석학 중 한 명이다. 투자 전문 자회사인 삼성벤처투자도 활약 중이다. 글로벌 주요 스타트업에 잇따라 투자를 결정한 데 이어, 최근에는 미국 나노포토니카를 투자처로 결정하고 퀀텀닷(QD)과 나노 소재 기술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사내 조직인 C랩은 벌써 사내 스타트업 40여개를 발굴해냈다. 삼성전자 유럽 홀딩스(SEEH)도 지난 3월 영국 푸드테크 스타트업 '푸디언트'를 100% 인수했다. 스마트 냉장고에서 레시피를 추천하고 재료를 주문 및 배달하는 기능을 추가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도 이 부회장은 해외 출장시 해외 주요 스타트업과 석학들을 살펴보고 직접 미팅을 하는 일도 많다고 전해졌다.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파격적 행보다. ◆광폭행보 시작한 현대차 지난해 9월 그룹 경영을 도맡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회사 전반의 체질개선을 위해 다양한 혁신을 이끌어냈다. 자율주행 기술과 미래 모빌리티(첨단기술이 융합된 이동수단) 혁신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 업체 미고,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호출 업체인 그랩,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로라, 인도 최대 차량공유 업체인 올라 등과 전략적 투자 및 동맹을 맺어왔다. 현대차그룹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손잡는 등 광폭 행보를 펼치는 것은 소극적이었던 과거와는 180도 다른 움직임이다. 이와 함께 완전 자율 복장 제도를 도입하고 사내 방송에 차세대 수소연료전기자동차(FCEV) 넥쏘를 타고 등장하는 등 보수적인 그룹 문화를 바꾸고 있다. 특히 최근 정 수석부회장은 '혁신 경영'의 일환으로 유망 사내 스타트업들을 분사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정 수석부회장은 국내외 시장에서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데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최근 '엠바이옴', '튠잇', '폴레드' 등 유망 사내 스타트업 3개사를 분사했다. 이번 분사는 2014년 이후 5년 만의 성과물로 3개 기업이 동시에 독립기업으로 설립되는 성과물을 낳았다. ◆'스타트업의 산실' 된 SK그룹 SK그룹도 스타트업을 향한 깊은 관심과 투자를 숨기지 않는다. 일찌감치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한 기업인 만큼, 스타트업 사이에서도 '큰손'으로 불린다. SK는 이미 모빌리티 부문 주요 스타트업을 손에 쥔 상태다. 쏘카와 파킹클라우드가 주인공이다. 싱가포르 그랩과 이스라엘 오토노모 등 글로벌 기업에도 아낌없는 투자 중이다.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지난해 SK동남아투자를 설립하고 베트남 1, 2위 민영 기업인 마산그룹·빈그룹과 잇따라 지분 인수 및 협력 계약을 맺었다.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는 사내 벤처 육성도 진행 중이다. 각각 스타트앳과 하이게라지라는 이름으로 운영된다. 사업화를 위한 자금 지원과 함께, 개발이 끝난 후에는 분사 기회도 주어진다. 2017년 출범한 SK 스타트업 스튜디오도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미국 뉴욕에 '더쿠스' 법인 등록을 마치면서다. 해외에서 K팝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사업으로, 투자사가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전문가를 영입하는 방식인 '컴퍼니 빌더' 형태로 주목 받고 있다. ◆LG, 로봇에서 스타트업까지 LG는 구광모 대표 취임 후 신성장 동력 발굴에 훨씬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구 대표는 인재 영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 LG테크컨퍼런스를 열고 직접 참가하는 미래 인재들을 직접 찾아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테크컨퍼런스를 열고 해외 인재들에도 손을 뻗쳤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 스타트업 인수·합병에 핵심 조직으로 꼽힌다. 지난해 LG전자와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5개 계열사가 4억2500만달러를 출자해 만든 기업벤처캐피탈(CVC)이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1년이 채 안되는 기간 약 200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 계열사들에 투자 결정을 묻고 최종 인수를 결정하게 된다. 미래 주력 사업 핵심인 로봇도 국내 기업 로보스타 지분 30%를 취득하면서 본격화됐다. 로보스타는 산업용 로봇을 만들던 회사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수직다관절로봇을 대표 제품으로 한다. LG전자는 로보스타 기술을 통해 만든 웨어러블 로봇인 클로이 수트봇을 잇따라 공개 중이다. 최근 출시한 홈로봇 클로이를 시작으로 2~3년 내에 라인업을 확대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다. 재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융합형 인재가 중요하다"며 "이재용·정의선·구광모 등 젊은 총수들은 각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재 영입과 M&A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방식도 과거와 달리 호흡이 빨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9-05-20 05:00: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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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부 장관 "알케미스트 프로젝트로 제조업 혁신 이룰 것"

"정부 프로젝트가 100% 성공하고 하기 쉬운 것만 한다는 인식을 한 번 깨고 싶었다. 그래서 만든 것이 알케미스트 프로젝트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제조업 혁신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창출 전략'을 주제로 한 상생포럼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ESC 상생포럼과 ESC 경영원은 17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호텔에서 '제11회 공기업·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포럼'을 열었다. ESC상생포럼은 공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특별강연을 하고 한국가스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수자원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이 중소기업과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이날 성윤모 장관은 만화가 이정문 화백이 1965년에 2000년을 상상하고 그린 그림과 최근 2041년을 상상하며 그린 그림을 보여주며 혁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성 장관은 "태양열을 이용한 집, 전기자동차, 인터넷 강의, 소형 TV 등 (1965년) 당시에는 꿈이었던 것이 현실이 됐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 화백이 그린 2041년의 세상에는 수술용 나노 로봇, 인공 비·구름 조절기, 로봇 선생, 얼지 않는 도로 등 내용이 나오고 있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이것을 실제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것이 혁신의 힘"이라고 주장했다. 성윤모 장관은 혁신을 통한 미래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정부가 위험을 부담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지금은 누가 처음 혁신을 시작할 때 그 위험을 같이 나눠주고 실패를 경험 삼아 다시 시도해 새로운 것을 개척하고 만들어나갈 수 있는 시스템과 제도와 성공 신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존에 정부 연구·개발(R&D) 프로젝트가 실패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성공 가능성에만 집착하는 과제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높은 성공률에도 불구하고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거나 사장되는 기술이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런 환경을 바꾸기 위해 정부는 신산업 잠재력에 투자하는 '알케미스트 프로젝트(Alchemist Project)'를 진행한다. 알케미스트 프로젝트는 금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지만, 근대 화학의 기초를 설립한 19세기 연금술사처럼 과제의 성공 여부보다 그 과정에서 얻는 실적과 도전을 가능하게 하는 환경 제공을 중시한다. 이 프로젝트는 100억원 규모로 시작한다. 또한, 정부가 지원해 기존에 5년 걸리던 연구를 2, 3년 만에 끝낼 수 있게 해주는 'PLUS R&D', 제조업 혁신을 가능케 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산업기술 축적 거점' 등 사업도 추진한다. ▲소재부품·장비 ▲자동차·조선 ▲섬유·소비재 ▲반도체 등으로 산업을 나눠 제조업 혁신 정책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아울러 광주형 일자리와 같은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 사업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성 장관은 "혁신은 이제 민간이나 정부가 혼자 할 수 없다"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한국 산업, 제조업 부활하고 앞서 나갈 수 있으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19-05-19 20:51:01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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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철강사랑 마라톤 대회' 성황리 개최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18일 오전 9시 경기도 하남시 소재 미사리 경정공원에서 철강업계 임직원 및 철강가족 등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9 철강사랑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04년 이후 15번째로 개최하는 행사로 철강인들의 화합과 함께 재활용률이 가장 높은 소재인 철강의 친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철은 재활용이 가능한 소중한 자원입니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원료 조달부터 생산, 유통, 재활용까지 제품의 전 과정을 평가(LCA)할 때 철강이 가장 친환경적인 소재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철강협회 이민철 부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장인화 사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TCC스틸 손봉락 회장, 세아제강 김석일 대표, 포스코강판 하대룡 사장, 풍전비철 송동춘 회장, 심팩 송효석 사장, 태경산업 문희철 부회장, 범우 김충우 사장 등 철강업계 CEO 30여명이 참석했다. 철강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철강의 친환경성을 주제로 실시한 2019년 철강사진 공모전 수상작 48점도 전시했다. 이 밖에 철강업계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철강사별 단체 줄넘기, OX게임, 철강사랑 슛돌이, 후크볼 빙고 등도 진행했다.

2019-05-19 17:14:01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