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SNS 공략 나선 홈앤쇼핑, 20~30대 잡는다

홈앤쇼핑이 20~30대 소비자 공략에 추가로 나선다. 홈앤쇼핑은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층을 위해 비디오커머스, 즉 V커머스 사업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홈앤쇼핑은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V커머스 컨텐츠를 제작, 운영하고 있다. V커머스는 '영상(Video)'과 '상거래(Commerce)'의 합성어로 재치있는 영상을 활용해 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방송 공간의 제약을 덜 받으면서도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젊은 층과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홈앤쇼핑은 주 고객층이 50대 이상으로 구성된 만큼 V커머스를 통해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홈앤쇼핑의 상품과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향후 컨텐츠 제작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 상품의 판로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부터는 홈앤쇼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동영상으로 보고 사는 '플레이샵(PLAY#)'기획전을 론칭하며 V커머스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상품 소개 및 활용법 등을 1분 내외 분량으로 제작해 ▲식품 ▲생활 ▲패션 ▲가전 ▲주방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매주 5건 이상의 상품을 소개하며 관련 매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플레이샵을 통해 지난 4월에만 약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V커머스를 선보인지 5개월 여 만에 월 75만 건 이상의 페이지뷰(PV)를 기록하는 등 고객층이 기존 '5060' 여성에서 '2030'으로 확대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영상시청에서 구매까지 이어지는 구매전환율도 일반 모바일상품 대비 약 12% 높게 나타내며 고객유입에서 매출까지 모바일 매출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향후 7월 정식매장 오픈 및 컨텐츠 확대를 통해 올 연말까지 누계 매출 2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홈앤쇼핑은 플레이샵 론칭과 함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을 오픈하며 SNS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튜브가 세계 최대의 동영상 플랫폼인 만큼, V커머스를 활용해 플랫폼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는 사진 속 상품에 달린 쇼핑태그를 누르면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상품을 판매하는 홈앤쇼핑 앱으로 이동해 구매까지 가능하다. 계정 오픈과 함께 팔로우 및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하며 팔로워 확대에 나서고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홈앤쇼핑은 V커머스를 통해 차별화된 컨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여 모바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컨텐츠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지원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5-17 08:00:0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침대 살때 36개월 무이자…시몬스페이, 6개월만에 150억 돌파

시몬스의 '시몬스페이'가 시행 6개월여 만에 결제액 150억원을 돌파했다. 이용건수도 총 5000건을 넘었다. 17일 시몬스에 따르면 시몬스페이는 제품의 품질에 집중하는 시몬스의 프리미엄 침대 확산 전략으로 소비자의 결제 부담을 덜어주는 새로운 개념의 금융 프로그램이다. 신결제 패턴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확산하고 신규 고객 창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내부 평가다. 시몬스페이란 시몬스 침대가 국내 주요 카드사와 제휴해 소비자에게 36개월 장기 카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국 시몬스 공식 대리점 및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 중이다. 소비자들은 12, 24, 36개월 중에서 선택해 프리미엄 침대를 무이자 할부로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다. 일례로 200만원 침대는 매달 5만5000원, 300만원 침대는 매달 8만3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기타 렌털 전문 브랜드들의 경우 소비자들이 프로그램 이용 시 부담해야하는 이자 비용이 있어 무이자 할부인 시몬스페이와는 다르다. 시몬스페이 출시 이후 6개월 반 동안 시몬스페이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이용 건수 중 300만원대 이하 금액 결제가 약 90% 가량을 차지했다. 이가운데 80% 가량은 200만원 이하 구매로 나타났다. 매트리스 렌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웅진코웨이, 새롭게 렌털 시장에 뛰어든 한샘 등과 비교해도 침대 카테고리에서 시몬스페이의 경쟁력이 두드러져 보인다는 것이 시몬스 자체 분석이다.

2019-05-17 07:00:0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M&A가 안 돼서…스타트업 투자금 회수 어렵다

韓, 초기투자 받은 곳중 엑시트 성공은 8개 회사 뿐 强규제로 대기업이 스타트업의 인수합병(M&A) 꺼려 '창업→성장→회수' 스타트업 생태계 선순환 막아 인수합병(M&A)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스타트업이 드문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유치는 늘고 있지만, 과실을 수확하는 회사가 적은 것이다. 고강도 규제로 대기업이 스타트업의 인수합병(M&A)을 꺼리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각종 정부 정책과 제도 등이 스타트업이 인수합병(M&A)이나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엑시트(Exit)'를 막는다는 지적이다. 단기간에 기업공개(IPO)를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창업자가 투자금을 회수하려면 대기업에 인수합병(M&A) 해야 한다. 하지만 엑시트를 원하는 국내에 스타트업에는 ▲창업자 양산에만 집중된 정부 지원 정책 ▲인수합병에 대한 고강도 규제 ▲낮은 업계 인식 등 걸림돌이 많다. 지난 13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한·미·중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비교' 보고서에서도 한국이 인수합병(M&A)이나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엑시트' 스타트업의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부터 2015년 사이에 초기 투자를 받은 한국 스타트업 138개 가운데 엑시트에 성공한 곳은 5.8%인 8곳뿐이었다. 같은 기간 미국은 초기 투자를 받은 기업 8667곳의 12.3%인 1064개 회사가 엑시트에 성공했다. 국내 스타트업 투자는 초기 단계에 집중돼 있다. 한국은 시드·앤젤 투자 비중이 65%로 절반을 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시드나 엔젤 투자 등 초기 투자의 세제 혜택 제공 등 적극적인 정부 지원 정책의 영향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창업자 수만 늘어날 뿐, 스타트업의 규모를 키우는 등 이후에 대한 지원은 적다. 반면 미국은 스타트업 투자 중 후기 투자가 7%로 한국과 중국보다 비중이 컸고, 중국은 초기뿐만 아니라 중기 투자도 활발해 스타트업 투자가 단계별로 고루 활성화됐다. 한국의 2018년 스타트업 투자금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금액은 45억 달러(약 5조원)로 지난 7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는 GDP 대비 0.28%로 역대 최고 투자금액 비중이기도 하다.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스타트업 투자 비중 역시 역대 최고인 0.28%를 기록했다. 미국은 0.48%, 중국은 0.84%로 집계됐다. 연평균 투자액 증가율도 106%로 미국(21%)과 중국(94%)보다 높았다.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도 쉽지 않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에서 2015년 사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한국 스타트업은 2개에 불과해 미국(30개), 중국(41개)에 비해 현저히 적었다. 보고서는 "엑시트는 투자금 회수를 통한 재창업과 재투자를 의미하며 '창업→성장→회수'로 이어지는 스타트업 생태계 선순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며 "한국 스타트업들은 초기 후속 투자는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잘 유치했지만, 본격 성장단계부터 투자가 감소해 스케일업(Scale-up)이 여의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 생태계가 선순환되려면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할 수 있게 규제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스타트업을 인수하기에는 규제가 까다롭고 문어발식 경영이라는 비난이 뒤따르다 보니 대기업은 자회사를 만드는 방식을 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안 회장은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기업은 인수합병(M&A)보다 스타트업의 인재를 유출하거나 기술을 탈취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수합병 법·규제를 현실화해야만 이런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2019-05-16 16:53:42 배한님 기자
기사사진
KCC, 美 모멘티브 인수 완료…글로벌 실리콘시장 본격 공략(종합)

글로벌 3위 기업 안으며 'TOP 2'에 올라 선점 효과 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기회, 실적 긍정적 영향 기대 KCC가 글로벌 실리콘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한다. 그동안 추진했던 3.5조원 규모의 미국 실리콘기업인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스(모멘티브) 인수를 최종적으로 마무리지으면서다. KCC가 글로벌시장 3위인 모멘티브를 품에 안으면서 관련 시장에서 KCC는 2위로 올라서게 됐다. 미국 다우, 독일 바커가 글로벌 실리콘 시장의 주요 경쟁사들이다. KCC는 앞서 KCC컨소시엄이 구성한 특수목적법인 MOM 홀딩컴퍼니가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모멘티브 인수와 관련해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로부터 승인을 받은 후 한 달 여만에 인수 대금을 최종 납입하고 모든 인수 절차를 끝냈다고 16일 밝혔다. KCC는 지난해 9월에 SJL파트너스, 원익QnC와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30억 달러(약 3조5000억원)에 모멘티브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인수합병 절차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셧다운 사태와 겹치면서 일정이 예정보다 늦춰졌었다. 이번에 인수 절차가 모두 끝남에 따라 KCC는 모멘티브 지분 약 45.5%를 취득하게 됐다. KCC는 쿼츠사업 등 일부 사업영역을 제외한 모멘티브의 경영권도 확보했다. KCC는 건축용, 자동차용, 전기전자용, 첨단산업자재용 등 다방면에 사용하고 있는 실리콘을 생산해왔다. 또 금속성 실리콘(MG-Si)을 정제해 생산하고 있는 무기실리콘(폴리실리콘)은 태양광산업에서 태양전지를 만드는 중요한 원료물질로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 각종 건축용 및 자동차용 실란트, 반도체용 필름 및 접착제, 전자부품용 실링·코팅재, 전기전자용 실리콘 등 건축·산업용 자재도 두루 생산해왔다. 증권업계에선 KCC의 이번 모멘티브 인수가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 자동차 , 조선 등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성장성에 한계가 있는 기존 사업들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부에선 모멘티브 인수로 연결기준 7000억원 정도의 기업가치가 더해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울러 관련 실적이 내년부터 본격 반영되면 재무제표에도 긍정적 역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올 들어 KCC는 '어닝 쇼크'를 기록하는 등 실적에 먹구름이 끼었다. 1·4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4.7% 하락한 781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은 22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8.9%나 추락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678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KCC는 모멘티브 인수를 통해 실리콘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사업을 회사 주력 사업의 한 축으로 육성하는 한편, 장기적인 안목과 건실한 재무 계획을 통해 국제적 신용도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모멘티브 인수를 통해 KCC는 한국 기업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의 해외 인수합병(M&A)을 성공시키며 글로벌 TOP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기능성 첨가제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실리콘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기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늘려온 것에 더해 미국과 유럽 등 빅 마켓으로 시장을 넓혀나가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5-16 15:56:3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미래 과학 꿈나무 키운다" LG화학, '재미있는 화학놀이터' 개최

LG화학이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전국을 돌며 특별한 화학 교실을 연다. LG화학은 16일 여의도 본사 인근에 위치한 도림초등학교 4~5학년 학생 160명을 초청해 '재미있는 화학놀이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미있는 화학놀이터'는 LG화학과 기아대책이 주최하는 체험형 사회공헌활동으로, 교과 과정과 연계된 재미있는 화학실험을 통해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미래 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진행된다. 2015년부터 5년째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총 440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참가했다. 올해는 LG화학 전국 사업장 인근 7개 초등학교에서 총 12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LG화학은 총 4개의 체험관으로 화학놀이터를 구성하고 유엔이 정한 지속가능한개발목표와 연계한 다양한 과학실험과 인성 함양 교육을 통해 과학 꿈나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나눔의 기쁨을 제공했다. 먼저 'LG화학존'에서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충전 원리를 알아보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실험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미니 충전소와 전기차로 구성된 '전기자동차 키트'를 제작해 LG화학 리튬이온 배터리의 원리를 이해하는 한편, 제작한 전기자동차로 레이싱 트랙 주행도 체험했다. '에너지존'에서는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시켜 어둠을 밝히는 '태양광 조명등'을 제작해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해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태양광 조명등'을 해외 에너지 소외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라이프존'에서는 고흡수성수지와 천연 이끼를 활용해 공기정화 화분을 학생들이 직접 제작, 삼투현상과 관련된 생활 속 화학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화학실험존'에서는 학생들이 화학연구원으로 변신해 신체 내 주요 영양소 검출 실험과 발포 비타민을 활용한 용암 모양의 '라바램프' 만들기 등 일상 생활 속 흥미로운 현상들을 화학 실험을 통해 체험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친근한 화학을 콘셉트로 한 '화학매직쇼' 공연을 열어 화학반응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북돋았다. LG화학 대외협력담당 박준성 상무는 "재미있는 실험과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화학놀이터를 통해 많은 초등학생들이 미래 과학인재로서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초·중·고등학생 대상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화학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기존 프로그램을 확대해 방학기간 동안 60여명의 대학생 교육 멘토단이 아동센터를 찾아가 교육 키트 활동 및 선행학습 멘토링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화학놀이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2019-05-16 14:39:26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동국제강 1분기 '호(好)' 실적, 현대제철·포스코 2분기 실적 상승 기대

철강업계 3인방이 2분기 실적 향상을 예고하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1분기에서 저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중국내수부양정책과 국내 경기흐름에 대한 영향으로 2분기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국제강은 16분기 연속 흑자를 알리며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2019년 1분기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22.6% 증가(전년동기대비 134.5% 증가)한 영업이익 483억원을 기록하며 16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매출은 1조37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7% 감소(전년동기대비 1.9%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연속 흑자의 가장 큰 비결은 판매단가 상승에 있다"며 "1분기에 톤 당 제품판매가격을 인상해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냉연강판, 후판 등 판재류 가격을 톤당 4만원 정도 인상했다"고 덧 붙였다. 동국제강은 1분기, 철강시황 둔화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매출은 줄었지만 봉형강 제품의 판매단가 인상과 후판,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냉연강판 등 판재류 제품의 수요처를 다변화하며 수익이 개선됐다. 봉형강은 동국제강 제품 중 53%의 판매비중을 차지한다. 동국제강은 2분기에 원가절감과 수익성 중심 영업을 강화해 내실을 다질 방침이다. 반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1분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포스코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한 1조20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0.96% 증가한 16조142억원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현재 자동차용 강판으로 쓰이는 최첨단 강재인 트윕강과 액화천연가스(LNG)선의 연료탱크에 적용되는 고망간강을 주력제품으로 두고 있다. 선박에 들어가는 후판과 철근, H형강 등을 주력으로 하는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6% 줄어든 212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늘어난 5조715억원을 기록했다. 두 군데 모두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 가량 줄었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여파로 원자재인 철광석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출이 감소해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실적에 타격을 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올 1분기 철광석 가격은 톤당 79달러(평균) 수준으로 작년 4분기보다 9달러 정도 올랐다. 이에 1분기 국내 철강재 수출량은 전년 대비 2% 줄었지만 수입량은 12% 증가했다. 작년 4분기부터 중국 철강시장의 건설 수요 증가, 정부의 인프라 사업 확대 등 영향에 중국 철강제품 가격이 오르고 재고가 감소한 것도 두 업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그러나 현대제철과 포스크의 2분기 실적은 국내 경기 흐름에 따라 1분기 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타 산업의 영향을 많이 받는 철강업의 특성 상 2분기와 4분기가 성수기라는 게 이들 업계의 설명이다. 더불어 중국의 내수 부양 정책이 현실화되면서 이달부터 개선돼, 3분기에는 시황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9-05-16 14:39:02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1억 달러 규모 산업용 보일러 수주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이 지난해 8월 현대중공업 육상플랜트사업에서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첫 대형 보일러 공사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최근 유럽 컨소시엄으로부터 태국 타이오일사의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에 공급할 1억 달러(약 1190억원) 규모의 순환유동층보일러(CFBC) 3기를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CFBC보일러는 석유정제 고도화설비의 부산물인 피치(Pitch)를 연료로 시간당 990톤(t)의 증기를 생산하며, 여기서 만들어진 증기는 정유공장의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터빈을 구동시키는 데 쓰인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이 설비를 오는 2020년 말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CFBC보일러는 일반 보일러와 달리 장시간 지속적으로 열을 순환시켜 연료를 완전히 연소시키는 발전설비로,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을 줄여 환경오염을 방지할 뿐 아니라 경제성이 뛰어난 특징이 있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이번 수주를 비롯해 페트콕(석유정제부산물), 저열량 갈탄 연소 보일러 등 다양한 연료의 보일러 실적을 확보하면서 국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해외 유수의 보일러 전문기업들과 경쟁해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바이오매스 보일러, 페트콕을 이용한 발전설비 등 친환경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화력발전소, 정유공장 등에 설치되는 산업용 보일러와 주변설비에 대한 일괄도급방식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며 중국 옌타이의 자체 생산공장과 설치·시운전 전문 인력을 통해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올해 매출 목표(1800억 원)의 76%를 달성했으며, 매년 50%씩의 매출 신장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19-05-16 14:27:55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LG하우시스, 쿠션감·탄성력 더한 바닥재 '엑스컴포트' 출시

LG하우시스는 지인(Z:IN) 시트 바닥재 신제품 '엑스컴포트'(사진)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엑스컴포트'는 '더하다'라는 의미의 '엑스트라(Extra)'와 '편안함'이라는 뜻의 '컴포트(Comfort)'의 합성어로 보행감에 영향을 주는 쿠션감과 탄성력을 더한 발이 편안한 바닥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제품은 LG하우시스의 시트(Sheet) 바닥재 가운데 처음으로 고탄성 2중 쿠션층을 적용한 제품이다. 고탄성 2중 쿠션층은 푹신한 상부층과 탄성력이 높은 단단한 하부층으로 나뉘어 보행 충격을 줄여주면서도 발이 푹 꺼지지 않도록 밀어줘 보행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단일 구조 쿠션층을 적용한 기존 시트 바닥재는 푹신하거나 단단한 것 중 한 가지 특성만 구현할 수 있어 보행감에 영향을 주는 요소인 쿠션감과 탄성력 두 가지 모두를 만족하기는 어려웠다. 실제 LG하우시스는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을 통해 '엑스컴포트'의 보행 성능을 시험한 결과 쿠션성(압축변화율)과 탄성력(반발탄성력)이 기존 자사의 시트 바닥재 제품인 지아소리잠(4.5T) 대비 약 1.2배 우수한 것으로 확인했다. 제품은 기존 동조엠보보다 더 깊고 넓은 엠보싱(Embossing)을 표현할 수 있는 'Deep & Wide 동조엠보' 기술을 적용, 원목과 대리석의 표면 등 다양한 천연 소재의 질감과 특성을 보다 실제와 가깝게 구현했다. 이러한 디자인을 적용한 우드(Wood) 패턴 8종, 대리석 패턴 4종 등 총 12종의 패턴으로 출시됐다. '엑스컴포트'는 또 피부(발)에 닿는 표면층에는 옥수수에서 유래한 식물성 수지를 사용하는 등 제품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환경부가 부여하는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했다.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 박귀봉 상무는 "실생활 층간소음 저감에 특화된 기존의 지아소리잠 바닥재에 이어 보행감을 극대화한 엑스컴포트 출시로 프리미엄 바닥재 제품 군에서 소비자의 선택폭을 더 넓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5-16 13:23:5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현대로템, 열차 추진시스템 신기술 상용화…6호선 소음 감소

현대로템이 3년여간의 연구개발 끝에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전동차용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추진시스템 기술을 상용화 했다. 현대로템은 16일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전동차에 사용되는 영구자석 동기전동기(PMSM, Permanent Magnet Synchronous Motor)와 이를 제어하는 추진제어장치(1C1M VVVF 인버터)를 개발했으며 이날 서울시 6호선 열차에 개발된 장치를 적용해 첫 영업운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철도차량의 고효율과 에너지 절감을 요구하는 글로벌 추세에 따라 2016년 6월 서울교통공사와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추진시스템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기술개발협약(MOU)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약 3년에 걸쳐 관련 기술을 국산화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전동차에는 영구자석이 아닌 전자기유도방식의 유도전동기를 이용한 추진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유도전동기는 제작이 용이한 반면, 개방형 구조로 설계돼 주기적으로 내부 청소가 필요하며 저속에서의 소음문제와 에너지 효율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현대로템이 개발한 영구자석 동기전동기는 밀폐형 구조로 청소가 불필요하며 소음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영구자석 동기전동기를 적용하면 6호선의 경우 기존 유도전동기 대비 실내소음은 저속에서 10dB가 감소하고 고속에서는 3dB 정도가 줄어 승객들이 확연히 소음 감소를 체감할 수 있다. 전동기 효율은 96%로 기존 대비 4%가 증대됐으며 에너지 소비는 26%가 저감됐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추진시스템 기술을 6호선 열차에 적용할 경우 30년간 약 358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약 38억원의 유지보수 비용 절감으로 총 396억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 그동안 해외에 의존하던 동기전동기의 국산화 개발로 서울교통공사가 교체 예정인 약 1200량의 노후전동차에 국산 제품을 적용하면 약 1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최근 철도차량 기술 패러다임이 속도보다는 고효율과 비용절감, 스마트시스템기술로 전환되면서 관련 신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성과는 열차 소음과 운영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인 전동기 기술로 향후 수소열차와 고속열차 등에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적된 노하우와 신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수주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9-05-16 11:21:0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