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KCC, 친환경 건자재 기부 '취약층 주거환경' UP

KCC가 친환경 건축자재 기부를 통해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에 적극 나섰다. KCC는 국토교통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새뜰마을 사업에 참여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새뜰마을 사업은 급격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소외된 낙후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안전, 위생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범정부 차원의 프로젝트다. 흔히 달동네, 쪽방촌이라 불리는 주거 취약 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주민 복지를 지원한다. KCC는 자사의 고단열 창호와 친환경 페인트를 비롯해 보온단열재, 바닥재 등 집수리에 필요한 각종 건축자재들을 기부해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KCC는 에너지 세이빙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친환경 건축자재 기부를 통해 노후주택 개선에 힘을 보태면 화재 등 재해 위험이 줄고, 건물의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냉난방비가 절약되는 등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는 또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유해물질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는 취약계층의 실내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취약계층 환경성질환 예방사업'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이를 위해 앞서 KCC는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취약계층 환경성질환 예방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환경부가 인증한 친환경 PVC바닥재를 무상 지원키로 했다. KCC 관계자는 "소외되고 낙후된 마을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나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건축자재를 통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등 단순한 기부 차원의 CSR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CSV 활동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5-20 09:01:42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신일, 펫 가전은 신사업 동력…퍼비(Furby) 제품군 넓힌다

전체 인구의 5분의 1이 반려동물 인구 2020년까지 반려동물 시장 6조원 예상 신일 "펫 가전 시장 경쟁 치열해질 것" 반려견에서 반려묘까지 제품군 확대 계획 신일산업이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을 넘으면서 미래 먹거리로 '펫 가전'을 택했다. 신일의 펫 가전 브랜드 '퍼비(Furby)'를 제품군을 반려견 중심에서 반려묘로까지 확대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8000억원에서 2020년까지 약 6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단순 소비재뿐 아니라 향후 '펫 가전'도 다양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신일은 미래 성장동력을 펫 가전으로 삼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 2017년 5월 펫 가전 브랜드 '퍼비'를 내놓았다. 퍼비는 국내외 관련 박람회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해외 시장을 고려해 일본에서 열린 '도쿄 애완동물 박람회'와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홍콩 글로벌소시스 컨슈머 전자 전시회(홍콩 전자전)'에도 참가했다. 최근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신일 관계자는 "사람들이 가전제품을 이용해 편리한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듯이 동물들도 동일한 마음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이를 고려했을 때 향후 '펫 가전'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돼 빠른 시장 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해당 사업에 진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나온 신일 '퍼비'의 펫 가전은 ▲스파&드라이 ▲발 세척기 ▲돌봄이 로봇 페디 ▲펫 공기청정 온풍기 ▲IoT 항균 탈취 휘산기 등으로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강아지 중심의 제품이었다. 산책하러 나갔다 온 반려견의 목욕 및 위생 기능에 특화된 제품이 주였다. '스파&드라이'는 반려동물의 목욕, 마사지, 드라이가 모두 가능한 제품이다. 욕조에서 나오는 공기 방울로 반려동물을 마사지하고 산책에서 생긴 먼지를 꼼꼼히 제거한다. 욕조 바닥판 나오는 바람으로 목욕 후 건조도 가능하다. '발 세척기'도 반려견의 발을 제품에 넣으면 내부의 회전 솔이 발을 씻겨주는 형태여서 산책 후 사용하기 좋다. 신일은 퍼비 제품군을 반려견에 집중돼 있던 제품군을 반려묘를 기르는 펫팸족이 증가를 고려해 고양이 가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2017년 반려묘 수가 약 233만마리로 5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662만마리 반려견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반려묘 증가율은 반려견을 뛰어넘었다. 신일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인간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끊임없는 이해와 관심을 신기술에 접목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관련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지난해까지는 반려견을 위한 제품 출시에 치중했다면, 올해는 반려묘의 인구 증가 속도를 고려해 반려묘를 위한 장난감, 캣타워 등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지금까지 펫 가전은 스타트업 위주로 성장해왔다. 고양이 화장실 모래를 자동으로 갈아주는 골골송작곡가의 '라비봇' 반려묘 자동 화장실 등이 있다. 수요가 있는 펫팸족(PetFam族·pet과 family의 합성어로, 반려동물을 진짜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펀딩을 통해 만들어지기도 했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는 반려동물 정수기나 반려동물의 운동을 돕는 피트니스 로봇도 나왔다. 두잇의 '워터팟'은 흐르는 물을 좋아하는 고양이를 위한 정수기로 목표치 8900%가 넘는 달성률을 기록했다. 바램의 '팻 피트니스 로봇'은 간식을 주며 반려동물이 따라다니게 해 운동을 돕는다. 목표치 달성률이 약 1만 3000%를 넘어 6억 4000만여 원의 펀딩 금액이 모였다. 신일뿐 아니라 다른 가전 기업들도 펫 가전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다음 신 사업군으로 펫 가전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기존 반려동물과 전혀 관계없는 비데나 정수기 등을 만드는 회사다.

2019-05-20 06:30:00 배한님 기자
기사사진
재계가 젊어졌다…삼성·현대·SK·LG 새 리더들, 인재영입·M&A 등 미래경쟁력 확보 박차

재계를 이끌던 1, 2세대 총수들이 물러나고 비교적 젊은 나이인 40~50대 3, 4세 리더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경영 방식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과거 1, 2세대 총수들이 내부 인재와 뚝심 경영 등으로 회사를 이끌었다면 젊은 경영인들은 외부 인재 영입은 물론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그룹은 AI(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성장사업에 대비한 연구개발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 미래 먹거리 찾아 삼만리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을 시작한 후 재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신사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인재 영입을 추진 중인 곳이다. 100조원대 현금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인수 합병까지 준비하고 있다. 가장 주력하는 분야는 인공지능(AI)이다. 지난 1일 삼성전자는 캐나다 몬트리올 밀라연구소에 종합기술원 몬트리올 AI랩을 개소했다. 밀라연구소는 캐나다 몬트리올대와 맥길대 등 AI 분야 석학들이 공동으로 연구를 하는 세계 최고 수준 AI 연구 장소로, 삼성전자는 몬트리올대 사이몬 라코스테 줄리앙 교수를 랩장으로 새로 선임해 역량 강화를 꾀했다. 삼성전자는 몬트리올 AI랩에서 진행한 AI 연구 결과를 시스템 반도체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인력을 꾸준히 파견해 AI 전문가 양성 거점으로도 활용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하버드대학교 위구연 교수를 펠로우로 영입해 삼성리서치에서 진행하는 차세대 인공신경망 기반 프로세서 연구를 맡겼다. 위구연 펠로우는 세계 최소형 비행 로봇 곤충 '로보비' 등을 개발하는 등 AI 분야 세계적인 석학 중 한 명이다. 투자 전문 자회사인 삼성벤처투자도 활약 중이다. 글로벌 주요 스타트업에 잇따라 투자를 결정한 데 이어, 최근에는 미국 나노포토니카를 투자처로 결정하고 퀀텀닷(QD)과 나노 소재 기술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사내 조직인 C랩은 벌써 사내 스타트업 40여개를 발굴해냈다. 삼성전자 유럽 홀딩스(SEEH)도 지난 3월 영국 푸드테크 스타트업 '푸디언트'를 100% 인수했다. 스마트 냉장고에서 레시피를 추천하고 재료를 주문 및 배달하는 기능을 추가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도 이 부회장은 해외 출장시 해외 주요 스타트업과 석학들을 살펴보고 직접 미팅을 하는 일도 많다고 전해졌다.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파격적 행보다. ◆광폭행보 시작한 현대차 지난해 9월 그룹 경영을 도맡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회사 전반의 체질개선을 위해 다양한 혁신을 이끌어냈다. 자율주행 기술과 미래 모빌리티(첨단기술이 융합된 이동수단) 혁신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 업체 미고,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호출 업체인 그랩,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로라, 인도 최대 차량공유 업체인 올라 등과 전략적 투자 및 동맹을 맺어왔다. 현대차그룹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손잡는 등 광폭 행보를 펼치는 것은 소극적이었던 과거와는 180도 다른 움직임이다. 이와 함께 완전 자율 복장 제도를 도입하고 사내 방송에 차세대 수소연료전기자동차(FCEV) 넥쏘를 타고 등장하는 등 보수적인 그룹 문화를 바꾸고 있다. 특히 최근 정 수석부회장은 '혁신 경영'의 일환으로 유망 사내 스타트업들을 분사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정 수석부회장은 국내외 시장에서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데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최근 '엠바이옴', '튠잇', '폴레드' 등 유망 사내 스타트업 3개사를 분사했다. 이번 분사는 2014년 이후 5년 만의 성과물로 3개 기업이 동시에 독립기업으로 설립되는 성과물을 낳았다. ◆'스타트업의 산실' 된 SK그룹 SK그룹도 스타트업을 향한 깊은 관심과 투자를 숨기지 않는다. 일찌감치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한 기업인 만큼, 스타트업 사이에서도 '큰손'으로 불린다. SK는 이미 모빌리티 부문 주요 스타트업을 손에 쥔 상태다. 쏘카와 파킹클라우드가 주인공이다. 싱가포르 그랩과 이스라엘 오토노모 등 글로벌 기업에도 아낌없는 투자 중이다.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지난해 SK동남아투자를 설립하고 베트남 1, 2위 민영 기업인 마산그룹·빈그룹과 잇따라 지분 인수 및 협력 계약을 맺었다.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는 사내 벤처 육성도 진행 중이다. 각각 스타트앳과 하이게라지라는 이름으로 운영된다. 사업화를 위한 자금 지원과 함께, 개발이 끝난 후에는 분사 기회도 주어진다. 2017년 출범한 SK 스타트업 스튜디오도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미국 뉴욕에 '더쿠스' 법인 등록을 마치면서다. 해외에서 K팝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사업으로, 투자사가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전문가를 영입하는 방식인 '컴퍼니 빌더' 형태로 주목 받고 있다. ◆LG, 로봇에서 스타트업까지 LG는 구광모 대표 취임 후 신성장 동력 발굴에 훨씬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구 대표는 인재 영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 LG테크컨퍼런스를 열고 직접 참가하는 미래 인재들을 직접 찾아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테크컨퍼런스를 열고 해외 인재들에도 손을 뻗쳤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 스타트업 인수·합병에 핵심 조직으로 꼽힌다. 지난해 LG전자와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5개 계열사가 4억2500만달러를 출자해 만든 기업벤처캐피탈(CVC)이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1년이 채 안되는 기간 약 200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 계열사들에 투자 결정을 묻고 최종 인수를 결정하게 된다. 미래 주력 사업 핵심인 로봇도 국내 기업 로보스타 지분 30%를 취득하면서 본격화됐다. 로보스타는 산업용 로봇을 만들던 회사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수직다관절로봇을 대표 제품으로 한다. LG전자는 로보스타 기술을 통해 만든 웨어러블 로봇인 클로이 수트봇을 잇따라 공개 중이다. 최근 출시한 홈로봇 클로이를 시작으로 2~3년 내에 라인업을 확대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다. 재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융합형 인재가 중요하다"며 "이재용·정의선·구광모 등 젊은 총수들은 각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재 영입과 M&A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방식도 과거와 달리 호흡이 빨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9-05-20 05:00:09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성윤모 산업부 장관 "알케미스트 프로젝트로 제조업 혁신 이룰 것"

"정부 프로젝트가 100% 성공하고 하기 쉬운 것만 한다는 인식을 한 번 깨고 싶었다. 그래서 만든 것이 알케미스트 프로젝트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제조업 혁신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창출 전략'을 주제로 한 상생포럼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ESC 상생포럼과 ESC 경영원은 17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호텔에서 '제11회 공기업·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포럼'을 열었다. ESC상생포럼은 공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특별강연을 하고 한국가스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수자원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이 중소기업과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이날 성윤모 장관은 만화가 이정문 화백이 1965년에 2000년을 상상하고 그린 그림과 최근 2041년을 상상하며 그린 그림을 보여주며 혁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성 장관은 "태양열을 이용한 집, 전기자동차, 인터넷 강의, 소형 TV 등 (1965년) 당시에는 꿈이었던 것이 현실이 됐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 화백이 그린 2041년의 세상에는 수술용 나노 로봇, 인공 비·구름 조절기, 로봇 선생, 얼지 않는 도로 등 내용이 나오고 있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이것을 실제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것이 혁신의 힘"이라고 주장했다. 성윤모 장관은 혁신을 통한 미래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정부가 위험을 부담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지금은 누가 처음 혁신을 시작할 때 그 위험을 같이 나눠주고 실패를 경험 삼아 다시 시도해 새로운 것을 개척하고 만들어나갈 수 있는 시스템과 제도와 성공 신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존에 정부 연구·개발(R&D) 프로젝트가 실패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성공 가능성에만 집착하는 과제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높은 성공률에도 불구하고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거나 사장되는 기술이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런 환경을 바꾸기 위해 정부는 신산업 잠재력에 투자하는 '알케미스트 프로젝트(Alchemist Project)'를 진행한다. 알케미스트 프로젝트는 금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지만, 근대 화학의 기초를 설립한 19세기 연금술사처럼 과제의 성공 여부보다 그 과정에서 얻는 실적과 도전을 가능하게 하는 환경 제공을 중시한다. 이 프로젝트는 100억원 규모로 시작한다. 또한, 정부가 지원해 기존에 5년 걸리던 연구를 2, 3년 만에 끝낼 수 있게 해주는 'PLUS R&D', 제조업 혁신을 가능케 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산업기술 축적 거점' 등 사업도 추진한다. ▲소재부품·장비 ▲자동차·조선 ▲섬유·소비재 ▲반도체 등으로 산업을 나눠 제조업 혁신 정책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아울러 광주형 일자리와 같은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 사업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성 장관은 "혁신은 이제 민간이나 정부가 혼자 할 수 없다"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한국 산업, 제조업 부활하고 앞서 나갈 수 있으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19-05-19 20:51:01 배한님 기자
기사사진
'2019 철강사랑 마라톤 대회' 성황리 개최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18일 오전 9시 경기도 하남시 소재 미사리 경정공원에서 철강업계 임직원 및 철강가족 등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9 철강사랑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04년 이후 15번째로 개최하는 행사로 철강인들의 화합과 함께 재활용률이 가장 높은 소재인 철강의 친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철은 재활용이 가능한 소중한 자원입니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원료 조달부터 생산, 유통, 재활용까지 제품의 전 과정을 평가(LCA)할 때 철강이 가장 친환경적인 소재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철강협회 이민철 부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장인화 사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TCC스틸 손봉락 회장, 세아제강 김석일 대표, 포스코강판 하대룡 사장, 풍전비철 송동춘 회장, 심팩 송효석 사장, 태경산업 문희철 부회장, 범우 김충우 사장 등 철강업계 CEO 30여명이 참석했다. 철강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철강의 친환경성을 주제로 실시한 2019년 철강사진 공모전 수상작 48점도 전시했다. 이 밖에 철강업계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철강사별 단체 줄넘기, OX게임, 철강사랑 슛돌이, 후크볼 빙고 등도 진행했다.

2019-05-19 17:14:01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르포] 컬러강판 '럭스틸'의 매력, 동국제강 부산공장에 가보니

"동국제강의 컬러강판은 제품이 아닌 예술이다." 동국제강 부산공장에서 컬러강판을 확인한 뒤 내린 결론이다. 동국제강은 연간 250만톤 규모인 국내 컬러강판 시장에서 수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계 선두주자다. 럭스틸이라는 브랜드를 출시한 이후 컬러강판 판매량이 늘면서, 앱스틸 등 다양한 브랜드를 계속 선보이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고품질의 컬러강판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여러 나라로도 수출되고 있다. 지난 10일 부산 남구 용호부두 인근에 있는 동국제강 부산공장을 방문했다. 이 곳은 지난 1963년 설립한 후 35년이 넘는 동안 동국제강의 수출 핵심기지로 자리 잡고 있다. 부산공장에는 1200명의 직원들이 4조 3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기계화된 장비가 라인 곳곳에 배치돼 있어 근로자들이 수작업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공장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동국제강 대표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을 활용한 세련된 디자인의 경비동이었다. 지난 2월 준공식을 가진 이 건물은 동국제강인 지난 2017년 전국 건축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주최한 '제1회 럭스틸 건축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팀이 설계했다. 럭스틸은 럭셔리(Luxury)와 스틸(Steel)의 합성어로 국내 유명 건축가들에게 엄선된 우아한 패턴과 색상을 가진 고급 건축 내·외장재용 컬러강판 브랜드다. 지난 2011년 론칭한 럭스틸은 고품격 건축자재를 지향하는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고급 건축 내·외장재 제품으로 최첨단 프린트 공법을 사용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3월 건축 내·외장재 컬러강판 직접 시공에 나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종합건설사업 진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럭스틸은 건물의 방화문, 로비, 벽채 등 내·외장재에 사용되고 있다"며 "대리석, 나무보다 저렴하고 시공도 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 도장 후 가공을 하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과 색상에 맞게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부산공장 컬러강판의 생산과정을 살필 수 있는 '쇼룸'으로 이동했다. 이곳에는 럭스틸뿐 아니라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앱스틸에서부터 잉크젯프린팅강판까지 동국제강이 자랑하는 다양한 강판들이 전시돼 있다. 도료를 이용해 나무, 벽돌, 대리석 등의 색상을 입힌 럭스틸을 눈으로 확인했을 때 철강제품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았다. 다양한 질감으로 제작해 손으로 만져도 철이라는 느낌이 잘 들지 않을 정도다. 이밖에 동국제강은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3년여에 걸친 연구로 디지털 잉크젯 프린트 기술을 컬러강판에 입히는데 성공했다. 사진을 종이에 인화하듯 강판에 무늬를 인쇄한다. 디지털 잉크젯 프린트는 컴퓨터에 연결된 4~7색 잉크를 자동 조합해 강판에 분사, 고객 주문에 따라 해상도와 다채로운 색상 구현이 가능하다. 지난 2013년 인도 시장에 첫 선을 보인 고부가 가전제품용 컬러강판 '앱스틸'의 경우 인도 현지에서 냉장고, 세탁기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월풀, 하이얼 등 미국과 중국 가전회사에도 컬러강판을 공급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앱스틸은 가전제품의 인테리어 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현지 문화를 고려해 선호하는 디자인과 색상을 적용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전했다. 쇼룸에서 제품설명을 들은 뒤 공장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연속산세염화 라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공장에서는 열연강판의 표면에 녹을 제거하기 위한 산세공정과 강판의 두께를 조절하는 냉각압연공정이 진행된다. 이곳에서 처리된 강판은 액체상태의 아연에 담가 '아연 옷'을 입히는 용용아연도금라인을 거친 뒤 도장 작업 후 컬러강판으로 탄생된다. 도장라인에서는 직원들이 눈에 불을 켜고 모니터링 작업을 하고 있었다. 구간에 이상이 있으면 즉각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완성된 컬러강판은 코일형태로 감겨 저장된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달 컬러강판 추가 생산라인인 증설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확정은 아니지만 현재 부산공장 A동 유휴부지가 추가 라인을 들일 유력부지로 손꼽히고 있다.

2019-05-19 13:51:18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SK에너지, '내트럭하우스'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것"

SK에너지가 화물차 운전자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내트럭하우스'의 사회적가치 창출을 인정받았다. SK에너지는 지난 17일 한국로지스틱스학회가 주관한 '제22회 한국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에서 대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로지스틱스대상은 사단법인 한국로지스틱스학회가 한국 물류 발전에 기여하고 공헌한 기업과 단체 및 개인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으로, 1998년에 시작해 2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다. SK에너지는 2006년 광양 화물차 휴게소를 시작으로 내트럭하우스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휴게, 주차, 정비, 주유 등 복합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화물차 운전자 복리를 증진함과 동시에 ▲교통 사고 발생률 감소 ▲도로 내 불법 주박차 해소 ▲양질의 휴게 시간 보장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SK에너지는 2022년까지 내트럭하우스 30개소를 확보,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부산, 광양, 인천, 평택 등 전국 주요 항만 및 물류 거점에서 19개 내트럭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김해, 인천, 울산 등에 신규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 해 8월에는 베트남 사이공 뉴포트社와 화물차 휴게소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합작 회사를 설립해 내트럭하우스의 해외 진출도 추진 중이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SK에너지가 운전자들의 복지를 향상시켜 안전 운전에 기여하기 위해 만든 내트럭하우스의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라며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내트럭하우스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19 10:57:3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한국동서발전, 중소기업 해외진출 선도

한국동서발전과 코트라(KOTRA)는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중소기업 해외진출 공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한국동서발전 협력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기업 역량에 맞춘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선도기업 육성사업 시행 ▲협력사 수요 기반 타겟시장 맞춤형 사절단 구성 ▲해외마케팅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코트라 퇴직 인력을 협력사에 전담 수출전문위원으로 활용하는 수출 멘토단 운영 ▲협력사의 해외 프로젝트 지원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중소기업과 유기적 관계를 구축해 온 한국동서발전과 탄탄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코트라, 양 기관의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한국동서발전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크게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두 기관은 2018년 동반성장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만큼 대중소 동반성장이라는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폭넓은 해외진출 지원 사업으로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하는 정부정책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해외전시회, 수출상담회 및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 수출 선도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과 수출지원 뉴플랫폼인 '파워실크로드 프로젝트'와 같은 자체적인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2019-05-19 10:38:04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경동나비엔, 고객만족 위해 서비스 엔지니어 '역량 강화' 나서

경동나비엔이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고객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엔지니어 역량 강화에 나섰다. 경동나비엔은 오는 8월 말까지 경기도 평택에 있는 경동 인재개발원에서 보일러 서비스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2019 전국 서비스 엔지니어 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서비스 엔지니어 교육은 현장에서 고객과 마주하는 엔지니어의 전문성과 대응력을 향상시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실제 현장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실습 교육 비중을 크게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강의 중심의 지식 전달 교육을 벗어나 기술 교육을 위한 실습을 중점적으로 배정했으며, 실습 평가를 통해 기술력을 검증하고 결과에 따라 개별적인 피드백을 지원한다. 특히 효과적인 교육 진행을 위해 경동나비엔은 실제 현장 서비스 기사들의 의견을 수렴, 세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모바일을 통해 사전 레벨 테스트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교육 과정을 세분화함으로써 각자의 역량과 니즈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기사들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CS 교육도 전면 개편됐다. 외부의 CS 강사를 초빙해 일반적인 서비스 마인드 교육을 진행하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사내 강사 제도를 도입해 보다 현장감 높은 CS 교육을 제공한다. 실제 보일러 서비스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CS 사례와 노하우에 대한 밀도 높은 교육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대고객 서비스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경동나비엔 전양균 서비스본부장은 "올해는 한 번의 방문으로 고객의 모든 불편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원샷(One shot) 서비스 제공과 고객 만족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면서 "고객과 최전방에서 마주하는 현장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소비자 중심 경영(CCM)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2019-05-19 09:03:54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쿠첸, 여름맞이 쿠킹클래스 참가자 모집

쿠첸이 여름맞이 쿠킹클래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쿠첸 여름맞이 쿠킹클래스는 쿠첸의 주방가전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쿠첸 체험센터에서 진행된다. 전문 셰프가 요리하는 과정을 시연 후 참가자들이 직접 실습하고, 다이닝룸에서 직접 시식까지 해보는 순으로 진행된다. 쿠킹클래스는 지점에 따라 각각 테마가 다르다. 경기 분당 정자점은 6월 한 달 동안 '맥주 한 잔 곁들이기 좋은 세계 요리'를 테마로 쿠킹클래스를 연다. 2주 차에는 맥주와 함께 먹기 좋은 브런치 메뉴를, 3주 차에는 맥주를 곁들이기 좋은 인도 요리를 만든다. 4주 차에는 맥주와 잘 어울리는 일식 가정식이 주제다. 서울 삼성점에서는 6월 1, 2주 차에 이열치열 '스트레스 아웃'을 테마로 매운 음식을 만든다. 쿠첸 관계자는 "쿠첸 체험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여름맞이 쿠킹클래스는 더워지는 날씨에 제격인 맥주를 곁들이는 요리, 매운맛으로 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줄 마라탕과 꿔바로우 등 시즌에 어울리는 여러 메뉴들로 구성되었다"며 "최근 네이버 예약제도 도입해 더욱 쉽고 빠르게 신청 가능하다"고 했다. 쿠첸 여름맞이 쿠킹클래스는 쿠첸 체험센터 공식블로그나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2019-05-19 08:51:58 배한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