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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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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미아, 숲 조성·친환경 영수증 통해 '에코 경영' 나서

까사미아가 친환경 문화 조성에 앞장선다. 까사미아는 서울 반포 한강공원 일대에 '까사미아 숲'을 조성하고 전 매장에서 사용하는 영수증도 친환경 영수증으로 교체한다고 17일 밝혔다. 까사미아는 숲 조성을 위해 지난 10일 재단법인 서울그린트러스트·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숲은 2021년까지 만든다. '까사미아 숲'은 반포 한강공원 내 총 4250㎡ 규모(약 1300평) 부지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이팝나무, 조팝나무 등의 수종을 중심으로 연내 630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실제로 나무 한 그루당 미세먼지 흡수량은 연간 35.7g으로 까사미아숲 조성을 통해 연간 미세먼지 22.5kg의 흡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숲을 만들기 위한 식목 작업은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3년간 숲을 가꾸기 위한 후원금 전달과 함께 벤치도 기증한다. 전 매장에서 사용하는 영수증도 바꾼다. 환경호르몬(비스페놀A) 없는 친환경 영수증을 도입하고 출력 내용을 간소화해 영수증 종이의 길이를 줄인다. 이를 통해 전체 길이가 기존 대비 약 3분의1 가량 축소돼 연간 종이 사용량을 약 30~40% 가량 절감할 수 있다. 이밖에도 까사미아는 사무실 비품을 친환경 상품으로 우선 구매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환경보호 상품 사용에 대한 공감대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환경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면서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해왔다"며 "사업활동 전 과정에 걸쳐 환경적 영향을 고려해 관리해 나가는 한편, 친환경 분야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 실천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2019-04-17 09:43: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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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요트, '2019 경기국제보트쇼'서 제품·서비스 뽐낸다

국내 해양레저 선도기업으로 꼽히는 현대요트가 다음달 열리는 '2019 경기국제보트쇼'에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뽐낸다. 현대요트는 해외 요트 브랜드 판매, 차터링(요트를 빌려서 탈수 있는 서비스), 교육·컨설팅, 보관·유지관리 등 요트 산업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5월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경기 일산 킨텍스 등에서 '2019 경기국제보트쇼'가 열린다. 경기국제보트쇼는 킨텍스 전시장 내부 뿐만 아니라 야외전시장, 그리고 김포 아라마리나에서도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서 주협찬사로 참여하는 현대요트는 'Enjoy your Dream'이란 주제로 요트에 대한 꿈을 실현시켜 줄 볼거리, 즐길거리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킨텍스 실내전시장에선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요트브랜드 선시커의 부스가 설치 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바바리아(독일), 세사마린(이탈리아), 선시커(영국) 등 다양한 브랜드의 요트를 상담받을 수 있다. 더불어 요트 사업부분에 협력하고 있는 수도권 유일의 요트 컨셉 리조트인 디오마레리조트도 함께 소개되며 분양 등에 대한 상담과 계약도 진행할 예정이다. 야외전시가 펼쳐질 김포 아라마리나에는 독일 요트인 바바리아 브랜드 총 3척(Virtess 420, S450, Nautitech46Fly)을 전시·판매한다. 김포 아라마리나를 찾는 고객들은 직접 승선하고 체험도 해볼 수 있다. 한강복합문화 공간인 서울 반포에 있는'더 리버(The River)'에서는 작은 요트부터, 몬스터 서퍼, 카약 등과 같은 수상레저기구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세부 행사로는 첫 날엔 경기국제보트쇼 공식인 '2019 KIBS 네트워킹의 밤 행사'가 더리버에서 열린다. 둘째 날인 10일에도 더리버에서 독일의 Seabob 런칭행사와 현대요트에서 주최하는 럭셔리 요트 파티가 계획돼 있다. 셋째 날은 킨텍스에서 한국 홈페이지 오픈행사와 함께 현대요트·디오마레 요트 도입 협약체결식이 열린다. 이외에 더리버에서는 보트쇼 관람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수상레저기구 체험과 파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돼 한강을 찾는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현대요트 이철웅 대표는 "이번 보트쇼를 관람하는 모든 고객들이 요트를 통해 소중한 꿈을 꾸고, 또 그 꿈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9-04-16 19:46: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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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SK·한화 인수 거론…금호석화·미래에셋 다크호스로 떠오르나

국내 2위 국적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확정되면서 항공 업계는 물론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새 주인에 집중되고 있다. 16일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채권단 등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매각 주간사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적법한 매각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예상 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해 최소 60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며 인수 이후에도 경영 정상화를 위한 추가 자금력도 갖추고 있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전은 SK그룹과 한화그룹, 애경그룹, 롯데그룹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금호석유화학과 미래에셋이 '다크호스'로 부상해 인수전 합류 가능성도 예상하고 있다. ◆SK·한화·애경 등 잠재적 인수 후보 아시아나항공의 잠재적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국내 기업은 SK그룹과 한화그룹, 애경그룹, 롯데그룹 등이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SK그룹이다. SK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은 지난해 7월부터 흘러나왔다. 그룹의 주력사업인 정유사업을 통해 항공유의 안정적 수급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며 배터리·반도체 등 그룹 내 소재 계열사들의 높은 항공 수요 등을 안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최남규 전 제주항공 대표를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사업개발담당 총괄부사장으로 영입했다는 것도 인수설의 배경이 됐다. 현재 SK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지만 업계에서는 SK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그룹도 잠재적 후보다. 한화그룹은 이전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를 검토하는 등 항공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또 한화그룹은 항공기 엔진사업을 담당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항공운송사업에도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한화그룹은 지난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에도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했다가 항공운송사업 면허 반려로 투자금을 회수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항공업계 합병이나 매수 등의 이슈가 나올때마다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국내 1위 LCC 제주항공을 소유한 애경그룹은 국내 2위 대형항공사를 인수하면서 그룹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외에도 금호산업이 매물로 나왔을 때 인수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진 신세계그룹, 물류 부문 강화를 노리고 있는 롯데그룹와 CJ그룹도 인수점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 금호석유화학·미래에셋대우 인수 다크호스되나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후보자로 금호석유화학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이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11.98%를 보유 중이며, 호남을 기반으로 성장한 글로벌 투자전문 그룹 미래에셋도 이번 인수전의 강력한 다크호스로 지목되고 있는 것.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은 최대 주주인 금호산업에 이어 금호석유화학이 두번째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현재 주가를 고려하면 금호석유화학이 보유한 지분에서 최대 3000억원을 투자하면 아시아나항공 경영 참여가 가능해진다. 특히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실적 상승세를 기록하며 자금력도 갖추고 있다. 지난해 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8년 만에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131.2% 증가한 5031억원을, 매출은 10.3% 증가한 5조5849억원을 각각 거두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논의된 내용이 없다"고 "추후에도 인수와 관련해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호남 기업인 미래에셋대우도 인수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박삼구 회장과 광주제일고등학교 동문으로 호남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특히 미래에셋은 호텔사업도 적극 확대하고 있어 항공사업과 연계할 경우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2019-04-16 18:36: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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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스마트공장 도울 솔루션 공급업체 적극 키울 것"

"새로운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업체에 투자해서 이 회사를 키워 다른 한국 중소기업의 스마트 팩토리화를 도와주고 해외로 수출도 하는 방법으로 가는 것도 방법이지 않나 생각한다." 16일 경기 시흥에 있는 중소기업 비와이인더스트리의 스마트 공장 현장을 둘러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말이다. 박 장관은 이날 비와이인더스트리가 만든 자체 솔루션 시스템에 관심을 보였다. 비와이인더스트리는 철판을 가공하는 산업에 딱 맞는 솔루션이 없어 고민하다 직접 솔루션 시스템을 개발했다. 2주 전에는 UNITEE라는 솔루션 회사도 별도로 설립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철판 재고를 종류와 크기를 바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 솔루션으로 비와이인더스트리는 철판 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렸다. 박 장관은 이를 보며 "새로운 지평을 여셨다"며 감탄했다. 박 장관은 스마트 공장 도입을 위해 컨설팅과 솔루션 등 스마트 공장을 위한 업체들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아울러 이 스마트 공장에 대한 컨설팅과 솔루션에 대한 사후 관리 미흡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박 장관은 "컨설팅과 솔루션 기업 필요성에 대한 언론의 지적을 읽어봤다"며 "퇴직 전문가들을 전문 기술사로 모시는 제도가 있어 그것을 우선적으로 적극 활용해볼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회사가 솔루션 관련해서 2주 전에 새 회사를 설립했다고 하는데, 정부에서도 이런 회사를 키워서 전문가를 키우면 같은 업종에 솔루션을 해결해 줄 수 있고 수출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중기부는 '스마트팩토리 공급 기업 육성방안'도 6월 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또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스케일화 펀드를 2022년까지 12조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초기 단계를 넘어선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이 펀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9-04-16 16:46:50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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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제품 홍보 전용 홈페이지 오픈

포스코가 자사 생산 제품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품 홍보 기능을 대폭 강화한 홈페이지를 선보였다. 포스코는 15일부터 철강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제품 홍보 전용 홈페이지 '포스코 프로덕트(POSCO PRODUCTS)'를 오픈했다. 새로운 홈페이지는 산업, 제품, 메가트렌드, 이용기술, 미디어, 고객지원 등 6개의 메뉴로 이루어져 철강제품에 대해 일반인은 쉽게 이해하고 고객사는 알차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산업별로는 자동차나 가전제품, 건물 등 일상에 사용된 다양한 철강제품을 소개함으로써 방문객의 이해도를 높였으며, 제품별로는 열연, 냉연, 후판 등 포스코 제품과 함께 포스코케미칼의 이차전지제품, 포스코강판의 컬러강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스테인리스강판(STS), 전기강판 및 후판 가공제품 등 그룹사 제품도 포함했다. 또 전기차 등 친환경적 미래 이동 수단 '네오 모빌리티', 초장대교량 · 초고층건물 · 모듈러하우스 등으로 구성된 미래 도시 '메가 시티', 풍력 · 태양광 등 미래 에너지 '에코 에너지'등 철강의 미래를 좌우할 '메가 트렌드'와 관련된 제품도 찾아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제품 특장점을 인포그래픽 형식으로 제작한 영상, 가상전시관, 자동차부품 360도 뷰어 등 철강제품 및 적용사례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표현한 콘텐츠를 마련해 방문객이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통한 제품 구매문의와 함께 제품규격, 관련 인증 등의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문의를 할 수 있도록 해 고객 대응체계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2019-04-16 15:41: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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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가까이 외로운 싸움, 키코 피해기업 '터널 끝' 보이나

내달 예정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 결과에 촉각 공대위 "합당한 합의안 나오면 적극 협력키로" 기업들 "KIKO, 산업 중추 무너뜨린 역사적사건" 통화옵션상품 키코(KIKO)를 놓고 10년 가까이 외로운 싸움을 해오고 있는 피해기업들이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을 통해 '합당한 합의안'이 나올 경우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금감원이 나서 금융분쟁조정위원회에 키코 안건을 내달 상정, 심의할 예정인 가운데 일말의 '희망'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를 전후해 환변동 위험을 방어하기위해 키코에 가입한 수출기업만 총 919곳에 달한다. 또 이들의 키코 피해금액은 1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키코피해공동대책위원회(키코공대위)에 따르면 키코 가입을 통한 기업들의 실제 손실액은 이보다 훨씬 많은 3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과거 은행 6곳과 키코 계약을 맺었다가 대규모 손실을 입은 중소기업 4개사가 지난해 7월 민원을 접수해 6개월간 기업체와 은행을 대상으로 조사를 마치고 현재 분쟁조정 결정을 내리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키코 상품은 씨티은행, SC제일은행 등 외국계 뿐만 아니라 KEB하나은행(전 외환은행 포함), 국민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등 대부분의 국내은행에서 취급했었다. 키코공대위 조붕구 공동위원장은 16일 "전제한 '합당한 합의'란 분쟁조정 결과가 키코 상품을 판 은행들의 부도덕성에 대해 존엄하게 꾸짖을 수 있는 수준이 돼야 가능하다"면서 "다만 피해기업들이 입은 피해액의 ○○%를 보상해줘야한다는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기는 쉽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은 "결과가 나온 후 은행들의 수용 여부도 중요한데, (조사를 진행한)금감원은 은행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확실한 귀책사유를 충분히 확보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코공대위와 피해기업들은 환헤지를 하기 위해 가입했던 키코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원·달러 환율이 급등(원화가치 하락)하면서 결과적으로 '이익 제한적, 손실 무한대'의 왜곡된 상품으로 판명나면서 은행들이 사실상 '사기상품'을 판매했다고 꾸준히 주장해왔다. 키코공대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대순 변호사는 "은행이 고객인 기업에게 키코를 팔면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해 불완전판매를 했고, 이것이 쟁점으로 부각되기도 했지만 실상 환헤지를 하고 환변동 위험을 회피한다고 (판매)했던 키코는 같거나 비슷해야 할 옵션가치가 많게는 2000%(20배)까지 차이가 날 만큼 왜곡된 상품이었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키코를 판매하면서 기업들이 통화옵션을 팔 때(풋옵션)와 살 때(콜옵션)의 합산가치를 'O', 즉 '제로코스트'라고 설명했지만 향후 은행들이 제출한 자료에선 두 옵션의 차이가 적게는 1.5배부터 5.7배까지 차이가 나 사실상 키코 상품을 통해 기업들이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손실이 훨씬 커 이같은 위험을 숨겨놓고 판매했다는 것이다. 조붕구 위원장은 "키코는 수출을 잘 하고 외화수요가 많은 기업들이 타깃이 되고 피해를 입었다. 이때문에 키코는 단순히 피해기업의 문제 뿐만이 아니다"면서 "키코 사태는 제조업의 재생력과 산업의 중추를 무너뜨린 역사적 사건으로, 이번 분쟁조정을 통해 피해기업과 관련 산업에 다시 기회를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2019-04-16 15:38: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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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중국 전기차 시장서 배터리 경쟁력 과시

SK이노베이션이 16일 '2019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린다. 지난 해 베이징 모터쇼에 이어 두 번째 단독 참가다. SK이노베이션은 '함께 앞으로(Moving Forward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전기차 배터리 제품 및 LiBS, FCW 등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첨단 미래차 관련 핵심부품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들을 만나는 등 중국 시장 동향 파악에 나섰다. 상하이 모터쇼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쇼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은 완성차 업체 등 잠재적 사업 파트너들과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중국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들에게 배터리 사업의 미래를 보여줄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미래를 향한 전진' 콘셉트에 따라 최근 분사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생산하는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FCW(플렉서블 커버 윈도) 제품도 공동 전시한다. 특히 LiBS를 활용, 배터리 구성 원리를 현장에서 소개하면서 고객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계획이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7년엔 중국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의 합작을 통해 BESK의 100% 자회사인 BEST를 설립, 창저우 시에 배터리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총 82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약 7.5GWh 규모로 건설 중인 이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의 첫 중국 배터리 셀 공장으로, 내년 상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확대될 중국 배터리 시장 수요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3년도에는 중국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 10억 위안을 투자,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 법인인 BESK를 설립했다.이 합작법인은 베이징에 위치한 공장에 배터리 팩 제조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배터리 핵심 소재인 LiBS도 중국 창저우 지역에서 약 4천억원 투자를 통해 연간 약 3억4000만㎡ 규모로 건설 중이다. 2020년 3분기 중 양산을 시작해 중국 내 배터리 고객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중국은 최대 전기차 시장임과 동시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움직이는 큰 시장"이라며 "중국의 자동차 산업과의 협력적 관계를 통해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 및 제품개발에 만전을 기해 공동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04-16 13:37: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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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공공기관 최초 '전력 빅데이터 융합센터' 개소

한국전력공사는 16일 서울시 서초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전력 빅데이터 융합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개소식에는 한전 및 전력그룹사 임직원, 산업부·기업 및 학계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한전은 261개의 전력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매년 3조 건이 넘는 거대한 전력데이터가 생산되고 있다. 특히 전력계량 데이터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기업이 보유하는 데이터와 융합시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근간이 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전력 빅데이터 융합센터는 전력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 데이터를 활용하도록 개방하는 전력데이터공유센터와 데이터서비스를 유통하는 에너지마켓플레이스 포털로 구성된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조직인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는 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분석모델을 연구 개발할 예정이다. 전력데이터공유센터는 한전의 전력데이터를 사업자에게 제공하여 데이터 사업모델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에너지마켓플레이스는 한전에서 제공받은 전력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에너지 사업모델을 거래 중개해주는 플랫폼으로 에너지 효율개선, 전력수요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의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해 주고 있다. 이날 전력 빅데이터를 활용한 솔루션을 선보인 시연회에서는 전기품질관리 분야, 전기사용량 예측 분야 등 8개 솔루션에 대해 행사에 참여한 기업에서 큰 관심을 보여 주목을 끌었다. 전력 빅데이터 융합센터는 데이터와 관련하여 공공기관이 기업과 협업을 하는 최초의 모델로서 국내 데이터 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융합센터가 에너지 분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9-04-16 11:17:1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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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키친바흐 품질보증 '10년'으로 확대

한샘은 이달부터 자사 프리미엄 부엌가구 키친바흐(Kitchen Bach)의 품질 보증기간을 최대 10년으로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아울러 부엌 점검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부엌 도어와 몸통 목자재 휨, 레일과 경첩의 작동불량, 수전 연결 밸브 누수, 도어표면 탈착 등에 대해 최대 10년간 품질을 보증하며 부엌 도어 변색, 상판의 휨이나 갈라짐 등에 대해서는 최대 5년간 품질을 보증한다. 해당 사항에서 제품 불량이 발생할 경우 한샘의 서비스 기사가 방문해 무상으로 수리한다. 부엌 점검서비스도 무료다. 제품에 문제가 발생할 때 요청하는 사후서비스(A/S) 개념이 아닌 사전서비스(B/S)로 운영되는 점이 특징이다. 제품 설치 6개월, 1년, 3년 후 총 3번의 서비스 기사가 고객의 집에 방문해 후드, 쿡탑, 수전, 도어, 배수구 등을 점검하고 무료로 후드 필터망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상담과 제품 시공 서비스도 혁신한다. 100명의 키친바흐 전담 KD(키친 디자이너)를 선정하고 주기적으로 디자인 교육을 실시해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최우수 시공사원으로 구성된 키친바흐 전담 시공팀을 만들고 키친바흐 전용 A/S센터도 개설해 빠르고 만족스러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샘 관계자는 "고객 감동을 실현하기 위해 4월1일 이후 키친바흐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품질 보증기간 10년 및 부엌 점검서비스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키친바흐는 한샘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부엌가구에 대한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으로, 한샘은 앞으로도 월드 베스트(WORLD BEST) 품질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06년 출시한 키친바흐는 한국인의 특성에 맞는 디자인과 기능을 제품에 접목해 한샘의 디자인 철학인 '동서양을 넘어선 디자인' 정신을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2019-04-16 09:26:1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