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유통센터등 나서 中企·소상공인, 베트남 추가 진출길 모색
베트남 국영방송, 현지 대형유통사와 '협력 강화'
소상공인聯도 회동갖고 다양한 교류 활성화키로 우리 중소기업들과 소상공인들이 신남방정책의 핵심지역인 베트남 시장 추가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베트남 국영방송인 VTV캡과 현지 대형유통회사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하면서다. 17일 관련기관들에 따르면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지난 16일 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베트남 시장진출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진수 중기유통센터 대표를 비롯해 베트남 VTVcab 황응옥 후언 회장, 푸타이그룹 팜딘 도안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간담회 이후엔 베트남 현지 바이어 20여 명이 행복한백화점 4층에 위치한 중소기업제품 전용판매장인 '아임쇼핑'도 둘러봤다. 이에 앞서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 15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중기유통센터가 추천한 30여 종의 TV홈쇼핑 빅히트 상품 및 우수아이디어 제품을 놓고 베트남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바이어들의 아임쇼핑 방문은 전날의 뜨거운 반응에 따라 추가적으로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임쇼핑' 매장에는 TV홈쇼핑 히트상품 및 우수 혁신제품, 신규 아이디어 제품 등 디지털, 이미용, 주방 등 7개의 상품군에 걸쳐 2000여개 중소기업, 총 1만3000여 개의 제품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중기유통센터를 찾은 베트남 VTV캡과 푸타이그룹 회장단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앞으로 한국 중소기업 제품들의 베트남 진출을 위해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수 중기유통센터 대표는 "베트남은 연평균 7%이상 성장하고 있는 신흥시장인데다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고 트렌드에 민감해 국내 중소기업이 수출 테스트 국가로 진출하는데 적합한 나라"라면서 "앞으로 판로지원 대표기관인 중기유통센터가 성공적인 베트남 진출의 토대를 마련해 중소기업제품의 안정적인 내수판로 지원 뿐만아니라 해외시장 판로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소상공인연합회도 최승재 회장이 같은 날 VTV캡 황응옥 후언 회장, 푸타이그룹 팜딘 도안 회장과 회동을 갖고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황응옥 후언 회장은 "한국 소상공인들의 노하우를 베트남에서도 펼쳐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 소상공인들에게 수출바우처 컨설팅 지원, 인허가·번역 등 행정 서비스, 5대 오픈마켓 등록 및 유통 지원, 홈쇼핑 등 미디어 마케팅, 페이스북 등 온라인 마케팅, 온오프라인 유통 입점 지원, 방송영상 마케팅 지원 등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최승재 회장은 "베트남은 현재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으며 인적, 문화적 잠재력이 큰 국가"라며 "한국에서도 베트남을 사업적 파트너로 보고 이목이 집중돼 있는 만큼 세계적으로 우수한 한국 소상공인들의 사업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베트남 현지에 오프라인 쇼룸 등을 운영해 온라인 홍보, 판매 방법 등 기술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