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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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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건설기계, 북미 시장서 '유지비용' 최우수 제품 선정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은 건설장비 3종이 북미 건설기계 전문 정보 기업 '이큅먼트워치'가 주관하는 '2019 LCO 어워즈(Lowest Cost of Ownership Awards)'에서 유지관리 비용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모델은 두산인프라코어 굴삭기 'DX300', 두산밥캣 콤팩트 트랙 로더 'T590'과 스키드 스티어 로더 'S70'이다. LCO 어워즈는 굴삭기와 로더, 백호 등 총 15개 건설기계 제품군별로 전년도 판매량이 가장 많은 제품 가운데 연간 평균 사용시간과 잔존 가치 등을 평가해 가장 우수한 모델을 선정한다. 두산인프라코어 30톤급 굴삭기인 'DX300'은 출력과 연료소비를 최적화해주는 스마트 파워 컨트롤이 적용됐으며 내구성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첨단 ICT를 활용한 텔레매틱스 솔루션 '두산커넥트'로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해 장비 운영의 효율성 또한 높였다. 두산밥캣의 주력 모델인 콤팩트 트랙 로더 'T590'과 스키드 스티어 로더 'S70'은 협소한 공간에서도 높은 작업효율을 제공한다. 부속장치를 1~2분 안에 쉽고 정확하게 탈부착할 수 있는 두산밥캣의 고유 기술 '밥태치'로 다양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두산 관계자는 "DX300과 S70 제품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이라며 "북미 건설기계 시장에서 더욱 뛰어난 품질과 내구성, 생산성을 갖춘 장비를 제공해 고객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19-02-17 13:35:1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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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희망날개클럽' 꿈 발표회 개최

LG디스플레이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키우는 영재 청소년들을 위해 '희망날개클럽' 꿈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5일 파주사업장에서 양재훈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장 부사장,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을 비롯해 예능·이공계 영재 청소년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날개클럽' 꿈 발표회를 개최했다. 희망날개클럽은 음악, 미술, 이공 분야에서 재능이 뛰어나지만 경제적 여건으로 진로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졸업까지 장학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임원들이 매년 자발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후원을 받은 17명을 파주 사업장으로 초청해 각종 대회에서 입상한 미술 작품 전시, 판소리·성악 공연 등 그간 키워온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발표회를 마련하고 청소년들의 미래 꿈을 응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월드비전과 함께 2011년부터 영재 청소년들을 후원하고 있다. 후원을 받은 청소년들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하거나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꿈을 향한 발판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 양재훈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매일 꿈을 향해 한발씩 다가가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미래의 주역이 될 우리 청소년들이 포기하지 않고 재능을 소중히 키워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소외계층 아동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IT발전소', 어린이의 후천적 실명 예방 및 전국민 눈 건강증진을 위한 '실명예방활동' 등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주요 경영진 및 임원들이 기증한 애장품을 사내에 경매하고 수익금으로 소외계층 청소년을 돕는 '임원 애장품 자선 경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2019-02-17 13:10:3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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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28일까지 매일 '10돈 황금돼지' 쏘는 특집전

홈앤쇼핑은 황금돼지해를 맞아 17일부터 이달 28일까지 경품 등을 제공하는 '2019 운수대통 특집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집전은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해당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1명씩 추첨해 황금돼지 37.5g(10돈)을 증정한다. 또 특집전 기간 ▲건강·다이어트 ▲가전 ▲생활·인테리어 분야 제품 구입자들에게 다양한 경품 및 할인 적립 프로모션도 펼친다. 우선 건강·다이어트 특집에선 오는 28일까지 행사 기간 관련 상품 구매고객을 추첨해 총 30명에게 각 100만 원의 적립금을 준다. 17일에 진행한 빨강석류즙, 유산균이야기를 비롯해 23일 국민비타민D 방송 등을 통해서다. 행사 첫 날인 17일엔 LG피부관리기, LG의류건조기, LG공기청정기, LG노트북 등 'LG 특집전'을 열어 추가 할인 혜택도 고객들에게 제공했다. 24일 진행하는 생활·인테리어 특집에선 상품 구매 고객에게 삼성카드 7% 청구할인 혜택을 준다. 벤트리 원목아일랜드식탁, 이누스 욕실시공 등을 행사 기간 선보인다. 홈앤쇼핑 관계자는"기해년 새해를 맞아 경품 프로모션과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을 모아 특집전을 기획했다"며 "이번 특집전을 통해 고객들이 평소 원했던 상품을 좋은 조건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9-02-17 09:56: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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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돌린' 한진重, 수빅 리스크 해소…필리핀 은행과 채무조정 합의

한진중공업이 수빅 조선소와 관련해 필리핀 은행들과 채무조정에 합의했다. 그동안 경영 불확실성으로 꼽혔던 '수빅 리스크'가 해소됨에 따라 클린 컴퍼니로 재도약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있었던 수빅 조선소(HHIC-Phil Inc.) 채권은행들과의 채무조정 협상이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한진중공업에 대한 보증채무를 해소하는 대신 현지은행이 출자전환을 통해 한진중공업 주식 일부를 취득하는 것이 골자다. 한진중공업은 합의내용이 반영된 계획안을 2월말까지 필리핀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며, 현지법원이 이를 승인할 경우 계획안은 확정된다. 필리핀 은행들과의 협상이 완료됨에 따라 한진중공업은 자본잠식 해소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국내 채권단에 출자전환 결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은행을 포함한 국내외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실행하게 되면 자본잠식과 수빅조선소 리스크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게 돼 조기 경영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필리핀 은행들과 협상이 원만히 마무리됨에 따라 산업은행 등 국내 채권단도 출자전환 등 신속한 자본확충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대출금이 자본으로 전환되면 부채비율이 낮아지고 이자부담도 크게 줄어들어 경영 정상화도 앞당길 수 있다. 업계에서도 수빅조선소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면서 한진중공업이 '클린 컴퍼니'로 재도약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긍정적 신호는 이미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지난 2016년 자율협약 체결 이후 군함 등 특수선 수주로 총 27척 1조 2000억원 상당의 물량을 확보했다. 방산 물량은 국가계약이므로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 한진중공업은 생산공정 또한 차질 없이 이루어지고 있고 단기유동성 측면에서도 방위사업청 등에 산업은행 보증으로 선수금을 받아 운영자금을 확보해 조선소 운영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진중공업은 "자구계획에 포함되었던 인천 율도부지와 동서울터미널, 영도조선소 부지 등 보유자산과 각종 개발사업도 꾸준히 추진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2-15 17:21: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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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1척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사로부터 17만4000㎥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1년 상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첫 계약 이후 이번 계약까지 대우조선해양에만 무려 102척의 선박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 최대 고객이다. 특히 사상 최악의 수주절벽 상황과 대우조선해양이 경영적으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던 2015년 이후에만 무려 26척의 선박을 발주했다. 이번에는 인수합병(M&A) 이슈에도 불구하고 선박을 발주하는 등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깊은 신뢰를 나타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대형원유운반선 6척, LNG운반선 1척 등 7척 약 7억4000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안젤리쿠시스 그룹이 지속적으로 발주를 이어간다는 것은 시장 상황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신호"라며 "이미 LNG운반선 추가 발주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회사는 M&A와 상관없이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2-15 12:29:2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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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조선, 타이어…노사 갈등에 멍드는 제조업

국내 제조업계가 노사 갈등으로 비상이 걸렸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노사간 임금 및 단체 협약 타결 불발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인수 합병을 추진 중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노조 반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금호타이어 역시 생산인력의 전환배치 문제로 노사 합의가 실패해 접점을 찾기 위해 분주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임금 및 단체협약을 타결하지 못한 르노삼성자동차 노조는 지난 13일 부분파업에 들어가며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째 부분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역대 최장 기간 파업이다. 르노삼성 노조는 오는 15일에도 파업을 실시한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12일 2018년 임금 및 단체 협약을 위한 제14차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번 파업으로 노조가 임단협에 불만을 품고 단행한 부분 파업 횟수는 총 32차례, 120시간으로 늘었다. 르노삼성은 이로 인해 6000대 이상의 차량이 생산 차질을 빚게 됐다. 회사가 입은 금전적 손실 추정액은 1200억원대에 이른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동안 14차례에 걸쳐 임단협 협상에 나사고 있다. 기본급 10만667원 인상을 요구하는 노조와 기본급 동결 대신 최대 14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는 사측의 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프랑스 르노그룹 본사는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면 수출용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닛산 로그의 물량 배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을 내세웠지만 노조 측 움직임은 변함이 없다. 지난해 르노삼성이 수출한 닛산 로그의 생산량은 10만7245대로 회사 전체 수출 물량의 78%, 전체 판매량의 절반(47%)을 차지했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임단협을 두고 노사 간 입장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사측이 노조에 현황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요청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반대해 오는 2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와 함께 임금 및 단체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두고 조합원 찬반투표와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당초 노조는 지난달 31일 2018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예정했으나 당시 대우조선 인수설이 나오면서 잠정 연기됐다. 노조는 그동안 대우조선 인수가 구조조정 등을 동반할 우려가 있고 조선 경기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동반부실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며 인수에 반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가 마련한 2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5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수주 목표 달성 격려금 100%+150만원 지급, 2019년 흑자 달성을 위한 격려금 150만원 지급, 통상임금 범위 현 700%에서 800%로 확대, 올해 말까지 유휴인력 등에 대한 고용 보장 등을 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 역시 매각 철회를 요구하며 산업은행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대우조선노조는 오는 18일부터 19일 이틀간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며 18일 현대중공업 노조와 공동기자회견, 21일 긴급토론회, 27일 금속노조 상경투쟁 등을 벌일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인수 반대 쟁의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우선적으로 임단협 찬반투표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 업계도 노사갈등에 빠졌다. 14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 회사 노조는 지난 13일 광주·곡성·평택공장 전체 조합원 2910명 중 2610명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무효 8표, 찬성 650표(24.9%), 반대 1951표(74.7%)로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노사는 단체협상 잠정 합의안을 재논의 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달 29일 제12차 본교섭을 열고 2018년 단체교섭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당시 마련된 합의안에는 ▲회사 정상화를 위한 노사실천합의서 작성 ▲임금체계 개선 ▲단체협약 개정 ▲설비투자 ▲타이어 성형수당 지급 ▲2019년 생산운영 등이 포함됐다. 잠정합의안에는 지난해 4월2일 노사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 임금을 동결하기로 체결한 '경영정상화 노사 특별 합의안'에 따라 임금 인상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잠정합의안 부결은 사측이 타이어 생산물량 감소에 따른 정리해고와 강제퇴직을 하지 않기로 하고 제시한 '인원 전환배치'에 대해 노조가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생산물량 감소로 올해 광주·곡성·평택공장 등에서 하루 186여명의 여유 인력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공장별로 발생되는 여유 인력을 생산라인 가동률에 맞춰 탄력적으로 전환 배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부 노조원들 사이에서 십수년 간 자리를 지켜온 공장을 떠나 타 지역 생산라인으로 배치될 경우 현장 적응 등 불편이 예상된다는 측면에서 반발을 불러왔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반대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다시 합의안을 마련해 재논의 할 예정"이라며 "전환배치 관련해서 협의가 필요하며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9-02-14 15:47:24 정연우 기자
지난해 태양광 시장 '침체'…한화케미칼·OCI, 올해는 볕들까

지난해 중국이 태양광 정책 방향을 선회하면서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올해는 국내 태양광 기업들에게 반전의 기회가 찾아올 지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OCI는 지난해 태양광 시황 위축 영향으로 전년보다 44.2%나 급감한 영업이익(15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 4분기에는 태양전지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의 가격이 12%나 하락한 영향으로 43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OCI는 폴리실리콘에 전체 매출 40% 이상을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폴리실리콘 가격이 폭락하자 이에 따른 재고평가손 84억원도 4분기에 반영됐다. 태양광사업을 담당하는 베이직케미칼의 4분기 영업손실은 620억에 달했다. 실제 태양광시장 조사기관 PV인사이트에 따르면 폴리실리콘은 2018년 1월 1㎏당 17달러를 넘는 가격에 거래됐지만 2018년 12월에는 ㎏당 9달러 수준에서 거래될 때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올해 OCI는 '모노 웨이퍼 업체향 고순도 폴리실리콘'의 판매 비중을 높이면서 고부가 전략을 취하는 동시에 폴리실리콘 원가를 절감하며 추세적인 제품 가격 하락을 방어한다는 계획이다. 모노 웨이퍼향 폴리실리콘은 일반적인 멀티 웨이퍼에 적용되는 폴리실리콘보다 가격이 30%이상 높은 걸로 알려져있다. OCI 관계자는 "올해 태양광 시장은 북미, 유럽, 인도의 성장과 중국 시장 안정화로 신규 설치 규모가 지난해(101GW)보다 늘어난 127GW로 전망된다"며 "모노 웨이퍼 생산능력 급증으로 고순도 폴리실리콘의 수요도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0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또 다른 태양광기업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성적표 전망도 그리 밝지는 않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초소재부문 주요 제품의 원가 상승과 수요 위축, 공급 증가 효과가 동시에 겹쳤다"며 "최근 4년 중에 가장 낮은 분기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가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한화케미칼의 태양광사업 영업이익은 약 50억원 내외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태양광 정책의 영향으로 태양광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다. 하지만 올해는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재도약'이 기대된다.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는 동시에 그룹차원의 규모있는 투자도 단행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화그룹은 향후 5년간 태양광사업에 약 9조원을 쏟아붓기로 결정했다. 한편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글로벌 태양광시장의 2019년 신규 설치량은 지난해보다 20~2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도 지난달 열린 정부 주관 콘퍼런스에서 2020년까지 목표로 한 설치 누계 목표를 높이겠다고 밝한 바 있다.

2019-02-14 15:34:1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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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또 라돈침대…글로벌 브랜드 씰리침대도 '수거 명령'

글로벌 침대 브랜드에서도 라돈이 검출됨에 따라 연초부터 침대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다시 한번 커지고 있다. 지난해 '라돈침대'로 낙인이 찍힌 대진침대에 이어 올해엔 씰리침대의 일부 제품에서 라돈이 또 나오면서 업계에 다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는 모양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씰리코리아컴퍼니(씰리침대)가 판매했던 침대 6개 모델, 총 357개 제품에서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안전기준(1mSv/y)을 초과한 라돈이 검출돼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를 취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이번에 문제가 된 모델은 씰리침대가 2014년 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생산·판매한 마제스티 디럭스, 시그너스, 페가수스, 벨로체, 호스피탈리티 유로탑, 바이올렛 등 6종의 매트리스다. 이들 제품에는 방사능을 방출하는 모나자이트가 섞인 회색 메모리폼이 사용된 것으로 원안위 확인 결과 나타났다. 원안위는 "해당 제품을 표면 2㎝ 높이에서 매일 10시간씩 사용했을 경우 연간 피폭선량이 1밀리시버트를 초과(1.125~4.436 mSv/y)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2008년 국내에 진출한 미국 브랜드 씰리침대는 2016년 11월 당시 경기 여주에 공장을 짓고 가동하기 전에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국내 중소기업에 제조를 맡겼었다. 이번에 문제가 된 6개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다만 여주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한 이후엔 더 이상 거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씰리침대측은 지난해 상반기 '라돈침대' 문제가 불거지면서 시판 중인 침대에 대해 민간 전문 시험기관과 공공기관을 통해 라돈 성분 테스트를 실시, 기준치보다 낮다는 '안정성'을 확인받은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엔 원안위 관계자들이 씰리침대 공장을 직접 방문해 생산하고 있는 제품과 원자재를 대상으로 라돈 검출량을 측정한 결과에서도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제품은 없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들은 자체 생산 이전 것으로 판매가 모두 끝난 상태여서 지난해 내·외부 측정 리스트에선 제외됐었다. 그러다 관련 제품을 쓰고 있는 소비자의 제보로 원안위 검사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씰리침대 관계자는 "라돈이 검출된 제품들 외에도 회색 메모리폼을 사용했지만 안전기준을 초과하지 않은 1종 모델(알레그로)과 회색 메모리폼 사용 여부에 대해 확인이 어려운 칸나, 모렌도 2종 모델 등 총 3종 140개 제품도 자발적 리콜 대상에 포함시켜 회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씰리침대가 수거키로 한 제품은 라돈이 검출된 제품 357개, 그렇지 않은 제품 140개 등 총 497개다. 이번에 문제가 된 씰리침대는 1881년 미국 텍사스 씰리마을에서 설립돼 14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갖고 있는 글로벌회사다. 2010년엔 템퍼 씰리인터내셔셜로 재탄생하며 북미지역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고급 매트리스 브랜드인 템퍼도 같은 계열이다. 지난해 불거진 대진침대 사태가 채 가시기 전에 연초부터 씰리침대가 다시 라돈 공포의 불을 당기고 있는 것이다. 라돈침대로 폐업 위기에 몰린 대진침대는 지난해 12월24일 자사 홈페이지에 원안위가 수거 명령한 모든 매트리스 제품에 대한 교환 업무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이 소진된데다, 임직원들까지 대부분 퇴사해 교환할 수 있는 인력이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면서 회사측은 언제 재개할지도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대진침대 피해자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보상은 커녕 매트리스 교환조차 받지 못해 민사소송이 유일한 방법인데 이마저 피해자들이 금전적 부담을 져야한다"면서 "정부가 대진침대 피해자들에 대한 전반적인 전수조사를 진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토퍼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돼 수거에 나섰던 까사미아는 관련 제품에 대해 현재까지 100% 환불을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까사미아가 2011년 당시 CJ오쇼핑에서 '까사온 메모텍스'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던 토퍼는 총 1만2395개에 달했다.

2019-02-14 15:22: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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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PGA투어 '2019 제네시스 오픈'개막…2020년부터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격상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는 PGA투어 토너먼트 대회 '제네시스 오픈'이 내년부터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한 단계 격상된다. 14일 제네시스 브랜드에 따르면 PGA투어, 타이거 우즈 재단과 함께 제네시스 오픈을 '오픈'(Open)에서 '인비테이셔널'(Invitational) 수준으로 격상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PGA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과 타이거 우즈 재단의 타이거 우즈 선수,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제네시스 오픈은 2020년부터 메모리얼 토너먼트 및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한 단계 격상된다. 대회 공식 명칭 등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오픈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에게 참가 기회가 주어지나 인비테이셔널 대회의 경우 주최 측이 상금 랭킹 상위 그룹, 역대 대회 우승자 등 일정 기준에 따라 초청한 프로나 아마추어에 한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개최하는 PGA투어 골프 대회는 주최 측이 참가자를 초청하고 총참가자 수를 144명에서 120명으로 제한해 원활한 대회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졌던 향후 1년 PGA투어 대회 출전 자격 혜택이 3년으로 연장되며 상금 역시 총상금 930만달러(약 104억원), 우승 상금 167만4000달러(18억8000만원)로 올해 대회보다 규모가 커진다. 정의선 부회장은 "골프라는 종목이 갖는 상호 존중, 품격, 혁신성은 제네시스가 중시하는 가치와 상통한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뿐 아니라 고객과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파트너십을 견고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은 PGA투어 '2019 제네시스 오픈'을 후원하며 북미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나선다.

2019-02-14 14:13: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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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타일 바닥재 '2019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LG하우시스는 상업공간에 쓰이는 타일 바닥재 '프레스티지-크랙 콘크리트(Crack Concrete)'가 '2019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섬유, 벽장재, 바닥재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레스티지-크랙 콘크리트'는 LG하우시스 만의 차별화된 기술인 연속동조엠보 공법을 통해 콘크리트의 느낌과 질감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제품이다. 연속동조엠보 공법이란 바닥재의 디자인과 엠보싱을 일치시키고 무늬 반복을 최소화해 천연소재의 표면을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LG하우시스는 '프레스티지-크랙 콘크리트'가 갈라짐과 거친 표면 등 실제 콘크리트에서 느낄 수 있는 질감을 기존 바닥재보다 더욱 사실적으로 구현한 점과 보는 각도에 따라 표면의 입체감이 달리 보이는 특수 인쇄 방식을 적용한 디자인 측면에서 독창성을 인정받아 이번 '2019 iF 디자인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LG하우시스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더불어 강한 내구성, 시공 편의성으로 고급상가, 호텔, 전시장 등 상공간 인테리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레스티지-크랙 콘크리트' 바닥재의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 박귀봉 상무는 "이번 수상으로 LG하우시스는 인테리어 자재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해 가는 기업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대리석 및 콘크리트 등 다양한 소재의 느낌을 인테리어 자재에 구현해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19-02-14 13:53:3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