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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현대차, 한화손해보험-SK텔레콤 손잡고 '디지털 혁신 보험사' 설립 추진

현대자동차가 한화손해보험-SK텔레콤과 손잡고 '디지털 혁신 보험사'를 설립, 보험시장의 변혁을 주도한다. 3사는 30일 금융위원회 예비인허가를 획득하고 본격적인 신설 보험사 설립 작업에 착수했다. 디지털 혁신 보험사는 보험 데이터와 ICT를 결합해 고객에게 합리적이고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손해보험사이다. 이는 미래 보험 산업 프레임을 획기적으로 전환시켜 고객이 경험해 보지 못한 혁신적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3사 공통의 목표와 도전 의식에 따른 것이다. 이번 예비인허가 획득으로 보험과 ICT부문간 융합을 이루는 국내 최초의 '인슈어테크(InsureTech)' 손해보험사가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계적인 4차산업 및 핀테크 혁신 추세에 따라 보험업계의 디지털 혁신 기술 활용은 세계적인 금융산업 트렌드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중국의 평안보험은 2013년 알리바바, 텐센트 등과 합작해 중국 최초의 인터넷 보험사인 중안보험을 설립했으며, 미국 보험사 메트로마일, 레모네이드 등은 자동차 정보 수집 단말기(OBD) 또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혁신적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도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적 서비스, 그리고 실생활 혜택 증가 등을 촉진시킬 디지털 혁신 보험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와 한화손해보험, SK텔레콤은 이러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첨단 ICT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합리적인 보험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자동차 운행 정보와 보험료를 연동하는 '개인별 특성화 자동차 보험'을 우선 선보인 뒤, 추후에는 애완동물(Pet)보험, 사이버보험, 여행보험, 반송보험 등 기존에 제공되지 않던 생활 밀착형 보험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신규 보험사는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AI를 활용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도입할 방침이다. 또 다양한 혁신 스타트업과 유통사업자들에게도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된 경쟁력 있는 보험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공동사업을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 대응과 보험, 통신, 자동차 등 산업간 데이터 융합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차량 판매 시점에만 고객과 접점을 가지게 되는 기존 커뮤니케이션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커넥티드카나 친환경차를 위한 마케팅 관련 서비스 개발을 위해 이종산업과의 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적인 4차산업 전개양상과 금융산업의 혁신 성장 가능성을 염두하고 수년 전부터 다양한 투자와 사업 진행 의지를 내비쳐온 한화손해보험은 본 사업을 통해 디지털 혁신 작업을 가속화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도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의 손해보험 혁신 플랫폼 구축 사업모델의 성장가능성을 높이보고 ICT 및 다양한 유관 인프라를 결합해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에 공동 노력할 방침이다.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주도하고 있는 알토스 벤처스도 사업모델의 혁신성과 투자회사와의 시너지 창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설립 전 단계의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선투자를 결정했다. '디지털 혁신 보험사'는 이번 예비인가 획득으로 상반기 중 회사 설립 준비를 완료하고, 빠르면 연내 사업을 개시하여 혁신적인 경제성과 합리성을 갖춘 '고객맞춤형' 보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SK텔레콤-한화자산운용은 2017년 11월 3사 각각 1500만 달러를 출자해 총 4500만 달러 규모의 'AI 얼라이언스 펀드'를 설립키로 합의하고 혁신 기술을 갖춘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2019-01-30 18:26: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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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 6개월 만에 새 기록 작성…연간 영업익 5조 달성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6개월 만에 연간 '영업이익 5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전임 권오준 회장이 내걸은 영업이익 5조원 복귀 목표를 최 회장이 완성한 것이다. 30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포스코는 연결 기준 매출액 64조9778억원, 영업이익 5조5426억원, 순이익 1조89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017년 60조원대에 재진입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60조원대를 무난히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5조원대를 회복했다. 전년 대비 연결기준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19.9%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8.5%를 기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수요산업 침체,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어려운 판매여건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철강판매 확대와 그룹사 실적 개선으로 연결기준 6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PT.크라카타우 POSCO와 인도 자동차강판·냉연 생산법인 POSCO 마하라슈트라가 가동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포스코대우의 무역부문, 포스코건설의 건축부문 호조와 포스코켐텍이 이차전지소재 시장 급성장에 따른 음극재 판매 확대에 힘입어 창사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국내외 그룹사 전체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됐다. 연결기준 순이익은 유무형자산 및 관계사주식 손상 등 실제 현금 지출은 없지만 장부에 반영되는 일회성 평가손실, 유가증권 처분이익 감소, 법인세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36.4% 감소했다. 한편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4%, 31.2% 상승한 30조6594억원, 3조809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조726억원이다. 포항3고로 확대 개수로 전년 대비 생산,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타사 제품보다 기술력과 수익력이 월등한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55.1%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포스코의 재무건전성도 지속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8544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하며 전년비 부채 총액이 감소했다. 다만 신종자본증권 1조1600억원원 상환으로 자본 역시 감소함에 따라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67.3%로 전년대비 0.8% 포인트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2010년 이래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차입금 비율은 전년 2.9배에서 2.5배로 감소하며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개선 요구사항을 충족했다. 포스코는 이날 장기적인 경영 전략도 발표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프리미엄제품 판매 확대 및 보호무역주의 대응 강화를 통해 수익을 높이고, 비철강 부문에서는 무역, 건설, 에너지 사업군에서 사업방식과 수익모델을 개혁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신성장 부문에서는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 합병을 마무리하고 통합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등 이차전지소재사업 경쟁력을 제고해 2021년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그룹의 철강, 비철강, 신성장 합산매출 비율을 2018년 기준 49%, 50%, 1%에서 2021년에는 44%, 53%, 3%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78조원, 부채비율 65%를 제시했다.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목표는 66조3000억원이며,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750만톤, 3570만톤이다. 철강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부문을 집중 육성한다는 경영 방침에 따라 투자비는 지난해 보다 3조4000억원 증가한 6조1000억원(예비비 1조원 포함)을 집행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과거 6년간 8000원의 주당배당금을 지급해왔으나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2018년 주당 배당금을 전년대비 2000원 증가한 1만원으로 확대키로 이사회 의결했다. 주당배당금 1만원은 2011년 이후 7년만에 처음이다. 올해도 2018년 수준의 안정적인 현금배당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장기투자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16년도 2분기부터 분기배당제를 실시하고 있다.

2019-01-30 15:58: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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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상승에 고전한 건자재社, 올해는 웃을까

주요 건자재 회사들이 원재료 값 상승 등으로 지난해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자재업의 대표적인 전방 산업으로 불리는 주택경기 침체가 갈수록 두드러지면서 이들 회사들이 앞으로 파고를 어떻게 넘어설지가 관심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전날 4·4분기 실적을 공시하면서 지난해 매출액 3조2665억원, 영업이익 704억원, 당기순이익 마이너스(-) 5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LG하우시스는 2017년엔 매출액 3조2094억원, 영업이익 1454억원, 당기순이익 679억원을 거뒀었다. 1년새 영업이익이 51.6%나 줄고,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이에 대해 LG하우시스측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 및 완성차 판매 감소 등 전방 산업의 부진과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등 원재료 가격 상승,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전반적으로 업황이 좋지 않은 자동차 부문 실적이 4·4분기로 갈수록 양호해졌지만 건축자재의 주요 원재료 중 하나인 PVC가 2년새 2배 가량 오르는 등 원가 상승을 주도하면서 이익을 악화시킨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창호, 바닥재 등 건자재의 경우 아파트 건축기간과 맞춰 건설사와는 통상 2년씩 앞서 계약하기 때문에 이 기간 원재료가 오르면 건자재 회사가 원가부담을 고스란히 떠맡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선 4분기만 놓고보면 LG하우시스 실적이 기대보다 양호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건축자재 부문 매출 감소가 제한적이었고, 국내 완성차 판매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부문 매출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4분기 실적이 더 나빠질 수도 있었던 연간 실적을 방어한 셈이다.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연구원은 "LG하우시스가 올해엔 비용 감축, 자산 효율화, 생산성 향상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했다"면서 "주요 원재료인 MMA와 PVC 가격도 지난해 9월 이후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이익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올해는 프리미엄 건축자재 시장을 선도하고 인테리어 B2C시장 경쟁력 강화, 자동차 소재부품사업 수익성 회복, 제조혁신 등에 사업역량을 집중해 수익성 확보를 동반한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화기업도 원재료 때문에 지난해 다소 주춤했다. 동화기업은 전날 2018년 4분기 실적을 공시하면서 지난해 전체적으론 매출액 7600억원, 영업이익 8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액(7788억원)은 2.5%, 영업이익(911억원)은 7.2% 각각 줄었다. 특히 동화기업이 주력국으로 삼고 있는 베트남에서의 고무나무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이익 증가를 막았다. MDF는 80% 가량이 고무나무를 주원료로 한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고무나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고무나무 이외의 원재료를 사용하면서도 현재와 같은 고품질의 MDF를 생산하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6월 사업구조를 개편하면서 미디어 사업군의 손익을 실적에서 제외시킨 것도 실적이 전년보다 일부 줄어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드 사업뿐만 아니라 화학 분야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화학 사업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도 기존 고무나무 외에 타 종류의 목재 사용 비중을 점점 늘리는 것이 회사의 마진율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9-01-30 15:43: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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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 글로벌 무역분쟁 악재속 사상 최대 실적 기록

포스코대우가 글로벌 무역분쟁 영향 속에서도 트레이딩 부문과 해외법인의 성장 속에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대우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472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5% 증가한 25조1739억원을 나타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6조2953억원,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117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글로벌 무역 분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지난 4분기 중국 가스관 복구로 미얀마 가스전 실적이 회복되고 북미, 유럽, 인도 등 해외 무역법인과 파푸아뉴기니 POM, LAE 등 민자 발전 사업의 호조세가 지속되며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 또 트레이딩 부문에서도 철강 내수 사업 확대와 식량 트레이딩 물량 증가, 포스코 해외 생산기지향 원료공급 등을 통해 이익을 높였다. 기존 에너지사업에 편중됐던 이익 포트폴리오도 트레이딩·해외법인의 이익 신장으로 5:5 비율로 개선됐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 분쟁과, 노딜 브렉시트 현실화 등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회사 설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미얀마 가스전이 지난해 11월4일 중국 파이프라인 복구 후 빠르게 판매를 회복하며 4분기에 일산 평균 약 4억 입방피트까지 기록했고, 동절기 중국 가스 수요 증가 등으로 당분간 판매량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올해 핵심사업 밸류체인 강화를 통해 신성장동력 기반을 구축하고, 트레이딩 사업 수익성을 높여 실적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사업 분야에서는 미얀마 가스전 2단계 및 추가 가스전 개발, 그룹 통합 구매를 통한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이딩 확대, LNG 터미널 연계 IPP(민자발전사업)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완성, '가스 투 파워(Gas to Power)' 사업 모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식량사업에서도 흑해산 식량 조달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곡물 터미널 인수를 추진하고 식량 트레이딩 물량을 확대, 연간 500만t 판매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더불어 철강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스틸포유' 판매 확대와 독립사업부 가공 역량을 활용, 철강 내수판매 기반을 강화하고 유망 부품사와의 제휴를 통한 미래차 부품 사업에 진출키로 했다. 이를 통해 수익성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2019-01-30 14:49: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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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신흥시장에 굴절식 덤프트럭 '릴레이' 수주

두산인프라코어가 싱가포르와 홍콩 등 신흥시장에서 굴절식 덤프트럭(ADT)을 연이어 수주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싱가포르 최대 토목건설회사 KTC사에 올해 ADT 3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ADT 단일수주 건 중 최대 판매 기록이다. KTC는 이번 공급 물량까지 포함해 총 73대의 두산인프라코어 ADT를 운용하게 된다. KTC는 지난 2017년부터 텔레매틱스 솔루션 '두산커넥트'를 전체 ADT 장비에 기본 사양으로 장착해 사용 중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홍콩에서도 신 공항 건설 프로젝트에 사용될 ADT 10대를 현지 건설회사 루엔 야우사에 공급하기로 했다. 홍콩에 공급되는 ADT는 홍콩공항의 터미널 확장과 활주로 추가 건설 등에 투입될 예정으로 올 하반기 공사가 본격화되면 추가 판매 가능성이 높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연비와 작업량, 이동거리 등의 정보 제공을 통해 대규모 장비 운용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두산커넥트 솔루션을 앞세워 노르웨이 중장비 임대회사에 ADT 20대를 한 번에 판매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우수한 제품 성능에 두산커넥트 등 서비스 솔루션을 더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온 덕분에 신흥시장에서 연이어 대규모로 ADT 수주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19-01-30 14:12:4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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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한 혁신…"위기가 곧 기회"

금호석유화학그룹은 높아지는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목표로 전사의 역량을 가다듬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각국의 보호무역 기조가 심화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내실을 다지는 한편 외부 시장 환경의 변화에 최적의 전략을 모색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한 해를 준비 중이다. 우선 금호석유화학은 주력사업인 합성고무 부문에서 올해 상반기 내 NB라텍스 15만톤 증설이 마무리됨에 따라 총 연산 58만톤 체제의 본격적인 가동을 준비 중이다. 이번 증설을 기반으로 기존 라텍스 제품의 품질 및 원가 개선은 물론 물성 안정성 및 인장강도 등을 끌어올려 시장 지배력을 한 층 강화할 수 있는 제품을 연구 중이다. 또 라텍스 시장이 성장하면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더욱 긴밀한 교류가 중요해짐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라텍스 장갑 최대 생산지인 말레이시아 등을 중심으로 한 생산 및 판매의 점진적인 현지화 전략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또 고형 합성고무 부문은 전방산업인 타이어와 자동차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세에 따른 수요확대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도로 포장용 아스팔트 개질재 및 방수 시트 등으로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합성고무 SBS는 작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만큼 향후 도로 정비 등 세계 각국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등 수요 증대가 기대됨에 따라 적극적으로 생산 및 판매 전략을 수립하는 중에 있다. 합성수지 부문은 우수한 내충격성과 가공성을 가진 HIPS 제품의 생산성을 향상해 가전제품 및 식·음료 패키징 시장에 대한 판매를 확대하고 고 기능성 합성수지 ABS와 EPS 등의 내열 및 난연 성능 개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첨단 영역인 탄소나노튜브(CNT) 부문은 소재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는 물론 타이어용 합성고무와 라텍스, ABS 등의 합성수지를 포괄하는 금호석유화학 주력 제품과의 연계를 다양화해 CNT 제품 활용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복합소재의 상업화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화학계열사들도 외부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긴밀히 대응하는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주력 제품인 BPA(비스페놀-A)에 대해 폴리카보네이트(PC) 등 전방시장의 올해 수급 상황을 전년 대비 보수적으로 전망하면서도 점진적인 개선에 대비한 생산·판매 전략을 수립 중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MDI 추가 6만톤 증설 프로젝트의 연내 준공 및 특수 MDI 제품 연구개발을 통한 해외 판매기반 확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금호폴리켐은 경도, 배합성, 압출성을 개선한 EPDM 신제품 및 펠릿(Pellet) 공정의 신규 도입으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그룹은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개정안에서 기존에 지정·고시되던 화학물질의 범위가 올해부터 전체 화학물질로 확대됨에 따라 환경안전·품질·구매 업무 담당자로 별도의 조직을 구성해 세부 사항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여수고무공장은 올해 축열식 연소산화장치(RTO)를 증설해 배출가스 산화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울산고무공장은 장갑용 라텍스의 제조 과정에서 제품 간 융합을 위해 사용되는 첨가제를 최소화면서도 제품 물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공정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2019-01-30 14:09:2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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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설에 평균 88만원 지출…부모님 용돈 '1순위'

직장인들은 올해 설에 평균 88만원을 쓸 것이란 조사가 나왔다. 이는 1년 전보다 12만원 늘어난 액수다. 유진그룹은 유진기업 등 계열사 임직원 13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설 경비가 지난해(76만원)보다 15.8% 증가한 평균 88만원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세뱃돈으로 나가는 비용은 평균 17만원이었다. 연령별 적정 세뱃돈은 미취학 아동이 평균 2만원, 초등학생 4만원, 중학생 6만원, 고등학생 8만원, 대학생에게는 12만원이 적정하다고 응답했다. 자신의 설 연휴 경비 중 세뱃돈으로 지출할 금액 비중은 20대가 15%로 가장 적었고 50대가 28.1%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자녀, 조카 등 세뱃돈을 줘야 할 대상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비해 부모님의 용돈으로 지출할 금액의 비중은 20대가 81%를 차지해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혼이 많은 20대의 설 경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데 비해 부모의 수는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설 명절에 받고 싶은 선물로는 상품권을 꼽은 사람이 48.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우 등 육류 세트가 30.7%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받고 싶지 않은 명절 선물로는 치약, 샴푸 등 생활용품이 32.1%로 가장 많았다.

2019-01-30 13:58: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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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임단협, 설 전 타결 기대…기본급 인상

현대중공업 임금 및 단체협약이 설 연휴 전 타결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29일 기본급을 인상한 임단협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31일 최종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30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4만5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올해 말까지 고용 보장 ▲성과금 110% ▲격려금 100%+300만원 ▲통상임금 범위 확대(700%→800%) 등이다. 기존 합의안에 비해 기본급 인상이 추가됐다. 현대일렉트릭 노사도 이날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올해 말까지 고용 보장 ▲성과금 142% ▲격려금 100%+200만원 ▲통상임금 범위 확대(700%→800%)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당초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5월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시작한 이후 약 7개월 만인 12월 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지난 25일 열린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지주, 건설기계는 가결, 현대중공업, 일렉트릭은 기본급 동결 문제로 부결되면서 최종 투표를 뒤로 미뤘다. 노조의 4사 1노조 체계에 따라 이 찬반 투표에서 현대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 모두 가결돼야 임단협이 타결된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현장의 불만은 임금동결에 있었지만 사측이 만족할 만한 안을 제시했기 때문에 투표 결과가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 노사가 총회 부결 이후 불과 4일 만에 새 합의안을 마련한 것은 조선업이 오랜만에 회복 기미를 보이는 상황에서 재도약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설 전에 임단협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 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재도약에 나서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임단협을 매듭짓고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지역 사회의 기대와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잠정합의안이 꼭 총회에서 가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1-30 13:56:40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