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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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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硏, 비핵화 협상→남북 경협 재재→韓 경제활력 '강화'

미국과 북한이 2월 말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면서 남북경협이 재개되고 우리경제 활력도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일 발표한 '2019년 한국 경제 희망 요인 6+1' 보고서에서 "2019년에도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이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북한 비핵화 협상 진전에 따라 남북경협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반도 신경제구상을 본격화하고 한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북핵 위협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완화됨은 물론, 육로를 통한 대륙 진출, 내수시장 확대 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이 밖에도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넘어 ▲투자 중심의 심폐소생술(CPR) ▲경제활력 불어넣을 슈퍼예산 ▲금융안정의 버팀목, 양호한 외환건전성 ▲유커의 귀환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등을 올해 우리경제의 희망 요인으로 꼽았다.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해 3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22번째이며,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중에는 전 세계에서 7번째다. 보고서는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들의 3만 달러 진입 전후 5년을 비교해보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물가상승률과 실업률도 다른 국가들에 비해 낮은 모습이다"고 평가했다. 투자 증가에 따른 경제활력 증가도 기대 요인 중 하나다. 보고서는 "(정부는)건설 및 설비투자 위축을 방지하고 시장과 기업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핵심 플랫폼 구축, 민간 투자 촉진, 지역경제 균형발전 등을 추진 할 것"이라며 "이는 경제 역동성을 되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의 역할을 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역대 초대 규모의 재정지출 예산 편성은 최근 침체 위기에 빠진 국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슈퍼예산에 힘입은 전반적인 경기부양은 물론 고용 부진 완화, 건설경기 경착륙 완화 등이 언급됐다.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받는 외환보유고는 금융안정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현재 한국은 역사상 가장 양호한 외환건전성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금융불안이 국내로 단기간에 전염될 가능성은 과거에 비해 낮다"고 평가했다. 이창동 영화감독, 박항서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 김종양 인터폴 총재, 방탄소년단(BTS) 등 세계 각지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들에 대해서는 "한국경제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특히 "세계적 인기를 얻고있는 보이밴드 방탄소년단은 연평균 약 5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서 글로벌 변화를 선도하는 뛰어난 개인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정부, 기업, 개인 개별주체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뿐만 아니라 주체들간 소통과 협업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2019-02-05 11:55: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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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고속도로 최저가 주유소는…함평·영산·화성휴게소 저렴해

주유소 종합정보 앱 오일나우는 설 연휴 시작인 2월 4일 오전 8시 기준 주요 고속도로의 최저가 주유소 정보를 발표했다. 황간휴게소와 영산휴게소, 함평천지휴게소, 화성휴게소 등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는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중부내륙 고속도로(하행선)로 유동량이 많은 고속도로의 42개 주유소 가격을 분석한 결과다. 우선 가장 많은 귀성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황간휴게소(부산방향)의 EX주유소가 휘발유 1273원, 경유 1209원, LPG 867원으로 판매 중이다. 두번째로 저렴한 주유소는 안성휴게소의 EX주유소이며 휘발유 1275원, 경유 1175원, LPG 770원에 판매중이다. 다음으로는 기흥휴게소의 EX주유소이며 휘발유 1293원, 경유1193원, LPG 813원에 판매중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경우 영산휴게소의 주유소가 휘발유 1286원, 경유 1187원, LPG 875원으로 판매 중이다. 다음으로 저렴한 주유소는 성주휴게소의 EX주유소이며 휘발유 1295원, 경유 1195원에 판매하고 있다. 문경휴게소의 EX주유소는 휘발유 1298원, 경유 1199원, LPG 857원에 판매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화성휴게소, 함평천지휴게소, 군산휴게소가 가장 저렴한 주유소로 분석되었다. 화성휴게소의 EX주유소는 휘발유1331원, 경유 1219원, LPG 867원으로 판매 중이며, 함평천지휴게소의 EX주유소는 휘발유 1339원, 경유1239원에 판매하고 있다. 군산휴게소의 EX주유소는 휘발유 1339원, 경유 1239원, LPG 857원에 판매 중이다. 마지막으로 영동 고속도로는 강릉휴게소의 EX주유소는 휘발유 1306원, 경유 1215원, LPG 852원으로 판매 중이며, 평창휴게소의 EX주유소는 휘발유 1308원, 경유 1208원, LPG 852원에 판매하고 있다. 문막휴게소의 EX주유소는 휘발유 1330원, 경유 1240원, LPG 853원에 판매 중이다. 노현우 오일나우 대표는 "귀성길은 장거리 운전을 해야하는만큼 조금이라도 저렴한 주유소를 미리 알아보면 기름값 부담을 덜 수 있다"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목적지와 현재 위치의 주유소를 미리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주유소 종합정보 앱 오일나우는 전국1만2000여개의 주유소 가격을 실시간으로 비교하여 최적의 주유소를 추천하고 있다.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2019-02-04 18:54: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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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많은 4일, 전국 미세먼지 농도 '높네'

설 전날이자 입춘인 4일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고향을 오가는 귀성객들이나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다소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밤사이 황사와 미세먼지가 함께 유입되며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상까지 올라갔기 때문이다. 날씨는 지난 3일보다 다소 쌀쌀하겠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 질 통합예보센터는 "3일 중국 네이멍구 고원에서 발원한 약한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4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PM2.5)는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오전에 농도가 높겠고, 일부 중부 내륙은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밤부터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설 전날 충북·호남권·제주권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 되겠지만, 다른 권역에서도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황사 관측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서울의 미세먼지 (PM10) 농도는 ㎥당 89㎍(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으로 평소의 두 배 수준이다. 또, 서해 격렬비도는 116㎍/㎥, 안면도 107㎍/㎥, 문경 109㎍/㎥ 등으로 측정됐다. 한국환경공단의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오전 8시 현재 45㎍/㎥이었고, 경기는 48㎍/㎥, 충북은 55㎍/㎥로 '나쁨(36~75㎍/㎥)' 수준을 보였다. 환경과학원은 "5일 전국 대부분의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보통' 수준이겠지만, 황사 잔류 영향과 대기 정체로 인해 오전에는 남부지방, 오후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입춘 전국 날씨는 아침에 차가운 북서풍이 불면서 전날보다 4∼10도 낮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서울 체감온도가 영하 7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2도, 수원 -1.7도, 춘천 -0.9도, 강릉 3.2도, 청주 0.0도, 대전 -1.0도, 전주 1.0도, 광주 2.1도, 제주 6.8도, 대구 3.0도, 부산 5.9도, 울산 5.2도, 창원 4.1도 등이다. 이날 낮 최고온도는 2∼11도로 예보됐다. 설날인 5일 날씨는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침엔 약간 춥고,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는 만큼 방한에 신경써야한다.

2019-02-04 09:17: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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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이번 설엔 평균 얼마나 쓸까

직장인들은 이번 설에 평균 45만8000원을 지출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설의 평균 비용 54만4000원보다는 8만6000원 줄어든 액수다. 휴넷이 직장인 940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3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설 평균 비용은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이 29.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24.9%), '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17.3%), '7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12.7%), '10만원 미만'(8.9%), '100만원 이상'(7.2%) 순이었다. 지출 비용은 결혼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기혼의 경우 평균 52만8000원을, 미혼은 평균 33만6000원을 예상해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19만2000원을 더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응답자 중 절반(50.0%)이 '부모님·가족 용돈'을 꼽았다. 이어 '선물 구입' 15.9%, '차례상차림' 11.6%, '교통비' 10.7%, '여행비용' 9.1% 순이었다. 설 연휴에 주로 할 일(복수 응답)은 '고향·친지 방문'이 60.4%로 가장 많았다. '집에서 휴식'하겠다는 의견도 54.9%로 상당히 많았다. 이어 '여가·문화생활' 22.6%, '국내여행' 11.1%, '근무' 8.5%, '해외여행' 4.7%, '이직준비' 3.8% 등이 있었다. 또한, 이번 연휴는 평균 4.3일을 쉴 것으로 조사됐다. '5일'을 쉰다는 의견이 36.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일' 28.1%, '4일' 17.1%, '6일 이상' 13.6%, '2일' 5.3%, '1일' 1.8%, '하루도 쉬지 않는다' 0.9%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외국계 기업'이 평균 4.8일로 가장 길게 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기업' 4.6일, '대기업' 4.4일, '중견기업' 4.2일, '중소기업' 4일이었다. 회사의 설 상여금 지급 유무를 묻는 질문에는 '안준다' 44.3%와 '준다' 43.4%가 비슷하게 나왔다. 이어 '모르겠다'는 12.3% 였다. 대기업, 외국계기업, 공기업은 '준다'는 비중이 높았으나,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은 '안준다'는 비중이 평균 이상으로 높게 나왔다.

2019-02-03 10:48:27 김승호 기자
삼성엔지니어링, 지난해 영업익 2061억원…전년比 339%↑

삼성엔지니어링은 2018년 연간 매출 5조 4798억원, 영업이익 2061억원, 순이익 70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39.5% 증가했고 순이익도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 6079억원, 영업이익 565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9%, 729.0%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 개선에는 2017년부터 이어진 수주 호조세가 기반이 됐다. 2017년 이후 수주한 양질의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됨에 따라 화공부문의 이익이 개선됐고 산업환경부문에서의 안정적 수익구조가 뒷받침되면서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뤘다. 2018년 신규수주는 전년보다 8% 증가한 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전통적 강세 시장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주요 수주로는 UAE CF(Crude Flexibility) 정유 프로젝트, 베트남 롱손(Long Son) 석유화학 프로젝트, 태국 타이오일(Thai Oil) 정유 프로젝트 등이 있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도 2017년 10조3000억원에서 13조7000억원으로 증가, 2.5년치(2018년 매출 기준)의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선별적 수주전략을 이어가고 안정적 이익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경영전망공시를 통해 수주 6조6000억원, 매출 6조20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외형확대보다는 체질개선을 통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신기술·신공법의 적용과 모듈화·자동화 등을 통한 사업수행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01 09:37:0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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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조건부 M&A체결…조선업 지각변동

KDB산업은행이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에 따라 세계 조선업계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조선 '빅3'의 빅2 재편이 본격 진행되는 것이다. 3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 거대 글로벌 1위 조선사로 거듭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의 조선 부문 점유율은 52.5%로 2위 대우조선해양(27.6%)과 3위 삼성중공업(19.7%) 보다 2~3배 가량 높다. 이런 상황에 업계 1·2위가 통합되면 현대중공업의 점유율은 80%대로 불어나게 된다. 사실상 현대중공업의 독주체제가 되는 셈이다. 수주잔량도 압도적이다.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량 1위는 1만1145CGT를 보유한 현대중공업그룹, 2위는 대우조선해양으로 5844CGT다. 두 회사의 수주잔량을 합치면 1만6989CGT로 3위인 일본 이마바리(5253CGT)보다 3배 많고 5위 삼성중공업(4723CGT)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많다. 글로벌 조선 시황은 살아나고 있지만 공급 과잉으로 '빅2' 체제 개편에 대한 목소리는 계속 제기돼 왔다. 국내의 경우 기술력이 비슷한 조선 3사가 과다경쟁을 벌이며 수익성 회복이 더뎠다는 지적이 많았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방산뿐만 아니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초대형 원유운반선 등 사업구조가 거의 겹치기 때문에 두 회사가 하나가 되면 겹치는 사업을 조정해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업황은 회복 중이지만 공급과잉 문제로 조선 3사간 수주단가를 낮추는 출혈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가 결정 되면 공급과잉 문제가 해결돼 과대 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어 조선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두 회사의 사업구조 상 겹치는 분야가 많아 인수합병이 이뤄지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 소식에 31일로 결정된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 찬반투표를 연기했다. 당초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5월 임단협 교섭을 시작한 이후 약 7개월 만인 12월 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지난 25일 열린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기본급 동결 문제로 부결된 바 있다. 최근 기본급을 인상한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며 설 연휴 전 타결에 기대감을 높여 왔지만 또 다시 미뤄지게 됐다. 한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이 성사되려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받아야 한다. 공정위 합병 심사는 통상 120일 이상 걸릴 가능성이 높고, 이를 통과하더라도 다른 국가 경쟁당국의 심사도 받아야 하기에 최종 합병 성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무엇보다, 특히 여러 국가 중 단 한 곳이라도 합병을 허가하지 않는다면 합병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어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기업결합을 할 때 직전 사업연도 자산총액이나 매출액이 신고회사 3천000억원 이상, 상대회사 300억원 이상이면 공정위에 신고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작년 5월 공정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산총액 규모는 현대중공업이 56조1000억원, 대우조선해양이 12조2000억원으로 심사 대상에 해당한다.

2019-01-31 18:00:43 정연우 기자
GS 국제유가 하락 영향 영업익 4138억원 기록…전년비 21.3% 감소

GS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GS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4조 3319억원, 영업이익 4138억원, 당기순이익 179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2018년 3분기) 매출액 4조 7198억원 대비 8.2% 감소, 영업이익 6894억원 대비 40.0% 감소, 당기순이익 3512억원 대비 48.9% 감소한 것이다. 또 전년 동기(2017년 4분기) 매출액 4조 182억원 대비 7.8% 증가, 영업이익 5256억원 대비 21.3% 감소, 당기순이익 2337억원 대비 23.3%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GS는 2018년 4분기 누계 매출액 17조 7444억원, 영업이익 2조 2098억원, 당기순이익 1조 2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4분기 누계 매출액 15조 5801억원 대비 13.9% 증가, 영업이익 2조 408억원 대비 8.3% 증가, 당기순이익 1조 919억원 대비 6.3% 감소한 것이다. GS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및 전분기 대비 감소하였다"며 "급격한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손실로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또 2019년 전망에 대해서는 "세계 경제성장률 하락 조정, 미·중 무역전쟁, 노딜 브렉시트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과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하여 최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2019-01-31 17:35:08 양성운 기자
[광주형 일자리] 현대차-광주시 극적 타결…노동시장 새로운 바람 예고

좌초 위기에 놓였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광주형 일자리'는 지난 2014년 6월 윤장현 당시 광주시장 후보가 '광주형 좋은 일자리 창출 1만개 공약'을 발표한 지 4년 반, 현대차가 광주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지 7개월여 만이다. 광주형 일자리가 우여곡절 끝에 타결되면서 노동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는 31일 광주시가 제시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지속 창출을 위한 완성차 사업 투자 협약' 최종안에 합의하고 광주시와 1차 투자 협약을 맺었다. 최종안은 이날 오전 광주시 노사민정 협의회에서 공동결의한 '노사상생발전 협정서' 및 '적정임금 관련 부속 협정서'를 토대로 마련됐다. 광주시는 향후 전체 투자자 모집이 완료되는 시점에 현대차를 포함한 모든 주주들이 참석하는 본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현대차 등의 투자는 신설법인 설립 시점에 집행된다. 광주시가 제시하고 현대차가 첫 투자자로서 합의한 투자 협약에 따르면 신설법인은 자본금 약 2800억원 등 총 7000억원 규모로 설립된다. 광주시측 (광주시가 출연하는 투자자)이 자본금의 21%인 약 590억원을 출자한 최대주주이며, 향후 약 1680억원 규모의 60% 지분에 대해서는 광주시가 지역사회, 산업계, 공공기관, 재무적 투자자 등을 유치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약 530억원을 출자, 19% 지분 투자자로만 참여한다. 신설법인의 완성차 위탁생산공장은 빛그린산단내 약 62만8099㎡ 부지에 10만대 규모로 건설되며, 새로운 투자자 유치 등 광주시의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1년 하반기 가동을 시작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영권 없는 비지배 투자자로 참여하며 투자자의 일원으로 경차급 SUV를 신규 개발해 신설법인의 생산공장에 생산을 위탁하고 완성차를 공급받기로 했다"며 "신설법인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메이커들의 차량 위탁 생산을 유치 및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설법인 전체 근로자 평균 초임 연봉은 3500만원 수준(주 44시간 근무 기준)으로 시작하며, 광주시의 공동복지 프로그램 및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정부지원까지 등을 포함하면 실질 소득은 크게 향상된다. 광주시는 빛그린 산단 투자 기업 직원들을 위해 행복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직장 어린이집, 운동시설 등 주거·교육·의료·문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신설법인은 노사로 구성된 '상생노사발전협의회(이하 상생협의회)'에서 제반 근무 환경 및 조건에 대해 상호 성실히 협의하고, 상생협의회 결정사항의 유효기간은 신설법인 조기 경영안정 및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누적 생산 35만대 달성시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신설법인의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실 투자규모의 10% 보조금, 취득세 75% 감면, 재산세 5년간 75% 감면 등 대규모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2019-01-31 17:34:5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