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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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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폭염지역 특별 안전점검 실시

한국가스공사는 건설공사 현장 등 폭염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대구경북지역본부 관할 경산 와촌~하양 구간 배관이설 현장을 찾아 현장 안전관리 및 폭염대피소 운영 현황 등을 점검하는 한편 현장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폭염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공사는 연일 계속되고 있는 사상 최대 폭염에 대처하기 위해 전 경영진이 직접 나서 건설현장 안전점검에 매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폭염 대응 재난안전관리 추진 실태 점검 및 안전캠페인도 시행 중이다. 지난 6일부터는 현장 근로자의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정승일 사장의 지시로 폭염경보 발령지역 현장에 대한 낮 시간대(오후 1~3시) 강제 작업 중지를 실시하기도 했다. 공사는 지난달 24일부터 발전용 천연가스 공급 유지를 위한 비상대책을 수립해 전력수급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한편 대용량 발전소 대상 공급관리소를 보유한 4개 지역본부(서울·경기·인천·부산경남)에 대해서 이달 말까지 '공급설비 특별관리 TF팀'을 꾸려 지속적인 현장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 발전소 전력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2018-08-08 09:31:0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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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최정우 호' 변화 바람…임원들에게 개혁 아이디어 제출 요청

"포스코의 변화와 개혁은 임원들부터 앞장서야 한다."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의 성장사와 궤를 같이한 포스코 50년 역사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그룹 내 임원진에 재도약을 위한 개혁 아이디어를 주문한 것. 포스코는 최 회장이 최근 그룹사 실장·법인장급 이상 전 임원에게 새로운 50년을 향한 '뉴 포스코 로드(New POSCO Road)'의 출발을 위해 실질적인 개혁 방안을 내달라는 메일을 발송했다고 7일 밝혔다. 최 회장은 메일에서 "건설적인 의견 개진은 그동안의 마음가짐, 리더십, 태도, 일하는 방식, 업무관행 등에 대한 철저한 자기성찰에서 시작돼야 한다"면서 "우리의 실상을 '위드 포스코(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관점에서 철저히 반성해보고 이러한 성찰에 기반해 100년 포스코를 위한 시정·개선·개혁해야 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안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아이디어들은 포스코그룹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사항, 소속 그룹사에 적용할 사항, 본인 업무분야에 적용할 사항으로 구분해 임원이 직접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작성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최 회장은 취임 이전부터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국민을 대상으로 미래 개혁과제 수립을 위한 건의사항인 포스코 러브레터 접수에 나서는 등 포스코 그룹의 변화와 발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임원들부터 자신을 낮추고 본인의 역량과 역할에 대한 깊이 있는 반성과 성찰을 통해 실행 가능하고 유용한 전략을 수립, 실천하는데 솔선수범해 달라는 당부이자 다짐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임원들이 제안한 개혁 아이디어는 포스코 러브 레터를 통해 접수된 의견들과 함께 최 회장 취임 100일쯤 구체적 미래 개혁과제로 발표·실행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최 회장이 지난달 취임사에서 강조한 실질·실행·실리 등 3실 업무원칙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그룹 차원에서 운영했던 전략 협의 회의체들을 통합해 안건 발생 시에만 개최하고 참석자도 관련 임원들로 한정 짓는 전략조정 회의로 간소화했다. 또 간단한 업무 보고는 이메일로, 업무현황 정보공유 보고는 사내 업무보고 탬플릿인 '포위스(POWIS)'로 활용되며 파워포인트는 의사결정용 회의 시에 5매 이내 분량으로 제한됐다.

2018-08-07 15:39: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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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창사 이래 첫 TV광고…"글로벌 위상 알릴 것"

롯데케미칼은 창사이래 최초로 TV광고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전파를 타기 시작한 이번 TV광고의 테마는 롯데케미칼의 'Chemical'과 세계에서 활약하는 이야기의 'Story'를 합친 'Global Chemistory'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롯데케미칼의 활약상과 위상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제작됐다. 첫 번째로 방영되고 있는 동남아시아편은 지난 2010년 인수한 말레이시아 타이탄 공장을 배경으로 한다. 롯데케미칼이 약 7년만에 기업가치를 약 2.5배 이상 높여 말레이시아 증시에 재상장시킨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광고를 제작한 최영광 상무는 "롯데케미칼의 역사와 발자취에 비해 국민들이 당사의 규모와 실체를 잘 알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롯데케미칼은 이번 TV광고 캠페인을 통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화학기업으로서 국민적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더 나아가 혁신성과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글로벌플레이어로서의 위상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및 시네마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및 시네마 캠페인은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없다'는 롯데케미칼의 도전정신을 'No matter'란 콘셉트에 담아 친근한 애니메이션으로 젊은층을 타깃으로 제작됐다. 친근한 롯데케미칼의 캐릭터가 세계를 넘나들며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프로젝트, 미국 에탄크래커 플랜트 건설 등 롯데케미칼이 성공적으로 완수했거나 친환경, 신소재 개발 등의 진행중인 사업을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올 연말까지 이어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롯데케미칼의 위상과 규모를 대중에게 알리는 한편, 국내 화학산업을 이끌어가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이 이행하고 국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2018-08-07 15:03:5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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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재팬, 日 가상 발전소 사업자 선정…"재생에너지 접근성 높일 것"

한화큐셀재팬이 일본 내 외국계 태양광 모듈 업체 최초로 일본 가상 발전소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화큐셀재팬은 최근 일본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에서 실시하는 '수요자 측 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가상 발전소 구축 실증 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2016년 사업이 시작된 이래 외국계 태양광 모듈 제조사로는 최초다. 가상 발전소는 자치단체나 기업, 일반 가정에 분산된 소규모 발전설비 및 전력 관리 시스템을 통합 제어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사업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대규모 집중식 발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재난 복원 능력이 뛰어난 분산형 발전을 도입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행됐다. 가상 발전소 구축을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전력 제어 및 관리가 필요하다. 한화큐셀재팬은 이번 사업에 자원 관리자(Resource Aggregator)로 참여해 각 소비자들과 직접 계약을 맺고 전력 제어 및 관리를 실시한다. 자원 관리자들이 수집한 전력은 중앙 관리자에 의해 통합 관리된다. 잉여전력은 전기 배전업체나 발전사업자와의 거래를 통해 수익으로 이어진다. 규슈 전력, 간사이 전력, 도쿄 전력은 추후 본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 가상 발전소의 실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한편 가상 발전소는 2012년 발전차액지원제도(FIT) 도입 이후 일본 내 급속도로 보급되는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화큐셀재팬은 가상 발전소 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활용을 위한 기술 및 체계를 구축하는 등 태양광 발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력 전력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재팬의 가상 발전소 사업자 선정은 그간 일본시장에서 굳게 다져온 사업적 기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화큐셀재팬은 지난 1월 일본 태양광 주택 전문잡지 '스마트하우스'에서 선정한 '스마트 HIT 대상 2017'에서 주택용 시장 선호도 1위로 선정, 최근에는 시장조사기관인 후지경제연구소 조사에서 2017년 일본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한화큐셀측은 "품질과 브랜드에 대한 기준이 까다로워 '외산 제품의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에서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자평했다. 한화큐셀재팬은 일본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배경에 대해 ▲품질관리 ▲기술력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한화큐셀재팬은 국제 표준 품질 기준의 2~3배가 넘는 품질 테스트로 제품의 신뢰도를 높였고 전매특허인 Q.ANTUM(퀀텀) 기술 기반의 고출력 모듈로 일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일본 주택에 적합한 소형 태양광 모듈을 출시하고 유통망 확보가 관건인 일본시장의 특성을 감안, 전문 대리점 프로그램인 Q.PARTNER(큐파트너) 제도를 도입해 영업력을 강화했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태양광 시장은 7.5GW 규모로 중국, 미국,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향후에도 한화큐셀재팬은 높은 품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지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2018-08-07 15:03:4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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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최고의 데이트 장소…"쇼핑몰에서 만날래?"

111년만에 찾아온 무더위가 연애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여름철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최고의 데이트 장소로 대형쇼핑몰이 떠오르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7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미혼남녀 총 397명(남 190명, 여 207명)을 대상으로 '폭염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6.5%(남 60%, 여 72.5%)가 너무 더운 날에는 데이트가 꺼려진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더운 날 데이트를 피하는 이유로 남녀 모두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 큰 싸움으로 번질까 봐'(39.8%)를 가장 많이 들었다. 그 뒤를 이어 '더운 날에는 집에만 있고 싶어서'(26.4%), '불쾌지수가 높아 스킨십이 꺼려져서'(18.1%), '실내에만 있는 것이 지루해서'(8.1%) 등이 폭염 속 데이트를 꺼리는 이유였다.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최고의 여름 데이트 장소는 '대형 쇼핑몰'이 33.8%로 가장 많은 선호도를 보였다. 성별로 나누어 보면 남성은 '영화관'(26.4%), '대형 쇼핑몰'(21.8%), '워터파크'(17.1%), '바다, 계곡'(10.4%)을 선호했다. 여성은 '대형 쇼핑몰'(45.1%), '워터파크'(15.2%), '영화관'(12.3%), '카페'(12.3%) 순이었다. 미혼남녀가 선택한 최고의 여름 음식은 '아이스 커피'(25.4%)가 1위로 선정됐다. 이어서 '삼계탕'(20.4%), '빙수'(13.4%), '냉면'(12.1%), '아이스크림'(11.3%) 등이 무더위에 기운을 차리게 하는 음식으로 꼽혔다. 듀오 관계자는 "불쾌지수가 높은 날에는 서로의 신경이 곤두서있어 작은 짜증이 큰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며 "더위를 피해 야외 활동보다는 시원한 실내 데이트를 추천한다. 또한 더위를 핑계로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태도를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2018-08-07 14:04:5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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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은 이렇게"…금호타이어, CGV에 비상대피 안내광고 선보여

금호타이어가 전국 멀티플렉스 CGV에 신규 비상대피 안내광고 '탈출 옴니버스' 편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신규 광고는 지난 7월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9일까지 전국 CGV에 교체가 완료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0년부터 CGV와 함께 캐릭터 '또로', '로로'를 활용한 극장 비상대피도 안내광고를 집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고객 안전을 생각하는 기업 이미지를 전달하고 브랜드 호감도를 높여 왔다. 이번 광고 역시 전편인 몬스터 편, 우주비행사 편, 분노의 도로 편 등에 이어 흥행 영화의 소재를 활용해 친근함과 재미 요소를 강조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탈출 옴니버스' 편은 금호타이어의 캐릭터인 '또로', '로로'와 함께 다양한 좀비 캐릭터들이 3D 영상으로 구현됐다. 영화 '부산행'을 패러디해 '또로'와 '로로'가 기차 내에서 좀비들의 공격을 피해 빠져 나오는 내용이다. 이번 광고는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들과 '안전한 탈출' 이라는 스토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성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상무는 "금호타이어의 대표 캐릭터인 '또로'는 TV 광고뿐만 아니라 극장 광고를 통해 많이 알려지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또로를 통해 금호타이어 브랜드가 남녀노소를 불문한 모든 고객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2018-08-07 10:17:54 정연우 기자
SKC, 2분기 영업이익 531억원…전년比 20.1%↑

SKC가 2018년 2분기에 매출 7260억원, 영업이익 53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8.0%, 영업이익은 20.1% 늘었다. 영업이익이 500억원 대를 기록한 것은 2015년 3분기 이후 3년 만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화학사업은 매출 2293억원, 영업이익 407억원을 기록했다. 경쟁사 정기보수 진행 등 우호적인 시장 상황 속에서 PO 생산량을 최대한도로 늘리고 고부가 다운스트림 사업을 강화한 영향이 크다고 SKC측은 설명했다. 3분기에는 경쟁사 정기보수 감소 등으로 PO 수급환경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SKC는 고부가 다운스트림 제품 판매를 늘리고 제조원가를 줄여나가는 등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은 매출 2905억원, 영업이익 2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MLCC 이형용 필름, 비산방지 필름 등 고기능 스페셜티 소재 판매를 늘린 덕분이다. 단 원재료 가격 상승, 전방 산업 부진 영향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3분기에는 열수축 필름, 스마트폰용 필름 시장이 성수기로 접어들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C는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에코라벨을 상업화했고, 생분해성 필름으로 만든 친환경 식품 포장지도 준비하고 있다. LCD를 만드는 데 쓰이는 TAC필름의 단점을 보완한 TAC 대체 필름도 인증을 마치고 판매에 나선다. 지난해 SKC의 100% 자회사가 된 SKC 하이테크앤마케팅 실적이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는 점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다. 성장사업은 매출 2062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소재 매출이 늘고 통신장비 비수기가 끝나면서 지난해 1분기보다 영업이익이 늘었다.

2018-08-06 18:03:0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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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 아시아 시장점유율 40%까지 확대

효성첨단소재가 아시아 지역 타이어코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 타이어코드 시장점유율이 2016년 22%에서 2018년 40%로 확대됐다고 6일 밝혔다. 2개에 불과하던 주요 고객사는 12개로 늘었다. 효성첨단소재는 독보적인 기술과 기존 글로벌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적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제공, 생산기술을 지원하며 아시아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열악한 도로 사정으로 내구성이 높은 제품을 원하는 인도 시장에는 고강력 타이어코드를, 고무와 타이어코드가 분리되는 문제가 있던 업체에는 효성첨단소재의 노하우를 접목해 부재료와 타이어 설계 변경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아시아 지역의 시장 개척에는 2014년 신설한 테크니컬 마케팅팀이 선도적 역할을 했다. 테크니컬 마케팅팀은 고객사의 기술, 생산 파트와 직접 소통해 고객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면서 타이어의 성능을 효과적으로 개선해왔다고 효성측은 설명했다.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정기 세미나를 열어 타이어 업계 동향과 효성첨단소재의 신규 제품을 소개하고 맞춤형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아시아 시장은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증대로 자동차 판매가 확대되면서 자동차와 타이어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구 2억 5500만명의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 자동차 시장이며 인도 신차 수요는 2018년 전년 대비 7.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수명, 안정성, 승차감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타이어 고무 내부에 들어가는 섬유 재질의 보강재다. 1960년대까지 우리나라는 타이어코드를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다가 효성첨단소재가 1968년 국내 최초 나일론 타이어코드 생산에 성공, 1978년에는 국내최초 독자기술로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생산에 성공했다. 이후 미쉐린(Michelin), 굿이어(Goodyear) 등과의 장기계약으로 전략적 관계를 구축하고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베트남, 유럽 등 대륙 별 최적의 위치에 타이어코드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해왔다. 효성첨단소재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2000년부터 18년간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8-08-06 13:12:1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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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이상 장수기업만 1629곳, 대표는 절반이 '환갑'

우리나라에서 50살이 넘은 '장수기업'은 지난 2016년 말 기준으로 1629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은 1314곳, 대기업은 315곳이었다. 장수기업의 평균 업력은 56.9년이었다. 특히 장수기업의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장수기업 대표자가 60대 이상인 경우는 전체의 49%에 달했고, 70세 이상도 18%로 집계됐다. 평균 연령은 60.2세였다. 이런 가운데 이들 기업의 세대교체를 위한 증여제도 개선 등 안정적 승계프로세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연구원 신상철 수석연구위원은 5일 '한국 장수기업 현황과 정책적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한국이 사회 전반적으로 급속하게 고령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고령화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수기업의 업종별 비중은 제조업이 25.7%(419개사)로 가장 높고, 운수업 17.7%(288개사), 교육 서비스업 12.7%(207개사) 등 순이다. 이들 3개 업종은 장수기업의 56%(914개사)를 차지한다. 상위 5개 업종의 장수기업은 75%(1233개사)에 이른다. 장수기업의 절반인 828개사가 서울·경기에 몰려 지역별 편중도 심했다. 지역별 장수기업 비중은 서울이 38%(617개사)로 가장 높고 경기 13%(211개사), 부산 8%(131개사) 등 순이다. 서울·경기 등 상위 5개 지역의 장수기업이 전체의 69%(1121개사)를 차지하고 있다. 장수기업은 매출액, 영업이익, 부가가치의 절대 규모에서 업력 50년 미만 기업의 30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성장성(매출액증가율)은 비장수기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즉 평균 매출액이 장수기업 4300억원, 비장수기업 127억원으로 각각 조사된 반면 매출액증가율은 비장수기업이 3.4%로 장수기업 1.7%보다 높았다. 신 수석연구위원은 "장수기업은 안정적인 승계프로세스를 마련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가업승계 증여제도를 개선해 중소기업의 안정적 승계 기반을 구축하고 소규모 개인 기업의 지속성장을 활성화하는 제도 기반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를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인센티브도 확대하고 명문중소기업 확인제도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는 노력도 배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8-08-05 13:46:32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