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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내달부터 '유연근무제' 도입…新조직문화 구축 나선다

7월 1일 근로시간 단축 관련 개정법 시행을 앞두고 화학·에너지 기업 OCI가 새로운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한다. OCI는 선택적 근로시간제, 보상휴가제 시행(사무기술직), 재량근로제(연구직) 등 유연근무제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또 정시퇴근 독려 및 임직원 일일 아나운서 퇴근방송, 최소 5일이상 장기휴가 권장, 금연 캠페인, 불필요한 회식 폐지, 근무시간외 접대 지양 등 효율적인 업무 환경 조성과 임직원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신규 제도와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유연근무제'는 사무기술직의 경우 주 4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1개월 단위로 근로시간을 조정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적용하고 초과한 시간에 대해서는 1.5배의 보상을 추가하는 '보상휴가제'를 운영한다. 집중 근무가 필요한 연구직은 근로자의 상황에 따라 근무 시간과 장소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재량 근로제'를 시행한다. 사업장·직종별 특성에 따라 탄력근로제 등 다양한 근로형태의 제도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1일전 회의 준비, 1시간 이내 회의 진행, 1일 이내 결과 공유의 '회의 1의 원칙'을 수립하고 업무시간 이후 지시 지양, 불필요한 대면보고 최소화 등 '스마트한 회의·지시·보고 문화' 조성에 나선다. '정시 퇴근과 야근금지'를 위해서는 지난 5월 말부터 매일 임직원들이 직접 녹음한 안내방송을 퇴근 10분 전에 방송하고 있다. 최근에는 임직원 자녀의 목소리로 정시퇴근을 알려주기도 했고 백우석 부회장, 이우현 사장 등 경영진도 방송에 동참해 사내 호응을 높여가고 있다. 연차 등 개인 휴가사용 권장을 위해서는 '최소 5일 이상 연속적인 휴가 사용'을 독려하고, 부서장 이상은 월 1회 휴가를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휴가사용률이 낮은 부서는 부서장의 리더십 평가에 반영하는 등 적극적인 제도 운영을 통해 자유롭게 휴가 사용이 가능한 분위기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금연캠페인도 진행한다. 임직원 건강관리는 물론 불필요한 회식을 폐지하고 근무시간 외 접대를 지양하는 등 쾌적한 근무환경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우현 OCI 사장은 "우리 직원들이 새로 도입되는 근무제도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에서는 즐거운 몰입으로 업무 효율과 성과를 높이고 퇴근 후에는 개인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바람직하고 미래지향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6-28 10:23:2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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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업계 유일 6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획득

SK종합화학은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에너지·석유화학 업계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것은 SK종합화학이 유일하다 대표적으로 SK종합화학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중국 상해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플라스틱 박람회인 '차이나플라스'에 협력사 참관단을 꾸려 방문하기도 했다. SK종합화학은 차이나플라스 행사를 앞두고 협력사 구성원 20명으로 참관단을 구성해 행사 등록, 비행, 숙박 등 제반 비용을 부담했다. 이는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소비재 시장과 포장재 등 고부가 플라스틱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시장 트렌드를 직접 확인하고 글로벌 시장 경험을 제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SK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인수한 고부가 패키징 사업 해외 생산설비 보수 기간에도 협력사 구성원들과 함께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부가 패키징 생산설비 및 운영 기술을 함께 습득하고 동시에 새롭게 인수한 공장 운영을 고도화하는 '윈윈' 전략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협력사는 쉽게 접하기 힘든 고급 기술 내재화, 기술 인력 양성 등의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어 또 다른 사회적 가치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또 지난해 SK종합화학은 패키징 시장의 강자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글로벌 화학 기업인 다우케미칼로부터 EAA(에틸렌 아크릴산), PVDC(폴리염화비닐리덴) 사업을 인수했다. 새롭게 인수한 설비 운영 한계를 극복하고자 기술,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고부가 패키징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중국 등 신흥시장에 신규 공장건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은 "협력사들은 단순한 협력 대상이 아니라 한솥밥 식구로서 함께 성장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가는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이를 통해 협력사와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SK종합화학은 자금 사정이 어려운 중소 규모의 협력 회사를 대상으로 자금 흐름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215개 협력사와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에 직접 대여한 금액은 50억원에 이르며 5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와 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협약보증도 운영 중이다. 대금지급기일 단축, 부당 단가인하 예방 등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협력 업체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있다.

2018-06-28 10:23:2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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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C, 침대 매트리스 'Q슬립' 론칭

한화L&C는 침대 매트리스 브랜드 'Q슬립'을 론칭하고 메모리폼 매트리스와 스프링, 폼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매트리스 6종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인테리어 분야에서 가구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는 한화L&C는 공식가구몰도 온라인에 새롭게 오픈한 바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주방가구와 붙박이장을 선보였고, 이동식 가구인 수납장, 옷장, 식탁에 이어 이번에 침대 매트리스까지 출시하면서 가구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 새롭게 선보인 매트리스 'Q슬립(Q Sleep)'의 Q는 Quality(품질 좋고), Quiet(조용한) Quick(빠르고 편하게 배송) 단어의 앞 글자를 딴 브랜드 명으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조용하고 품질 좋은 매트리스를 빠르고 편안하게 받아볼 수 있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에 익숙한 2040세대를 겨냥해 출시한 'Q슬립'은 시중 매트리스와 비교해 성능은 올리고 국내 생산을 통해 가격 거품은 제거한 착한 매트리스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제품은 소재에 따라 소프트 메모리폼, 하드 메모리폼, 하이브리드로, 크기는 각 소재별로 슈퍼싱글, 퀸으로 구분했다. 특히,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압력을 완화해주는 완화층과 내구성이 뛰어난 고밀도 베이스 층으로 구성돼 몸을 완벽하게 지지해준다. 매트리스 겉면에는 테프론 발수가공처리를 해 쉽게 닦고 관리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더했다. 스프링과 고탄성폼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매트리스의 경우, 압력을 완화하는 메모리폼으로 편안하게 감싸주고, 독립 스프링 구조로 되어 있어 옆 사람 뒤척임에도 출렁임 없이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Q슬립' 매트리스는 두 타입 모두 롤팩 형태로 압축진공 상태로 포장, 배송돼 별도의 시공이 필요없다. 아울러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매트리스의 방사성물질 라돈 검출과 관련해선 국제인증기관(SGS)과 라돈검출 전문기관(알엔테크)으로부터 안정성도 인증받았다.

2018-06-28 10:15: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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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6000억원대 베트남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이 베트남에서 6천억원대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7일(현지시각) 롱손석유화학(Long Son Petrochemicals Co., Ltd.)과 롱손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 중 '패키지 B HDPE 플랜트'와 '패키지 C PP 플랜트'에 대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이번 계약식에는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 SCG케미칼 촌라낫 야나라놉(Cholanat Yanaranop) 사장과 롱손석유화학 탐마삭 셋우돔(Thammasak Sethaudom) 사장 등 각사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베트남 남부 해안 붕따우(Vung Tau)시에 조성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인 롱손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의 일환인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45만톤의 HDPE(High Density Polyethylene, 고밀도폴리에틸렌)와 40만톤의 PP(Polypropylene·폴리프로필렌)를 생산하는 시설을 각각 건설하는 사업이다. 계약금액은 약 6200억원(패키지B 3400억원·패키지C 2800억원)이며 삼성엔지니어링이 플랜트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을 단독으로 수행,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인한 삼성엔지니어링의 시장지배력 강화도 눈길을 끈다. 프로젝트의 발주처인 롱손석유화학은 태국 최대 민영기업인 시암시멘트그룹(SCG·Siam Cement Group)의 자회사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미 4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태국의 양대기업인 국영PTT와 민영 시암시멘트그룹과의 확실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베트남과 태국은 물론 동남아시아에서의 시장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상품 기술력과 경험, 베트남 지역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폴리에틸렌 분야에서만 10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베트남에서 10여개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확실한 실적과 역량을 쌓아왔다. 한편 이번 수주를 포함한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신규 수주 금액은 6조3000억원으로 작년 연간 수주금액 8조5000억원의 4분의 3 규모다. 회사는 최근 수주한 프로젝트들이 전략시장의 주력상품들인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회복과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차별화된 프로젝트 관리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은 물론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 연계수주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2018-06-28 09:48:0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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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라돈침대' 공포…업계 1위 한샘 '안전' 판정

'라돈 침대' 공포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가구업계 1위인 한샘이 외부연구기관에 자사의 매트리스 검사를 의뢰, '안전'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사용자들이 참여하는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한샘은 연세대학교 라돈안전센터로부터 검사보고서를 받은 결과 전 제품이 라돈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에이스침대, 시몬스침대와 같은 침대 전문회사 외에 판매 매트리스에 대해 라돈 검사 결과를 발표한 것은 종합가구회사 중에선 한샘이 처음이다. 앞서 한샘은 현재 판매하고 있는 18개 모델에 사용한 원자재 27종을 채취해 라돈 검출 시험을 의뢰한 바 있다. 자체 연구소를 통해 유사 시험을 한 결과 '안전' 판단을 내렸지만 좀더 전문적이고 공신력 있는 결과를 받기 위해 외부에 검사를 맡긴 것이다. 당초 원자재 19종에 대해 '안전'하다는 검사 결과를 받아든 한샘은 안전검사 전체 결과를 지난 23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험 일부 과정이 늦춰지면서 이날 27종 전체에 대해 안전하다는 사실을 홈페이지 등에 게시했다. 검사 결과 한샘 매트리스 원자재에서 나온 라돈 검출 수치는 정부의 공기질 관리법 권고 기준치 148Bq/㎥(다중이용시설 기준)의 5분의 1수준인 5-30Bp/㎥로 나타났다. 라돈 공포로부터 한샘 제품은 안전한 셈이다. 연세대 라돈안전센터는 "한샘 매트리스 원자재에서 검출된 라돈 수치는 실외 대기 중 라돈 농도와 비슷하고, 정부가 정한 실내 공기질 관리법 권고기준치에도 크게 밑돈다"고 전했다. 한샘은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을 통해 전문 제조업체 1곳으로부터 매트리스를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샘 이주영 대외협력실장은 "이번 결과로 한샘 침대의 안전성이 다시 한번 입증돼 고객 여러분들께서는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된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제품만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에이스침대와 시몬스도 자체 연구소 검사에 이어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라돈 검출 여부를 측정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에이스침대와 시몬스 모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었다. 이런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라돈침대' 관련 집단분쟁조정에는 3000명 가까운 소비자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모델을 구매하거나 사용한 소비자들은 다음 달 2일부터 31일까지 매트리스 모델명이나 사진 등 관련 서류를 갖춰 소비자원 홈페이지에서 조정 절차에 참가할 수 있다. 소비자원 분쟁조정위는 집단분쟁조정 참가자를 추가로 모은 뒤 늦어도 오는 9월 안에 위원회를 열어 조정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라돈침대 사태 직후엔 침대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였지만 이런 분위기도 최근엔 조금씩 누그러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라돈은 토양 등에서 나오는 무색, 무미, 무취의 기체로 실생활 주변에서 노출될 수 있어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06-28 09:47: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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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2018 아데아체 트럭 그랑프리'에 트럭·버스용 타이어 전시

한국타이어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리는 트럭 레이싱 대회 '2018 아데아체 트럭 그랑프리' 전시존에 자사 제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현장에 마련된 한국타이어 부스에 프리미엄 트럭·버스용 타이어 '이큐브 맥스'와 '스마트플렉스', '스마트콘트롤' 시리즈를 비롯해 시내버스 전용 타이어인 '스마트시티'와 장거리 주행에 특화된 '스마트투어링'의 제품 라인업 등 을 선보인다. 한국타이어는 대용량 운송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이큐브 맥스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는 등 유럽 프리미엄 상용차 브랜드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타이어의 최신제품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스 밖에서는 현지 팬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로 유럽 트럭 레이싱 챔피언 요헨 한이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한국타이어의 트럭용 타이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ADAC 트럭 그랑프리 전시를 통해 글로벌 트럭·버스용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글로벌 리딩 타이어 기업으로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반영한 트럭·버스용 타이어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18-06-27 14:52:3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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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무역 1조달러…반도체 수출 첫 1000억달러 돌파 '눈앞'

우리나라가 2년 연속 무역액 1조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반도체는 단일 품목 사상 처음으로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 수출은 작년보다 5.5% 증가한 6050억 달러, 수입은 11% 늘어난 5310억 달러를 기록했다.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이 기대되는 수치다. 수출 증가율은 상반기의 6.4%에서 하반기에는 4.6%로 소폭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수출단가 상승세 둔화와 작년에 집중됐던 선박수출 인도 및 반도체 호황 등의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세계경제 성장세, IT 경기 호조,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에도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반도체는 하반기에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연간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중국의 대규모 메모리 투자에 따른 생산 본격화와 수출호황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수출 증가율은 16.6%로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또 석유화학·석유제품·컴퓨터·일반기계 등은 그간의 호조세를 이어가고 수출이 감소하던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은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폰·디스플레이 등은 감소폭이 축소돼 하반기에는 반도체에 대한 쏠림현상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라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반도체의 전체 수출에 대한 기여율이 상반기(1∼5월)의 82.1%에서 하반기에는 68.2%로 낮아진다는 분석이다. 미국발 통상압력, 미중 통상분쟁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확산, 미 금리인상 가속화에 따른 신흥국 경기불안 등 수출 불안요인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 미국의 수입규제로 한국이 쿼터를 적용받은 철강제품의 대미 수출은 3월부터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세이프가드 대상 품목인 세탁기와 태양광은 1~5월 중 -50%와 -16.6%를 나타냈다. 이 외에도 보고서는 "상반기 수출이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과 유망 소비재 등 고부가가치 품목을 중심으로 선전하면서 품목이 크게 다변화됐다"고 평가했다. 1~5월 중 전기차·바이오헬스·첨단 신소재 등 8대 신산업 수출은 256억 달러로 지난해 이맘때보다 29.2% 증가했고 농수산식품·생활용품·화장품·의약품·패션의류 등 5대 유망 소비재도 115억 달러로 18.6%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율 8.1%를 크게 웃돌았다.

2018-06-27 14:50:1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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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찾아가는 품질 검사소 '모바일 랩' 선봬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 현장에서 실시간 석유제품 품질을 검사할 수 있는 '모바일 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1톤 트럭을 개조한 콤팩트 사이즈의 모바일 랩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의 품질과 양을 측정할 수 있는 9가지 최신 실험장비를 갖춘 이동식 품질검사소다. 많은 장비를 탑재해 다양한 검사를 실시할 수 있고 크기는 소형화해 기동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현재 경쟁업체나 관련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검사 차량은 크기가 크거나 소수의 장비만 탑재할 수 있어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대오일뱅크는 중부와 남부권역에 모바일 랩을 각각 한 대씩 배치해 전국 주유소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모바일 랩 운영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현대오일뱅크측은 기대하고 있다. 석유제품은 위험물로 취급돼 품질불만 업무를 처리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 영업 담당자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샘플을 채취하고 배송해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검사 결과를 받아보는데 4~5일의 시간이 걸렸다. 모바일 랩은 이같은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품질관리 전문가가 즉석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바로 분석할 수 있어 2~3시간 안에 검사결과가 통보된다. 원하는 고객은 검사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고 상세한 분석 결과를 전문가로부터 들을 수 있다. 주유소 운영인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집중 호우, 한파 등으로 품질 불만이 발생할 수 있는 주유소에는 탱크 점검, 수분 점검 등 특화 서비스가 우선 제공되기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전국 권역을 세분화해 모바일 랩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8-06-27 14:50:0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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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국전력통계, 신재생 비중 증가하고 원자력 비중 감소해

지난해 바이오에너지·지열발전·상용자가를 제외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력량이 최초로 2만GWh(기가와트아워)를 초과한 것으로 기록됐다. 27일 한국전력공사에서 발표한 '2017년 한국전력통계'에 따르면 2017년 한해 국내 총 발전전력량은 57만6412GWh로 나타났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력량은 꾸준히 증가한 반면 원자력 발전전력량은 2년 연속 감소추세를 보였다. 한국전력통계는 국내 전력에 관한 통계자료와 한전의 경영관리 실적을 정리해놓은 자료다. 한전에서 직접 정리한 자료인만큼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전력통계자료가 담겼다. 전력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 발전전력량 중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력량은 2만4145GWh를 기록했다. 신재생에너지 연간 발전전력량이 2만GWh를 초과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2016년 신재생에너지의 연간 발전전력량은 1만8936GWh였다. 발전전력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어났다. 2017년 총 발전전력량 중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4.19%다. 발전전력량 중에서 신재생에너지가 4%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 것 역시 이번이 최초다. 한국전력통계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력량과 비율은 바이오에너지·지열발전·상용자가를 제외한 수치다. 바이오에너지와 지열발전은 기력발전으로 구분됐다. 기력은 물을 끓여 터빈을 돌려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바이오에너지는 ▲목재 펠릿·칩 ▲가연성 고형 폐기물 연료(Bio-SRF) ▲미이용 산림바이(이용되지 않는 벌채 부산물)을 사용한 일종의 화력 발전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17년 12월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에 따르면 이 세가지를 포함한 2016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및 비중은 각각 39.2TWh(테라와트아워)·7%다. 1TWh는 1000GWh다. 상용자가는 주택·농촌·공장 등에서 생산자가 소비 목적으로 생산한 전력을 의미한다. 지붕이나 베란다에 태양광 전지가 설치된 전력 생산이 여기에 속한다. 반면 원자력발전 전력량과 비율은 감소했다. 2017년 원자력 발전전력량은 14만8427GWh다. 연간 원자력 발전전력량이 15만GWh이하인 것은 2013년 이후로 처음이다. 2013년 연간 원자력 발전전력량은 13만8784GWh였다. 총 발전전력량에서 자치하는 비중도 전년보다 약 3% 줄어든 25.75%를 기록했다. 원자력발전 전력 비중은 2015년 29.37% 이후 3년 연속 감소했다. 2017년 원자력발전 비중이 낮은 이유로는 2017년 4·4분기 원전가동률이 낮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4·4분기 원전 가동률은 65%를 기록했다. 예방정비 등으로 인해 전체 24기 가운데 8~10기의 원전이 가동을 멈췄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올해 1·4분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2018년 1·4분기 원전 가동률은 50%대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원자력 발전전력량과 비중은 2017년보다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업계는 올해 하반기에는 원전 가동률이 기존 수치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

2018-06-27 14:47:43 박찬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