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GS칼텍스, 위기청소년 예술치유 '마음톡톡' 발표회 개최

GS칼텍스는 지난 19일 전남 여수문화예술공원 GS칼텍스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뮤직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은 전남동부지역 보호관찰·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된 위기청소년을 위한 예술치유 프로그램이다. 잘못된 판단을 했던 청소년들이 징벌 대신 치유를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콘서트는 올 한해 마음톡톡 예술치유에 참여한 청소년 25명이 7개 팀을 구성, 자작곡을 노래하고 악기 연주 실력을 뽐냈다.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는 15주 동안 청소년들에게 작사·작곡, 기타·드럼 등을 가르치며 청소년들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내면의 성장을 도왔다.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법무부 법사랑위원 전남동부지역연합회, GS칼텍스, 이화여대는 찬조 무대를 꾸몄다. 순천지청 검사와 수사관들은 기타·색소폰 연주와 노래로, GS칼텍스·법사랑위원·이화여대는 합동으로 차임벨을 연주하며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GS칼텍스 사내 음악 동호회인 킥스 밴드는 청소년들과 호흡을 맞춰 무대를 달궜다. 이날 GS칼텍스는 마음톡톡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한 학생 5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했고, 이화여대는 청소년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전자 드럼과 키보드 등의 악기를 한국보호복지공단 전남동부지소에 기증했다. 한편 GS칼텍스가 2013년부터 펼쳐온 마음톡톡은 국내 기업 최초의 어린이 심리정서 전문 치유 사업이다. 지난 5년간 1만2500여명의 아동들에게 집단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2017-12-20 16:30:25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혼란한 국제 에너지 시장… 기민한 대처·수입국 다변화가 해답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급격한 지각변동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 정부와 국내 업계의 기민한 대응이 요구된다. 최근 국제유가는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갈피를 잡지 못하는 유가를 두고 업계에서는 그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지해온 질서가 미국의 셰일오일에 무너지며 시장이 혼란해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24% 내린 배럴당 57.1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0.28% 오른 배럴당 63.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유종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통상적으로 같은 흐름을 보여 왔다. 유질이 비슷하기에 가격이 오르면 함께 오르고 내려갈 경우 같이 내려간 것. 하지만 최근에는 유종별로 각기 다른 가격 흐름을 보이는 일도 잦아졌다. 이는 OPEC이라는 하나의 질서로 유지됐던 원유 시장이 보다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30일 OPEC 14개국과 러시아 등 비(非) OPEC 10개국은 일 180만 배럴 수준인 산유량 감산 규모를 내년 말까지 유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북해를 지나는 송유권인 포티스 파이프라인 시스템(FPS) 운영도 중단됐다. 이 송유관은 북해산 브렌트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의 40%를 수송한다. 헌데 송유관에서 균열이 발견돼 이를 폐쇄하고 긴급 복구에 들어간 것. 송유관 운영사인 이네오스는 송유관 폐쇄가 수 주 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원유 정보 제공업체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수도 6주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어 747개를 기록했다. 셰일 오일 공급량이 줄어든 셈이다. ◆석유와 셰일의 힘겨루기… 과거 질서 무너져 국제유가가 일제히 올라야 하는 상황이지만 국제유가의 기준이 되는 WTI 가격은 되레 떨어졌다. 원인은 미국 셰일 오일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미국 등의 산유량 증가로 내년 상반기 원유시장이 하루 20만 배럴의 공급과잉 상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유 트레이더들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5달러를 유지할 경우 셰일 업계가 원유 생산량을 일 50만 배럴에서 100만 배럴로 늘릴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브라질과 캐나다에서도 일 50만 배럴의 증산이 예상되기에 일 100만 배럴이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이는 원유 시장의 수급 밸런스 조정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이어진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감산 중인 산유국들의 수입은 줄어들게 된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중동 산유국 에너지 장관들은 감산 합의를 조기 종료하는 출구전략을 짜고 나섰다. 적은 양을 비싸게 팔았는데 가격이 떨어질 조짐이 보이니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심산이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수하일 빈 모하마드 알 마즈루이 에너지 장관은 "출구전략이 곧 감산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내년 6월경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감산 합의를 마치는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최근 말했다. 쿠웨이트의 이삼 알마주크 석유장관도 "러시아로부터 감산 중단을 요구하는 압력이 있다"며 원유 감산이 2019년 전에 조기 종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셰일 오일 생산 증가와 비 OPEC 산유국의 증산, 감산에 나섰던 OPEC과 비 OPEC 산유국들의 감산 중단 등이 이어지면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떨어져 국내 산업계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LNG 시장도 급변… 수입국 다변화 시급 국내에서 소비하는 LNG 조달에도 지정학적 변화가 나타나 정부와 업계의 대응이 요구된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재호 연구위원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한 천연가스의 역할'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공급 불안 요인이 커져 LNG 수입국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국내 LNG 수입의 92%는 카타르(36%), 호주(14%), 인도네시아(13%), 오만(12%), 말레이시아(11%), 러시아(6%) 등 6개국에 편중됐다. 특히 수입 상위 3개국 점유율은 2010년 54%에서 2016년 63%로 확대 추세에 있다. 편중이 심해지며 공급 불안도 커졌다. 보고서는 "최근 카타르가 주변국들과 단교하는 등 외교적 갈등을 겪고 있고, 호주도 정부 차원에서 LNG 수출 제한 조치를 검토해 공급 불안 요인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LNG 도입 가격 계약 대부분이 유가 연동 방식을 채택해 시장 수급에 따라 가격을 유동적으로 조절하지 못하는 점도 지적했다. 정부는 석탄화력 발전과 원자력 발전을 줄이고 LNG 발전을 확대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LNG 발전 확대에는 공급, 가격 안정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는 미국산 LNG 도입 확대와 다양한 지원제도 도입, 전력거래 시스템 개선 등을 제언했다.

2017-12-19 22:00:00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SK이노 후원 전주비빔빵, 사회적기업상 수상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천년누리전주제과(전주비빔빵)이 지난 14일 '2017 한국 사회적기업상 시상식'에서 '한국 사회적기업상'을 수상했다. 한국 사회적기업상은 사회적기업육성법 제정 10주년을 맞아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올해 시작된 행사다. 정부 위탁 사회적기업 지원기관인 신나는조합이 주관해 일자리창출·사회혁신·성장 등 3개 부문을 시상한다. 1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전주비빔빵은 사회적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일자리 창출, 혁신가치 창출 성과를 인정받아 사회적기업상을 수상했다. 장윤영 전주비빔빵 대표는 "우리 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갚기 위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주비빔빵은 2013년 4월 SK이노베이션의 '사회적기업 발굴 및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운영이 시작됐다. 사업초기 직원 4명에 월 매출액 500만원 수준이었지만 지난 7월 SNS에서 '많이 팔리는데 돈 안되는 빵'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며 사회적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맛과 스토리를 소개하며 일약 스타빵집이 됐다. 전주한옥마을 등 전주를 방문한 전국 각지 고객이 한 시간 이상 줄을 서면서도 구매하자 전주비빔빵 매출은 월 5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약 16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 증가는 채용으로 이어져 12월 기준 직원은 총 30여명으로 늘어났다. 이 직원들은 평균 연령 62세인 노인과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으로 이뤄졌다. 매장이 위치한 구도심 주변 상권이 활성화됐고 지역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구매하며 지역공유경제도 활성화됐다. 무엇보다도 전주비빔빵으로 인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져 사회 문제에 대한 지자체, 기업 등의 지원을 견인했다.

2017-12-18 18:40:00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NCC 증설 완료… 가동 시작

롯데케미칼이 말레이시아 에틸렌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롯데케미칼은 말레이시아 생산기지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이 지난 16일 나프타분해설비(NCC) 증설을 완료하고 상업생산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타이탄 공장은 지난 2015년 3000억원을 투자해 증설을 시작했고 지난 8월 기계적 준공을 마쳤다. 이후 준비기간과 시험가동을 거쳤다. 타이탄의 NCC증설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기존 납사 열분해 방식에 촉매 분해 방식을 추가해 에틸렌을 생산하는 하이브리드 생산 설비가 적용됐다. 이 설비는 기존 크래커 부산물 등의 저가 원료를 재사용할 수 있어 원료 사용의 유연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낸다. 프로필렌, 벤젠 등의 생산량도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어 시황에 따라 제품 생산량을 조절하기 용이해졌다. 롯데케미칼은 내년 북미 에탄크래커 합작사업과 여수공장 에틸렌 설비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증설과 공장 완공이 마무리되는 2018년 말에는 국내외 약 450만톤 규모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공장이 제품 생산 유연성을 확보해 시황에 따른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나머지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동시에 원료·생산기지 다변화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18 18:30:00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SK이노베이션, 美 다우케미칼 고부가 'PVDC 사업' 인수 완료

SK이노베이션은 화학사업 자회사 SK종합화학이 미국 다우케미칼의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사업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SK종합화학은 올해 다우케미칼 사업 두 건에 대한 M&A를 마무리 지었다. SK종합화학은 지난 10월 11일 다우케미칼 PVDC 사업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린 바 있다. PVDC는 고부가 포장재 산업의 소재로 수분·산소를 차단해 내용물의 부패, 변형을 막는 기능이 탁월하다. 냉장·냉동 육가공 진공 포장에 쓰이는 비닐이 PVDC를 활용한 제품이다. 이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고 공급업체가 적어 향후 아시아 지역 식료품 수요 확대로 인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사업인수 발표 후 두 달 가량 인수 절차를 진행한 SK종합화학은 다우케미칼이 보유한 PVDC 사업 브랜드 '사란(SARAN)' 상표권을 포함해 미국 미시간주 생산설비, 관련 제조기술, 지적 자산 등 사업 일체를 확보했다. SK종합화학은 올해 두 건의 고부가 포장재 소재사업 M&A를 모두 성사시키며 글로벌 고부가 포장재 소재시장에서 메이저 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앞서 9월 초, SK종합화학은 다우케미칼로부터 기능성 접착 수지의 한 종류인 에틸렌 아크릴산(EAA) 사업을 인수했다. EAA는 알루미늄 포일이나 폴리에틸렌 등 포장재용 접착제로 활용되는 제품이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며 SK종합화학은 기존에 보유한 폴리에틸렌, 넥슬렌, EAA에 이어 PVDC까지 다층 포장재 필름의 기본 핵심 소재들을 확보하게 됐다. 향후 각 영역 핵심 제품을 추가적으로 확보해 고부가 포장재 사업 분야 글로벌 선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최근 자동차용 소재사업과 고부가 포장재 사업을 차세대 성장 주력 분야로 선정하고 고부가 제품 확보에 힘써왔다. 2014년 울산 넥슬렌 생산설비 준공 이후 2015년 사빅 넥슬렌 싱가포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올해 2월에는 다우케미칼의 EAA 사업 인수 계약을 체결했고 8월에는 조직개편을 단행, 자동차·포장재 사업에 무게를 실었다. 9월 EAA 사업 인수를 완료했고 PVDC 사업까지 확보했다. 이는 사업·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해 전통 석유기업에서 에너지·화학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SK이노베이션의 '딥 체인지 2.0'에 따른 조치다.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은 "차세대 성장 주력 분야인 고부가 포장재 사업과 자동차용 소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군과 기술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R&D·M&A·합작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핵심 소재와 기술력을 보유한 뒤 향후 해외 시장에서 탑 플레이어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을 2024년까지 글로벌 10대 화학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17-12-18 17:41:53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실수' 알려줬더니… 방사청에 뒤통수 맞은 한화테크윈

방위사업청이 한화테크윈에 가한 제재에 대해 국내 방산업계에 뒷말이 무성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방사청에게 올해 초 국내 방위산업체에 내린 제재를 철회하라고 권고했지만 방사청은 이를 무시했다. 지난 4월 방사청은 한화테크윈이 허위 원가표를 제출해 부당이익을 취했다며 이익금 환수, 가산금 부과, 이윤 삭감 등 474억원 규모의 제재를 가한 바 있다. 법원과 권익위는 방사청의 제재가 불합리하다고 판단했지만 방사청은 이를 외면한 채 제재를 지속하고 있다. 무기를 생산, 정부에 공급하는 방산업계는 방사청에 의해 영업이익 규모가 결정된다. 방사청은 매년 방위산업체의 '이윤율'을 정해 법령에 따른 '품목 단가'를 도출한다. 품목 단가에는 이윤율이 포함되기에 방사청은 이윤율을 개별 업체에 통보한다. 또한 납품 기업이 중소기업인 경우 이윤율에 일부 가산이 이뤄진다. 한화테크윈 협력사 이오시스템은 방사청이 통보해준 이윤율에 이미 중소기업 가산이 적용됐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가산율을 중복 적용했다. 한화테크윈은 이 사실을 뒤늦게 파악해 원가 자료에 오류가 있었다며 방사청에 자진 신고했다. 이에 방사청은 이오시스템이 고의적으로 이윤율을 중복 가산했다며 국가계약법에 따라 3개월간 국가사업 입찰 자격을 제한했다. 향후 3년간 이윤율 2% 삭감, 부당이익금과 이에 대한 징벌금인 가산금으로 18억원 환수 등의 조치가 이뤄진 탓에 이오시스템은 경영위기에 처했다. 이오시스템의 주 계약업체라는 이유로 한화테크윈도 부당이익금 1400만원 환수, 가산금 700만원을 부과 받았다. 향후 3년간 부당이익금의 3400배인 474억원도 이윤에서 삭감 조치 됐다. 한화테크윈의 매년 영업이익 절반 이상이 방사청에 의해 사라지는 셈이다. 문제는 2015년까지 원가 자료에 대한 검증을 방사청이 하고 업체는 그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하는 규정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원가 자료 검증 책임이 방사청에 있지만, 방사청은 이오시스템의 오류를 짚어내지 못한 채 한화테크윈이 신고하기 전까지 '적정' 의견으로 통과시켜왔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오류를 발견해 자진신고 했는데 정작 검증 책임이 있는 방사청은 방산기업이 고의적으로 부정을 저질렀다고 몰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법원과 권익위도 한화테크윈의 손을 들어줬다. 이오시스템은 입찰참가자격제한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7월 "이오시스템이 고의로 허위 서류를 제출한 것은 아니다"라며 "오류가 발생한 원인에는 검증 책임이 있는 방사청의 책임이 크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방사청은 법원 판결과 권익위 권고를 무시한 채 제재를 고수하고 있다. 원가회계심의회에서 결정한 부분이라 당장 감경 등의 조정을 불가능하며 전반적인 부분을 고려 중이라는 것이 방사청의 입장이다. 한화테크윈은 방사청이 제재를 조정하지 않는다면 소송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행정기관이 잘못 처리한 업무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그럴 의무가 없음에도 기업이 신고한 것"이라며 "내부고발자나 범죄 신고자에게 죄를 뒤집어씌운 꼴"이라고 지적했다.

2017-12-17 20:00:00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노사 상생 앞장선 SK인천석유화학 노조위원장, 산업포장 수상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17년 노사문화 유공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SK인천석유화학 노조위원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SK이노베이션은 노사상생 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SK인천석유화학 이동용 노조위원장이 산업포장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노사문화 유공 정부포상은 산업현장에서 상생협력의 노사문화 구축·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유공자를 발굴, 포상하는 고용노동부 주관 정부포상 제도다. 2008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6월 회사 성장에 기여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다짐하고자 기업 최초로 '행복 나눔' 협약을 체결했다. 행복 나눔 협약은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임금의 일부를 나누고 회사가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지속적으로 협력사를 지원하는 '임금 공유' 상생모델이다. 임금 공유 모델은 지난 4월 이동용 노조위원장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방안을 고민하던 사측에 전격 제안하면서 결실을 맺었다.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와 동반성장이 사회적 화두인 점에서 노사상생 협력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위원장은 임금피크제의 안정적 정착과 조합원 과제그룹 운영 지원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했다. 지역주민과의 상생협약,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 착한 기업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동용 노조위원장은 "앞으로도 노사가 화합과 상생의 동반자로 함께 활동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겠다"며 "나눔 활동을 통한 따뜻한 노사문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고용노동부 주관 노사문화 유공 정부 포상에서는 산업훈장 6명, 산업포장 7명, 대통령표창 12명, 국무총리표창 14명, 고용노동부장관표창 22명 등 모두 61명이 수상했다.

2017-12-15 14:57:54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