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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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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Smart MBA' 中企 직원등 대상 '무료 제공'

휴넷은 공부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자사 프리미엄 대표 과정인 '휴넷 Smart MBA'를 실부담금 없이 무료로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과정은 중소기업 직원이거나 근로자카드 발급대상자면 누구나 국비지원 교육제도를 통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기존엔 5개월 기본 과정 및 금융 MBA가 130만원, 전략심화 및 마케팅심화 과정이 160만원이다. 무료 지원 대상 여부는 고용노동부 직업훈련포털 HRD-net에서 확인하면 된다. '휴넷 Smart MBA'는 온라인으로 경영, 전략, 인사, 마케팅, 회계 등 5개 과정을 학습하는 경영학 마스터 프로그램이다. 전신인 '휴넷 MBA'는 2003년 국내 최초 비학위 온라인 MBA로 출시된 후 지난 14년 동안 직장인, 경영인,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를 포함해 4만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또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인증 과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과정 이수 시엔 '경영능력인증시험 2급' 자격증이 자동 취득돼 실속파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휴넷 조영탁 대표는 "법조인이 되려면 로스쿨에 가는 것처럼,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경영학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휴넷 MBA를 만들었다"면서 "이번 무료 MBA를 통해 직장인들이 쉽고 편리하게 경영학을 배울 수 있도록 MBA 대중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2018-01-04 10:41: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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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업금지' 지난 웅진, 정수기 진출로 블루오션 찾는다

웅진그룹이 정수기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코웨이를 매각하면서 체결한 '경업금지'가 지난 2일로 끝나면서 정수기 사업 진출을 통해 추가 성장동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재 MBK파트너스 품에 있는 코웨이 인수도 진출 대안 중 하나다. 동시에 자체적인 정수기사업진출도 추진하면서 정수기 사업을 투트랙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웅진은 정수기 사업 진출을 위해 지점장과 지국장을 공개 채용하고 이달 말부터는 대리점 모집 광고도 방영한다고 3일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지만 상반기 중에 정수기, 매트리스, 공기청정기, 비데 등의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웅진은 이번 코웨이 인수를 위해 삼성증권과 법무법인 세종을 자문사로 선정한 상태다. 현재까지는 의견 조율이나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자금조달과 관련해서는 PE와 증권사를 통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1989년부터 시작했던 정수기 사업 관련 운영 및 영업노하우가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룹내 콜센터, 렌털물류, 렌털IT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사업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웅진은 정수기 사업의 해외진출 발판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015 터키 현지법인 에버스카이 법인을 설립하고 다음 해에 제품을 판매한다. 에버스카이가 제작하는 정수기 4종, 비데 1종이 렌탈되고 있다. 향후 이스탄불을 주 판매 거점으로 해 앙카라, 이즈미르, 부르사 등 주요 도시로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터키 시장은 정국불안으로 방문판매가 쉽지 않아 일시불, 할부 위주였지만 작년부터 한국형 렌탈 서비스를 안착시키고 있다. 웅진그룹 윤철중 팀장은 "렌탈시장을 만들고 키워온 웅진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정수기 렌탈사업"이라며 "코웨이 인수와 자체 정수기 시장 진출을 동시에 진행하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03 17:37:10 임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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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4MW급 남해 태양광발전소 본격 가동

태양광리더기업 OCI가 건설한 4㎿ 규모 남해 태양광발전소를 본격 가동한다. OCI는 지난해 11월 경남 남해에 준공한 4㎿급 태양광발전소 상업운전을 이달 본격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남해 태양광발전소는 OCI가 2017년에 국내 태양광 사업 강화를 목표로 삼성자산운용을 통해 조성한 1300억 규모의 태양광발전펀드 프로젝트로 준공된 첫 번째 발전소다. 경남 남해군 남면 평산리 부지 3만9720㎡ (약 1만2000평)에 OCI가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아 건설했으며 태양광 전문업체 ㈜우성에이스도 프로젝트 개발과 시공에 참여했다. 이 발전소는 연 5200㎿h의 전력을 생산한다. 생산된 전력은 한전 배전망을 통해 전력거래소로 판매할 예정이다. 2012년 태양광 발전사업에 본격 진출한 OCI는 최근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에 대응해 국내 태양광 발전시장에도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2017년 남해 뿐 아니라 상주, 고성까지 총 8㎿ 규모 발전소 건설을 완료했고 남해에 2차로 개발 중인 6㎿ 규모 태양광발전소도 인허가를 받아 올해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OCI가 2018년 국내에 건설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는 총 100㎿ 규모다. 특히 이번 남해 태양광 발전소에서 OCI는 '주민 참여'라는 상생방안을 제시했다. 별도의 130㎾ 규모 태양광발전소 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무상 증여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참여 기회를 보장·확대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전업체와 지역 주민 사이 갈등을 해소했다. OCI 허기무 에너지솔루션사업부 전무는 "남해 태양광발전소는 OCI가 삼성자산운용 펀드를 통하여 국내 최초로 설립한 'OCI-삼성 태양광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의 첫 번째 프로젝트"라며 "이를 시작으로 국내 태양광발전시장 활성화를 더욱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2018-01-03 16:20:3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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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삼성중 등 국내 조선업 무술년 일감 확보 총력전

지난해 최악의 '수주절벽'을 겪은 국내 조선업들이 '일감 확보'에 총력전을 펼친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계 수장들은 새해 신년사를 통해 중국·동남아시아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수주 물량 확보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2015년부터 시작해 2016년에 지난해까지의 기록적인 '수주절벽'은 중국과 싱가포르 조선사들의 낮은 가격에 밀렸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조선 '빅3' 최고경영자(CEO)들은 올해 '원가경쟁력 확보'를 핵심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조선업계 맡형인 현대중공업의 강환구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지금까지 우리가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는 엄중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일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원가경쟁력을 필두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구체적 방안으로 ▲조선 생산조직의 공정별 운영 및 도크별 선종 전문화 ▲엔진 주요 기능품 국산화 ▲전략적 기자재 구매 ▲설계 품질 향상 및 자재비 절감 ▲불요불급한 경비를 축소하는 긴축 경영 등을 제시했다. 오는 2020년부터 발효되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로 화두가 된 '친환경' 선박에 대비한 기술 개발에도 힘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 기술과 품질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노력을 진행할 것으로 강조했다. 이 외에도 산업 현장의 안전 문화 정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사장은 "올해는 통합안전교육센터 건립과 안전관리체계 내실화를 통해 '중대재해 없는 원년'을 당설하려고 한다"며 "70여개의 안전교육과정을 진행해 안전교육의 일대 혁신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삼성중공업을 이끌게 된 남준우 신임 사장은 일감 확보를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경영정상화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일감절벽의 악순환을 끊는 것부터 선행되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남 사장은 "올해는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기 위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우리가 원하는 일감을 제 때 확보하려면 기술 개발, 낭비 요소 및 비효율 제거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산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물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하는 ENI 코랄, BP MAD DOG2 등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을 철저히 준수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현장의 모든 임직원이 생산성을 더 높일 수 있는 개선 활동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계·연구개발(R&D) 분야에서는 "설계는 설계 개정률을 최소화하고 물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해 추가 비용을 줄여야 할 것"이라며 "연구 분야에서는 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스마트십 및 친환경 선박 개발, 생산 자동화 방안을 조기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안정적인 회사 운영을 위해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은 내년 5월초 완료를 목표로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4일 본사에서 신년회를 열고 신년사를 발표한다. 이날 정 사장은 신규수주 확대와 수익성 개선 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사장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철저한 생존전략 실행,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정착, 관리체계의 고도화, 희망과 활력의 일터 만들기 등 4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한 바 있다.

2018-01-03 16:19: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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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새해 첫 현장경영은 '신입사원'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마음껏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이 CEO에게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이 새해부터 신입사원 챙기기에 나섰다. LG화학은 박 부회장이 올해 첫 현장경영으로 3일 경기도 이천시 LG인화원을 방문, 입사 연수를 받고 있는 신입사원 500여명을 직접 만났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신입사원과의 소통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부회장이 새해 벽두부터 인재 챙기기에 직접 나선 것은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라는 신념 때문이다. 그는 평소 "내 경영사전엔 '고객'과 '인재' 딱 두 사람만 있다"고 강조하며 몸소 인재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취임 이후 리더급 임직원들에게도 인재 확보와 육성을 지속적으로 당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박 부회장은 LG화학 신입사원들에게 회사의 비전과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여수공장 등 주요 사업장에서 근무했던 경험담을 들려주며 인재가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먼저 영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조건인 '기본 준수'를 강조했다. 그는 "11명의 뛰어난 선수들이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정확한 시간에 나타나기만 한다면 승리의 절반은 이룬 셈"이라고 말한 전설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성공 비결을 인용해 "성공이란 엄격한 규율과 꾸준한 훈련의 결과다. 고객과 세상의 신뢰를 얻고 영속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의 원천인 기본 준수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박 부회장은 "향후 2~3년이 아닌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먼 미래를 내다보며 일할 것"을 강조하며 "어떤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일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래를 향한 굳은 신념을 가지되,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철저하게 준비하여 실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중국 전국시대 책략집인 '전국책(戰國策)'에 나오는 고사성어 "백락일고(伯樂一顧)"를 인용해 "명마가 당대 최고의 말 감정가인 백락을 만났기에 세상에 알려질 수 있었다"며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부회장은 "우수한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는 일터인 LG화학에서 함께 꿈을 실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박 부회장은 신입사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입사를 축하하고 새해 덕담을 건네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 경영을 펼쳐 신입사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사업영역 확대로 다양한 분야 및 젊은 연령대의 임직원들이 증가하고 있어 하나 된 조직문화를 위해 박 부회장이 직접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03 15:39:2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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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경영의 E1, 23년 연속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

에너지기업 E1이 노사 화합과 안전 준수에서 업계 모범을 보였다. E1은 지난 2일 열린 시무식에서 노동조합이 2018년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했다고 3일 밝혔다. 시무식에서 노동조합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회사가 경영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면서 "이러한 노력이 회사의 비전 달성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노경문화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E1은 1996년부터 2018년까지 23년 연속으로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을 이루게 됐다. 또한 E1은 1984년 3월 운영을 시작한 이래 지난 34년 동안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무재해를 기록, 3일 무재해 23배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정유·가스업계 및 민간 에너지업계 최장 기록이다. E1이 23년 연속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과 34년 무재해라는 대기록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구자용 회장을 비롯한 전 직원 간의 끈끈한 신뢰를 쌓아온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구 회장은 분기마다 전 직원이 참석하는 경영현황 설명회를 개최해 회사 현황을 공유한다. 이후 참석자 모두가 자유롭게 발언하며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캔미팅을 연다. 활발한 소통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친환경 에너지를 제공하겠다는 회사의 미션이 모든 임직원에 공유된 셈이다. 구자용 회장은 시무식에서 "23년 연속 임금 무교섭 위임으로 상생과 화합의 미래 지향적인 노경 관계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면서 "회사를 믿고 맡겨준 노동조합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랑스러운 노경 문화를 이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자랑인 무재해를 지속 실현함으로써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기업이라는 명성을 이어 나가자"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E1은 추후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무재해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2018-01-03 15:08:4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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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경영진, 새해 벽두부터 딥 체인지 2.0 행보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이 '딥 체인지 2.0' 가속을 위해 새해 첫 시작부터 뜨겁게 움직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김준 총괄사장과 계열 자회사 사장들이 지난 1일 주력 생산기지 울산CLX를 방문하고 2일에는 서울에 위치한 SK서린사옥 전 구성원들과 만나는 등 뜨거운 신년 벽두를 보냈다고 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모든 경영진은 새해 첫 날인 1일 울산CLX를 방문했다. 이들은 각 회사 생산현장을 돌아보며 연말·연휴·연초에도 쉬지 않고 안정조업과 내수·수출제품 공급에 여념이 없는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준 총괄 사장은 "작년 한 해 안정조업에 최선을 다해준 구성원들의 노력 덕분에 최대 경영실적 경신이 가시화 되고 있다"며 "울산CLX는 SK이노베이션의 심장임에 자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울산CLX의 경쟁력을 높여 딥 체인지 2.0을 가속화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울산CLX는 정유, 화학 등 이른바 '산업의 혈액'을 만드는 곳이다. 수직계열화된 공정을 통해 원유에서 휘발유·경유 같은 정유 제품을 추출하고 기초 화학 소재부터 화학제품까지 한 자리에서 만들어 낸다. 한번 가동을 멈추면 재가동에 수 일이 걸리는 설비 특성 때문에 울산CLX는 하루도 쉬지 않고 24시간 가동된다. 2일 SK서린사옥에서 임직원들을 만난 김준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딥 체인지 2.0 실행 가속화를 통해 '더 강하고 더 좋은 회사'를 만들자"는 포부를 밝히고 전 구성원이 딥 체인지 2.0 가속화를 위해 뛰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준 사장은 이어 최태원 SK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올해 중점 추진 방향인 ▲사회적 가치 창출 ▲공유 인프라 본격 실행 및 가시적 성과 창출 ▲글로벌 경영을 통한 현지 기반 뉴 비즈 확보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을 강력히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경영 전략방향으로 기존 관행을 탈피해 시장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블루오션 시프트' 관점에서 시야를 확장할 것을 주문했다. 신년회를 마친 후에는 전 경영진이 SK서린사옥 곳곳을 찾아 구성원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덕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준 사장은 지난해 구성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안부를 물어보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2018-01-03 15:08:2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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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회적 가치 창출' 본격 나선다…전담조직 신설

SK하이닉스가 2018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창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하이닉스는 새해 경영방침 중 하나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정하고,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이를 전담하는 임원급 조직 '지속경영추진'을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박현 SK하이닉스 상무를 담당으로 하는 지속경영추진은 반도체 사업을 기반으로 새롭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추진에 나선다. 그 일환으로 제조 공정에서 수질·대기 등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리드하고, 저전력 신제품 개발 및 생산을 주도해 에너지 절감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협력사의 환경, 안전, 건강 수준 개선을 지원하는 등 각 분야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사회적 가치를 관리해나가기 위해서는 정량화된 지표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 10월부터 약 세달 간에 걸쳐 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외부 전문가 및 교수 등과 함께 논의와 검증을 거쳐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를 구축했다. 시범 측정 결과, 지난해 1~3분기 동안 SK하이닉스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 금액은 5조1521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거둔 재무성과(당기순이익)인 7조4220억원의 약 69% 수준이다. 사회적 가치 측정에 활용된 대표적인 성과 지표로는 생산 공정 및 제품 사용 상의 온실가스 감축량 등 환경 개선 정도, 협력사 금융·기술·교육 지원 등 동반성장 활동 및 사회적 기업 생산 제품의 구매와 같이 기업-환경-사회생태계 측면의 다양한 사회적 성과를 반영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조성된 사회공헌 금액, 국가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요소인 법인세, 임금, 배당 등 사회의 경제 주체들에게 환원되는 금액 등도 포함했다. SK하이닉스는 사회적 가치 측정 지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며, 이달 말에는 그룹 관계사 CEO들이 모이는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측정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모두를 확대하는 것이 글로벌 기업 시민의 역할"이라며 "SK하이닉스가 속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는 물론,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8-01-03 13:08:41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