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박삼구 회장, 중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성료

한중우호협회는 지난 11일 중국 염성시 염성방송국에서 '제11회 금호아시아나배 중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결선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한중우호협회 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중국 내 한국어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2006년 처음 시작된 금호아시아나배 중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결선대회에 앞서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내 9개 지역에서 예선대회를 실시했으며 93개 대학에서 174명이 참가해 최종 25명이 결선 진출자로 선발됐다. 결선 대회는 각 참가자가 한국어 스피치와 주어진 그림을 한국어로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등(상금 8000위안) 1명, 2등(상금 5000위안) 2명, 3등(상금 3000위안) 3명 등 총 6명이 본상을 수상했다. 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역예선을 통과한 결선 진출자 25명 전원에게 부상으로 한국방문 항공권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는 이원태 금호아시아나그룹 부회장 겸 한중우호협회 부회장, 롼위타오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부주임, 천홍홍 염성시위원회 상무위원·염성시선전부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은 양국의 미래를 생각할 때 젊은 세대의 교류가 친선관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늘 강조한다"며 "박삼구 회장의 뜻에 따라 지속적인 청소년 교류 지원 및 민간차원에서의 한중 우호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12 13:27:09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기업에 기술 이전하고 회사 세우고…고교생 '반짝 아이디어' 제품 무엇?

'누구나 쉽게 교체할 수 있는 등기구, 잠금장치를 겸비한 자전거 거치대, 펌프를 이용해 기어박스에 윤활유를 적절하게 배분하는 장치….'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에 다니는 학생들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개발한 우수 상품들이다. 이들 우수 아이디어는 모두 특허 등 지식재산을 출원했다. 특히 이 가운데 일부는 기업으로 기술을 이전하거나 아예 기업을 설립해 상용화에 더욱 바짝 다가가는 등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교육부,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와 함께 '예비 기술전문가 양성사업' 6기 수료 및 시상식을 13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에 다니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지식재산 창출 역량을 갖춘 근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135%나 늘어난 1202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정부는 우수한 아이디어 45건을 선정했고 18개 팀은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인 최우수상은 동아마이스터고 아이니(I.N.I)팀이 개발한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등기구'와 전북기계공업고의 '수직 태핑용 지그'가 받았다. 탈부착이 쉬운 등기구는 천장 등 높은 위치에 있어 교체하기 쉽지 않은 기존 형광등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또 교체하는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도 컸다. 이에 따라 형광등과 연결되는 등기구 커넥터에 버튼을 추가해 이를 누르면 쉽게 분리될 수 있도록 했다. 커넥터 부분과 등기구 본체 연결부위에는 자석을 추가해 결합을 편리하게 했다. 중소기업청장·특허청장상을 받은 전북기계공고 도미노팀의 '급경사에 사용되는 기어드 모터의 기어박스 내 윤활장치'는 관련 아이디어를 (주)동우가 기술을 이전받는 등 상용화에 바짝 다가갔다. 이번 아이디어 가운데 기업으로 기술이 이전된 것은 총 6개다. 아이디어를 낸 학생들은 기술이전료로 기업으로부터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전동기와 감속 기어장치를 하나로 조합한 '기어드 모터'는 30도 이상 기운 상태에서 구동할 경우엔 기어박스 내 윤활유가 한쪽으로 쏠리는 단점이 있다. 이때문에 전체 윤활이 불가능해 감속기 부분의 기어가 마모되는 문제점이 있다. 전북기계공고팀은 이런 단점에 착안해 기어박스 안에 파이프를 연결하고 펌프를 이용해 레벨 유지 장치에 있는 윤활유를 펌핑해 기어에 윤활유가 적절하게 배분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아이디어로 아예 회사를 차린 고등학생들도 있다. '자전거의 툴스탠락(Tool + Stand + Lock)'을 개발한 수원공업고 깨물딱팀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자전거 도난 방지를 위한 잠금장치와 거치대를 한꺼번에 해결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거치대의 상단부분은 자전거를 세워둘 때 페달에 걸어 지지해 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프레임 내부에 있는 길이 조절이 가능한 다관절식 잠금줄로 구성해 필요할 때 길이를 늘려 잠금장치로도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프레임과 잠금줄로 분리해 긴급한 상황에선 공구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내년 중반에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로 기업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그 아이디어를 권리화 및 기술 이전하는 과정을 보니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 학생들이 현장에서 기술혁신과 4차 산업혁명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적극 협력해 아낌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6-12-12 11:30:0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증설… 글로벌 에틸렌 7위 도약

롯데케미칼의 에틸렌 생산능력이 글로벌 7위로 올라선다. 롯데케미칼이 오는 2018년까지 여수공장 내 에틸렌 공장을 증설한다고 12일 밝혔다. 증설에 따라 여수공장의 에틸렌 생산 규모는 기존 연산 100만톤에서 120만톤으로 20만톤 늘어나며 프로필렌도 연 52만톤에서 62만톤을 10만톤 늘어난다. 부가적으로 생산되는 메탄가스도 증가가 예상돼 롯데케미칼은 가스터빈발전기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발전기 설치가 이뤄질 경우 여수공장의 전기 자급률은 높아지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낮아진다. 이번 증설은 여수공장 에틸렌 공장의 세 번째 증설이다. 1990년대 최초 건설된 에틸렌 공장은 2000년과 2012년 증설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에틸렌 공장은 초기 생산능력 대비 350%의 향상이 이뤄진다. 공장 증설에는 에틸렌 공장 공사비 2530억원과 가스터빈발전기 470억원 등 약 3000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19년 상업생산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2019년 연 5000억원 매출 증대 효과와 건설 과정에서 연인원 13만명의 고용 효과도 예측됐다. 여수공장 증설이 마무리되는 2018년 말에는 롯데케미칼의 국내 에틸렌 생산능력이 대산공장을 포함해 연산 230만톤으로 확대된다. 2016년 준공된 우즈벡 에틸렌 공장, 현재 증설 중인 말레이시아 타이탄 에틸렌 공장, 2018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미국 에탄크래커공장까지 포함하면 총 연간 450만톤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롯데케미칼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국내 1위, 글로벌 7위로 올라선다. 한편 이번에 증설되는 에틸렌 공장은 전통적인 석유화학원료 나프타가 아닌 프로판가스(C3LPG)를 사용한다. 천연가스를 활용하는 우즈벡 공장, 셰일가스에서 생산된 에탄을 이용한 미국 에탄크래커 공장에 이어 원료를 지속 다변화해 원가 경쟁력 우위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롯데케미칼은 지난 11월 현대오일뱅크와 함께 대산 석유화학단지 현대오일뱅크 공장부지내에 콘덴세이트를 원료로 하는 스플리터(콘덴세이트 분해시설)와 방향족 공장을 합작 설립했다. 스플리터는 천연가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원유인 콘덴세이트를 분해하는 시설이다. 합작설립으로 대상공장은 나프타 수요량 연 33만톤 가운데 140만톤을 파이프라인을 거쳐 공급받게 됐다. 그간 원료부족으로 100% 가동이 어려웠던 울산공장은 혼합자일렌(MX) 140만톤 가운데 70만톤을 자급해 안정적인 가동이 가능해졌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은 "기회는 놓치면 다시 오지 않는다는 '시불가실(時不可失)'의 정신으로 급변하는 세계경제 상황에서 과감한 선제투자를 해야 한다"며 "이번 에틸렌 공장 증설은 규모의 경제를 통한 시장 지배력을 강화는 물론 현재 증설 중이거나 증설 예정인 하류부문공장 원료의 안정적 조달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증설이 '글로벌 Top10 종합화학기업'의 비전을 달성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6-12-12 11:19:26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권오준 포스코 회장 '연임 도전'…'최순실 리스크' 극복하나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연임에 도전한다. 역대 포스코 회장 가운데 1990년대 초중반 임기를 마치지 못한 황경로, 정명식 회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권오준 회장이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을 이겨내고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권오준 회장은 지난 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인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에게 연임의사를 밝혔다. 권 회장은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정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남아있는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회장직 연임 의사를 표명한다"며 "회사 정관과 이사회 규정에 따른 향후 절차를 충실히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권 회장은 이사회 참석 후 회장 인사와 포레카 매각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진실을 말하고 의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규정상 회장은 임기 종료 3개월 전까지 연임이나 퇴임 의사를 알려야 한다. 권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사회는 곧바로 CEO후보추천위원회를 꾸려 권 회장에 대한 자격 심사에 들어간다. CEO후보추천위는 사외이사로만 구성된다. 포스코 사외이사진은 현재 6명이다. 정원은 7명이라 한 자리가 비어 있다. 사외이사진은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이사 사장, 신재철 전 LG CNS 대표이사 사장, 김일섭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 선우영 법무법인 세아 대표,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주현 전 현대경제연구원장이다. CEO후보추천위가 권 회장의 연임이 적격하다고 판단하면 이사회를 거쳐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을 결의한다. 내년 정기 주주총회가 3월 17일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오는 17일 전까지 이사회 의장에게 연임 의지를 표명하면 된다. 큰 변수가 없다면 내년 1월 내에 권 회장의 연임 여부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권 회장이 취임과 동시에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올해 분기 영업이익을 4년 만에 1조원대로 회복시켰다"며 "경영의 연속성 등을 고려할 때 연임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역대 포스코 회장은 1990년대 초중반 임기를 마치지 못한 황경로, 정명식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5명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하지만 권 회장이 최근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에 휩싸였다는 점에서 연임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 측은 전면 부인했지만 권 회장 인선과 임원 인사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권 회장이 특검 수사에서 어떤 내용을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2016-12-12 09:01:5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사진 재능기부로 지역사회 공헌하는 세기P&C

사진영상장비 전문기업 세기P&C가 사진을 매개로 재능기부에 나서고 있다. 세기P&C는 세기나눔프로젝트로 올해 네 차례에 걸쳐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당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았다. 세기나눔프로젝트는 사진을 촬영하거나 사진 교실을 여는 등 사진을 통한 세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구성된다. ◆"사진으로 즐거운 순간 간직하세요" 11일 세기P&C에 따르면 이 회사의 사회공헌활동은 올해부터 체계적으로 시작됐다. 세기P&C는 지난 4월 신당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관하는 가족 봄나들이 행사에서 참여 가족들의 사진을 촬영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지역 저소득층 아홉 가정 총 25명을 초청해 파주에 위치한 벽초지문화수목원에 방문한 이 행사에서는 튤립축제와 도야공방 토피어리, 그릇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이 이뤄졌다. 세기P&C 임직원들은 가족들의 즐거운 한 때를 사진에 담아 인화한 액자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어 5월에는 신당종합사회복지관에 '행복사진관'을 열고 어르신들에게는 장수를 기원하며 장수사진을, 사회적·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족 간 교류와 소통에 어려움을 겪은 저소득 가정에는 친화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가족사진을 촬영했다. 복지관에 등록된 어르신 6명과 가족 7팀 등 총 35명이 이 자리에서 사진을 찍고 액자로 받아 간직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화예술대학교 미용예술학부 재학생과 지역주민이 메이크업·헤어 봉사활동으로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 10월에도 '효드림 어르신 장수사진' 행사가 열렸다. 복지관에 등록된 어르신들이 거동과 비용 문제로 제대로 된 영정사진을 남기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감안됐다. 이 행사에서는 청소년·대학생 자원봉사활동 동아리 '날개없는천사'가 말벗을 해드리는 어르신 16분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회사 측은 "사진영상장비 전문기업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에 대해 항상 고민했다"며 "과거 단발성으로 열렸던 사회공헌 활동이 올해 정식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사진 촬영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행복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교실과 특강으로 어린이에게 꿈을 세기P&C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사진 교실을 열고 꿈을 키워주는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 8월 신당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세기P&C '어린이 사진 교실'이 열렸다.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사진 교실에서는 사진에 대한 역사와 배경지식, 사진 한 장이 주는 메시지의 중요성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사진 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일상에서 흔히 접했던 사진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수업에 참여했던 한 직원은 "아프리카 어린이 사진 한 장을 통해 아프리카 어린이가 처한 상황과 사연을 이해하고 눈물을 흘리던 아이들의 모습에서 진한 감동을 느꼈다"며 "전문 장비이기에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이들이 각자 사진에 명확한 메시지를 담아내 놀랐다"고 설명했다. 수업을 들은 아이들에게는 디지털 일안반사식(DSLR), 미러리스 등 다양한 종류의 카메라가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됐다. 아이들은 인근의 장충체육관, 장충초등학교, 청구초등학교 등 신당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각자의 시선에서 담고 싶은 순간을 찍어 남겼다. 마지막 수업이던 11월 17일에는 각자가 그동안 찍은 사진에 대해 한 장씩 발표하며 사진 속에 담긴 메시지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9일에는 이봉훈 세기P&C 대표가 서울소년원을 방문해 특강을 펼쳤다. 이봉훈 대표는 2009년부터 해마다 서울소년원을 찾아 강연을 하고 있다. 서울소년원 사진영상반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는 시골에서 태어나 사진재료를 배달하고 한 평 반 남직한 공간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 대표의 이야기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현재 주어진 환경이 불리하다 생각되더라도 꿈을 찾고 노력하면 언젠가 기회는 온다"며 "충분한 준비를 해둬야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청소년들에게 당부했다. 세기P&C 관계자는 "사진 봉사활동, 사진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강의 등을 제공해 소년원에 있는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올바르게 적응하고 성장하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연내 연탄 나르기와 김장 봉사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G::20161211000091.jpg::C::480::어린이 사진 교실에 참가한 어린이와 세기P&C 임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남기고 있다. /세기P&C}!]

2016-12-12 06:30:00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현대重, 이란서 선박 7억弗 수주…최근 1조5200억원 규모 '일감'

현대중공업그룹이 이란으로부터 대규모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국내 수주 물량까지 포함하면 최근 약 1조5200억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9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이란 국영선사인 이리슬(IRISL)사와 1만4500TEU(1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 크기의 대형 컨테이너선 4척, 4만9000t급 PC선(석유화학제품 운반선) 6척 등 총 10척의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7억달러(약 8200억원)에 이른다. 현대중공업은 컨테이너선, 현대미포조선은 PC선을 각각 건조해 2018년 2·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하게 된다. 이번에 현대중공업그룹이 수주한 선박은 올해 1월 경제제재가 풀린 뒤 이란이 처음 발주한 선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시장 선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동의 최대 시장이자 자원 부국인 이란은 제재 해제로 향후 원유, 가스 등 자원과 상품의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신규 선박 발주를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주에는 과거 인연도 작용했다. 현대중공업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2008년 이리슬과 17척(석유제품선 10척, 벌크선 10척)의 선박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011년 이란 제재가 시작돼 벌크선 1척을 제외한 16척의 건조가 진행되지 않았고, 이리슬은 지불했다 묶인 계약금을 이번 계약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란 정부 제재 전과 후의 상황이 바뀌어 선종이 변경된 것"이라며 "현대중공업 컨테이너선은 신규 수주, 현대미포조선의 PC선 발주는 변경 수주로 보면 되고, 이번 미포조선 계약에 당시 계약상황이 일부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366m, 폭 48.2m, 높이 29.9m로 20피트짜리 컨테이너를 최대 1만4500개까지 실을 수 있다. 현대미포조선이 따낸 PC선은 길이 183m, 폭 32.2m, 높이 19.1m 규모다. 앞으로 현대중공업은 이리슬사의 요청에 따라 이란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이란 조선소에 기술협력 등 지원을 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란에서 발주되는 첫 선박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했다는 큰 의미가 있다"며 "수주 절벽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영업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수주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최근 방위사업청과 해양경비안전본부로부터 각각 잠수함 1척, 경비함 1척 등 총 2척, 6억달러(약 7000억원) 규모의 특수선 선박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잠수함 '장보고함'은 3000t급이며, 해경본부 경비함도 3000t급으로 최대 속도 28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경비함은 2020년, 잠수함은 2023년에 각각 발주처에 건네진다. 현대중공업은 이로써 올해 특수선 분야에서만 6척, 총 1조6000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2016-12-11 17:02:0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韓 방위산업, 글로벌 '톱 10' 우뚝…독과점·정보 폐쇄등 '숙제'

지난해 국내 방위산업이 생산 14조5000억원, 수출 1조9000억원, 고용 3만6000명으로 2009년 대비 각각 53%, 210%,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위산업의 글로벌 위상은 이 기간 13위에서 10위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이같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방위산업은 글로벌 생산량의 2.6%에 그치고, 수출은 1.2% 수준으로 미미한 모습이다. 이에따라 방위산업을 주력으로 육성하기 위해선 작전요구성능(ROC)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고, 독과점적 시장 구조를 탈피하는 등 규제를 대폭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산업연구원이 11일 내놓은 '방위산업의 글로벌 위상 변화와 향후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방위산업은 국방예산 증가에 따른 무기조달 확대, 훈련기·유도무기 등 첨단제품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기준 글로벌 순위가 생산 10위, 수출 및 고용 15위, 글로벌 100대 방산기업수 10위(2014년 현재), 국방과학기술 수준 9위 등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방예산은 37조5000억원으로 세계 10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4년 기준 우리나라 제조업 대비 생산 비중은 전체의 0.86%, 수출은 0.21%, 고용은 1.2%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같은 기간 방위산업 생산액(12조7000억원)은 자동차의 7.1%, 철강의 11.8%, 조선의 17.7%, 기계의 10.5% 수준에 그쳤다. 아울러,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생산은 2.1%, 수출은 1.2%에 머물렀다. 세계 10위권인 국내 방위산업은 경쟁력 측면에선 선진국 대비 83%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산업연구원 장원준 방위산업팀장은 "우리나라가 적용하고 있는 폐쇄적 작전요구성능(ROC) 방식으로는 무기 개발의 고비용화, 내수 위주 개발에만 머물도록 하고 있어 이를 선진국과 같이 무기체계 전 주기에 걸쳐 글로벌 수요와 기술진부화를 고려한 'ROC 최신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방산물자지정제도와 원가보상제도의 경우 방위산업의 독과점적 시장 구조 고착화를 야기하는 핵심요인으로 지적받고 있어 '안보전략적 중요도'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방산물자 지정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방산물자에 대해 '원가+알파(α)'를 보상하고 있는 현행 방산원가제도 역시 방산물자 지정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일부 '안보전략적 중요도가 높고 경쟁도입 가능성이 낮은 품목'에 대해선 예외를 인정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2016-12-11 14:07:54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11개 OPEC 비회원국, 원유감산 합의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이어 비(非)회원국들도 석유 생산량을 줄인다. 이에 따라 최근 배럴당 50달러를 넘긴 유가가 내년에도 오름세를 이어갈 지 비산유국들이 긴장하고 있다. OPEC 비회원국인 러시아 등 11개 산유국은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일 55만8000배럴 감산에 합의했다고 러시아 정부 등이 밝혔다. 감산에 합의한 국가는 러시아를 비롯해 멕시코,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오만, 아제르바이잔, 바레인, 적도기니, 수단, 남수단, 브루나이 등이다. OPEC 비회원국이 감산에 합의한 것은 2001년 이후 처음이다. 11개국 감산 합의는 내년 1월 1일 발효되며 참가국 가운데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가 감산분의 절반을 맡는다. 이들 국가는 6개월 동안 감산을 유지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연장한다. 앞서 지난달 30일 OPEC은 빈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원유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일 120만 배럴 감산을 결의했다. 이후 OPEC은 비회원인 산유국들이 감산에 참여하도록 설득해왔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원유 초과 공급 규모는 일 80만 배럴이다. OPEC의 일 120만 배럴 규모 감산과 비회원국의 일 56만 배럴 규모 감산이 약속대로 이뤄지면 내년에는 초과 수요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적인 사건"이라면서 "수많은 산유국이 모여 이런 결정을 하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감산에 대해 OPEC은 성명을 내고 환영했다. OPEC은 비회원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 "석유 생산업체들과 소비자들의 이익이 보장되도록 (감산에)다른 산유국들을 동참시켜 원유시장 안정을 도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인 칼리다 알 팔리 역시 "역사적인 합의"라고 환영하며 "이번 조치가 내년 국제원유시장을 안정시키고 관련 투자도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주 OPEC의 감산 합의로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끊고 배럴당 50달러를 넘겼다. 비회원국의 감산 동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지난 9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1.44달러, 북해산 브렌트유는 54.09달러까지 올랐다. 산유국들의 감산 약속은 쉽게 깨지곤 한다. 산유국들은 이번 감산 합의 이행을 감독하기 위해 OPEC 회원국 3곳, 비회원국 2곳이 참여하는 감시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감산조치가 합의대로 이어지면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6-12-11 13:56:39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중기중앙회·중기청, 부산 벡스코서 조선업등 수출상담회 열어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조선업, 기계 및 자동차부품 산업 분야 신규 바이어 발굴을 통한 수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7~8일 이틀간 부산 BEXCO에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최근 침체를 겪고 있는 조선·해운업, 기계·부품 및 자동차부품 산업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이 밀집돼 있는 부산에서 개최했다. 상담회에선 20개국, 68명의 바이어가 참석해 우리 중소기업 174개사와 80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15억 달러 규모의 선박내장재 공급 상담 등이 진행됐고, 9800만 달러 규모가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인도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타타 모터스(Tata Motors Ltd.)와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조선소 PT PAL Indonesia(PERSERO), 중동 최대의 자동차 및 부품 유통사 Al Habtoor Motors 등 유력 바이어가 참석해 국내기업의 관심이 높았다. 이스라엘의 Kudan Company Ltd.의 사울 라이히만 이사는 상담회가 끝난 후 "오늘 상담 결과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다"면서 "예전에 참석했던 상담회에서는 전체 미팅 중 1~2개 업체를 발굴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이번 상담회는 첫날에만 마음에 드는 업체가 3곳이나 되는 등 큰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 김한수 통상본부장은 "이번 상담회가 우리 수출주력산업이 활력을 회복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길 바라며, 내년에도 이와 같은 상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개척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6-12-09 09:22:0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