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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전력 다하겠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경제계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뜻을 모아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으로 구성된 경제단체협의회는 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박병원 경총 회장 등 경제5단체장과 업종·지역별 경제단체 90개가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정기총회'를 열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계 결의문'을 발표했다. 경제계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우선 계획된 투자와 채용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투명경영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임금체계 개편, 장시간 근로 해소 등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을 위해 기업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부터 실천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특히 능력과 성과에 따라 보상받는 임금체계 개편은 노동개혁의 핵심이자 가장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하고 향후 경제5단체를 주축으로 태스크포스 구성 등 기업의 임금체계 개편을 위해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제계는 정부와 정치권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불합리한 규제개선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노동개혁법안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 등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호소했다. 박병원 경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노동시장 개혁은 청년 구직자와 노조에 속하지 않은 90% 근로자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어야 하고, 경제계는 공정한 노동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데 근로자들 스스로가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에서 "노동개혁법안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은 '일자리법'으로, 조속한 처리가 꼭 필요하다"며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구축도 일자리 확대와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는 만큼 기업의 보다 적극적인 도입 노력이 필요하고, 정부도 성공적인 확산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6-03-09 14:44:56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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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카이스트 대학원에 정규 교과과정 개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화케미칼이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에 정규 교과 과정으로 '생명화학공학의 최근 동향' 수업을 개설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첫 수업은 중앙연구원 손인완 연구기획팀장이 나서 교과 과정의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기업경영과 R&D 전략' 에 대해 설명했다. 생명화학공학과 석·박사 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기 동안 진행될 이번 수업은 향후 14차수의 강의와 중간·기말고사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케미칼은 연구 경력이 풍부한 박사와 임원급 센터장으로 강사진을 구성했고 석유화학 산업의 다양한 연구 동향은 물론 태양전지, 폴리실리콘, 연구 특허 관리 등 현장의 생생한 실무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의 외에도 연구원으로서의 생활, 비전, 경력개발 등에 대해 선배 연구원과 얘기할 수 있는 간담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수강생을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성적 우수자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한화케미칼은 "미래 화학 산업을 이끌 인재들에게 산업 현장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교와 기업이 윈윈할 수 있는 산학협력 모델"이라며 "향후 다양하고 지속적인 산학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올해 초 'KAIST-한화케미칼 미래기술 연구소'를 설립해 차세대 석유화학 물질 원천기술 개발, 공정 기술 연구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미래형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016-03-08 19:47:1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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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배전선 31%·차량 2700대 수명 다해…교체만 5조원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지난달 26일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던 직장인들은 대혼란을 겪었다. 오전 7시 40분 경 역곡역을 지나던 동인천발 용산 급행 전철의 출입문이 고장 나 멈춰버린 것. 출근시간을 계산해 나온 직장인들은 느린 완행전철로 갈아타야만 했고, 뒤이어 온 완행전철은 급행전철에서 옮겨탄 인파로 붐볐다. 급행전철 출입문이 바로 재가동되며 운행은 재개됐지만 직장인들은 아침부터 예상하지 못한 일을 겪어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사고에 대한 코레일 측의 대응자세다. 기자가 고장 원인과 평소 정비 절차 등에 대해 담당 기관인 코레일에 문의했지만 코레일 홍보실 측은 "해당 내용을 들은 바 없으니 관제실에 확인하고 연락주겠다"며 답변을 미뤘다. 이후 코레일은 연락을 주지 않았고, 수차례 시도 끝에 오후 4시 50분경 통화가 이루어졌으나 홍보실의 다른 직원이 전화를 받아 "해당 내용에 대해 이미 답변을 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며 "장애 원인은 조사 중이며, 선제적 대응도 하고 있지만 노선이 길고 노출된 선로도 많아 장애가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시설 노후로 인해 고장 가능성은 높아져 1월 6일 4호선 전동차 단선을 시작으로 올 들어 수도권에서 발생한 지하철 사고·장애는 알려진 것만 10여 건에 이른다. 이 같은 장애의 원인으로는 설비 및 차량의 노후와 예산 부족이 지적된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지하철 송배전선 중 기대수명 25년을 넘긴 전선은 전체의 31%에 해당하는 619㎞에 달한다. 내진기준 없이 만들어진 구간도 53.2㎞가 존재하지만 이에 대한 보강은 요원하다. 서울메트로는 관할 구간 내 전선 교체와 시설물 보강에 3조원 가량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노후 차량도 문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서 도입 20년이 넘은 노후 차량은 서울메트로 1184량, 서울도시철도 834량, 코레일 671량에 달한다. 오는 2020년까지 노후차량 1250대를 교체하려면 1조7800억원 가량이 필요하다. 운영기관들이 만성적자에 시달려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1월 11일부터 노후차량 전수조사를 거쳐 지난달 26일 '도시철도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노후 시설물 교체와 20년을 넘은 노후 차량에 대한 5년 주기 정밀안전진단 실시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관련 예산 조달에 기재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어 실행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인력·부품 총체적 부족…정비 안 하기도 시설 노후가 잦은 장애의 진짜 원인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지난달 27일 개통해 최신 설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수인선 인천-송도 구간에서도 개통한 지 사흘 만에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오후 1시 경 수인선 인천역에서 스크린도어가 열리지 않아 승객들이 수동 개폐기로 탈출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인천역 역무원은 "지금까지 잘 작동했는데 왜 갑자기 안 열렸는지 모르겠다. 새로 설치한 기기라 장애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문제는 충분한 인력 배치가 동반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국철도노조 박문영 수원전기지부장은 "지난달 27일 수인선 2차 구간이 개통됐음에도 1차 구간을 개통하며 배정했던 14명의 송·배전 등 전력계통 담당 정원을 없앴다. 예산을 이유로 신규 인력 충원 없이 확장된 노선을 운영하다보니 업무가 과중돼 안전 보장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레일과 달리 무임승차에 대해 국고지원을 받지 못하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등의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익명을 요구한 20년 경력의 서울메트로 정비사는 "부품이 부족하고 인력들의 숙련도도 낮아 차량 정비를 하지 않고 그냥 서명만 해서 내보낸 일도 제법 있다"며 "다들 비슷한 상황이지만 노후차량이 많은 서울 메트로에서는 사고가 더 잦다"고 말했다. 그는 "'막판(전동차 제동장치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의 경우 국내 제품은 기술력이 부족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데, 예산 문제로 부품을 적게 들여오고, 한 번 주문하면 들여오는데 6개월까지 걸리니 부품 돌려막기를 하거나 눈으로 대충 보고 괜찮다 싶으면 그냥 넘기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9호선의 경우 신입 정비사들뿐이라 정비 동영상을 만들고 정비사들이 영상을 흉내 내는 상황"이라며 기관들이 예산 절감을 위해 정비 인력을 외주로 전환한 문제도 지적했다. 고용여건이 나빠 정비사들이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며, 정비 숙련자도 유지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서울메트로 유성권 비정규지부장은 "6년차 근무자의 연봉이 식대 등을 포함해 2400만원 수준"이라며 "노후차량이 많은 만큼 잦은 정비가 필요한데 높은 사고 위험과 박봉 등으로 이직하는 인력이 많고 숙련자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회공공연구원 이영수 연구위원이 전동차경정비 위탁업체 정비사 12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정비사들은 안전에 영향을 주는 필수 업무(90.4%)를 수행하면서도 대부분 최적의 정비는 이뤄지지 않는다(88.5%)고 응답했다. 지난 1년간 비상대응 교육훈련을 받지 못했다는 정비사도 98.4%였다. 위탁업체 정비사 93.6%가 고용불안정, 저임금, 차별대우 등을 이유로 이직을 고려했고 이들의 평균 경력은 5.6년에 불과했다. 같은 조사에서 156명의 정규직 정비사 중 80.2%가 위탁업체 정비사들의 업무가 안전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고 82.1%가 차량 정비를 직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성권 비정규지부장은 "정비사들을 직영으로 전환해 산재처리 등의 보장을 제공한다면 숙련자들의 이탈을 막을 수 있고 지하철 사고·장애도 현재보다 더욱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2016-03-08 19:46:58 오세성 기자
대선이슈에 정체된 美 통상정책…"한국 기회로 활용해야"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올해 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미국의 통상정책 추진력이 상실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연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의회 비준은 어렵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P)도 이번 정부에서 협상을 타결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미국의 주요 통상 이슈 분석 및 전망'보고서를 8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올해 미국의 적극적인 통상정책 추진은 어렵겠지만 향후 우리의 TPP가입을 고려할 때,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최소화하고 우호적인 통상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12개국 참가국의 공식 서명이 이뤄진 TPP 협정에 대해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후보와 도날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우려를 표명했다. 올해 상·하원 의원 선거를 앞둔 의원들 역시 유권자의 표심을 고려해 국내 이슈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 TPP 연내 비준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보고서는 향후 TPP 가입을 위해 발효 4년차인 한미FTA 관련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이행사항 홍보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지속적으로 원산지 검증, 금융정보 해외 이전, 자동차 연비기준 등 한미FTA 이행사항 준수를 우리의 TPP 참여를 위한 필수조건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 1월 공식 해제 된 미국의 대(對) 이란 제제를 주목했다. 해제 대상은 대부분 외국인(기업)에게 적용되며, 산업분야로는 에너지·석유화학·해운·운송·자동차·소프트웨어 및 서비스(금융 및 보험) 등으로 해당 산업부문에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에 큰 수혜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미국 내 이란 전문가들이 대선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이란제재가 다시 강화될 수 있다면서 이란시장 진출 시 충분한 검토와 대비가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주의해야 할 요인으로 미국의 수입규제 조사건수 확대를 꼽았다. 국내 기업에 대한 미국의 수입규제 조사건수는 지난 2014년 4건에서 2015년 7건으로 증가했고, 올해에도 철강을 비롯한 한국산 제품 및 중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한 한국 업체를 대상으로 다수의 신규·추가 제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추민석 무협 워싱턴 지부장은 "대선 결과가 한미간 통상현안에 큰 영향은 없고 한국 제품을 직접 타깃으로 한 규제·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도 "중국이나 이란 등을 타깃으로 하는 정책으로 인한 우리 수출기업의 간접 피해 발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6-03-08 19:19:1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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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일본 KDDI와 키즈워치 ‘쥬니버토키’ 론칭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유플러스는 일본 통신업체 KDDI와 공동으로 아이 위치를 쉽게 파악하고, 음성통화와 문자 모두 가능한 키즈워치 '쥬니버토키'를 오는 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8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KDDI와 공동 기획한 '쥬니버토키'는 음성통화와 문자, 'U+키즈' 앱으로 아이의 위치 파악이 가능하고, 아이는 "엄마에게 전화", "아빠에게 문자", "심심해" 등 간단한 명령어로 조작할 수 있어 사용하기에 간편하다. 또, 부모는 통신사 상관없이 'U+키즈'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에서 기기를 등록하면 문자, 전화, 위치 조회 등이 가능하다. 특히, 쥬니버토키에는 'SOS 기능'이 있다. 아이에게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유용한 기능으로, 'SOS' 버튼을 3초간 누르면 설정에 따라 사이렌 작동과 보호자 연락처로 자동발신이 된다. 보호자에게는 위치 정보가 전송되며 보호자가 전화를 걸 경우 자동으로 수신한다. 이와 함께 아이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스쿨 모드'도 탑재됐다. '쥬니버토키'의 전원 버튼을 3초간 길게 누르면 스쿨 모드가 실행되는데, 전화 수신 시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되며 문자는 스쿨 모드를 해제할 때 수신되도록 변경된다. 보호자를 위한 기능도 강화됐다. 아이가 고의로 워치를 끄는 걸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는 것. 이 경우 미리 설정한 비밀번호를 알아야만 워치를 끌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번 '쥬니버토키'를 위해 일본의 KDDI와 디자인부터 단말기 스펙, 세부 기능까지 기획 협력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마모리노워치'라는 이름으로 3월말 출시 예정이다. 네이버 영유아 포털 '쥬니어네이버(이하 쥬니버)'와 협력해 쥬니어네이버의 캐릭터인 '쥬니'를 토키에 탑재해 아이들에게 친숙함을 더했다. LG유플러스는 쥬니버토키에 IoT 서비스 국제표준인 'oneM2M' 플랫폼을 적용했고, 이는 이동통신사 중 세계 첫 사례라고 밝혔다. 'oneM2M'은 2012년 M2M(Machine to Machine)과 IoT 분야 글로벌 표준 개발을 위해 세계 지역별 대표 표준화 기관이 공동 설립한 기구로 AT&T, 에릭슨, 시스코 등 2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단체다. LG유플러스에서는 지난 1월 'oneM2M' 플랫폼을 상용화해 보다 많은 협력업체와 다양한 IoT 디바이스와 서비스 연동이 가능하게 했다. '쥬니버토키'는 아이들의 활동적인 사용 환경 역시 고려했다. 방수와 방진에 내구성까지 갖춰 어디서나 파손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수리비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초기 프로모션으로는 '쥬니버토키'가 6개월 내 파손됐을 경우, 고객에게 자기부담금 1만원 외에 추가비용 없이 최대 20만원까지 수리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쥬니버토키'는 LG유플러스의 'LTE 웨어러블 키즈' 요금제로 즐길 수 있다. LTE 웨어러블 키즈 요금제는 월 8000원에 음성 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100MB(망내 1회선 음성/문자 무제한)를 제공하는 요금제다. 여기에 '쥬니버토키'의 경우 망 내 무제한 1회선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만약 부모 모두가 유플러스 고객일 경우 총 2회선을 음성·문자 무제한으로 쓸 수 있어 아이가 부모에게 연락하는데 제한은 없어진다. 쥬니버토키의 색상은 파랑, 분홍 두 가지로 출시된다.

2016-03-08 18:05:57 나원재 기자
KT 소속 CJ헬로비전 주주,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 무효 제기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이 지난달 2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양사 간 합병을 결의한 데 대한 무효 확인 소송이 제기됐다. KT는 CJ헬로비전 주주인 당사 직원이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의 주주총회 결의 무효 사유는 ▲합병 비율의 불공정한 산정 ▲방송법 위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의 세 가지다. 이와 관련, KT는 주주총회에서 SK브로드밴드의 주식가치를 의도적으로 높게, CJ헬로비전의 주식가치는 의도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방법으로 합병비율을 현저히 불공정하게 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이 합병비율이 불공정하게 산정됨에 따라 CJ헬로비전의 주주는 보유 주식 가치를 부당하게 낮게 평가받는 손해를 입게 됐고, SK브로드밴드의 100% 주주인 SK텔레콤은 합병법인의 신주를 부당하게 많이 배정받는 이득을 얻게 됐다는 것. 판례를 볼 때 합병비율이 현저히 불공정하게 산정된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의 합병계약은 신의성실의 원칙이나 공평의 원칙에 반해 무효이며(2007다64136 판결), 그 자체로 합병의 요건·방법 등을 규정한 자본시장법 시행령(제176조의5)의 위반이기에 주주총회 결의 또한 무효라는 주장이다. KT는 또 '경영권의 실질적 지배자가 정부의 주식인수 승인 없이 지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규정한 방송법(제15조의2 제3항)도 위반했다고 꼬집었다. SK텔레콤은 CJ오쇼핑이 보유한 CJ헬로비전 주식 30%를 인수하고, CJ오쇼핑과 합병을 합의해 CJ헬로비전의 실질적 지배자가 됨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인수합병 승인이 나기 전에 CJ오쇼핑으로 하여금 주총에서 SK텔레콤과 합병계약에서 합의한 대로 의결권을 행사해 합병을 승인하도록 했으므로 방송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기통신사업법에는 '기간통신사업자의 최대주주가 되려는 자나 기간통신사업자인 법인을 합병하려는 자는 정부의 인가 없이 합병의 이행행위를 할 수 없다(제18조 제9항 제3호)'고 규정하고 있으나, 정부의 인가 전 주총에서 합병 승인결의를 한 것은 '합병의 이행행위'에 해당해 이를 위반한다고 일갈했다. KT 관계자는 "위의 사유에 따라 효력이 없는 합병계약을 승인한 임시주총 결의는 무효"라며 "시장의 공정 경쟁구도를 송두리째 뒤흔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2016-03-08 17:31:32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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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복합재료 전시회 ‘JEC 월드 2016’ 참가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효성이 파리 전시회를 통해 전북 탄소밸리 구축에 나선다. 효성은 8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복합재료 전시회인 'JEC 월드 2016'에 참여해 효성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JEC 월드는 세계 복합재료·탄소섬유 업체들이 필수로 참여하는 업계 최고의 전시회다. 매년 3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며 지난해에는 100여 개국 1200개 업체가 참여해 약 4만명의 방문객을 맞았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CNG 고압 용기, 전선 심재, 화살 등 탄섬으로 만든 제품을 전시하고 글로벌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효성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압 용기를 비롯한 각종 산업용 시장에 탄섬을 홍보하고 탄소섬유 복합재료 시장의 트렌드와 경쟁사 동향도 파악해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전북 탄소밸리 구축을 위해 탄소강소기업의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효성은 탄소섬유를 적용해 주목받은 드론 업체 '큐브'와 공동으로 부스를 운영해 홍보를 보조하고 있다. 큐브는 지난해 효성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실시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기업이다. 시제품 제작과 사업화에 효성과 전북창조경제센터의 지원을 받은 큐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효성은 전라북도 탄소강소기업을 육성하고 마케팅을 지원해 탄소섬유 소재부터 부품, 완제품에 이르는 탄소밸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현상 산업자재PG장(부사장)은 "큐브의 성공적인 제품 생산을 통해 효성의 탄소섬유 소재부터 탄소강소기업의 완제품까지 아우르는 탄소클러스터의 힘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효성은 한국 탄소섬유 산업이 세계 시장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6-03-08 13:53:38 오세성 기자
동화기업 베트남 생산라인 확대...아시아 최대 MDF 공장으로 도약

동화기업이 8일 베트남 호치민 인근 빈푹성 지역에 자리한 'VRG DONGWHA MDF(이상 VRG동화)' 공장에 6600만 달러를 투자해 두번째 생산라인을 착공한다. 동화기업은 베트남 국영기업인 VRG(Vietnam Rubber Group)와의 합작을 통해 이미 지난 2012년 8월 VRG동화를 설립하고 베트남 시장에 본격진출했다. 가구자재인 MDF를 생산하는 VRG동화는 약 38만㎡(11만6000평) 부지에 아시아 최장 길이인 47m의 프레스를 통해 연간 MDF 생산능력 30만㎥를 기록하면서 단일공장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선진화된 설비를 바탕으로 현재 1라인의 생산성은 약 120%에 달한다. 여기에 이번 2라인 착공을 통해 연간 18만㎥의 MDF를 생산하는 26m 길이의 프레스 설비 1기를 새롭게 보유하게 되면 연간 총 48만㎥ 의 MDF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생산규모에서도 아시아 1위 수준이다. 기존 VRG동화가 생산하고 있는 MDF는 두꺼운 규격의 중후판(두께 4.5mm 이상)이 주력 아이템으로서 VRG동화 전체 매출의 96%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이렇게 만들어진 MDF는 베트남 내수시장에서 95% 이상 소비된다. 동화기업은 베트남 내 MDF 판매량의 30% 이상이 아직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2라인 착공을 결정하게 됐다. 생산 라인의 증설로 동화기업은 베트남은 물론 해외 수출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VRG동화 서진석 대표는 "기존 1라인 운영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오는 12월 완공될 2라인을 더해서 두 라인의 MDF 규격별 생산 분업화가 이뤄지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는 동시에 생산 효율성도 극대화시킬 수 있다"며 "베트남 2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2017년에는 매출액이 지금보다 30% 이상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3-08 11:07:50 유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