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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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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판매 돌풍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전자는 퓨리케어(PuriCare) 공기청정기가 출시 직후부터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29일 발표했다. LG 공기청정기가 퓨리케어 브랜드를 사용한 직후의 1개월 판매량이 직전 한 달과 비교해 약 50% 늘었다. 최근 한 달간의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2.5배 규모로 늘어났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0월 28일 공기청정기, 가습기, 정수기에 퓨리케어 브랜드를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퓨리케어는 Pure(순수한), Purify(정화하다)와 Care(돌보다)의 합성어로, 고객에게 쾌적하고 건강한 공기를 제공해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회사측은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에 고객 니즈를 적극 반영한 것이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에 국내 업체 최초로 먼지입자의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 1㎛는 1/1,000,000m) 이하인 극초미세먼지를 감지하는 PM1.0센서를 탑재했다.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PM1.0센서가 측정한 공기 중의 극초미세먼지(1㎛ 이하), 초미세먼지(2.5㎛ 이하), 미세먼지(10㎛ 이하) 등의 농도를 상단의 디스플레이에 숫자로 표시한다. 또 먼지, 냄새 등을 종합한 공기 청정도를 4가지 램프 색상으로 알려준다. 공기가 깨끗해질수록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변한다. 청정 성능의 경우 대표모델(AS110WAW)은 ▲0.02㎛ 크기의 먼지까지 제거해주는 3MTM 알러지 초미세먼지 필터 ▲악취의 원인인 초산,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등을 제거하는 하이브리드 탈취 필터 ▲공기 중의 유해 세균을 제거해주는 제균 이오나이저 등을 적용했다.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PM1.0센서가 감지한 공기 오염도에 따라 풍량을 알맞게 조절하는 자동운전 기능을 탑재해 편리하고 효율적이다. LG전자 조성진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장(사장)은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하는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1-29 10:32: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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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청소년 발명영재 육성에 앞장선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그룹이 운영하는 청소년과학관 LG사이언스홀은 27일 대전 카이스트(KAIST)에서 '제17회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실생활 속에서 과학의 원리를 응용해보며 자연스럽게 과학과 친해지도록 돕기 위해 LG가 민간기업 최초로 지난 1999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2009년부터는 매년 9천 편이 넘는 아이디어가 접수되며 우리나라 대표 청소년 과학 공모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도 '생활을 유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모든 과학 아이디어'를 주제로 전국 초·중·고 955개 학교에서 총 9113편의 참신한 생활과학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성철 심사위원장(서울 가재울고등학교 교장) 등 과학 교사 및 변리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접수된 아이디어들의 창의성, 실용성, 경제성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 그 결과 이번 공모전에서는 초·중·고 부문별로 ▲대상(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3명 ▲금상 3명 ▲은상 6명 ▲동상 9명 ▲장려상 200명 등 총 221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본선(동상 이상) 경쟁률이 약 434대 1에 달하는 수치다. 또한 LG는 본 수상과는 별도로 초·중·고 부문별 수상자와 응모건 수를 합해 가장 많은 성과를 올린 3개 학교를 선정해 '특별상'으로 55인치 UHD TV를 기증한다. 한편 LG는 시상식 이후 1박 2일 동안 본선 수상자 21명을 대상으로 직접 특허명세서를 작성하고 온라인으로 전자출원을 해보는 '특허 출원 캠프'를 진행한다.

2015-11-27 12: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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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창사 이래 첫 여성임원 탄생…정몽준 장남 정기선 전무 승진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창사 이래 최초로 여성임원이 탄생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3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27일 후속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각 사업별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각 사업대표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중앙기술원 신현수 전무, 현대오일뱅크 강명섭 전무 등 6명이 부사장으로, 현대중공업 정임규 상무 등 15명이 전무로, 남상훈 상무보 등 36명이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57명이 새롭게 상무보로 신규선임 되었으며, 상무보 신규 선임자중 40대가 50%인 28명으로 지난 상반기에 이어 지속적인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대규모 적자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양사업 임원의 교체폭이 컸으며, R&D 분야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중앙기술연구원장을 부사장급으로 격상시켰다. 특히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 전력기기 해외영업1부 이진철 부장이 상무보로 신규선임 됨으로써 현대중공업 창사 이래 최초의 여성임원으로 탄생했으며, 정기선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정기선 전무는 사우디 아람코 및 인도와의 협력사업을 책임지고 수행할 뿐 아니라, 조선과 해양 영업을 통합하는 영업본부의 총괄부문장을 겸직해 영업 최일선에서 발로 뛰면서 해외 선주들을 직접 만나는 등 수주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업종 특성상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현대중공업 최초의 여성임원이 탄생함으로써 향후 여성인력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도 이번 인사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인사와 함께 조직을 정비하여 각 사업대표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사업대표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사, 구매, 원가, 기획, 안전 등 기존의 경영지원 기능을 각 사업부로 대폭 이양하여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2015-11-27 11:32: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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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차세대 OLED에 1조8400억원 투자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디스플레이가 미래 디스플레이 선도를 통한 확실한 시장우위를 점하기 위해 올레드(OLED) 투자를 본격화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어 세계 최대 규모로 OLED 중심의 P10 공장 건설 등에 총 1조 8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월 17일, 2018년까지 대형 및 플렉서블 OLED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LCD 분야까지 10조원 이상의 투자를 공표했고 경상북도 구미공장에 1조 500억 규모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신규라인 투자를 결정한바 있다. 6세대 라인은 월 7500장 생산규모(원장기판 투입기준)로 2017년 상반기 중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P10 공장 건설을 결정하며 차세대 OLED 투자를 본격화할 수 있는 데에는 대형 OLED 생산 시대를 개막한 LG디스플레이만의 화이트 OLED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WRGB방식으로 알려진 화이트 OLED는 기존의 소형 OLED생산에 머무른 RGB방식의 고정관념을 탈피해 혁신에 혁신을 거듭함으로써 8세대 이상의 대형 OLED 생산을 가능하게 한 LG디스플레이의 차별화 기술이다. 또한 OLED에 대한 투자 확대는 LG디스플레이가 대형은 물론 플렉서블 OLED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 중국은 물론 일본 등 TV 및 사이니지 업체 중심으로 OLED 제품을 동시다발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 도래하면서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IHS는 2014년 87억불 규모의 OLED 시장이 2022년에는 291억불로 성장해 미래 디스플레이로 확실히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LG디스플레이는 2~3년내 도래할 폭발적 OLED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 니즈에 맞추기 위해 우선 이사회에서 결의된 1조8400억원을 P10 공장 건설과 이를 위한 용수 및 전력 인프라 구축, 그리고 최첨단 클린룸 기반 구축 등에 사용키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및 플렉서블 OLED와 투명과 같은 미래형 제품이 중심이 될 P10 공장에 10조원 이상 투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10 공장은 9세대 이상 초대형 OLED 생산라인과 플렉서블 OLED라인으로 구성된 OLED 중심 공장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연내 공장 착공을 추진해 2018년 상반기 첫 생산라인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CEO 한상범 사장은 "LG디스플레이의 P10 투자는 한국이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OLED를 통해 경쟁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역사적 투자"라며 "LG디스플레이는 P10을 반드시 세계 OLED 산업의 허브로 육성해 디스플레이 강국의 위상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11-27 08:50:4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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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팔릴까 전전긍긍했던 샤오미의 성공비결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한 중국 전자회사 샤오미의 류더 부회장이 '2015 창조경제 박람회' 개막식 강연을 통해 샤오미 성공 비결을 공개했다. 올해로 창사 5주년을 맞은 샤오미는 10여명 남짓한 인원의 작은 회사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났다. 그는 "매년 매출 기록을 경신했지만 스마트폰을 처음 판매할 때는 이게 과연 팔릴까 걱정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5년 전 온라인에서 20위안(3500원)짜리 옷을 파는 것은 쉽지만 2000위안짜리 스마트폰을 파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겼다"며 "온라인 구매는 설명과 다른 물건을 받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샤오미가 구매자들의 그러한 불안을 이해하고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포함한 회사의 모든 것을 대중에 공개한 것이다. 그는 "돈도 없고 사람도 없고 기술도 없으니 숨길 것도 없었다"며 "OS를 먼저 만들고 공개했다. 많은 사용자들이 더욱 많은 문제에 대해 들려줬고 우리는 매주 금요일 그 문제들을 해결해갔다"고 밝혔다. 사용자와 함께 OS를 만들어가며 회사의 업무과정도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속적으로 오픈데이를 운영해 고객들에게 업무공간과 물류창고를 비롯한 모든 시설을 공개하고 있다. 신뢰를 위해 노력한 결과 고객들은 샤오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샤오미에 애정을 갖게 된 고객들이 샤오미 포스터를 만들거나 머리에 샤오미 로고를 새기는 등 자발적으로 샤오미를 일상 문화로 즐기기 시작한 것이다. 류 부회장은 "스마트폰 가격의 절반은 마케팅 비용"이라며 "샤오미는 고객들이 마케팅을 해주기에 원가에 가깝게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 부회장은 강연을 마치며 "젊은이들은 미래를 여는 중요한 존재"라며 "전 세계의 청년들이 가성비 높은 제품을 사용하고 과학기술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샤오미의 꿈"이라고 선언했다.

2015-11-27 08:20:0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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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첨단 미래기술 만나보는 '2015 창조경제 박람회' 개막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첨단 미래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2015 창조경제 박람회'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과 '창조경제 벤처창업박람회'를 동시에 진행하며 29일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창조박람회는 매년 많은 이들의 땀으로 이뤄진 창조경제를 공유하는 장"이라며 "특히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브라질 등 여러 국가에서 도입을 요청할 정도로 모범적인 모델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9월까지 신규 창업한 기업이 7만여 곳에 이르며 벤처 투자규모도 1조5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조경제 박람회에는 다양한 기업과 연구원, 대학이 참여해 각자의 아이디어를 공개했다. 미래부는 이번 박람회에 1100개 기관과 업체가 참가했다고 밝혔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지난 22일 시내주행을 선보였던 자율주행차량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자율주행차량은 코엑스 D홀에 도로 환경을 구현해 간단한 자율주행과 주차를 선보였다. 자율주행차량에 대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최정단 자율주행인프라연구실장은 "차량에 카메라가 달려있고 미리 구축한 지도를 통해 도로와 장애물 등을 직접 인지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지하주차장과 같이 GPS가 잡히지 않는 곳에서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관람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박람회를 찾은 김정운(23)씨는 "처음 와봤는데 체험할 것도 많고 잘 꾸며졌다"며 "자동차가 지나가기에 누가 운전하겠거니 했는데 운전석에 사람이 없더라. 자세히 보니 사람이 없는데도 운전대는 움직이고 있어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박람회는 평일 이른 시각부터 관람객으로 붐비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미래 첨단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하기 위해 방문한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자양고등학교를 다니는 송하영(18)양은 "체험할 것도 많고 잘 꾸며졌다"며 "자동차가 눈길을 많이 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에 관심이 많아 충전소 보급에 대해 질문을 했는데 부스 관계자가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 여러 곳에서 보급이 진행되고 있다고 알려줬다"며 "화석연료 고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안심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수원에서 1, 2학년 전교생이 박람회에 왔다는 수원하이텍고등학교 전근영(16)군은 "수많은 기업들이 참가해 다양한 기술을 선보여 볼거리가 많다"며 "박람회에 전시된 모든 드론과 가상현실기기(VR)를 체험해 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 처음 참여한 미국의 페이스북과 구글 등 해외 기업들은 가상현실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기어VR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국내 자연풍경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여유로운 풍경을 감상한 관람객들은 체험을 통해 스트레스를 잊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이었다. 삼성의 기어VR을 체험한 남태헌(53)씨는 "마치 높은 곳에 떠있는 헬리콥터를 탄 듯 주변 경관을 여기저기 둘러볼 수 있었다"며 "스키 리프트를 타며 주변을 둘러볼 때는 나도 모르게 탄성을 내질렀다"고 말했다. 수원에서 온 장진욱(17)군도 "처음 접해보는 가상현실이 너무 신기했다"는 만족감을 전했다. 박람회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최첨단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현대자동차는 의료 재활용 착용식 로봇(H-MEX)을 선보였다. 흔히 아이언맨으로 알려진 외골격 로봇의 일종인 H-MEX는 현재 하반신 마비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 진행 중에 있다. 현대자동차의 정경모 책임연구원은 "생활 보조용 로봇과 의료 재활용 착용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며 "고령자들이 느끼는 보행의 어려움과 하반신에 장애를 가진 환자들에게 토탈 모빌리티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H-MEX가 2018년 시범 양산을 시작으로 2020년에 양산이 완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ICT플랫폼을 활용한 '신(新)농사직설'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경작 계획과 재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한다. 그중 가장 눈길을 모은 것이 스마트팜 솔루션이다. 스마트팜은 온실, 축사 등의 환경과 설비를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SK텔레콤 박건율 사원은 "센서를 통해 온도와 습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원격제어를 통한 관리도 가능하다"며 "보다 세밀한 관리를 통해 생산력을 늘릴 수 있는데 농민들은 무엇보다도 원격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농사에 얽매여 여행을 떠날 수 없던 이들에게 첨단 기술을 이용해 휴식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게임을 통해 사막화를 극복하는 한화의 트리 플래닛, 카카오의 스마트관광, 현대중공업의 정형외과 수술 로봇, 항공우주연구원의 고고도 태양광 무인기(EAV-3)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2015 창조경제 박람회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박람회에 부스를 내고 참가한 계원예술대학교의 김히제(24)씨는 "더 많은 관람객에게 우리의 작품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2015-11-27 08:16:24 오세성 기자
LG의 내부개혁…기업간 거래에 힘 실었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그룹이 26일 2016년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안정 속 체질개선'에 집중할 것이라는 예상과 기업간거래(B2B) 분야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방향으로 대폭 인사를 시도했다는 분석이다. LG전자 구본준 부회장은 LG그룹 지주회사인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으로 이동, 그룹 차원의 미래성장사업과 신성장동력 발굴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LG그룹은 26~27일 이틀간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날 LG전자·LG이노텍·LG화학·LG생활건강·LG디스플레이·LG하우시스·㈜LG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27일에는 LG유플러스·LG CNS·LG상사 등이 이사회를 열어 임원인사를 확정·발표한다. LG그룹은 "세계경기 저성장 기조와 주요 사업분야 글로벌 경쟁 심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과감하게 돌파하고 미래성장과 시장선도에 도전하기 위한 대폭 혁신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지주사로 간 구본준 부회장, 새로운 먹거리 발굴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구 부회장의 신성장사업추진단장 발탁이다. 구 부회장은 소재·부품, 자동차 부품, 에너지 등 그룹 차원의 미래성장사업 및 신성장동력 발굴을 집중 지원하며 관련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데 주력하게 된다고 LG그룹은 설명했다. 구본준 부회장은 LG전자 이사회 의장을 겸한다. ㈜LG의 구본무 대표이사 회장과 하현회 대표이사 사장 2인 대표이사 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구 부회장이 그룹 B2B 사업을 맡는 것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중심에서 벗어나 B2B사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구 부회장은 과거 LG디스플레이, LG상사 CEO를 맡으며 B2B 사업 역량을 쌓아왔다. LG전자에서도 자동차부품, 에너지 사업을 빠르게 키워냈다. 최근 2~3년간은 자동차부품, 태양광 등 B2B 사업에 역량을 집중했다. 구 부회장은 지난 2013년 LG전자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자동차 부품 사업 등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VC사업본부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앞으로 구 부회장은 신성장사업추진단장으로서 소재·부품, 자동차 부품, 에너지 등 그룹 차원의 미래성장사업과 신성장동력 발굴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며 관련 사업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성장 위한 대폭의 혁신 인사 LG그룹 사장 승진자수는 전체 인사폭이 줄어든 가운데서도 부회장 1명, 사장 7명 등 승진자 8명을 배출했다. 지난해 사장 승진자(3명)보다 배 이상 늘었다. 이는 최고경영진 인사를 통해 미래 성장과 시장 선도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LCD 산업 성장이 둔화되고 공급과잉이 구조화되던 2012년 취임한 한 사장은 차별화된 기술선도로 대형 LCD 패널 시장 6년 연속 글로벌 1위와 1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고 올레드·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을 성공적으로 사업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LG전자 생산기술원장 홍순국 전무는 2단계나 발탁돼 사장으로 파격 승진, 신설된 소재·생산기술원장을 맡았다. 신성장사업인 에너지와 자동차부품 분야의 장비기술 개발로 수주 확대에 이바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LG전자 이상봉 부사장(에너지사업센터장)은 태양광사업의 성과 개선과 B2B 사업 강화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 B2B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장을 맡았다. LG화학 손옥동 기초소재사업본부장은 석유화학·소재 분야에서 영업이익을 2배 창출한 성과를 평가받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LG화학 김명환 배터리 연구소장도 전기차용 전지 및 전력저장 전지 시장을 선도한 성과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LG생활건강 정호영 CFO 부사장은 LG화학 CFO 사장으로, 서브원의 이동열 부사장이 MRO사업담당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LG 사업개발팀 백상엽 부사장이 부사장 1년차에 시너지팀 사장으로 발탁 승진했다. ㈜LG 시너지팀은 기존 사업개발팀과 통합해 그룹 주력사업의 시너지 활동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여성 임원으로는 LG생활건강의 이정애 전무가 전무 3년차에 부사장으로 승진, LG그룹의 첫 여성 부사장이 됐다. LG전자의 안정 부장과 LG생활건강 문진희 부장도 각각 상무로 승진, 여성임원 대열에 합류했다. LG그룹내 여성임원은 15명으로 늘었다. LG그룹은 CEO급(사업본부장 포함)의 계열사간 이동을 통한 최고경영진의 변화로 쇄신인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2015-11-26 20:10:00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