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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트레이드내비에 신흥국 '무역정보' 통합 제공

중동, 중남미, CIS 등 신흥시장의 무역정보 통합 제공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구축·운영하고 있는 국가무역정보포털 트레이드내비(tradenavi.or.kr)를 통해 신흥시장의 무역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를 10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9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번에 제공되는 서비스는 신규 9개국의 ▲최신 관세율 정보 ▲기술, 환경, 인증, 수입요건 등 무역규제정보 ▲무역통계, 통관절차, 국가정보 등 수출지원 정보 등이다. 신규 국가는 사우디, UAE,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남아공, 뉴질랜드 등 9곳이다. 업체들은 관심 키워드만 입력하면 신규 9개국의 관세율, 무역규제, 수출지원 정보를 한 번에 통합 검색할 수 있다 기존 아이콘 형태의 모바일 서비스를 타일그리드 형태의 포털 화면으로 전면 개편해 정보 접근성도 강화했다. 아울러 메뉴별로 산재돼 있던 국가별 정보들을 국가 기준으로 통합한 국가별 맞춤정보서비스를 구축, 특정 국가의 모든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특히 중국의 경우 주요 성·시별까지 별도 웹페이지를 구축해 좀 더 세분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트레이드내비는 무역 분야에 정부3.0의 개념을 적용한 대표사례로 지난해 34개 국내유관기관의 무역정보를 연계·통합하여 제공해왔다. 올해는 법무부 '해외진출 법률지원정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축산물 무역상담',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국제지재권분쟁정보', ECPLAZA '해외오퍼', 증권사 '해외경제동향' 등 12개 기관의 정보를 추가로 연계해 총 46개 기관의 무역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게 재편했다. 무역협회 천진우 무역정보실장은 "해외시장진출에 필요한 모든 무역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트레이드내비가 유일하다"며 "처음 수출을 준비하는 내수기업이나 초보 수출기업은 사전에 꼭 트레이드내비를 통한 사전 시장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5-12-09 11:17:29 연미란 기자
전경련, '기업활력제고 특별법' 조속 통과 촉구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기업활력제고 특별법'을 국회가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경련은 이날 "기업들의 선제적, 자발적인 사업재편을 통해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신산업에 진출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 활력 제고 특별법은 우리 경제 재도약을 위한 발판역할을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하고도 시급한 법률"이라면서 "그러나 재벌특혜법이라는 잘못된 주장 때문에 통과가 지연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탄식했다. 전경련은 "특별법은 사업재편의 목적이 경영권 승계나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목적인 경우에는 승인하지 않도록 하고, 사후에도 처벌할 수 있도록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법률에서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는데도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사업재편 승인을 신청할 기업이 있겠는가"고 반문했다. 특히 "특별법의 특례조항은 이미 미국, 일본 등에서는 일반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글로벌 스탠다드"라며 "기업규모와는 상관없이 선제적 사업재편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살아나고, 기업가치가 높아지면 소액주주나 근로자, 협력업체 모두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대기업의 악용 가능성을 이유로 특별법 통과가 더 이상 늦어져서는 안 된다"며 "우리기업의 경쟁력 회복과 우리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기업활력제고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명 원샷법으로 불리는 기업활력제고 특별법은 기업들이 인수합병(M&A) 등 사업 재편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상법·세법·공정거래법 등의 관련 규제를 특별법으로 한 번에 풀어주는 법이다. 지난 7월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헌재 새누리당 의원이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지주회사의 선제적 구조조정을 가로막았던 계열사 출자 제한 규정 등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샷법의 대상은 과잉공급 업종으로 제한되며 과잉공급 업종에 속한 기업이 사업재편계획을 정부에 신청하면 민관합동 심의위원회를 거쳐 주무부처 승인을 받게 된다.

2015-12-09 11:15:37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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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없는 LG 미니빔 TV 출시…글로벌 프로젝터 시장 선도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전자가 프로젝터의 핵심 기능들을 무선으로 구현해 편의성을 강화한 프로젝터 LG 미니빔 TV 3종(모델명: PH550, PW1500, PW1000)을 9일 선보였다. LG전자는 내년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서 LG 미니빔 TV를 순차 출시하며 전 세계 프로젝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LG 미니빔 TV(모델명: PH550)는 전원이나, 스피커를 사용할 때는 물론 다른 IT기기와 연동하는 경우에도 선이 필요 없다. LG전자는 LG 미니빔 TV에 탑재한 배터리 셀(Cell)의 집적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저전력을 구현했다. 이 제품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시간30분 동안 쓸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포터블 스피커와도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PC, 스마트폰 등 다른 IT기기와의 연결도 손쉽다. HDMI, USB, MHL 등의 유선 연결은 물론, 스크린쉐어, WiDi 등 와이파이 기술을 이용한 무선 화면 연결도 가능하다. 이 제품은 가로, 깊이, 높이가 각각 174mm, 110mm, 44mm로 한 손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도 장점이다. 그러나 HD급 해상도(1280x720), 최대 밝기 550루멘(Lumens), 10만대1 명암비의 밝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해 집안은 물론 캠핑장의 텐트 안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LG전자는 최대 밝기를 각각 1000루멘과 1500루멘까지 높인 LG 미니빔 TV 2종(모델명: PW1000, PW1500)도 함께 공개했다. 이 제품들 또한 부드러운 곡선을 적용한 외관으로 LG 미니빔 TV 특유의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유지했다. LG전자는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2016 CES에서 신제품 3종을 포함해 다양한 LG 미니빔 TV 제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세련된 디자인과 독보적인 IT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LG 미니빔 TV 제품군을 통해 세계 LED 프로젝터 시장의 최강자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PMA에 따르면 LG 미니빔 TV는 전 세계 LED프로젝터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5년째 1위를 지키며 확고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은 "철저한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앞세워 세계 프로젝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12-09 10:29:5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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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자랑스런 삼성인상' 4개 부문서 12명 수상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은 올해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임직원의 귀감이 된 12명을 '2015년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 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수빈 회장을 비롯한 사장단,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와 가족, 회사 동료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자랑스런 삼성인상은 공적상, 기술상, 디자인상, 특별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가 선정됐다. 남다른 노력으로 경영성과 확대에 크게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공적상은 삼성전자 반도체 미주총괄 케빈 몰튼 상무(사진) 등 7명이 수상했다. 세계적인 핵심기술을 개발해 미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기술상은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법인의 심상필 전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의 장은주 마스터가 수상했다. 창의적 제안으로 디자인 수준을 한 차원 끌어 올린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디자인상은 자폐아동용 앱을 디자인한 제일기획 이주희 프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 안팎에서 삼성의 명예와 경영 발전에 특별한 공헌이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은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인 DNP의 다카나미 부사장과 삼성전자 협력사인 인지디스플레이 정구용 회장이 수상했다.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에게는 1직급 특별 승격과 함께 1억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지며 재직 중 2회 이상 수상할 경우'삼성 명예의 전당'에 추대될 수 있는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2015-12-08 18:20:15 정은미 기자
2020년 친환경車 100만 보급…일자리 9만개 창출

친환경차 성능·인프라 확대…친환경차 보조금도 2020년까지 유지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기후 변화에 대한 핵심 대응 수단이자 자동차 산업의 신(新)성장 모멘텀으로 꼽히는 친환경자동차 보급이 2020년까지 100만대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 기간 친환경차 수출은 60만대로 증가하고, 수출시장 규모는 18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정부는 8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환경친화적 자동차 개발 및 보급 기본계획(2016~2020)'을 확정했다. 주요 추진 전략은 ▲경쟁력 있는 친환경차 개발 ▲저비용·고효율 충전 인프라 확대 ▲친환경차 이용혜택 확대를 통한 사회기반 조성 등이다. 산업부는 친환경차 산업 육성을 통해 향후 5년간 온실가스 380만t 감축, 친환경차 생산 92만대, 수출 64만대 등을 통해 18조원 규모의 새로운 수출시장과 신규 일자리 9만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단 정부는 단거리 주행(전기차), 비싼 가격(수소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핵심부품 성능향상 연구개발(R&D)에 향후 5년간 1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도 현재(80~130㎞)에서 대폭 확대하는 등 차량 성능을 2.5배 향상시키면서 차량가격도 5년 내 현재(8500만원 수준)에서 4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2020년까지 전기차 공공급속충전소를 487개에서 1400개로 늘리고 수소차 충전소도 울산 등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부생수소'를 활용가능한 지역에 중점 보급해 현재 13개에서 8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친환경차 구매 보조금도 2020년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내년도 예산 기준 차량 한 대당 수소차 2750만원, 전기차 1200만원,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500만원, 하이브리드 100만원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친환경차 충전사업 기준, 신규 공동주택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 설치 의무화, 전기차 전용번호판 도입 등 사회 기반 조성에도 나선다. 내년부터 일반도로에서 초소형 전기차 운행을 허가하는 자동차 관리법 개정, 융합형·모듈형 수소충전소 실증사업을 위한 관련 법 개정 등도 함께 추진된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미래자동차 융합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자동차와 LG전자, 네이버, KT, 한화첨단소재, 오비고 등 국내 자동차,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SW), 통신, 소재 등 각 업종 선도기업들은 자동차 산업 융합 촉진을 위한 기업연합 '자동차 융합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얼라이언스는 자동차 융합 R&D 과제를 발굴하는 등 국내 '자동차+타산업 융합'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기업간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5-12-08 18:19:46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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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붕괴, 국내 산업계도 비상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석유수출기구(OPEC)가 원유 생산량 감축에 합의하지 못해 국제 유가가 30달러대로 추락하며 국내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유가가 하락하면 석유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에는 기업의 투자가 활발해지고 자동차, 항공 등 일부 업종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저유가 기간이 길어지면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저유가의 피해를 가장 먼저 보는 곳은 조선·건설업계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12월 현재 해외건설 수주액은 약 409억57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595억6000만 달러에 비해 31.3% 감소했다. 중동 지역의 수주액은 147억2600만 달러로 지난해 306억3300만 달러에 비해 52% 감소했다. 이는 저유가로 인해 산유국 발주처가 발주 물량을 취소하거나 축소한 영향이 크다. 지난달 현대중공업은 노르웨이 발주처로부터 반잠수식 시추선 계약을 일방 해지당해 2200억원 가량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 역시 미국 퍼시픽드릴링으로부터 건조를 완료한 드릴십 인도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당해 손실을 입은 경험이 있다. 중동의 상황은 더욱 나쁘다. 사우디아라비아 재무부는 각 정부기관에 모든 산유 프로젝트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는 라스 타누라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20억 달러 규모) 재입찰을 잠정 중단했다. 카타르는 알카라나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를 수익성 악화 문제로 발주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중동의 경기가 나빠지며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하는 건설사도 늘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저유가로 인해 중동지역의 발주량이 줄거나 연기돼 정유나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가 일차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정부는 국고를 아끼기 위해 프로젝트 공사 대금 지급을 6개월 이상 지연하기도 했다. 장기적인 저유가는 중동·러시아 등 산유국의 경제 위기로 이어져 수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원유를 수입해 정제하고 석유제품을 되파는 구조에서는 유가 불확실성이 악영향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2015-12-08 18:16:2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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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그룹 채용패턴 달라졌다…신전략 필요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현대자동차·SK·LG 등 21개 주요 대기업 그룹 채용에 '탈(脫) 스펙' 바람이 불고 있다. 학점이나 어학성적은 물론 사진까지 못붙이게 하는가 하면,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은 국내 주요 21개 그룹의 올해 대졸공채제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지원서류에 학점, 어학성적, 자격증, 직무와 무관한 개인정보 등의 항목을 삭제하거나 간소화한 곳은 삼성·현대자동차·SK 등 20곳에 달했다. 면접 전형에서 출신학교와 전공 등의 신상정보를 가린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한 곳은 롯데와 포스코, GS 등 10개 그룹이었다. 삼성그룹은 1994년부터 '열린 채용'을 도입해 지원서류에 사진과 주민등록번호, 가족관계 등의 개인정보 기입란을 삭제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학점제한(4.5만 점에 3.0 이상)을 폐지했다. 또 창의성 면접을 도입해 지원자의 문제해결능력과 논리전개 과정을 평가했다. 현대자동차는 2013년부터 지원서류에 사진, 가족정보, 해외경험 등의 기입란을 없앴다. 올해부터는 동아리와 봉사, 학회활동 기입란을 삭제하고 하반기부터 1차 면접 복장을 자율화했다. 서울 양재동 본사에 채용전용 면접장인 H-스퀘어를 마련해 매월 직무상담회와 상시면담도 하고 있다. SK그룹은 올해부터 지원서류에 사진, 어학 성적, IT 활용능력, 해외경험, 수상경력, 주민번호, 가족관계 등을 없애고 자기소개서 위주의 서류전형을 하고 있다. LG그룹은 지난해부터 어학 성적, 자격증, 수상경력, 인턴 경험, 주민번호, 사진, 가족관계 등을 뺐다. 롯데그룹은 2010년 상반기부터 학력 제한을 폐지했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사진, 어학 성적, 자격증, IT 활용능력, 수상경력, 대외활동경험 등을 삭제했다. 면접에서는 2007년 하반기부터 직무 중심(역량구조화면접)을 도입했다. 2013년 상반기부터는 학교, 전공, 학점 등을 가린 블라인드 면접을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상반기부터 전공제한을 폐지하고 지원서류에 어학 성적, 해외경험 등을 삭제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NCS기반 채용을 하고 있다. 또 올해 상반기부터 직무역량·최종 면접을 블라인드로 하고 있다. GS그룹 주요계열사인 GS건설은 해외경험, 병역, 가족관계 등을 보지 않는다. GS칼텍스, GS건설, GS리테일 등은 1차 실무진 면접에서 지원자의 출신학교 등을 가린 블라인드 면접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부터 어학 점수 기입란을 삭제했다. 이공계 지원자는 한자시험을 면제해주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올해부터 1·2차 모두 블라인드 면접을 하고 있다. 한진그룹의 대한항공은 올해부터 신장, 학력 등 지원자격 제한을 폐지했다. 한화그룹은 2013년부터 인·적성검사를 폐지하고, 가족관계, 종교,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을 없앴다. 올해부터 지원서류를 전 계열사 공통 양식에서 계열사 개별 양식으로 변경해 사별로 필요한 항목만 넣고 있다. 면접은 대부분 계열사가 3차 이상의 면대면 심층평가를 하고 있다. 특히 한화갤러리아는 2013년부터 1차 면접 전에 선배 사원과 지원자 간의 1대 1 캐주얼 인터뷰와 PT 면접 등을 블라인드로 하고 있다. KT그룹은 지난해부터 지원서류에 어학 점수 기입란을 없앴고 올해부터 모든 모집분야에 전공제한을 폐지했다. 두산그룹은 2009년부터 지원서류에 학점 기입란을 삭제했고, 역량 평가를 중시하는 서류전형을 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부터 2차 면접(드림스테이지)을 블라인드로 하고 있다. 드림스테이지는 지원자의 직무관련 경험, 발표능력, 열정 등을 중점으로 평가하는 직무오디션이다. CJ그룹은 지난해부터 가족사항·신체정보, 올해 하반기부터 어학 성적 등 지원자격 제한을 폐지했다. 서류전형 심사에서는 2010년부터 지원자의 이름 이외에 학교, 자격증, 어학 성적 등의 정보는 비공개다. 오직 자기소개서만으로 평가하고 있다. LS그룹은 올해부터 개인정보와 경력, 사회활동, 봉사활동, 어학연수, 교육 이력 등을 뺐다. 대림그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상실적·사회봉사경험, 올해부터 하반기부터 해외경험·가족정보 등을 삭제했다. 현대그룹의 현대상선은 올해 상반기부터 학점, 어학성적, 전공 등의 지원제한을 폐지했다. 면접은 1차 토론을 블라인드 형태로 이뤄진다. 효성그룹은 올해부터 사진, 가족관계 등을 보지 않는다. 면접은 업무지식과 문제해결능력 검증 중심의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대우건설은 2011년 하반기부터 에세이에 직무 관련성이 높은 항목만 쓰도록 했다. 에쓰오일그룹은 지난해부터 지원서류에 가족관계를 넣지 않고 있다. 면접은 학력, 신상정보 등을 가린 블라인드 방식이다. 동국제강그룹은 올해부터 지원서류에 신장, 체중, 결혼, 가족관계, 병역면제사유 등을 쓰지 않는다. 이철행 전경련 고용복지팀장은 "취업준비생들이 영어성적, 자격증, 봉사활동, 어학연수 등의 스펙을 갖추려고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지만, 주요 그룹에서는 탈스펙 채용문화가 퍼지고 있다"며 "대기업의 대졸 공채제도 변화에 맞춰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준비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2015-12-08 13:07:35 정은미 기자
[인사]LS그룹

[인사] LS그룹 ◆LS전선 (6명) △상무 승진 *정교원(鄭敎元) [現 GCI 대표이사 → 생산3본부장] △신규 이사 선임 *이재영(李在英) 구매물류부문장 CPO *김승환(金承煥) 소재영업부문장 *이상호(李相澔) 재경부문장 *김종필(金鐘弼) 품질부문장 △이동 *최창희(崔淌熙) 상무 [現 LS I&D PMO 유럽담당 → 영업지원부문장] ◆LS산전 (4명) △부사장 승진 *김원일(金元日) 전력인프라사업본부장 △상무 승진 *김동현(金東炫) 재경본부장 CFO △신규 이사 선임 *신동혁(申東赫) 송변전국내사업부장 *손태윤(孫泰允) 법무부문장 겸 IP센터장 ◆LS-Nikko동제련 (4명) △CEO 선임 *도석구(都奭求) 부사장 [現 ㈜LS CFO → 대표이사 CEO] △상무 승진 *이동수(李東洙) 영업부문장 △신규 이사 선임 *박성실(朴聖實) 생산담당 *정경수(鄭慶洙) 기술담당 ◆가온전선 (2명) *김연수(金淵秀) 부사장 [現 LS I&D PMO부문장 → 대표이사 CEO] △이동 *황남훈(黃南壎) 상무 [現 LS전선 에너지국내영업부문장 → 영업본부장] ◆E1 (3명) △부사장 승진 *윤선노(尹善老) 재경본부장 CFO *최영철(崔泳喆) 해외사업본부장 △신규 이사 선임 *천정식(千政植) 운영본부장 ◆예스코 (1명) △신규 이사 선임 *김 환(金 煥) [現 LS전선 구미/인동지원실장 →경영지원부문장 CHO] ◆LS메탈 (1명) △상무 승진 *문명주(文明柱) [現 ㈜LS 경영기획부문장 → 기획/재경부문장 CFO] ◆LS네트웍스 (1명) △CEO 선임 *이경범(李慶範) LS네트웍스 대표이사 CEO 부사장

2015-12-08 11:46:36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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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3개사 대표 교체…세대교체로 조직 쇄신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S그룹이 8일 LS니꼬동제련, 가온전선, LS네트웍스 등 3개 계열사의 대표이사(CEO)를 교체하는 등 2016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3명의 신규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부사장 3명, 상무 4명, 신규이사 10명 등 총 20명의 임원이 승진했지만 지난해(36명)보다 규모가 대폭 줄었다. LS-니꼬동제련은 도석구 ㈜LS 부사장이, 가온전선은 김연수 LS I&D 부사장이, LS네트웍스는 이경범 부사장이 각각 대표이사 CEO로 신규 선임돼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이들은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할 전문경영인으로, 조직분위기를 쇄신하고 그룹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도석구 부사장은 2008년 그룹의 지주회사 전환과 정착에 기여했고 지주사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자회사 재무건전성 확보와 리스크 관리로 그룹의 가치 제고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연수 부사장은 미국 수페리어에식스(SPSX)의 구조조정 PMO로 강한 업무 추진력과 글로벌 비즈니스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이경범 부사장은 LS네트웍스 브랜드사업본부장으로 프로스펙스·스케처스·몽벨 등 브랜드 사업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LS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LS전선, LS엠트론, 예스코, LS메탈 대표이사 교체까지 포함하면 그룹의 주력 계열사 대표이사가 대부분 교체돼 CEO 세대교체가 이뤄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LS산전 김원일 전무는 융합사업본부장으로 초고압사업과 스마트그리드, ESS 분야 등의 사업개발 역량 강화에 기여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E1의 윤선노 재경본부장 전무는 2015년 목표대비 세전이익을 초과 달성하고 자회사 흑자경영을 주도했으며 E1 최영철 해외사업본부장 전무는 신규 선박을 적극 유치해 LPG 시운전 작업물량을 증대시키고 구매선 다변화 및 운송비 절감 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각각 승진했다. 상무 승진자는 문명주 ㈜LS 경영기획부문장, 김동현 LS산전 재경부문장 CFO, 이동수 LS-니꼬동제련 영업담당, 정교원 GCI 대표이사 등 4명이다. 이외에 이재영 구매물류부문장 CPO, 김승환 소재영업부문장, 이상호 재경부문장, 김종필 품질부문장, 김환 구미·인동지원실장(이상 LS전선), 신동혁 전력인프라사업본부 국내사업부장, 손태윤 재경부문 법무실장(이상 LS산전), 박성실 기술담당, 정경수 리빌딩 담당(이상 LS-니꼬동제련), 천정식 운영본부장(E1) 등 10명이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또한 올해 초 지주회사인 ㈜LS의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영입한 안세진 전무를 시작으로, 이준우 ㈜LS 경영기획담당 이사 등 각 사별로 역량이 검증된 외부 인재를 추가 영입해 그룹의 미래준비 및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경영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다는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2016년에도 경영 환경 측면에서 저성장과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실적개선을 이끌고 미래성장 준비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번 임원인사는 이러한 그룹의 사업재편을 가속화하고 조직분위기 쇄신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08 11:41:22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