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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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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실버 나노와이어 기술 인수…전자소재 포트폴리오 확대

바스프, 실버 나노와이어 기술 인수…전자소재 포트폴리오 확대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는 나노테크놀로지기업 씨쉘테크놀로지(Seashell Technology)의 실버 나노와이어 기술과 특허를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바스프는 이번 인수로 성장하는 전자소재 사업부문의 디스플레이 사업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데이비드 슐츠 씨쉘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는 "실버 나노와이어 기술의 개척자로서 실버 나노와이어 어플리케이션의 확대 및 범용성을 강화해왔다"며 "실버 나노와이어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전문성과 인프라를 보유한 바스프에 씨쉘의 기술을 이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타 라우피클러 바스프 전자소재 사업부문 수석부사장은 "씨쉘 테크놀로지의 나노 기술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산업 내 고객 니즈에 맞춤화된 혁신·효율적 차세대 실버 나노와이어를 개발해 전자소재 산업의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실버 나노와이어는 고전도성, 유연성 등의 특성을 지녀 투명전도층용 산화인듐주석을 대체하는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투명전도체는 휴대폰, 태블릿, 올인원 PC 등 가전제품의 터치 디스플레이에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2015-03-16 13:28:33 양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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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비자금 의혹' 정동화 전 포스코 건설 부회장도 출국금지

'포스코 비자금 의혹' 정동화 전 포스코 건설 부회장도 출국금지 검찰, 포스코 전·현직 경영진 줄소환 내부 감사자료 등 압수물 분석중…금융계좌도 추적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형성과정 수사를 위해 포스코 측 전·현직 경영진의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검찰은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도 출국금지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13일 정준양 전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정동화 전 포스코 건설 부회장은 2009년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재직 시절 플랜트 사업부문 부사장으로 일했다. 정 전 부회장은 이명박 정권의 실세로 불렸던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포스코 수사가 MB정부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은 지난 주말 포스코건설의 100억원 대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횡령 등의 혐의로 전 베트남 법인장 박모 상무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 13일 검찰은 포스코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압수물에는 베트남 지역 건설사업을 책임지던 포스코건설 임직원들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하청업체에 줄 대금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점을 자체 적발한 회사 내부 감사자료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포스코건설 법인 및 임직원들의 금융계좌를 추적하면서 문제의 자금이 흘러간 경로를 파악 중이다. 검찰은 조만간 의혹 관련자들을 조사실로 불러들일 방침이다. 포스코건설 동남아사업단장을 지낸 박모 상무 등 재무나 해외사업 실무를 책임지면서 비자금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지목된 인물들이 우선 소환 대상이다. 수사는 포스코건설에 그치지 않고 그룹 전반을 겨냥해 급속히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포스코그룹이 전 정권 시절 과도하게 계열사를 늘려 경영이 부실화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2007년 포스코 자회사 수는 20여개에 불과했으나 2012년엔 70개를 넘어섰다. 포스코가 2010년 시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입해 인수 과정을 둘러싸고 '정권 실세 개입 논란'이 일었던 성진지오텍이 대표적인 부실 인수 사례로 꼽힌다. 포스코는 2010년 플랜트 설비 업체인 성진지오텍을 인수해 2013년 자회사인 포스코플랜텍과 합병했다. 인수 당시 성진지오텍은 2000억원 가까운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부진한 상태였다. 그러나 포스코는 시가보다 비싸게 성진지오텍을 인수하는 등 비정상적 인수를 감행했다. 검찰은 포스코가 성진지오텍을 인수한 과정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국세청이 2013년 9월 포스코P&S를 세무조사하고 나서 탈세 의혹이 있다며 고발한 사건 등도 특수2부에 배당돼 있어 수사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사정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 정권에서 그룹 경영을 책임졌던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 등은 이미 출국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 과정에 정동화 전 부회장과 정준양 전 회장 등이 개입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일단 포스코건설 관계자들을 불러 비자금의 정확한 규모와 사용처 등을 추궁하면서 수사 대상자들의 추가 소환 일정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2015-03-16 12:02:37 양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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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공정위 공정거래 자율준수 AA 평가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박동문)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 평가에서 신청 첫해 가장 높은 등급인 AA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공정거래관련 법규 준수를 위해 기업이 자체 수립해 운영하는 교육, 감독 체계 등 내부준법시스템이다. 이번 AA 등급 획득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향후 1년 6개월간 공정위 사안에 따라 직권조사 면제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2년 CP를 도입하고 공정거래 자율준수체계를 마련해 독자적인 운영 계획 및 운영 규정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CP 운영 체계를 구현해 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CP의 사내 정착을 위해 대표이사가 자율준수 의지를 공지하고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서약과 정기·수시 교육을 진행했다. 또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행해 CP운영을 점검하는 한편 '자율준수의 날'을 제정해 우수 직원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또한 '자율준수관리자 면담의 날'을 마련하는 등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시행해 전사적으로 자율준수 의식 제고와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강이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자율준수관리자(상무)는 "이번 최고 등급의 CP 운영 평가 획득을 계기로 공정거래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심화단계의 교육체계를 마련하는 등 앞으로도 공정거래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5-03-16 11:42:21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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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동조합, 권오갑 사장 검찰 고발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위원장 정병모)은 여사원 희망퇴직과 관련해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로 권오갑 사장과 본부장, 부서장 등 4명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노조는 고발 이유에 대해 "회사 측이 여사원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해고 회피 노력을 다하지 않았고, 노조와도 협의 없이 진행한 점 등은 단체협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전했다. 노조는 권 사장과 조선본부 임원과 부서장 등 4명이 직원들을 일방적으로 전환배치 했다며 같은 혐의로 울산지검에 추가로 고발했다. 노조는 "권 사장 등은 최근 도장5부 직원 52명을 선행도장부로 전환배치하면서 직원 본인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고 노조와 협의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형사고발에 이어 앞으로 여사원 희망퇴직 과정에서 일어나는 불법 부당한 행위에 대해 회사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단체협약 불이행과 근로기준법 위반을 이유로 쟁의행위에 나서기로 했다. 노조는 회사의 불법부당 행위로 △희망퇴직 시 지급하는 자기계발비가 3000만원(현 1500만원)으로 올랐다는 식으로 면담한 사례 △회사 간부들이 희망퇴직을 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한 사례 △전환배치할 수 있다며 스스로 판단하라고 강요한 사례 등을 들었다.

2015-03-16 11:07:16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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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 재임중 무리한 기업인수…계열사 35→70개

정준양 포스코 회장 재임중 무리한 기업인수…계열사 35→70개 인수비용만 4조원, 부실인수 논란 끊이지 않아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재임 시절 약 4조원을 들여 대우인터내셔널과 성진지오텍 등 다양한 업체를 인수하면서 포스코 계열사 수를 대폭 늘렸다. 정 전 회장이 회장에 취임한 2009년 포스코의 계열사 수는 35개에 불과했는데 3년뒤인 2012년에는 2배인 70개로 급증했다. 업체 중 상당수는 포스코의 전문영역인 철강과 관련이 없는 비전문 영역의 업체도 있었고 인수 당시부터 부실했거나 인수 가격이 터무니없게 높게 책정돼 부실 인수 논란이 일었다. 포스코가 2009년 9월에 인수한 스테인리스 냉연업체 대한ST는 현재 포스코AST로 이름을 바꿨다. 포스코는 이어 2010년 3월 성진지오텍의 지분 40.4%를 1600억원에 매입했는데인수 직전인 2009년 부채 비율이 1600%에 달할 정도로 부실이 심했고 환헤지 상품인 키코로 인한 손실까지 입었다. 당시 회계감사를 맡았던 안진회계법인은 기업존속 능력에 의문이 든다고 밝혔을 정도였고 성진지오텍의 회장은 이후 횡령혐의로 기소되는 등 논란이 많은 업체였다. 포스코는 성진지오텍의 부실이 계속되자 2013년 7월 포스코플랜텍과 합병했으나 이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작년 말 2900억원을 증자해주는 등 자금을 쏟아부어야 하는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포스코는 또 2010년 3조3700억원을 들여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했고 NK스틸도 377억원에 사들였다. 포스코엠텍은 2010년과 201년 나인디지트와 리코금속을 각각 인수했다. 당시 나인디지트는 부채 비율이 500%에 육박했고 리코금속은 자본잠식 상태였다. 2011년 포스코P&S는 대창알텍을 인수해 현재 뉴알텍으로 이름을 바꿨고 2012년에는 포스코ICT가 삼창기업 원전사업 부문을 인수해 포뉴텍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포스코는 정 전 회장 시절 해외에서도 인도네시아에 인도제철소를 설립했고 브라질에 합작으로 제철소를 설립하거나 태국 철강업체 타이녹스를 인수하는 투자도 진행했다. 당시 증권업계 등에서는 포스코가 사업 연관성도 없고 재무구조도 부실한 업체들을 잇달아 인수하는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정권의 정치적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런 인수에다 철강업황의 부진, 중국 철강재의 수입증가 등으로 타격을 받으면서 포스코의 현금성 자산은 2009년 약 8조5000억원에서 작년 6조2000억원으로 급격히 줄었다. 이처럼 재무구조가 악화하고 수익성이 떨어지자 작년 3월 취임한 권오준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경쟁력과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내걸었고 최근까지 부실한 사업부문이나 계열사, 자산 등을 지속적으로 매각하는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2015-03-16 10:09:54 양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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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기업, 영업이익 18% 하락

국내 상장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8% 가까이 급감했는데 10대 기업의 감소폭이 더 컸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국내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 1103개사(금융사 제외)의 지난해(1~3분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성장성의 대표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누적) -1.5%로 급감했다. 상장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2012년 11.4%를 기록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회복하는 듯 했으나 2013년 2.3% 크게 줄어든데 이어 지난해에는 1~3분기 기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은 17.9%나 줄었다. 특히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제조업의 영업이익이 크게 악화됐다. 제조업의 영업이익은 2012년 8.6%, 2013년 9.3%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1~3분기(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3.4%나 줄었다. 제조업의 영업이익 감소는 제조업 영업이익의 절반(61%)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포스코·LG전자·현대중공업·기아자동차·한화·현대모비스 등 상위 8개 기업의 수익성이 크게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3% 줄었다. 이들을 제외한 제조 기업의 영업이익은 9.3% 감소하는데 그쳤다. 매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실적 악화도 컸다. 상장기업(금융사 제외)의 매출액은 1.5% 감소한데 반해 상위 10대 기업의 매출액은 2.4% 줄어 감소폭이 더 컸다. 이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6%나 감소해 크게 악화됐다. 상위 10대 기업의 개별 실적을 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곳은 삼성·SK·한화 등 6곳이었다.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한 현대자동차는 2011년부터 매출액 증가 속도가 떨어지고 있다. 영업이익은 2013년에 이어 지난해 3분기(누적) 2년 연속 감소했다. 홍성일 재정금융팀장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 가운데 우리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주요 기업조차 부진에 빠져있다"며 "기업의 실적 악화는 투자와 고용 부진·세수 부족으로 이어지는 만큼 기업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경제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5-03-16 06:15:27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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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정조준 권오준까지 침몰위기

정준양 포스코 정조준 권오준까지 침몰위기 정 전 회장 출국금지···MB고위인사들 유착 의혹도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위기에 처했다.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사건으로 시작된 검찰 수사가 포스코그룹 계열사로 확대되고 있다. 포스코의 철강제품을 가공·판매하는 계열사인 포스코P&S의 탈세 의혹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전임 정준양 회장과 권오준 회장 모두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온다. 사내 감사를 통해 사전에 비리 사실을 알고도 자리에 연연해 은폐하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뒤를 봐준 사람이 MB정권의 핵심 인사라는 의혹 때문에 사건은 일파만파다. 검찰의 부패 척결 의지의 첫 시험대는 고구마 줄기처럼 계열사로 수사망이 넓어지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당시 포스코건설의 해외 현장 임직원들이 비자금을 조성하게 한 혐의다. 포스코건설 일부 임원은 2009~2012년 베트남 건설 사업을 벌일 당시 현지 하도급 업체와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하도급 대금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107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드라마틱한 압수수색은 포스코가 증거 은닉을 못하게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권 회장이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던 13일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검사 5명을 포함한 40여명의 수사 인력을 급파해 포스코건설 본사와 임직원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기지를 발휘했다. 재빠른 수사는 컴퓨터와 하드디스크, 회계자료, 내부 서류 등을 모두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임직원들을 차례로 소환해 정확한 리베이트 규모와 비자금 액수, 사용처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문제는 비자금의 '사용처'다. 비자금이 포스코건설 측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개인적 횡령'이 아니라 정치권에 흘러들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5일 검찰과 재계에 따르면 정 전 회장 및 포스코건설의 전·현직 경영진 대다수가 출국 금지됐다. 검찰의 포스코건설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검찰은 정 전 회장 시절 포스코가 자회사 수를 크게 늘린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베트남 건설 사업 과정에서 조성된 100억원대의 비자금 의혹이 일차적인 수사 대상이라면서도, 비자금만 보는 것은 아니라며 수사 확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이명박 정부 시절 포스코 회장에 임명된 정 전 회장은 관련 업체들을 공격적으로 계열사에 편입시켰다. 일부 업체들은 시가보다 비싼 금액에 인수해 특혜를 줬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 전 회장이 인수한 기업 가운데 상당수는 경영상태가 부실한 상태였다. 검찰 관계자는 "정 전 회장 재임 당시 생겨난 포스코 계열사 상당수가 현재 자본잠식 상태"라며 부실기업 인수 과정 전반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검찰은 현재 압수한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핵심 경영진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중이다. 이르면 이번주 포스코 경영진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계열사들의 인수합병 과정에서 특혜 또는 부실 인수 등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당시 정권 실세로 분류됐던 정 전 회장과 이명박 정부 실세들의 정관계 유착 여부도 수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 전 회장은 2007년 포스코 사장이 된 뒤 이듬해인 2008년 11월 포스코건설의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불과 3개월 만인 2009년 2월 돌연 포스코 회장으로 선임됐다. 당시 정 전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과 박영준 지식경제부 차관의 힘으로 포스코 회장이 됐다는 낙하산 구설에 시달렸다. ◆정준양, '쇼핑 수준' 5조 M&A ···부실 투성이 알고했나 모르고 했나? 2007년 20여개였던 포스코 계열사는 정 전 회장 부임 뒤 70여개로 늘었다. 정 전 회장 재임 기간 늘어난 계열사 41곳 중 18곳은 자본잠식됐다. 성진지오텍은 정 전 회장이 인수한 대표적 부실기업이다. 포스코는 2010년 플랜트 설비 업체인 성진지오텍을 인수해 2013년 자회사인 포스코플랜텍과 합병했다. 인수 당시 성진지오텍은 2000억원 가까운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부진한 상태였다. 그러나 포스코는 시가보다 비싸게 성진지오텍을 인수하는 등 비정상적 인수를 감행했다. 검찰은 포스코가 성진지오텍을 인수한 과정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때는 경쟁사보다 2000억원 이상 많은 3조4000억원을 써내 고가 인수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포스코의 재무구조가 나빠질 것으로 보고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린 바 있다. 검찰은 포스코P&S 탈세의혹에 대해서도 국세청의 고발을 받아 수사 중이다. 포스코P&S는 포스코 생산한 철강제품을 가공해 판매하는 회사다. 국세청은 2013년 포스코P&S에 대해 세무조사를 한 뒤 탈세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해 4월 포스코P&S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자체 감사를 통해 해외 현장 임원들의 비자금 형성과 횡령 정황을 포착했다. 포스코건설 감사실은 이 같은 감사 결과를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황태현 사장에게 보고했다. 황 사장은 지난해 8월 문제의 두 임원을 인사조치하는 선에서 사건을 일단락 지었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 1월 정기인사에서 본사 간부로 재발령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인 없이 공기업처럼 운영되는 포스코는 인사도 물려준다. 정 전 회장이 퇴임하던 시기에 있던 임원 중 대다수가 권 회장 체제에 그대로 편승했다. 특히 현재 등기임원인 12명 중 장인환, 이창희, James B.Bemowski, 신재철, 이명우 등 5명은 정 전 회장 시절부터 자리를 지켜왔다. 현재 포스코는 사외이사로 선우영 전 서울동부지검장을 선임한 상태다. 현직에서 제이유 사건 등을 수사 지휘한 선 전 검사장은 지난해 3월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 또한 공교롭게도 시점이 수사를 받고 있어 방패막이로 섰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

2015-03-15 18:40:16 양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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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엣지있게 만든 삼성SDI '3분카레' 배터리는

삼성SDI의 첨단 배터리와 소재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인 갤럭시S 시리즈의 슬림화를 이끄는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갤럭시S6는 갤럭시S 시리즈 중 처음으로 '파우치형' 배터리가 적용됐다. 15일 삼성SDI에 따르면 얇아진 배터리와 기판 틀을 장착한 갤럭시S6는 S5에 비해 두께가 1.3mm 줄었다. 2010년 출시된 갤럭시S와 비교하면 3.1mm(약 30%) 얇아졌다. 일체형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배터리 착탈식 스마트폰 모델에 쓰였던 각형 배터리가 파우치형으로 교체됐기 때문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형태에 따라 크게 원형, 각형, 파우치형으로 구분된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알루미늄캔 대신 3분 카레의 포장재 같은 얇은 알루미늄 파우치에 담는다. 각형에 비해 얇게 만들 수 있고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어 슬림화 디자인 적용이 용이하다. 최근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의 슬림화 경향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갤럭시S6의 날씬한 디자인을 만든 또 다른 요소는 케미칼 소재다. 외장재는 플라스틱 소재에서 메탈 소재로 바뀌었지만, 제품 내부의 기판 틀을 만드는 데에는 고부가 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됐다. 기판 틀에는 폴리아미드(PA)에 유리섬유(GF)를 첨가한 고강성 플라스틱이 적용됐다. 이는 얇은 두께로도 견고한 뼈대 역할을 해, 갤럭시S6의 슬림한 디자인을 도왔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한편 갤럭시S6 엣지 모델에는 삼성SDI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발광소재인 '인광그린호스트'가 적용됐다. 인광그린호스트는 OLED에서 빛의 삼원색 중 녹색 빛을 내는 핵심 소재다. 그동안 외국 업체들이 시장을 독점하다가, 지난해 삼성SDI가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양산하고 있다. 아울러 엣지 모델에는 곡면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해 유리 봉지재 대신 유기재료를 기반으로 한 박막봉지재(TFE, Thin Film Encapsulation)가 적용됐다. 디스플레이가 휘어지는 부분은 충격에 약하고 OLED 내부의 유기물질이 산소나 수분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이에 유리보다 유연한 성질을 갖고 있는 TFE가 대신 사용된다. TFE는 유리보다 가공성이 좋고 강도가 높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주로 쓰인다. 삼성SDI 관계자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 속 첨단 정보통신기술(IT) 기기의 혁신 뒤에는 항상 배터리, 반도체 소재, 디스플레이 소재, 고기능 플라스틱 등 기술이 있었다"며 "전기자동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친환경·고분자 케미칼 등 신기술 개발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IMG::20150315000129.jpg::C::320::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

2015-03-15 18:33:21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