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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코트라, 中 여성 가입자 최다 보유 'VIIP.com'과 MOU

코트라(KOTRA)는 25일 서울 삼성동에서 중국의 대표적인 B2C 온라인 쇼핑업체 'VIP.com'과 해외 역직구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VIP.com은 중국 내륙 중소형 도시(2, 3선 도시) 기준으로 여성 가입자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하루 평균 1000만명이 방문해 유명 브랜드의 의류·화장품·액세서리, 식품 등을 구입하고 있다. 중국 역직구 시장은 지난해 기준 1000억 위안(17조원) 규모에 이른다. 코트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역직구 사업과 소싱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 대륙의 여심을 사로잡기 위해 이번 MOU를 체결했다"며 "이를 통해 역직구 사업 및 한국상품 소싱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트라는 또 이날 국내 유망 패션·화장품·식품 관련 150여 개사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VIP.com 해외 역직구 진출 설명회 및 입점 상담회를 가졌다. 특히 VIP.com 자회사인 화장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Lefeng.com은 국내 화장품 소싱 확대에 나섰다. 소싱 설명회에선 한국 상품 직구사업 소개 및 판매대행을 위한 준비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한국기업과의 계약조건 및 상품결제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국내 기업 80여 개사가 참가한 상담회에선 한류를 통해 중국 여심을 공략하려는 패션·화장품·액세서리·식품 등의 상품군이 소개됐다.

2015-03-25 13:54:15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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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둘러싸인 철강업계…조강생산량 18개월만에 최저

악재 둘러싸인 철강업계…조강생산량 18개월만에 최저 2월 조업일수 줄고 수요부진에 설비 정비만 철강업계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경기침체로 건설·조선 등 수요 부진이 심각한 데다 중국의 철강재가 저가로 수입돼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지난달 업계의 조강생산량은 1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25일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2월 한국의 조강생산량은 509만7000t으로 집계돼 2014년 2월(533만4000t)보다 4.4% 감소했다. 2013년 8월 489만4000t을 기록한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전달 대비로 보면 작년 12월 586만1000t을 기록한 이후 1월 578만t으로 줄었고 2월엔 500만t 선을 겨우 유지하는 등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2월엔 통상 설 연휴가 있어 산업계의 조업일수가 줄지만, 고로(용광로)는 휴일에도 가동을 멈추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철강업계의 생산량 감소가 조업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보긴 어렵다. 한국보다 긴 춘제 연휴를 즐기는 중국의 2월 조강생산량은 6503만t으로 1년 전보다 3.4% 증가했다. 아시아권의 주요 철강생산국 중에서는 한국 외에 일본이 소폭(-0.2%)의 감소세를 보였을 뿐 중국과 인도, 대만 등은 모두 증가했다. 국내 업계에서는 겨울철이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수요가 부진해지자 업체들이 설비(전기로)의 가동을 멈추고 정비를 실시하는 등 가동률 조절에 들어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철강업계는 이미 경기 부진으로 수요가 부진해지면서 실적이 급격히 악화하는 등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더구나 철강 설비를 무분별하게 증설한 중국 업계가 내수로 소화하지 못하는 물량을 저가에 수출하면서 중국산 저가 제품이 국내 시장의 상당 부분을 잠식했다. 최근엔 탄소배출권 거래제 시행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포스코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로 심리적인 위축까지 더해져 업계의 위기의식은 극에 달한 상황이다.

2015-03-25 09:57:54 양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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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선견지명 명중, 계륵서 두산인프라 견인차 된 '밥캣' 신의한수

박용만 선견지명 명중, 계륵서 두산인프라 먹여 살린 '밥캣' 신의한수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선견지명(先見之明)과 뚝심이 10년 만에 빛을 본다. 최근 몇년간 경영실적이 좋지 않던 두산인프라코어의 부진을 털어낸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밥캣(Bobcat)'은 일부의 반대를 무릎쓰고 박 회장이 선택한 '신의 한수'로 판명됐다. '인수·합병(M&A)의 귀재'라 불리는 박 회장이 2007년 인수한 '밥캣'이 두산인프라코어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면서 박 회장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의 작년 말 기준 자본금은 3조2883억원에 부채는 8조6691억원이다. 부채비율은 263.6%에 달한다. 전년(223.5%)에 비해 15.7%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글로벌 최대 시장인 중국의 성장 침체가 두산인프라코어의 악재로 이어졌다. 이 가운데 밥캣이 홀로 제 몫을 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작년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밥캣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8.6%, 71.1%에 달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내년 초로 예상되는 밥캣의 기업공개(IPO)에 앞서 약 8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할 전망이다. 상장 이후 차입금 상환이 이뤄지면 두산인프라코어의 부채비율은 20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2007년 49억달러에 밥캣을 인수했다. 당시로서는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케이스 중 최대 규모였다. 미국 대기업을 인수한 국내 첫 사례이기도 했다. 모두가 중국 등 신흥국에 집중하는데 왜 하필 북미 선진국에 눈을 돌리냐는 일부의 반대 목소리도 있었지만 그는 뚝심을 발휘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당시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39억달러를 외부에서 조달했다. 그러나 미국 발 금융위기로 인해 밥캣은 2008년과 2009년 총 2조5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두산인프라코어가 1조 원을 추가 투입하면서 두산 그룹 전체의 재무상황에 위기가 올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그러나 밥캣은 2010년 3분기 흑자전환하며 두산의 캐시카우로 떠올랐다. 특히 2013년 4분기 5.1%였던 밥캣의 영업이익률은 2014년 1분기 11%로 올라서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현지 시장의 건설경기 회복이 밥캣의 판매 이익으로 이어졌다. 미국 내에서 밥캣은 소형 중장비를 부르는 고유명사일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밥캣의 제품들은 전체 소형 장비 시장점유율 면에서도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40% 이상을 차지한다. 북미 지역 600개 이상, 전 세계적으로는 900개 이상의 거대한 판매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2015년에도 두산인프라코어의 영업이익을 밥캣이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석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내년 영업이익 5701억원 중 밥캣이 차지하는 액수는 3900억원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내 렌탈, 농업, 교체수요 등 건설장비 신규수요 증가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밥캣 덕분에 엔진사업분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산업용 소형 디젤엔진 G2를 밥캣에 공급한다.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밥캣에 쓰인 일본산 엔진을 2013년 자사가 개발한 G2엔진으로 대체하면서 엔진사업의 수익성 역시 상승 중이다"고 밝혔다. 밥캣의 G2엔진 탑재율은 2013년 15%에서 지난해 50%대까지 상승했다. 이 비율은 향후 70~80%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엔진분야의 영업이익은 올해 780억원, 내년 1000억원으로 기대된다.

2015-03-25 06:00:00 양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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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27일 주주총회 앞두고 준비태세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27일 울산에서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투쟁 준비태세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사측의 계열사 일감몰아주기와 부당한 구조조정을 주장하고 있다. 24일 노조에 따르면 현대BS&C는 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의 조카인 정대선 사장이 100% 지분을 가진 사기업이다. 시스템통합(SI)과 정보통신기술(IT) 아웃소싱 등 현대중공업그룹 중심의 네트워크시스템 관리와 보안 업무를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에서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글로벌 통합구매, 식수관리, 품질경영 고객센터 시스템을 맡았다. 또 현대삼호중공업 ERP 시스템, 힘스 생산관리시스템, 현대축구단 통합정보시스템, 현대오일뱅크 무선 보안망 구축, 서울 아산병원 전자구매시스템 등을 담당했다. 노조 측은 "2012년 현대BS&C 매출의 46% 정도가 현대중공업그룹과의 거래에서 생겼다"며 "힘스(HYMS), 현대E&T, 현대BS&C 등의 계열사가 그룹 조선3사와의 내부거래를 통해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중 노조는 27일 주총에 집단 참여해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사측이 진행한 희망퇴직에도 노조는 부당한 구조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구조조정 논란은 정치권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전날 노조는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의 '희망없는 절망퇴직 사례발표대회'에 참석해 지난해 말부터 진행된 희망퇴직과 최근의 여직원 대상 CAD교육 등에 대한 반대의 입장을 전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말 과장급 이상 1500여명에 이어 이달 고졸·전문대 출신 여직원 600여명에 대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사측이 인사저널을 통해 여사원 희망퇴직 종료를 알렸지만, 노조는 여직원 CAD교육에 대해 간접 구조조정을 주장하고 있다. CAD교육이 구조조정과는 관련 없다고 선을 그은 사측은 울산 동구 새누리당에 면담을 요청해 조만간 구조조정 논란에 대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날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과 조선 3사 경영지원분야 재정, 회계, IT 등 유사업무 통합작업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그룹 기획실을 중심으로 사업재편을 추진하면서 통합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통합으로 계열사별 중복 투자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03-24 18:54:07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