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조선·해운 공동 동반성장세미나 개최
최근 몇 년간의 경기 불황에 따라 동반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철강협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선주협회가 상생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활로를 모색하는 '2014년 철강/조선/해운 동반성장세미나'가 개최됐다. 15일 강남구 역삼동 포스코P&S타워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철강협회 오일환 상근부회장은 "지난해 철강산업은 국내 철강재 출하의 약 20%에 달하는 530만톤의 철강재를 조선산업에 출하했으며, 해상운송을 통해 약 5000만톤의 철강제품을 수출입하고, 철광석, 원료탄, 철스크랩 등 약 1억톤 가량의 철강 원료를 수입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철강산업, 조선산업, 해운산업은 수요 창출의 고리를 통한 서로간의 상생발전이 중요한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철강 등 3개 산업이 동반성장을 통해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산업간 상생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산업연구원 정은미 박사는 '조선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철강수요 전망 및 상생방안'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철강/조선/해운 업종은 산업발전 비전을 공유하고 경영전략에 대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형 산업협력을 지속해 나가야 하며, 조선/해운산업의 양적·질적 변화에 의해 철강수요가 결정됨으로 철강업종은 선제적 신강종 개발 및 공급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유재훈 연구위원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변화와 조선해양 산업' 주제 발표에서 "상선 부문에서 한국 조선업체들이 우위인 친환경 고효율 선박의 선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해양 부문은 해양자원 개발 증가로 심해 드릴쉽 및 부유식 생산설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KDB 산업은행 김대진 박사는 '해운산업 주요 이슈 점검 및 향후 전망'이란 발표를 통해 "2014년 해운시황은 전년대비 물동량은 소폭 증가하나, 공급과잉은 소폭 축소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컨테이너선은 계선선박 및 인도 예정 선박 대부분이 대형선박으로 잠재적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고, 벌크선의 경우 수급불균형은 완화될 전망이나 물동량 증가율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 세 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3개 산업간 정보와 경험을 교류함으로써 상생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