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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포스코 1분기 당기순이익 81% 급감

포스코는 24일 콘퍼런스콜을 통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4401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인세 비용 차감전 순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80억원과 55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와 -81%씩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철강 분야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0% 소폭 상승했지만 원화약세에 따른 외화 환산차손과 올초 국세청 세무조사 등으로 1900억원 가량의 세금 추징이 발생하면서 법인세 비용 차감전 순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급감했다. 포스코 단독으로는 매출액 7조 3638억원, 영업이익 5177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2%, 10.8% 감소했다. 1분기는 역일수 감소와 포항 3제강공장과 광양 3,5고로, 열연, 냉연 등 주요설비 수리로 조강생산량과 판매량이 각각 930만톤, 841만톤으로 다소 감소했다. 계절적 요인으로 자동차, 조선·해양플랜트 등 주요산업향 강재 판매가 각각 196만톤, 72만톤으로 전기 대비 감소했다. 중국 철강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제품가격을 전분기 수준으로 유지하고 원료 매입가를 줄임으로써 전분기 대비 단독기준 영업이익이 300억원 늘어 영업이익률은 7.0%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3월 7억 달러 규모의 고금리 채권을 지난해 12월 발행한 저금리 엔화채권과 자체 자금으로 상환함으로써 이자비용을 절감하고 차입금도 축소했다. 이외에도 재고자산 회전일수를 줄이는 등 다양한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통해 단독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13년말 기준보다 46% 증가한 2조 33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동국제강, 발레와 합작한 브라질 일관제철소 CSP의 자금 집행이 연기되고, 포스코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분 투자를 조정하는 등 올해 투자가 다소 줄어 현금흐름이 개선될 전망이다. 무역, 건설 등 포스코의 주요 그룹사 실적에서 포스코건설은 전분기 대비 2.2% 포인트 높은 6.6%의 영업이익률을, 대우인터내셔널 역시 전분기 대비 0.4% 포인트 높은 1.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포스코는 2분기 세계 철강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춘절 이후 재고조정과 철강수요 회복으로 철강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밖에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수요가 3~4%의 회복세로 전환되면서 2014~15년 세계 철강수요는 3%대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14-04-24 18:48:12 김두탁 기자
SK, 파라자일렌 합작투자 성사…외촉법 첫 적용

SK그룹이 일본기업과 손잡고 추진해 온 글로벌 석유화학 프로젝트가 3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지난달 11일 시행된 개정 외국인투자촉진법(외촉법)이 바탕이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김재홍 1차관 주재로 올해 첫 번째 외국인투자위원회를 열어 SK종합화학의 울산아로마틱스 주식 소유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울산아로마틱스는 SK의 손자회사인 SK종합화학과 일본기업인 JX에너지가 합작 투자한 파라자일렌(합성섬유 원료) 제조회사다. 총 투자금액은 9363억원이며 지분 비율은 SK종합화학 55.9%, JX에너지 44.1%다. 지난 2011년 시작된 이 사업은 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가 자회사(증손회사)를 설립할 경우 지분 100%를 소유해야 한다는 공정거래법 규정에 막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 초 외촉법 개정으로 외국회사와의 합작투자에 한해 의무 보유 지분이 50% 이상으로 완화됨에 따라 프로젝트 추진이 급물살을 탔으며 외촉법이 적용된 첫 사례의 결실을 보게됐다. 울산에 설립된 공장은 현재 시험가동 중이며 이르면 7월께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간 생산규모는 파라자일렌 100만t, 벤젠 60만t 등이다. 한편 올해 1분기 외국인투자유치액은 신고액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1% 늘어난 50억6000만 달러, 도착액 기준으로는 151.9% 급증한 37억4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2014-04-24 14:18:49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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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태양광사업 적자터널 탈출 '청신호'

1분기 흑자전환 기대…한화큐셀·한화솔라원 실적 견인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이 결실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그간 극심한 불황에도, 막대한 투자를 진행한 태양광 분야에서 올해 1분기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04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태양광 사업이 올해 1분기 흑자전환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1년 2분기부터 적자가 시작된 이후, 12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은 ▲지속적인 비용절감 ▲꾸준한 수요 확대로 인한 평균판매단가 상승 ▲시장 다변화 등을 통해 흑자전환이라는 청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올들어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은 유럽·북미·중미·일본·중국 등에서 큰 사업성과를 내고 있으며,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하는 이들 지역에서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부터 폴리실리콘 공급부족 현상이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이 일부 제기되며 태양광 시장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NPD 솔라버즈는 올해 태양광 시장 규모가 50GW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태양광 설치량이 38GW였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시장 성장률은 30%가 넘어서는 셈이다.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은 4개월째 20달러 이상의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3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20달러 이상의 가격을 유지하는 것은, 2012년 3분기 폴리실리콘 가격이 20달러 밑으로 폭락한 이후 처음이다. 이런 시장회복에 발맞춰 한화케미칼 폴리실리콘 공장은 현재 풀가동 중이며, 원가 대비 품질도 높은 수준에 이르고 있다. 올해 한화그룹의 태양광사업은 수익성이 좋은 다운스트림(태양광 발전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약진을 나타내고 있다. 한화큐셀은 영국·프랑스·덴마크 등의 유럽 신흥 시장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16일 덴마크 코펜하겐 인근의 은퇴자 아파트에 덴마크에서 최대인 345kW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했다. 이 아파트에서 소요되는 전기의 56%에 해당하는 양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또 지난 3월 영국 케임브리지 지역에 영국 AGR사로부터 수주한 24.3MW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가동을 시작했고, 솔라센추리가 영국 섬머셋 지역에 건설한 1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에도 모듈 전량을 공급했다. 최근 빠른 태양광 수요 회복세를 보이는 프랑스 시장개척을 위해 프랑스 남부 엑상 프로방스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북·중미에서 한화큐셀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9일 한화큐셀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환경오염지역인 메이우드에 10.8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발전소가 들어선 지역은 미국연방환경청(EPA)이 지정한 환경오염부지 중 하나로, 환경개선 작업이 완료된 이후 모니터링 대상지역이다. 하지만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안전하게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태양광 발전이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멕시코에서 두번째로 큰 유통체인 회사인 소리아나가 2015년 초까지 멕시코 120개 지역에 설치하려는 총 31MW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한 공사를 3월부터 시작했다. 멕시코의 태양광 시장은 2015년 253MW, 2016년 450MW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다른 중·남미 국가에 비해 안정적인 정책과 인프라를 보유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해 일본에서 520MW를 판매하며 매출 1위를 기록한 한화큐셀은 올해에도 주택용과 소규모 태양광발전소 등의 프리미엄 시장에 중점을 두고 공략할 계획이다. 한화솔라원도 중국·북미·중미·유럽 등에서 대규모의 성과를 거두며 실적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우시 지방정부와 신도시 건설지역에 100MW의 태양광 발전소를 세웠고, 스페인 태양광 기업인 코브라와 그란솔라가 과테말라의 리오혼도에 건설 중인 태양광 발전소에 6.2MW의 모듈을 공급했다. 1월에는 중국의 HTR그룹과 7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및 전력 판매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포크트솔라가 영국에 건설하는 태양광 발전소에 20.5MW의 모듈을 공급했다. 증권가에서는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부문이 내년 1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4-04-24 11:34:54 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