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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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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노숙인 등 의료소외계층 의약품 구매 지원

고려아연이 노숙인, 저소득층 등 평소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의료소외계층의 무료 의료지원을 위해 의약품 후원에 나선다. 1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이번에 의약품 구입을 위해 후원하는 금액은 1200만원으로, 후원금은 서울 명동성당 부지에서 노숙인 무료 진료소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라파엘 나눔에 전달될 예정이다. 라파엘 나눔에 전달한 후원금은 노숙인과 저소득층이 가장 필요로 하는 근골격계 및 내과 약품, 피부과 약품 등의 구입에 사용된다. 고려아연이 의료소외계층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고려아연은 2016년부터 노숙인과 저소득층 등의 무료 진료를 위해 매년 2000만원 이상을 기부해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의료용 텐트 구매를 위해 1000만을 이미 후원했으며, 연말에도 더욱 많은 의료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2000만원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이처럼 금전적 후원을 계속함과 동시에 매달 임직원 봉사활동을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올해 9월에는 고려아연의 임직원들이 라파엘 나눔과 함께 명동의 무료 진료소에서 의료 봉사에 참가하여 구슬땀을 흘리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은 "고려아연의 후원금이 더 많은 의료소외계층의 진료를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며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더욱 신경 쓰는 고려아연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려아연은 지난해 총 80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의료, 장애인 지원, 장학사업, 저소득층, 문화예술 지원, 환경보전 등 다양한 분야에 기부했다.

2023-11-01 14:43: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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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호주 아이오니어와 리튬 추출 기술 개발 MOU 체결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호주의 리튬 업체 '아이오니어(Ioneer)'와 리튬 개발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국 네바다주 리튬 광산 개발을 추진한다.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와 제임스 캘러웨이 아이오니어 회장은 지난달 31일 에코프로 포항캠퍼스에서 리튬 클레이에서 리튬을 추출해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기술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내용의 연구개발(R&D) MOU를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이오니어는 샘플과 기초적인 데이터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에 제공하고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기술 개발 과제들을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아이오니어는 북미에 수산화리튬 전환 공장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환 공장 건설 시 아이오니어는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광산에 매장된 리튬 클레이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에 무상 제공하고 수산화리튬 생산에 따른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로 사업을 협력할 방침이다. 리튬 클레이는 리튬이 섞여 있는 점토 형태의 물질을 의미한다. 네바다주 광산에는 7740만톤(t)의 리튬클레이가 매장돼 있는데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도 높은 리튬을 추출해 내는 기술력 확보가 관건이다. 광산업계에서는 리튬클레이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비율을 통상적으로 2000PPM으로 추산하고 있어 7740만t의 리튬클레이에서는 약 100만t의 수산화리튬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튬은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생산에 사용되는 주요 원료 중 하나로 고순도 수산화리튬은 안정적인 배터리 품질 확보를 좌우한다. 광산이나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한 뒤 가공을 통해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여 이를 양극재 생산에 활용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측은 "양극소재에 공급되는 수산화리튬 전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아이오니어가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을 기술 파트너로 선정한 것은 리튬 전환 공정에 대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언급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지난해 매출은 4236억원, 영업이익은 1428억원이었으며 지난 6월 Pre IPO를 거쳐 기업가치 3조 원 평가를 통해 4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2021년 10월부터 연산 1만3000t의 수산화리튬 상용화 제조공장을 운영 중이며 공업용 탄산리튬 및 리사이클된 리튬을 원료로 배터리급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2024년 2월 양산을 목표로 포항 캠퍼스 내 2공장을 건설 중이다. 제임스 캘러웨이 아이오니어 회장은 "에코프로와 아이오니어의 궁극적인 목표는 미국 전기차 공급망을 위한 정제된 리튬 재료의 공급을 늘리고 네바다주 등에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클레이로부터 리튬 추출 기술은 다량의 불순물을 제거해야 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이라며 "대한민국 최초 수산화리튬 양산 공장 운영 경험과 폐배터리에서 리튬 추출에 대한 원천 특허 및 기술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내어 경쟁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1 11:19: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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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수주 잔고 ‘1000조원 돌파’…제3회 배터리산업의 날 개최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2023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렸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배터리 업계의 누적 수주잔고 1000조원 돌파를 기념하고, 오늘날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을 일궈낸 배터리산업인을 격려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번 포상에서는 SK온 지동섭 대표이사가 배터리 업계 최초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지 대표는 현대차그룹과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290조원(누적 기준)에 달하는 대규모 글로벌 수주를 성사했고, 2019년 6903억 원이었던 배터리 사업 매출액을 3년 만인 2022년 7조 6177억 원까지 11배 이상 끌어올리는 등 국내 배터리 산업 성장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음극재의 국산화를 선도한 포스코퓨처엠 이헌영 상무가 산업포장, 이차전지 관련 연구·개발을 통해 배터리 산업 발전을 촉진한 이관수 LG에너지솔루션 연구위원과 김기재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배터리인 20명이 정부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또한 이강덕 포항시장과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도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유공자 포상과 더불어, 배터리 산업의 수출·투자 지원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서 협회-한국수출입은행(수은)-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간의 3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이날 ▲우수 배터리 기업 추천(협회) ▲추천 기업에 대한 지원(무보, 수은) ▲상호 정보 공유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배터리산업협회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은과 무보는 국내 배터리 업계의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와 국내외 설비투자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해, 국내 배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영수 회장은 "수주잔고가 1000조를 넘는 상품은 우리나라 산업군에서 배터리가 유일하다"며 "배터리 산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기업의 과감한 투자,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배터리 경쟁이 격화되고 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 산학연이 함께 원-팀이 돼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협회를 중심으로 한 '정부-기업-산학연' 간 교류 및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3-11-01 11:10: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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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포스코인터내셔널 통해 동박 60만톤 공급 받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동박원료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측은 향후 10년간 동박원료 60만톤을 확보하며 글로벌 하이엔드 동박 시장 선점에 나서게 됐다. 양사는 1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113층 EBC(Executive Briefing Center)에서 MOU를 체결했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로부터 내년부터 2033년까지 동박원료인 밀베리(Mill Berry)와 그래뉼(Granule) 등의 구리 스크랩을 10년간 60만톤을 공급받게 된다. 동박은 이차전지의 음극재를 감싸는 주요 소재로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핵심 기술도 필요하지만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금번 원료 장기 공급은 하이엔드 동박 생산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스페인을 비롯해 향후 미국 등의 해외 생산 기지에 안정적인 원료를 조달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공급받는 원료는 전량 리사이클링을 통해 수거된 구리 스크랩으로 친환경을 강조하는 해외 고객들에게도 적극 어필할 수 있으며, 동박 생산에 중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글로벌 거점지역의 RE100(Renewable Energy 100) 기준 충족과 함께 ESG 경영활동에도 더욱 힘이 실릴 예정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양사 주요 임원과 실무진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협력 과제의 선정 및 점검, 개발 등 주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단계적으로 해외 현지 생산을 위한 거점 확보 및 동박 원료 사용을 위한 공정 개발과 거점 설립에도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동박원료를 대량으로 확보해 주요 고객사에 고품질의 동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동박 시장의 글로벌 No.1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3-11-01 11:00: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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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섭 SK온 대표, 배터리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훈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이 '제3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제3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은 1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지난 2021년 창립 10주년을 맞아 국가전략산업인 배터리 산업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11월 1일을 배터리 산업의 날로 지정한 바 있다. 지 대표는 현대차그룹,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누적 기준 290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글로벌 수주'를 실현하고, 2019년 6903억 원이었던 배터리 사업 매출액을 3년 만인 2022년 7조 6177억 원으로 11배 이상 끌어올리는 등 국내 배터리 산업 성장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 대표가 부임한 2019년 이후 미국 3곳(조지아/테네시/켄터키), 유럽 2곳(헝가리 코마롬/이반차), 중국 3곳(창저우/후이저우/옌청)에서 공장을 가동하거나 건설을 개시해 글로벌 생산체계를 공고히 구축했다. 또한, 최근 3년간 국내에서 2481명을 추가 고용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해외 생산 기지에 90% 이상 국산 설비를 도입하는 등 국내 배터리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SK온 미국 단독 공장인 조지아 제 1공장의 경우, 생산 설비 가운데 한국 업체의 장비 비중이 금액 기준 96%에 달한다. SK온은 NCM 9 등 하이니켈 배터리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에서 올해 최고 혁신상을 받았고, 미국 최고 권위 발명상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NCM9 배터리는 니켈 비중을 약 90% 수준까지 높인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다. 2019년 SK온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지난 달에는 미국 유력 경제 전문 매체 포춘(Fortune)지가 발표한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업 (Change the World)' 선정에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중 역대 최고 순위다. 지 대표는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와 경제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0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에 입사한 뒤, SK루브리컨츠 대표이사,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를 역임했으며 SK온이 물적 분할한 지난 2021년 10월 이후 SK온 초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지 대표는 "SK온은 매년 매출이 2배씩 증가해 온 쾌속 성장 기조에 더해, 향후 내실 경영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며, "협력사들과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 배터리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1 11:00: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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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KCGS ESG 종합평가 'A+' 등급 획득

SK가스가 한국ESG기준원(KCGS)이 시행하는 ESG 종합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1일 SK가스는 SK가스는 올해 환경, 사회 A+ 등급, 지배구조 A 등급을 획득해 통합 A+ 등급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SK가스의 등급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A+ 등급으로 한 단계 상향됐다. 올해 평가대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91개사 중 A+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19개사로 상위 2.4%에 해당한다. SK가스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에서 모두 지난해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 TCFD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관련 위기·기회 요인, 재무적 영향을 투명하게 공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 분야에서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협력사 안전과 인권향상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도 이사회의 공시를 강화하고 독립성을 보장하며 중간배당을 실시한 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SK가스는 ESG 경영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높은 수준의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21년, 본격적인 ESG 경영을 위한 'ESG마스터플랜'을 수립한 이후, 매년 충실히 실행하며ESG 경영의 내실을 다졌다. 또한, 이사회와 ESG위원회를 통해 회사의 사업과 경영을 ESG 관점에서 면밀히 검토한 후 시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SK가스는 올해 KCGS 뿐만 아니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도 지난해 AA 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AAA등급을 획득하며 공신력 있는 국내외 ESG 평가기관에서 ESG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 SK가스 우병재 ESG담당은 "SK가스의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ESG 경영을 우선 순위에 두고 실천해온 결과, 최상위 수준의 ESG 평가등급을 획득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ESG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ESG 경영을 추구하며 명실상부한 ESG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01 10:19: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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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日 에네오스, 저탄소 에너지원 개발 협력

SK이노베이션이 일본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 에네오스(ENEOS)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기존 정유, 화학, 윤활유 사업에서의 오랜 협력을 바탕으로, 저탄소 에너지원 개발과 이를 위한 기술 교류, 프로젝트 공동 추진 등의 미래 협력에 뜻을 모았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양사 경영진이 지난달 31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경영진 회의'를 열고, 지금까지의 협력 성과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고 1일 밝혔다. 2007년 시작된 이 행사는 매년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종합 에너지 기업의 양사 최고 경영진이 모여 두 나라 에너지 업계의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으로 2020~2022년 열리지 못하다 올해 협력 범위를 확대해 재개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탄소감축 실현이 핵심 과제로 꼽혔다. 앞서 김준 부회장과 사이토 사장은 올해 5월 만나 이러한 과제들이 두 회사는 물론 양국 에너지 업계가 직면한 공통 과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을 구체화하는데도 뜻을 모으며, 두 회사 실무진이 참여하는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5개월간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해왔다. 경영진 회의에서는 TF의 검토 내용을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 대응을 위한 여러 방안들이 논의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두 회사가 합의한 협력방안에 대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에는 저탄소 에너지원 공동 개발, 석유제품 수급 및 설비 운영 협력을 통한 석유 사업 경쟁력 강화, 화학·윤활유 사업의 순환경제 및 탄소저감 추진과 관련한 신규 사업 개발 등의 내용이 담겼다. MOU를 구체화하기 위해 두 회사는 지속가능 항공유(SAF), 탄소포집 및 활용(CCUS) 등 저탄소 에너지원 개발 분야에서 역량과 기술을 공유하며 프로젝트를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석유사업에서는 SK에너지 울산Complex(CLX)와 일본 내 에네오스 정유 설비의 최적 운영을 위한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공정 효율화와 에너지 소비량 감축 등 양 사의 탄소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공동 연구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시나리오 상황에서도 양국의 에너지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양 사간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화학, 윤활유 사업은 기존 울산아로마틱스(UAC), 유베이스매뉴팩처링아시아(YMAC) 등 두 회사의 성공적인 합작사 운영 경험을 발판삼아 협력 범위를 신규 사업으로 넓힌다. SK지오센트릭은 석유화학 분야의 순환경제 및 탄소저감, SK엔무브는 액침냉각 및 폐윤활유 업사이클링 사업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사업 여건이 유사한 한국과 일본 대표 에너지 기업의 오랜 협력은 오늘날 정유, 화학, 윤활유 등 에너지 사업 전반의 동반성장으로 이어졌다"고 지난 협력 과정을 평가하며, "탄소감축을 위한 두 회사의 협력이 한일 양국을 아우르며 'Carbon to Green' 시대를 이끌어 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이토 다케시 에네오스 사장은 "지금까지 양사의 오랜 협력관계를 돌이켜보아도 전례가 없을 정도로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이번 경영진 회의를 평가하며, "향후 한층 더 깊은 교류로 양사가 목표하는 '탈탄소 사회'를 함께 선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01 10:16: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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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위험 가득한 조선소···‘안전관리’ 핵심 사항으로 떠올라

국내 조선업계의 건조 물량 확대에 따라 안전사고에 증가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어 작업 시 안전관리가 업계의 주요 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선박건조 및 수리업의 사망만인율(노동자 1만 명당 산업재해 사망자 수)은 3.68%로 집계됐다. 이는 제조업 평균 1.27%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에 조선업계는 산업재해를 줄이고 ESG 경영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안전보건경영을 전개 중이다. 조선업계는 안전보건 경영을 위한 부서를 별도로 구성해 스마트 관제 시스템, 안전위험경보제도 실시, LNG 실증설비 비상 상황 대응 계획 수립 등 기술 측면의 안전 점검과 교육을 통해 안전 문화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조선소는 업무 공간의 특성상 위험 요소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높은 곳이나 복잡한 배관이나 기계 설비 사이 등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외에도 조선소에는 다양한 유형의 산업재해가 발생한다. 추락, 충돌, 넘어짐, 화재와 폭발을 비롯해 무리한 동작과 자세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등의 위험 상황이 발생하기 쉽다. 각 사마다 현장 사고 예방을 위해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현장 안전 점검 활동을 펼친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선박 건조 도크와 건조 중인 선박 내부 등 야드 곳곳을 돌며 직접 중대재해 위험 요소를 살피고 불안전한 작업에 대한 개선을 지시하는 등 안전 관리에 집중한다. 더불어 HD한국조선해양을 비롯한 HD현대중공업의 조선 자회사는 각 사별로 안전 조직을 개편해 전문 담당 인원을 배치했다. 관리감독자, 안전지킴이, 안전요원 3중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설비 측면에서도 CCTV,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운영한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소의 안전한 작업장 조성을 위해 노사가 함께 순찰할 정도로 노력 중이다"라며 "이 밖에도 안전 관리 특별 기간 동안 고위험작업을 집중 관리해 중대재해 차단 대책을 강화하기 위한 집중 점검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통해 사업장의 안전과 보건, 자율적 재해예방 활동 강화를 위해 노사위원회를 구성해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안건을 심의한다. 특히 LNG 실증설비가 늘어나면서 설비 시운전을 진행해 화재·폭발 인명사고 등 발생 가능 가능한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자위소방대, 비상 대응훈련을 시행 중이다. 한화오션의 경우에는 전 구성원의 안전과 보건을 위한 'HSE경영 방침'을 실천한다. 이를 통해 한화오션은 자동화 기반의 스마트 야드를 구축해 안전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로봇·자동화로 생산성을 높이고, 스마트 팩토리와 물류 자동화 등을 통해 조선소 전체를 빅 데이터 기반의 거대한 스마트 야드로 전환한다는 설명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1-01 08:25:2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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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충남 당진에 ‘폐플라스틱 열분해 2공장’ 추진

SK지오센트릭이 영국 플라스틱 열분해 전문기업 '플라스틱 에너지(Plastic Energy)'와 충남 당진시에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울산 남구에 연내 착공을 앞둔 플라스틱 재활용 복합단지 '울산ARC(Advanced Recycing Cluster)' 내 열분해 공장에 이은 국내 두 번째 열분해 공장이다. SK지오센트릭은 충청남도, 당진시, 플라스틱 에너지와 31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투자협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라 두 회사는 합작사를 설립해 충남 당진시 송산2외국인투자지역에 '열분해 2공장'을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착공 및 공장가동 시기는 두 회사가 향후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2공장의 연간 폐플라스틱 처리 용량은 6만6000톤으로 계획 중이다. 2공장은 수도권, 충청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발판으로, 두 지역에서의 원활한 폐기물 확보는 물론 울산ARC와 연계하는 것도 가능하다. 2공장의 열분해유를 울산ARC 열분해유 후처리 공장에서 높은 품질로 개선해 석유화학공정에 투입하는 구조다.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과 버려진 비닐 등을 고온으로 가열해 만든 원유다. 석유화학 공정에 원유 대신 투입하면, 새 석유화학제품을 만들 수 있어 폐플라스틱 순환경제의 한 축으로 꼽힌다. 버려진 쓰레기에서 원유를 다시 뽑아내 '도시유전'으로도 불린다. 지난해 SK지오센트릭은 지난해 플라스틱 에너지와 울산ARC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 건립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플라스틱 에너지가 스페인 세비야 등에서 수년간 열분해 공장 두 곳을 안정적으로 가동해온 경험과 이를 통해 축적한 관련 특허 등의 기술력을 발판으로 국내에서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국내에서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 두 곳을 본격 운영하게 되면, 순환경제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SK지오센트릭이 생산한만큼의 플라스틱을 모두 재활용하겠다는 2027년까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31 18:08:4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