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포스코퓨처엠, 최대 매출에도 '울상'…메탈가격 인하로 영업이익 반토막

포스코퓨처엠이 프리미엄급 배터리소재 판매 확대로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메탈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퓨처엠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2858억원, 영업이익 371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4.6% 감소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1조2087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3.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 최대 매출 경신에는 매분기 성장세가 뚜렷한 배터리소재 사업의 역할이 컸다. 배터리소재 사업은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를 포함한 하이니켈 양극재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전분기보다 13.1% 증가한 9532억원을 올렸다. 특히 배터리소재 사업 성장으로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다만 리튬, 니켈 등 메탈가격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1.7% 하락한 218억원을 기록했다. 기초소재 사업의 매출은 3326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을 달성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2026년에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성과 수명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단결정 단독 적용 양극재를 양산 공급할 계획"이라며 "중급 및 보급형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가격경쟁력을 갖춘 LFP 배터리용 양극재는 물론 고전압 미드니켈(Mid-Ni), 망간리치(Mn-Rich) 등 다변화하는 시장 수요를 고려한 제품 개발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2023-10-24 16:00:39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수주잔고 넉넉한 'K배터리'…3분기 실적 발표 시작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전기차 수요 둔화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K배터리의 실적이 주목된다. 24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25일 LG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26일 삼성SDI, 내달 3일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자회사 SK온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이달 초만 해도 3분기 국내 배터리 3사의 실적 성장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의 잠정실적 결과가 나오자 업계에서는 배터리 실적 저하가 '기우'였다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 8조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올해 3분기 매출은 8조2235억원으로 2분기 대비 6% 감소한 모습이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40.1% 상승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IRA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혜택의 영향이 실적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GM과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 1공장의 제품 출하량이 지난 2분기 2.4GWh에서 3분기 4.7GWh로 증가하면서 보조금 혜택도 이에 비례해 불어난 것이다. 이번 실적에 반영된 AMPC 관련 보조금은 2155억원으로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전체 영업이익의 30%를 차지할 정도의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배터리 공장 다섯 곳이 내년부터 순차 가동된다고 가정하면 AMPC 수취액은 꾸준히 늘어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의 3분기 실적전망도 직전 분기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SDI의 3분기 매출은 6조375억원, 영업이익은 5329억원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삼성SDI가 3분기 매출 6조1000억원, 영업이익 548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어 증권가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중이다. 자세한 3분기 성과는 삼성SDI를 통해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SK온의 경우는 수율을 90%까지 끌어올렸지만 올해 3분기 영업적자는 피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포드와 폭스바겐 등 고객사 판매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이 커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최근 출범 2주년을 맞은 SK온의 성장세는 뚜렷하다. 출범 이후 6분기 연속 매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글로벌 생산능력(CAPA)도 출범 당시 40기가와트시(GWh)에서 올해 9월 말 89GWh까지 증가해 외형적 성장을 과시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SK온도 미국 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AMPC 규모 확대의 효과를 4분기에 톡톡히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실적 선방에도 전기차 수요 둔화가 배터리 업계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는 가능성은 존재한다. 미국 자동차 평가 기관 켈리 블루북에 따르면 미국에서의 전기차 판매량은 아직 늘어나고 있지만 그 폭은 둔화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1분기 대비 2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14% 증가한 반면, 2분기 대비 3분기 판매량은 6%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럼에도 국내 배터리사들의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긍정적인 시그널'이 많다. LG에너지솔루션이 5일 토요타와 대규모 장기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배터리 3사의 총 수주 잔고가 1000조원을 돌파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삼성SDI가 2026년부터 7년간 현대차의 유럽 시장 판매용 전기차에 탑재될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내면서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2023-10-24 15:52:5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빈센, '코마린2023'서 연료전지모듈 'STACK' 모형 공개

친환경 소형선박 및 추진시스템 제작 전문 업체인 빈센이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제 23회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이하 코마린 2023)'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빈센은 올해 전시회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하는 기업 이미지에 맞게 화이트 색상에 로고 컬러를 결합한 부스를 설치하고 최근 한국선급으로 AIP 인증을 받은 '100kW 해상용 연료전지모듈'의 연료전지 스택(Stack) 모형을 전시할 예정이다. 100kW 해상용 연료전지모듈은 스택(Stack)과 BOP(수소공급장치, 공기공급장치, 냉각장치 등)로 구성되었으며,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추진 선박의 추진장치뿐만 아니라 선박에 탑재된 각종 보조 장치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는 일체화된 시스템이다. 특히 빈센의 연료전지모듈은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를 적용해 소형친환경선박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도록 개발되었다. AIP 인증을 받은 '100kW 해상용 연료전지모듈'의 형식승인은 2025년 1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며 250kW 연료전지 또한 올해 12월 AIP 인증을 마치고 2025년 3분기 형식승인이 완료될 예정이다. 빈센은 제21회 코마린 행사부터 3회 연속 참가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수소전기보트인 하이드로제니아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산업자원통상부와 부산광역시 주최로 열리는 '코마린 2023' 세계 5대 조선기자재전시회로 선박을 비롯해 조선, 선박 운영, 추진 장치 등 다양한 해양관련 산업 기자재들이 전시되어 최신 기술과 함께 해양 기자재 산업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빈센 관계자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빈센의 친환경 선박 및 추진시스템을 홍보하는 동시에 세계 기후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정책 및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빈센이 연구·개발하는 친환경 추진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24 11:01:3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GS칼텍스재단,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식 개최

GS칼텍스재단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한 시민에게 'GS칼텍스 참사람상'을 수여했다. GS칼텍스재단은 23일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2023년도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GS칼텍스 참사람상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2020년 제정됐다. 여수, 순천, 광양 지역에서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거나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는데 이바지한 개인 및 단체 등에게 수여하고 있다. 올해 GS칼텍스 참사람상은 화재 피해 장애인 구조자 등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먼저 여수 소노캄호텔 직원인 남우창씨와 방민태씨는 올해 7월 자신들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실외기로부터 화재가 발생하자 거동이 불편한 지체 장애인을 등에 업은 상태로 대피시켜 인명을 구조했다. 전남 순천시청 유도팀 소속 선수인 양서우씨는 올해 8월 충남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린 78세 어르신을 목격한 후 바다에 직접 뛰어들어 인명 구조에 나섰다. 여수소방서 소속 생활구조구급팀장인 주영찬씨는 올해 1월 비번 중에 순천 가곡동 소재 목욕탕에서 기도폐쇄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세 어르신을 발견 후 적절한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선장 김동진씨는 올해 8월 고흥군 거금도 해상 인근에 있던 다른 선박의 화재를 발견한 뒤 본인이 소지하고 있던 소화기를 활용,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GS칼텍스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GS칼텍스 참사람상의 취지에 적합한 분들이 발생하면 수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정례적으로 시상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4 09:18:4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SK가스, 택배업계와 ‘LPG 1톤트럭’ 보급 확대 추진

SK가스가 택배업계와 손 잡고 친환경 물류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SK가스는 지난 23일 인사동에 위치한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택배업계와 '친환경 LPG 1톤트럭 물류 생태계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K가스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친환경 물류 인프라 구축 ▲택배업계와의 상생 ▲친환경 LPG 1톤트럭 전환을 통한 대기질 개선 기여 등을 택배업계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SK가스는 측은 "택배업계와의 협력으로 물류협회 발전과 택배업계의 편익 증진을 위해 전국 SK가스 충전소 부지와 인근 택배 터미널을 활용한 친환경 물류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택배업계의 화물차주 복지 증진에도 힘을 보탠다. 전국 800여개의 SK충전소에서 사용이 가능한 택배업계 전용 멤버십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1톤트럭 화물차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혜택들을 제공해 상생을 위한 동반자로서 아낌없는 지원을 할 방침이다. 이번 MOU를 통해 추진될 또 하나의 사업은 기존 경유 1톤트럭의 친환경 LPG1톤트럭 전환 추진이다. 택배업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1톤(t)트럭은 경유 모델이 대부분인데, 경유 1t트럭은 대기관리권역법에 의해 내년 1월부터 택배차량으로 신규등록이 금지된다. 이에 올해 경유 1t트럭의 생산이 중단됐고, 신형 LPG1t트럭과 전기 1t트럭 2가지 모델만 생산될 예정이다. 택배업계 또한 기존LPG 1t트럭 대비 성능이 대폭 개선된 신형 LPG 1t트럭을 새로운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경유 1t트럭의 LPG 1t트럭 전환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신형 LPG 1t트럭은 전기트럭 대비 짧은 충전 속도(3분)와 긴 운행거리(500Km)를 갖춰 화물 적재가 많고 추운 겨울에도 운송해야 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 전기트럭보다 적합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또한 기존 모델의 가장 약점이었던 낮은 출력과 연비, 수동 기어 모델만 생산되는 부분도 경유 1t트럭 수준의 강한 출력, 높은 연비, 자동 기어 장착 등으로 차량의 모든 부분이 개선됐다는 것이 SK가스의 설명이다. 또한 경유트럭 대비 미세먼지 배출이 적어 주거지역을 주로 운행하는 택배차량을 신형 LPG 1t트럭으로 전환하면 주거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연료비도 경유보다 저렴해 1t 화물차주들에게는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1t트럭 화물차주와의 상생과 친환경 LPG 1t트럭으로의 전환을 위해 택배업계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친환경 물류 인프라 조성을 위한 맞춤 솔루션 제공과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2023-10-24 09:16:14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해킹 당해 주식 매각돼…24억9878만원 규모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의 개인정보가 제3자에게 무단 도용 당해 이 회장의 에코프로 지분이 매도됐다. 에코프로 측은 23일 "이동채 전 회장의 해킹해 주식을 매각하고 매각 대금을 인출하려 한 혐의를 인지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밝혔다. 이날 에코프로는 이동채 전 회장의 지분이 18.84%에서 18.83%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19일 세 차례에 걸쳐 이동채 전 회장의 에코프로 지분 2995주가 팔렸다. 16일에는 215주가 87만9000원에, 17일에는 1000주가 85만1349원에, 19일에는 1740주가 83만8185원에 팔렸다. 금액으로는 24억9877만원 규모다. 최근 거래 증권사로부터 이 전 회장의 에코프로 주식 2995주가 매각된 사실을 통보받은 에코프로는 이 전 회장 자의로 주식을 매각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에코프로 측은 "3건의 장내 매도는 보고자(이동채)의 명의 및 계좌정보가 제3자에게 무단 도용돼 보고자의 동의없이 매도됐다"며 "현재 피해 사실을 바탕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사 결과 및 관계부서와의 협의에 따라 본 공시는 정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회장은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현재 복역 중이다.

2023-10-23 23:16:0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한전-사우디 에너지기업, '수소암모니아·그리드' 협력

한국전력이 사우디 에너지기업과 수소암모니아와 그리드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23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람코와 청정암모니아 국내 도입을 위한 사업참여 의향서를, 사우디전력공사(SEC)와 그리드 분야 기술협력 및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사우디 현지기업인 알조마이 에너지(AEW)와 해외그린수소시장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전은 포스코홀딩스·사우디 아람코와 저탄소 청정암모니아를 국내에 도입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 뜻을 모았다. 한전은 아람코가 지난 2021년8월 발주한 자푸라 열병합 발전소 건설과 운영사업을 수주했다. 현재 건설 중이다. 이번 기회에 한전은 포스코홀딩스와 롯데케미칼과 '팀코리아(Team Korea)'를 꾸려 청정암모니아를 장기 구매하고 아람코 블루암모니아 사업의 지분을 투자하는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할 계획이다. 한전은 SEC와 사우디 내 그리드 표준화, 엔지니어링과 사업 공동개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양사는 지난 2009년 라빅 중유화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 계기로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했다. 최고경영자(CEO)와 실무진 면담 등 협력을 지속해왔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 2021년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 출범을 계기로 사우디 전력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와 신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선진기술 적용을 목표로 양사의 기술력과 경험을 공유하고 정기적으로 기술교류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AEW와 해외 수소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구축한다. 한전은 "이번 사우디 기업들과 사업참여 의향서와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전통 화력분야에서 협력을 넘어 청정암모니아와 그리드 분야까지 관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3 17:23:34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대한상의, 지역불균형 심각 …"지역 특화기업부터 키워야"

지역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산업·기술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지역별 특화기업을 성장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23일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산업역동성 비교와 시사점'보고서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이 위축되고인구 유출 등으로 소멸 위기에 빠진 지역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산업역동성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지역별로 특화된 혁신기업의 탄생과 성장, 글로벌 선도기업 유치 등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조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기 전후 비수도권의 경제성장률과 인구 증가율을 계산한 결과 경제성장률은 2000~2007년 4.9%에서 2010~2021년 1.9%로 3%포인트(p) 낮아졌으며 인구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수도권 지역도 금융위기 이후 경제성장률과 인구증가율이 낮아졌으나 하락 폭은 비수도권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작아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실제로"국가첨단전략산업들인 반도체, 이차전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관련 글로벌 기업들이 소재한 평택·용인·화성·이천(반도체), 청주(이차전지), 천안·아산·파주(디스플레이) 등 지역은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인구 추이를 보면 2011년에서 2022년까지 10여년 동안 연평균 증가율은 전국 0.1%, 수도권 0.4%에 그쳤지만, 반도체 공장이 들어선 화성의 경우 5.3%까지 치솟았으며, 평택과 용인도 각각 2.8%, 1.7%를 기록했다. SGI 김천구 연구위원은 "일차적으로 우수한 기업들이 지역에 설립되면 노동수요가 늘어나 인구 유입을 일으킨다"며 "지역의 일자리 증가에 따른 주민들의 소득 증가는 교육, 여가·스포츠, 숙박·음식업 등 또다른 수요를 창출해 지역에 인프라가 확대되고 새로운 서비스 일자리가 생겨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SGI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기업들의 활력도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살펴보기 위해 산업역동성이라는 개념을 사용했다. 산업역동성은 활동하는 기업 중 새로 생겨난 기업의 비율을 뜻하는'신생률'과 사라진 기업을 의미하는'소멸률'로 나타낸다. 분석 결과 신생률은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부진한 현상이 관찰되며 소멸률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동반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GI는 비수도권에서 생겨난 기업들이 고성장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생기업 중 지난 3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20% 이상 늘어난 기업을 뜻하는 '가젤기업' 수는 수도권은 지난 10년간 약 400개(2011년 1586→2021년 1986개) 늘어난 반면 비수도권은 2011년 1179개에서 2021년 1051개로 오히려 감소했다. SGI는 창업의 구성면에서도 비수도권은 저부가 업종 비중이 높다고 지적했다. 비수도권에 창업하는 기업 중 정보통신, 금융보험, 전문과학기술 등 고부가 서비스업 비중은 2020년 기준 3.8%로 수도권의 8.0%와 비교하여 크게 낮았으며 고부가 서비스업에 속한 기업들이 늘어나는 속도 역시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느리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첨단전략산업이 많이 입지한 수도권과 충청권을 제외한 곳에서는 젊은 양질의 인력을 유인하는 데 앞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으며 지역의 산업공동화 현상까지 우려된다"고 짚었다. SGI는 "수익성 악화로 해외로 빠져나가려는 기업들을 지역으로 이전시키고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등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에 알맞은 반도체, 그린 비즈니스, 첨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지방소멸 막고 국가 산업경쟁력 키우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투자촉진법'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다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국세·지방세는 물론, 소득세·법인세 감면과 규제 특례를 지원하는 '기회발전특구' 인센티브를 더 높여야 한다고 요청했다. 지방 혁신형 창업생태계 구축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비수도권 창업생태계에 벤처투자의 물꼬를 터주고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활동에 참여하는 기업들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첨단산업 리쇼어링 지원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SGI는 "중국의 반도체 산업 자립화 추진, 기술 패권전쟁 등으로 해외에 진출해 있는 일부 중소 반도체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기업들이 지방으로 이전 시 초기 몇년 간 법인세 인하, 부지확보 필요 비용에 대한 저리 대출 등 생산기지 이전에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23 17:17:00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