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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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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유럽 진출 가시화…"대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 추진"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기업 엘앤에프가 유럽향 전기차 업체 물량을 추가 확보하면서 고객사 다변화에 속도를 높인다. 엘앤에프는 23일 미국 전기차 기업과의 공급 계약에 이어 유럽 전기차 업체 및 배터리셀 업체와 대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력 상품인 하이니켈 NCMA 양극재를 비롯해 차세대 제품까지 중장기적으로 양산하는 공급계약을 추진 중이다. 엘앤에프는 "세부 조건에 대한 협의를 대부분 마쳤으며, 유럽연합(EU) 배터리규제와 핵심원자재법(CRMA) 등 유럽 내 각종 규제 리스크도 점검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중장기 수십만톤(t) 공급 계약이며 회사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엘앤에프는 테슬라에 2024년부터 2025년 말까지 약 2년 동안 29억 달러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한다. 계약금액은 약 29억 달러(한화 약 3조8347억 원)로 지난해 엘앤에프의 연간 매출액 3조8838억 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다만 이는 '테슬라에 물량을 의존하고 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에 엘앤에프는 "유럽 고객들과 공급 관계를 넘어 폐배터리 사업, 지정학적 리스크관리, 친환경 요건 충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도 협력관계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엘앤에프는 니켈 비중 90% 이상 NCMA 다결정·단결정 양극재를 주력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엘앤에프는 니켈 비중 98% 수준의 양극재 개발 완료 후 2024년 양산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NCMA보다 니켈 함량이 낮은 일반 NCM과 LCO, LMO 양극재도 양산 중이다. 앞서 엘앤에프는 지난 9월 튀르키예 산업기술부 장관 방한 시 튀르키예 내 배터리 산업 투자 유치를 위한 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엘앤에프는 고객과 진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엘앤에프가 이번 기회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이나 테슬라를 비롯한 일부 고객사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앨엔에프는 고객사를 다양화하면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업스트림 투자를 넓혀나고 있는 중이다.

2023-10-23 16:41: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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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셀 제조사, 완성차 기업·광산업체와 협력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국내 배터리 셀 제조사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완성차 기업을 비롯해 광산업체와의 적극적 협력 모색에 나선다. 23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 규모가 성장함에 따라 배터리팩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주요 부품의 시장 규모가 2022년 200억달러에서 2025년 424억달러로 약 2.1배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국내 배터리 셀 제조사들이 치열한 배터리 셀 제조 시장에서 타사 대비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완성차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안정적인 판매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배터리 원재료 수급 시 협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판매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9년 GM과 '얼티엄셀즈'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 2022년에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1공장에서 배터리 양산을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배터리 시장의 다양성을 파악해 그에 알맞은 배터리팩과 셀을 개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의 완성차 업체 포드와 미국에 전동차용 배터리셀을 생산하기 위한 합작법인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미국 배터리 사업 확장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JV에서 생산되는 배터리 셀은 포드가 생산할 순수 전기차 모델에 장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셀 제조사는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공장 신증설을 위한 자금 확보를 할 수 있다. 배터리 셀 제조사 관계자는 "자동차 기업이 추구하는 배터리의 형태는 모두 다르다"며 "완성차 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다양한 수요에 맞추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측면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터리 셀 제조사들은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라 원자재를 확보하기 위해 광산업체와의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 정광을 생산하는 광산업체인 브라질의 시그마 리튬과 독일의 벌칸 네어지 등과 5~6년의 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중국의 리튬 생산 기업인 간펑리튬에 지분을 투자했으며 코발트 생산 기업인 글렌코어와도 2024년까지 최대 2만1000톤 규모의 코발트를 받고 있다. 또 배터리 셀 제조사들은 폐배터리에서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배터리 핵심 원료를 추출하기 위해 배터리 폐기 공정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갈 전망이다. 배터리 원료 공급망 확보 경쟁 치열해지면서 재활용 산업의 파이도 커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0-23 16:36:0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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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늪'에 빠진 화학업계…"스페셜티로 위기 돌파" 한 목소리

국내 화학업계가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스페셜티) 사업 강화와 한계사업 정리를 통해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23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 업계의 수익성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에틸렌 스프레드의 가격이 톤(t)당 손익분기점인 300달러에도 못 미치고 있다. 에틸렌 스프레드는 에틸렌 제품 가격에서 기초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을 뺀 수치로 9월 기준 t당 158달러를 기록했다. 생산시설을 가동할수록 적자만 늘어나는 셈이다. 화학업계의 어려움은 수출 규모에서도 드러났다. 올해 상반기 석유화학 수출은 232억달러로 전년 대비 23% 감소할 정도로 수출 비중이 줄었다. NCC 가동률도 71%로 전년 대비 16%p 감소한 상태다. 국내 화학업계 내에서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장기화와 중국의 수요부진이 겹쳐 뾰족한 반등의 기회가 없다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다만 업계는 단기적으로는 힘들지만 신사업으로의 '체질 개선'만이 근본적인 탈출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화학업계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한계사업 정리와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그룹 화학군 주요 회사들은 5개 분기 연속 적자 앞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중국 현지 석화 제품 생산 시설 철수에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롯데케미칼자싱까지 적자 법인을 모두 현지 파트너사에 매각하고 저수익 산업군에 속하는 범용제품의 비중을 축소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고부가 스페셜티 ▲친환경 소재 ▲전자소재 등을 확대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와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스페셜티 소재'에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6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중국발 동박 공급 과잉으로 인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기대만큼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어 롯데케미칼의 흑자 전환은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5년 완공 계획인 스페인 동박 생산 공장(3만t 규모) 외에도 말레이시아, 스페인, 북미에 총 13만t 규모의 생산 공장을 추가 증설하는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도 'CEO IR 데이'를 통해 "화학산업 변화에 따른 민첩한 움직임이 필요한 시기"라며 "수익성 최대 확보와 효율성 최적화라는 목표 아래 사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화학도 한계사업 정리에 나섰다. 지난 8월 IT(정보기술)사업부 내 디스플레이용 필름 공장을 매각한 데 이어 9월에는 편광판 및 편광판 소재사업도 중국에 팔았다. 특히 전남 여수 나프타분해설비(NCC) 2공장 매각도 검토하면서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LG화학 측은 "향후 범용시장에서 사용될 납사나 에틸렌의 가격은 중국이 가격 경쟁력을 갖출 가능성이 높다"며 "화학업계 모두가 스페셜티 사업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업황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친환경·배터리·글로벌 신약을 '3대 신성장 사업'으로 삼고 투자에 전력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도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에 발맞춰 미래 산업에 힘을 주고 있다. 실례로 SK이노베이션은 향후 항공유 시장이 새로운 수익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을 통해 폐자원 기반 원료 업체 '대경오앤티'를 인수하며 바이오항공유 원료 확보 구체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화학업계에서는 약 15년 사이에 '슈퍼 사이클'이 돌아온다고 이야기하곤 했는데 이제는 옛말"이라며 "중국 업체들과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범용사업은 정리하고 업황이 어려운 기간을 포트폴리오 전환 기간으로 삼지 않으면 수익성 개선 출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3 16:30: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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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SK아이이테크놀로지-롯데케미칼, ‘탄소포집’ 시장 본격 공략

SK이노베이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롯데케미칼과 함께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의 핵심인 탄소포집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 및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각 사는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협약식을 가지고 협약에 따라 탄소포집 핵심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탄소포집 공정 개선과 고성능 신규 분리막 최적 공정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할 새로운 시장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포집 시장의 유망한 기술을 함께 발굴하고 투자하는 업무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선포한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달성을 위해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탄소 감축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CCUS 시장에 진출하고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LiBS) 기술을 활용해 탄소포집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지난 5월 가스 분리막 전문기업인 '에어레인'에 지분 공동 투자를 통해 분리막 포집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역량을 더해 세계 시장에서 CCUS 분야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 여수 1공장에 탄소포집 실증 설비를 구축하고 운영 및 연구를 지속해왔다. 이후 국내 화학사 최초로 석유화학산업에 적합한 기체분리막 탄소포집 공정을 상용 규모로 설계 완료하고 기술 실증 및 사업화를 추진중이다. 강동수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부문장은 "이번 협약으로 SK이노베이션의 R&D 역량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분리막 기술 경쟁력이 롯데케미칼의 탄소포집 실증 경험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3사가 탄소포집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함께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3-10-23 15:27: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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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윤리경영위원회, 컴플라이언스 역량 강화 세미나 개최

한진그룹은 서울 중구 한진빌딩 대강당에서 그룹 임직원 대상 '컴플라이언스 역량 강화' 세미나를 2년 연속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진칼 윤리경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에는 한진칼, 대한항공, 한진, 진에어 등 한진그룹 전 그룹사의 컴플라이언스, ESG, 공정거래 공시 업무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강연자로는 유진희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주광열 한국경영인증원 위원이 자리했다. 세미나는 ▲공정거래법상 내부거래와 불공정거래 행위(개념, 사례 및 실무상 유의사항) ▲기업 경영에서 컴플라이언스 업무(중요성, 담당자의 역할 및 역량 강화)을 주제로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강연을 경청하고 그룹의 윤리·준법경영 향상 방안에 대한 자유 토의도 진행됐다. 류경표 한진칼 대표는 "한진그룹은 임직원 컴플라이언스 교육 등 컴플라이언스 활동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윤리·준법경영이 그룹 문화로 정착되고 그룹의 준법경영이 심화 발전되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그룹은 2021년 1월 그룹사의 투명하고 건전한 윤리경영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윤리경영위원회를 설립하고, 지난해 10월 그룹 임직원 준법의식 향상과 컴플라이언스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2023-10-23 14:36: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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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맑은학교 만들기'…초등학교에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 제공

한화그룹이 태양광 발전설비 등 맞춤형 미세먼지 감축 설비를 지원해 초등학교 공기 질을 개선하는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벌인다. 한화는 환경재단과 함께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맑은학교 만들기 참가 학교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오는 11월 20일까지 교사 및 교직원이 맑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발은 전문 자문단의 심사를 거쳐 이뤄진다. 맑은학교에 선정되면 태양광 발전설비를 포함해 창문형 환기시스템,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 에어클린매트, 실내 벽면 녹화 등 학교당 1억원 이내로 필요한 시설을 자유롭게 지원받을 수 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각종 설비들은 태양광 발전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화는 설명했다. 모든 설비는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설치되고, 3년간 무상 사후관리(AS) 등 지속적으로 유지관리를 도와준다. 한화는 친환경 교육과 프로그램 지도안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캠페인 시작 후 2년간 거제 국산초등학교를 비롯해 전국 9개 초등학교, 266개 학급, 총 6628명에게 맑은학교를 지원했다. 거제 국산초교에서는 창문형 환기시스템 가동 전 이산화탄소 농도가 1294ppm이었으나, 가동 후 441ppm까지 감소했다. 또 청주 수성초등학교에서도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를 가동한 결과 불과 10분 만에 미세먼지(PM 10)는 23%, 초미세먼지(PM 2.5이하)는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맑은학교 관계자는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은 보다 전문적이고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라며 "학교별 맞춤형 미세먼지 솔루션으로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보장에 기여하고 더불어 학생들의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23 14:32: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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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현대차와 첫 배터리 공급 계약…"전략적 협력의 첫 발"

삼성SDI와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I는 오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7년간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유럽향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SDI는 현대자동차를 새로운 고객사로 확보하는 한편, 향후 협력 확대 기회를 열어 둠으로써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양사 간 협력을 통해 현대자동차는 각형배터리를 통한 배터리 폼팩터 다변화가 가능해졌고, 이는 각형 배터리의 채용을 확대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향후 차세대 배터리 플랫폼 선행 개발 등 협력관계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SDI는 현대자동차에 개발 중인 6세대 각형 배터리인 P6를 공급하게 된다. P6는 NCA 양극재의 니켈 비중을 91%로 높이고 음극재에 독자적인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에너지밀도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P6는 삼성SDI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해 현대자동차의 유럽 현지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현대자동차와의 전략적 협력의 첫 발을 내디뎠다"라며, "삼성SDI만의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의 품질로 장기적인 협력 확대를 통해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3 11:37:5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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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도 탐내는 지구!"…SK이노 브랜드 캠페인, 광고업계 시상식서 연이어 수상

SK이노베이션의 올해 기업 브랜드 캠페인이 광고업계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23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Carbon to Green' 전략 실천의지를 외계인을 활용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SK이노베이션은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광고주대회'에서 '이런 미래, 지금까지는 SF, 지금부터는 SK이노베이션'이 '광고주가 뽑은 올해의 마케터상' 브랜드 부문을, 20일 그랜드 하얏트 제주에서 진행된 한국광고학회 주관 '2023 올해의 브랜드상' 시상식에서는 기업 브랜드 캠페인이 올해의 브랜드상 'ESG 부문'을 수상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이런 미래, 지금까지는 SF, 지금부터는 SK이노베이션'을 주제로 기업 브랜드 캠페인 '에일리언 OTT' 시리즈를 진행해, 방송과 온라인 등으로 영상을 방영했다. 영상에는 외계인들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탄소감축 노력으로 살기 좋은 청정행성이 된 지구에 살고 싶어 하는 모습이 친근하게 담겼다. 지면 이미지로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화가 산드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과 같은 세계적 명화를 패러디하거나 인공지능(AI)이 만든 그림을 활용한 '그린픽쳐' 시리즈를 선보였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 센터장은 "SK이노베이션 브랜드 캠페인은 매년 일관된 메시지와 새로운 콘셉트로 이해관계자들에게 SK이노베이션 계열 'Carbon to Green' 전략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존 콘셉트와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탄소 감축 노력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3 11:34: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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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보틱스, 기술 전시회 참가...산업용·푸드테크 협동로봇 선보여

지난 4일 공식 출범한 한화로보틱스가 최근 열린 국내 기술 전시회에 참가해 데뷔전을 치뤘다. 다양한 산업 분야 협동로봇을 공개, 일 평균 1000여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방문하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23일 한화로보틱스에 따르면 17일부터 20일까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창원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SMATOF)'에서 한화로보틱스는 참여업체 111곳 중 가장 큰 규모로 부스를 차려 다양한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공개한 신제품 'HCR-14'은 해외 제조업체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HCR-14'는 로봇이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인 가반하중이 14kg까지 늘고 구동범위가 확대됐다. 경량화에 성공해 편의성이 향상된 특징도 있다. 직접 요리를 하고 전달하는 푸드테크 협동로봇도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한화로보틱스는 앞으로 산업용 협동로봇뿐 아니라 고객을 직접 응대할 서비스 로봇 라인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동 사업 참여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업장에 추후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배치할 예정이다.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임원은 "앞으로도 국내외 전시회를 포함해 다양한 현장에서 한화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적극 알릴 것"이라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0-23 11:32:49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