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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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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1도크 LNG운반선 4척 동시건조…고부가 선박 중심으로 생산 강화

한화오션이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 생산에 속도를 높이며 수익성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한화오션은 경남 거제사업장 내 제1도크에서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4척을 동시에 건조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생산체계를 LNG 운반선 중심으로 개편해 카타르에너지 2차 프로젝트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함이다. 한화오션의 제1도크는 길이 530m, 폭 131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로 현재는 LNG운반선 4척이 동시에 건조되고 있다. 제 1도크를 시작으로 제2도크도 내년부터 LNG운반선 연속 건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는 한화오션이 지속해서 추진해온 경영 정상화 노력을 상징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향후 2024년 22척, 2025년 24척 등 역대 최다 LNG운반선 건조 기록을 매년 경신한다는 각오다. 한화오션이 지금까지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건조한 것은 2018년으로 총 19척을 건조했다. 수익성 개선에도 속도를 높인다. 현재 65척의 LNG운반선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며 경영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고 한화오션은 설명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 연속 건조를 통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LNG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과 납기일 준수로 선주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최근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제품과 기술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한화오션은 LNG운반선, 쇄빙LNG운반선, LNG-RV, LNG-FSRU, LNG-FSU, LNG-FPSO 등 LNG 관련 모든 제품의 풀라인업을 완성하며 전 세계 LNG관련 분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3-10-26 10:20: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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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창립 73주년 임직원 대상 츨근길 선물증정 등 진행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창립 73주년(10월 25일)을 맞아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임직원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6일 태광산업에 따르면 양사 임직원은 24일부터 이날까지 ESG활동, 단합의 장 행사를 실시하고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여자프로배구단 홈경기 단체응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창립기념 행사는 '소통'과 '나눔'을 주제로 진행됐다. '소통' 프로그램은 조진환 대표이사가 지난 24일 서울 본사 정문에서 아침 출근길에 임직원들에게 기념 선물을 전달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부서 간 단합 이벤트와 창립기념일을 축하하는 글, 사진, 영상 등 축하메세지를 받아 우수 부서에 소정의 상품도 전달했다. '나눔' 프로그램으로는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인형을 사회공헌단체 '월드쉐어'에 기부했다. 태광 관계자는 "26일은 '태광데이'로 지정,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의 홈 경기 단체응원도 펼친다"고 전했다. 한편 태광산업은 ESG활동 일환으로 페트병을 고부가가치 섬유로 재탄생시키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섬유 'ACEPORA_ECO'를 재생산한다. 생산된 원사는 이산화탄소를 절약하고 에너지를 아끼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유니폼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지난 2020-2021년부터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여자배구단은 에이스포라-에코 유니폼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3-10-26 10:16: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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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출범 후 첫 분기 흑자전환 성공…영업익 741억원

국내 조선 '빅3' 중 하나인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출범 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0년 4분기 이후 12분기 만이다. 한화오션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74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6278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옛 대우조선해양 실적까지 포함하면 2020년 4분기 이후 12분기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3분기 매출액은 1조916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5.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316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과거 해양플랜트 수주를 위해 한화오션이 지분 투자를 했던 앙골라 SBM조선소의 지분 매각에 따른 대금 유입 등이 당기순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화오션은 올해 5월말 새로 출범한 뒤 경영체질 개선과 사업부제로 조직개편 등을 통한 효율성 강화와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 그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드릴십 2척에 대한 선수금 반환 중재 소송에서 승소한 것도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현재 약 3년치 일감을 확보했으며 3분기 말 기준 99척의 상선 수주잔량 중 66%에 해당하는 65척이 수익성이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은 올해 3분기부터 시작된 흑자기조가 4분기는 물론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흑자전환을 통해 한화오션의 3분기 말 연결기준 자산 총계는 13조3000억원이며, 부채총계는 10조6000억원, 자본총계는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약 397%로 지난해 말 1542%와 비교해 개선됐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 생산성 향상 등을 바탕으로 연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계획된 투자와 비전을 가지고 지속해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지난 8월 방산과 친환경, 해상풍력, 스마트야드 등 '4대 축' 중심의 글로벌 비전을 통해 2040년까지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0-25 17:26: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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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3분기 영업익 897억…전년比 20%↑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762억원, 영업이익 897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0% 증가했다. 건설기계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높은 실적에 대비해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시장 부진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과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을 포함한 신흥시장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선진시장의 매출은 북미 시장에서의 인프라투자와 제조업 리쇼어링, 유럽의 도심 재정비 수요가 이어져 소형장비 중심으로 안정적인 판매를 기록하며 12% 증가했다. 건설기계부문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와 비용 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판가 인상과 북미, 유럽, 신흥시장의 수익성 강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했다. 엔진사업부문은 차량용, 소재 및 부품, 방산용 엔진 등의 매출이 본격화되며 지난해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5% 하락한 283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 증가한 394억원을 올렸다. 현대인프라코어는 내년에도 산업용, 방산용 엔진 부분이 성장하고 북미 가스발전 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하며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점유율 확대 전략을 펼 계획이다. 엔진사업의 경우 방산엔진을 비롯해 그룸 내 계열사 엔진 공급, 사외 매출 증대 등을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긴축 추세에도 북미와 자원국 중심의 신흥시장 건설기계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며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이들 지역의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5 17:04: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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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건설기계, 3분기 영업익 538억원… 전년 比 14.6% ↓

HD현대건설기계가 올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HD현대건설기계는 25일 올 3분기 매출 928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로 투자가 위축되며 시장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시장 다변화와 더불어 판매가 인상, 물류 개선 등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영업이익은 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도 5.8%로, 매출 상승에도 전년 동기 대비 1.4% 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신시장 개척과 기술 개발 등에 대한 투자를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린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사업실적은 북미와 유럽 시장 중심의 호조세가 두드러졌다. 북미 시장 매출은 활발한 인프라 수요를 기반으로 22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했다. 유럽 시장 매출도 1138억원으로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 향상됐다. 직수출과 신흥시장도 매출액 3577억원, 1470억원을 각각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속적인 실적 상승으로 재무 건전성도 더욱 향상됐다. 꾸준한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 및 차입금 비율이 각각 91%, 47%로, 2022년 107%, 58% 대비 크게 개선됐다. HD현대건설기계는 4분기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시장의 경우,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과 인프라 관련 투자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신흥시장에서는 자원 보유국을 중심으로 최근 유가 및 석탄가격 상승에 따른 앞으로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된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북미 커스터마이징 센터 구축 등 현지 고객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 전략을 통한 브랜드 신뢰도 제고 노력이 유효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속적인 R&D 노력과 더불어 딜러 발굴, 영업망 강화 등을 통해 매출 확대 및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25 16:53: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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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글로벌 경기 불황 직격탄…3Q 영업익 2284억원 38.8% ↓

현대제철이 글로벌 경기 불황에 따른 철강 시황 악화로 올 3분기 전년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6조2832억원, 영업이익 2284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2%, 38.8% 감소했다. 글로벌 철강 시황 둔화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제품가격 하락으로 손익이 감소하며 당기순이익은 12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0% 줄었다. 3분기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3.6%, 2.1% 수준으로 집계됐다. 현대제철은 향후 수요가 견조한 자동차와 조선에 집중하고 새로운 먹거리로 해상 풍력 등에 고부가 제품 판매를 늘려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기존 초고장력강의 강도를 유지하면서 성형성을 향상시킨 3세대 강판 생산 설비를 구축해 2025년 2분기까지 상업생산에 돌입, 자동차 전동화 전환 트렌드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 국내 반도체 공장 프로젝트, 유럽·동아시아 해상풍력 프로젝트 및 글로벌 건설기계용 수요 확보 등 비조선향 후판 프로젝트 수주 활동에도 적극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도 본격화한다. 현대제철은 강관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회사 '현대스틸파이프'를 신설한다. 현대스틸파이프 독립경영으로 강관사업 전문성을 제고하고 미래사업 투자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탄소중립을 위해 전기로 용강과 고로 용선 혼합을 통한 저탄소 제품 생산도 추진한다. 현재 사전용해(Pre melting) 전기로 구축을 위해 토건 및 설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24년 9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자동차 및 조선향 신제품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대상 고성형 초고장력 강판을 개발하는 한편, 액화 이산화탄소 이송 저장탱크 후판을 개발해 친환경 연료 운반선용 강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방 수요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제품 판매를 강화하고 생산과 재고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5 16:53: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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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매출 줄어도 영업익은 58.7%↑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북미 지역 전기차 판매 확대와 미국 인플레이션(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 금액이 수익성 극대화에 기여했다. ◆ 북미 믿고 달리는 LG엔솔 "어닝 서프라이즈" LG에너지솔루션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8조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40.1%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8.7% 올랐다. 이번 영업이익에 반영된 IRA 세액 공제 금액은 2155억원으로 올해 1분기부터 수익이 증가하는 추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내에서 2개의 단독 공장과 6개의 합작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캐파가 커지면 세액공제 혜택과 관련된 수익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유럽 수요 약세, 일부 고객사의 전기차 생산 조정·상반기 메탈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전분기와 대비해 약 6%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수익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 GM JV(합작법인) 1기 등 북미 신규 설비 생산성 증대, 비용 효율화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0월 기준으로 이미 도요타 계약을 포함해 500조의 수주 잔고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3분기 말까지 누적 집행된 설비투자비(Capex)는 7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한 해 설비투자 6조3000억원을 이미 넘어서 향후 섰다고 밝혔다. 이 CFO는 "경제성장률 둔화와 고금리 기조로 인한 구매력 위축, 유럽 시장에서 친환경 정책 지연 및 중국 침투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내년 수요는 기대보다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2024년 매출 성장률은 올해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배터리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시장별 공략 강화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전기차 시장에서 중저가 시장 위주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배터리 에너지 밀도와 충전 속도를 높이는 등 압도적인 기술력을 갖춘 배터리 생산에 공을 들일 예정이다. 지금까지 LG에너지솔루션이 고성능 프리미엄(삼원계) 제품 우위를 가지고 시장 점유율을 이끌어 왔다면 앞으로는 중저가 수요 충족을 위해 중저가 배터리 경쟁력도 함께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저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제품 포폴 확보에 집중하고 진출 계획을 밝혔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고전압 미드 니켈(Mid-Ni) NCM(니켈·코발트·망간)을 비롯해 망간 리치(Mn-Rich),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고전압 미드 니켈 NCM 배터리는 니켈과 코발트 함량을 낮춰 가격은 기존 제품 대비 10%가량 저렴하지만 에너지 밀도, 열 안전성 등의 면에서 성능을 향상한 제품으로 2025년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프리미엄 시장 대응을 위해 하이니켈(High-Ni) NCMA 성능 차별화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80% 중후반 정도였던 니켈 비중을 90% 이상까지 늘려 에너지 밀도를 올리고, 설계 최적화, 모듈·팩 쿨링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배터리 안전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 고용량·고효율 실리콘 음극 소재를 활용해 급속 충전 시간도 15분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 CFO는 "장기적인 중저가 시장 성장에 대비해서 에너지효율을 높이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속도조절'하며 달리겠다는 LG엔솔 한편 컨퍼런스콜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K배터리가 마주한 대외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특히 올해는 리튬·니켈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중국의 흑연 수출 제한 등 메탈과 관련한 이슈가 많이 일어났다. 아울러 수익 부문에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북미·유럽 시장 성장세 둔화도 배터리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리튬·니켈 가격 하락이 향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욱 LG에너지솔루션 기획관리담당은 "장기적으로는 메탈 가격이 원가와 판가 모두에 반영되는 만큼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며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은 내연기관차 생산라인 위주라 전기차 생산·판매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정부의 흑연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물량의 재고를 선제 확보하며 시장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도 메탈가 연동·판가 하락으로 구매 이연 움직임이 포착되는 유럽 시장에 대해서는 폴란드 법인의 가동률을 최적화해 생산량을 일부 조정하고 재고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부회장)는 "프리미엄부터 중저가까지 모든 제품군에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갖춰 중장기 지속적인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5 16:11: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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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광주 월곡중학교 '초록학교'로 선정…주민들과 학교숲 조성

현대위아가 학생들이 자연과 함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성장할 수 있도록 교내 정원을 조성했다. 현대위아는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월곡중학교를 '현대위아 초록학교'로 선정하고 학교 부지 내에 학교 숲을 꾸몄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위아 초록학교'는 교내에 나무와 꽃을 심고 숲을 만들어 학생들이 자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위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중 하나로 이번이 여섯 번째다. 현대위아는 자연의벗연구소, 광주광역시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번 초록학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대위아는 월곡중학교의 내곽 둘레를 따라 약 990㎡(300평) 규모로 학교 숲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460그루가 넘는 나무와 3600본이 넘는 초화를 심었다. 현대위아는 특히 멸종위기 야생 생물인 조름나물과 독미나리 등을 비롯해 40종이 넘는 꽃과 식물을 식재했다. 학생들은 직접 멸종위기종 식물을 돌보며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현대위아는 학교숲을 학생은 물론, 이웃 주민들도 편히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그늘이 부족해 쉼터로 적절치 않던 운동장에 나무 그늘을 만들고, 장의자를 배치해 학생과 주민이 언제든 쉴 수 있도록 조성했다. 아울러 탄소 흡수량이 높은 나무와 꽃을 복합적으로 배치하는 다층식재법을 통해 많은 사람이 쾌적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자라나는 학생들이 맑은 공기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현대위아 초록학교'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현대위아 초록학교를 통한 학교숲 조성으로 지역 소생태계 형성과 생물 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초록학교와 함께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3-10-25 15:07: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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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복원 나서…기후 변화 대응 기여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의 맹그로브 숲 복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 조성에 앞장선다. 현대차는 24일(현지시간) 현대차 베트남 판매합작법인(HTV)에서 국제환경기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와 '아이오닉 포레스트 베트남 맹그로브 숲 조성 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의 친환경 숲 조성 프로젝트인 '아이오닉 포레스트'의 일환으로 체결된 이번 협약은 향후 3년간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의 상업 중심지인 까 마우 지역에 새 맹그로브 나무를 심어 훼손된 맹그로브 숲을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맹그로브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습지에서 자라는 나무로 모여서 숲을 형성할 경우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한다. 또 수질 정화 능력은 물론 열대우림보다 3~5배 높은 탄소 흡수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다만 지금은 지역 주민들이 생계유지를 위해 나무를 베어내고 새우 양식장을 조성해 숲이 훼손된 상태다. 3사는 지구 환경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맹그로브 숲 복원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협약을 체결,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새롭게 조성해 숲의 기존 역할을 복원함과 동시에 생물 다양성 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굿네이버스는 프로젝트 첫해에 먼저 12만 그루의 맹그로브 나무를 심은 후 검토 및 평가 과정을 거쳐 남은 2년간의 조성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생태계를 살리고 지역사회에 경제적 기회도 제공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병충해 예방 및 산소·영양소 공급 기능을 가진 맹그로브 나무가 농약과 항생제 없이 새우를 키울 수 있도록 도와 숲이 가진 환경적인 이점은 유지하면서도 양식장의 생산성은 오히려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류와 자연의 공존을 위해 여러 파트너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5 15:07: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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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걸스데이 개막"…SK이노베이션, '카본 투 그린' 이끌 여성인재 확보

SK이노베이션이 미래 공학인을 꿈꾸는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에게 SK이노베이션 계열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미래 기술현장을 선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25일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에서 '제10회 케이걸스데이(K-Girls' Day)' 개막식을 열었다. 산업부, 교육부 등이 주최하고, KIAT가 주관하는 케이걸스데이는 중·고등학교 여학생의 이공계열 진학과 산업현장 진출 지원을 위한 기술체험 행사다. 공학계열 여성 인력 비중 불균형 해소를 위해 2014년 마련됐으며,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약 1500명의 참여 학생들은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전국 각지 30여개 산업현장을 방문하게 된다. 개막식에 참석한 학생들은 SK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의 산실인 환경과학기술원을 둘러보며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이자 안정성에 기여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등 미래 기술을 체험했다. 이어 학생들은 멘토로 참여한 한·일 대학생들과 멘토링 시간을 통해 이공계열 진학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정유업계 가운데 선도적으로 여성 인력을 확대하고 관련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SK이노베이션 계열 R&D 여성인재 채용 비율은 평균 50%를 넘어섰다. 여성 핵심인력을 양성하고자 SK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여성리더 프로그램에도 인재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 또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들이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전국 사업장별 사내 어린이집, 선택적 근무제 2.0,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등 가족친화경영을 앞장서 펼쳐왔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를 맞이해 미래 첨단산업 분야를 이끌 인재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케이걸스데이에 함께하는 여핵생들이 가까운 미래에 각자의 분야에서 산업기술 현장을 이끄는 여성리더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SK이노베이션은 카본 투 그린 전략 혁신을 주도할 여성인재를 확보, 육성하고자 케이걸스데이에 참여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여학생들이 미래 기술을 체험하며 산업현장에 흥미를 느끼고, 이공계 진학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25 14:00:03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