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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LG엔솔, 호칭파괴·조직문화 혁신…구성원 간 호칭 '님'으로 통일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이 호칭을 파괴하고 조직문화 혁신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구성원 간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고,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완전 탄력근무제'를 전면 도입하는 등 조직문화 혁신 방안을 3일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권영수 부회장은 이날 신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고 나아가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회사의 가장 중요한 고객은 바로 임직원 여러분"이라며 "임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회사,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되도록 더욱 힘써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이어 신년사 대신 '행복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6대 과제'를 발표했다. ▲핵심에 집중하는 보고·회의 문화 ▲성과에 집중하는 자율근무 문화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위한 수평 문화 ▲감사와 칭찬이 넘치는 긍정 문화 ▲임직원의 건강 및 심리를 관리하는 즐거운 직장 활동 ▲이웃 나눔 문화 등을 주제로 총 6가지 조직문화 혁신 방안 등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수백여 명의 임직원이 대강당에 모여 최고경영자의 일방향적 메시지를 듣는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고, 대신 구성원이 체감할 수 있는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한 해를 시작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혁신안은 권 부회장이 취임 후 두 달여 동안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취합한 건의사항 및 업무 개선 아이디어 등을 토대로 마련됐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11~12월 서울·대전 사업장을 찾아 M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주니어 보드를 직접 만나 소통했다. 우선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구성원 간 호칭을 '님'으로 통일한다. 직급·직책이 주는 심리적 부담감을 없애고,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가능한 '수평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권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 여러분들도) 앞으로 제게 편하게 '권영수 님'이라고 불러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직원 스스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완전 Flextime 제도(탄력근무제)'도 전면 도입한다. 업무 시간이나 방식에 구애 받지 않고, 일의 능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라는 의미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월 1회 임원 및 팀장 없는 날을 운영하기로 했다. 구성원들이 보다 자유롭게 일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올해부터 불필요한 대면 보고 및 회의를 최소화하고 '서면 보고'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또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 등에 사내 휴식공간과 마사지실을 조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임직원들이 업무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명상 및 요가,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힐링·문화 프로그램도 활용할 계획이다. 권 부회장은 "임직원들의 건강과 심리를 케어하는 즐거운 직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격려와 배려, 칭찬이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성공 뿐만 아니라 '유의미한 실패'도 포상하는 제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권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 모든 구성원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은 최고의 가치이자 고객에게 사랑받는 회사가 되기 위한 대체 불가능한 목표"라며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모든 구성원이 '야 일할 맛 난다'고 외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2-01-03 13:52: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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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올해는 '고객의 해' 선포…"고객 가치 끌어올려야"

신학철 LG화학 CEO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올해를 '고객의 해(The Year of Customer)'로 선포하고 이를 위해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등 다섯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지난 3년 간 실행과 성장으로 혁신을 주도했다면 향후 실행력을 바탕으로 고객 가치를 끌어올리는 기점이 될 것이라며 변화를 예고했다. 3일 LG화학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공유한 신년사를 통해 "2022년을 '고객의 해'로 선포하고자 한다"며 "우리 사업의 나침반이자 본질은 바로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를 돌이켜 "'성장의 해'를 맞아 성공적으로 3대 넥스트 성장동력의 전략 방향을 명확히 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가기 시작한 기념비적 한 해"라며 "지난 3년간 본부 전체가 힘든 과정을 겪으며 전지재료·IT·엔지니어링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성공적으로 재편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LG화학은 글로벌 톱10 화학기업 중 유일하게 실적이 향상됐고 지난해보다 5계단 상승한 7위에 오르며 글로벌 톱5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것이다. 올해 고객가치 중심으로 변화하기 위해 신 부회장은 ▲경영환경 불확실성 대비 ▲넥스트 성장동력 육성 ▲지속가능성 중심 전환 ▲고객가치 혁신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등 다섯 가지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신 부회장은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프로젝트A+'를 실행, 사업 계획을 반드시 달성하자"며 "불확실성에 대비한 투자 비상 계획(Contingency Plan) 하에서 중장기적으로 운영(operation)을 강화하며 위기를 사업 경쟁력으로 전환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신 부회장은 두번째 과제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전지재료, 신약 등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가리키고 "육성에 집중해 성과 창출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임직원들에게 "의식 자체를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중심으로 전환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신 부회장은 "선제적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더십 확보를 위해 2030년 탄소중립 성장, 2050년 넷제로 탄소 감축 목표 상향을 검토 중"이라며 "화학 산업에서 높은 수준의 목표는 의식 전환의 수준으로 다양한 탄소 감축 방안을 마련하고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사업과 일하는 방식을 고객 중심으로 바꾸는 등 고객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혁신을 통해 고객의 진정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 부회장은 "고객이 경험하고 실질적으로 인정하는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품질 우선순위를 환경안전 수준으로 격상하고 모든 사업 운영에 있어서 품질을 가장 우선으로 고민하고 지켜 나가자"고 밝혔다. LG화학은 동북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국 등 글로벌로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도약을 앞두고 있다. 신 부회장은 "4대 권역 BSC의 현지 인력을 중심으로 마켓 센싱, 오픈 이노베이션 등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진정한 글로벌 기업에 걸맞는 수준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2022-01-03 13:51: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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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해외 스타트업 경진대회 참가 전략 담은 책자 발간

'도전! 해외 스타트업 경진대회' 책자 표지 코트라(KOTRA)가 전 세계 14개국 43개 유력 스타트업 경진대회 참가 방법과 진행 절차·심사규칙·우승을 위한 피칭전략을 수록한 '도전! 해외 스타트업 경진대회' 책자를 펴냈다고 2일 밝혔다. 책자에는 국내에 잘 알려진 미국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와 캐나다 '콜리전 피치' 외에도 여성 창업가가 도전해볼 만한 미국 '티우먼 글로벌 경진대회', 세계 최대 의료기기 액셀러레이터가 주관하는 '메드테크 이노베이터 아시아 퍼시픽' 대회, 전 세계가 인정하는 발명대회 '에디슨 어워즈' 등 특색있는 경진대회를 다양하게 담았다.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우승하면 포상금이나 지원 프로그램 참가 자격을 획득하는 것 외에도 기술의 혁신성과 상업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투자자의 눈에 띄기 쉽다. 해외에서 영향력이 있으나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영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경진대회 '더 에이아이코닉스' ▲베트남 최대 스타트업 경진대회 '베트남 스타트업 휠' ▲아랍에미리트 '슈퍼노바 챌린지' 등도 소개됐다. 김윤태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스타트업의 유력한 레퍼런스 중 하나가 해외 스타트업 경진대회 수상 이력"이라며 "스타트업이 레퍼런스를 다양하게 쌓아 해외 판로를 크게 확대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올해 스타트업이 가장 많이 참가하고 싶은 해외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선정해서 수상 전략을 알려주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피칭 스킬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경진대회 참가와 수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스타트업의 CES2023 혁신상 수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2-01-02 11:46: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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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수들 신년 메시지…최태원·구광모·허태수·조현준 등 '도전 정신·민첩성'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허태수 GS 회장. 한국 경제를 이끄는 대기업 총수들이 새해 신년 메시지를 통해 '도전 정신과 민첩성'을 강조했다. 디지털 전환과 탄소 중립 등 격변하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새해에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2022년 신년인사에서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 위기 등이 중첩된 경영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도전정신으로 충만한 '프런티어'(개척자)가 되자고 밝혔다. 그는 SK의 주요 사업이 글로벌 패권 경쟁의 한 복판에 서 있는 현실을 언급한 뒤 "지정학적 갈등이 경제적 발전을 이렇게 위협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과거 경험에 안주하지 말고 전략적 유연성에 기반해 창조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경영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업 생태계 확장을 제시했다. 허 회장은 "코로나 사태와 더불어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인해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미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와 협력하는 사업 생태계를 확장해야 한다"고 했다. GS그룹 내 협업뿐만 아니라 외부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통해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지나온 50년이 도전과 성장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을 시작하는 지금은 혁신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의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는 기후변화와 함께 에너지 환경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산업의 패러다임도 디지털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ESG 경영은 거스를 수 없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올해 우리 그룹은 이러한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사업구조의 혁신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난 조선 부문에 대해 "일감 부족의 고비를 넘어 이제는 수주된 물량을 납기 내에 인도해야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며 "다시 한번 꼼꼼하고 세밀하게 대응계획을 세워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는 기존 기술의 최적화와 함께 새로운 기술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친환경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우리가 영위하는 업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변혁의 시기에 회사가 생존하고 성공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속도와 효율성에 기반한 민첩한(Agile)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앞으로 회사의 체질을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고, 부서간 기민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빠르고,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호랑이는 먹잇감을 얻기 위해 끝까지 인내하며 신중에 신중을 기하다가 기회가 포착되면 기민하고 용맹하게 달려들어 사냥감을 취한다"며 "2022년 새해에는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노래처럼 '새 낫 같은 발톱을 세운' 호랑이와 같이 민첩한 조직으로 효성의 미래를 열자"고 밝혔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왼쪽부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는다'는 긍정적 마인드로 더욱 공격적으로 나아가자"며 "더 큰 도약을 향해 자신감을 갖고 새롭게 시작하자"고 그룹 구성원들을 독려했다. 박 회장은 "이제 한층 단단해지고 달라진 모습으로 전열을 갖췄다. 더 큰 도약을 향해 자신감을 갖고 새롭게 시작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올해 주요 실행 목표로 ▲ 신사업군의 본격적 성장 ▲ 수소 비즈니스 선도 ▲ 혁신적 기술과 제품 개발 ▲ 기존 사업의 경쟁우위 통한 시장 선도 등을 제시했다. 특히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및 트라이젠(Tri-Gen) 시스템 개발 등 앞서가는 수소 비즈니스에서 전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그는 "풍력과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기존 수전해 방식보다 효율이 높은 SOEC(고체산화물 전기분해) 기술 개발, 수소액화플랜트, 수소터빈, 수소모빌리티 등 생산에서 유통·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사업 전반에 걸쳐 우리가 보유한 독보적 제품과 기술에 자신감을 갖고 수소 산업을 선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기초체력 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유동성과 수익성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재무안정성을 보다 단단하게 다지고, 원자재 및 부품 공급 다변화를 포함해 공급망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면서 "기초체력이 뒷받침 돼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례적으로 지난해 12월 20일 '고객경험'과 '업무방식 혁신'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 구 회장은 글로벌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신년 영상에서 "가치 있는 고객 경험에 우리가 더 나아갈 방향이 있다"며 이를 위한 업무방식 혁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지금까지 LG는 양질의 제품을 잘 만드는 일에 노력해 왔지만, 요즘 고객들은 그 이상의 가치를 기대한다"며 "고객은 제품·서비스 자체가 아니라 직접 경험한 가치 있는 순간들 때문에 감동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이 느끼는 '가치'는 사용하기 전과 후의 경험이 달라졌을 때,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것을 느꼈을 때 만들어진다"면서 "고객에게 전달해야 할 것도 바로 이런 '가치 있는 고객 경험' 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을 단순히 구매자가 아니라 제품을 지속해서 사용하는 사용자로 인식해야 하며 고객의 경험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품-서비스 사용 단계의 여정을 살펴 감동할 수 있는 경험을 설계하고 고객을 깊이 이해하고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관계를 형성하며 계속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품-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것을 제안했다. 구 회장은 "고객이 감동할 사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의 생각과 일하는 방식도, 여기에 맞게 혁신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2-01-02 11:45: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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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장, '위기 극복 혁신·새로운 DNA 확보' 등 신년사 키워드 제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부터),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화,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2022년 신년사를 통해 혁신을 강조했다.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미국과 중국의 갈등,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산에 따른 위기 극복과 혁신, 기업가정신 발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등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특히 내년 대통령 선거와 새로운 정부 출범을 앞두고 기업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정부가 힘을 실어주고 경영 환경을 조성해달라는 목소리를 내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과감한 규제개혁을 주문했다. 손 회장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과감한 규제개혁이 우선돼야 한다"며 "'네거티브 규제'(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규제)로 전환하고, 4차 산업혁명기 신산업 육성과 첨단기술 혁신을 가로막는 진입장벽을 철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손 회장은 다음달 말 시행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관련해 "법률 규정이 불명확한데도 경영책임자에 매우 엄한 형벌을 부과해 시행 시 상당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도한 형사처벌 규정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보완 입법이 마련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노사관계에 대해 쓴소리도 했다. 그는 "사용자에 대한 대항권 보장 등 합리적인 노동 관련법 개정을 통해 노조에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 위기 등 커지고 있는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10년 내 0%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경고 아래 높아진 환경 의식과 산업구조의 대변화라는 커다란 과제까지 떠안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새해에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해인 만큼 정부 당국도 변화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과감하고 신속한 정책을 펼쳐달라"고 덧붙였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성장과 발전을 계속하기 위해 기업이 새로운 역할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국가의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국가가 큰 틀에서 기업 성과에 플러스 되도록 동기부여 메커니즘을 잘 만들면 기업은 국가적 과제를 내부화하고, 활용 가능한 모든 툴을 동원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관 파트너십과 관련해서는 "민간이 제안하고, 정부가 도와주는 방식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현재 무역인들이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보호무역주의 심화, 저탄소 중심의 산업구조 혁신과 같은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 회장은 "많은 경제주체 가운데 특히 기업에 더 과감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위기 극복의 길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2-01-02 10:55: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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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CES 2022서 탄소 감축 기여 친환경 혁신 기술 공개

SK온 NCM9 배터리 SK이노베이션이 세계 최대 박람회 'CES 2022'에서 2030년부터 매년 탄소 1100만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친환경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5~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서 탄소 감축 효과에 집중해 '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를 슬로건으로 회사가 추구하는 '카본 투 그린' 전략을 달성할 혁신 기술을 알린다고 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감축 기여 목표 탄소량은 2030년 기준 매년 1100만톤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배터리·분리막 사업 417만톤 ▲배터리 재활용·BaaS 사업 136만톤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500만톤 ▲이산화탄소 저장(CCS) 사업 50만톤 ▲전기차용 윤활유 사업 1만톤 등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전시장 전면에 탈 탄소 전략의 핵심인 배터리 사업을 소개한다. 대표 제품 'NCM9'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주원료인 니켈(N), 코발트(C), 망간(M) 중 니켈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고성능 배터리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SK온 관계자는 "독보적인 안전성 기술로 NCM9을 2019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며 "NCM9은 올해 출시되는 포드의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CES 2022에서 혁신상 2개를 받기도 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도 공개된다. 분리막은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를 막는 필름 형태 소재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축차 연신 기술로 분리막 두께를 자유자재로 조절하고 세라믹 코팅 기술로 튼튼하면서도 열에 잘 견딜 수 있는 분리막을 제작하는 기술을 갖췄다. 배터리 재활용 등 자원 선순환을 이뤄내는 기술과 솔루션도 공개한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수명을 다한 배터리에서 핵심 광물을 추출한다. 이 금속은 다시 배터리를 제조하는 원료로 쓸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SK온이 AI(인공지능) 기반으로 개발한 배터리 분석 솔루션도 배터리 상태를 관찰해 잔여 수명을 예측할 수 있다. 기존 정유·화학 사업에서도 탄소 감축을 추진한다. 화학 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해중합, 열분해,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 등 3대 기술을 활용해 폐플라스틱을 직간접적으로 연간 250만톤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2027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SK어스온은 동해와 서해에서 CCS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CCS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해저 깊숙이 메우는 기술이다.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의 전기차용 윤활유도 전시한다. 이 제품은 전기차의 모터, 기어박스 등의 마모를 줄이고 효율을 개선해 주행거리를 높인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반드시 달성해 시대적 사명인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02 10:55: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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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SK 등 새해 특별한 추억 전해…카운트다운·새해 일출 감동 나눠

SK이노베이션의 2021 일출 영상모습. 현대차와 SK 등 국내 기업들이 새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연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고객과 함께하는 대규모 새해맞이 행사인 '2021 영동대로 카운트다운'을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드론 라이트쇼로 개최했다. '2022 영동대로 카운트다운 드론 라이트쇼'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도 새해를 맞이하는 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카운트다운 세레머니를 기획했다. 소원을 적어서 하늘에 띄우는 풍등을 모티브로 제작된 풍등 드론에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수집된 고객들의 2022년 새해 소망을 적어 띄우는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일반 드론을 포함한 총 600여대의 드론이 영동대로 상공에서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2011년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영동대로 카운트다운' 행사는 지난해부터 비대면 드론 라이트쇼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 도심에서 최초로 진행되었던 지난해 드론쇼는 국내외 현대자동차 유튜브 채널에서 약 67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대차는 공식 유튜브 채널 어바웃 현대를 통해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드론쇼를 선보였으며, 드론쇼 영상은 현대차 유튜브 채널 및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새해 일출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1월 1일 오전 7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에서 힘차게 떠오르는 임인년 첫 일출 장관을 회사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로 전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국민들과 일출 감상의 행복을 나누기 위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미디어월과 광화문 인근 대형 전광판 2곳에서도 생중계를 진행한다. 이번 SK이노베이션의 일출 행사는 코로나19의 기세가 여전하지만 소중한 일상의 회복이라는 염원을 담아, '일상을 Re-boot!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도약'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2022-01-01 00:02: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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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ESG 경영 적극 나서…친환경 비즈니스 강화

충남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공장 전경.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31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유 정제 공정에 투입해 친환경 납사 생산을 시작했다. 이렇게 생산한 납사를 인근 석유화학사에 공급하고, 납사는 최종적으로 새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탄생, 순환경제가 구축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우선 100톤의 열분해유를 정유공정에 투입해 실증 연구를 수행하고 안전성을 확보한 뒤 투입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 중앙기술연구원은 물성 개선, 불순물 제거 등을 통해 다양한 열분해유 기반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 생산 방안을 연구 중이다. 현대오일뱅크가 이번 열분해유를 도입한 배경은 폐플라스틱 처리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폐기물 수입국인 중국은 올해부터 고체 폐기물 수입 전면 금지를 발표했다. 국가간 유해 폐기물 이동을 규제하는 바젤협약의 폐플라스틱 관련 규제도 올해부터 강화되었다. 이제 폐플라스틱은 발생한 국가에서 직접 처리해야한다. 이번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도입이 현실화 된 데에는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도 큰 역할을 했다. 현행법상 현대오일뱅크와 같은 석유정제업자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공정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 이에 현대오일뱅크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신청했고,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를 승인 받았다. 현대오일뱅크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투입을 친환경 제품 생산 과정으로 공식 인증 받기 위한 절차도 진행중이다.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and Carbon Certification)등 국제 인증기관을 통해 친환경 인증을 받고, 생산된 납사는 친환경 제품인 '그린납사'로 판매할 예정이다. 친환경 발전도 눈에 띈다. 현대오일뱅크는 LNG와 블루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6월 발전 자회사 현대E&F를 설립하고 집단에너지사업 인허가도 취득했다. 집단에너지사업은 전기, 열 등의 에너지를 산업시설 등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현대E&F는 2025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스팀 230톤/시, 전기 290MW 용량의 발전 설비를 구축한다. 생산하는 스팀과 전기는 현대케미칼, 현대쉘베이스오일 등 대산공장 내 현대오일뱅크 자회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E&F는 연료로 LNG뿐만 아니라 대산공장에서 생산한 블루수소를 30%까지 투입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는 "LNG-블루수소 혼소 발전은 다양한 탄소중립 노력 중 하나"라며 "기존 화석연료 발전 대비 온실가스를 최대 56% 저감할 수 있는 LNG 발전소에 수소를 30% 투입하면 11% 가량의 온실가스를 추가로 저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12-31 09:23: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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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육상용 LNG플랜트 시장 진출 '청신호'…9%니켈강 한국가스공사 품질인증 획득

한국가스공사가 추진 중인 당진 LNG 제5기지 조감도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LNG저장탱크용 극저온 철강재 9%니켈강이 한국가스공사의 품질 인증시험을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LNG추진선 강재 공급에 이어 육상용 LNG플랜트 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제철은 두께 6~45㎜, 최대폭 4.5m 9%니켈강 제품의 품질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국내외 육상용 LNG플랜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인증 받은 제품 너비 4.5m는 세계 최대 수준의 광폭이다. 9%니켈강은 조선용, 육상 플랜트용 저장탱크 등 LNG연료 저장시설의 안전성을 위해 사용되는 초고성능 후판제품으로, 극저온 환경(영하 196도)에서도 충격에 대한 내성이 뛰어나며 용접 성능 또한 우수하다. 최근에는 더욱 효율적인 설계와 시공이 가능하도록 9%니켈강의 두께와 폭 등 사이즈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광폭 소재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번 9%니켈강 품질인증을 통해 한국가스공사의 당진 LNG생산기지 건설사업 자재 공급사 자격을 획득해 LNG저장탱크 제작에 필요한 철강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향후 한국가스공사 설계로 진행되는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들에 강재를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이번 인증으로 현대제철은 육상용 LNG플랜트 프로젝트 신규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조선용 LNG저장탱크 소재 공급에 이어 육상용 LNG플랜트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9월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대형 연료탱크용 9%니켈강을 공급하며 품질을 인정받았고, LNG벙커링선 저장탱크와 소형 연료탱크용 소재 또한 공급하고 있다. 이번 인증은 국내 용접재료 제조사 현대종합금속과 협력해 용접재료의 전량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용접재료는 높은 인성과 효율성 문제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현대제철은 이번 한국가스공사 품질인증시험에서 전량 국산 용접재료를 적용해 인증에 통과했다. 용접재료 국산화로 수입재 대비 약 30% 이상 비용 절감효과가 예상돼 이는 향후 LNG프로젝트 참여시 장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한국가스공사 품질인증 획득은 현대제철이 LNG저장탱크를 포함한 극저온용 소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9%니켈강 소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건설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1-12-31 09:13: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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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CES 2022서 현신기술 공개…그룹사가 육성한 13개 벤처 공동 전시관 운영

최정우 포스코 회장 포스코그룹이 세계 최대규모의 IT·전자제품 융합전시회인 'CES 2022'에 참가한다. 포스코그룹은 내년 1월5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2에서 그룹의 미래 신성장 사업을 발굴 및 투자하는 '포스코형 벤처플랫폼'을 소개하고, 포스코 아이디어마켓 플레이스(IMP) 등을 통해 우수 벤처기업으로 발굴되고 성장중인 유망 벤처기업들과 공동으로 전시관도 마련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포스텍,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와 공동으로 전시관을 마련해 포스코 고유의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한 벤처플랫폼을 소개하고, 포스코 육성 벤처기업 6개사, 포스코인터내셔널 육성 벤처기업 2개사, 포스텍 창업 벤처기업 5개사 등 총 13개의 기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RIST의 혁신 기술도 전시,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0월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해 포스코·포스텍·RIST·포항시와 함께 '꿈의 신소재'인 그래핀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그래핀스퀘어도 이번 전시에 참여해 그래핀 소재로 만든 가전 제품을 전시하는 등 그래핀 양산 기술을 소개한다. RIST는 인공지능 기반의 화재감시 자율주행 로봇 등 화재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스코는 고유의 산·학·연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벤처밸리를 조성하고 벤처펀드를 통해 1조 벤처투자를 진행하는 등 전주기 선순환 벤처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특히 벤처기업들의 창업보육부터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지난해 서울에 이어 올해 7월에는 포항에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개관해 벤처기업들이 국내 최고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등 벤처 생태계 조성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에는 IMP 10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미래 10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포스코의 의지를 담은 'Good To Great' 비전을 선포하기도 했다. 한편 포스코가 벤처플랫폼을 통해 육성 중인 벤처기업 '펫나우'와 '에이아이포펫'은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하는 글로벌 혁신 벤처기업에서 '최고 혁신상'과 '혁신상'에 각각 선정되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21-12-30 12:36:5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