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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구미서 차세대 배터리 양극재 시장 공략…세계 최대 규모 공장 건설

LG화학 구미 양극재공장 조감도. LG화학이 급성장하는 배터리 소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구미시와 손잡고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 건설에 나선다. LG화학은 11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컨벤션센터에서 구미형 일자리 모델이 적용되는 구미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배터리 강국의 꿈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홍남기 경제부총리,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이학영 국회의원, 구자근 국회의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시민 100여명도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했다. 이번 공장 건설은 2025년까지 약 5000억원 투자로 단일 기준 세계 최대 규모다. 배터리 생산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 수명 등 핵심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로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과 함께 배터리의 4대 소재로 불린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구미시 국가산업 5단지 내 6만여㎡ 부지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6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연간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500km 주행 가능) 약 5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구미시는 공장이 완공되면 고용 유발 8200명, 생산 유발 7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2450억원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착공한 구미 공장은 LG화학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전용 라인으로 구축된다. NCMA 양극재는 LG화학의 최고 소재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에너지 밀도를 결정하는 니켈 함량을 90% 수준으로 늘리면서 안정성을 강화하는 알루미늄을 적용해 안정성과 출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은 양극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현재 8만톤에서 2026년 26만톤으로 확대하고, 가격 변동성이 큰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코발트 프리(free) 기술 및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용 단결정 양극재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 양극재 수요는 지난해 99만톤에서 2030년 605만톤으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구미시와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 기업과의 협력 강화, 고용 확대 및 전문 인력 양성, 청소년 및 대학생 육성 등 지역 활동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구미형 일자리를 통해 대한민국이 배터리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구미형 일자리 공장 착공은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 상황에서 지역의 노사민정이 어떻게 상생해서 대응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은 "구미 공장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설비를 투자해 급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소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최고의 공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LG화학의 미래 성장동력을 가속화하는 핵심기지 역할을 강화해 지속 성장하는 차별화된 비즈니스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1-11 15:08: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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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소각전문시설, 10년간 온실가스 1200만t 줄였다

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 '실태 조사보고서' 발간 2011~2022년, 산업폐기물 2022만t 소각 처리해 불연물 포함하면 1263만t 추가…총 2475만t '감축' 산업폐기물을 처리하는 민간 소각전문시설이 지난 10년간 약 1200만 톤(t)에 달하는 국가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원유로 환산하면 39억2000만 리터(ℓ)의 수입대체효과와 1조9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과 맞먹는다. 민간 소각전문시설들이 10년간 총 2000만t이 넘는 산업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면서 얻은 결과다. 11일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이 발표한 '민간 소각전문시설 소각열 에너지 생산·이용 실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이들 소각전문시설이 처리한 산업폐기물량은 2022만t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 폐기물을 태워 얻은 소각열에너지는 4571만 기가칼로리(Gcal)에 달하고 이에 따라 10년간 총 1212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의 변화도 상당하다. 연도별 소각 처리량은 2011년 당시 161만t에서 2020년엔 236만t까지 늘었다. 2020년 기준으로 52곳의 소각전문시설들이 처리한 규모다. 또 이 기간 소각열에너지 생산량은 326만Gcal→583만Gcal, 온실가스 감축량은 76만t→179만t으로 각각 증가했다. 원유 대체량 역시 2억4000만ℓ에서 5억7000만ℓ로 두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민간시설이 소각을 통해 실제 국가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양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게 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측의 추산이다. 소각장에 들어오는 폐기물 중 불에 타지 않는 불연물 비율이 26.7%에 달해 발생하지도 않은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계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행법상으론 폐기물에서 불연물을 사전에 분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어 소각로에 그대로 투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폐기물 소각전문시설의 온실가스 발생량은 반입된 폐기물 양을 기준으로 계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타지도 않은 돌과 흙, 철 등이 고스란히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산출되고 있는 것이다. 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 관계자는 "불연물에서 불합리하게 발생한 1263만t의 온실가스와 소각열에너지 생산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량인 1212만t을 합산하면 지난 10년간 전체 온실가스 감축량은 2475만t에 달할 할 것으로 예측돼 가연성폐기물만을 소각할 수 있도록 '불연물 사전분리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조합은 산업폐기물 소각전문시설을 대상으로 2008년부터 소각열에너지 생산·이용 실태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이민석 이사장은 "'소각열에너지'는 수입에 의존하는 다른 열원과 달리 기업들이 연료 구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도 매우 유익한 에너지"라면서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선 '자원순환기본법', '폐기물관리법' 등 관련법에 소각열에너지를 '실체화된 에너지'로 법제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2-01-11 10:21: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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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엔솔 부회장 "투자자들 상장에 관심 높아"…'미래 준비'에 박차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성공적인 기업공개(IPO)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권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LG화학 주가가 조정 받는 것에 대해 "기관이나 개인 투자자들을 만나면 LG화학을 팔고 LG에너지솔루션을 사려고 하는 게 많은 거 같다"며 "화학 주식을 매각하는 것 때문에 주가가 조정 받는 것이 아닌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G엔솔이 상장하면 이후 화학이 지분을 82% 갖게 된다"면서 "시가총액은 봐야겠지만 최소 60조원 이상의 가치를 보유하는 것인데 화학 시총이 50조원이다. 단기 조정을 거치면 화학 주주가치가 회복되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또 "IPO 미팅을 하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굉장히 많다"며 "투자를 다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받을 정도다. 상장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12일 국내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앞두고 3일부터 해외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에 총 425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25만7000∼30만원이다.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산출한 공모 예정 금액은 12조700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70조원이다. 예상 시총에 대해서는 "공모가대로라면 70조원 정도 예상되는데 경쟁사인 중국의 CATL과 시총 차이가 너무 큰 것은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라며 "앞으로 그 갭은 줄어들 것이다.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CATL 시총은 현재 230조원을 넘는 규모다. 권 대표는 "CATL은 중국의 자국산 사용 정책으로 어렵지 않게 매출 늘릴 수 있었다"며 "글로벌 기업이 되려면 미국과 유럽 고객을 확보해야 하는데 만만치 않다. 수출 수주 잔고를 비교하면 우리가 더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CATL은 중국 공장에서 인건비가 싸고 재료와 장비도 모두 중국산이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지만 품질과 성능이 어떨지는 모른다"며 "우리는 해외 공장이 있고 원가경쟁력을 높이면서 향후 수익성 차이를 좁혀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배터리 사업이) 반도체 이후로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중이고, 조만간 CATL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상태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고객사에 믿음을 주는 기업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1-10 15:52: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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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삼성전자와 마일리지 적립 협업…전자제품 할인 등 서비스 확대

대한항공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스카이패스 회원 전용 마일리지 적립몰을 운영한다. 대한항공은 10일 삼성전자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스카이패스 회원 전용 마일리지 적립몰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삼성전자 적립몰'에서는 스카이패스 회원 누구나 TV, 냉장고 등 삼성전자의 대표 전자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결제금액 1000원당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1마일도 함께 적립받을 수 있다. 스카이패스 회원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스카이패스 '여행과 라이프' 메뉴 내 '삼성전자 적립몰'에서 회원 인증 후 이용할 수 있으며, 1/10일~31일까지 '삼성전자 적립몰'에서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ID당 1회)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대한항공은 항공편 탑승이나 신용카드 사용실적에 따른 전통적인 마일리지 적립 방법 외에도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폭넓은 마일리지 적립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스카이패스 메뉴 내 '여행과 라이프' 섹션에서는 국내외 40여개 제휴사에서의 다양한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소개하고 있다. 타사 포인트 (OK캐쉬백, 엘포인트 등) 마일리지 전환은 물론 온라인 쇼핑, 보험가입 및 은행 환전 시에도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2-01-10 14:49: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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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결권이 뭐길래…' 벤처·스타트업계, 제도 도입 목소리 더욱 높다

벤처협회 등 성명서내고 국회에 관련법 통과 '강력 촉구' "계속 발목 잡는 것에 분노…악용 맞는 안전장치도 충분" OECD 36개국 중 17개국 도입…중국, 싱가포르, 인도도 *자료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벤처·스타트업계가 국회에서 낮잠자고 있는 비상장 벤처기업 창업자에 대한 복수의결권 주식 발행을 허용하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벤처기업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일부 시민단체 등의 우려와 달리 복수의결권의 편법 활용을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가 충분한데다 무엇보다 비상장 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를 위해 복수의결권 제도를 반드시 도입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다.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는 10일 성명서를 내고 "복수의결권 도입과 관련해 현재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들이 새로운 것들이 아니고 그동안 국회 상임위원회 등을 통해 충분히 논의되고 대안이 마련된 것임에도 계속 발목을 잡고 있는 것에 분노와 실망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면서 "국회 상임위, 정부, 다양한 이해당사자의 그동안 노력이 존중돼야하며 결코 헛되이 취급하지 말고 관련 도입방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업계는 앞서 각 당에 전달한 '혁신·벤처분야 2022 대선공약제안 자료집'에서도 복수의결권 제도 도입내용을 포함시킨 바 있다. 고성장 벤처기업이 경영권 위협없이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만드는 과정에서 복수의결권 도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이면서다. 차등의결권주식의 하나인 복수의결권주식은 상법에서 정하고 있는 '1주 1의결권' 원칙의 예외로 1주당 2개 이상의 의결권이 부여된 주식을 말한다. 그러나 현재 국내법에선 기업이 정관 규정 또는 주주총회 결의 등을 통해 1주당 2개 이상의 복수 의결권을 부여하는 주식을 발행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벤처·스타트업계에선 현행 '1주 1의결권' 상황에서 기업이 자금조달을 위해 주식을 추가로 발행할 경우 지분율이 희석돼 창업자의 경영권이 불안해지기 때문에 이들 기업이 안정적인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외부로부터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복수의결권을 도입해야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또 업계의 이런 목소리를 반영해 21대 국회에서도 차등의결권, 복수의결권 도입 등의 내용이 담긴 벤처기업법 개정안이 다수 발의됐다. 성명서에서 벤처·스타트업계는 "국회에 상정된 법안에는 ▲재벌 대기업의 편법 경영권 승계 악용 차단 ▲엄격한 주주동의를 통한 발행 ▲소수 주주 및 채권자 보호를 위한 복수의결권 행사 제한 등 부작용 방지를 위한 충분한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벤처기업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벤처기업의 88%, 벤처캐피탈의 66%가 복수의결권 도입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관련 개정안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영국, 프랑스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 17개국이 복수의결권 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의 경우엔 300대 상장사 중 약 20%가 차등의결권을 도입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의 경우 차등의결권을 도입한 기업 비율이 2004년 당시 5%에서 2018년엔 13%로 늘었다. 또 벤처 창업 열기가 뜨거운 중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인도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2018년 이후 관련 제도를 적극 들여놓고 있다. 아울러 업계는 대선공약제안 자료집에서 "복수의결권 제도는 실효성 측면에서 기업의 자율권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설계해야한다"면서 "보통주 전환 등도 해당 기업의 주주에게 의사결정권을 부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2022-01-10 14:43: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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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연초부터 '수주러시'…1조3300억 규모 선박 9척 수주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지난주에 이어 선박 9척, 1조3300억원 상당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및 중남미 소재 선사 등 3곳과 1만6000TEU급 이중연료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4척, 17만4000입방미터(㎥)급 대형 LNG운반선 1척, 25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등 총 9척에 대한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대형 컨테이너선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5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돼 친환경 원료와 디젤을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길이 297m, 너비 46.4m, 높이 26.5m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5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2500TEU급 컨테이너선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발주 문의가 연초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친환경 선박 분야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10 13:45: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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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국내 첫 다목적 무인차량 시범운용 완료…방산 무인체계 수요 증가세 전망

현대로템이 납품한 다목적 무인차량 현대로템이 한국 최초의 다목적 무인차량을 군에 최종 납품했다. 현대로템은 다양한 장비와 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2톤급 원격·무인차량인 다목적 무인차량 2대의 시범운용을 마치고 군에 납품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0년 11월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사업을 수주해 성능시험평가를 거쳐 지난해 7월 차량을 군에 전달했다. 이후 6개월간 군과 함께 GOP, DMZ 등 야전에서의 시범운용을 통해 철저히 차량의 성능검증을 마쳤다. 특히 이번에 현대로템이 납품한 다목적 무인차량은 군 최초의 시범운용을 마친 무인차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4차 산업기술과 무인전투장비 기반의 미래전장환경에 필수적인 무기체계인 만큼 군은 이번 납품을 통해 신뢰성 있는 첨단 무인 무기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감시·정찰 임무 및 근접전투, 물자이동 임무 등 성공적인 군 시범운영을 통해 다목적 무인차량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며 "다목적 무인차량 외 전차, 장갑차 등 기존 기동전투체계의 원격 무인화 기술도 개발해 전투원의 생존성을 향상시키고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산 무인체계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미래 시장에서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군에서는 국방개혁 2.0과 전투 플랫폼에 4차 산업혁명 첨단 기술을 접목하는 '아미 타이거(Army TIGER) 4.0' 등을 발표하고 무인체계 도입에 나서고 있으며 고령화, 저출산 등 인력 감소 추세로 인한 글로벌 무인체계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01-10 13:45: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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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글로벌 IT기업과 디지털 사업 확대

두산중공업이 공공기관, 글로벌 IT기업들과 손잡고 기존 발전 분야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디지털 사업을 확대한다. 두산중공업은 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 에릭슨엘지,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이하 DDI)과 '5G 기반 차세대 디지털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발전·운송·제조 관련 디지털 관제센터 등 강원도의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강원TP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관제센터 구축 및 실증을 위한 스마트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두산중공업은 디지털 솔루션, DDI는 시스템통합(System Integration) 역량, 에릭슨엘지는 5G 기술 등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은 "두산중공업 디지털 사업은 발전소, 해상풍력 등 국내외 발전분야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선보이며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해 왔다"며 "이번 협력으로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 구축과 신사업 실증을 추진하며 비발전 분야로 디지털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2013년부터 데이터분석팀, 디지털솔루션팀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이노베이션'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ICT 기반 풍력발전기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발전소 조기 경보 솔루션인 '프리비전' 등 자체 개발한 디지털 솔루션을 국내외 발전소에 적용시켜 발전플랜트 신뢰성과 효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22-01-10 13:45: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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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속 한국을 빛낸 것은 기업뿐…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기록

반도체. 국내 주요 대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대유행) 장기화에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기업들의 경제기여액도 지난해 1300조원을 훌쩍 넘는 등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279조400억원, 영업이익 51조570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대비 각각 17.83%, 43.29%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8년(58조8900억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잠정 실적에는 사업 부문별 매출과 영업이익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반도체 사업 분야가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D램 가격 하락과 관련, 시장의 우려와 달리 실제 낙폭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기업들이 정보기술(IT) 투자를 늘리고, 데이터센터 수요도 증가하면서 서버용 D램 수요가 증가했다. 스마트폰 사업과 소비자가전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스마트폰 사업에선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등 폴더블폰 인기에 힘입어 2020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LG전자도 같은 날 연매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잠정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은 74조7219억원, 영업이익은 3조8677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대비 매출액은 28.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것이다. LG전자의 연간 매출액이 70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프리미엄 생활가전 제품 LG 오브제컬렉션 시리즈와 올레드 TV 판매 증가가 실적에 청신호를 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생·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팀 가전 등의 판매가 늘었고, 프리미엄 제품인 LG오브제컬렉션 라인업 실적이 크게 개선됐을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실적에 LG전자가 생활가전 분야 라이벌인 미국 월풀을 제치고 사상 첫 연간 글로벌 매출 1위 자리에 올라설지도 관심사다. LG전자 생활가전(H&A) 사업부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20조584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미국 월풀 누적 매출액보다 2조원 이상 앞선 수치다. 반도체 공급난과 물류대란 여파 등으로 4분기에도 월풀이 LG전자를 따라잡지 못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 부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기아)도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7조824억원, 기아는 5조3834억원으로 추정됐다. 두 회사의 올해 합산 영업이익 전망치는 12조4658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충당금 쇼크'로 부진했던 양사 합산 영업이익 4조4612억원과 비교해 약 3배 늘어난 수치다. 전망대로라면 2012년(11조9592억원) 기록했던 연간 합산 영업익 사상 최고치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경우 7조원이 넘는 연간 영업익을 올리면 2014년 7조5500억원 이후 7년 만에 최대 연간 영업익을 새롭게 작성한다. 올 3분기까지 누적 3조8906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한 기아는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익은 물론이고 기존 최대 연간 영업익(2012년 3조5223억원)을 이미 3분기 만에 넘어선 상태다. 이 같은 호실적은 코로나19와 반도체 공급난이라는 '이중고'에도 불구하고 외형을 견고하게 유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기아의 매출 전망치는 현대차는 118조54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기아는 71조5290억원으로 20.9% 각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도 사상최대 실적 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특히 철강업계 맏형인 포스코는 지난해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에 이어 연간 영업이익 9조원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중국의 철강가격이 약세를 보였지만 탄탄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실적 상승세에 탄력이 붙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포스코의 연결기준 지난해 실적 전망치는 매출 75조2758억원, 영업이익은 9조34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0.25%, 영업이익은 288.92% 각각 증가한 규모다. 이는 지난해 10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발표한 연간 매출 74조 20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한편 국내 기업의 실적 상승에 따른 국내 경제 기여도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은 1300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된 경제적 가치를 협력사·임직원·정부·주주·채권자·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나눈 것을 의미한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주력 제품을 앞세워 눈부신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도 글로벌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현상이 해소되면서 생산 물량 확대에 따른 수익성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09 13:20:4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