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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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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석포제련소, 적십자사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 1억 기부

박영민 영풍석포제련소장(왼쪽)이 류시문 경북적십자사 회장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영풍석포제련소 제공 영풍석포제련소가 30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류시문)를 방문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나눔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영풍석포제련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상황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성금은 자가격리자 비상식량세트 2500세트 제작에 사용된다. 비상식량세트는 경북도내 자가격리자 영양공급 안정과 심리적 안정을 통한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사용된다. 박영민 영풍석포제련소장은 "회사가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지역사회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류시문 경북적십자사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변이로 인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닌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을 실천해주신 영풍석포제련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영풍석포제련소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성금 5억원을 경북적십자사에 기부한 바 있으며, 대한적십자사 법인단체 고액 기부모임(RCSV)에 가입하는 등 지역사회에 온정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2021-06-30 16:51: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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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하반기 공개 채용 실시…올해 들어 두 번째

동국제강 CI. 동국제강이 하반기 공개 채용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월 정기 공채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공채다. 동국제강은 서울, 인천, 포항, 당진 등 사업장에서 인사, 법무, 생산관리, 영업, 마케팅, 생산, 안전, 환경, 디자인, 회계, 홍보, 기획, 구매 관리 분야 채용을 진행하며 서류 접수기한은 7월 4일까지다. 동국제강은 기업의 고용 창출이라는 사회적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고자 채용 규모를 늘리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 2월 진행한 정기 공채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2배 이상 확대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당초 하반기에는 재학생 주니어 사원만을 채용하려 했으나, 기업의 고용 창출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대졸 신입사원과 경력사원까지 채용 규모와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동국재강의 재학생 주니어 사원 제도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인 4학년 1학기 재학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일반 기업의 인턴 근무와 달리 졸업과 동시에 100% 채용이 보장된다. 선발되면 2학기 기간에 주 1회 출근해 주니어 프로그램에 참석하며, 매달 소정의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공개 채용은 서류 접수, 인성 검사, 인공지능(AI) 면접, 심층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국제강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6-30 16:03: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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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소형 이어 '중대형 배터리'도 본격 드라이브

-美 시장에 英까지?…전기차 배터리 '속도' -하반기 'Gen.5' 본격 양산…27년엔 '전고체' 삼성SDI 미국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삼성SDI가 '소형 배터리 강자'에 이어 중대형 배터리에서도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낼지 관심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가 본격적인 중대형 배터리 드라이브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SDI는 배터리 가운데 그간 소형 배터리를 주력으로 해왔다. 이에 따라 2005년 소형 배터리의 첫 흑자를 달성했다. 2010년에는 소형 배터리 부문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배터리는 크기와 용량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으로 나뉜다. 소형 배터리는 외관의 형태에 따라 원통형, 각형, 파우치로 구분된다. 소형 배터리는 주로 전동공구나 스마트폰, 노트북, 소형 가전제품에 사용된다. 또, 최근에는 전기자전거나 골프 카트 등으로 적용 분야가 확대하고 있다. 삼성SDI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한 중대형 배터리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자 이에 대한 투자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지난 6월 9일 열린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미국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SDI는 미국 미시간주에 배터리 팩 생산 공장만을 갖고 있다. 하지만 배터리 셀 생산라인이 없어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이른 시일 내 공장 건설을 위한 추가 투자를 통해 미국 현지에서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셀과 모듈, 팩 순으로 구성돼 하나의 배터리가 완성된다. 미국뿐만 아니라 삼성SDI는 영국에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SDI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이 영국 정부 혹은 지역 당국과 현지에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안 관련 공장입지 및 재정 지원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삼성SDI는 올해 하반기부터 차세대 배터리를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 올해 하반기부터 차세대 배터리인 'Gen.5' 배터리를 본격 양산한다. 이 배터리는 니켈 함량 88% 이상의 하이니켈 기술이 적용돼 한 번 충전하면 60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또 삼성SDI는 2027년 이후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도 계획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 사용으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아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그만큼 전기차의 주행거리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올해 연간 기준 전기차 배터리 부문서 흑자로 전환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소형 배터리와 달리 삼성SDI는 아직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흑자 전환을 하지 못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2분기 삼성SDI는 영업이익 2,48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1,038억 원 대비 139.1% 증가한 수준이다. 한편 삼성SDI는 7월 1일 창립기념일을 맞는다. 1970년 삼성-NEC주식회사로 출범한 뒤 51주년이 됐다. 지난해 삼성SDI는 초격차 기술 확보와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으로 100년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30 15:36:1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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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블루수소로 탄소 배출량 줄인다…"탄소중립 그린 성장"

현대오일뱅크 수소공정. 현대오일뱅크가 사업 성장에 따른 탄소 배출 증가량 대비 더 많은 탄소를 감축한다. 미래 탄소 배출량을 현재보다 대폭 줄이는 '탄소중립 그린 성장'을 선언한 것이다. 현대오일뱅크는 30일 목표 저감량 상당 부분을 신사업 진출로 달성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블루수소, 화이트바이오, 친환경 소재 분야를 3대 미래 사업으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펼치고 있다. 그 가운데 블루수소와 친환경 소재 분야는 탄소중립 그린성장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정유공장은 탈황공정 등에 투입하기 위해 LNG, 납사, LPG를 원료로 수소를 제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수소 제조 과정에서 다량의 탄소가 발생한다. 정유사가 친환경 블루수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수소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회수 및 활용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최대 액체탄산 제조업체인 신비오케미칼과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충남 대죽 일반산업단지에 드라이아이스 등을 제조할 수 있는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새 공장에는 현대오일뱅크 수소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산가스 연간 20만 톤이 원료로 공급된다. 기존 탄산가스 수요처인 선도화학과도 협력을 강화해 이들 업체에 공급하는 탄산가스 규모를 지난해 9만 톤 수준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최대 연간 36만 톤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현대오일뱅크는 수소 제조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산가스를 전량 회수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정유사 중 최초로 100% 블루수소를 생산하게 되는 셈이다. 또, 탄산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 개발에도 나선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연구기관, 협력 업체와 공동 연구를 통해 공장 가동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탄산칼슘과 메탄올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탄산칼슘은 시멘트 등 건설자재와 종이, 플라스틱, 유리 등의 원료로 사용되고, 메탄올은 차세대 친환경 연료와 플라스틱, 고무, 각종 산업기자재를 만드는 데 쓰인다. 아울러 현대오일뱅크는 생산한 수소를 활용해 수소발전 시장 진출을 검토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 한국남동발전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공동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수소를 생산해 공급하고, 한국남동발전은 그간 쌓아온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제공함으로써 합작 발전 법인에서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정유 공장 운영으로 축적된 현대오일뱅크의 수소 제조 역량과 한국남동발전이 갖고 있는 친환경 발전 기술을 접목하면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30 10:39:1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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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미국 투자 실무 가이드 발간…미국 22개 주 투자 정보 '한 눈에'

2021 미국 투자 실무 가이드. KOTRA(코트라)가 29일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2021 미국 투자 실무 가이드'를 발간했다. 코트라는 보고서 내용의 신뢰성을 높이고 기업에 실질 정보를 제공하려 주한 미국대사관과 주한 미국 주정부 대표부 협회(ASOK)와 협업했다. 이번 보고서는 ▲세금 부담이 낮은 텍사스주 ▲인센티브 제도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오하이오주 ▲한국 완성차 산업의 북미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는 조지아주 등 미국 주별로 다른 투자 여건과 인센티브 내용 등을 분석했다. 이와 함께 코트라는 참고자료와 세부 내용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관련 링크와 QR 코드도 제공한다. 기업은 링크에 접속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해 업데이트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미국은 한국의 최대 투자 대상국이었지만 지역별로 제도와 환경이 달라 우리 기업이 투자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책자가 미국 투자를 고려하는 우리 기업에 유용한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 미국 투자 실무 가이드는 코트라 해외시장 뉴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2021-06-29 15:36: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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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유럽시장 공략 속도…"유럽법인 올해 매출 35% 증가 전망"

두산밥캣 소형굴착기 두산밥캣이 주력시장인 미국을 넘어 유럽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29일 두산밥캣에 따르면 최근 4개년간 연평균 매출 11%대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법인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약 35% 증가할 전망이다. 두산밥캣은 지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유럽시장을 타깃으로 한 소형 굴착기 신모델을 내놓으면서 현지 딜러망과 마케팅을 강화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회전식 텔레핸들러를 새롭게 선보이고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모델을 내세우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에 힘입어 2017년 6%대에 머물던 소형굴착기 시장점유율을 올해 1분기 말에는 9%대로 끌어 올렸고, 조만간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시장은 소형 굴착기와 텔레핸들러에 대한 선호도가 크다. 이에 따라 두산밥캣은 이 두 제품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추가 품목을 구성할 수 있도록 힘써왔다. 작년부터 소형 휠로더, 아스팔트 도로 정비에 필수로 사용되는 라이트 콤팩션, 소형 굴절식 로더 등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해온 결과, 현재 가장 다양한 로더 라인업을 보유하게 됐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 속에도 콤팩트 트랙터, 잔디깎이 등 생활과 밀착된 농경·조경 용 제품을 성공적으로 북미 시장에 안착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도 해당 제품군을 출시할 계획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2017년 17개에 이르던 EMEA 산하 법인을 8개로 재편하면서 조직을 효율화 해왔다"고 밝히며 "향후 수익성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6-29 15:36: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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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빨래방·대리운전 진출 대기업 '복병' 만났다

관련 중소기업 단체들, 동반성장위원회에 '中企 적합업종' 지정 신청 이마트·GS리테일, 편의점서 셀프빨래방…위니아에이드 100여 곳 카카오모빌리티·SK티맵모빌리티, 중견社 타다 대리운전업 진출해 동반위, 이해관계자 의견청취·현장 실태조사 등 거쳐 하반기 결론 '셀프빨래방' 사업을 하고 있는 대기업 이마트와 GS리테일 그리고 대리운전업을 영위하고 카카오모빌리티, 시장 진출에 포문을 연 SK티맵모빌리티가 복병을 만났다. 가정용 세탁업(셀프빨래방), 대리운전업을 하는 중소기업들이 동반성장위원회에 해당 업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했기 때문이다. 중견기업 중에선 위니아딤채 계열인 위니아에이드가 '위니아크린24' 브랜드로 셀프빨래방 시장에 진출했고, 타다가 대리운전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종에 대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여부를 놓고 올해 하반기 사이에 중소기업과 대기업·중견기업간 팽팽한 줄다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9일 관련업계와 동반성장위원회 따르면 동반위는 이날 오전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중소기업 적합업종 신규품목 접수현황 등을 위원들에게 보고했다. 동반위는 이날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 실적평가 지표' 확정안도 심의했다. 업계에 따르면 세탁물 수집·배달, 드라이 클리닝 등 특수 세탁을 하는 일반 세탁소와 구분되는 셀프빨래방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에 약 3000곳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린업24, 워시프렌즈, 워시엔조이, 코인워시 등이 대표적인 중소기업 셀프빨래방 브랜드다. 이들 브랜드가 10~20%씩의 점유율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위니아에이드가 '위니아24 크린샵' 브랜드를 통해 전국에 약 100여 곳의 직영점과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이마트는 이마트24, GS리테일은 GS25 매장에 셀프 세탁기를 설치해 사업을 하고 있다. 이들 대기업·중견기업의 셀프빨래방은 현재 전체의 7~10% 수준이지만 무한확장 가능성이 크다는게 관련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우려다. 한국빨래방협회 문은경 이사는 "골목에서 시작한 셀프빨래방은 당초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만들어 놓은 시장이다. 그런데 어느날 대기업, 중견기업이 시장에 뛰어들고 기존 업소와 가까운 근거리 창업이 많아지면서 점주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칙적으론 대기업·중견기업의 진출을 막아야한다. 상업용 세탁기를 생산하고 있는 LG나 삼성도 빨래방 사업은 안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빨래방협회에는 셀프빨래방 관련 중소기업 등 80여 곳이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해당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적합업종으로 지정해달라며 동반위에 신청한 대리운전업도 수 조원의 시장을 놓고 대기업·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대립하고 있다. 지난해 나온 국토교통부의 대리운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리운전 사업체는 2020년 현재 전국적으로 3058곳에 이른다. 다만 이는 2013년 말의 3851곳에 비해선 다소 줄어든 수치다. 2년째 이어진 코로나19로 올해엔 사업체들이 좀더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지난해 기준 대리기사만 16만3500명에 달한다. 대리운전 시장 규모는 연간 2조7672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하루 약 106억원, 1개월 약 2300억원을 기준으로 산정한 수치다. 동반위는 이들 두 업종의 중소기업 관련 단체가 적합업종으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함에 따라 관련 대기업들 의견 수렴, 실태조사 등을 거쳐 올해 안에 결론을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반위는 올해 가을께 예정하고 있는 대기업의 동반성장지수 실적평가지표에 대기업이 중소협력사에 ESG 경영 지원 노력을 얼마나 했는지도 추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기업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미거래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에 기여한 노력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동반위는 신임 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과 주현 산업연구원장을 위원회 공익위원으로 위촉했다.

2021-06-29 15:31: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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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정부 '지원 사격'에 美 시장까지…'훨훨' 날까

-하반기 '별도 지원 트랙' 신설…23년까지 2조+α -中 업체, 지속 1위…K-배터리, 美 시장서 기회잡나?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삼성SDI 미국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SK이노베이션 미국 조지아 1공장. 중국 배터리 업체에 밀리고 있는 K-배터리가 본격적인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미국 시장의 성장세도 이어져 K-배터리의 재추격이 시작될지 관심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배터리를 반도체, 백신 등과 함께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2024년까지 별도 지원 트랙을 신설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지원 대상 기술은 다음 달 중 '2021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발표한다. 우선 신규 투자 촉진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2023년까지 총 2조 원 플러스알파 규모의 설비투자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국가 핵심 전략 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전 세계가 미래 먹거리로 배터리를 주목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세제·금융 지원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K-배터리가 중국 배터리 업체 재추격에 성공할지도 관심이다. 올해 들어 중국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K-배터리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에서도 중국 배터리 업체에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CATL은 공격적인 증설 투자 계획을 내놓으며 중국을 벗어나 유럽 등 시장 진출에도 본격 드라이브를 건 상황이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누적 기준 중국 시장 내 전기차 판매량은 약 87만 대로 전년 동기 약 27만 대 대비 성장률이 225%에 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는 1위를 유지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이 12.6GWh로 146% 증가했다. 또, 중국 CATL은 테슬라 모델3 등 순수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해 4배 넘는 성장세를 보여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 시장을 포함한 지난 4월 한 달 기준 세계 각국 차량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중국 CATL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3.5% 늘어난 것이다. 시장 점유율은 35.2%다. LG에너지솔루션은 4.2GWh로 점유율 23.9%를 기록해 2위에 안착했다. 다만 정부 지원을 비롯해 최근 미국 전기차 시장 판매량도 급증하며 K-배터리에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다. 현재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아닌 K-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들이 판매량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5월까지 미국 전기차 시장의 판매량은 19만 2천 대로 전년 동기 9만 3천 대 대비 약 107% 증가했다. 그 가운데 GM, 포드 등 K-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의 판매 대수는 8만 8천 대로 전년 동기 1만8천 대 대비 367% 급증했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2년으로 갈수록 K-배터리를 장착한 비테슬라 전기차들의 신차 출시가 줄이을 예정이다. 이에 비테슬라 전기차의 판매량 급증 현상은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궁극적인 경쟁 대상은 중국 업체다. 유럽에 이어 미국의 완성차 업체와도 JV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29 14:28:5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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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中企 업황전망지수 78.9…2개월째 하락

원자재 가격급등, 물류난 등에 '먹구름'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들의 업황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6월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SBHI)'를 실시한 결과 78.9로 전월의 80.5보다 1.6포인트(p) 하락하는 등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 백신접종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도 불구하고 최근 확진자수가 큰 편차를 보이는 등 여전히 불안정 상태에 있고, 원자재 가격급등과 해운·물류난 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다만 7월 전망지수(78.9)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10.9p 상승한 것이다. 제조업의 7월 경기전망은 85.5로 전월대비 0.7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5.5로 전월대비 2p 내렸다. 건설업(78.9)과 서비스업(74.8)도 전월대비 각각 2.3p, 2p 떨어졌다. 제조업의 경우 '가구'(63.7→72.8), '식료품'(86.1→92.3), '기타제품'(84.6→90.8) 등을 중심으로 9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116.4→98.3), '전자부품, 컴퓨터,영상,음향및통신장비'(102.3→88.2) 등 13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선 건설업(81.2→78.9)이 2.3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76.8→74.8)은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숙박및음식점업'(59.4→76.1), '교육서비스업'(77.9→90.1) 등을 중심으로 5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84.9→70.4) 등을 중심으로 5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95.1→95.9) 전망은 전월에 비해 악화됐고 내수판매(81.0→78.1), 수출(88.7→79.2), 영업이익(77.4→74.7), 자금사정(78.4→76.7) 전망이 전월에 비해 하락해 경기 전반적으로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2021년 7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원자재 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을 비롯해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역계열인 고용전망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2021-06-29 13:43:33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