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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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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친환경 패션스타트업 플리츠마마에 지분 참여

지난 28일 (왼쪽부터) 효성티앤씨 김용섭 대표, 플리츠마마 왕종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효성티앤씨와 친환경 패션스타트업인 플리츠마마가 지분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리젠 등 친환경 섬유 개발 및 시장 확대를 통해 자원순환에 앞장 서 온 효성티앤씨가 지분 참여를 통해 친환경 패션스타트업의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효성티앤씨는 29일 친환경 패션스타트업인 '플리츠마마'에 투자하기로 하고, 지난 28일 지분투자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투자 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효성티앤씨가 플리츠마마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양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을 확고히 하는 한편, 친환경 섬유의 안정적 공급은 물론 영업활동, 브랜딩, 글로벌 패션시장 진출 등을 지원함으로써 플리츠마마가 국내 대표 친환경 패션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플리츠마마는 친환경 섬유소재를 사용해 자투리 원단 등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제작방법으로 의류와 소품을 제작하는 친환경 패션스타트업이다. 효성티앤씨와 플리츠마마는 2018년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섬유인 '리젠(regen®)'으로 만든 니트 플리츠백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난해 4월 제주시와 '리젠 제주', 올해 3월 서울시와 '리젠 서울', 4월 여수광양항만공사와 '리젠 오션' 등 다양한 친환경 협업을 진행해왔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플리츠마마에 대한 투자를 계기로 '리젠 랩(Lab)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리젠 랩 프로젝트란 효성티앤씨가 개발한 친환경 소재를 플리츠마마 등 패션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친환경 패션상품으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바로 선보이는 시도다. 효성티앤씨는 섬유 시제품을 다품종 소량생산 가능한 플리츠마마 등 스타트업 제품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각종 전시회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내놓는다. 최종 소비자와 시장의 피드백을 향후 섬유 및 원단 제품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플리츠마마에 대한 투자 이후에도 성장가능성이 있는 친환경 패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섬유·패션 분야의 친환경 비즈니스 확대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김용섭 대표는 "효성티앤씨는 국내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기업이라는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제품 기획 단계부터 최종 판매 제품까지 환경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향후 대기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들과 다양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실력 있는 친환경 패션스타트업이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29 10:27:3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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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0억 달러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ESG 경영 가속화"

LG화학 여수 CNT 2공장. LG화학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 하기 위한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LG화학은 29일 총 10억 달러(약 1조1,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그린본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해 유통되는 국제 채권이다. 발행대금의 용도가 기후변화, 재생에너지 등의 친환경 프로젝트 및 인프라 투자에 한정된 채권이다. LG화학이 그린본드로 확보한 자금은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 관련 소재 분야에 전액 투자할 계획이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분사 이후에도 석유화학과 첨단소재 분야의 친환경 투자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만 ESG 채권 발행으로 약 2조 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등 선언적 차원에 머물렀던 산업계의 ESG경영을 넘어 친환경 사업에 대한 본격 투자 및 실행을 선도하고 있다. LG화학은 2019년 전 세계 화학기업 최초로 15.6억 달러(1.8조 원)의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올해 2월 8,200억 원의 원화 ESG 채권을 발행하는 등 국내 일반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외화·원화 ESG 채권 발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 이번 10억 달러(1.1조 원) 그린본드 발행을 포함해 누적으로도 국내 일반 기업 중 최대 규모인 약 3.7조 원의 글로벌 ESG 채권 발행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그린본드의 성공적인 발행은 친환경 플라스틱, 전지소재 등 글로벌 메가 트렌드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사업구조와 미래 가치를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라며 "ESG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질적 성장 및 미래 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그린본드는 달러(USD)로 발행되며 5년 만기 5억 달러와 10년 만기 5억 달러 등 총 2개의 채권으로 구성됐다. 금리는 고정금리로 5년 만기 채권은 미국 5년물 국채금리 0.880%에 0.600%p를 더한 1.480%, 10년 만기 채권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1.480%에 0.900%p를 더한 2.380%의 금리로 결정됐으며 국내 일반 기업이 발행한 해외채권 중 역대 최저 스프레드(가산금리)를 달성했다. 이는 최초 제시 스프레드 대비 0.4%p(40bps)가 낮아진 수준이다. 전 세계 기관 투자자(5년 206개 기관, 10년 218개 기관)로부터 85억 달러 규모의 매수 주문이 몰린 것은 물론, 23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LG화학의 신용등급 전망을 Baa1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예상보다 개선된 조건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하게 됐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29 10:08:0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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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싱크, 디자인·액세서리 활용 높인 '레이어드 씽크볼' 출시

설거지시 발생하는 소리 최소화…소비자들 입소문 백조싱크는 씽크볼 브랜드 '콰이어트(Quiet)'가 심플한 디자인과 다양한 액세서리 활용이 특징인 신제품 '레이어드 씽크볼'(사진)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백조싱크가 지난 2018년 론칭한 '콰이어트'는 설거지를 할때 물이 스테인리스와 닿으면서 발생하는 소리를 줄여주는 게 특징이다. 우수한 소음 감소 기능에 대한 사용후기들이 늘어나면서 영유아 가족, 홈루덴스족 등 조용하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삶의 질을 높여주는 주방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로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쾌적한 실내 공간을 위해 소음관리를 도와주는 제품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덕분에 올해(1~5월)도 '콰이어트' 씽크볼은 전년대비 180%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새롭게 선보인 제품은 프레스형 레이어드 씽크볼로 콰이어트의 기능은 기본이고, 심플한 디자인과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한 멀티기능을 갖췄다. 핵심은 씽크볼 내부에 만들어진 단턱이다. 바닥면에서 90㎜의 높이에 디자인된 단턱은 액세서리를 안정적으로 거치할 수 있으며 기능적인 부분을 도와 주방의 전체 품격을 유지시켜준다.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액세서리도 다양하다. 메시 소재의 망 액세서리를 걸면 야채, 과일 세척 등에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리 시 채반 등 조리도구로도 사용 가능하다. 여기에 씽크대 상판에 걸쳐 사용하는 HPL드레인보드는 접시, 컵 등을 건조하거나 씽크볼 내부를 숨기는 데도 유용하고, 조리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수세미망, 와이어바스켓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옵션 추가하고 레이어드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백조씽크 관계자는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며 집 안 공간, 특히 주방의 중요성이 재조명되면서 편리함은 물론 삶의 질을 높여주는 아이템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할 수 있는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 개발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6-28 16:42: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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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00% 해외 의존 '인공위성 심장' 국산화 나서

㈜한화가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인공위성 핵심 기술의 국산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국제 경량력까지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과 2025년까지 80억원을 투입해 '저장성 이원추진제 추력기'를 함께 개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인공위성의 궤도 수정, 자세 제어 등을 담당하는 추력기는 위성의 수명과 직결돼 '인공위성의 심장'이라고 불린다. 지구 중력이나 다른 행성의 인력 등으로 위성 운항이 방해를 받는데 수시로 추력기를 작동하면 궤도와 자세를 바로잡을 수 있다. 그동안 정지궤도위성에 적용된 이원추진제 추력기는 전량 독일 등 해외 기업 제품에 의존해왔다. 항우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첨단 우주 부품 국산화 프로젝트인 '스페이스 파이오니어(pioneer·개척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추력기 개발 사업은 올해 시작하는 10개 과제 중 하나이다. 이번에 한화와 항우연이 개발에 나선 추력기는 정지궤도위성이 더 오랜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저장성 이원추진제' 시스템이 적용된다. 정지궤도위성은 발사체에서 분리 후 임무 궤도까지 자체 추력으로 올라가야 하고, 15년 이상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작동을 해야 한다. 이원추진제는 연료와 산화제를 각기 다른 탱크에 저장하는 이원화 방식으로 연료량 조절이 가능해 효율성이 높고, 많은 연료를 장기간 저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화는 1990년대 중반부터 위성 단일추진제 추력기를 생산하며 기술력을 쌓아왔다. 납품한 추력기는 다목적실용위성, 차세대중형위성 등에 장착돼 현재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다. ㈜한화 방산부문 김승모 대표이사는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앞두고 100% 해외에 의존하던 핵심 기술을 국산화한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1-06-28 15:15:30 양성운 기자 2021-06-28 15:15:30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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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중국·터키 등 글로벌 친환경 봉사활동 진행…ESG 경영 모범사례 주목

포스코 중국 가공센터 임직원이 샹위자폐증회복센터 어린이들과 환경보호 현수막 그림 그리기를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글로벌 친환경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8일 동안 포스코그룹이 진출해 있는 전 세계 53개국에서 펼쳐진 임직원 봉사활동 특별주간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내실있게 마무리했다.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는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더 나은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운영되는 특별봉사활동 주간이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포스코그룹이 진출해있는 전 세계 53개국에서 동일한 테마로 지역 상황에 맞게 봉사활동을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해왔다. 올해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는 '희망의 온도는 높이고! 지구의 온도는 낮추고!'테마로, 지속되는 코로나19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지구를 살리기 위한 친환경 봉사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중국, 일본, 멕시코, 터키 등 포스코그룹이 진출해 있는 세계 각국에서 현지의 안전, 방역수칙에 맞춰 탄소중립 실철을 위한 환경정화 활동, 현수막 그림 그리기, 책 읽어주기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중국 우한에 위치한 포스코 가공센터 임직원들은 직접 만든 생화 꽃다발과 손편지를 자매결연을 맺은 우한시 경제개발구 이더양로원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천진의 포스코 가공센터 임직원들은 인근 샹위자폐증회복센터에 방문해 어린이들과 함께 환경보호를 주제로 현수막 그림 그리기 활동을 펼쳤다. 샹위자폐증회복센터 선생님은 "그림의 물감 색채는 자폐증을 겪고 있는 아이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기증해준 그림 선물세트와 재능 봉사활동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 일본 가공센터 임직원이 욧카이치 카스미어린이공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일본에서는 포스코 가공센터가 위치하고 있는 오사카, 욧카이치, 토요하시, 가와사키 등 4개 지역에서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임직원 100여 명은 욧카이치 카스미어린이공원, 오사카 쓰케마쓰부두, 가와사키 히가시오기지마공원, 토요하시 시립교통공원에서 잡초제거, 폐기물 및 쓰레기 수거 등을 실시하고, 방문객들이 사용하는 공용시설을 소독했다. 지자체 시설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정화 인력이 부족해 공원 및 항만시설 등 공공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봉사활동으로 큰 도움이 됐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사회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헌신해준 포스코임직원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포스코 멕시코 가공센터가 위치한 푸에블라, 산루이스포토시, 셀라야 등 지역 인근 학교 8곳에서 임직원 230여 명은 교육기관 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단은 교육기관의 노후화된 의자, 컴퓨터 등을 새제품으로 교체해주고 맞춤형 가구를 직접 제작해 기증했다. 또한 학교 건물 내외부 청소 및 페인팅을 실시하고 어린이들에게 책 읽어주기 등 재능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포스코 터키 가공센터와 지자체가 2020년에 공동으로 조성한 부르사시 닐뤼페르구 생태공원에서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터키는 여름철 고온 건조한 날씨로 인해 수분이 부족해 죽는 나무들이 많아, 생태공원에 식재된 묘목 70그루의 안정적인 생장을 위해 나무 주위에 둥글게 물이 머무를 수 있는 물집을 만들어 주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환경에 공헌할 수 있어 자랑스러웠으며, 부루사 도시의 환경을 위해서 더 많은 나무를 심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하고 싶은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 아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담은 5대 브랜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5대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브랜드(Signiture Brand)인 'Green with POSCO'(함께 환경을 지키는 회사)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여, 존경받는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2021-06-28 15:08: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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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GVC 재편 대응 제약·바이오 설명회'…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제약산업 변화

김상묵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KOTRA(코트라)는 29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함께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 대응 제약·바이오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위기 이후 변화된 글로벌 산업환경 속에서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제약·바이오 산업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권역별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분야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약 공급망 차질을 경험한 미국, 유럽 정부는 국가 주도산업 육성 정책과 핵심 의약품 생산시설의 내재화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이유택 보스턴 대학교 교수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아태지역본부 관계자 등이 설명회 연사로 나서 코로나19로 변화하는 권역별 제약산업 동향을 소개하고 국내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진입 기회를 모색한다. 프랑크 투쌍 바이오공급망연맹(BSMA) 유럽지부 공동설립자는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는 정부의 내재화 전략에 대응해 원료 의약품의 유럽연합(EU)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프로젝트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며 "제약산업 전반에 대한 정부의 관심 증대와 적극적인 부흥정책은 아시아 국가에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명회에 이어 다음 달 2일까지 동유럽, 동남아·대양주 등 권역별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 간의 화상상담도 진행된다. 이번 상담회에는 해외기업 40여개사가 참가해 의약품 분야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다. 김상묵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코로나 팬데믹이 초래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 변화는 우리 기업에 위기이자 기회요인"이라며 "코로나19 대처로 한국의 국제적 신뢰가 높아진 상황에서 KOTRA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기회요인을 실질 비즈니스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2021-06-28 13:56: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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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국민 60%이상 원자력 발전 현상태 유지·확대 입장

원전 비중에 대한 국민 입장/전경련 제공. 정부가 석탄화력발전과 원자력발전 비중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을 확대하는 에너지전환정책을 시행 중인 가운데, 국민 세 명중 두 명은(66.4%)은 원자력발전 비중을 현행과 같이 유지하거나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63.4%는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전기요금 인상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국민 1091명을 대상으로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석탄·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화력발전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응답은 73.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53.5%나 됐다. 그러나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39.8%, 현행과 같이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6.6%로, 에너지 전환 정책 방향과 다르게 원자력 발전 비중을 유지·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66.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 18세 이상 20대 이하 응답자 중에서는 78.1%가 유지·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에너지 전환 정책 추진 속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빠르다'는 응답이 38.3%로 가장 많았고, '느리다'가 32.9%, '적절하다'가 28.8%였다.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발전원별 부정적 외부효과를 묻는 질문에는 화력 발전으로 인한 온실가스·미세먼지 발생(50.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인한 자연파괴·불안정한 전력공급(28.5%), 원자력 발전소 사고 가능성·폐기물 발생(21.3%)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하기 위해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63.4%가 반대 입장이었고, 찬성은 36.6%였다. 전기요금 인상에 찬성하는 응답자 중에서는 1천∼2천원까지 추가 부담이 가능하다는 응답이 28.7%로 가장 많았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최근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이 없는 원자력발전에 대한 국민 의식이 개선됐음을 보여준다"며 "화력발전 비중이 높고 재생에너지발전 잠재량도 부족한 우리나라 현실을 감안해 원자력발전을 탄소감축 수단으로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6-28 13:50: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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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회장, 새롭게 시행되는 '개정 노조법' 개선 촉구…"기업 경영 어려워질 것"

손경식 경총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장관 초청 30대 기업 CHO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경총 제공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28일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해 "최근 제정되거나 개정돼 시행을 앞두고 있는 노동관계법·제도들은 기업 경영활동을 어렵게 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손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장관 초청 30대 기업 CHO 간담회'에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핵심규제 완화와 함께 노사관계 선진화,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일자리는 결국 기업이 만들어 낸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특히 7월 6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노조법은 해고자·실업자의 노조가입 허용으로 노사분규를 더 많이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며 "해고자·실업자가 노조에 가입하게 되면 단체교섭에서 해고자 복직이나 실업급여 지원 등 과도한 요구가 빈번히 제기되고 파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해서는 노사 간 힘의 균형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체근로 허용, 직장점거 금지 등 사용자의 대항권을 국제 기준에 맞게 보완하고, 사용자만 일방적으로 처벌하도록 돼있는 부당노동행위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보완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7월 6일부터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개편 논의가 시작되는 '근로시간면제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 회장은 "노조활동 경비는 노조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 글로벌 스탠다드"라며 "'유급 노조활동'을 더 인정하도록 노동계 편향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을까 우려된다. 정부가 근로시간면제 논의를 공정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주 52시간제 확대 시행과 관련해서는 "50인 미만 사업장들의 걱정이 크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연장근로를 월 단위나 연 단위로 사용하도록 하는 등 추가적인 근로시간 유연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 내년 최저임금 결정과 관련해서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우리 경제 수준이나 코로나19 충격 같은 현재의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향후 상당기간 최저임금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 보완도 시급하다고 지목했다. 손 회장은 "기업과 경영자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산업재해의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면서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의 포괄적이고 모호한 경영자 책임 규정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1-06-28 11:15: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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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지역 주민과 '산해진미 플로깅'…"폐플라스틱 해결"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인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산해진미 플로깅'에 참여했다. 폐플라스틱으로부터 지구를 지키자는 기업의 환경보호 캠페인에 지역 주민들이 동참해 힘을 모은다.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는 28일 폐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 친환경 캠페인으로 '산해진미 플로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해진미'는 폐플라스틱으로부터 '산(山)과 바다(海)를 지켜 참(眞) 아름다운(美) 지구를 만들자'는 의미다.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는 회사 인근 지역 주민들이 산해진미 플로깅에 흔쾌히 동참했다. 지난 25일 오후 야음장생포동 주민단체 회장단과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구성원 등 20여 명은 남구의 명소 중 하나인 신화마을 일원에서 산해진미 플로깅 자원봉사를 펼쳤다. 산해진미 플로깅에 나선 주민단체 회장단과 SK 구성원들은 신화마을 인근 공원을 함께 걸으며 곳곳에 버려진 비닐봉투와 일회용 컵 등 폐플라스틱을 비롯한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달 29일에는 선암동 상개·하개 지역 통장과 새마을부녀회가 나서 SK 폴리머공장 구성원들과 함께 상개소공원에서 산해진미 플로깅 자원봉사를 이어간다. 이들 인근 지역 주민들은 올해 연말까지 매월 1회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산해진미 플로깅 자원봉사에 동참할 예정이다. 산해진미 플로깅 캠페인을 주관하는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관계자는 "산해진미 플로깅에 적극 공감하고 자원봉사에 동참해 주신 지역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산해진미 플로깅이 울산 지역사회에서 친환경 자원봉사 활성화로 이어지는 촉매제가 되기를 바라고, 폐플라스틱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착한 손발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28 10:29:48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