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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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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휴비스, 국내 최초 케미칼 리사이클 원사 '에코에버 CR' 출시

케미칼 리사이클 원사. SK케미칼과 휴비스가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케미칼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를 생산한다. SK케미칼과 휴비스는 각자 오랜 기간 쌓아온 폴리에스터 제조 기술과 원사 기술을 결집해 올해 3분기 내 고품질의 케미칼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 '에코에버(ECOEVER) CR'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케미칼은 케미칼 리사이클 페트(CR PET)를 생산 및 공급하고, 휴비스는 이를 활용해 케미칼 리사이클 원사 제품을 만든다. 케미칼 리사이클은 폐플라스틱 및 의류를 분해시켜 순수한 원료 상태로 되돌려 고분자인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케미칼 리사이클 소재는 물리적 재활용 소재보다 미세 이물질이 적어 원사 생산 중 실이 끊어지지 않고 염색이 균일해 보다 고품질의 원사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휴비스는 SK케미칼로부터 케미칼 리사이클 페트(CR PET)를 공급받아 국내 최초 케미칼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 에코에버 CR을 생산할 예정이다. 휴비스는 전주공장 내 폐페트병 리사이클 칩 생산이 가능한 자체 설비를 구축하고, 원료부터 원사까지 일괄 공정 체제로 리사이클 원사 에코에버를 생산하고 있다. 에코에버 CR이 출시하면 ▲케미칼 리사이클 원료를 사용한 에코에버 CR ▲재활용 페트 원료(PCR)를 사용한 에코에버로 다양한 리사이클 원사 라인업을 확대함과 동시에 리사이클 원사 생산에 필요한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확보하게 된다. 휴비스 김봉섭 얀(Yarn) 사업본부장은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리사이클 원사 사용 확대 뿐만 아니라 리사이클 원료에 휴비스가 보유한 생분해 공중합 기술을 접목한 리사이클 생분해 원사까지 추가 개발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자원순환 경제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코폴리에스터에서 페트로 케미칼 리사이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케미칼 리사이클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ECOTRIA) CR'에 이은 케미칼 리사이클 페트 '스카이페트(SKYPET) CR'을 출시 및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케미칼은 지난 달 중국 폐플라스틱 리사이클 업체 지분 투자를 통해 케미칼 리사이클 원료와 케미칼 리사이클 페트 관련 제품의 한국 시장 독점권도 확보했다. SK케미칼 정재준 신사업개발실장은 "최근 버려지는 플라스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소재의 친환경성은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라며 "화섬업계가 집중하고 있는 친환경 섬유·의류 시장을 시작으로 케미칼 리사이클 페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28 10:13:1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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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 강화

대우조선해양 시흥 R&D캠퍼스 내 친환경 연료 육상 시험소 대우조선해양이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27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회사는 한화디펜스·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등 국내 전문기관·기업 등 13곳과 컨소시엄을 맺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국책 과제로 발주한 '한국형 친환경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를 개발한다. ESS는 연료전지와 함께 차세대 선박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전 세계 해운·조선업계에서는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친환경 선박기술에 관심이 높다. 컨소시엄은 3년 내 리튬배터리 기반 ESS를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고 국내 조선업체가 건조할 대형 선박에 싣겠다는 구상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시흥R&D캠퍼스 내 연구 연구시설과 장비를 제공한다. 시제품에 대한 친환경 연료 육상시험소(LBTS) 구축부터 다양한 시험절차와 실선 탑재를 위한 안전성 검증, 이후 최종 평가단계까지 전 과정에 걸쳐 중심 역할을 맡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우조선과 한화디펜스는 해군 차세대 중형 잠수함에 들어가는 ESS를 공동 개발하는 등 기술·노하우를 이미 갖고 있다. 회사 측은 과제를 마친 후 해외 주요 선급에서 인증받아 제품 표준화도 추진한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 원장은 "이번 과제 수행으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국내외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대용량 ESS를 개발해 선주들에게 차별화 된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이어 해외 주요 선급의 인증을 통해 제품 표준화 추진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1-06-27 14:20: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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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스타트업 종합대전 '넥스트라이즈 2021, 서울' 개막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와 KDB산업은행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스타트업 종합대전 '넥스트라이즈 2021, 서울'이 2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구자열 무역협회장, 이동걸 산업은행장,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해 행사 개막을 축하하고 벤처업계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참가기업들과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대·중견기업 116개사, 벤처 투자사 42개사, 스타트업 673개사가 참가해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밋업을 진행하며 오프라인 전시 공간에도 스타트업 251개사, 대기업 8개사, 대학교 및 주한외국공관 10여개가 참가해 국내 스타트업과 협력을 모색한다. 올해는 포스코, BMW, 아마존 웹서비스(AWS), 벤츠, DB 쉥커 등 기업과 해외 스타트업도 다수 참가해 글로벌 페어로써 한 단계 더 도약했다. 포스코는 기업관에서 자사 벤처플랫폼을 통해 육성한 스타트업과의 협업 활동을 소개한다. BMW의 한국 테크오피스를 총괄하는 줄리안 클라우스 매니저는 "넥스트라이즈에서 기술 수준과 완성도가 높은 다양한 분야의 한국 스타트업을 만나고 있다"며 "BMW는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의 테크 스타트업과 본격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 기간 중 개최되는 온·오프 글로벌 컨퍼런스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공지능, 모빌리티, 오픈 이노베이션 등 각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 110여 명이 참여해 총 102개의 세션을 진행한다. 첫째 날에는 UCLA 데니스 홍 교수, 구글의 젠 카터,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 등이 무대에 오르며 둘째 날에는 골드만삭드 이재현 아시아투자부문 대표, 하이브 박지원 대표, 스마트스터디 이승규 부사장 등이 참가한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워크샵도 펼쳐진다. 구글과 카카오에서 인적자원(HR) 부문 임원을 지낸 퀀텀인사이트의 황성현 대표 첫날 오전, 실리콘밸리에서 검증된 성과관리도구로서 OKR(Objective & Key Results) 워크샵을 진행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유니티 등도 국내 기업 대상 빅테크 기업의 기술전략 워크샵을 진행한다. 청년고용 확대와 스타트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채용설명회에도 신청이 몰리면서 스타트업에 대한 청년층의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박필재 무역협회 스타트업글로벌지원실장은 "넥스트라이즈를 기반으로 포춘500대 기업 등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 연결을 더욱 강화해 우리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1-06-27 13:19: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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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유럽-한국 기업 간 해상풍력 기술 협력 적극 지원

코트라가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해상풍력 프로젝트 글로벌 파트너십 상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행사에 참여한 국내기업이 해상풍력 글로벌 기업과 온라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 국가대기업이 국내 해상풍력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KOTRA(코트라)는 유럽 기업과 한국 기업 간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코트라가 6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해상풍력 프로젝트 글로벌 파트너십 상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네덜란드, 덴마크, 벨기에, 영국 등 유럽 해상풍력 기업과 한국 기업 간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최근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국가 간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도 제품생산과 공급망에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하고 실행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기업이 쓰는 전기에너지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RE100' 움직임은 글로벌 공급망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요한 재생에너지 공급원으로 해상풍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네덜란드 로열더치셸, 벨기에 파크윈드 등 유럽 해상풍력 개발사는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일본·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으로의 공동진출에 관심이 있다. 또 덴마크 베스타스는 상담회에 참가해 풍력터빈 제조에 필요한 부품 공급선 확대를 타진한다. 최근 수소 에너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상풍력 발전과 수소 생산을 연계하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국내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한다. 온라인 비대면 화상 상담회는 28일부터 5일간 진행된다. 로열더치셸, 파크윈드, 베스타스, 얀데눌 등 해외 참가기업 9개사의 수요에 맞춰 국내기업 24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상담회는 국내기업의 글로벌 해상풍력 공급망 진입 확대와 제3국 프로젝트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묵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증가로 해외 기업들이 우리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의 국내 기자재 구매 확대와 제3국 공동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06-27 11:33: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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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지난해보다 조금씩 살아나는 전통시장…"가을엔 더 좋아지겠죠"

서울 대표적 시장 광장시장, 망원·월드컵시장 가보니 외국인 빈 자리 내국인들로 유지해…작년보다 '숨통' 떨어진 매출 회복 중…코로나19 이전까진 아직 멀어 소진공, 전통시장 6월 전망 BSI 65.1, 100 한참 아래 "지난해와 비교하면 그래도 매출이 한 30% 정도 올랐다. 올해가 그나마 낫다." 서울 종로 광장시장에서 빈대떡 장사를 하는 장모씨의 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은 찾아볼 수 없지만 워낙 유명한 시장이라 찾는 내국인들로 그럭 저럭 버티고 있다는 말이다. 한때 외국인들이 많이 찾았던 서울의 또다른 전통시장인 마포구 망원시장·월드컵시장도 지난해보단 사정이 좋아졌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지난해와 비교해 그럴 뿐 아직 예전의 북적북적이던 모습을 찾기까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아침이라 한산한 것 같지만 점심, 저녁도 다 이런 모습이다. 매출도 크게 나아진 것이 없다." 광장시장에서 한복, 천, 비단 등을 판매하는 양모씨의 넋두리다. 상인들마다 온도차가 큰 모습이다. 광장시장의 명물은 뭐니뭐니해도 시장 중앙에 위치해있는 먹거리광장. 친구 3명과 왔다는 한 관광객은 "여기 육회가 유명하다고 해 친구들과 육회를 먹으러 왔다"며 웃었다. 내국인들 틈으로 가끔씩 외국인의 모습도 보이긴 한다. 기자의 눈엔 육회, 빈대떡, 마약김밥, 떡볶이 등을 파는 가게 곳곳마다 자리를 잡은 이들로 제법 활기를 띄는 것 처럼 보였지만 상인들은 손사래를 친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조금 늘기는 했다. 하지만 그렇게 많던 외국인들이 코로나19로 지금은 발길이 뚝 끊겼다. 한때는 일본인들이 그렇게 많이 와서 마약김밥으로 장사 꽤나 했었다. 그런데 내국인들은 여기서 김밥, 떡볶이 잘 안먹는다. 지금은 외국인 매출이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광장시장에서 아들과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의 말이다. 그러면서 김씨는 "여름엔 워낙 더워서 시장을 찾는이들이 많지 않겠지만 백신 좀 맞고 가을쯤되면 지금보다 상황이 더 좋아지지 않겠느냐"며 웃는다. 마포에 있는 망원시장과 길건너 사이에 있는 월드컵 시장도 제법 사람들이 눈에 띈다. "코로나19 초기엔 매출도 그렇고 고객도 30~40% 가량 줄었었다. 그러다 최근에 회복세를 보이면서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10~20% 가량 줄어든 정도다. 그나마 다른 시장에 비해 많이 알려져서 그런 것 같다." 망원시장에서 방앗간을 운영하고 있는 한 상인의 말이다. 7월부터 새로운 거리두기가 적용되면 좀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선 예전으로 100% 돌아가긴 쉽지 않을 것이란 반응이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등 비대면 경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도 전통시장에겐 복병이다. 월드컵시장에서 청과물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한 상인은 "1㎞도 안되는 곳에서 과일을 배달시킨다. 사람들이 시장에 나와서 구경도 하고, 소비를 해야할텐데 나오질 않는다"고 토로했다. 재난지원금 지급이 또다시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엔 재난지원금 덕을 보기도 했었다. 망원시장상인회 황선엽 매니저는 "전국민들에게 지급한 지난해 1차 재난지원금 때는 시장 이용객들이 꽤 있었다. 재난지원금 사용이 수월한 전통시장을 많이 찾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반석병 이사장은 "원래 시장은 장마철인 6~7월이 비수기인데 지난해엔 재난지원금 때문에 장사가 좀 됐었다. 그런데 올해는 어떻게 될까 모르겠다"고 전했다. 월드컵시장과 망원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를 주축으로 지난 24일부터 시작, 내달 11일까지 전국적으로 열고 있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엔 동참하지 않는다. 대신 시장 자체적으로 이벤트 등을 통해 고객들의 발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동행세일 기간 동안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시장 물건도 팔고 했는데 효과가 크지 않았다"고 귀뜸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60여곳, 전국적으론 1700여 곳의 전통시장이 동행세일에 참가하고 기간 동안 경품 추첨, 무료 배송, 할인쿠폰 제공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전통시장 등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도 동행세일 기간 중엔 1인당 구입한도를 100만원으로 늘리고, 할인율도 5%에서 10%로 높혔다. 반석병 이사장은 "온누리상품권 혜택이 커진 것은 전통시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월드컵시장은 동행세일과 별개로 월요데이와 수요데이 행사를 진행하며 각 점포마다 10%씩 할인해 판매하니 고객들이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망원시장은 환경 캠페인도 자체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5월부터 진행한 '용기내 망원시장'이 그것이다. 비닐 봉투 등 일회용 사용을 줄기 위해 망원시장 상인들이 손수 아이디어를 짜낸 것이다. 코로나19로 전반적인 장사가 예전같진 않지만 나아지길 바라며 버티기 위해서다. 한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전통시장의 5월 체감 BSI는 48.1로 전월의 46.4보단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해 5월의 109.2에 비해선 터무니없이 낮은 수준이다. 6월 전망 BSI는 65.1로 오히려 전월(73.3)보다 낮아졌다. 지난해 6월 전망BSI는 103.2로 기준점인 100을 넘었었다. 그나마 계절 변동 영향, 백신 접종 시작, 코로나19 안정화 등이 전망을 호의적으로 보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

2021-06-27 11:33:37 김승호 기자 2021-06-27 11:33:37 이원혁 기자 2021-06-27 11:33:37 한창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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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모든 계열 상장사 ESG 위원회 신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그룹이 모든 상장회사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설치하고 ESG 경영을 강화한다. 2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손해보험은 지난주 각각 이사회를 열고 ESG위원회 설치를 결의했다. 사외이사 중 1인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분기별 정기회의와 필요시 수시회의를 통해 각 사 ESG 중장기 전략 및 정책 수립과 이행 현황 점검 등을 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주)한화와 한화생명은 지난 3월, 한화솔루션은 5월 이사회를 거쳐 ESG위원회 설치를 완료했다. 한화투자증권도 7월 중에 이사회 결의를 거쳐 ESG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한화그룹 7개 상장사의 ESG위원회 설치가 마무리 되는 셈이다. 상장사 외에 비상장사인 한화자산운용도 지난 4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ESG 추진과제 이행과 ESG 관련 투자 현황 점검 등 ESG를 운용철학으로 내재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화그룹 모든 상장사가 법령상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은 글로벌 수준의 ESG 경영을 위한 전제조건이자 제도적 장치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상장회사 ESG위원회는 위원의 3분의 2 이상(또는 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위원장도 사외이사가 맡아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각 사 ESG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 기구로서 환경, 안전, 사회적 책임(공정·복지), 고객 및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모든 분야의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또 한화그룹은 지난 5월 계열사 ESG 경영 지원·자문 및 그룹 차원의 ESG 활동을 위한'한화그룹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한화그룹 ESG위원회는 사업 분야별 ESG 전략 과제 수립 지원과 정보 공유를 위한 교육 등을 통해 각 계열사 ESG 경영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화그룹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환경경영 실천 및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이사회 중심의 계열사 독립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상생과 동반성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올해 초 김승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ESG가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 원칙으로 자리잡았다"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주문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월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등 한화그룹 금융회사는 탄소제로시대를 향한'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주)한화, 한화솔루션 등은 친환경 에너지사업 투자를 위한 ESG채권 발행에 나서 잇단 흥행을 거두기도 했다.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그룹 내부 출신 사외이사 배제, 사외이사 중심의 감사위원회와 ESG위원회 구성, 여성과 외국인 사외이사 선임 등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더욱 높여 나가고 있다.

2021-06-27 11:33: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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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폐플라스틱 해결 위한 뮤직비디오 공개…"실천적 ESG"

SK이노베이션이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의 실천적 ESG 활동으로 이달부터 진행 중인 사내 자원봉사활동 '산해진미 플로깅' 취지를 알리기 위한 뮤직비디오를 자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산해진미 플로깅이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서울, 울산, 인천 등 사업장 인근 도심 및 산과 바다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이라고 밝혔다. 폐플라스틱으로부터 산과 바다를 지켜 참 아름다운 지구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SK이노베이션은 단순한 환경보호 활동을 넘어 구성원들이 주운 폐플라스틱을 모아 의류 등으로 업사이클한다. 이를 독거노인, 발달장애 아동 등 취약 계층에 기부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자원을 선순환해 사회적 가치까지 만드는 셈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 SK트레이딩인터네셔널 서석원 사장, 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사장, SK인천석유화학 최윤석 사장, 울산CLX 유재영 총괄 등 경영진들은 산해진미 플로깅 취지와 ESG경영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을 결심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경영진들은 뮤직비디오에서 구성원들과 함께 산해진미 플로깅을 진행하고, 음악과 가사에 맞춰 재치 있는 몸동작을 선보여 재미 요소를 더했다. 특히 곡 사이에 삽입된 김준 총괄 사장의 내레이션 추임새는 경쾌한 음악과 어우려져 밝으면서도 진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SK이노베이션의 ESG 경영과 플라스틱 이슈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표현했다. 뮤직비디오 음원은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리며 대세로 떠오른 유명 트로트 가수 노지훈씨가 직접 불렀다. 본인의 히트곡인 '손가락 하트'를 산해진미 플로깅을 주제로 개사해 녹음했다. 노지훈씨는 산해진미 플로깅의 취지에 공감해 모든 작업을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했다. 실력있는 가수이자, 모범적인 가장의 모습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그가 '친환경' 개념 가수로도 인정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2018년부터 실천형 친환경 캠페인인 '아.그.위.그(I Green We Green)'를 진행해왔다. ▲시즌1 일회용품 줄이기 ▲시즌2 '음식물 잔반제로', '폐 페트병 뜯버(뚜껑 및 라벨 뜯어 버리기)' 캠페인에 이어 산해진미 플로깅은 시즌3에 해당한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강력한 ESG 추진 의지를 보여주고, 모두가 동참할 때 의미가 있는 친환경 캠페인인 산해진미 프로그램을 대내외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이번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라며 "플라스틱 이슈 등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SG 경영을 독하게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27 10:06:4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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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에이스 하드웨어 '집수리 아카데미' 오픈

페인트, 전기, 목공 등 소규모 단과반 운영 집수리 아카데미 개원에 앞서 유진홈센터 임직원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유진그룹 계열사 유진홈센터의 집수리 전문 브랜드 에이스 하드웨어가 집수리 문화 전파에 나선다. 에이스 하드웨어는 선진국에서 일상화 된 집수리 문화를 국내에 확산시키기 위해 서울 용산점에 '집수리 아카데미'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집수리 아카데미에서는 '집수리와 관련된 모든 과정의 이해'를 목표로 집수리와 관련한 다양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직접 시공 및 수리뿐만 아니라 시공업체에 작업을 의뢰할 경우에도 전문가의 입장에서 관리감독을 할 수 있는 커리큘럼도 운영한다. 집수리 아카데미는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 인원의 단과반을 운영하고 상황을 고려해 올해 연말에는 종합반을 신설할 계획이다. 단과반은 6월 말 페인트를 시작으로 공구, 전기, 목공, 단열, 방수, 타일, 도배, 장판 등 집수리와 관련된 실습 위주의 기초과정으로 단계별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종합반은 14개 주요 건축공정 및 공정별 체크리스트 작성과 누전, 누수, 동파 등 집수리 관련 응급조치 과정 등을 운영한다. 집수리 아카데미는 집수리와 관련한 모든 공정에 필요한 공구와 자재를 비롯해 현장실습이 가능한 작업공간을 갖추고 있어 이론부터 실습까지 한 곳에서 진행이 가능하다. 교육공간이 에이스 하드웨어 매장 내에 위치해 교육과 함께 다양한 자재와 작업공구들을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교육과정 이수 후에도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별도의 영상자료를 제공하며 지역적 제약으로 참여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에이스 하드웨어 공식 유튜브에 집수리와 관련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카데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에이스 하드웨어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1-06-27 09:33: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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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中 자동차 강판 시장 공략…현지 기업과 합작사업 추진

포스코와 하북강철이 25일 온라인으로 중국내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를 위한 합작사업 서명식을 개최했다. 하북강철 우용 동사장(왼쪽부터), 왕난위 총경리, 포스코 김학동 철강부문장, 최정우 회장. 포스코가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자동차 강판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기업과 손을 잡는다. 포스코는 중국 하북강철집단(이하 하북강철)과 중국내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를 위한 합작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학동 철강부문장 및 하북강철 우용 동사장, 왕난위 총경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합작계약 서명식을 개최하고 각각 50% 지분을 보유한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포스코는 하북강철과의 합작을 통해 세계 최대 자동차강판 시장인 중국에서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자동차강판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북강철은 2020년 기준 조강 44백만톤을 생산한 중국 2위, 세계 3위의 철강사로 포스코와 함께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되어 있다. 포스코와 하북강철은 각각 3억 달러씩 총 6억 달러를 투자해 하북성 당산시 라오팅 경제개발구에 90만톤급의 도금강판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내년 1월 착공해 2023년말 준공한다는 목표다. 또 현재 포스코가 중국 광동성에서 운영중인 연산 45만톤 규모의 광동CGL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합작회사는 135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소재가 되는 냉연코일은 양사가 지분비율에 따라 절반씩 공급한다. 포스코는 이번 하북강철과의 협력을 계기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중국내 자동차강판 수요에 대응해 안정적인 공급 체제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32%인 25백만대를 생산한 세계 1위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향후에도 세계 최대 자동차강판 수요시장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2021-06-25 17:29: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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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폐열 활용해 연간 1500톤 규모 탄소 감축

한화솔루션 울산공장. 한화솔루션이 롯데케미칼, 중소기업과 함께 정부 사업에 참여해 폐열을 이용한 온수 공급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25일 울산 3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열로 생산한 연간 100만 톤의 온수를 인근 롯데케미칼 용연 2공장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화솔루션 울산공장과 롯데케미칼 용연공장은 승용차 430대에서 한 해 동안 발생하는 분량의 이산화탄소 1500톤(연간 기준)을 감축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책과제인 '청정생산 기반 산업공생 기술개발사업'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지원하는 연구비를 바탕으로 한화솔루션(공급원)과 롯데케미칼(수요처), 비케이이엔지(기술개발)가 참여했다.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원받은 비케이이엔지는 한화솔루션 울산 3공장에 열교환기를 설치하고, 한화솔루션은 공정 폐열을 열교환기에 공급해 생산한 섭씨 95도의 온수를 롯데케미칼 측에 제공한다. 롯데케미칼은 공급받은 온수를 에너지원으로 흡수식 냉동기를 가동해 전기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식은 물을 다시 폐열로 데워 반복적으로 활용하는 에너지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모델이다. 이동주 한화솔루션 울산공장장은 "이번 사업은 정부 지원과 중소기업 아이디어를 활용해 탄소배출을 줄인 모범적인 사례"라며 "향후에도 산업단지 내 기업들과 협력해 환경과 상생을 위한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25 14:37:33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