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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현대건설기계, 영업익 797억월 기록…분기 최대 실적 달성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2017년 출범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44.9%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51.6% 는 9649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도 4850% 증가한 5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다. 이는 각국 경기부양책에 따른 건설 수요 증가와 원자재가 상승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중국, 인도를 포함한 신흥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1분기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많은 3179대의 굴착기를 판매했다. 지난달 초 13종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딜러 추가 확보로 판매처를 넓혔던 전략이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기계는 인도에서는 지난 1월 북부 구자라트주(州) 아메바다드에 지점을 추가로 설립하고 연비를 개선한 20t급 신모델 굴착기를 출시했다. 이러한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으로 올해 1분기 인도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난 1천549대의 굴착기를 판매했다. 북미, 유럽 등의 시장에서 경기 활성화 기대감에 건설장비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공기영 사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와 투자 본격화에 중국, 인도는 물론이고 유럽, 북미 시장에서도 수요증가가 기대된다"면서 "각국 특성에 맞는 판매전략과 제품으로 견고한 실적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4-28 16:07: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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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노사, 27년 연속 평화적 임금협상 타결…재난지원금 35억원 지급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오른쪽)과 박상규 노조위원장이 '2021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제강 노사가 국내 주요 철강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이는 27년 연속 평화적 임금협상 타결이다. 노사는 28일 서울 중구 본사(페럼타워)에서 '2021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노조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하며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동국제강 노사는 1994년 국내 최초로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한 이래 올해로 27년째 평화적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하는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아울러 동국제강은 협력사 직원을 포함한 전 임직원에게 총 35억원의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 회사 차원에서 코로나19 재난지원금 17억원 상당을 지급한 이후 두 번째 재난지원금이다. 박상규 노조위원장은 "근로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적 가치에 두고 있는 추세를 고려하고, 안전을 발판으로 서로 같이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었다"며 "안전보건경영 1등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동조합도 현장에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노사협력의 전통을 유지 발전시켜준 노조에 감사하다"며 "회사 직원들이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이를 위한 설비 투자와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4-28 16:07: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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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효성첨단소재, CDP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0 CDP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효성과 효성첨단소재가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 효성첨단소재㈜가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0 CDP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및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 ㈜효성은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효성은 28일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가 지난해 CDP평가에서 해당 분야 최상위 등급을 달성한 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라고 밝혔다. 효성첨단소재와 효성은 원자재 분야에서 각각 A등급, A-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효성첨단소재는 업종을 망라해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들 중 3위로 선정돼 최상위 5개 기업에 수여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는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비영리 기관으로, 91개국 주요 상장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탄소경영전략 등을 공개해 기업에 투자하는 연기금 등 주요 금융기관들에게 평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CDP 평가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 FTSE4GOOD(사회책임투자지수) 등과 함께 기업 지속가능 경영의 한 분야인 기후변화 대응을 평가하는 가장 신뢰받는 지표다. 지난해 CDP 평가에는 전 세계 9600개 기업이 환경경영 평가에 참여했다. CDP 한국위원회는 지난해 CDP 평가 결과 국내 200개 기업 중 18개 우수기업을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로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 수상은 회사 차원의 선제적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빚은 결과물이다. 효성과 효성첨단소재는 최고경영진이 직접 주관하는 전문위원회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등 그린경영 전반에 대한 전략 수립과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조 현장의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설비 및 장치 투자, 친환경 공정 및 공법 적용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사용 단계에서의 배출량 감소를 위해 각 사업부별로 경량화 제품, 친환경 소재 개발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왔다.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세계 1위의 제품을 보유한 글로벌 소재기업으로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법인까지 배출량 관리 영역을 확대하겠다.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삼아 적극적인 배출량 저감 활동을 통해 탄소 저감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28 15:25:0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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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회장, '인간 존중' 경영철학 남겨…의료공헌·미술품 기증 등 '아름다운 실천'

이건희 회장이 2013년 10월 28일 신경영 20주년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들은 이날 삼성전자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서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 납부 계획과 함께 1조원 규모의 감염병·소아암·희귀질환 지원, 10조원대로 추정되는 미술품 기증 등 사회 환원 방침을 공개했다. 특히 유산 상속 관련 발표에서 의료 공헌과 미술품 기증 등 사회 환원은 '인간 존중'을 강조했던 고 이건희 회장의 경영 철학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상속세 역대 최고 수준…유족 배분내역 공개안해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을 포함해 고 이건희 회장의 상속인이 내야 할 주식 상속세는 12조원 이상이다. 국내 상속세 사상 최대다. 이 부회장을 비롯해 유족들은 이 회장이 남긴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계열사 지분과 부동산 등 전체 유산의 절반이 넘는 해당 금액을 상속세로 납부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 유산은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식 19조원과 2조∼3조원에 달하는 미술품, 한남동 자택 및 용인 에버랜드 부지 등 22조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유족들이 납부해야 할 상속세는 주식 지분 11조원, 미술품과 같은 기타 자산 1조원 등 12조원 이상이다. 삼성 오너 일가는 상속세를 신고할 때 신고한 세액의 6분의 1인 2조원을 먼저 내고, 나머지 6분의 5를 5년간 분할납부제도를 활용해 납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 유산의 총 규모와 유족 배분내역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상속세가 절반 이상이라고 밝힌 점으로 봐서 유산은 약 22조∼23조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2억4927만3200주), 삼성전자 우선주(61만9900주), 삼성생명(4151만9180주) 삼성물산(542만5733주), 삼성SDS(9701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고미술품 등 예술품이 2조~3조, 에버랜드 땅과 자택 부동산 등이 2조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날 유족들은 상속세 개별 상속내역에 대해서도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26일 금융위원회에 삼성생명 대주주 변경을 신청하면서 개인별 지분율은 공개하지 않았던 것과 일치한다. 개별 주식상속 내역은 곧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시사항이라 상속세 납부 마감인 30일 이후에는 공개해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은 '이 부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로 이뤄져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 최대주주이지만 삼성생명과 삼성전자의 지분율은 1%에 미치지 못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이 부회장이 삼성생명(20.76%)과 삼성전자(4.18%) 지분을 모두 넘겨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 경우 이 부회장의 삼성그룹 지배력은 더욱 견고해질 수 있다. 2011년 이건희 회장이 선진제품 비교전시회를 참관하는 모습. /삼성 ◆고인의 '인간존중' 경영철학 대규모 의료 공헌 이날 유산 상속 관련 발표에서 주목도가 높은 대목은 의료 공헌과 미술품 기증 등 사회 환원 내용이다. 우선 유족들은 감염병·소아암·희귀질환 극복에 1조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는 국가 경제 기여, 인간 존중, 기부 문화 확산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역설한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한 취지로, 유족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회 환원 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전세계가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인류의 최대 위협으로 부상한 감염병에 대응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700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5000억원은 한국 최초의 감염병 전문병원인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은 일반·중환자·고도 음압병상, 음압수술실, 생물안전 검사실 등 첨단 설비까지 갖춘 150병상 규모의 세계적인 수준의 병원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2000억원은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최첨단 연구소 건축 및 필요 설비 구축, 감염병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반 연구 지원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출연된 후 관련 기관들이 협의해 감염병전문병원과 연구소의 건립 및 운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족들은 소아암·희귀질환에 걸려 고통을 겪으면서도 비싼 치료비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3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 어린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고인의 유지를 이어간다. 앞으로 10년간 소아암, 희귀질환 어린이들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아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치료, 항암 치료, 희귀질환 신약 치료 등을 위한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백혈병·림프종 등 13종류의 소아암 환아 지원에 1500억원, 크론병 등 14종류의 희귀질환 환아들을 위해 600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소아암 환아 1만2000여명, 희귀질환 환아 5000여명 등 총 1만7000여명이 도움을 받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증상 치료를 위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소아암, 희귀질환 임상연구 및 치료제 연구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에도 9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유족들은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주관기관으로 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소아암, 희귀질환 어린이 환자 지원 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대와 외부 의료진이 고르게 참여하는 위원회는 전국의 모든 어린이 환자들이 각 지역에 위치한 병원에서 편하게 검사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어린이병원의 사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전국에서 접수를 받아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는 어린이 환자를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건희 회장이 2004 반도체30년 기념서명. ◆지정문화재 대규모 기증 최초 사례 유족들은 국보 등 지정문화재가 다수 포함된 고 이 회장 소유의 고미술품과 세계적 서양화 작품, 국내 유명작가 근대미술 작품 등 총 1만1000여건, 2만3000여점의 '이건희 컬렉션'은 국립기관 등에 기증된다. 이 회장은 기업가이면서 동시에 예술애호가이자 사회사업가로 유명했다. 지정문화재 등이 이번과 같이 대규모로 국가에 기증되는 것은 전례가 없어 국내 문화자산 보존은 물론 국민의 문화 향유권 제고 및 미술사 연구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증하게 될 작품에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216호),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보물 1393호), 고려 불화 '천수관음 보살도'(보물 2015호) 등 지정문화재 60건(국보 14건, 보물 46건)을 비롯해 국내에 유일한 문화재 또는 최고(最古) 유물과 고서, 고지도 등 개인 소장 고미술품 2만1600여점은 국립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이중섭의 '황소', 장욱진의 '소녀/나룻배' 등 한국 근대 미술 대표 작가들의 작품 및 사료적 가치가 높은 작가들의 미술품과 드로잉 등 근대 미술품 1600여점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기증할 예정이다. 한국 근대 미술에 큰 족적을 남긴 작가들의 작품 중 일부는 광주시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대구미술관 등 작가 연고지의 지자체 미술관과 이중섭미술관, 박수근미술관 등 작가 미술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국내에서도 서양 미술의 수작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국립현대미술관에는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호안 미로의 '구성', 살바도르 달리의 '켄타우로스 가족' 및 샤갈, 피카소, 르누아르, 고갱, 피사로 등의 작품도 기증하기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지정문화재 등이 이번과 같이 대규모로 국가에 기증되는 것은 전례가 없어 국내 문화자산 보존은 물론 국민의 문화 향유권 제고 및 미술사 연구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보 겸재 정선 '인왕제색도'

2021-04-28 15:04: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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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이건희 유산 상속세 12조원…역대 최대 규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한 삼성가(家) 유족들은 28일 고(故) 이건희 회장의 상속세로 12조원을 신고했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남긴 20조원이 넘는 유산의 60%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간셈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역대 최대 규모로 평생을 사업보국(事業報國)에 힘쓴 고인이 남긴 '위대한 유산'으로 평가된다. 특히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 상속세의 3배가 넘고, 최근 3년(2017~2019년)간 국세청이 거둔 상속세 합계 10조6000억원보다 많은 액수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 유산은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식 19조원과 2조~3조원에 달하는 미술품, 한남동 자택 및 용인 에버랜드 부지 등 22조원 가량이다. 유족들이 납부해야 할 상속세는 주식 지분 11조원, 미술품과 같은 기타 자산 1조원 등 12조원 이상이다. 이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의 상속세 납부액이다. 지난해 우리 정부의 상속세 세입 규모의 3~4배 수준에 달하는 금액이다. 삼성 오너 일가는 상속세를 신고할 때 신고한 세액의 6분의 1인 2조원을 먼저 납부하고, 나머지 6분의 5를 5년 간 분할납부제도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생전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 고인이 사후에도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보여준 셈이다. 유족들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세금 납부는 국민의 당연한 의무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고 삼성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고 이건희 회장은 평소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고 있는 이상으로 봉사와 헌신을 적극 전개할 것",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기업의 사명",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은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한 시대적 의무"라고 강조하며 사회와의 '공존 공영' 의지를 담아 삼성의 각종 사회공헌 사업을 주도했다.

2021-04-28 14:35: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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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전기차 구동모터코아 국내 생산 연 200만대 시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약 229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부품인 구동모터 생산라인 확장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 포스코SPS 공장이 위치한 충남 천안과 경북 포항에 구동모터코아 생산공장을 신축한다고 28일 밝혔다. 전기차 부품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발맞춰 구동모터코아 생산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신규 공장을 준공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국내 생산능력은 연간 66만대에서 2025년 200만대로 늘어난다. 이는 국내 최대 수준이다. 포스코SPS는 최근 금형 제작공장이 위치한 천안사업장에 신규 금형 제작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다음달 포항사업장에 구동모터코아 생산공장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다. 금형기술은 모터코아 제조에 필요한 핵심기술이다. 천안 금형 제작공장은 연면적 1800평 규모의 3층 건물로 올해 3분기 내 준공 예정이다. 포항 구동모터코아 공장은 연면적 3100평 규모의 2층 건물로 올해 4분기 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공장 신축이 향후 고객사 확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생산라인 증설뿐만 아니라 미주,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신규물량 확보에도 집중해 2025년까지 400만대 공급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나아가 그룹이 보유한 중국·인도 소재 생산 거점에 생산 설비와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해외 사업 현지화를 위해 유럽·미주 등에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선포한 중기 비전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20% 이상, 연간 매출액 7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밝히며 미래 사업의 중심에 '친환경 모빌리티'를 놓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나아가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중국·인도 소재 생산거점에 생산설비와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해외 사업 현지화를 위해 유럽·미주 등에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모터코아 제조사 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천안 금형연구소 확장에도 나선다.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고객사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며 금형 제조역량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학용 포스코SPS 사장은 "최고 기술의 구동모터코아를 공급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빨리 성장할 수 있게 기여하는 한편 시장 선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계속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8 13:44:27 양성운 기자 2021-04-28 13:44:27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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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 새로운 문화공간 조성…임직원·시민들 위한 'Park1538' 개장

수변공원에서 바라본 포스코역사박물관과 홍보관/포스코 제공 포항에 새로운 문화공간이 탄생했다. 포스코의 과거-현재-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고품격 공간 'Park1538'이 바로 그것이다. 'Park1538'은 포스코 본사 인근에 포스코 홍보관과 역사박물관, 명예의 전당을 테마파크 형태로 조성한 공간으로 포항제철소가 내려다보이는 포스코 본사 옆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포스코는 열린 공간을 뜻하는 'Park'에 철의 녹는 점인 '1538℃'를 덧붙여 철의 무한한 가능성과 포스코인의 열정을 담았다. Park1538은 '철과 자연이 어우러진 친환경 힐링 공간'이다. 햇빛과 바람과 물이 담긴 수변공원, 포스코의 53년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 철 이야기와 포스코의 비전을 펼쳐놓은 홍보관, 포스코를 빛낸 철강인을 기억하는 명예의 전당, 그리고 이들 공간을 이어주는 차오름길과 구름다리. 포항시민, 길을 가는 여행객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수변공원은 관람객이 Park1538과 처음 만나는 공간으로, 철과 자연을 테마로 설계된 친환경 휴게공간이다. 기존 습지를 리노베이션하여 시민들이 언제든 머무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수양버들, 소나무 같은 큰 교목을 비롯해 초화류, 연못 수생식물 등 다양한 식재들이 잘 어우러져 연못 분수대를 중심으로 계절마다 특색 있는 풍경이 기대된다. 포스코역사박물관/포스코 제공, 수변공원 맞은편에는 포스코의 탄생 스토리가 시작되는 공간인 포스코역사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다. 1968년 창립해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감동의 순간을 다채로운 사료들을 통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방문객은 차오름길을 따라 나지막한 언덕을 오르게 된다. 역사박물관과 홍보관을 이어주는 이 차오름길을 걸으면 말그대로 걸을수록 즐거움이 차오른다. 차오름길 양쪽으로는 억새, 사계절 내내 푸른 잔디, 다양한 계절별 식물 등이 조성돼 있다. 차오름길을 올라가 만나게 되는 홍보관은 인간의 무한한 창의성과 철의 무한한 재활용성을 의미하는 무한루프 컨셉으로 설계됐다. 1층은 철 이야기, 2층은 포스코의 현재와 미래비전, 그리고 임직원 이야기를 담았고, 옥상정원은 포항제철소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공간으로 꾸몄다. 이곳에서는 미디어 기술로 들려주는 포스코의 이야기와 동시대 최고의 예술가들의 작품도 볼 수 있다. 홍보관 입구에 도착하면 맨 먼저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조형물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세계 3대 디자이너 '론 아라드(Ron Arad)', '인피니턴(Infiniturn)'으로, '철과 인간의 상상력이 만나 인류 문명을 무한하게 발전시킨다'는 홍보관의 아이덴티티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홍보관에서 만날 수 있는 론 아라드, 아니쉬 카푸어의 조형물 홍보관 중정에서는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의 거장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의 작품 '논오브젝트 폴(Non-object Pole)'이 전시돼 있다. 모래시계 형태의 매끈한 표면은 관람객과 주변 환경을 입체적으로 반사하여 마치 공간이 무한히 확장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작품에 투영되는 현재 이미지의 반사, 왜곡, 전환은 현실 이면의 영적이고 본질적인 접근으로, 작가의 작품 세계를 오롯이 경험할 수 있는 순간을 선사한다. 홍보관 관람을 마치고 나면 명예의 전당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를 만나게 된다. 자연과 함께 제철소를 조망할 수 있는 234m 길이의 하이라인 산책로다. 용광로에 불을 지피기 위해 공기를 주입하는 바람의 통로를 형상화한 것이 특징. 14m 높이의 전망대에는 발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유리바닥이 있어 방문객에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다리 끝에는 포스코인의 빛나는 업적과 정신을 기억하는 명예의 전당이 자리하고 있다. 창립요원, 역대 CEO, 명장(名匠) 등 회사발전에 기여한 포스코인들을 명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지난 50년을 기억하는 공간이자 넥스트 50년을 이끌어갈 임직원의 다짐과 에너지가 느껴지는 공간이다. Park1538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가 준비한 포항의 고품격 문화공간이다. 지난 3월 31일 오픈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 문의 및 예약은 Park1538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구름다리 야경

2021-04-28 13:42: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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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 '나이트비전' 개발 본격화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지능형 열화상엔진모듈 '퀀텀레드' 제품 이미지 한화시스템이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나이트비전(열화상 카메라)'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자동차 전장기업 '이래AMS'가 주관한 컨소시엄에 참여해 '주야간 대응이 가능한 열화상 융합형 3D카메라 기술개발' 산업부 국책과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자율주행기술혁신사업 과제 중 하나로 자율주행차량의 필수 센서인 '나이트비전'을 개발하는 국내 유일한 과제다. 나이트비전은 야간이나 안개, 비 등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원거리 적외선 센서를 활용해 물체를 식별하는 차량 탑재용 열화상 카메라다. 자율주행기술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필수보조 센서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2025년까지 주간 카메라와 열상 카메라를 융합한 차량용 '열화상 융합형 3D카메라'를 개발하게 된다. 4단계 자율주행(운전자개입이 불필요한 고등자율주행 단계) 조건에서 다양한 장애물에 대한 정보를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로 분석해 250m 이상 거리의 사물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는 고성능 융합 카메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과제에서 지난해 출시한 지능형 열상엔진모듈 '퀀텀레드' 기술을 적용해 XGA급(1024×768 픽셀) 나이트비전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열화상 카메라 중 최고 화질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열화상 카메라를 개발해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나이트비전 산업의 개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향후 차량용 나이트비전 상용화를 넘어 항공 모빌리티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차세대 신사업으로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를 선정했으며, 이 중 미래차의 선도적 개발을 위해 자율주행기술혁신사업단을 2021년 3월 24일 출범시켰다. 자율주행기술혁신사업은 2027년까지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 완성을 목표로 총 1조 974억원이 투입되는 다부처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한화시스템, 이래AMS외에도 국내 전장 비전부문 점유율 1위인 엠씨넥스, 자율주행차량 관련 다수의 과제 실적을 보유한 한국전자기술원(KETI)모빌리티 센터 등이 함께 참여해 성공적인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프랑스 시장조사기관 욜 디벨롭먼트에 따르면 전세계 열영상카메라 시장은 전년대비 76% 성장했고 이중 나이트비전은 18%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자율주행차 시장은 향후 연평균 41%씩 성장해 2035년 약 1조 1204억 달러(한화 약 123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21-04-28 13:42: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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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폴란드 분리막 공장 '친환경 전력 100%' 사용한다

SKIET 폴란드 LiBS 공장.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올해 3분기부터 양산 가동에 들어가는 폴란드 분리막 공장에서 친환경 전력을 사용하기로 했다. SKIET는 28일 폴란드 현지 전력회사인 '타우론(Tauron)'으로부터 태양광, 태양열, 바이오, 풍력, 수력, 지열 등으로 생산한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IET는 이로써 국내 개별 사업장에 필요한 전력 100%를 친환경 전력으로 도입한 최초 기업이 된 것을 넘어 해외 개별 사업장에서까지 100% 친환경 전력을 도입하게 됐다. SKIET는 올해부터 충청북도 증평, 청주 등 한국 내 전 사업장에서 100% 친환경 전력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SKIET는 다른 해외 거점에서도 친환경 전력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SKIET는 올해 친환경 전력을 도입함으로써 한국, 폴란드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단숨에 70%나 줄여 실질적인 ESG 활동에서도 큰 성과를 내게 됐다. 분리막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전체 온실가스의 약 70%가 전력 사용에 의한 배출량이었기 때문이다. SKIET가 규제 사항이 없음에도 자발적으로 친환경 전력을 도입하는 이유다. SKIET는 전 지구적 문제로 여겨지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앞장서고, 환경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해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경 오염의 주범 중 하나인 내연기관 차량을 대체하기 위해 전기차용 배터리 필수 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을 제조하고 있다. SKIET는 더 나아가 제품을 만드는 공정에서도 환경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SKIET는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공정 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폐기물도 2030년까지 제로화 해 진정한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SKIET는 발 빠른 투자로 친환경 전기차 시장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2019년 초 3.6억㎡ 규모였던 생산능력은 현재 10.3억㎡로 2년 만에 약 3배로 증가했다. 현재 폴란드와 중국에서 증설 중인 공장이 모두 완공되는 2024년에는 27.3억㎡로 늘어난다. 이는 매년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약 273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한편 SKIET는 이달 29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실시하고, 내달 11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최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국내 증권시장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낳기도 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사장은 "실질적으로 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ESG 경영을 하기 위해 해외 사업장으로 친환경 전력 도입을 확대했다"라며 "사업은 물론 친환경에서도 1등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28 10:00:2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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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가스보일러 '2년 연속 1위'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 경동나비엔이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가스보일러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올해로 18년째 조사·발표하고 있는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 브랜드 경쟁력 지표다. 28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회사는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하고 에너지 절감과 환경보호를 위해 콘덴싱보일러의 국내 보급에 앞장서왔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과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기업 철학이 근간이다. 실제로 콘덴싱보일러는 일반보일러 대비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을 약 79% 감소시키고, 온실효과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낮춰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는 장점이 널리 알려지며 2020년 4월부터는 대기관리권역 내 사용이 의무화됐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경동나비엔은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해가며 고객의 니즈에 맞춘 최적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프리미엄 콘덴싱 제품인 NCB900, NCB700 시리즈는 물론, 친환경 기술로 콘덴싱보일러의 표준을 제시한 NCB500 시리즈와 합리적인 가격대에 우수한 난방 성능을 자랑하는 NCB300 시리즈 등 다양한 기능과 가격대를 갖춘 제품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경동나비엔 김시환 마케팅본부장은 "경동나비엔은 올곧은 신념을 기반으로 고객의 생활환경의 혁신을 이루기 위해 기술개발과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며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를 넘어 고객의 삶에 함께하는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4-28 08:49:2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