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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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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탄소중립 확보 위해선 미·일·호주·아세안 파트너십 합류시급

탄소배출량 감축-증가 톱10 현황 탄소중립 달성이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확보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미국과 일본, 호주, 아세안이 주도하고 있는 CCUS 연대에 한국도 합류해야 할것을 주문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2일 '탄소포집(흡수)기술의 글로벌 동향과 과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CCUS는 석탄발전소 등에서 방출된 탄소를 포집해 재사용하거나 저장함으로써 대기 중 유입되지 않도록 처리하는 기술(미국 환경부 정의)이다. 전경련은 "22일은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보호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한 지구의 날"이라며 "환경 이슈 중에서도 탄소중립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의 효과적인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 관련 캠페인 등을 진행 중이다. 전경련이 2017년부터 3년 간 관련정보를 공개한 38개사(대기업, 공기업 등)를 분석한 결과 온실가스배출량(절대량 기준)이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2017년 배출량 대비 24.4% 감축(절대량 방식)으로 잡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다소 상반된 추이다. 이번 수치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보고서에 공개된 기업들의 온실가스배출량을 분석한 결과다. 스코프 1(기업이 직접 소유하고 통제하는 배출원에서 발생하는 배출)과 스코프 2(간접적으로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는 배출)의 합산배출량은 2017년 2억2660만톤에서 2019년 2억3312만톤으로 2.9% 증가했다. 또 감축기업은 분석대상(38개사) 중 16개였으며, 나머지는 배출량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대상 38개사 중 금융업을 제외한 34개사의 매출액 10억원당 배출량은 증가 15개, 감소 19개로 44.1%는 여전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최근 국제사회가 CCUS을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으로 판단해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2018년 CCUS시설 등에 대한 세액공제혜택(2008년 도입)을 상향조정하고, 적용대상을 확대하는 45Q Tax Credit 법안 통과시킨 바 있다. 연방정부 투자도 확대 추세다. 일본도 2016년 경제산업성과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가 탄소활용로드맵 1.0을 발표하고, 2030년 CCU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로드맵을 제시했다. 기술개발에 있어서는 노르웨이도 선도국가다. 노르웨이는 이미 정부주도로 27억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대규모 탄소포집프로젝트(Longship)를 추진 중이다. 에퀴노르(노르웨이 국영), 로열더치쉘(네·영), 토탈(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반해 우리 나라는 올해 3월말에서야 상반기 중 관련 기술 상용화 로드맵을 발표하겠다고 밝히는 등 기술개발 경쟁에서 상당히 뒤쳐진 상황이다. 한편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보도에 따르면 미·일·호주·ASEAN은 CCUS 상용화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 전경련은 "기술개발에 적극적인 미·일 등이 주도하고 ASEAN이 테스트베드를 제공하는 만큼 참여시 상당한 기술공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CCUS판 쿼드 논의 추이를 주시하며 합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합류 시 기술공유 뿐만 아니라 상용화 시 아세안지역 매장실적을 흡수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1 14:15: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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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안전경영' 박차…포스코 세계 최초 '스마트 세이프티 볼' 개발

포스코 직원이 작업 현장에 스마트 세이프티 볼을 부착하여 실시간으로 유해가스를 측정하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안전 경영'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는 공장 내 작엄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세계 최초로 '스마트 세이프티 볼'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밀폐공간의 유해 가스 존재 여부를 사전 감지할 수 있게 한 도구로, 작업이나 정비 전에 스마트 세이프티 볼을 해당 공간에 우선 투척해 가스 농도 등을 바로 측정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밀폐공간 내 가스 측정을 위해서 긴 튜브로 가스를 뽑아 올리거나 휴대용 감지기로 직접 측정해야 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8년부터 스마트 세이프티 볼 개발에 착수했고, 이후 두차례 시제품을 제작해 제철소 내 다양한 밀폐공간에서의 성능 테스트를 바탕으로 보완작업을 거쳐 지난달 상용품 제작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우선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스마트 세이프티 볼을 시범 적용하고 상반기 내에 법적 인증까지 완료한 후 제철소 내 관련된 전 공장을 대상으로 스마트 세이프티 볼을 배포할 예정이다. 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직경 60㎜, 무게 100g로, 테니스 공과 유사한 크기이며, 산소(O₂), 일산화탄소(CO), 황화수소(H₂S) 등 3가지 가스 농도 파악이 가능하다. 측정된 값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전용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위험 수준 측정시 사전 등록된 동료와 관리자에게도 메시지와 위치정보가 전달된다. 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장애물이 없는 평지에서는 통신거리가 최대 100m 수준이며, 장애물이 있거나 밀폐된 곳에서도 30m 내외는 신뢰도 높은 측정이 가능하다. 또한 내장 배터리로 2년간 상시 작동 가능하며 방진, 방수 기능은 물론 측정 센서가 항상 상부를 향하도록 하부에 무게 중심이 있는 오뚝이 기능도 반영했다. 스마트 세이프티 볼에는 자석이 내장되어 작업 중에도 내부 고정식 감지기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줄을 달아 회수를 용이하게 할 수도 있다. 한편 포스코는 최 회장 2기 체제 가동에 발맞춰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학동 철강부문장 사장 직속의 안전환경본부를 신설하고 이시우 생산기술본부장을 안전환경본부장으로 임명하는 등의 속도감있는 조치는 현장경영에 더욱 공을 들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여기에 3년간 1조 원의 안전투자비를 집행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6대 안전긴급조치를 시행하는 등 전사적 역량을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시키고 있다.

2021-04-21 14:15: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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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쓰이화학, 여수 MDI 공장 20만톤 증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가운데),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사장(오른쪽), 이시모리 히로타카 금호미쓰이화학 부사장(왼쪽)이 MDI 20만톤 증설투자 확정을 기념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인 금호미쓰이화학이 여수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 공장의 20만톤 증설을 추진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 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약 4000억원 규모의 20만톤 증설 투자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증설이 완료되는 2024년에 금호미쓰이화학의 MDI 연간 생산능력은 61만톤으로 현재 41만톤 대비 약 1.5배로 증가해 매출액이 1조5000억원 이상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증설은 MDI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일부 화학물질을 염소 등으로 환원시켜 원재료로 재투입시키는 리사이클링 설비를 포함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제품 생산에 따른 환경 오염 리스크는 줄이면서 주요 원재료 자급률을 제고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사장은 "당사는 폴리우레탄 산업의 선구자가 되겠다는 신념으로 생산능력 확대와 최신 공정, 제품 개발을 지속해왔다"라며 "이번 증설을 통해 글로벌 리딩 MDI 메이커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미쓰이화학은 MDI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발맞춰 2012년 연산 20만톤에서 2018년 35만톤, 2019년 41만톤까지 지속적으로 MDI 생산능력을 확대해 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21 09:37:4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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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무재해 700만 안전 인시 달성…"안전 행동 체득화"

에쓰오일 울산공장. 에쓰오일이 2019년 10월 22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한 건의 인명 사고 없이 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창사 이래 세 번째 무재해 700만 인시를 달성했다. 에쓰오일은 2019년 6월 알 카타니 CEO 취임 이후 안전 최우선 경영원칙을 바탕으로 안전한 사업장을 이루고자 하는 전 임직원 및 협력업체가 사고 예방활동을 추진해 547일 동안 인적 상해사고 없이 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는 의미라고 21일 밝혔다. 에쓰오일 울산공장은 약 420만㎡ 부지에 달한다. 단일공장으로는 전 세계 여섯 번째 규모의 대규모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장으로 하루 약 67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한다. 매일 3000여 명의 작업자가 투입돼 500여 건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정유·화학 산업 현장 특성상 유해 물질이나 위험 요인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작업 환경임에도 에쓰오일 임직원들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안전 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에쓰오일 울산공장은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정비 작업의 체계적인 책임과 역할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RACI(Responsible, Accountable, Consulted, Informed) 매트릭스를 수립해 사고 위험성을 현저하게 낮췄다. 또한 사전에 작업 위험성을 평가하고 사고 대책 방안을 첨부하도록 규정함으로써 사고 위험성을 사전에 제거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미한 응급처치를 요하는 FAI(First Aids Injury) 사고조차도 발생되서는 안 된다는 신념으로 전년도에 발생한 경미한 사고 발생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회사내 업무와 관련된 사고 뿐만 아니라 회사 밖 가정과 일상생활에서 항상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Off the-job safety 활동을 추진해 안전 행동이 체득화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공장 현장 안전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웨어러블 헬멧이나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전자 작업 허가서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내년 말에는 세계 최고의 안전관리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21 09:33:0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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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남아프리카 최대 태양광 발전 사업에 '태양광 모듈' 공급

앙골라 공공 태양광 사업 행사장에 설치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한화큐셀이 앙골라 정부가 추진하는 남아프리카 최대 태양광 발전 사업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다. 한화큐셀은 21일 앙골라 6개 주에 7개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첫 발전소가 내년 3분기 완공 예정이며 총 규모는 370㎿(메가와트)로 포르투갈의 MCA사가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한다. 이 태양광 발전소들은 앙골라 지역 주민 240만 명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고, 연간 약 94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도 제공한다. 한화큐셀은 그간 아프리카에서 공공사업과 민간사업으로 건설되는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을 공급해왔다. 발전소 건설을 맡은 해외 EPC사들과 아프리카 지역 EPC업체들에 모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세네갈, 모로코, 튀니지 등에 모듈을 제공했고 앙골라는 이번이 첫 공급이다. 한화큐셀 김희철 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건설될 태양광 발전소들은 지역사회에 보다 나은 전력 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를 보급한다는 한화큐셀의 비전에 부합하는 사업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과 모듈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와 브랜드 평판을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소 개발 사업과 전력 판매 사업에도 적극 진출하며 토털 그린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스페인 RIC 에너지로부터 2019년 12월과 지난해 11월 각각 940㎿와 429㎿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인수했다. 지난해 8월에는 포르투갈 최초로 에너지저장장치가 결합된 315㎿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전력 판매와 분산형 전원 사업에서는 지난 1월 독일 가정용 전력 공급 사업인 큐에너지(Q.ENERGY) 가입 가구수가 10만을 달성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21 08:52:5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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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쉬코리아, 시니어 라이프 플랫폼 '시소' 선봬

시니어 일상 돕는 크루 양성, 생활속 시니어 문제 해결사 역할도 로쉬코리아의 시니어 라이프 플랫폼 '시소' 크루. IT 기술이 발전하고 편리한 서비스가 개발되면서 간단한 스마트폰 조작부터 무인 키오스크 사용 등 편리한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시니어'들의 일상 속 어려움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로쉬코리아는 시니어의 일상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풀어가고 맞춤형 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시니어 라이프 플랫폼 '시소(시니어는 소중하니까)'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로쉬코리아는 재능을 활용하고 싶어하는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시소 크루' 양성 뿐만 아니라 생활 속 시니어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시소 컨시어지'와 '시소 클래스'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소 컨시어지는 각 분야 크루들이 직접 시니어의 일상에 찾아가 실질적인 고민을 해소하고 동행이나 산책 등 개인화된 여가를 함께하는 서비스다. 또 시소 클래스는 최신 문화 트렌드를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학습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젊은 세대와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등 시니어 수강생들로부터 반응도 좋다. 최근 로쉬코리아에서 크루 교육을 받고 '시소 컨시어지' 서비스를 진행했던 한 크루는 "어르신께 도움을 드린다는 생각으로 서비스에 나갔다가 오히려 선물같은 하루를 보내고 왔다"면서 "할머니에게도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로쉬코리아 현준엽 대표는 "서비스를 진행할 때마다 맞춤 교육이나 여가 활동을 함께하면서 우리도 시니어가 가진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되고, 세대를 뛰어넘는 교류를 통해 지역 내 세대 간의 소통이 활발해지는 것은 물론 노인문제 해결 등 시니어와 관련한 다양한 사회적인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월부터는 시니어 대상의 신규 클래스를 오픈하고 SNS(인스타그램) 교육부터 조향, 캘리그라피, 아크릴화, 수제 다이어리 만들기 등 약 10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시니어들이 최신 문화 트렌드 체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1-04-20 17:43: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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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 사장, 美조지아 주지사와 공장 방문…"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LG에너지솔루션과 전기자동차 배터리 전쟁 이후 처음으로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배터리 공장을 조지아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 대표 등과 함께 찾았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2단계 공사가 완공되면 (3,4공장) 2025년경에는 600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전쟁에서 SK측의 지지를 호소해준 켐프 주지사와 지역사회에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켐프 주지사는 "SK이노베이션이 합의를 하고 계속해서 비즈니스를 수행하게 돼 감사하다"라며 "고용 창출 및 미국 전기차 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26억 달러(약 3조160억원)를 투자해 배터리 1, 2 공장을 건설 중이다. 2019년 1분기 착공한 1공장은 오는 2022년 1분기부터 가동된다. 2공장도 2023년부터 배터리 양산을 할 수 있도록 건설하고 있다. 조지아주 소재 2개 공장으로 매년 3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 21.5GWh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20 15:28:16 김수지 기자
글로벌 ESG 정보공시 의무화…국내기업에도 '발등의 불'

국내외에서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공개가 자율공시에서 의무공시로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국내 상장사가 좀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법무법인 세종과 공동으로 ESG 투자와 규제에 초점 맞춰 '제2차 대한상의 ESG경영 포럼'을 온라인 세미나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상의 ESG경영 포럼'은 전세계적으로 경제·경영·사회 전반에 걸쳐 화두로 떠오른 ESG에 대한 국내 산업계의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리스크 관리 및 정책지원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ESG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연기금의 영향력 증대와 기후변화에 대한 세계적인 우려를 고려할 때 ESG는 지속적 논의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ESG 공시나 평가 등 관련 제도들이 정립되는 초기 단계에서 TCFD(기후변화 연계 재무공시 전담협의체) 권고안 등 동향을 잘 살피고 국제기준 정립 과정에 우리나라의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에 이어 발표자로 나선 신왕건 국민연금 투자정책위원장은 "앞으로 국내주식과 국내채권에 대한 책임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연금의 ESG 평가기준과 위탁운용사 선정시 ESG 관련 요소의 고려 방법 등을 공개했다. 곽대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녹색투자지원실장이 탄소중립 등 그린뉴딜 관련 정부정책과 함께 녹색금융 추진계획을 소개하면서 "녹색분류체계를 확립하고 환경부문 표준 평가산식을 개발, 보급해 환경책임투자 확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영훈 한국거래소 상무는 EU가 ESG 정보공개를 의무화한 것을 예로 들면서 "국내외를 불문하고 ESG 정보공개가 자율공개에서 의무공시로 강화되는 추세인 만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진수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본부장은 'ESG 모범규준'을 설명하고 2020년 ESG 평가등급과 평가결과에 대한 해석을 공유했다. 윤 본부장은 "ESG 평가를 받는 기업의 피드백이 중요하다"며 "수동적으로 평가를 받기만 해서는 안되고 기업 스스로 ESG 정보를 시장에 전달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기업경영 현장에서 진행중인 ESG 경영 사례도 소개됐다. SK이노베이션은 탄소배출 순제로화, 환경분야 소셜벤처기업 육성, 이사회 중심 경영 강화 등을 사례로 제시했다. 발표를 맡은 권영수 SK이노베이션 ESG전략실장은 "당장 평가를 잘 받고자 하는 목적이 아니라 사회와 고객들로부터 인정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법무법인 세종의 송수영 ESG전문팀 변호사는 국내기업과 진행한 ESG 관련 자문사례와 함께 녹색채권 발행 등 업무·통계자료를 공유하면서 "상장사뿐 아니라 비상장사도 ESG 경영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중소기업 협력사에 대한 ESG 요구도 이미 확대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ESG 공시와 연관된 지표 가운데 기후변화와 재무정보공시를 연계한 TCFD 권고안에 영국·홍콩·뉴질랜드 등 금융당국을 비롯해 전세계 1700여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며 "TCFD가 기업공시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어 기업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2021-04-20 15:08: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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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수소 TFT' 신설…유통부터 생산까지 수소시장 선점 가속화

두산퓨얼셀이 연료전지 주기기 114대를 공급한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부생수소를 활용한 세계 최초·최대 연료전지발전소다. 두산이 수소시장 선점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그룹 차원의 수소 TFT(태스크포스팀)를 신설했다. 두산은 최근 두산중공업, 두산퓨얼셀 등 계열사 전문인력을 모아 ㈜두산 지주부문에 수소TFT를 구성하고, 수소사업 전반에 걸친 전략 수립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수소시장을 분석하고 국가별, 정책별 시장기회를 파악하면서 그룹에 축적된 수소사업 역량을 결집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다. ◆수소 비즈니스 전략 수립 두산 수소TFT는 외부 전문기관과 손잡고 글로벌 수소시장 분석에 우선 착수했다. ▲수소 생산 ▲저장, 운반 등 유통 ▲발전, 모빌리티 등 활용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시장을 찾고 비즈니스 실행 계획을 수립한다는 목표다. 두산은 특히 북미 시장에 주목하고, 미국 각 주별 수소시장 분석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두산그룹은 주요 수소산업 분야에서 한발 앞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분야에선 두산퓨얼셀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최근 3년 연속 신규 수주액 1조원을 달성했으며, 2023년에는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두산퓨얼셀은 현재 인산형연료전지(PAFC)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영국 세레스파워(Ceres Power)와 손잡고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와 별도로 ㈜두산 퓨얼셀파워는 5kW(킬로와트)·10kW 건물용, 1kW 주택용 수소연료전지, 100kW급 수소시스템 등 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PEMFC)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수소모빌리티 분야에선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가 관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DMI는 비행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수소드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양산에 들어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말 경남 창원시 등과 함께 계약을 맺고 수소액화플랜트 사업에 나섰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부지에 건설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자체기술로 만든 액화수소를 수소충전소에 공급해 국내 수소 유통의 한 축을 담당하는 주요한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목표다. 두산중공업은 두산퓨얼셀 지분 30.3%를 확보한 최대주주로서, 수소사업에서 있어 두산퓨얼셀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수소사업 포트폴리오에 '생산'도 추가…국내외 시장 확대 두산은 수소의 '활용'과 '유통' 뿐 아니라 '생산'쪽으로도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그린수소' 생산에 착수했다. 지난해 말 제주도에서 시작한 '그린수소 실증사업'에 참여해 제주에너지공사가 보유한 풍력단지에서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이곳에 수소생산 시스템과 생산된 수소를 압축 저장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업계는 내년에 도입 예정인 수소발전 의무화제도(HPS)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HPS가 실시되면 수소연료전지 발주량은 단기간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세계 수소시장 규모가 오는 2050년 12조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미국 수소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 두산은 미국 수소시장에서 두산퓨얼셀아메리카를 앞세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아메리카는 두산퓨얼셀과 같은 PAFC를 주력제품으로 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 시장 정체의 여파를 받아왔으나 작년에는 매출 2424억원, 순이익 89억원을 기록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두산 관계자는 "그룹 내 축적된 역량을 모아서 최대한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것이며, 추가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전략적 파트너를 찾거나 M&A를 통해 단기간에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도 공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빠른 시일 내 구체적인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0 14:55:5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