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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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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자상한기업' 바디프랜드로 간 까닭은?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조, 29일 바디프랜드 본사서 규탄 기자회견 노조 지난해 9월 출범…부실한 수당·최하위 수준 기본급 등 성토 바디프랜드, 지난 27일엔 중기부와 '자상한기업' 업무협약 맺어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바디프랜드 본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9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바디프랜드 본사로 몰려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안마시장 1위인 바디프랜드는 지난 2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자상한기업)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중소기업들의 재도전을 돕기위해 팔을 걷어붙이면서 '자상한기업' 간판까지 내건 바디프랜드가 지난해 처음 설립된 노조와 초반부터 줄다리기를 하는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민주노총 서비연맹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조는 이날 오전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바디프랜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판매직군의 경우 1억원의 매출을 올려도 한 푼의 수당이 없고 ▲배송팀과 서비스팀 역시 기본 처리 건수 외에 추가 건수에 대한 수당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고 ▲업계 최하위 수준 기본급은 근속년수가 늘어나도 변함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포괄임금제 안에 시간 외 수당을 일부 책정해놓고, 그 이상의 수당을 받을 수 없도록 만드는 등 불합리한 임금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게다가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를 경영성과포상금으로 포장해 대표이사랑 재량에 따라 주지 않아도 된다는 독소조항을 통해 인센티브 지급을 일방적으로 삭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전통신서비스노조 바디프랜드지회는 지난해 9월4일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엔 판매, 배송, 서비스 직군이 포함됐다. 다만 노조 설립 후 회사측과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임금·단체협상을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노조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선 현재 공식 답변할 것은 없다"면서 "노조측으로부터 단체교섭 요청이 오면 입장을 듣고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바디프랜드는 지난 27일 박상현 대표와 권칠승 중기부 장관이 '자상한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권칠승 장관이 취임한 이후 추진하고 있는 '자상한기업 2.0'의 두 번째 기업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협약에 따라 중기부와 유관기관들이 재도전 기업을 추천하면, 바디프랜드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공개 기업설명(IR) 등을 거쳐 지원 기업을 최종 선정하는 동시에 사업화 자금도 지원키로 했다. 또 바이오헬스 벤처·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연구비를 지원하고 바디프랜드가 보유한 의료 연구개발(R&D) 센터를 통해 설비 공유와 연구결과 분석 등 전문의와의 협업 기회와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바디프랜드는 5년간 3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자발적인 상생협력 활동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이 2019년 당시 4503억원이던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5139억원으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2억원에서 589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393억원에서 453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2021-04-29 13:32: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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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4개월 연속 '상승'

중기중앙회 조사 결과 5월 83.7 기록…2월부터 상승세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9일 발표한 '2021년 5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자료에 따르면 5월 업황전망경기전망지수(SBHI)는 83.7로 전월보다 3.2p 올랐다. 전년 동월에 비해선 23.7p 상승한 수치다. 이에 따라 SBHI는 지난 1월 65에서 69.3(2월)→76.2(3월)→80.5(4월)로 꾸준히 올랐다. SBH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이, 거꾸로 부정적 답변이 많으면 100 이하로 표시한다. 5월 경기전망은 제조업의 경우 88.8로 전월보다 0.6p 상승했다. 특히 비제조업은 81로 4월보다 4.5p 상승했다. 하지만 수출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다. 5월 수출 전망치는 86.1로 전월의 92.6보다 하락했다. 그러나 ▲내수판매(80.8→83.6) ▲영업이익(76.1→78.4) ▲자금사정(76.9→78.4) 전망이 전월에 비해 상승했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96.6→95.4) 전망 또한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들은 4월 주요 애로요인으로 내수부진(61.5%)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은 인건비 상승(41.1%), 업체간 과당경쟁(38.6%), 원자재 가격상승(33.7%) 순이었다. 한편 3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9%로, 전월대비 1.1%p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도 1.1%p 올랐다.

2021-04-29 12:00:08 김승호 기자
무협, 中 이커머스 시장 진출방안 제시…쑤닝그룹 제품 컨설팅 개최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가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중국 이커머스 시장은 2010년~2015년까지 연평균 34%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소비시장은 생활용품, 식품 등 품목의 온라인 소비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지난해 라이브 커머스 이용자 규모가 처음으로 3억명을 넘어섰고, 2·3선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커뮤니티 공동구매가 하루 2000만 건씩 이루어지기도 했다. 이에 무협은 29일 중국 2위의 온·오프라인 유통 대기업 쑤닝그룹과 공동으로 '중국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 컨설팅 및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부터 종일 개최된 온라인 컨설팅에는 쑤닝그룹의 뷰티, 생활용품, 식품 등 품목별 상품기획자(MD)와 운영대행사(TP) 4곳이 참가해 국내 기업 90여개사 제품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했다. 컨설팅은 바이어-셀러 간의 즉각적인 계약을 위한 상담이 아니라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 시장 진출 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MD와 TP들이 사전에 제품 샘플을 받아보고 직접 사용해 보는 등 꼼꼼하게 이뤄졌다. 제품의 품질경쟁력을 비롯해 적정 가격, 한국에서 중국까지의 유통경로 등 다방면에서 국내 기업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건넸다. 유망 제품의 경우 추후 쑤닝그룹 온라인 플랫폼에 유치하는 등의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에 개최된 웨비나에서는 쑤닝그룹의 신규 글로벌 브랜드 발굴 프로젝트, 중국 화장품 및 식음료 시장 트렌드, 쑤닝의 화장품과 식료품 카테고리 운영 현황 등이 소개됐다. 쑤닝그룹 오기석 한국대표는 "쑤닝은 이커머스 분야 중국 4위 기업이자 600여개 도시에 1만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거느리고 있는 대형 유통기업"이라며 "쑤닝과 협력하게 되면 쑤닝 자(子)브랜드와 협업은 물론 쑤닝그룹 전 채널 회원 홍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TV광고, 각종 판촉이벤트, 매장 입점 등의 기회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 심윤섭 중국실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중국 진출 시 점검해야할 부분들에 대해 좋은 조언을 얻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 진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9 11:00: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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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KIST, '탄소중립 혁신 기술' 공동 개발·상용화 나선다

LG화학 CTO 유지영 부사장(오른쪽)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윤석진 원장(왼쪽)이 29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탄소중립 혁신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LG화학이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적인 혁신 기술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나선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LG화학은 29일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기술인 CCU(탄소포집활용), 수소 에너지 등 관련 기술의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LG화학 CTO(최고기술책임자) 유지영 부사장과 KIST 윤석진 원장 등이 참석했다. K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Carbon to X 기술개발사업단', '고분자전해질(PEM) 수전해 핵심 원천기술 연구단', 'LOHC 기반 수소 방출 시스템 원천기술개발 연구단' 등을 수행하는 등 CCU 및 수소 전주기 원천기술을 모두 갖고 있는 국내 연구기관이다. LG화학은 풍부한 연구과제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기술의 경제성 검토, 실증, 스케일업 등 상용화 기술에 앞서 있다. 양 기관이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함에 따라 탄소중립 관련 혁신 기술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적인 CCU와 수소 에너지 기술 관련 ▲상용화 추진 ▲원천기술 연구개발 ▲인재육성 등 3개 분야에서 밀접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상용화 부분에서는 ▲이산화탄소를 전환해 고기능성 생분해 플라스틱, 일산화탄소 등 고부가가치 화합물 생산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 수소 생산과 원료, 열·전기에너지 활용 등 시너지가 기대되는 분야부터 가능성을 검토하고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산화탄소를 전환해 생산할 수 있는 고기능성 생분해 플라스틱은 환경친화적이며 생분해 되는 특성까지 갖고 있어 상용화 된다면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것은 물론 폐플라스틱 문제까지 해결하게 된다. 또한, 일산화탄소를 활용하면 화학제품의 원료가 되는 합성가스 등을 생산할 수 있게 해준다. 아울러 이산화탄소 발생이 없는 그린수소 생산, 화합물을 이용한 안전한 수소 생산 및 원료, 열·전기에너지 활용 등과 같은 전주기 수소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이러한 수소 기술은 화석연료 기반 화학공정의 에너지와 원료를 대체해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는 대표적인 전략이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핵심 소재 및 공정 개발을 위한 AI(인공지능)와 DX(디지털전환) 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 석유화학 사업 중심의 한계를 넘어 ESG 기반 사업 구조로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는 LG화학과 도전·혁신적 연구를 위한 한국형 R&D 수행 체계로 개편하고 있는 KIST는 CCU 및 수소에너지 분야 등 탄소중립을 위한 원천기술 연구 개발을 위해 국책과제 공동참여, 공동연구소 설립, 위탁 연구과제 등을 통해 긴밀한 협력 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인재육성을 위해 LG화학 연구원의 KIST 학위 파견 프로그램 개발, 연구과제에 참여한 KIST 연구생의 LG화학 채용 등을 통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LG화학 CTO 유지영 부사장은 "국내 탄소중립 관련 혁신기술을 선도하는 KIST와 업무협약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연구 개발이 필요한 CCU, 수소 에너지 관련 원천 및 상용화 기술 조기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LG화학은 KIST와 협력해 관련 혁신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ESG경영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IST 윤석진 원장은 "탄소중립을 위해 KIST가 연구 개발해 온 우수한 연구성과들이 실험실에서 나와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돼 범국가적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할 때"라며 "LG화학과의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원천기술들의 상용화가 이뤄지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29 10:32:0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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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순환경제 구축 협력

SK이노베이션 연구원이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수산화리튬을 살펴보고 있다. 기아와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순환경제를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는 사용 후 배터리의 재이용 또는 재활용을 통한 EV 고전압 배터리의 원료 선순환과 탄소 절감이 목적이다. 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사용 후 배터리에서 리튬을 포함한 금속을 회수해 전기차 배터리의 친환경적 처리가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 가능성 및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3월 양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년간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실증사업을 진행해 배터리 내 금속 회수 가능성과 효과 및 효율성 등을 평가했다. 기아는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배터리 성능평가 시스템으로 사용 후 배터리를 평가하고, 잔존성능이 우수한 배터리는 모듈 또는 팩 단위로 나눠 에너지 저장 장치(ESS)로 재이용한다. 잔존성능이 낮을 경우 셀 단위로 분해하고 재활용을 통해 금속을 회수한다. 사용 후 배터리는 배터리 내부에 리튬 전해질이 포함돼 배터리 제조 시 발생하는 폐양극재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것보다 난이도가 높은 기술이 필요하다. SK이노베이션은 독자 개발한 리튬 회수 기술을 활용해 사용 후 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 및 니켈, 코발트 등 금속 자원을 회수하고, 이를 다시 배터리용 양극재 제조에 활용한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 등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 성능을 결정한다. 양사는 사용 후 배터리에 대해 ▲전처리(배터리 분해) ▲금속자원 회수 ▲양극재 이용 ▲배터리 제조 ▲차량 장착에 이르는 EV 배터리 순환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용 후 배터리의 친환경적 처리를 위한 다양한 관리 모델을 만들어 ESG 경영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사용 후 배터리 이용 체계를 공동으로 조성해 전기차 대중화에 따른 제조사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에도 이 프로세스를 적용해 친환경 모빌리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높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철중 SK이노베이션 전략본부장은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은 글로벌 전기차 대중화에 따른 금속 자원의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 중 하나이며 생산에 따른 온실가스 발생 및 국토의 환경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라며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확립된 사용 후 배터리 활용 체계가 글로벌로 확대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29 10:06:2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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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센터, 몰테일 中 웨이하이 물류센터 '직구 허브' 급부상

올 1분기 처리 물량 전년 동기보다 65% 급증 몰테일 운영 7개국, 9개 센터 중 최대 규모 코리아센터 몰테일의 중국 웨이하이 물류센터 전경. 코리아센터의 몰테일 플랫폼이 운영하는 중국 웨이하이 물류센터가 직구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29일 코리아센터에 따르면 중국 웨이하이 물류센터는 올해 1·4분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풀필먼트를 포함한 중국 직구가 65% 급증했다. 2019년 8월 상하이 물류센터에서 확장 이전한 웨이하이 물류센터는 건물면적 2만4863m²(7521평)로 축구장 3.5개 크기다. 기존 상하이 물류센터의 약 18배 크기로 몰테일이 운영하는 7개국, 9개센터 중 가장 큰 규모다. 웨이하이 물류센터는 다슈이보 공항, 스다오 항구 모두 30분 이내 진입이 가능하고 인천항 접근이 수월해 해상운송을 이용하면 항공 운송보다 운임을 최대 10분의1로 줄일 수 있는 지리적 이점도 갖췄다. 특히 웨이하이 물류센터는 자체 엑스레이(X-RAY)장비를 도입해 출고전 상품의 파손 및 위험물 확인이 가능하고 최신식 컨베이어와 체계적인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했다. 중국 물류센터를 통해 올해 1분기에 직구를 많이 한 제품은 ▲봄·가을 의류 및 잡화 ▲샤오미 미지아 휴대용 미니 전동 에어펌프 ▲워터펄스 전동 구강세정기 V300 ▲디어마 VC01 무선 청소기 및 저소음 진공 청소기 ▲다이슨 청소기 전동 물걸레 호환 키트 헤드 ▲타임모어 베이직 커피 계량 저울 등으로 집계됐다. 중국 직구의 가장 큰 트렌드 변화를 보인 품목은 단연 전자제품이다. 청소기와 공기청정기 등을 중심으로한 가성비가 좋은 생활가전 구매가 많았다. 이런 가운데 몰테일 플랫폼이 운영하고 있는 쉽겟, 쉽투비, 다해줌, 직구샵 서비스는 중국 물류센터 활성화에도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쉽겟은 중국어를 몰라도 중국 타오바오 오픈마켓의 상품을 한국 쇼핑몰처럼 구입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앱 서비스로 한글 검색과 한글 자동번역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해외 쇼핑몰 회원가입이 필요 없다. 몰테일의 관계자는 "중국 상품들의 가성비가 좋아지면서 중국 직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구매대행사업자, 중국 수출 사업자들을 위한 풀필먼트 서비스제공으로 동북아 물류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9 08:22: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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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CDP 최고 등급 선정…국내 기업 중 최고 평가

양춘승 CDP 한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왼쪽부터), 김상대 기아 기업전략실장, 장지인 CDP 한국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0년 CDP 코리아 어워드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기아가 세계적인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CDP(탄소정보공개)로부터 국내 기업 중 최고 평가를 받았다. 기아는 28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0년 CDP 코리아 어워드(CDP Korea Award)의 기후변화 부문과 수자원 부문에서 각각 리더십 A등급으로 최고 성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아는 올해 처음으로 참여한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리더십 A등급과 함께 최고점을 기록해 자동차업계 최초로 대상을 받았다. 기후변화 부문에서도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리더십 A등급을 받는 동시에 평가 점수 상위 5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선정됐다. 기아는 이번 평가에서 ▲친환경차 시장 확대 주도 ▲생산공정 고효율 설비도입 및 개선 활동 ▲투명한 탄소배출량 정보공개 ▲인도공장 폐수 무방류 시스템 도입 ▲선도적인 탄소경영 추진계획 등 친환경 경영 활동을 인정받았다. CDP는 전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을 평가하는 가장 공신력 있는 글로벌 기관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CDP는 전세계 금융투자기관들의 위임을 받아 각국 주요 상장기업을 기후변화, 수자원 등 글로벌 환경 이슈 대응과 관련된 평가를 시행하고 리더십A(Leadership A), 리더십A-(Leadership A-), 매니저먼트B(Management B), 매니저먼트B-(Management B-) 등 8개의 등급으로 나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CDP 평가에서 기아가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온실가스 감축 및 수자원 대응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 대응해온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사적 탄소중립 추진 등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4-28 17:01: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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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창사 이래 첫 영업익 '1조원'…"LG엔솔도 사상 최대 실적"

-LG화학, 영업이익 1조원 돌파…"분기 최대치 경신" -LG엔솔도 사상 최대 매출·영업이익…"수익성 개선"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전기차배터리 생산라인.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등을 포함해 창사 이래 처음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LG화학은 28일 올해 1분기 매출 9조6500억원, 영업이익 1조408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371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6조7292억원, 영업이익 2059억원 대비 각각 43.4%, 584% 늘어난 것이다. 매출 및 영업이익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창사 이래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직전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9021억원, 최대 매출은 직전 분기 8조9049억원이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 부문에서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 전체적인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배터리 사업부에서 물적분할한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4조2541억원, 영업이익 3412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기차 배터리 출하 확대 및 지속적인 수율 개선과 원가 절감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4352억원, 영업이익 9838억원을 기록했다. 가전, 의료용품, 건자재 등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주요 제품의 수요 강세 및 스프레드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1719억원, 영업이익 883억원을 기록했다. 양극재 생산 물량 확대 및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소재의 수요 회복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619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 제미글로, 유트로핀 등 주요 제품의 매출 확대 및 시장 지위 강화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향상됐다. 또한 팜한농은 매출 2109억원, 영업이익 297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영향에 따른 작물 보호제 등 주요 제품의 판매 지연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이 소폭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전망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른 자동차 전지 및 원통형 전지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증설 라인 조기 안정화 및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지속할 계획이다. 석유화학 부문은 여수 제2 NCC 가동과 함께 NBL, CNT 등 고부가 제품의 신규 캐파(Capa) 가동에 따른 매출 성장 및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소재 부문은 양극재 공장 신규 라인 추가 가동 및 OLED 소재 출하 확대 등에 따라 매출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과학 부문은 소아마비 백신 신제품인 유폴리오의 유니세프 공급이 시작되며 매출 확대가 예상되고, 팜한농은 작물보호제 및 고부가 특수비료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이번 1분기는 전 사업 능력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석유화학 시황 개선에 힘 입었지만,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사업 구조 재편하고 신성장동력에 지속 투자를 통해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분기 석유화학 부문 수요 측면에서 가정, 의료용 장갑, 태양광 전지 등 분야의 수요가 급성장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춘 게 당사 포트폴리오의 핵심이다. 전반적으로 보면 세계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스프레드 강세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28 16:34:0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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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9개 계열사 ESG위원회 설치

현대중공업그룹 ESG거버넌스 현대중공업그룹이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이 그룹 ESG거버넌스(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총 9개 계열사에 ESG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ESG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상장사 3개사(현대미포조선,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와 비상장 2개사(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등 그룹 내 5개사가 이사회를 차례로 열고 ESG위원회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도 각각 28일과 29일 이사회를 열고 ESG위원회 설치를 결의할 예정이며, 현대오일뱅크와 현대에너지솔루션도 올해 상반기 내 도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각사 ESG위원회는 사외이사 3~4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이사회 내 구성되며, 각사의 특성에 맞는 ESG전략방향, 계획 및 이행 등을 심의하고, ESG역량 개발과 내재화를 위해 필요사항을 지원한다. 또 각사 CSO(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로 구성된 '그룹 ESG협의체'를 구성해 그룹 차원의 주요 ESG정책과 적용 방법, 현안 등을 논의하고, 각사의 ESG경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ESG정책 수립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 동반성장, 컴플라이언스 등 분야별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ESG자문그룹'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현대중공업그룹은 청정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전세계가 직면한 육·해상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친환경 기술로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3월26일 온라인 기업 설명회를 통해 그룹 수소사업 비전인 '수소 드림 2030 로드맵'을 발표하며,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중장기 사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 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 3천억원 규모의 ESG채권 발행, 친환경 선박 건조 및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8월 국내 정유사 최초로 탄소중립 그린성장을 선언하는 등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CSO인 가삼현 사장은 "우리 그룹은 미래세대를 위해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ESG경영 강화를 통해 주주, 고객, 투자자 등을 넘어 모든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8 16:10:5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