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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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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고객 중심 정도경영 위한 투자 가속화…태광CC 환경개선 작업 완료

태광컨트리클럽 전경 태광그룹이 고객 중심의 정도경영을 기업가치로 선언한지 3년차를 맞아 대외 고객과의 접점이 되는 시설 인프라 개선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다. 태광그룹 인프라·레저 계열사 티시스는 태광컨트리클럽의 클럽하우스와 부대시설 환경개선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태광CC는 지난해 11월 조경철거를 시작으로 클럽하우스를 비롯한 부대시설 정비에 나섰다. 태광CC가 내부 환경개선을 진행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약 6년만이다. 태광CC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군에 위치해 수도권 접근성이 좋다. 36홀 규모의 골프장으로 넓은 페어웨이를 보유하고 있다. 티시스는 이번 공사를 통해 클럽하우스 남녀 사우나 시설 증축과 리모델링, 전체 노후 설비 교체, 골프 용품샵 확장, 코스 잔디 컨디션 품질 확보를 위한 18홀 코스 배수 불량지 개선, 그린 선형 공사 등을 진행했다. 또 골프 연습장 페어웨이 인조 잔디 교체 등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물 개선 공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가장 규모가 큰 클럽하우스의 경우 남녀사우나 증축과 리모델링, 로비·프로삽 인테리어, 커튼윌·외부마감 개선 등이 이뤄졌다. 도착로비에 골프백 이송을 위한 컨베이어 벨트를 설치해 백 대기시간을 단축했다. 클럽하우스 골프용품샵도 확장 리모델링해 신규 브랜드 입점과 다양한 상품을 확보했다. 사우나 역시 새로운 모습을 갖췄다. 남성용 사우나와 여성용 사우나를 합쳐 1272.73㎡ 수준이던 사우나 규모를 30% 이상 증축해 1709.09㎡까지 확대해 고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샤워시설은 회원제 골프장에 걸맞은 프라이빗 샤워부스를 적용했다. 골프화 살균 건조기, 속옷장 UV 살균, 파우더룸 사용 물품 UV 살균 등 개인위생에도 한층 더 신경을 썼다. 티시스 관계자는 "노후화된 사우나 시설과 협소한 공간의 여성 락커 등 고객들의 불편사항이 다수 접수됐으나, 이번 공사를 통해 충분히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수도권 명문 회원제 골프장으로의 도약을 위해 회원 커뮤니케이션 확대, 전직원 대상 서비스 교육 실시와 더불어 회원 및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4-20 13:58: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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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이 온다' 한화시스템, 파격 실험 나서…사내벤처 리더에 대리급 발탁

한화시스템 '프런티어팀' 리더 박장한 수석연구원(왼쪽부터), 하헌우 선임연구원, 김의정 수석연구원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이 미래 아이템을 개발하는 사내벤처 프로그램 '프런티어'을 도입하며 파격 실험에 나선다. 사내벤처 팀 리더로 1990년생 대리를 발탁했다. 한화시스템은 하헌우 한화시스템 선임연구원(대리)을 프런티어에서 출범하는 3개 팀 가운데 하나인 '초소형 위성용 시스템' 팀 리더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하 선임은 항공우주공학 석사 취득 후 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근무하며, 차세대 소형위성 1호 개발에 참여했다. 그리고 한화시스템 위성시스템팀에 합류해 초소형 SAR 위성 개발을 담당하며 '위성 개발' 한 우물만 파왔다. 하 선임은 위성체를 보다 작고 가볍게, 그리고 적은 돈으로 만드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 개발을 이끈다. 하 선임은 "위성을 쏘아 올리는 경쟁이 붙으면서 위성의 소형화 경량화는 뉴 스페이스 시대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기술이 됐다"며 "우리 팀이 개발하는 시스템은 한화시스템이 우주 상업화 분야에서 한 발짝 앞서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는 위성 덕후에서 우주 시대의 주역이 되는 기회를 직접 갖게 된 것이다. 한화시스템은 방산업체 최초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프런티어'를 도입하며,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직급, 연차에 제약을 두지 않아 누구나 창의적인 미래 먹거리 아이템을 제안할 수 있게 했다. 아이디어 선정을 위해 직원들의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으며, 스타트업 투자/육성 기업인 엔피프틴 파트너스도 함께 참여했다. 그 결과 3명의 팀 리더가 선정됐다. 팀 리더들은 아이디어 제안을 함께 했던 팀원들과 사업화를 목표로 다시 뛴다. 회사는 1년 후 사업화 가능 여부를 심사 받을 때까지 팀원들이 온전히 새로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배려한다. 1년 간 1억원의 사업자금과 별도 사무실 운영비, 사업 컨설팅도 지원한다. 엔피프틴 파트너스의 허제 대표는 "정부 주도 사업이 중심인 방산 업체를 위해 액셀러레이터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심사를 하면서 한화시스템의 혁신 DNA에 놀랐고, 스타트업 못지 않은 참신한 아이디어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의정 수석연구원은 도심항공교통(UAM)용 에어택시 서비스 플랫폼 팀을 이끈다. 김 수석은 KAIST 정보통신공학 박사로, 16년 간 이동통신, 유도비행체,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해온 전문가이다. 45편의 1저자 특허를 출원, 등록한 한화시스템의 대표 특허왕이기도 하다. 김 수석은 한 발짝 더 앞선 미래를 내다봤다. 에어택시가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되는 2030년경 과연 무슨 기술이 필요할까를 고민했고, 무인으로 에어택시를 점검하는 서비스 개발 아이디어를 착안하게 됐다. 그리고 이제 그의 시선은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 참가로 향해 있다. 국방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인 박장한 수석연구원은 'AI 상황인식 시스템' 개발 팀의 리더이다. 박 수석은 컴퓨터공학 박사로, AI와 전자광학 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아이디어 관련 특허만도 6개에 이른다. 국제 학술지에 1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해 올해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 인명사전에 등재되는 영광도 누렸다. 박 수석 팀은 우선 전차, 장갑차, 자주포 등 기존의 지상 무기에 먼저 아이디어를 적용하고 민수 제품으로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상황을 섬세히 살피는 '눈'에 주변의 위협을 신속히 판단하고 의사 결정할 수 있는 '두뇌'를 제공하는 게 기술의 핵심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위성통신과 에어모빌리티에 투자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따라서 새로운 시장에 대한 빠른 접근과 비즈니스 모델 전환이 필요하다. 프런티어 프로그램은 이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0 13:58: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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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 '장애인의 날' 맞아 장애 예술인 프로젝트 시즌2 선봬

만남이 예술이 되다 시즌 2 홍보 포스터 포스코1%나눔재단은 장애 예술인들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인 '만남이 예술이 되다' 시즌2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실력 있는 장애 예술인들의 작품과 스토리를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는 내용이다. 해당 영상은 누적 조회수 700만회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날 첫선을 보인 시즌2에는 '색(色)을 통해 색(色)다른 예술, 색(色)다른 예술인'이라는 주제로 재단 측이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등의 추천을 받아 선발한 장애 예술인 12팀(13명)이 참여한다. 임선균·임제균 씨(플루트·트럼펫 연주자·발달장애), 김지희 씨(기타리스트·지적장애), 김형희 씨(서양화가·지체장애), 강혜라 씨(무용가·청각장애), 김건호 씨(피아니스트·시각장애), 임경식 씨(구필화가·지체장애) 등이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빅마블, 꿀꿀선아 등 11명의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출연한다. 각 팀은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영상과 스토리 영상을 1편씩 제작해 포스코TV(유튜브)와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개인 채널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시즌1과 시즌2의 영상은 22일부터 포스코1%나눔재단 홈페이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2021-04-20 13:58: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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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주유·차량관리 서비스 플랫폼 ‘유래카’ 본격 시동

지난 19일 에쓰오일 마케팅총괄 안종범 수석부사장(오른쪽)과 금호타이어 영업마케팅본부장 김상엽 부사장(왼쪽)이 에쓰오일 본사 사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이 비대면·모빌리티 트렌드에 대응해 주유·차량 관리 모바일 플랫폼 '유래카' 출시를 목전에 두고, 서비스 개발과 제휴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20일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유래카'가 에쓰오일의 주유고객 기반 마케팅 인프라와 국내 지급결제 시장을 선도하는 KT그룹 ㈜스마트로의 역량이 결합된 상생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밝혔다. 유래카는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 주유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다. ▲타이어 구매·장착 서비스 예약 ▲전국 주차장의 주차공간과 도심 주차대행(발렛파킹) 예약 ▲세차서비스 예약 ▲대리운전 호출 등 주유와 차량 관련 토탈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차량이 에쓰오일 주유소에 들어오면 위치가 자동 인식되고, 미리 입력된 주문·결제 정보가 주유기로 전송돼 주유가 진행된다. 셀프 주유 고객은 주유기 화면에 정보입력과 카드 결제 없이 주유만 진행하기에 외부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에쓰오일은 첫 번째 제휴로써 지난 19일 금호타이어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유래카'를 기반으로 타이어 구매·장착 서비스, 공동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국내 타이어시장 1위인 금호타이어와 제휴는 주유·차량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의 첫 단추를 끼운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토탈 솔루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쓰오일은 금호타이어를 시작으로 카앤피플(출장스팀세차), 워시존(실내셀프세차), 오토스테이(셀프·자동세차), 마지막삽십분(주차대행), 모시러(수행기사) 등 차량관련 선도 업체들과 순차적으로 제휴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유래카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20 11:29:3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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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聯, 소상공인 기능대회 참가단체 모집

5월4일까지…본 행사는 10월 소상공인 주간에 예정 과거에 열렸던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에서 미용사들이 기술을 뽐내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 기능 경진대회 참가단체를 모집한다. 소공연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2021년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에 참가할 소상공인 단체를 오는 5월4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는 매년 10월말 예정된 '소상공인 주간'을 전후해 열리는 행사로 소상공인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발굴·확산하고, 현장경연을 통해 업종별 우수 기술인을 선발해 소상공인 기술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기능경진대회 참가 대상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 또는 '협동조합기본법'에 의해 설립한 협동조합, 사업협동조합, 협동조합연합회이거나 '민법' 또는 기타 법률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법인, 조합 또는 단체면 가능하다. 대회 현장에서 경연자가 제작과정을 공개적으로 수행하며 경연시간 내 제출한 최종 성과물로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능·기술 보유단체여야한다. 접수된 단체 선정은 개최 역량, 소상공인 참여규모, 대회 기획 및 운영능력, 방역계획, 코로나 확산 시 운영 변동 계획, 성과 홍보, 사후관리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결정한다. '소상공인 기능 경진대회 참가단체 설명회'는 이달 중 열릴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연합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2021-04-20 09:26: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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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2080억원 수주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총 2080억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동급 선박에 대한 옵션 1척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0m, 너비 60m, 높이 29.6m로,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를 탑재해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으며,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로 올 들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초대형 원유운반선 26척 중 11척을 수주, 전체 발주량의 42%를 확보하게 됐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2일부터 일주일 동안 해외 선사와 8만 6000입방미터급 초대형 LPG선 2척, 4만 입방미터급 중형 LPG선 4척, 17만 4000입방미터급 대형 LNG선 3척, 1만 8000입방미터급 LNG벙커링선 1척 등 가스선 10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잇달아 체결한 바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발맞춰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풍부한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4-19 16:36:31 양성운 기자
경총, 노조법 시행령에 대한 경영계 의견 건의

해고자·실업자 등의 노동조합 가입 등을 허용하는 새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시행과 관련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제한장치가 필요하다'고 반발하면서 정부에 보완을 건의했다. 경총은 정부가 입법예고한 노조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에 대한 경영계 의견을 지난 16일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총은 "정부의 입법예고안에는 개정 노조법이 산업 현장의 혼란 없이 원만히 시행될 수 있도록 보완하는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며 "법 규정의 일부 모호한 부분을 구체화할 수 있는 보완입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먼저 경총은 해고자와 실업자 등 비종사조합원이 사업장 내 질서와 규범을 준수하도록 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정 노조법은 비종사조합원도 기업별 노조에 가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경총은 비종사조합원이 사업장 내에서 조합 활동을 하는 경우 사업장 출입과 시설 이용에 관한 규칙을 준수하도록 하고, 노조 사무실 이외의 장소는 사용자의 사전 승인이 있을 때만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단체협약 유효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한 개정 노조법에 따라 교섭 대표 노조의 지위 유지 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의 입법예고안에는 설립신고서 반려 사유가 발생한 노조가 행정 관청의 시정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경우 아무런 제재 수단이 없다고 지적하며 행정 관청이 노동위원회의 의결을 얻어 반려 사유가 발생한 노조의 설립신고 접수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총은 이어 사용자의 점유를 배제해 조업을 방해하는 형태의 쟁의행위를 금지하는 개정 노조법 조항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며 이같은 쟁의행위를 사용자가 행정 관청에 신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04-19 15:23: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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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세에 위기 맞은 'K-배터리'…'합종연횡'으로 반격?

-전년 대비 성장세에도…시장 점유율, 中에 뺏겨 -GM, 현대자동차·기아 등 완성차 업체와 협력 多 K-배터리가 최근 글로벌 시장 점유율서 중국 업체 등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자 위기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국내 배터리 3사는 이에 굴하지 않고 완성차 업체와 합종연횡 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업계 선두의 자리를 점해왔다. 배터리 산업이 '제2의 반도체'라고 불리며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업계 내 경쟁력을 공고히 하려는 것이다. 실제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글로벌 전기차용(EV·PHEV·HEV)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3사는 전부 10위권 안으로 안착했다.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4.8GWh로 2위를 기록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1.3GWh로 동일한 사용량을 보였으며 5, 6위를 나타냈다. 문제는 이 같은 성장에도 최근 들어 중국 배터리 업체에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다는 데 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올해 1~2월 지난해 동기 대비 전부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3.3GWh에서 올해 45.8% 성장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전년 1.1GWh, 0.7GWh에서 23.8%, 69%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이 증가했다. 하지만 3사 모두 시장 점유율은 소폭 줄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점유율이 26.6%에서 19.2%로 하락했고,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8.6%에서 5.3%로, 6.0%에서 5.0%로 떨어졌다. 이 같은 점유율 하락의 원인으로는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1위 CATL과 4위 BYD 등 중국 업체들은 전체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CATL은 지난해 1~2월 배터리 사용량이 2.1GWh에서 올해 동기간 8.0GWh로 늘어 272.1%의 성장률을 보였다. 점유율도 지난해 17.3%에서 올해 31.7%로 확대됐다. 또한, BYD도 지난해 1~2월 0.4GWh에서 올해 1.8GWh로 401.8% 성장했다. 점유율은 2.8%에서 7.0%로 늘었다. K-배터리 3사가 시장 내에서 입지가 흔들리는 동안 외려 중국 업체들은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나타낸 것이다. 이런 가운데 K-배터리가 최근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통해 시장 재탈환에 나서고 있다는 시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제너럴 모터스)과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지역에 전기차 배터리 제2 합작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사 합작법인인 얼티엄 셀즈를 통해 총 2조7천억 원을 투자하고, 2024년 상반기까지 35GWh 이상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오하이오주에 건설 중인 제1 합작공장에 이은 두 번째 협력이다. SK이노베이션도 현대자동차·기아와 공동으로 하이브리드카(HEV) 배터리를 개발해 생산한다. 실제 차량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해당 배터리는 현대차가 2024년 선보일 하이브리드카부터 탑재된다. 양사는 설계 단계부터 제품 평가 및 성능 개선에 이르기까지 긴밀하게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현대차 전기자동차에 탑재할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SDI는 현재 전기차 배터리를 각형과 원통형 두 가지 모양으로 생산하고 있다. 또,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 확대를 위해 셀 공장을 짓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미국 현지에 배터리 팩 생산 공장만 있고, 셀 생산 라인은 없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현대차그룹 신형 하이브리드카 7종에 탑재할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 공급 관련 부분까지 큰 틀에서 합의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미국 전기차용 배터리 셀 공장을 내년경 착공해 오는 2025년 중순 완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말했다.

2021-04-19 15:15:0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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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 나선 국내 기업 지원군으로

코트라 KTROA(코트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선 국내 기업들의 지원군으로 나선다. 코트라가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진출은 준비하는 한국 기업을 위해 2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한-유럽 배터리 데이'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현황과 미래 기술을 주제로 한 웨비나 및 일대일 화상 상담회가 열린다. 기후변화 및 친환경 보조금 정책으로 유망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른 유럽연합(EU)은 관련 프로젝트 등에 60억 유로(8조 300억원)를 투입해 2030년까지 전 세계 배터리의 30%를 생산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소재산업 및 리사이클링 시장 등 전후방 산업도 급속히 성장해 국내 배터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에 EU 시장은 놓칠 수 없는 격전장이 되고 있다. 자동차회사 BMW와 아우디 등을 비롯한 국내외 기업 관계자 450여명이 참여하는 웨비나는 독일의 소재·장비 개발 트렌드 및 현지화 유의점을 주제로 2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또 독일의 커스텀셀즈, 이탈리아의 이탈볼트 등 배터리 생산기업을 비롯해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관계자가 연사로 나서 배터리 구매 및 개발전략을 소개한다. 오는 26일부터 2주간 열리는 일대일 화상 상담회에는 한국 배터리 소부장 분야 중소·중견 기업 40개사와 크로아티아 전기차 제조업체 리막, 독일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 등 유럽 주요 기업 40개사가 참가한다. 국내기업들은 배터리 생산용 제조 장비 및 미래 신소재 분야에서 현지 글로벌 기업과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길범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유럽에서는 현재 독일 폴크스바겐, 영국의 브리티시볼트(Britishvolt) 등이 20개가 넘는 배터리 공장 증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며 "우리 기업이 유럽의 새로운 가치사슬 구성이 완료되기 전 현지화 투자 및 진출 기회를 우리 기업에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4-19 14:15: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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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스타트UP]거주자용 에어비앤비 꿈꾸는 '보홈' 서수민 대표

학생시절 '지옥고' 경험이 청년들 주거 문제에 눈뜨게 해 기업 '직원주거복지서비스' 타깃…구독경제 플랫폼 내놔 보증금 없는 월세, 집주인은 공실 줄이고 복비 아껴 '장점' 서 대표 "부동산 시장 바꾸고 싶어…보홈, 꼭 필요한 서비스" 비대면 주거구독 서비스 플랫폼 '보홈'을 선보인 리버블 서수민 대표(가운데)가 동료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김승호 기자 혼자사는 청년들의 주거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꿈을 실천하기 위해 스타트업계로 뛰어든 당찬이가 있다. 그도 청년이다. 자신도 학생 시절 집주인의 갑작스런 통보 등으로 수 차례 이사하며 전전긍긍했던 경험이 있던 터라 누구보다도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속속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비대면 주거구독 서비스 플랫폼 '보홈'을 선보인 리버블 서수민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우리(의 비즈니스)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지금의 부동산 시장은 바뀌어야한다. 꼭 바꾸고 싶다. 청년들에게 부담이 되는 보증금 제도는 없어져야한다. 높은 월세도 낮아져야한다. 물론 보홈의 서비스가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답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서비스는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서수민 대표가 동료들과 주거 플랫폼인 보홈을 만들어 선보인 것은 채 1년이 되지 않았다. 에어비앤비가 여행자용이라면 보홈은 거주자용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직원들을 위해 주거복지서비스를 고민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치열하게 인력 채용 경쟁을 벌이고 있는 IT기업들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은 특히 20~30대 청년 인재를 찾는데 혈안이다. 보홈은 서울 역세권지역에 있는 오피스텔, 원룸, 다가구 등을 풀로 갖춰놓고 있다. 현재까지 900개 정도를 확보한 상태다. 직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길 원하는 기업들이 보홈의 주고객이다. 기업은 매달 일정액을 내고 보홈의 플랫폼을 이용한다. 주거 정보 서비스에 '구독경제'를 접목한 것이다. 월 구독료는 회사 규모에 따라, 사내 서비스 이용 고객 숫자에 따라 다르다. "회사가 직원들을 위해 사택 등을 마련하려면 고정비가 많이 든다. 보홈 서비스는 지역에 한계가 없다. 기업이 보홈에 의뢰를 하면 보홈은 해당 직원에 맞는 최적의 주거지를 찾아 소개해준다. 구독료는 기업이 내고, 월세는 회사에 다니는 직원에게 받는 식이다. 당연히 보증금은 없다. 월세는 카드 등을 이용해 결제받는다. 회사가 직원의 월세에 대해 캐런티를 할 수도 있다. 물론 보홈에 등록한 호스트(집주인)에게 받는 비용은 없다. 호스트는 복비를 아낄 수 있고, 집의 공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서 대표가 보홈 서비스의 장점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리버블 서수민 대표(가운데)와 동료들이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승호 기자 95년생인 그가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보홈 서비스를 통해 만만치 않은 부동산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이유는 자신의 슬픈 경험 때문이다. "고등학교 시절 영국으로 혼자 공부를 하러 갔다. 영어도 잘 모르던 시절이었고, 집 문제로 5번이나 이사를 다녀야했다. 한국에 와서도 부산인 집을 떠나 서울 생활을 했다. 3개월 살았던 고시텔이 그렇게 들어가기 싫었다. 넓은 집에서 살고 싶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쉐어하우스였다."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을 통칭해 부르는 '지옥고'를 그도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직접 경험했다. 넓은 집에 살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위해 방을 나눠쓸 사람들을 모집하고 무작정 쉐어하우스를 열었다. 각자 내는 월세 수준으로도 방 3칸의 넓은 집에서 사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영국에서 맺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예 해외에서 들어오는 유학생들을 타깃으로 쉐어하우스를 본격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코로나19가 터졌다. 솟아날 구멍은 있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들어오는 유학생은 있었다. 이들을 대상으로 아예 격리프로그램을 내놨다. 이게 지난해 7월이었다.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에서의 보름간 격리는 쉽지 않은 경험이다. 보건소와 커뮤니케이션도 문제였다. 격리가 가능한 오피스텔 등을 찾았고, 음식 배달이 되는 식당도 알선했다. 스페인에선 한 유명 유튜브가 우리의 격리프로그램 이용 경험을 영상으로 올려 그것을 보고 찾아오는 유학생도 있었다." 외국인들이라 특히 우리의 보증금 제도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대부분은 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업에 대한 고민이 한참 많아질 무렵 서 대표는 한국여성벤처협회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3월까지 운영했던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해 사업화 자금과 창업 교육, 멘토링 등의 도움을 받았다. 지금은 B2B를 대상으로 한 주거 구독 서비스와 외국인 대상 서비스가 6대4 정도다. 서 대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도 입교생으로 뽑혀 보홈 서비스를 더욱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그는 "청년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보홈 플랫폼을 위한 경쟁력을 올리는 것이 목표인데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가장 핵심"이라면서 "벌써부터 우리 서비스를 위한 카피도 만들었는데 '너 보홈 들었어, '너 집구독해 보홈' 등이 그것"이라고 활짝 웃었다.

2021-04-19 13:27:49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