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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소포우편물 1370만개…22일 이전 배송해야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준호)는 17일부터 30일까지 14일간을 '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우편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특별소통기간에 소포 접수물량은 지난해 설 명절(1179만개)보다 16% 증가한 1370만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신속하고 정확한 우편물 소통을 위해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100명의 소통 보조인력을 추가로 투입한다. 또 하루 평균 2150대의 차량과 배송 장비 등 모든 가용 자원을 투입해 우편물 배달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우편물이 폭주하기 때문에 어패류나 육류 등은 반드시 아이스팩을 함께 넣어 포장해야 부패를 막을 수 있다. 특히 파손되기 쉬운 물건은 스티로폼이나 에어패드 등 완충재를 충분히 넣어 포장하는 것이 필요하다. 설 연휴가 임박하면 우편물이 한꺼번에 몰릴 수 있어 가급적 22일까지는 보내는 것이 좋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받는 사람의 주소가 도로명 주소로 기재돼도 전국 우체국에서 2011년부터 철저히 준비했기 때문에 배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하지만 주소와 우편번호, 연락 가능한 휴대전화번호를 정확히 기재해야 배송이 지연되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2014-01-16 10:36:36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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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올인원 프리미엄 가전 '홈보이 G패드' 출시

LG유플러스가 전화, 오디오, TV, e-book, 보안서비스 등 디지털가전 기기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홈보이(HomeBoy) G패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홈보이 G 패드'는 지난해 8월 선보인 홈보이의 두 번째 모델로 LG전자의 'G패드'를 채택해 한층 넓어진 8.3인치 대화면과 풀 HD급 고해상도 화질을 제공한다. 또한 LG전자와 협업을 통해 하이엔드 오디오의 거장 마크레빈슨이 튜닝한 스피커 스테이션을 도입해 홈AV(Audio Video)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60여개의 실시간 방송채널을 제공하는 HDTV ▲드라마 및 영화 주문형비디오(VOD) ▲Mnet의 320만여곡 음원 ▲1만 권의 e-book ▲2000여편의 영어·한글 동화 등을 풀 HD급 대화면과 한층 풍부해진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TV화면 그대로 터치로 제어할 수 있는 tv G 터치 리모컨 ▲세컨드TV와 폰 to TV 서비스 등 IPTV와 연동한 다양한 융합 서비스 ▲스마트폰으로 집 내부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홈CCTV ▲네비게이션 등 특화기능은 홈보이 G패드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홈보이 G패드는 초·중·고 자녀를 둔 고객을 위한 교육용 콘텐츠와 요금제가 새롭게 도입됐다. 기본료를 포함한 월 1만4000원에 EBS 강의 및 방송 등 9만여개의 교육 콘텐츠를 모두 볼 수 있는 'EBS홈스쿨'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EBS홈스쿨 서비스는 초·중·고교 전과정 인터넷 강의는 물론 성인을 위한 140만원 상당의 EBS프리미엄 영어 강의, EBS TV 다시 보기 등의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다운로드 콘텐츠는 무제한 시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초·중·고 필독서 등 근현대 문학도서 5000여권과 세계명작 원서 5000여권 등 총 1만여권의 교양도서 및 매월 인기 베스트셀러 10권을 e-book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홈도서관' 서비스와 세계명작 위인전 등 2000여권의 동화를 한글, 영어, 수화 버전의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어린이 동화' 서비스도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자녀들의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홈보이 G 패드의 사용시간을 제어할 수 있는 '부모안심' 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한다. 부모안심 앱은 앱마다 사용시간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과 유해사이트 차단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또한 신규 앱 설치시 사전에 등록한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SMS)를 알려주는 기능도 포함됐다. 홈보이 G패드는 기본 제공되는 서비스 구성에 따라 월 7000원부터 1만4000원까지 6종의 요금제로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이를 기반으로 한 컨버지드홈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며, 집 밖에서도 가정의 가전·조명·전력 제어 등이 가능한 홈솔루션 상품도 선보일 방침이다. 안성준 LG유플러스 컨버지드홈 사업부장 전무는 "홈보이는 초고속 유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콘트롤하는 올-IP 서비스의 시작"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생활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컨버지드홈 1등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01-16 10:08:12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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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승승장구 한다던데 여전히 적자라고?

알뜰폰(MVNO) 업계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15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알뜰폰 가입자수는 2012년 12월 말 126만7666명에서 지난해 12월 말 248만1531명으로 1년 새 두배 가량 늘어났다. 매출 역시 2012년 12월 말 1190억원에서 2013년 12월 말 2475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매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알뜰폰 업체들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일까. 업계에선 알뜰폰에 가입하는 이들이 대부분 2세대(2G)나 3세대(3G) 피처폰을 선호하고 통화량도 적은 경우가 많아 수익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알뜰폰 업계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의 '헬로모바일'을 살펴보면 LTE 가입자는 전체의 15%에 불과하다. 85%에 달하는 이용자들이 2G, 3G 가입자인 셈이다. 또한 기본요금 2만원 이하 가입자도 전체의 74%에 달했다. 결국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도 2만2000원대에 머무르며, 이동통신3사에 비해 크게 낮았다. 이 같은 현상은 다른 알뜰폰 업체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후불 요금제 가입자가 많은 경우 어느 정도 안정된 수익구조를 가지지만 선불 요금제 가입자가 많은 알뜰폰 업체의 경우 이용자들이 늘어나더라도 오히려 이들의 이용량이 적을 경우 기간통신사업자에게만 내야하는 돈만 늘어나 적자폭이 커지는 기현상도 발생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알뜰폰 상위 업체의 경우 후불 요금제 가입자 유치에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수익성은 낮은 상황이지만 시장이 점점 커지자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하기 위해 알뜰폰 업체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알뜰폰 시장은 전체 이동통신시장의 4~5%에 불과한데 업체수는 20여개에 달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업계가 최근 잇따른 언론보도로 인해 수익을 크게 거둘 것으로 보이지만 막상 실상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못하다"면서 "다만 꾸준히 각종 방송 광고, 홍보 등을 통해 알뜰폰도 이통3사 보다 가격은 낮지만 동일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알려지며 최근 수익성이 큰 LTE 가입자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가입자 급증과 ARPU도 높아지는 만큼 내년쯤 되면 흑자전환도 가능하지 않을까 전망된다"면서 "망 도매대가를 더 낮추고 단말기 공동조달 등 정부 지원이 꾸준히 이뤄진다면 가계 통신비 인하라는 정책 기조도 자연스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영기자 ljy0403@

2014-01-15 14:10:27 이재영 기자
SK텔레콤, 중국 차이나텔레콤 LTE네트워크 컨설팅 나선다

SK텔레콤이 중국 이동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의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컨설팅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차이나텔레콤의 상해 지역 LTE망 설계 및 최적화, 지능형 네트워크 사례 공유 등 LTE 기술 전반에 대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텔레콤 네트워크 전문가들은 8월까지 상해에 파견돼 컨설팅을 시행하게 된다. 차이나텔레콤은 지난해 6월 상해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에서 SK텔레콤이 선보인 LTE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후 양사간 미팅을 통해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이번 상해 지역 컨설팅을 바탕으로 이후 중국 다른 도시로 LTE 컨설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 정부가 LTE 서비스를 승인한 후 중국 이동통신사들은 2년 간 LTE 네트워크에만 1600억 위안(약 28조13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하는 등 중국 시장은 올해 세계 최고의 LTE 장비·단말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계약 외에도 SK텔레콤은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유력통신사와 LTE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오는 5월과 6월 각각 대만과 몽골 통신사업자와 LTE망 최적화 및 3G최적화 컨설팅 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종봉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이번 중국과 인도네시아 LTE 컨설팅 계약으로 SK텔레콤의 LTE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며 "선도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SK텔레콤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14-01-15 09:47:29 이재영 기자
[특별기획] KT, '내부 혁신'이 우선이다

[편집자주] KT가 위기다. 단순히 '유선사업 분야의 매출이 줄고 있다''미래 먹거리가 없다''시장이 포화상태다'는 식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2006년 미국의 통신 공룡으로 불리던 AT&T가 몰락한 것처럼, KT라는 이름이 시장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돌고 있다. 특히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에 이어, 결정적으로 이석채 체재 4년 동안 이런 위기감을 심화시켰다. 이제 황창규 회장 체제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KT의 현재를 진단하고, 신임 CEO가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알아본다. [!--{BOX}--] [b][글 싣는 순서][/b] ① 위기의 KT號, 어디로 가나 [b]② '내부 혁신'이 우선이다[/b] ③ 이런 관행 괜찮나 ④ IT분야서 바라는 황창규號 [!--{//BOX}--] "KT는 '비리 종합 백화점'이라는 이미지 먼저 벗어야죠. 그러기 위해서는 '내부 혁신'이 우선돼야 합니다." KT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꿔야 할지 내부에서도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이석채 전 KT 회장 시절에도 이어진 낙하산 인사 문제부터 글로벌 프로젝트 투자에 이르기까지 황창규호가 출범 전부터 많은 숙제를 안게 됐다. ◇황창규호, '낙하산 인사' 청산해야 이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된 정성복 부회장이 최근 사임했다. 정 부회장의 사임 이후에도 30여명에 이르는 낙하산 임원들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오는 27일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황창규 KT 회장 후보의 첫번째 과제로 꼽히는 것이 '낙하산 인사'의 청산이다. 아직도 이 전 회장 측근 인사들이 KT 내부에 대거 포함돼 있다. 대표적 인물로 꼽히는 것이 김일영 코퍼레이트센터 사장과 김홍진 G&E부문 사장이다. 두 사람은 모두 영국 브리티시텔레콤 출신으로 이 회장 취임 이후 KT에 입사해 주요 임원이 됐다. 특히 배임·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회장이 구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 전 회장 측근들의 책임 논란도 급 부상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혐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김일영 사장과 김홍진 사장은 사무실을 압수수색 당하고 소환조사를 받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또 이 전 회장의 비자금 중 일부가 정부 부처 고위 공무원에 대한 로비자금으로 활용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이 전 회장의 지시로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P상무 역시 자리를 지키고 있어 향후 황 회장이 이들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일각에선 황 회장이 정식 취임한 후 관료출신의 H씨를 부회장으로 앉힐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H씨는 이 전 회장의 배임·횡령 등 혐의와 관계된 것으로 알려져 검찰 조사를 받은 인물이기 때문. 이밖에 KT 이사들 중 2~3명도 불구속 기소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며 KT가 진정 '비리 종합 백화점'이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는 이들의 청산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KT 새노조 측 역시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되면서 민영화 이후 KT CEO 3명 중 2명이 검찰의 수사 끝에 비리 혐의로 물러나게 됐다"며 "낙하산으로 구성된 KT 이사들이야 말로 황제경영과 비리경영 악순환의 책임자들이며 이 전 회장 비리와 연관된 모든 안건을 대부분 만장일치로 승인해 준 장본인들이라는 점에서 이사진의 대폭적 물갈이와 기업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BIT·해외사업, 원점서 재검토해야 르완다를 중심으로 한 아프리카 사업 추진도 원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KT 내부에서도 회사가 어려운데 당장에 수익이 보이지 않는 대규모 해외사업을 굳이 추진하는데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르완다 프로젝트의 경우 이 전 회장이 르완다 정부에 LTE 구축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KT가 25년간 LTE망 도매업 독점 조건으로 총 2700억원의 투자규모 중 1500억원을 내기로 한 것이 발단이다. 특히 이 전 회장은 지난해 르완다를 방문해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2013'에 참석했다. 당시 아프리카 주요 국가 정상들 및 IT 장관들과 미팅을 진행한 뒤 케냐를 비롯해 우간다, 남수단, 말리 등 지역에도 LTE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2011년 KT가 자회사로 보유 중이던 러시아 연해주 통신사업자 NTC를 러시아 빔펠컴에 매각한 대금이 이번 사업 추진에 대거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장에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 같은 투자가 잇따르는 데 대해 내부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KT 내부 관계자는 "사실 아프리카 LTE 구축사업 자체는 수익성을 기대하는 사업은 아니다"라며 "국가 이미지 및 기업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아프리카 시장에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인데 기업도 내부적으로 힘든 시기에 이를 추진하는 것이 적절한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KT 관계자 역시 "KT가 1500억원을 투자하면서 매년 최소 100억원 이상의 이익을 확보해야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아프리카 지역이 군사 쿠데타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등 치안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정권이 바뀔 경우 르완다 정부와의 계약내용 유효성도 바뀔 수 있어 우려되는 부분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KT가 추진중인 BIT 프로젝트 역시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BIT 프로젝트는 KT와 KTF 합병에 따라 전산을 통합하면서 유무선 전산시스템의 통합을 비롯해 전사 IT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하지만 이 사업은 해외 시스템통합(SI)업체인 액센츄어에 일감을 몰아주면서 고비용이 발생, 비판이 제기돼 왔다. 특히 2011년 이사회에서 BIT 관련 38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는 아직 완성도 못한 상태에서 9000억원 이상이 추가 투입됐다. 무려 1조원 가량이 이미 투입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프로젝트는 마침표를 찍지 못하며, 추가로 3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KT는 당초 지난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2월 BIT 프로젝트 오픈을 예고했다. 오픈 한달여를 앞두고도 프로젝트 완성 수준이 절반에도 못미치자 KT 내부에서도 대규모 추가 투자를 통해 시일을 더 두고서라도 완성을 해야 하느냐 결국 실패작으로 남겨야 하느냐를 두고 적잖은 고민을 안고 있다. 결국 이달 말 취임하는 황창규호에게 이 같은 숙제는 또 하나의 짐이 될 전망이다.

2014-01-14 16:04:35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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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방통위 상임위원 "지상파 UHD 조기 상용화 필요하다"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지상파 방송의 초고화질(UHD) 방송 조기 상용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은 14일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기자실에서 '국제가전박람회(CES) 2014' 출장 관련 기자브리핑을 열고 "'CES 2014'를 참관한 뒤 느낀 것은 '위기'와 '기회'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언론을 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UHDTV 시장에서 최고인 것처럼 보도가 됐는데 CES 현장을 방문해보니 충격적이었다"며 "일본 대표 가전사인 소니의 강한 자신감을 보면서 두렵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양 위원은 "소니는 자체 UHDTV 개발로 수상기를 만들어내고 소니 픽처스, 소니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UHD 게임과 영화 콘텐츠 등을 제작할 수 있을뿐 아니라 방송 제작장비는 사실상 소니가 지배하고 있다"며 "수상기, 콘텐츠, 제작장비 등 세 분야 모두에서 압도하고 있다"고 거론했다. 또한 "중국은 수상기 부문에서 최저가로 경쟁할 수 있는 국가"라며 "올 연말 양산되는 50인치대 UHDTV가 1200달러 수준으로 이야기되고 있는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격경쟁에서 중국을 뿌리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양 위원은 "우리나라가 수상기 부문에서도 특별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고 콘텐츠 부문은 경쟁력이 약하고, 제작장비 부문은 경쟁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며 "그나마 경쟁력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큰 것은 콘텐츠 부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무조정실에 700MHz 대역 중 남은 주파수 대역을 조속히 지상파 방송용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상파 UHD 조기 상용화를 위해 UHD 지상파 방송 표준화 작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한 논의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양 위원은 "통신시장의 경우 지난해 주파수 경매를 통해 충분히 주파수가 확보됐고, 향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2G용 주파수를 반납하면 이를 활용해 통신용으로 재할당할 수 있는 만큼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며 "700MHz 대역 68MHz 폭을 지상파에 할당한다면 고질적인 지상파 난시청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현재 8% 수준의 직접수신률을 30%대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2014-01-14 14:50:27 이재영 기자
방통위, 'TV방송수신료 조정안 토론회' 개최

방송통신위원회는 15일 KBS가 제출한 수신료 인상안과 관련, 'TV방송수신료 조정(안) 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KBS가 방통위에 제출한 수신료 조정안에 대해 언론학계, 광고·경영 전문가,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KBS이사회는 현재 2500원인 TV방송수신료를 40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의결, 방통위에 제출했다. 이날 토론회 발제는 윤준호 KBS 수신료현실화추진단장이 하며, 김동규 건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정윤식 강원대 신방과 교수, 주정민 전남대 신방과 교수, 전규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신방과 교수, 문철수 한신대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교수, 이종관 미디어미래연구소 정책연구실장, 주진환 새시대 회계법인 이사, 윤석민 공영방송발전을 위한 시민연대 사무총장, 이헌 시민과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이완기 민주언론시민엽합 정책위원장, 추혜선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이 참여한다. 토론회는 김대희 방통위 상임위원의 인사말, 윤준호 단장의 발제에 이어 토론자 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방통위는 방송법에 따라 KBS가 제출한 'TV방송수신료 조정(안)'에 위원회 의견서를 첨부해 국회에 제출하게 된다.

2014-01-14 11:50:03 이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