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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부터 소니까지…SKB, 최다 최신작 보유 OCEAN으로 승부수

모델이 OCEAN을 소개하고 있다. /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가 전면 개편을 통해 혁신적인 영화 월정액 서비스 'OCEAN(오션)'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재편되는 국내 유료방송 시장에 인터넷TV(IPTV)의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바일 미디어 이용자 증가 추이에 맞춰 TV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브로드밴드는 2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2일 선언한 'Lovely B tv'라는 고객 우선주의를 담아내기 위해 월 1만4190원으로 최신 영화와 해외 드라마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OCEAN을 총괄하고 있는 김종원 SK브로드밴드 플랫폼그룹장은 최근 국내에서도 오리지널 콘텐츠와 월정액을 앞세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의 이용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나 국내 IPTV의 VOD 영화 월정액 이용자는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OTT 서비스가 TV와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복수의 계정으로 이용할 수 있는 N스크린을 제공하는 반면, B tv는 TV 중심으로 제공하고 이용자의 동시 접속도 제한하기 때문이다. 단품 구매와 구작 콘텐츠 위주의 편성도 원인으로 진단했다. 이 같은 고민에서 출발해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폭스, NBC유니버셜, 소니, 파라마운트 등 소위 해외 6대 메이저 스튜디오의 신작 콘텐츠 등을 포함해 가장 많은 수인 1만1000편의 영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인기 미드, 영드인 '닥터 포스터', '슈츠' 등 인기 해외 드라마 670여편(에피소드 기준 1만700편)을 제공하며 오리지널 콘텐츠의 보강을 위해 SK브로드밴드의 '웨이브' 콘텐츠도 제공한다. 주요 OTT 영화 월정액 서비스 대비 영화 제공 편수 비교. / SK브로드밴드 OCEAN이 보유한 영화 콘텐츠 전체 편수는 타사와 비교해서도 많으며, 개봉 1년 이내의 국내 극장 개봉작 기준(7월 현재)으로도 OTT보다 3~5배 정도 많은 수준이다. 또 가입만으로도 추가 구매 없이 B tv에 편성된 영화를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했다. OCEAN의 영화 콘텐츠 커버리지는 올해 말에는 국내의 경우 98%, 해외 경우 89%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B tv 홈 화면에 OCEAN 전용 UI인 홈 화면을 구축하고 OCEAN을 TV와 모바일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이용할 수 있도록 B tv 가입자당 최대 4대까지 연결해서 가족들과 함께 모바일에서 OCEAN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위해 올해 안으로 OCEAN 전용 앱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AI 분석을 통해 이용자별로 서로 다른 맞춤형 큐레이션과 UI·UX를 제공하는 기능도 연내 적용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앞으로 OCEAN은 다양한 해외 및 국내 최신 콘텐츠를 국내 시장과 고객에게 전달하는 최고의 유통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7-28 10:00:0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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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세 번째 양자암호 기술 국제 표준 예비 승인

KT CI. KT는 20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연구그룹13(SG13)' 국제 회의에 온라인으로 참여해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의 제어 및 관리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예비 승인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 표준은 ITU-T 표준으로 제정된 KT의 세 번째 양자암호통신 기술이다. 이번 성과로 한국은 ITU-T 연구그룹13에서 승인된 총 5건의 양자암호통신 표준 중 3건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한국이 보유한 연구그룹13의 표준은 모두 KT가 제안했다. 이후 해당 기술은 ITU-T 회원국들의 '회람' 절차를 거친 후 특별한 이견이 없으면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된다.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의 제어 및 관리 기술 표준(Y.3804)은 통신 사업자가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운영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장애, 구성, 과금, 성능, 보안 관리의 기능과 기준'이 주요 내용이다. 끊김 없는 양자 암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요구사항도 포함됐다. 이 표준을 도입하면 통신 사업자가 운영하는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에 장애가 발생하거나 해킹 공격을 받더라도 즉각적으로 대응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KT는 이 기술을 표준으로 인정받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ITU-T에 제안한 이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력해왔다. ETRI가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 제어관리 관련 국제 표준화 역량에 KT의 양자암호통신 기술력이 더해져 한국의 양자암호통신 기술이 국제 사회에서 인정 받는 성과를 얻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KT는 미국의 매직Q, 일본 도시바, 중국의 퀀텀씨텍 등 해외 제조사가 전체를 독점으로 진행하는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구축 방식을 국내외 사업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전환하는 '개방형 계층구조(ITU-T Y. 3800)'와 '양자 암호 통신 네트워크 기술 요구 사항(ITU-T Y. 3801)'을 지난해 10월, 2020년 4월 각각 ITU-T 표준으로 최종 승인 받은 바 있다. KT 인프라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한국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양자암호 네트워크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표준화가 큰 의미가 있다"며 "KT는 앞으로도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혁신을 통해 연관된 산업을 리딩하고 국가 역량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7-28 09:27:3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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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유기동물 돌본다…LGU+, 카라와 'U+스마트홈 펫케어' 설치

반려동물 전문 인공지능 서비스 'U+스마트홈 펫케어'의 AI맘카(CCTV), 간식로봇, 원격제어 무드등 제품 이미지.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동물권행동 카라(KARA)와 함께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반려동물복지센터 더봄센터에 스마트견사와 묘사 시범 구축에 나서며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견사와 묘사에는 LG유플러스의 반려동물 전문 인공지능 서비스 ▲AI맘카(CCTV) ▲간식로봇 ▲원격제어 무드등 등 'U+스마트홈 펫케어'을 설치해 유기동물 돌봄에 활용한다. 스마트견사와 묘사에 설치되는 AI맘카로 질병이나 장애, 이상행동 등으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거나 센터에 입소한지 얼마 되지 않은 유기동물의 적응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AI맘카를 설치해 관찰하면 반려동물이 섭취하는 음수량이나 음수빈도 등 관찰이 용이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간식로봇은 휴대폰 앱으로 직접 조종하며 반려동물과 놀아 준다. 반려동물이 혼자 있을 때 시간을 설정해 놀아주거나 간식을 줄 수 있다. 즐기는 모습을 AI맘카로 보거나 영상으로도 남길 수 있다. 무드등으로는 반려동물의 안정을 위해 밖에서도 스마트폰 앱으로 은은한 조명과 음악을 켤 수 있다. 9월부터 반려동물 안정에 도움이 되는 전용음악이 추가된다. LG유플러스는 유기동물의 입양활성화와 빠른 적응을 위해 카라와 협력, 유기동물 입양 가정에 반려동물 전문 인공지능 서비스 U+스마트홈 펫케어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 홈상품그룹장 류창수 상무는 "반려동물을 24시간 지켜주고 돌봐주는 U+스마트홈 펫케어 패기지는 반려동물을 가정에 혼자 두고 출퇴근해야 하는 환경 등으로 입양을 망설이는 가족에 LG유플러스 스마트홈 기술로 안심할 수 있는 입양 환경을 조성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7-28 09:08:5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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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현대HCN 품는다…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서울 서초구 현대HCN 외경./ 연합뉴스 KT그룹 계열의 위성방송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가 유료방송사업자인 현대HCN을 품게 됐다. 이에 따라 KT그룹은 유료방송 시장 1위 자리를 굳히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현대HCN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T스카이라이프를 선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 15일 본입찰에는 KT스카이라이프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모두 참여했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친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 31.52%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HCN의 3.95%를 더하면 35.47%로 독보적인 1위가 된다. 2위인 LG유플러스 및 LG헬로비전과 격차는 1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입찰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최대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그룹 지원 없이 3000억원이 넘는 보유 현금에 추가로 부채를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KT스카이라이프 측은 "KT스카이라이프가 HCN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국내 유일 위성방송사로서 방송과 방송의 M&A라는 측면에서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갖게 된다"며 "우선 기업결합심사가 원만하고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최선을 다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KT스카이라이프는 유무선네트워크 결합을 통한 양사 시너지 극대화, 방송상품 중심의 실속형 신상품 출시로 시장 경쟁 활성화 및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미디어콘텐츠산업 발전과 방송의 공적책무인 지역성 강화와 위성방송에 요구되는 공적책무 확대, 이용자 후생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T스카이라이프는 정부의 인허가 관문만 거치면 현대HCN 최종 인수를 하게 된다. 최종 인수까지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시장 지배적 사업자 논란과 위성방송 공공성 이슈를 해결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았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7-27 16:36:37 김나인 기자
"초고속인터넷·유료방송 가입신청·해지 한번에 처리하세요"

초고속인터넷과 유료방송(IPTV, 위성방송) 결합서비스 변경 시 이동할 사업자에게 가입신청과 해지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사업자전환 서비스가 27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유료방송결합서비스도 통신사업자 고객센터나 온라인판매점이나 가까운 통신사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원스톱으로 사업자 전환을 신청할 수 있게 되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서비스 시행에 맞춰 이날 오후 이용자 상담센터 등이 설치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서 원스톱 전환서비스 관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방통위는 이동전화 서비스에 적용되던 원스톱 전환서비스가 인터넷과 유료방송까지 확대 시행됨에 따라 그 동안 유선통신시장의 고질적 문제였던 해지방어에 따른 불편과 이중과금 문제 등은 사라지고, 이용자의 편익은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비스 시행 이후에도 방통위는 이용자 대상의 설문과 사업자들의 운영실태를 점검하는 등 이용자 편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이날 서비스 도입에 참여해온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SK텔레콤, KT스카이라이프 등 사업자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추진과정의 어려웠던 점을 청취하고, 사업자와 업무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 위원장은 "앞으로도 방통위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제도를 정비해나가는 한편 국민들의 입장에서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생활의 편리성을 더하기 위해 힘써가겠다"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7-27 15:10:0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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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속 해치가 창덕궁 안내…SKT-문화재청-구글 뭉쳤다

길 안내하는 해치. / SKT 유튜브 갈무리 전설 속 동물 '해치'가 SK텔레콤의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을 통해 증강현실에 나타났다. SK텔레콤은 문화재청, 구글코리아와 함께 한국의 대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을 5G MEC 위에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했다고 27일 밝혔다. 창덕궁은 1405년 조선의 3대 임금인 태종이 건립한 궁궐이다. 조선 전기에는 정궁(正宮) 경복궁에 이은 제 2의 궁궐 역할을 했으며, 경복궁이 화재로 소실된 조선 후기에는 법궁 겸 정궁의 역할을 하는 등 역사적 가치가 높다. 1997년에는 조선 5대 궁궐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오는 28일부터 창덕궁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창덕ARirang'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궁궐 곳곳 관람이 가능한 AR 서비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5G스마트폰이 없는 관람객을 위해 안내용 디바이스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도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8월에는 외국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도 앱을 통해 창덕궁을 관람할 수 있는 '창덕ARirang 앳홈'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관람객이 5G 스마트폰에서 앱을 실행한 후 창덕궁 금천교를 향해 비추면 섬광이 일어나면서 전설 속 동물인 '해치'가 나타난다. 해치는 창덕궁의 금천교부터 인정전, 희정당, 후원입구까지 총 12개 코스별로 안내를 해준다. 낙선재 안마당에 들어서면 궁중무용인 '춘앵무'를 증강현실에서 실제처럼 관람할 수 있다. 이를 위해 AR스튜디오에서 106대의 4K 카메라로 360도, 초당 최대 60프레임으로 촬영했다. 낙선재에서는 AR 활쏘기, 숙장문에서는 AR 연날리기 등 AR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희정당이나 후원 내부 등 문화재 보존 이유로 출입이 통제된 구역의 내부를 고화질 360도 VR로 둘러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구글, 영국의 개발 제작사인 넥서스 스튜디오, 한국의 AR 개발사 시어스랩과 협력해 구글 클라우드 기반 증강현실 플랫폼인 'ARCore'를 통해 실감형 AR 서비스를 개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SK텔레콤과 구글 개발팀 간 대면 협력이 어려워 3D입체영상 촬영부터 앱 개발, 필드테스트까지 한국과 영국, 싱가포르 등에서 원격으로 협업을 진행했다. 이 서비스를 위해 SK텔레콤은 숙장문, 낙선재, 후원입구, 인정전 뒷뜰 등 창덕궁 안 6곳에 5G 기지국 12식을 구축했다. '창덕ARirang' 서비스 지원 단말기는 갤럭시S10 5G, LG V50 5G, 갤럭시 노트10+, 갤럭시S20 시리즈이며, 추후 확대할 계획이다. 구글코리아 사장 존 리는 "구글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과 긍정적인 순간들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예희강 브랜드마케팅그룹장은 " 앞으로도 ICT를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7-27 11:00:3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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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먹방, 홈스쿨링까지…케이블TV와 '언택트 여름 휴가' 즐기세요

LG헬로비전 낭만읍 고향리 프로그램 이미지. / LG헬로비전 케이블TV협회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비대면 휴가 계획을 세운 지역민들이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케이블TV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LG헬로비전은 시청자들이 집에서도 TV를 통해 각지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나볼 수 있도록 '낭만읍 고향리', '지금은 로컬시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곳곳의 숨겨진 명소를 선보인다. SK브로드밴드는 지역채널을 통해 여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숨은 명소 소개와 힐링 노하우를 알려준다. 이를 위해 서울 권역에선 'This is Seoul', 전주 권역에서는 '전북의 재발견' 등을 소개한다. 부산 권역에서는 '부산에 산다'를 통해 부산의 산과 바다 여행을 비교해준다. 인천, 세종 등에서도 각 지역별로 생활편의 쉼터, 공연, 전시, 축제, 행사 등 유용한 정보들을 집어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B tv 케이블 이용자는 오는 31일까지 '신비아파트', '진격의 거인' 등 인기 애니메이션과 '라이프 온 마스', '닥터 포스터' 등 해외드라마를 30~60%까지 할인한 패키지로 출시한다. 오디오북 월정액 '책 읽는 TV 윌라'도 캐시백 이벤트를 연다. 딜라이브는 글랜스TV 앱을 통해 집에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17개 타이틀, 총 170여편의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CMB는 CMB 프로야구(한화이글스, KIA 타이거즈 홈경기)와 프로축구(광주FC 홈경기) 맞춤형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 중계 중 하단 자막을 통해 지역 연고팀을 실시간으로 응원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참여자에게 이벤트 상품을 증정한다. 현대HCN 방구석 콘서트 프로그램 이미지. / 현대HCN 현대HCN은 '방구석 콘서트', '서리풀 저자 특강' 등을 통해 지역 공동체와 힘을 합쳐 지역민이 '언택트' 형태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 각광받는 도서의 저자들과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또 현대HCN은 7월 한 달 간 여름방학 시리즈물 특집관을 편성한다. 이번 이벤트는 주요 미드 12개, 신비아파트, 핑크퐁 등의 키즈 콘텐츠 23개 그리고 애니메이션 17개까지 다양한 시리즈가 포함됐다. 이밖에 JCN울산중앙방송은 홈스쿨링 프로그램, KCTV제주방송은 제저 탐구생활 등을 기획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김성진 회장은 "지역 명소와 맛집을 소개하고,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등 언택트 휴가 시즌 지역경제 부흥을 위한 의미 있는 콘텐츠들을 계속해서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7-27 10:30:4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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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된 공공와이파이, 1만8천개 교체한다

공공와이파이 품질 고도화 기대 효과.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뉴딜 정책 일환으로 주민센터, 도서관, 복지센터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노후 공공 와이파이 품질 고도화를 올해 말까지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정보화진흥원과 현재 공공 와이파이를 운영하고 있는 이동통신 3사와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과기정통부는 가계 통신비 경감, 지역 주민들의 통신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지자체·통신사 매칭 등을 통해 2012~2017년 전국 1만969개소에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개방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2014년 이전에 설치해 장비 내용연수(6년)가 초과된 공공 와이파이 노후 AP 1만8000개를 최신 와이파이6로 대체해 품질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 공공장소 AP 부족으로 음영지가 발생하는 버스터미널, 도서관 등에는 AP를 추가 설치해 서비스 수신가능지역(커버리지)을 확대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허성욱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2022년까지 공공장소 4만1000개소 신규 구축, 노후 공공 와이파이 품질 고도화 등을 추진해 전국 어디서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7-26 14:03:4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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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갈등에도 LGU+ 불똥, 화웨이 장비교체 사실상 불가능

5세대(5G) 이동통신을 둘러싼 미국·중국 패권 전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특히 5G 네트워크 장비 채택으로 전 세계가 화웨이와 반(反)화웨이 전영으로 나뉘는 가운데 화웨이 장비를 일부 채택한 LG유플러스의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2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동맹국들에게 5G 네트워크에서 중국 화웨이의 장비를 배제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최근 뉴욕포린프레스센터가 주관한 화상 브리핑에서 로버트 스트레이어 미국 국무부 사이버·국제통신정보정책 담당 부차관보는 언론의 질문 답변 과정에서 "LG유플러스 같은 기업들에 믿을 수 없는 공급업체에서 믿을 수 있는 업체로 옮기라고 촉구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은 화웨이 통신장비에 백도어(back door)가 심어져 있어 주요 국가·기업 기밀정부를 중국 정부에 전달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동맹국에게 화웨이 5G 장비를 배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 화웨이는 5G 이동통신 장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델오로에 따르면 올 1·4분기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화웨이는 35.7%를 1위를 수성하고 있다. 뒤를 이어 에릭슨이 24.8%, 노키아가 15.8%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13.2%로 4위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5G기지국(LTE 연동)의 30% 가량을 화웨이 장비로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가 화웨이 장비를 채택한 이유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때문이다. 화웨이 네트워크 장비는 타사 장비에 비해 약 30% 더 저렴하다. 5G의 경우 초기에는 LTE망을 함께 쓰는 NSA(4G·5G 복합 운영 체제) 방식으로 구축된다. 이미 LTE 도입 당시 화웨이 장비를 들여온 LG유플러스 입장에서는 가성비와 빠른 망 구축을 위해 같은 회사 제품을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아울러 화웨이는 보안 우려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초로 5G 기지국 장비에 대해 스페인 정보국 산하 인증기관 CCN으로부터 국제 공통평가기준(CC, Common Crieria) 보안 인증을 최종 획득했다. 이 등급은 네트워크 장비로 취득할 수 있는 최고 등급이다. 업계에서는 5G 네트워크 구축이 시급한 상황에서 화웨이 장비를 퇴출할 경우에는 천문학적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LG유플러스뿐 아니라 SK텔레콤과 KT 등 다른 통신사들도 유선망 등에서는 화웨이 장비를 쓰고 있다. 5G 네트워크 구축이 시급한 상황과 이 같은 국제 정세 사이에서 LG유플러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화웨이 장비를 둘러싼 미·중 패권 경쟁이 무역 분쟁 등으로 불거질 수 있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향후 28기가헤르츠(㎓) 대역의 5G 네트워크 장비 채택이다. 이동통신사는 이르면 연말까지 3.5㎓대역 뿐 아니라 28㎓대역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화웨이 장비를 배제할 경우 비용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LG유플러스 측은 28㎓대역 5G 네트워크 장비 채택에 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를 둘러싼 미·중 갈등은 외교적·경제적 문제로 넘어간 상황"이라며 "5G는 앞으로 기술 패권과 관련된 부분인 만큼 국내 이동통신·포털 등 ICT 업계로 관련 이슈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26 12:48:47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