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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스트레스 없앤다…비밀번호 대신 휴대폰 번호로 로그인

통신3사 본인인증 앱 '패스(PASS)'. / 이동통신3사 본인 휴대폰 번호만으로 온라인 서비스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간편하게 로그인 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본인인증 앱 '패스(PASS)' 기반의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통신 3사 공동 본인인증 브랜드 '패스'는 개인정보를 매번 입력해야 하는 본인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높은 보안수준을 확보해 안전하게 본인인증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기반의 서비스다. 통신3사는 이번 패스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 출시를 통해 고객 편의를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군과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패스 휴대폰번호 로그인 서비스를 적용하기 원하는 회사와 단체는 개발자 센터 홈페이지에 공개된 API를 자사의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거나 통신3사와의 제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앞으로 패스와 제휴한 서비스를 이용할 때 별도의 ID와 비밀번호 입력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화면에서 휴대폰 번호 로그인을 선택하면 패스 앱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생체인증(지문·홍채) 또는 여섯 자리의 핀(PIN)번호 인증 중 한 가지를 골라 접속할 수 있다. 패스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는 다중의 보안 시스템을 갖춰 사용자가 로그인할 때마다 명의인증과 기기인증을 수행한다. 통신3사는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과의 협업을 통해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를 구축했다. 또 패스 제휴사들은 휴대폰 로그인 서비스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다. 각 제휴사는 고객에게 최초 1회 본인인증과 정보제공 동의를 받고, 이후 고객이 휴대폰 번호로 로그인할 때 고객의 본인인증 정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각 회사는 고객의 회원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거나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다. 통신3사는 지난 2018년 7월 'T인증', 'KT인증', 'U+인증'이라는 각기 다른 이름으로 서비스하던 휴대전화 앱 기반 본인인증 브랜드를 패스로 통합하고, 국내 주요 기관 및 사업자들과 안정적인 제휴관계를 구축했다. 패스 가입자수는 브랜드 통합 이전 총 1400만명 수준에서 지난 2월 기준 가입자 2800만명을 넘어섰다. 통신3사는 패스를 기반으로 지난해 4월 '패스 인증서'를 출시해 사설인증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관련 임시면허를 취득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3-25 09:26: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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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넷플릭스 통제하는 유럽…韓은 "망 이용량 45~60% 정도"

넷플릭스 로고. 유럽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출 자제로 인터넷 접속량이 폭증하자 넷플릭스, 유튜브가 당분간 이 지역에서 영상 스트리밍 전송 속도(비트레이트)를 낮추기로 했다. 인터넷 장애를 막기 위해서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까지 검색포털, 스트리밍 서비스 등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재택근무, 사이버 강의 증가 등으로 향후 급증할 트래픽으로 인한 장애 발생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인터넷 등 통신 트래픽 증가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 논의에 나섰다. 이날 회의는 유럽 등 해외에서 인터넷 사용량이 폭증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인터넷 트래픽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유튜브는 4월 한달 간 유럽의 영상 스트리밍 전송 속도(비트레이트)를 낮추기로 했다. 비트레이트가 높을수록 데이터 품질이 좋아지지만, 여유롭게 전송했던 이전과 달리 이를 최적치로 낮춰 인터넷 트래픽을 줄이는 방안이다. 유럽의 경우 인터넷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필요하거나 급하지 않은 서비스 이용을 제한하는 등 비상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유럽은 국가가 많을 뿐더러 각 국가마다 네트워크 망 등 인프라 구축이 낙후된 곳도 있어 네트워크망 과부하에 대한 우려가 크다. 우리나라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이후 트래픽 이용량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사업자들은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증가로 3월 인터넷 트래픽이 1월 대비 약 13%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그동안은 주로 저녁 시간이나 주말에 검색포털, 메신저를 이용했다면 최근에는 이용 시간이 하루 전체나 주중까지 확장됐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통신 인프라가 잘 구축돼 망 용량 과부화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망 이용량의 최고치는 아직까지 통신사업자들이 보유한 용량의 45~60% 수준에 머무른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망 이용량이 그리 많지 않아 트래픽 문제 없이 잘 운용되고 있어 영상 스트리밍 속도를 낮추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유럽의 경우 망에 그다지 투자를 하지 않는 국가도 있어 네트워크 망 과부화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유럽 지역에 비트레이트를 낮춘 것은 EU 집행기관에서 논의한 바에 따른 것"이라며 "EU 외 지역은 특별히 공유할 만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국내 영상 스트리밍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람들이 집밖에 나가지 않아 전체적으로 트래픽이 올라고 있지만 망 과부화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4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영상회의실에서 '인터넷 트래픽 ICT서비스 안정성 점검회의' 를 개최했다.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영상회의를 주재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그러나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재택근무, 사이버 강의가 늘어나면서 트래픽 장애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커질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재택근무, 사이버 강의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대학 등에 대한 지원방안도 논의됐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IT솔루션 지원이 필요한 공공기관이 있으면 지원할 예정이며, KT는 자사회선을 이용하고 있는 대학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 인터넷회선 무료 증설과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구글, 네이버, KT에서는 화상회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SK브로드밴드와 한국MS, 네이버는 재택근무 솔루션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NBP는 중소기업 대상 서버비용을 인하하고, 카카오에서는 카카오페이 결제수수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장석영 제2차관은 "우리나라의 경우 통신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전체적인 망 용량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국지적,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증가해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국민생활과 경제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고, 장애 발생 시 정부와 신속히 상황을 공유해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3-24 13:46:2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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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듣던 음악 리스트 자동으로 생성…지니뮤직, 'OCR 기술' 도입

지니뮤직 직원들이 지니 애플리케이션 'OCR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 지니뮤직 지니뮤직은 광학문자인식(OCR) 기반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OCR은 이미지에서 문자를 인식해 추출하는 기능이다. 다른 음악 플랫폼에서 사용하던 플레이리스트를 캡처해 업로드하면 기존 리스트를 그대로 인식해 지니 애플리케이션(앱)에 자동 생성한다. 지니뮤직은 애플리케이션 최신 버전(4.9)에 OCR 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신규 이용자들은 타사에서 듣고 있던 플레이리스트의 이미지를 지니 앱에 업로드 하기만 해도 기존 리스트가 자동 생성된다. 지니뮤직은 OCR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플레이리스트 업로드 이벤트'를 내달 3일까지 진행한다. 다른 앱에서 듣고 있던 플레이리스트를 캡처한 후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팟 프로, 아메리카노 등을 선물로 준다. 지니뮤직 전략마케팅단 이상헌 단장은 "스크린 캡처 만으로 자신의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옮길 수 있는 OCR 서비스를 통해 신규 이용자들이 쉽고 편하게 지니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니뮤직은 고객 니즈를 반영한 고도화된 음악서비스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3-24 09:27:4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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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덕수궁 본다…SKT, AR 기술 적용

덕수궁의 전경을 3D로 볼 수 있는 'AR지도'. / SK텔레콤 고궁에 직접 가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덕수궁을 볼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의 '3D 덕수궁'을 통해서다. 'AR 덕수궁'은 문화유산인 덕수궁에 AR(증강현실)기술을 처음으로 적용, 이용자들이 직접 가보지 않고도 덕수궁의 전경을 스마트폰을 통해 상세히 둘러볼 수 있게 했다. SK텔레콤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와 함께 수천여장의 항공사진과 AR 요소 기술을 기반으로 덕수궁을 3차원 입체 표현한 'AR 덕수궁'을 시범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AR 덕수궁'은 '점프 AR' 애플리케이션(앱)에 들어가면 이용할 수 있다. 덕수궁 내 12개의 건물과 6만1205㎡에 달하는 공간을 자유자재로 볼 수 있는 3D 'AR 지도'와 'AR포토존' 등을 제공한다. AR 지도는 덕수궁 내 건물 안내와 포토존·편의시설 등이 표시되고, 유모차나 휠체어 등도 쉽게 다닐 수 있는 추천코스 등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한 영문 버전도 3월 말경 추가할 예정이며, 향후 AR플레이스를 지속 진화·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덕수궁내 대한문과 석어당·중화전·석조전 등 4개 지역에서 판다·고양이·웰시코기 등 AR 동물들과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AR 포토존'도 제공한다. 또 왕이나 왕비 그리고 영의정·수문장 등으로 변한 자신의 모습을 담는 셀피 기능(전생체험)도 갖췄다. 덕수궁의 전체 모습을 살펴볼 수 있도록 드론 및 여러 대의 카메라로 덕수궁 현장을 실사 촬영하고 'e스페이스 기술'과 '사진측량기술'을 통해 현실과 동일한 가상의 3차원 덕수궁 공간모델을 생성했다. 여기에 소요된 드론사진이 2000여장, 건물과 공간 구석구석을 담은 그라운드 사진이 7500여장 등 1만여장에 달하는 데이터를 획득, 가공했다. 아울러 대규모 공간모델을 사용자 시점 기반 공간분할하는 '고속실사 렌더링 기술' 등을 활용해 이용자들이 덕수궁을 스마트폰에서 상하좌우로 움직이며 돌려볼 수 있게 했다.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AR 덕수궁은 고도의 공간인식과 트래킹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양의 3D공간 데이터를 다양한 시야각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시간을 초월해 현실 구조물 위에 과거의 역사와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는 증강현실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3-24 09:19:3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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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빅데이터로 코로나19 확산예측 공동 연구

지난 18일 서울시 중구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 사전 미팅서 KT AI/빅데이터 서비스담당 변형균 상무가 발표하고 있다./ KT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코로나19의 확산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기관들과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를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는 현재 과기정통부와 행안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 내 코로나19 확산예측 모델 개발 연구를 수행 중인 6개 기관과 공동 대응에 나선다. KT는 서울대를 포함해 건국대, 한양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6개 기관에 유동인구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수리 모델링 등을 활용해 코로나19의 국내 유입 및 지역 내 확산을 예측하는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얼라이언스를 주도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는 과기정통부(인공지능기반정책관)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 안심구역'에서 보안 관리 하에 이뤄질 예정이다. 데이터 안심구역은 민감할 수 있는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데이터를 안전한 보안 환경에서 연구·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내 조성된 공간이다. 지난 18일에는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 사전 미팅을 했다.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와 향후 연구성과 공유 등 얼라이언스 운영 방식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KT는 2016년부터 과기정통부,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감염병 발생지역 방문자 대상 문자메시지(SMS) 발송과 통신데이터를 통해 확진자 동선을 확인하는 GEPP를 개발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는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의 연구 결과가 범국가적인 위기인 코로나19 대응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KT는 국민기업으로서 코로나19와 같은 대유행 전염병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3-24 09:18:0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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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신 제대로 세운 CEO로 기억되고 싶다"…'미스터5G'의 조용한 이임식

지난 1월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그룹 신년 결의식'에서 황창규 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KT "지금까지 만들어 온 성과 그 이상을 뛰어넘어 135년 역사의 KT그룹을 글로벌 1등으로 올려달라." 황창규 KT 회장이 23일 간소한 이임식을 가지고 6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연임 임기를 제대로 끝맺은 것은 KT 역사상 처음이다. 황 회장은 2014년 회장에 취임하고, 2017년 연임해 총 6년간 KT 수장 자리를 지켰다. 이날 황 회장은 서울 광화문 KT이스트 사옥에서 조용히 임기를 마무리했다. 이임식에서는 황 회장이 취임한 해인 2014년에 입사한 직원 등 10명의 대표 직원들과 함께 감사패와 꽃다발 전달식이 열렸다. 이후 구현모 CEO 내정자, 박윤영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티타임·오찬 행사를 진행했다. 황 회장은 사내방송 스튜디오에서 이 같이 임직원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황 회장은 "KT의 미래, 먹거리, 그리고 KT 정신을 제대로 세운 CEO로 기억되고 싶다"며 "지난 6년 간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준 임직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받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로 인해 황 회장은 연임 임기를 완수한 최초 수장으로 남게 됐다. 임기를 채운 것은 초대 CEO였던 이용경 전 사장이 단임 임기를 마친 이후 15년 만이다. 2002년 민영화된 KT는 매번 정권이 바뀔 때마다 CEO들이 정치적 외압에 휘말리며 위기를 겪어왔다. 황 회장은 6년 임기 동안 5세대(5G) 이동통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대중화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다만, 임직원 구조조정과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 정치권 불법 청탁 의혹 등에 휘말리는 등 흠결이 공존했다. 삼성전자의 기술 총괄 사장을 맡으며, 반도체 메모리의 용량은 1년마다 두 배씩 증가한다는 이른바 '황의 법칙'으로 인정받은 황 회장은 2014년 1월부터 KT의 CEO 자리에 올랐다. 이후 2015년과 2017년, 2019년 모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며 평창동계올림픽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선언,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선언 등을 공표했다. 지난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포럼에서는 '미스터 5G(Mr. 5G)'라고 별명을 얻기도 했다. 또 인터넷TV(IPTV) 실패 등으로 추락하던 KT 실적을 반등시키고, 정치 외풍에 흔들렸던 KT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만든 점이 황 회장의 성과로 꼽힌다. 반면, 취임 첫해인 2014년 임직원 8300여명 규모 구조조정과 2018년 11월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는 뼈아픈 흠결로 남는다. 2014∼2017년 KT 전·현직 임원들이 국회의원 90여명에게 KT 법인 자금으로 4억3000여만원을 불법 후원했다는 의혹도 있다. 황 회장이 KT를 떠난 이후 KT는 오는 3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구현모 사장을 CEO로 선임한다. 구 사장은 KT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주요 보직을 거친 정통 'KT맨'이다. 한편, 황 회장의 이임 행사는 오는 25일 KT 사내방송(KBN)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3-23 14:58:49 김나인 기자
SKB, 국가고객만족도(NCSI) 10년 연속 1위 달성

SK브로드밴드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0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10년 연속 IPTV부문과 초고속인터넷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NCSI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기대수준, 인지품질, 종합만족, 고객불만 등을 분석해 수치화한 지표다. SK브로드밴드는 2014년부터 고객자문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미디어 이용률이 가장 높고 트렌드에 민감한 '20대 대학생 그룹'과 키즈 콘텐츠를 소비하는 '키즈부모 그룹', 디테일한 개선 포인트 발굴에 도움이 되는 '전문가 그룹' 등으로 구성된 고객자문단은 신규서비스의 출시 전 사전체험, 과제수행, 온라인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회사에 전달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고객 세그먼트 분류에 따른 맞춤형 B tv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 출시했다. 뿐만 아니라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의 음성인식 기술인 '누구'를 TV에 탑재했다. 리모컨의 음성 검색 버튼을 누르고 목소리로 명령을 하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어린이집, 학교 개학 연기 문제에 도움이 되고자 SK브로드밴드는 '무료 홈스쿨링 특별관'을 운영했다. 또 콜센터에서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 환경을 지원하고자 별도 콜센터 장비 없이 댁내 PC만으로 콜센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솔루션 '클라우드 컨택 센터'를 1개월 무료 지원하고 있다. 올해 SK브로드밴드는 장애인 뿐 아니라 취약계층 대상 미디어 접근성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티브로드와의 합병을 계기로 지역채널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콘텐츠를 확대하고, IPTV VOD관에서도 지역 생활 정보, 지역 상권 등 지역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앞으로도 고객에 대한 소통과 이해를 핵심 키워드로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3-23 10:31:0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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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v 아이들나라, ‘잉글리시 에그’ 독점 제공

LG유플러스는 영유아 영어교육 브랜드 '잉글리시 에그'와 제휴를 맺고, 영유아 전용 IPTV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의 국내외 프리미엄 영어학습 콘텐츠를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일부터 U+tv 아이들나라를 통해 뮤지컬, 명작 위인전 등 '잉글리시 에그' 콘텐츠 80편을 독점으로 제공했다. 8월 말까지 112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잉글리시 에그'는 8년 연속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영유아 영어 전문교재 기업이다. 이 콘텐츠는 무료로 제공된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방문교사, 교육센터, 유치원 등 오프라인 교육이 어려운 시기에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영국 초등학교 80%가 사용하는 교재 '옥스포드리딩트리' ▲역할놀이를 통해 생활영어를 학습하는 한솔교육 브랜드 '핀덴 잉글리시' ▲미국 어린이 학습매거진 '하이라이츠' ▲영어유치원에서 사용하는 교재 'YBM ECC' 등 영어브랜드와 독점 제휴를 맺고 서비스하고 있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 김새라 상무는 "LG유플러스는 수백만원에 달하는 영어교육 콘텐츠를 최다 보유했다"며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는 영어교재 선택의 어려움을 줄이고, 아이들은 자신에 맞는 취향의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3-23 10:30:0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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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강사와 영어회화를…KT, 슈퍼VR 실감형 콘텐츠 확장

KT 직원들이 슈퍼VR의 몰입형 영어교육 콘텐츠 '스픽나우'를 통해 영어 회화 연습을 하고 있다 / KT KT는 개인형 VR(가상현실) 서비스인 '슈퍼VR'에 몰입형 영어 교육 콘텐츠 3종과 VR 원격 모임 서비스 등 실감형 콘텐츠 라인업을 늘렸다고 23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7월 4K 무선 독립형 VR 서비스인 '슈퍼VR'를 출시한 바 있다. 가상 면접, VR 부동산 등의 특화 서비스 뿐 아니라 이달부터는 '8K VR 스트리밍' 상용 서비스를 선보였다. 우선 KT는 슈퍼VR를 통해 '스픽나우', '라이브 앳 이즈(Live at ease)', 'VR각영어' 3종의 영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픽나우'는 AI기반 영상합성 전문 스타트업 머니브레인과 함께 선보이는 가상 현실 기반 AI 영어 학습 서비스다. 스픽나우 서비스는 챗봇, 음성 합성, 영상 합성 기술을 적용해 강사들을 AI로 구현, 실제 마주보고 앉은 사람과 대화하듯 영어회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방송인 샘 해밍턴과 샘 오취리도 AI 강사로 활동한다. 라이브 앳 이즈는 VR 교육 스타트업 시디넛과 함께 제공하는 VR 화상영어 서비스다. 이용자는 해외에 있는 원어민 선생님과 가상 공간에서 아바타로 만나 실시간 일대일 대화를 하며 영어를 배울 수 있다. 페어립이 제공하는 'VR각영어' 서비스는 중학교 내신에 필요한 필수 영단어 1440개를 발음-추리-뜻 3단계로 집중 학습할 수 있다. 아울러 KT는 화상 회의나 원격 근무가 일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은 가상 모임 플랫폼 '인게이지'를 제공한다. 아일랜드의 스타트업이 개발한 이 플랫폼은 국내 파트너사 디캐릭이 KT와 함께 슈퍼VR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인게이지 플랫폼의 회의실이나 스튜디오, 강당, 강의실 등 30여 종의 가상 공간을 활용해 함께 강의를 듣거나 회의를 할 수 있다. 이용자가 개설한 하나의 가상 공간에는 원격지에 있는 다수의 이용자를 초대할 수 있다. 이외에도 게임과 공연 분야 킬러 콘텐츠 라인업도 강화했다. SF액션 영화 '퍼시픽림' 원작의 VR 로봇대전 게임 '퍼시픽림VR'를 슈퍼VR에 출시했고, 신설된 '아이돌 직관' 메뉴에서는 아이돌 무대를 멤버별 360도 멀티뷰로 즐길 수 있다.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 IM사업담당 박정호 상무는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도가 높아지며 실감형 미디어 기반 콘텐츠는 게임이나 동영상 등 볼거리를 넘어 실생활의 필수 영역까지 폭넓게 확장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과 장르를 결합해 프리미엄 VR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3-23 09:57:1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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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막는다…SKT, 경북경찰청에 빅데이터 기술 제공

경북경산경찰서의 경찰관이 '지오비전'을 통해 실시간 유동인구를파악하며 핀 포인트 순찰을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ICT 기술로 힘을 보탠다. SK텔레콤은 자사의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유동인구 분석 서비스 '지오비전'을 코로나19 확산 대응 활동을 위해 경북경찰청에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SK텔레콤과 경북경찰청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로 결정하며 진행됐다. SK텔레콤은 지난 9일 경북 경산경찰서에 '지오비전' 기반 해당 지역 유동인구 데이터를 시범 제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국민 체감안전 향상을 위한 핀포인트 순찰을 지원한 바 있다. 경북경찰청은 그 활용 결과에 만족, 이를 경북지역 전체로 확대 적용한다. SK텔레콤은 정부가 코로나19 공식 종결을 선언할 때까지 지오비전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며, 경찰청과 이를 전국 모든 경찰서로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지오비전은 빅데이터 및 공간 데이터 분석 서비스로, 휴대폰과 기지국 간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권 분석, 인구통계 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지오비전은 전국 방방곡곡의 유동인구를 5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라프'를 통해 60테라바이트(TB)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5분 단위로 분석하고 시각화 작업까지 완료해 제공한다. 또 지오비전은 한 기지국의 통신 반경을 10m 단위로 잘개 쪼개 관리하는 '피셀' 기술을 적용해 기존 '셀 ID 측위 방식' 대비 5배 이상 정밀한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을 확인, 실시간 '핀 포인트' 순찰을 시행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주민의 체감안전도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 장홍성 광고·데이터사업단장은 "SK텔레콤은 앞으로도 ICT 기술을 활용해 국민의 안전과 행복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3-23 09:20:53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