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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찾아가는 준 서비스센터’ 개시

SK텔레콤은 키즈폰 '쿠키즈워치'의 이용 고객을 위해 이동식 버스로 '찾아가는 준(JooN) 서비스 센터'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2014년부터 어린이 전용 단말인 '쿠키즈워치' 시리즈 '준(JooN)'을 매년 출시하며 키즈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찾아가는 준 서비스센터는 어린이 고객이 위주인 쿠키즈워치 서비스 특성상 A/S 센터 방문이 쉽지 않다는 것에 착안했다. 이동식 버스 형태로 고안돼 서비스 센터가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다. 찾아가는 준 서비스 센터에서는 가입 상담, 현장 개통, 사후 서비스(A/S) 등 쿠키즈워치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쿠키즈워치 이용 고객은 쿠키즈 애플리케이션에서 'A/S' 메뉴를 선택하고, 버스 운영 시간 및 장소를 참조해 방문 시간을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부천시, 하남시, 수원시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운영 중이며, 향후 전국 거점 지역으로 운영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달 '찾아가는 준 서비스센터'에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수제 쿠키 및 핫팩을 증정한다. 쿠키즈워치 준2·3 이용 고객에게는 이용 빈도에 따라 텀블러, 칫솔, 터닝메카드·시크릿 쥬쥬 등 인기 장난감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이달 말까지 시행한다.

2016-12-08 09:34: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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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고도 버리는 5000억…소비자 '속수무책'

# 직장인 황은지(28)씨는 연말을 앞두고 고민에 휩싸였다. 최근 들어서야 기사를 보고 이동통신사 멤버십 포인트가 연말에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잔여 포인트는 무려 8만 점. 황씨는 "한 달 안에 8만 점이나 되는 포인트를 어디에 써야 할지 잘 모르겠다"며 "통신 요금을 내고 받은 포인트인데, 기간이 만료됐다고 모두 사라지는 것은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이동통신사의 멤버십 포인트는 영화, 레스토랑, 편의점 등 제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돼 유용하게 쓰인다. 그러나 정작 이용자들은 멤버십 제도를 잘 모르거나 유효기간을 몰라 흘려보내고 소멸되는 포인트가 많다는 지적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 잠자는 포인트 5000억원 육박…업계 "기간 줄이는 대신 포인트 확대한 것" 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매년 '잠자는 포인트'로 소멸되는 이동통신사 멤버십 포인트는 5000억원에 육박한다.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했다고 하더라도 멤버십 포인트를 쓰기 위해서는 별도로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해야 하고, 연말 미사용 포인트가 자동 소멸되기 때문이다. 멤버십 포인트는 매년 1월 1일 기준으로 갱신된다. 제휴처별 할인이 일정 비율로 한정된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이동통신 3사가 가입자들에게 제공하는 포인트는 약 7910억 규모다. SK텔레콤이 4371억원, KT는 2874억원, LG유플러스는 665억원 순이다. 이 중 이용자들이 사용한 포인트는 약 4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취업포털 인크루트 설문조사에서도 멤버십 포인트 이용자 중 92%가 포인트 자동 소멸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미사용 포인트로 통신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응답은 44%에 달했다. 그만큼 이동통신사 멤버십 포인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멤버십 제휴처가 확대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사용처가 많아지다보니 포인트 한도 자체가 부족하다는 민원이 많았다"며 "한정된 자원에서 포인트를 배분해야 하기 때문에 기간을 줄이는 대신 포인트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또 매출액의 1~2%만 차지하는 항공사 마일리지나 카드사와 달리 이동통신사 포인트는 매출액 10% 이상을 포인트로 주기 때문에 타 업계와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KT의 경우 VIP 고객 기준, 일년에 100만원 이상 요금 누적되면 포인트 12만점이 부여된다. ◆ 멤버십 포인트 두고 가맹점 떠넘기기 논란도 이동통신사가 이용자에게 멤버십 할인을 제공하면서 가맹점주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구조도 개선 사항으로 지적된다. '상생' 차원에서도 어긋난다는 것. 지난 10월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가맹점주들이 참고인으로 나서 불공정함을 호소한 바 있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 현장서 "이통사가 '슈퍼 갑'인 상황에서 가맹점이 그 비용을 떠맡는 상황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가맹사업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 개정안을 지난 8월 발의했다. 고 의원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피자헛을 이용할 경우 멤버십 포인트 한도 내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 비용부담은 모두 가맹점주가 떠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멤버십 할인 시 통신사들이 실제 부담하는 금액의 평균 비율은 0~35%에 불과하고, 할인액의 65~100%는 가맹본사와 가맹점이 나눠내고 있다는 것. 가맹점협의회 관계자는 "한달 간 부담하는 멤버십 할인 비용이 약 300만원에 달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당시 이런 지적에 대해 "관련 내용을 검토해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답했지만, 아직까지 제도 개선 등은 감감무소식이다. 이에 대해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는 본사와 계약하기 때문에 가맹점 본사와 프랜차이즈 업주가 풀어야 하는 문제"라며 "일방적으로 접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타 업종 마일리지나 포인트 비교할 때 멤버십 제도 나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2016-12-08 06:30: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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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밥솥·매트에도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적용

미래창조과학부는 인체와 근접 사용하는 가전기기 등에 대해 전자파인체보호기준을 적용하도록 '방송통신기자재등의 적합성평가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공표한다고 7일 밝혔다. 전자파 위해 가능성이 낮은 일부 완구류 제품은 적합성 평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도 담았다. 미래부는 인체와 밀착해 장시간 사용하는 전기담요, 전기 침대 등의 전기장판류(6종)와 전기레인지, 전기밥솥 등 IH 방식의 주방용 전열기구 및 전기액체가열기기(4종) 등 제품을 제조·수입·판매 하기 전 전자파인체보호 기준 적합성 여부를 시험하고 평가를 받도록 했다. 전기장판류에 대해서는 내년 7월 1일부터 우선 적용하고, IH방식의 가열기기에 대해서는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전기·전자 완구류 등 전자파 위해 가능성이 낮은 건전지나 USB 전원으로 동작하는 일부 완구류 제품은 적합성 평가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로써 관련 기업체는 적합성평가를 위한 시험비용을 모델 당 약 40만 원~70만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규제개선은 규제신문고 및 ICT 정책해우소 등에서 제시된 국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개선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정된 고시내용은 국립전파연구원 홈페이지 법령정보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12-07 18:34:5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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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광고 15초에 8MB 데이터 소모…소비자 65% "요금 부담 몰랐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대부분 소비자들이 광고 시청 시 데이터 소모량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 이상으로 긴 광고에 대한 제재와 광고 시청으로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을 보상해주는 리워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7일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및 동영상 광고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광고 시청 시 데이터 소모량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 소비자가 34.2%에 그쳤다고 밝혔다. 현재 유튜브, 네이버TV캐스트 등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의 경우 영상 시청 전에 5초에서 길게는 15초에 이르는 광고를 의무적으로 시청하게 돼 있다. HD 화질 영상은 초당 약 0.9메가바이트(MB), 고화질의 경우 초당 약 0.5MB의 데이터를 소모하게 된다. 15초 광고를 보면, 총 8MB의 데이터를 소모하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65%의 소비자들은 동영상 광고로 새어 나가는 데이터 요금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긴 광고시간에 대한 불만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영상 사이트 이용시 불만족한 요소로 긴 광고시간을 꼽은 이용자가 37.1%로 조사된 것. 특히 콘텐츠 다양성이나 영상 화질과 같은 요소보다 불만이 월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가 느끼는 적절한 광고 시간은 얼마나 될까. 조사결과 적절한 광고 길이로는 60.6%의 응답으로 '5초 광고'가 꼽혔다. 15초 광고가 적절한 길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는 단 8.7%에 그쳤다. 또한 대다수 소비자는 광고 시청에 데이터를 부담하는 것을 부당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수익을 올리는 쪽에서 부담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82.8%에 달한 것. 녹소연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광고를 시청하는 것 자체로 이미 동영상 제공에 대한 비용을 지불한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소비되는 데이터 트래픽까지 지불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광고 시청 데이터 비용 부담 방식으로는 데이터·현금·마일리지 제공 등이 꼽혔다. 녹소연은 "광고 시청에도 데이터가 소모된다는 점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통해 소비자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광고 시청으로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을 보상해주는 리워드 정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6-12-07 13:18:2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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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DS, 서초구 청소년에 최신형 컴퓨터 30대 기증

KT DS가 서초구에 거주하는 저소득가정의 청소년을 위해 컴퓨터 30대를 기증했다. KT DS는 지난 6일 서초구청에서 '사랑의 컴퓨터 기증식'을 열고, 서초구 기초생활수급자 중 소년소녀 가장, 한부모 가정 등 정보 소외계층 청소년 30명을 위해 최신 노트북과 데스크톱 컴퓨터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KT DS는 기증받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및 정보의 올바른 활용방법에 대해 무료 교육과 일대일 멘토링을 지원한다. KT DS는 2011년부터 서초구 지역아동센터에서 기초생활수급가구 자녀를 대상으로 IT 나눔 교육과 고민 상담을 위한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올 한해 동안 임직원의 평균 10%가 매월 자발적으로 활동에 참여했다. 김기철 KT DS 대표는 "청소년들이 실생활에 컴퓨터를 활용하고, IT 교육 및 멘토링을 통해 정보 소외계층의 정보화 능력을 높이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들이 자라나 IT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KT DS는 희망과 사랑 나눔 실천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 DS는 지역 공동체 발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홀몸노인 생신상 차리기, 노사정 사랑 김치 나누기, 농촌봉사, 헌혈 등의 정기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2016-12-07 10:58: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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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로 빠르게 결제하세요"…KT, 생체인식 '목소리 인증' 출시

목소리로 본인 인증은 물론 결제까지 가능한 세상이 왔다. KT는 목소리를 통해 본인인증을 할 수 있는 '목소리 인증'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KT 인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KT가 선보인 목소리 인증은 이용자 고유의 음성을 생체 인증 정보로 등록한 다음 휴대폰 본인확인과 휴대폰 결제 이용 시에 인증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이 서비스를 KT인증 앱에 추가 적용해 자사 고객들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높였다. 앱에서 본인의 목소리를 등록하면 목소리 인증을 이용할 수 있다. 앱 실행 후 '내 목소리로 인증'이라고 7번 말하면 KT인증 앱에서 인식이 된다. 이후에는 간편본인확인을 지원하는 앱·웹에서 인증 방법으로 '간편본인확인(앱)을 선택한 후 '내 목소리로 인증'이라고 말하면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다. 특히 실제 사람의 목소리와 녹음한 스피커 목소리의 주파수 스펙트럼을 구분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목소리 복제 우려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했다. KT 인증 앱은 만 14세 이상의 KT·KT 알뜰폰 고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사용 가능하며, 아이폰 용 또한 추후 제공할 예정이다. 최정윤 KT 융합서비스개발담당 상무는 "향후에도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T 인증 앱은 지난 6월 생체인증에 관한 국제표준규격인 파이도(FIDO)로부터 인증받은 기술방식을 도입한 서비스로, 휴대폰에 등록된 인증정보(지문, PIN, 목소리)를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사용자 인증을 제공하는 차세대 인증 방식이다.

2016-12-07 10:48:0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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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한파…출고가 낮춰 불황 뚫는다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 잘 팔리던 국내 시장에서 최근 스마트폰 몸값이 낮아지고 있다. 경기 불황의 한파가 스마트폰 시장에도 몰아쳤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들과 알뜰폰 업계들은 기존 프리미엄폰이나 전용폰 출고가를 낮춰 저렴한 가격으로 '알뜰족' 유치 경쟁에 나섰다. ◆전용폰에 프리미엄폰 전작까지 가격 인하 경쟁 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3일부터 루나S 가격을 기존 56만8700원에서 49만9400원으로 낮췄다. 루나S는 프리미엄급 기본 사양에 합리적인 가격대로 20~30대 젊은층 고객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는 제품이다. 스페셜 에디션으로 나온 '루나S 태권브이' 가격도 59만9500원에서 53만2000원으로 인하했다. 올해 40주년을 맞은 한국 토종 캐릭터 태권브이와 한국 제조사 TG앤컴퍼니의 합작으로 탄생한 이 단말기는 5일 만에 온라인에서 완판됐다. 회사 관계자는 루나S 태권브이의 경우 오프라인에 남은 일부 수량을 대상으로 출고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방학, 크리스마스 시즌 등 연말 특수를 맞아 판매를 확대하려고 가격을 내렸다"며 "추가적으로 또 다른 단말 출고가 인하도 검토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KT는 지난달 애플 '아이폰7' 전작인 '아이폰6S' 64기가바이트(GB) 모델 출고가를 99만9900원에서 77만9900원으로 22만원 인하했다. '아이폰6s플러스' 64GB 모델도 113만800원에서 89만9800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KT는 지난 10월 팬택 보급형 스마트폰 스카이 아임백(IM-100) 출고가를 7만원 가량 인하한 바 있다. 아임백은 청산 위기에 처했던 팬택이 1년 7개월 만에 내놓은 스마트폰으로, 국내 출시 이후 한 달 동안 8만6000대 가량 팔리며 인기를 끈 제품이다. KT 관계자는 "올해 들어 실속형 저가 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많아져 전작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과 인기 단말 위주로 출고가를 인하했다"며 "연말에도 공시지원금을 올리는 등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불황 파고든 알뜰폰, 기기 값·통신비 부담도 최소 이동통신 3사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요금제를 내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알뜰폰 업체들도 소비자들의 얇아진 지갑을 위해 파격적인 가격으로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다. SK텔링크는 지난 5일 'SK알뜰폰 7모바일'에서 ZTE의 3G 스마트폰 '블레이드 L5 플러스'를 단독 출시했다. 이 제품 출고가는 19만8000원으로 저렴하지만, 요금제와 함께 가입하면 단말기 구입비는 '0원'이다. 송재근 SK텔링크 MVNO사업본부장은 "기기 값 부담도 없고 통신비도 한달 1만원 수준"이라며 "알뜰폰 주 고객층에 최적화된 다양한 단말을 확보해 이용자 선택권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CJ헬로비전은 2500명 한정으로 이달 한 달간 아이폰6S 모델을 국내에서 역대 최저 출고가인 57만7500원에 판매한다. 월 5만원대인 '더(The) 착한 데이터 6GB'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15%의 추가 지원금을 더해 19만9000원에 아이폰6S를 구매할 수 있다. 올 하반기 들어 알뜰폰이 저렴한 요금제뿐 아니라 저렴한 프리미엄폰을 내놓는 것은 불황을 파고들어 시장 저변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이 지속되면 통신비 지출을 최소화하려는 고객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인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작이나 중저가폰 출고가가 점차 낮아질 것"이라며 "특히 연말 특수를 앞두고 앞으로도 이동통신사 중심으로 스마트폰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12-07 06:30:37 김나인 기자
칼빼든 방통위, 개인정보 유출 인터파크에 "45억 과징금 내라"

지난 5월 해킹으로 2500여만건의 회원정보가 유출된 온라인 종합쇼핑몰 인터파크가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에서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의무를 위반한 인터파크에 대해 과징금 44억8000만원, 과태료 2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또 재발방지 대책 수립·시행 등의 시정명령도 부과됐다. 인터파크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해 방통위는 미래창조과학부와 공동으로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7월부터 해킹경로 파악과 인터파크의 개인정보 처리·운영 실태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해 왔다. 조사 결과 유출된 회원정보는 아이디, 일방향 암호화된 비밀번호, 이름, 성별, 생년월일,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9개 항목으로 확인됐다. 방통위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인터파크가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기술·관리적 보호조치 중 접근통제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인터파크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개인정보처리자의 접속이 필요한 시간 동안만 유지되도록 '최대 접속시간 제한 조치' 등을 취해야 했다. 하지만 개인정보처리자가 업무가 끝난 뒤에도 로그아웃을 하지 않고 퇴근해 개인정보처리자의 컴퓨터(PC)가 해킹에 이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방통위는 인터파크는 보관·관리하고 있는 개인정보량이 2500여만건으로 방대하고, 여러 사업자와 개인정보를 공유하고 있어 이에 걸맞은 엄격한 개인정보 관리가 요구된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기술·관리적 보호조치를 소홀히 해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빌미를 제공하는 등 중과실이 있다고 판단, 엄정한 제재조치를 취한다는 것.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반복되는 유출사고에도 불구하고 기업에서는 핵심 자산인 개인정보 보호에 투자하기보다는 이윤추구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며 "이번 행정처분을 통해 다량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사업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12-06 18:24:51 김나인 기자
미래부, 국방부와 60만 장병 의료정보 빅데이터 공동연구 추진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방부와 협력해 '군 장병 의료정보 빅데이터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국방부에서는 60만 장병을 대상으로 19개 군 병원과 1200여개 의무대에서 매년 약 9000만 건의 의료정보 데이터(진료, 처방, 간호, 신검 등)를 수집·저장하고 있다. 현재 국방부 내에는 국방의료정보체계가 구축된 1998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약 11억 건의 의료정보가 저장돼 있다. 또한 일평균 2500명 가량의 장병이 군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미래부는 "지금까지는 월별 환자 발생 수 등 단순 통계 분석 위주로 의료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왔으나 앞으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병에 대한 의료서비스 품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분석 과정에 장병들의 개인정보는 정부의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에 따라 안전하게 보호된다. 미래부-국방부 빅데이터 분석 연구개발 협력의 주요 내용은 ▲지역·시기별 유행 질병 예측 ▲군 장병 개인 맞춤형 의료 지원 ▲인공지능 진단체계 도입으로 진단의 신속·정확성 확보 ▲약제장비 소요예측을 통한 관리 효율화 및 선제적 의무 지원 ▲후기청소년기(19~25세) 연령대의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민간연구 지원 등이다. 국방부는 지역·시기별 질병 데이터를 분석하고, 주요 감염병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 및 예방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가을철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인 쯔쯔가무시병(진드기), 신증후성출혈열(쥐), 렙토스피라증(동물 배설물) 대상으로 주요 발생지역, 병원체의 유전 정보, 병원체의 전파경로 추적 등이 가능해지면 사전 예측과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미래부-국방부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가 군 의료분야까지 활용범위가 넓어져 군 장병 건강을 꼼꼼하게 챙길 수 있게 됐다"면서 "부모님들이 보다 안심하고 군에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안보가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12-06 13:04:03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