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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방송통신
"2011년 기준 한국 이동통신비 OECD 1위"

2011년 기준 우리나라 이동통신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6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선전화, 인터넷, 이동통신비를 더한 가계통신비는 3위를 차지했다. 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회 입법조사처를 통해 조사한 'OECD 커뮤니케이션 아웃룩 2013'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우리나라 월 평균 가계통신비 중 이동통신비는 155.5 달러로 OECD 조사 26개국 중 1위를 기록했다. 유선전화, 인터넷, 이동통신비를 더한 우리나라 월 평균 가계통신비는 2011년 기준 148.39 달러로, 일본(160.52 달러), 미국(153.13 달러)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이처럼 통신비 부담이 크다 보니 2011년 기준 우리나라 1인당 가처분소득 대비 통신비 비중은 4.3%로, OECD 34개국 중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에 이어 멕시코가 4.2%로 2위, 칠레가 4.1%로 3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3.1%로 체코, 뉴질랜드, 폴란드와 함께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은 2.4%로 이탈리아, 스위스와 함께 공동 23위였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월평균 가계통신비 지출액은 15만9380원으로, 가계총지출의 6.0%에 달한다. 가계통신비 지출액 15만9380원 중 3만1836원(20.0%)이 단말기 등 통신장비 구입비고, 12만7287원(79.9%)이 통신요금이다. 99.9%가 통신비용이고, 우편요금은 257원으로 0.1%에 불과하다. 문병호 의원은 "OECD가 아직 최신 자료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최근 추세로 볼 때 우리나라 가계통신비가 지금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기 어렵다"며 "정부와 정치권, 이동통신사, 단말기 제조사가 모두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2년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GNI)가 OECD 34개국 중 25위 수준인 우리나라의 통신비 비중이 세계최고 수준이라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으로는 효과가 제한적인만큼 정부는 단말기 가격과 통신요금 인하 대책을 추가로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참여연대, 통신소비자협동조합과 함께 '단통법 이후 가계통신비 인하 전략 종합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 지금까지 제기된 단말기 가격 인하와 통신요금제 개선방안들을 심층 검토해 실효성 있는 통신비 인하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2014-12-02 13:07:11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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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시행 2달…"일부 긍정적 측면 있지만 분리공시 도입 등 개선돼야"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인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개선돼야 할 부분이 여전히 많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일 참여연대와 함께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신비 인하 해법 찾기' 토론회를 개최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발제자로 나서 "단통법이 두 달여 시행되면서 일부 긍정적인 측면도 나오고 있는 만큼 폐지가 정답은 아니다"라며 "다만 국민들이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제에 가입하고 단말기 가격의 거품을 제거할 수 있는 어떠한 실효성 있는 조치도 없는 만큼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동통신 3사가 단통법 시행 이후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을 고지하지 않는다"면서 "분리요금제가 시행되면서 약정기간이 끝난 일부 고객들은 추가 약정을 할 경우 12% 통신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고지가 되지 않아 본인이 대상자인이 알지 못하는 이들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통신서비스의 공공성과 특수성을 감안했을 때 정부당국의 규제는 불가피한 것이기에 공적 규제 장치로 단통법은 그 의미가 있다며 폐지보다는 대폭 보완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단통법의 보완 방향에 대해서는 ▲보조금 분리공시제도 도입 ▲분리요금제에 따른 통신요금 할인 폭(12%) 대폭 확대 ▲보조금 상한 상향 조정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통한 이통사의 기본요금제 폐지 ▲알뜰폰의 망 도매요금 대폭 인하 등을 주장했다. 배상용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부회장은 현행 단통법의 공시제도와 관련, 간격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부회장은 "단통법 이후 시장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 중 하나가 단말기 모델 별 공시 주기가 너무 짧다는 것"이라며 "현재 휴대전화 단말기 모델이 70~100여종에 달하는데 일주일을 주기로 공시가 이뤄져 매일같이 단말기 가격이 춤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통법 시행 이전 보조금 가이드라인이 27만원이었는데 이는 2010년 단말기 평균 가격이 40만~50만원이던 당시 정해진 것이다"라며 "지금은 70만~100만원 이상의 고가폰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고작 3만원의 보조금이 상향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류제명 미래창조과학부 통신이용제도과장은 "최근 통신시장이 소비자에게 유리하고 혜택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미래부 내부에서도 이 같은 결과가 100% 단통법의 영향이라고 생각하고 안심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류 과장은 "최근 2~3년간 어려웠던 단말기 출고가 인하가 단통법 시행 이후 의미있는 변화를 보여주고 있고, 팬택도 이통사와 협의를 거쳐 출고가 인하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며 "오늘 토론 내용을 기반으로 향후 단통법을 개선하는데 활용하도록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상호 의원은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정책이 큰 방향에서는 제대로 가고 있지만 정부가 여전히 시장과 대기업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소비자에게 제대로 통신비 인하 효과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눈치를 보지 말고 적극적인 정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2014-12-01 15:41:46 이재영 기자
미래부, 수입대행 방송통신기자재 전파인증 단속 유예

미래창조과학부는 전파인증(적합성평가)을 받지 않은 방송통신기자재 등의 판매 중개 및 구매·수입대행을 금지한 개정 전파법과 관련, 법 위반 여부에 대한 단속을 유예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국회에선 스마트폰을 포함해 전파인증을 받지 않은 방송통신기자재의 구매대행을 금지하는 조항을 삭제하는 전파법 개정이 논의 중이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추가 법 재개정 완료 전까지 단속을 유예해 국민이 기존처럼 구매·수입대행을 통한 해외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4일부터 신설되는 개정 전파법 제58조2 제10항은 해외 직접구매를 통한 미인증 방송통신기기의 국내 유입이 확산될 경우 전파 혼·간섭 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마련됐다. 하지만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다양한 해외 단말에 대한 구매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소비자의 편익을 고려해 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미래부 관계자는 "전파법의 재개정 전까지 국내 소비자의 해외 직구에 불편이 없도록 신설된 조항의 위반 여부에 대한 단속을 유예할 예정"이라며 "이번 단속 유예 조치 등을 홈페이지에 개시하고 홍보를 추진해 국민들이 혼란 없이 해외 직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4-12-01 14:58:06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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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다양한 송년맞이 고객감사 이벤트 진행

케이블TV 방송사인 티브로드는 12월 한달 간 디지털케이블TV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송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26일까지 오디오채널 613번을 통해 크리스마스 캐롤을 24시간 특별 편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끼게 해준다. 크리스마스 연휴인 24~28일 1만원이상 영화를 이용하면 5000원 주문형비디오(VOD)쿠폰도 무료 지급한다. 21일까지 월정액 VOD를 가입하면 1개월 무료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키즈 무제한 월정액, EBS키즈 월정액, 디즈니 월정액, 한일동시 애니플러스 월정액 상품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첫 1개월 무료 혜택이 제공된다. 5일부터는 Playy영화 월정액과 ABC미드 월정액 서비스 신규가입자도 1개월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31일까지 키즈 전용 데이터방송서비스인 '뽀로로 재능놀이(503번)', '키즈북(507번)', '아이코북(504번)'은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함께 신규가입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가입 다음 날 3000원 VOD쿠폰을 선물한다. '뽀로로 재능놀이 출석왕 이벤트'는 뽀로로 붕붕카 등 캐릭터 상품을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선물하고, '키즈북 겨울맞이 이벤트'는 전 가입자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온수매트와 사운드 북을 증정할 예정이다. 엄마 아빠가 읽어주는 TV동화책 서비스인 아이코북은 15~28일 '겨울맞이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32G), 가습기, USB 손난로를 증정한다. 송년을 맞아 가족이나 친구들이 집에 모여 즐길 수 있는 음악데이터방송서비스도 이벤트를 진행한다. '금영노래방(500번)' 서비스에 신규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는 3000원 VOD쿠폰과 함께 노래방 미니책자를 무료 제공한다. 금영노래방 신규가입고객이면 '매일매일 이벤트(777번)'에서 외식상품권, 영화티켓, 편의점 기프트콘 등을 받는 즉석 경품 이벤트에도 응모할 수 있다. 이 밖에 12월 한달 간 '몽키3뮤직(555번)' 음악서비스에 가입하면 첫 달을 50% 할인된 24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TV로 '몽키3뮤직' 월정액 서비스에 가입하면 추가요금 없이 아이디 연동 후 휴대전화로도 최신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데이터방송을 통해 게임서비스를 즐기는 고객들에게도 송년맞이 이벤트가 이뤄진다. '지니게임(501번)'의 경우 이용자 전원에게 한정 아바타를 증정하고 신규 아바타를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디지털TV와 순금 3돈을 증정한다. '넷마블TV게임(509번)' 서비스는 15~28일 인터넷 넷마블 유저와 실시간 대국을 할 수 있는 넷마블바둑 월정액서비스 신규가입자 전원에게 7000원 VOD쿠폰을 선물한다. 맞고 등 게임에서 5000원 이상 아이템을 구매한 고객은 5000원 VOD쿠폰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한국경제TV(170번) 연동형 데이터방송서비스에서는 26일까지 채널 시청 중 화면 안내에 따라 리모컨 빨간색 버튼을 누른 뒤 각종 이벤트에 응모하면 아웃백상품권, 이마트상품권, 기프트콘, 피자교환권 등 푸짐한 선물이 제공된다.

2014-12-01 11:45:13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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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슈퍼세이브카드·슈퍼DC카드'로 가계통신비 절감하세요"

KT는 신한·현대·KB국민·롯데·BC카드 등 국내 주요 카드사와 제휴를 통해 '슈퍼 세이브 카드' 및 '슈퍼 DC 카드'를 1일 출시했다. 슈퍼 세이브 카드 및 슈퍼 DC 카드 이용 시 통신비 할인 혜택과 다양한 부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슈퍼 세이브 카드'는 선(先)할인형으로 기기변경, 번호이동, 신규가입 시 단말 구매가의 최대 36만원까지 할인해준다. 할인 받은 금액은 매월 카드 이용실적에 따른 적립 포인트로 대체된다. 적립 포인트는 카드 전월 실적 70만원 이상이면 1만5000원 지급되며,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이면 7000원이 지급된다. '슈퍼 DC 카드'는 매월 통신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후(後)할인형으로, 전월 카드 이용 실적이 70만원 이상이면 1만5000원, 이용 실적 30만원 이상이면 7000원씩 할인된다. KT 고객은 '슈퍼 DC 카드'를 통해 연간 최대 18만원의 가계통신비를 절감시킬 수 있는 셈이다. 이번에 출시된 슈퍼 세이브 카드와 슈퍼 DC 카드의 가장 큰 장점은 매월 카드 이용 실적에 대한 고객 부담을 대폭 완화하고 할인 혜택을 강화한 것이다. ▲카드 전월 이용 실적에 통신요금과 대중교통, 학원비, 병원비도 포함 ▲매월 할인(적립)되는 금액을 최대 1만5000원(전월 70만원 이상 사용 시)과 7000원(전월 30만원 이상 사용 시)으로 상향해 통일 ▲기존 무선에만 국한됐던 통신 요금 할인을 인터넷, IPTV 등 유선 상품까지 확대했다. 또 고객의 제휴 카드 이용 편의성도 대폭 강화했다. 슈퍼 세이브 카드의 경우 제한된 가맹점, 가맹점마다 다른 적립율 등 고객 불편 사항을 개선해 모든 가맹점에서 동일한 적립율로 적립이 가능하도록 했다. 제휴 카드사별로 달랐던 가입 신청 번호도 대표번호(1899-5500)로 통일했다. 이 밖에 ▲전 주유소 리터당 60원 할인 ▲영화·외식·놀이공원 할인 등 제휴 카드사에 따라 다양한 생활 밀착형 부가 혜택도 제공한다. 강이환 KT 마케팅부문 제휴추진담당 상무는 "고객이 쉽게 제휴카드를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통신비 할인 혜택을 단일화했다"면서 "올레 유무선 상품에 할인 혜택을 모두 적용함은 물론 유무선 통신비도 카드 이용 실적에 포함시켜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2014-12-01 11:44:31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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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와인스마트폰으로 기변하고 마트 쇼핑하세요!"

LG유플러스는 LG전자의 '카카오톡 되는 폴더폰' 와인스마트로 기기 변경 시 모바일 할인마트 상품권을 선착순 제공하는 이벤트를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의 '와인스마트'는 폴더형 휴대전화지만 안드로이드 4.4.2 킷캣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LT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다. 키패드에는 '카카오톡 버튼'이 있어 카카오톡 앱을 바로 구동해 쓸 수 있다. 기존 터치형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던 중장년층 및 노년층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LG유플러스의 기변 이벤트는 '와인스마트'가 효도폰으로 호평 받아온 데 착안해 효도폰을 선물하는 자녀층부터 주 이용 고객인 노년층까지 모든 연령대 고객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마트 상품권을 증정하도록 기획됐다. 이벤트 참여는 LG유플러스 고객 중 기존 단말을 15개월 이상 사용하던 고객이 와인스마트폰 LTE42 요금제 이상으로 기변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기변한 선착순 3000명에게 모바일 마트 상품권 2만원권이 지급된다. 김현성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팀장은 "와인스마트폰으로 기변하는 고객들에게 뛰어난 LTE 품질을 경험함과 동시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주 이용 고객층의 요구를 파악하며 보다 큰 만족을 선사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14-12-01 11:43:59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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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아! 이런 것이구나"

"창조경제의 현재와 미래는 일상 가까이에서도 느낄 수 있어요." 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한 21개 정부 부·처·청과 전경련, 벤처기업협회 등 11개 경제단체가 공동주최하는 '창조경제박람회'가 지난 27~3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창조경제, 당신이 주인공입니다!'를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창조경제의 성과 및 사례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지난 29일 방문한 창조경제박람회 현장은 주말을 맞아 방문한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 붐볐다. 창조경제박람회를 홍보하던 미래부 관계자는 "창조경제의 미래는 '왜 그럴까?'라는 단순한 물음에서 시작한다"며 "우리가 흔히 먹고, 자고, 입고 하는 실생활 제품들이 이런 궁금증과 만나 새롭게 탄생하는 아이디어 제품이나 기술이 새로운 산업을 만들고 일자리를 만들며,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일 먼저 방문한 D홀은 창조경제 생태계의 모습과 사례들을 쉽게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CJ를 비롯한 대기업들이 모여 창조경제로 만들어가는 미래의 모습을 한눈에 보여줬다. 대기업이 그리는 창조경제로 만들어가는 미래의 모습은 확실히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체험하는 공간 위주로 마련돼 적극적인 관심을 끌었다. 관람객들은 대기업이 말하는 창조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다양한 모습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가 마련한 'UHD 박물관·동물원'은 다음 세대에 소중히 물려줘야 할 우리 문화재와 멸종위기 동물들의 모습을 UHD TV에 담아 그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UHD 박물관은 현재 삼성미술관 리움에 전시돼 있는 모습을 그대로 구현했다. 우리 소중한 문화재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삼성 UHD 화질로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 관람객들은 실제 다양한 그림·도자기 등 문화재 자체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UHD 화질로 확대해 볼 수 있다. UHD 동물원 역시 멸종위기 동물들의 모습을 UHD TV에 담아 해당 동물의 특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미래의 우리 생활의 변화를 보여줬다. 특히 스마트카는 스마트폰을 차량에 올려놓으면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해 차량이 다양한 기능을 구현한다. 차량이 스마트폰의 개인정보를 인식, 맞춤형 음악을 틀어주고 SNS를 음성으로 실행하는 등 미래형 스마트카의 모습을 보여준다. SK텔레콤은 전통과 ICT의 결합을 주제로 새로운 창조경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현재 ICT를 활용해 전통시장을 스마트화한 인천 신기시장 등을 배경으로 현장에서 적용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마이샵' '전통시장 멤버십카드' '전자스탬프' '무인택배'를 비롯해 농수산업 ICT융복합 솔루션인 '스마트양식장' '스마트 로컬푸드' 등을 통해 주목받았다. 특히 SK텔레콤은 엽전 이벤트를 통해 현장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품을 나눠주며 보다 적극적인 호응을 얻어냈다. 이 밖에 KT는 K-Live 콘서트홀 운영, CJ의 4DX 체험부스, 대한항공의 다양한 항공기 체험프로그램, 현대차의 미래형 콘셉트카 '인트라도', GS리테일의 미래형편의점 등은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주목받았다. 이날 가족들과 함께 박람회를 방문한 민효정(39·여)씨는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박람회를 방문했는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좋았다"면서 "최근 창조경제라는 말은 언론을 통해 자주 접했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창조경제란 아, 이런 것이구나'라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코엑스 C홀은 벤처·창업기업의 우수제품 전시, 재도전 및 벤처창업 성공사례, 창업 멘토링 및 상담과 더불어 각 정부부처, 출연연 등의 창조경제 혁신사례 전시가 이뤄졌다. C홀의 벤처·창업기업 우수제품은 우리 실생활에서 쓰여지는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생활문화관에 전시된 아이디어 제품들은 '창조경제의 결과물이 이런 것이구나'라고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앞서 이석준 미래부 1차관은 "창조경제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우리 실생활을 보다 경제적이고 풍요롭게 바꾸는 것이야 말로 창조경제"라며 '제1회 창조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고무장갑 탈착용' 아이디어 상품을 예로 들었다. C홀에는 이처럼 실생활에서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제품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나 새로운 형태로 변화한 것들이 많았다. 쓰레기봉투 지지대 '꾹꾹이', 한 접시에 국물과 요리를 섞이지 않게 담을 수 있는 '곰발 접시', 교통카드 중복인식을 방지해주는 '차단차단 카드홀더' 등 아이디어 오디션 사업화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이 전시됐다. 이와 함께 3D 프린팅 체험관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관심도 만큼 참여자도 많았다. 3D 프린터를 통해 만들어지는 작품 시연회를 보며 관람객들은 놀랍다는 표정을 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박람회를 들렀다는 김창민(27)씨는 "대기업과 스타트업·벤처기업의 비중 차이가 생각보다 큰 것 같다"면서 "체험 위주의 대기업 부스와 달리 제품전시나 설명에 그치는 스타트업·벤처기업의 부스 차이가 결국 관람객들의 관심차로도 이어지는 것 같아 아쉽다"고 전했다. 김씨의 말처럼 실제 박람회 현장에서 관심도의 차이는 다소 엇갈렸다. 대기업의 부스는 많은 관람객과 아이들로 가득한 반면, 스타트업·벤처기업의 부스는 규모도 작을 뿐 아니라 관람객도 관심사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사실 수백개의 스타트업·벤처기업의 참여로 창조경제박람회가 스타트업·벤처기업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대기업 위주의 관심도는 아쉬움을 자아냈다.

2014-11-30 17:35:34 이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