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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2016년 4.5G 이동통신기술 상용화 나선다"

화웨이가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을 넘어 4.5G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화웨이는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연합회 주최의 글로벌 컨퍼런스 'GSMA 모바일 360 시리즈'에 참가해 2016년까지 4.5G 기술을 상용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5G 기술이 구현될 경우 사용자들은 초고화질과 3D를 비롯한 홀로그램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서비스 중심의 네트워크 아키텍처는 물론 만물인터넷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 4.5G 기술은 현재 이동통신기술 표준화 기구 3GPP에서 진행중인 LTE 및 LTE-A 표준 R 13/14를 기준으로 규격화 될 전망이다. 이번 4.5G 기술의 핵심은 10ms의 낮은 지연시간과 6Gbps의 다운로드 속도, 1㎢내에서 10만개의 연결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력이다. 이는 망 설계에 있어 진화된 에어 인터페이스 기술과 신규 스펙트럼 주파수, 새로운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지원해야 하는 등 앞선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보다 고도화된 멀티플 인풋과 멀티플 아웃풋 (MIMO), 대규모 캐리어어그리게이션(CA), 준직교 다중 접속 (SOMA), 무선 스케줄링 시간 단축, 비허가 주파수 이용, 개방 네트워크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구현을 통한 신속한 신규 서비스 설치를 포함한다. 잉 웨이민(Ying Weimin) 화웨이 무선네트워크 연구개발(R&D) 부문 총괄 사장은 "4G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은 자유로운 연결 서비스, 모바일 광대역,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제공되는 고속 다운로드 등 향상된 통신 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며 "향후 4.5G 시대의 도래를 통해 지연 발생률이 감소된 통신 기술 구현과 더욱 빠른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모바일 광대역 품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10-16 10:57:48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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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가족간 데이터와 멤버십 포인트를 공유해 쓰세요!"

KT는 가족 구성원 간 데이터와 멤버십 포인트를 앱으로 자유롭게 공유하고, 매월 데이터와 멤버십포인트, 와이파이 이용권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가족 혜택 프로그램 '올레 패밀리박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올레 패밀리박스'는 KT 모바일 2회선 이상을 사용하는 가족 구성원이 결합상품에 가입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앱을 내려 받은 후 데이터, 포인트, 혜택 등 3개의 가족 공용 박스를 활용해 가족간 데이터와 멤버십포인트, 다양한 혜택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박스에서 담고 꺼낼 수 있게 구성됐다. 예를 들어 아빠가 남는 데이터를 데이터 박스에 담아두면 엄마와 아들이 필요한 만큼 자유롭게 꺼내 쓸 수 있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가입 다음날 웰컴 데이터 100MB와 웰컴 포인트 1000점이 제공되고, 매월 1일에는 가입한 가족 1명당 보너스 데이터 100MB와 포인트 1000점을 각각 데이터박스와 포인트 박스에 보너스로 제공한다. 즉 3인 가족인 경우 매월 300MB와 3000점의 포인트를 무료로 받게 되는 셈이다. 데이터는 가족 1명당 월 최대 2GB까지 박스에 담아 놓을 수 있으며, 결합된 가족끼리만 담고 꺼내기가 가능하다. 또 박스에 담긴 데이터는 다음달 말일까지 이월 혜택을 제공한다. 월말에 남는 데이터를 박스에 담아두면 다음달에 필요한 가족이 꺼내 사용할 수 있어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혜택박스에는 매월 1일 올레 와이파이 1개월 무료 이용권이 한 가족당 1매씩 제공된다. 이에 노트북이나 태블릿PC로 전국 20만개 올레 와이파이존에서 데이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올레 패밀리박스' 안드로이드 앱은 올레마켓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아이폰 고객은 이달 말 이후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한편 KT는 '올레 패밀리박스' 출시를 기념해 11월 15일까지 앱을 다운로드하고 가입한 고객 100여명을 대상으로 가족 여행상품권과 스타벅스 상품권을 제공하는 론칭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강국현 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올레 패밀리박스'를 통해 추가적인 통신비 절감과 합리적인 통신서비스 이용, 가족간 소통 활성화 등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10-16 10:48:43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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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스마트 전시장 가이드 '위즈턴 전시회' 서비스 상용화

SK텔레콤은 블루투스 비콘을 활용해 실내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대형 전시장 내의 관람 편의성을 높여주는 모바일 앱 가이드 서비스인 '위즈턴 전시회'를 상용화 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SK텔레콤은 이를 20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월드 IT쇼 2014(이하 WIS 2014)'에서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블루투스 비콘은 실내에서 스마트폰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로, GPS나 무선인터넷 기반의 위치측위 기술에 비해 정확성이 높다. 또 설치가 간편해 전시장 및 백화점 등 대형 건물의 실내에서 서비스하기에 적합한 기술이다. SK텔레콤은 'WIS 2014' 전시회장 내부에 정확한 실내 측위 구현을 위해 지향성 안테나를 비롯, 독자적인 핵심기술을 적용한 약 600개의 전용 블루투스 비콘을 벡스코 전시장에 설치해 평균 5m 이내의 측위 정확도를 확보했다. 이번 '위즈턴 전시회'가 정교하게 제작된 실내 전시장 3D 지도를 통한 길찾기 기능과 자동 정보제공 기능 등 차별화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 전시 관람객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IS 2014 공식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하는 '위즈턴 전시회'서비스는 모바일을 통한 간편 현장 등록 기능이 있어 그간 전시장 입구에서 입장을 위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줄을 서야만 했던 관람절차가 대폭 간소화 된다. 이용자들은 전시회 공식 모바일 앱 '월드 IT쇼 2014'를 다운로드 받아 간단한 프로필 입력 과정을 거친 후 네임카드를 발급 받는 절차를 통해 쉽게 입장이 가능하다.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이 자동으로 활성화 되고 관심분야의 전시부스를 앱을 통해 등록하면 자동으로 3D지도 위에 최적화된 경로로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 준다. 아울러 앱을 설치한 후 사용자가 관심있는 전시 부스 부근에 접근하면 해당 부스의 신제품 정보 및 브로셔와 담당자 연락처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스마트폰에서 보여주고 저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앱을 설치한 관람객은 '레이다 위젯 서비스'를 통해 주변 10m 이내의 전시부스 이벤트, 캠페인 등의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켜기만 하면 별도의 앱을 구동하지 않아도 배경화면에서 바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젯의 장점을 활용했다. '위즈턴 전시회'서비스는 전시참가사와 주관사를 위한 기업형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전시참가사는 위즈턴 전시회 서비스로 방문관람객 수, 체류 시간, 제품정보의 다운로드 여부 등 빅데이터 기반의 관람객 행태 분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실시간 이벤트와 캠페인을 통해 관람객을 모객할 수 있는 마케팅 툴 및 사후 잠재고객 관리를 위한 솔루션도 제공해 신제품 홍보 및 잠재고객 발굴을 돕는다.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SK텔레콤은 블루투스 비콘과 실내 내비게이션 등 위치기반 서비스의 핵심 기술과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진행해 왔다"면서 "이번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국내외 전시회와 컨벤션 등 MICE산업의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내 국내 대규모 전시장에 실내 측위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비스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는 유럽과 북미 등의 대형 전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4-10-16 10:48:16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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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LTE 주파수 대역 확대한 'LTE-U' 기술 개발

LG유플러스는 서울 금천구 소재 독산 사옥에서 와이파이 주파수 대역을 LTE로 활용, 기존 LTE 주파수와 묶어 LTE보다 4배 빠른 속도가 가능한 'LTE-U'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시연하는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LTE-U는 기존의 와이파이 주파수 대역을 LTE 주파수로 활용해 LTE 주파수 대역을 대폭 넓히는 효과가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LTE-U 기술을 이용, 와이파이 주파수인 5.8GHz 대역 20MHz폭과 2.6GHz 광대역 LTE 20MHz폭을 묶어 총 40MHz폭(다운로드 기준)으로 최대 300Mbps의 속도를 구현했다. 앞서 경쟁사들은 와이파이 AP신호와 LTE 기지국 신호를 물리적으로 묶는 와이파이+LTE 이종망 묶음기술을 선보였다. 하지만 와이파이 주파수 대역 자체를 LTE로 활용한 LTE(와이파이 대역)+LTE(기존 LTE대역) CA기술을 선보인 것은 LG유플러스가 처음이다. 향후 이 기술이 진화돼 총 380MHz폭의 와이파이 가용 주파수와 광대역 LTE-A를 묶을 수 있게 되면 LTE를 넘어 5G 기술로 일컬어지는 기가급 5G 서비스 수준의 속도도 충분히 실현 가능할 전망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전체 가입자 대비 LTE 가입자 비율이 70% 이상인 LG유플러스는 향후 LTE 가입자가 급증하더라도 와이파이 대역을 이용해 데이터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게 된다. 또 3밴드 CA 이상의 최대 속도도 제공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3밴드 CA와 함께 LTE-U의 상용화도 추진, 실외 지역의 경우 3밴드 CA서비스를 제공하고, 건물 내에서는 펨토셀을 통해 LTE-U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필드 테스트를 거쳐 내년 하반기 LTE-U를 지원하는 단말 칩셋의 출시 일정에 맞춰 이 기술을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선태 SD(Service Development) 본부장은 "이번 LTE-U 기술을 통해 향후 어디서나 3밴드 CA와 동등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10-16 10:03:46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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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업계, '월드 IT쇼 2014'서 기가인터넷 관련 서비스 선보인다

케이블TV 방송 업체들이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월드IT쇼 2014'에서 새로운 기술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은 20~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월드IT쇼'에 참여해 '하이브리드 오버레이 노드(이하 HON)'라는 신규 기가인터넷 기술을 공개한다. HON은 기존 케이블 사업자의 HFC망을 광케이블 기반의 FTTH로 점진적으로 옮겨갈 수 있게 해주는 장비다. HFC망을 활용하는 가입자와 FTTH 가입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J헬로비전은 HON이 상용화될 경우 기존 HFC로 구성돼 있는 공동주택이나 신규로 지어지는 단독 및 다세대 주택의 기가인터넷 보급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가인터넷은 풀HD급 화질의 120분 영화 한 편을 내려받는데 약 12~15초가 소요되는 서비스다. 현재 유선인터넷(광랜) 속도인 100Mbps의 10배인 1Gbps급의 속도를 기반으로 한다. 이와 함께 CJ헬로비전은 2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리는 ITU 전권회의 기간 KBS, KT와 함께 초고화질(UHD) 전시사업자로도 참여, 벡스코 제1전시장 1층 회의장 외부 휴식공간 내 기가인터넷 응용 'UHD갤러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UHD갤러리는 85인치 UHD TV를 통해 세계 고전명화 및 국내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초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최대 4배까지 작품을 확대해도 선명한 화질이 유지돼 세세한 부분까지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전, 특별전 등 전시관 기능을 이용하면 마치 실제 갤러리에 들어선 것처럼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티브로드도 월드 IT쇼에 참가해 한국정보화진흥원 기가인터넷 체험관에서 티브로드 UHD UCC와 기가인터넷, 기가AP를 선보인다. 모바일 기기로 촬영한 4K UHD 영상을 클라우드에 기가급 속도로 업로드하고 t-UCC 앱을 이용해 편집 작업을 한 뒤 UHD TV로 실시간 스트리밍 시청하는 서비스를 시연한다. 또 티브로드의 스마트 기가 서비스와 자체 제작한 UHD 콘텐츠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씨앤앰 역시 기가인터넷을 이용한 스마트홈(보안) 서비스를 전시한다. 스마트홈 서비스란 가정, 점포, 사무실 등에 고화질 카메라를 설치한 후 인터넷망을 통해 외부에서도 침입, 화재 정보를 풀HD급 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보안서비스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케이블TV는 광케이블을 통해 초고화질 방송과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동시에 전달 할 수 있어 보다 뛰어난 융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기술투자를 아끼지 않고 2017년까지 전 국토의 90%를 기가인터넷으로 묶는 국정과제를 선도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4-10-15 16:55:43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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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판도라TV 개인정보 유출 사고 조사 착수

방송통신위원회는 판도라TV 홈페이지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원인,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판도라TV는 지난 13일 개인정보 유출 사고 사실을 뒤늦게 홈페이지에 알린 바 있다. 앞서 판도라TV는 서버에 외부 침입 흔적이 발견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기술 지원을 요청했고, 그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정확을 확인, 지난달 24일 방통위에 신고했다. 이에 방통위는 KISA와 함께 판도라TV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해 왔다. 지금까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총 870만7838건의 회원정보 중 745만5074건의 개인정보가 지난달 9일, 17일 2회에 걸쳐 열람됐다. 그 중 11만4707건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아이디, 패스워드, 이름, 생년월일,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 등 7개 항목이며 주민번호, 계좌번호 등의 민감정보는 서버에 보관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위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판도라TV로 하여금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자에게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 유출 시점 및 경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이용자의 조치방법, 이용자 상담 등을 접수할 수 있는 연락처 등을 개별적으로 알리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판도라TV의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규 준수 여부에 대해 조사를 계속해 위반 사항이 있는 경우 엄격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자의 경우 2차, 3차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인터넷 사이트와 동일한 아이디 및 패스워드를 사용하는 모든 인터넷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변경해 피해 예방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개인정보 침해신고센터(118번)를 24시간 가동하고 개인정보를 이용한 스미싱·파밍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개인정보 불법 유통 및 노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2014-10-15 16:31:51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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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ICT의 향연이 시작된다

부산에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가 잇따라 개최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ICT 올림픽'이라 불리는 'ITU 전권회의'가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3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ITU 전권회의는 193개국 ICT 장·차관이 참석해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 방향을 정하게 된다. 4년마다 대륙별로 개최돼 'ICT 올림픽'이라 불린다. 아시아에서는 1994년 일본 도쿄에 이어 이번에 부산에서 두번째로 개최된다. 올해 ITU 전권회의에는 회원국 장관 150명 등 정부대표 3000여명과 특별행사 참가자를 포함해 국내외 30만명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의장국으로서 개회에서 폐회까지 전 회의과정 주재 및 고위직 선거 관리·감독을 맡는다. 우리나라는 G20, 핵안보정상회의 등에 이어 ICT 분야 최대·최고위급 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ICT 현안 해결 주도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세계 수준의 ICT 전시회·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국내 ICT 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창조경제 모델 및 한류 문화 전파를 통해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회의 개최로 인해 약 7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예상된다. 이번 ITU 전권회의 주요 안건으로 우리나라 제안 의제가 상정된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8월 아태지역 회의에서 'ICT융합'과 '사물인터넷(IoT)'을 의제로 제안했다. 해당 의제는 지역공동결의로 채택됐으며, 이번 ITU 결의안에 채택될 경우 글로벌 시장 형성과 경쟁력 있는 우리 기업의 시장 선점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20~23일에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인 '월드 IT쇼 2014'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사상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월드 IT쇼'는 '꿈을 터치하라(Touch your Dream, Make your WIS)'를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서는 최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신기술의 출연으로 급속히 변화하는 국내외 ICT 시장에 발맞춰 혁신적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과 KT,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국내 ICT 대표 기업은 물론, 퀄컴, 시스코, 화웨이 등 글로벌 ICT 기업까지 국내외 420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 ICT 융합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 기가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시티 등 미래형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선 대·중소·벤처기업의 실질적 수출효과를 높이기 위해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개최한다. 앞서 지난해 열린 월드 IT쇼에선 15개 국가 바이어와 1억7800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기록했다. 이 밖에 국내외 정상급 ICT기업의 CEO를 직접 초청해 ICT 미래 전망을 논의하는 '글로벌 ICT 프리미어 포럼' 등 전문행사와 불꽃축제, 토크쇼, K팝 공연 등도 이뤄진다.

2014-10-15 16:19:37 이재영 기자
"가계통신비 인하 위해 야당 의원들 뭉쳤다"

지난 1일부터 본격 시행된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이 가계통신비 인하라는 취지를 역행하고 있는 가운데 야당 의원들이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국회의원 모임을 결성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5일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국회의원 모임을 결성하고 향후 실질적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적 대안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이동전화 가입률을 보면 사실상 5000만 국민 모두 휴대전화 한 대씩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가계통신비 역시 필수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비용이 됐다. 올해 1분기 4인 기준 가구 월 평균 가계통신비 부담은 약 16만원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1년이면 약 200만원에 육박하는 지출액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에 박근혜 정부도 가계통신비 인하 공약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단통법을 시행했지만 보름이 지난 가운데 오히려 가계통신비 지출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법 시행 이전보다 단말기 구매시 보조금이 크게 줄면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계통신비는 오히려 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13~14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는 계속 지적됐다. 미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국민적 부담이 단말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폭리에서 기인한다며 분리공시 제외의 영향으로 단통법이 목표했던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우상호 의원은 "가계통신비 인하에 대한 문제인식을 함께 공유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을 중심으로 모임을 결성했다"며 "목표를 현실화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와의 지속적인 연대활동과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계통신비 인하는 민생정책의 출발점이자 퍽퍽해진 서민 살림살이 개선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 가계통신비 인하 국회의원 모임은 실질적 성과를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10-15 15:42:27 이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