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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 '기술이전·사업화 우수사례집' 발간

고용 창출 우수, 시장점유율 상위등 10개社 성과 담겨 기술보증기금이 올해 창립 34주년을 맞아 개방형 기술혁신 지원사업의 성과를 담은 '2023년 기술이전·사업화 우수사례집(부제 :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의 발자국)'(사진)을 발간했다. 28일 기보에 따르면 우수사례집은 급변하는 대내외환경 속에서 기보를 통한 기술이전과 기술혁신으로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는 우수 기업을 선정해 ▲기술이전으로 기업경쟁력 확보 ▲함께 성장하는 ESG기업 ▲유니콘기업으로 도약 등 3개 분야로 나눠 기술이전·사업화 과정과 인터뷰 등을 담았다. 선정된 기업은 기보의 기술이전 지원을 바탕으로 높은 매출증가 및 고용창출 달성기업, 시장점유율 상위기업, 강소기업, 예비유니콘, 아기유니콘, 그린뉴딜기업,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여성기업, 각종 수상기업 등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다양한 분야의 10개 기업이다. ▲나노젯코리아(디스펜싱 토털 솔루션) ▲소울머티리얼(고열전도성 마그네시아 방열필러) ▲엠엑스바이오(치주질환 치료제) ▲와이테크(저온 동시 소성 세라믹 전자부품) ▲원광에스앤티(태양광 모듈 재활용 자원순환) ▲캐스트프로(스마트 미러링, 전기차 충전기) ▲케이모터스(하이브리드 배터리 시스템) ▲키업(인터랙티브 미디어제작 솔루션 '키옵스') ▲트위니(자율주행 로봇 및 솔루션) ▲프렌즈몬(캐릭터 화상 독서서비스)이 이름을 올렸다. 기보의 개방형 기술혁신 지원사업은 기술이전 중개를 통해 중소기업 기술혁신 역량 강화와 기술이전·사업화 관련 자금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스케일업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2014년 사업시행 이후 지난달까지 6064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중개하고 총 5267억원의 지식재산권 인수보증을 지원했다. 김종호 이사장은 "우수사례집에 담긴 성공 기업가들의 소중한 경험과 노하우가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인 수 많은 중소벤처기업들에게 나아갈 길을 밝혀주는 등불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기보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중소벤처기업을 응원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6-28 08:32: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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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양반쌀 북미시장 첫 수출...초도물량 34톤 선적

농협경제지주 계열사인 농협양곡은 27일 '안동 양반쌀' 북미시장 진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열고 수출 초도물량을 출하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안동 양반쌀'은 구수한 향과 단맛이 뛰어난 영호진미 품종으로 종자관리, 재배, 건조, 보관,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5년 연속 경북 6대 우수브랜드로 선정된 고품질 쌀이다. '안동 양반쌀'은 초도물량 34.5톤(3330포/10kg, 300포/4kg)을 시작으로 7월 초까지 총 64.5톤(6130포/10kg, 800포/4kg)이 수출될 예정이다. 수출업체 희창물산(주)을 통해 미국 뉴욕·시애틀, 캐나다 벤쿠버·토론토의 한인 H마트에 진열되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이날 농협양곡 안동라이스센터에서 열린 선적식에는 정태연 농협양곡 대표이사, 권기창 안동시장 등 4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안동 양반쌀'의 성공적인 수출을 기념하고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정태연 농협양곡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쌀 소비량 감소 및 쌀값 하락에 대응하여 이번 북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며 "북미시장 초도 수출을 계기로 철저한 시장분석과 전략적인 현지 마케팅을 통해 우리 쌀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7 18:37:03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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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태국 방콕 K-박람회 참가 농식품업체 모집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23 태국 방콕 K-박람회(K-EXPO THAILAND 2023)' 농식품관에 참가할 수출업체 30개 사를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5개 부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산하 공공기관이 함께 주최하는 관계부처 합동 박람회로, 오는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태국 방콕 일원에서 진행된다. 특히 한국-태국 수교 65주년을 기념하고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인 태국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우수 농식품 30개 사를 비롯해 수산 25개 사, 콘텐츠 40개 사 등 총 155개 수출기업의 동반 해외 진출을 위한 'B2B 수출상담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B2B 수출상담회'는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센타라그랜드&방콕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태국 및 인근 국가 우수 바이어들과의 1:1 매칭 수출 상담, 수출정보 제공, 수출기업 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K-푸드 기업의 수출역량 강화와 실제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할 계획이다. 'B2C 소비자체험행사'는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퀸시리킷 국립 컨벤션센터(QSNCC)에서 진행된다. K-푸드 홍보관에서 현장 시음·시식 마켓테스트를 비롯해 인플루언서 홍보, K-팝 등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다양한 소비자 체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국내 농림축산식품 생산·수출업체는 누구나 가능하며, 신청 방법과 세부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공사가 운영하는 '수출업체종합지원시스템(global.at.or.kr)' 누리집 또는 공사 신유통채널사업부(061-931-0982/098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6-27 18:37:01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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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자조금위, 한돈페스타 기념 이벤트 진행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오는 7월17일 한돈페스타 개최를 앞두고, 7월 16일까지 '한돈페스타! 공유하고 경품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한돈협회 50주년 및 한돈자조금 창립 20주년 기념, 7월 17,18일 양일간 열리는 '한돈의 즐거움이 한 곳에, 한돈페스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참여 방법은 한돈페스타 초대장을 개인 SNS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 2세대(1명),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5만원권(3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교환권(총 90명)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돈페스타 2일차인 7월 18일에 예정된 영유아·어린이 고객을 위한 '한도니와 함께 뽀로로 싱어롱쇼'의 사전관람 신청도 오는 7월 12일까지 가능하다. 신청은 한돈페스타 사이트 내 소정의 양식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 관람객에 한해 한도니 필통 세트를 제공한다. 손세희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우리 돼지 한돈이 가진 매력을 다양한 세대가 만끽할 수 있도록 풍성하고 다채로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한돈에 대한 모든 것이 총망라된 국내 최초의 한돈페스타로써,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3-06-27 18:36:59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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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농업, 아프리카 기니에서 기아극복 희망 전파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한국이 아프리카를 위해 육종한 통일벼 품종(ISRIZ-7) 재배단지가 있는 기니의 은제레코레 지역을 방문하고, 기니 농업축산부장관과 외교부장관을 면담했다. 두 기니 장관은 한국의 K-라이스벨트 사업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했다. 정황근 장관은 기니 은제레코레 지역의 한국형 통일벼 재배단지와 학교 급식소, 보건소 등을 방문, 한국형 통일벼 품종이 기니의 기존 품종 대비 10배 이상 생산량을 증가시켜 아프리카의 기아 극복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마무두 나냘렌 바리 기니 농업축산부장관은 현장 농업인들에게 K-라이스벨트 사업을 최대한 활용하여 기니의 농업 발전에 좋은 선례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하고, 기니 정부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같은 날 모리산다 쿠야테 기니 외교부장관과의 면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난달 20일 G7 정상회의에 참석, K-라이스벨트 사업 추진 의지를 표명한 만큼, 기니에서 올해부터 재배면적을 늘려 2027년 이후에는 5백만 명 이상이 먹을 수 있는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벼 종자를 보급하고 사후 관리 기술을 전파하겠다고 약속했다. 쿠야테 외교부장관은 한국을 기니의 경제발전 모델로 설정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농업을 필두로 타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희망했다.

2023-06-27 18:23:25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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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권밖 민간동물보호시설, 양지로...농지전용 최대 1만㎡까지

민간동물보호시설의 설치가 가축사육제한구역에도 가능해지고 농지전용도 최대 1만㎡까지 허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그동안 제도권 밖에 있어 동물복지의 사각지대였던 민간동물보호시설을 개선하는 방안을 27일 발표했다. 민간동물보호시설은 유실·유기되거나 학대받은 동물 등을 구조·보호하는 비영리시설이며 동물학대 등을 개선하기 위해 민간동물보호시설 신고제가 지난 4월 도입됐다. 정부는 신고제의 단계적 도입에 맞춰 민간동물보호시설 입지·건축물 등 법적 쟁점과 열악한 시설 등을 개선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개선방안은 보호시설이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가축사육제한구역'에도 설치가 가능한 것으로 법해석을 명확히 했다. 반려동물은 가축이 아니다는 해석이다. 아울러, 민간동물보호시설 농지전용 허가면적 상한이 기존 1000㎡에서 1만㎡로 확대했다. 이는 기능과 역할이 유사한 지자체 동물보호센터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 것이다. 또 개발제한구역, 농업진흥구역 등에 있거나, 개발행위 허가를 받지 않은 가설건축물 등은 이전이나 재건축을 추진한다. 입지 등이 합법적인 시설은 신고제의 시설·운영요건을 충족하도록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입지·건축물 등 법적 쟁점 해소와 시설개선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개별 컨설팅을 지원하고 전문가·농식품부·지자체·동물보호단체 등이 작업반을 꾸려 시설별 진단과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이행을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동물보호시설의 운영개선을 위해 중성화수술 및 구조·보호 동물의 입양 활성화 등을 통해 과밀화 문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입양실태조사를 거쳐, 민간 전문기관과 협업하여 구조·보호 동물에 정보 제공 확대 및 국민 인식개선 홍보 등을 추진한다. 이런 지원정책과 함께 애니멀호딩 등 동물학대가 의심되는 시설은 해당 지자체를 통해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라 시설폐쇄 등 엄정 대처하고, 매년 시설·운영 등에 대한 정기 실태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송남근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이번 대책은 현재 운영 중인 민간동물보호시설들이 제대로 된 시설과 운영 조건을 갖추고 정상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라며 "앞으로, 영국, 미국 등 선진국과 같이 민간동물보호시설이 동물 구조?보호에서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6-27 17:33:38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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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잔치 재벌에 빚잔치 서민"..."최저임금 수준이 G7 능가"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적용 도입이 최근 부결된 가운데 27일 노사는 내년도분 최저임금 인상 여부·인상폭 등에 대한 모두발언에서 여전히 평행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개최된 8차 협상에서 양측 모두발언이 끝난 뒤 근로자 측 위원 8명은 정부가 노동계를 탄압한다며 세부 논의 시작 전 항의·퇴장했다.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날 오후 열렸다. 근로자 측은 대기업은 돈이 남아도는 데 반해 노동자와 서민은 불어난 빚에 허덕인다며 최저임금 인상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사용자 측은 G7 국가와의 비교치를 제시하는 등 이미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맞섰다. 박희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근로자위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25일 경총은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인상하기 어렵다며 동결을 시사했다"며 "근거자료라고 분석한 내용은 예년과 다를 바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또 "100대 기업 사내유보금이 2012년 630조 원에서 2021년 1025조 원으로 395조 원 증가했다"고 운을 뗀 뒤 "벌어들인 돈을 투자나 임금 등으로 사용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부위원장은 지난해 4분기 기준 가계부채 잔액이 1900조 원에 달했다며 "말 그대로 재벌은 돈잔치, 노동자·서민들은 빚잔치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재벌과 부자에게 세금을 감면해주는 반면 노동자는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실질임금이 삭감됐다고 지적했다.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사용자위원)는 최저임금이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적정수준은 중위소득(전체근로자 임금소득 순위 중 중간값)의 60%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최저임금은 지속된 고율 인상으로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2019년부터 60%를 초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중위 대비 최저임금 수준은 미국·일본·독일 등 G7 국가와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치"라고 했다. 또 "특히 숙박·음식업은 2022년 기준 최저임금이 중위임금의 90.4%에 달했다"며 "숙박·음식업처럼 (사용자가) 힘든 업종을 중심으로 내년 수준이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기섭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근로자위원)은 "하청 노동자들을 위해 고공농성을 벌이다 경찰의 과잉 폭력진압에 의해 구속된 김준영 근로자위원에 대해 (지난 21일) 고용노동부가 사상 초유의 강제 해촉을 제청했다"며 정부를 비난했다. 또 "임면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재가해 김 위원은 최저임금위 근로자위원 자격을 강제 해촉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어떤 외부적 요인에도 지켜져야 할 최저임금위의 독립성, 자율성, 공정성도 이제 무너졌다"고 했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사용자위원)은 "은퇴한 고령자나 저소득 청년층 구직자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이라도 근로를 제공하고자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고율 인상의 경우, 신규채용 기피 요인으로 작용해 이들의 임금소득 창출 기회를 제약할 것이라는 게 이 본부장의 견해다. 한편 이날 근로자 위원들은 양측의 모두발언 직후 "정부 탄압이 난무하고 있다"며 고용부 내 회의장에서 전원 퇴장했다. 정부의 김준영 근로자위원 해촉에 따른 항의 표시다. 한국노총의 류 사무총장은 "얼마 남지 않은 법정 심의기한(29일) 내 최저임금 수준 논의에 최선을 다하려고 했지만 정부의 비상식적인 노동 탄압 폭거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더는 회의 참석이 어렵다"고 했다. 민주노총의 박 부위원장은 "이런 상황에 과연 제대로 심의가 진행될 수 있을는지" 의문이라며 "형식적으로 노동자에게 불리하게 짜인 구도에서 심의가 진행이 돼야하는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사용자 측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분과 같은 9620원(시급 기준)으로 동결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근로자 측은 26.9% 인상, 1만2210원을 제시했다.

2023-06-27 16:29:1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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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속 '분절화' 경기 하방요소 지적돼...국제기구파견 공무원들 회의서

국제기구로 파견된 직원들이 27일 세계경제에 영향을 미칠 하방요인이 크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 특히 자국우선주의 등 최근 무역환경의 '분절화'가 주요 위험요소 중 하나로 제시됐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들은 방기선 기재부 제1차관이 주재한 회의에서 지정학적 불안·분절화·고물가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파견 공무원들과 원격회의를 열었다. 분절화란 최근 수년간 지속된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자국우선주의 및 경제블록을 중심으로 한 배타적경쟁의 확산을 가리킨다. 글로벌경제에 부정적 요소라는 지적이 해외언론 등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IMF를 비롯해 세계은행그룹(WBG), 미주개발은행(IDB),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등에 파견 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제기구별 현안·동향을 보고하고 한국 정부와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IMF와 WBG가 세계경제전망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고, 참석자들은 중국의 경제활동재개와 주요국 소비회복 등이 경기 상방요인이라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 그러나 분절화를 포함한 하방요소 또한 비중이 여전히 크다고 입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대출한도 확대와 혁신금융기법 활용, 다자기금 확대 등 개발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구별 방안을 보고했다. 한국정부의 대처방안에 대해서도 방 차관과 의견을 교환했다. 또 WBG를 중심으로 논의 중인 비전·미션 재정립, 운영모델 혁신 등 중장기 발전방안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기후대응 등 글로벌 공공재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기구 역할 확대와 함께 효과적인 운영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국과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한국인 직원 진출 확대를 비롯해 출자·출연 등 재원수요 및 대응방향, 한-ADB 기후기술허브 개소준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방 차관은 이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국제 현안에 적시·적극적으로 대응해 책임감 있는 기여외교를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 회의는 "국제사회 동향을 파악해 각 기구별 주요 현안과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정부 대외정책에 대한 제언을 수렴"하는 데 의의가 있다. 관련 회의는 지난해 12월 처음 시작됐다.

2023-06-27 14:23:2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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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내 돈 찾아가세요"…'숨은 보험금' 약 12조4000억원

지난해말 기준 주인을 찾아가지 못한 숨은보험금이 약 12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는 27일 지난해 숨은보험금 중 약 3조9000억원을 환급해주고, 12조4000억원이 남았다고 밝혔다. 숨은보험금은 보험금 등의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급금액이 확정됐지만, 청구·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기타사망보험금 ▲폐업사업장 퇴직연금 미청구 적립금 등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소나 연락처 변경으로 보험회사에서 안내받지 못해 보험금 발생사실을 모르거나, 보험금을 놔두면 높은이율이 적용되는 것으로 오해해 찾아가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말했다. 현재 숨은 보험금은 중도보험금 등 8조9338억원, 만기보험금 2조6672억원, 휴면보험금 7571억원 등으로 총 12조 4000억원이다. 숨은보험금은 PC나 휴대폰을 통해 생명보험협회 '내보험찾아줌'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본인 보험계약내역을 조회하고, 숨은 보험금을 조회·청구하면 된다.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를 신청하면 상속인의 피상속인 보험계약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금융위는 보험업계와 함께 오는 9월부터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최신주소로 안내우편도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숨은보험금 중 휴면보험금은 내년부터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관리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관한 휴면보험금 등을 통해 발생한 이자, 운영수익금 등을 전통시장지원, 소액보험 지원 등의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 서민금융진흥원에 보관된 휴면보험금은 서민금융진흥원 모바일앱 '휴면예금 찾아줌' 홈페이지에서 조회·환급 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휴면보험금의 경우 보험회사, 서민금융진흥원 등 보유기관에 관계없이 이자가 제공되지 않는다"며 "최대한 빨리 찾아가는것이 소비자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2023-06-27 12:00:19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