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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오늘 임시 주총…사외이사 신규 선임, 대표이사 자격 정관 변경한다

KT가 오늘 7명의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대표이사 자격 정관은 변경하는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 중 글래스루이스가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고했지만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들이 나머지 후보들에 대해 찬성을 권고한 만큼 사외이사 건은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사회는 이후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해 다음달 중 후보를 확정해 8월에 임시 주총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KT는 30일 9시 서울시 우면동 연구개발센터에서 2023년 제1차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신규 이사 선임 등에 대해 다룬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교수 ▲안영균 세계회계사연맹 이사 ▲윤종수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전 환경부 차관) ▲이승훈 KCGI 대표파트너 ▲조승아 서울대 교수 ▲최양희 한림대 총장(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이다. 글래스루이스는 후보자들 증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에는 반대를 권고했는데, 그 이유는 그가 재직 중인 KT가 법률 자문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어서 이해관계가 충돌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KT는 지난 3년간 김앤장 자문계약료로 177억원을 지불했는데, 후보자와 관련된 거래내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수노조인 KT 새노조도 같은 이유를 들어 윤 후보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전원 찬성 권고를 냈고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ESG평가원도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KT노동조합은 사외이사 후보 7명을 모두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KT는 이날 대표이사 정관 변경 건을 다룬다.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였던 대표이사 후보자 자격요건에서 ICT를 빼고 산업 전문성으로 변경하는 방안과 ▲대표이사 후보 의결 기준 상향 ▲복수 대표이사 제도 폐지 ▲대표 연임우선심사 제도 폐지 ▲사내이사수 축소 등 안건에 대해 다룬다. ICT 조항을 뺀 것에 대해 KT새노조 등 일부에서 '낙하산 인사'를 우려해 반대가 제기됐으며, 대표이사 선임시 찬성 비율을 50%에서 60%로 상향 조정하는 것에 대해 ESG평가원은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지나치게 강화된 의결기준으로 CEO 선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경영권 공백이 재발될 가능성이 있으며, CEO 선임 과정에서 주주 간 과도한 표 대결을 조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KT는 이번 대표이사 정관 변경 건도 임시 주총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어 KT는 이번 대표 선임 절차에 한해 외부 전문기관 추천과 공개모집뿐 아니라 주주 추천까지 받아 사외 후보군을 구성할 예정이다. 주주 추천은 KT 주식 0.5%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를 대상으로 한다. 사내 후보군은 '재직 2년 이상이며 그룹 직급 부사장 이상'인 기존 요건과 함께 경영 전문성과 KT 사업 이해도까지 고려하기로 했다.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과 평가에서는 사외이사뿐 아니라 인선자문단도 활용할 계획이다.

2023-06-30 08:49:3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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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中企' 유럽 진출돕는 한류박람회 獨 프랑크푸르트서 열려

29~30일 이틀간…중기부등 정부·유관기관 공동 개최 정부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29~30일 이틀간 '2023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개최한다. 한류박람회는 한류마케팅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우리나라 대표 해외종합 행사다. 올해는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우리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진행한다. 여기엔 국내·외 317개사(국내 117개사·해외바이어 200개사)가 참여한다. 한국에 관심을 가진 1만5000여명의 한류팬이 참관한다. B2B(기업간 거래) 상담회에서는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 기업, 서비스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참여해 유럽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신세계 백화점의 신진디자이너 플랫폼 입점기업, 현대홈쇼핑과 중소기업유통센터 입점기업이 참여한다.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판촉관의 경우 아마존 독일과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입점한 국내 제품, 독일 현지 바이어가 소싱한 한국 제품 등을 직접 선보인다. 관람객과 해외바이어를 위한 다양한 한류 체험관도 준비됐다. 박람회 전시 제품을 활용한 K-메이크업쇼와 한식푸드쇼, 한국 관광과 한복 체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등이 진행된다. 한류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한류스타 '스테이씨', 혼성그룹 '카드'가 개막식 공연, 팬사인회, 기부행사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한류박람회에 참가하는 중소기업유통센터는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브랜드 K'를 대상으로 공동홍보관을 운영한다.

2023-06-30 08:05: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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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이션에 1300억원 투자...UAM 사업 협력 공고히

'동맹을 넘어 글로벌UAM 시장을 향한 혈맹으로!' SK텔레콤이 글로벌 UAM(도심항공교통)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에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하고, 양사가 UAM 사업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작년 2월 양사가 UAM 사업협력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동맹을 선언한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분투자를 통해 혈맹관계로까지 발전한 것이다. SKT는 이번 투자로 약 2% 규모의 지분(신주 인수)을 확보할 예정이다. SKT는 UAM 기체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조비에 투자함으로써 국내 UAM 사업 추진에 있어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SKT가 투자한 조비는 UAM에 활용되는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 개발 분야에 있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비가 개발한 S4 기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속도(322km/h)와 비행거리(241km)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가장 먼저 승인 받았다. NASA(미항공우주국)와도 기술협력을 하고 있고, 美 공군과는 UAM 기체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SKT와 조비, 기체 한국 내 독점 사용, UAM 기술 협력 등 전방위적 협력 SKT는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조비 기체를 국내에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SKT는 현재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국형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에 조비 기체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2025년으로 예상되는 국내 UAM 상용화 시점 이후에도 조비 기체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양사는 UAM 분야 연구개발(R&D) 협력과 국내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 협력에도 합의했다. 즉, UAM 기체 운영, 유지보수 관련 기술과 국내 실증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기술 노하우 공유 등 기술적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다양한 모빌리티 기업들과의 제휴 등에 대해서도 양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양사는 국내 사업협력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해외사업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에서의 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해외로의 동반 진출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양사는 UAM 사업협력을 구체화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각 사 CEO 및 주요 경영진이 참석하는 정기 회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매월 C-레벨 임원들이 참석해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분기별로 양사 CEO가 참석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AI컴퍼니 전환중인 SKT, UAM 사업 통해 하늘길 개척하는 모빌리티 프론티어로 도약 UAM은 AI(인공지능)를 비롯한 최첨단 ICT 기술이 집약되는 분야로써 AI컴퍼니로 전환중인 SKT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AI 기술은 UAM의 상공망 통신, 교통관제, 지상교통과의 연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이며 SKT는 현재 내재화하고 있는 AI 기술력을 향후 UAM 서비스 대중화와 생태계 구축에 쏟아 부을 계획이다. 또한 SKT가 기존에는 통신 인프라를 통해 고객들에게 물리적 거리를 뛰어넘는 연결의 가치를 제공했다면 앞으로는 이를 확장하여 UAM을 통해 고객의 시공간을 넓히는 '이동혁명'까지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즉, 모바일 오퍼레이터를 뛰어넘어 하늘길을 개척하는 모빌리티 프론티어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이다. 현재 UAM은 교통혼잡과 탄소배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체계로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도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올해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전남 고흥에서 1단계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수도권에서 2단계 실증사업을 완료한 후 2025년에 UAM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조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UAM 기체를 국내에 도입해 UAM 실증사업 추진과 상용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UAM을 통해 고객의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UAM 기술력을 빠른 속도로 높여 한국이 모빌리티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벤 비버트(JoeBen Bevirt) 조비 에비에이션 창업자 겸 CEO는 "조비는 SKT와의 협력을 통해 정부가 상용화를 적극 추진중인 한국 UAM 시장에서 최상의 사업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을 위한 혁신적인 UAM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양사가 적극 협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3-06-29 22:41:3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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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재무장관, 8년 전 중단된 '통화스와프' 재개 전격 합의

한국이 일본과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지난 2015년 계약이 종료된 이후 8년 만에 복원된 것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일본 재무성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과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세계 및 역내 경제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양자·다자 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금융협력 부문에서 '한일 통화스와프'를 복원하기로 합의하고 양국 간 상호 금융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통화스와프는 2015년 당시와 동일한 미화 100억 달러 규모로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정해졌다. 한국이 원화를 맡기면 일본은 미 달러화를, 반대 상황에서는 한국이 달러화를 빌려주는 형식이다. 추 부총리는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시작한 양국 정부 간 관계 정상화가 경제정책·금융협력 분야까지 완벽하게 됐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한·미·일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외환·금융 분야에서 확고한 연대·협력의 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통화스와프)를 통해 자유시장경제 선진국 간의 외화유동성 안전망이 우리 금융·외환 시장까지 확대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는 견해를 냈다. 스즈키 재무상은 "양국은 세계경제 등 여러 과제에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했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2001년 7월 20억 달러 규모로 시작했다. 2011년 말 700억 달러 규모까지 늘었으나 양국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2015년 2월 중단된 바 있다. 우리나라는 환율이 급등하거나 외환보유고가 급감할 경우를 대비해 세계 주요국과 통화스와프를 맺어 왔다. 양자 간 또는 다자 간 계약이다. 회의에서 양국 장관은 세계 경제 회복력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긴축통화정책 유지 등에 따라 하방 위험이 교차해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양국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비롯해 공급망 분절, 팬데믹 위협, 개도국 채무, 금융변동성 확대와 같은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해 상호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또 이번 재무장관회의를 계기로 한국수출입은행과 일본국제협력은행은 제3국 공동진출 업무협약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제3국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협약은 경제 안보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급망 구축 지원, 글로벌 탄소중립 이행 지원과 관련한 정책금융 기관 간 협력 강화 등의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날 한일 재무장관 회의는 7년 만에 처음 개최됐다. 지난 2017년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2019년 일본의 반도체소재 수출 규제 등으로 외교마찰이 빚어진 탓이다. 추 부총리는 이달 초 "중국과 미국을 포함해 일본도 우리의 굉장히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교역정상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2023-06-29 16:55:3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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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최저임금 논의 기한 넘겨 10차 협상 이어갈 듯

2024년도분 최저임금 논의가 법정심의기한을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노사 양측은 심의기한인 이날 9차 협상에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10차 이상까지 이어간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9차 전원회의에서 박준식 위원장(한림대 교수)은 "현재 노사의 최초제시안은 간극이 너무 큰 상황"이라며 양측이 "신속하고 심도 있는 논의" 등 협상에 진전을 보일 것을 당부했다. 박희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근로자위원)은 "법정심의기한 준수는 지난 1988년 제도가 도입된 이래 단 9차례만 지켜졌다"며 올해도 기한을 넘길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는 최저임금이 사회적 영향력이 크고 노사 간 쟁점이 많은 만큼 기한을 넘기며 논의가 지속된 결과"라고 말했다. 또 "지난 8차 회의에서 사용자 위원의 동결안을 포함해 최초요구안이 제출됐다. 2024년 최저임금 수준 논의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충분한 시간이 요구된다고 했다. 박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직장인 1000명 대상의 설문에서 85.6%가 물가인상 탓에 실질임금이 삭감됐다고 답했다는 내용이다. 또 "응답자의 77.6%가 최소 1만1000원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답했다"며 "사회적으로 월급 빼고 다 올랐다. 이제는 임금이 오를 차례"라고 말했다. 반면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사용자위원)는 "임금인상보다 일자리 자체를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생각해야 한다"며 맞섰다. 이어 "저소득 근로자 생활안정을 최저임금만으로 풀어나가겠다는 것도 합리적이지 않은 듯 보인다"고 말했다. 류 전무는 "최저임금이 중위임금(전체근로자 임금소득 순위 중 중간값) 대비 60% 이상에 다다른 경우 최저임금의 고율인상보다 근로장려세제 등 복지제도 확대 등을 강구"하는 편이 낫다는 견해를 냈다. 류기섭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근로자위원)은 "추경호 부총리의 라면값 인하 발언 이후 제조사가 라면값을 내렸다"며 "물가 폭등 앞에 서민·노동자의 아우성에 꼼짝 안 하던 재벌이 정부 한마디에 가격조정 하는 건 기업이 국민들 생각은 하지 않는다는 걸 방증한다"고 말했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사용자위원)은 "한계상황에 달한 영세사업주가 최처임금법 준수하면서 떳떳하게 사업하게 하려면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높은 수준인 최저임금 더 올리면 고용기회외 사업기회를 박탈해 공정하지도, 효율적이지도 않다"고 말했다. 사용자 측은 지난 8차 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분과 같은 9620원(시급 기준)으로 동결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근로자 측은 26.9% 인상, 1만2210원을 제시했다.

2023-06-29 16:21:5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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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실질임금 334만원...최근 13개월 중 12개월분 감소

근로자의 실제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임금이 1년 넘게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 집계된 4월 실질임금 또한 줄었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지난 4월 334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전년동월 대비 0.2% 감소했다. 실질임금은 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2분기부터 네 분기 연속 감소했다. 2022년 2분기(-1.1%)를 시작으로 3분기(-1.7%), 4분기(-1.1%), 올해 1분기(-2.7%) 등이다. 이어 올해 2분기의 첫 달인 4월도 줄어든 것이다. 특히 지난 1분기에는 분기 기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월 기준으로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13개월 중 12개월분이 줄었다. 올들어 1월에 전년보다 5.5% 줄었고 2월에 잠시 반등(0.7%)했으나 다시 최근 두 달째 줄었다. 올해 1~4월 누계 기준도 작년보다 2.1%(7만7000원) 하락한 366만5000원을 기록했다. 높은 물가상승률이 구매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8(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올라 임금상승률(2.7%)에 1.0%포인트(p) 앞섰다. 실질임금은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눠 100을 곱한 수치다. 다른 시점의 임금을 비교할 시 명목임금이 아닌 실질임금이 임금 수준을 나타낸다. 한편 물가상승분을 고려하지 않은 명목임금은 지난 4월 370만6000원(1인당 월평균)으로 집계됐다. 전년(358만원)보다 2.7% 올랐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상용직근로자는 15만6000원(4.1%) 상승한 392만6천원, 임시직·일용직근로자는 6만1000원(3.4%) 하락한 170만3000원을 탄 것으로 조사됐다 .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21년 4월 이후 계속된 증가세를 유지했다. 종사자 수가 1인 이상인 사업체의 종사자는 1천984만8천명으로 전년동월(1천946만7000명) 대비 38만명(2.0%) 증가했다.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산업은 숙박·음식업으로 8만8000명(8.0%)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이 7만9천명(3.6%),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4만7천명(3.8%) 늘었다. 반면 건설업은 1만2천명(0.8%), 교육서비스업은 5천명(0.3%) 줄었다. 정부가 매월 실시하는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사업체를 표본으로 한다. 고용부는 고정 사업장이 없는 가사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통계에서 제외하고 있다.

2023-06-29 15:00:2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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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전기차 충전기 7년 내 120만기 보급 추진"

환경부가 국내 전기차 충전기를 향후 7년 내 120만기 이상 보급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이날 개최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된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 확충 및 안전강화 방안'의 주요 내용이다. 환경부는 7년 내 전기차 420만대 보급 등 대중화에 대비해 오는 2030년까지 충전기 123만기 보급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주거지 등 생활거점에는 완속충전기를,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이동거점에는 급속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방안은 환경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마련됐다.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 확대와 더불어 화재 예방 대처방안이 포함됐다. 전기설비 용량이 부족해서 충전기 설치가 어려운 노후아파트 등에는 전력분배형을, 충전수요가 급증한 곳에는 이동형과 무선형 등 신기술 충전기를 보급한다. 또 충전기 보급을 어렵게 하는 일부 규제의 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구성이 검증된 충전기 보급을 비롯해 불편민원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충전기 고장을 최소화한다. 회원카드 1장으로 모든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충전사업자 간 결제정보 연동을 확대한다. 스마트폰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회원카드와 앱지갑도 올 연말까지 도입한다. 정부는 부적합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출시는 막기로 했다. "안전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만 시장에 출시되도록 안전성 인증 및 사후검사 제도, 이력관리제도를 도입한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또 충전설비에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정기검사 범위를 충전장치 및 부속품까지 확대한다. 안전성이 우수한 전기차와 충전기에는 보조금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화재에 대처하기 위해 차량 특성에 맞는 화재진압 방법 개발 및 장비도 확충할 계획이다.

2023-06-29 14:37:2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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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상권 컨성팅'등 업무에 챗GPT 적용

스터디그룹 'SEMAS GPTalks' 학습성과 발표회 개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챗GPT를 학습하고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운영한 스터디그룹 'SEMAS GPTalks'의 학습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29일 소진공에 따르면 스터디그룹은 지난 10주간 챗GPT에 대한 이해와 국내외 기술적용 사례, 공단에 미치는 영향, 보안 유의사항 등을 학습했으며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조별발표와 토론 등을 진행해왔다. 이번 발표회에는 보직자를 비롯한 100여명의 직원이 참여해 지난 2개월 간 스터디그룹의 학습결과를 공유했다. 챗GPT를 연계한 공단업무 효율화 방안 등 아이디어 발표와 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어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챗GPT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발표한 아이디어는 총 6개다.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를 위한 상권 큐레이터, 소상공인 해외진출 컨설팅 지원, 내부직원 계약업무 효율화방안 등이다. 특히 직원들이 어려워하는 계약업무 처리에 챗GPT를 활용해 업무 부담을 줄이는 아이디어가 소개되자 많은 직원들이 관심을 보였다. 담당부서는 올해 하반기 중 내부시스템을 구축 후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박성효 이사장은 "지원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챗GPT 활용방법을 학습하고 실무에 적용하는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공단은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 및 조직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9 09:24: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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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세메스와 협력사 ESG 지원한다

협약체결…ESG 교육·진단·현장실사 등 종합지원 동반성장위원회가 세메스와 '2023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29일 동반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세메스는 동반위의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협력 중소기업의 맞춤형 ESG 지표를 선정한 후 ESG 교육·진단·현장실사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컨설팅 후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중소기업에는 동반위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하며 확인서를 보유한 협력 중소기업은 ▲금리우대(신한·기업·경남·국민은행) ▲수출지원 서비스(KOTRA) ▲환경·에너지 기술지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한편 지난해 반도체 업계 최초로 동반위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참여한 세메스는 동반성장 조직을 상생협력팀으로 강화하고 ESG 전담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협력사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 동반위 박치형 운영처장은 "글로벌 기준의 ESG경영을 실현하기 위해선 공급망 ESG리스크 관리는 필수적인데 세메스의 경우 반도체업계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지속가능한 공정 구축이 중요한 목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가치사슬 전반에서 협력사와의 공존의 가치를 창출하고 공급망 ESG 관리·대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06-29 09:14:4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