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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K-푸드 수출상담회 1900만달러 계약 체결...전년대비 533% 증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지난 19~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2023년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총 31건 1900만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농식품과 전후방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전 세계 40개국 456개사(해외 바이어 136개사, 국내 수출기업 320개사)가 참가해 총 2042건 1억5100만달러 규모의 1:1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농식품은 음료, 과일, 떡볶이, 김치 등 21건 1000만달러, 전후방산업은 작물영양제, 친환경살균제 등 10건 900만달러 규모의 현장계약을 체결해 전년도 300만달러 대비 53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구매력 있는 미국 UNFI, SAMS F&B 등 해외 대형유통업체 직공급 벤더 초청, 농자재 등 전후방산업 수출기업 참가, 기업 간 사전 온라인 면담 등과 함께 전년도 대비 32% 늘어난 상담 건수 등에 따라 실질적 계약 체결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정상 개최되면서 수출기업들의 참가 경쟁률이 높았고, 참여기업 선정과정에서도 비건, 할랄 등 인증서 보유 여부, 수출용 포장지 기제작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수출기업 제품 완성도 및 행사준비 수준을 높인 것으로 성공적 결과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출상담회에는 1:1 수출 상담 외에도 ▲참가업체 주요품목 전시관, ▲수출통합조직(딸기, 파프리카 등) 홍보관, ▲한우 홍보관, ▲비료, 동물약품, 푸드테크 등 전후방산업 홍보관, ▲메타버스 농식품 홍보관, ▲농식품수출정보(KATI) 홍보관 등을 운영하였고, ▲관세·할랄인증 등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하였다. 사전 온라인 면담에 참여한 독일 한 바이어는 "사전 온라인 상담회가 서로의 요구사항과 시장 동향을 공유하는 좋은 자리였다"며 "유럽전용 포장 작업 진행, 스티커 처리 등에 대한 사전 협의를 추진하여 제품 수입 시기를 훨씬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행사는 수출기업이 해외 유력 식품 바이어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수출상담회 외에도 K-콘서트를 연계한 농식품 홍보,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K-푸드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2023-04-24 15:36:23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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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디저트 셰프들이 9박 10일 동안 합숙하며 참여한 디저트 서바이벌 리얼리티 '더 디저트' 26일 공개

26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 '더 디저트'는 열 명의 디저트 셰프들이 9박 10일 동안 합숙을 하며 펼치는 국내 최초 디저트 서바이벌 리얼리티이다. 더 디저트는 독특하고 강렬한 컨셉트와 화려한 비주얼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은 연애 리얼리티 '솔로지옥'의 김나현 PD와 박보검, 박서준, 지창욱 등 내로라하는 청춘 배우들이 총출동해 특급 케미를 발산하며 화제를 모은 티빙 오리지널 '청춘MT' 정종찬 PD가 의기투합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10인의 디저트 셰프는 9박 10일간의 합숙과 경연을 통해 팽팽한 신경전부터 그 속에서 피어나는 뜻밖의 우정과 케미, 좌충우돌 성장 과정까지 생생하게 보여주며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맛, 비주얼, 스토리를 충족시키는 다채로운 디저트 미션을 거쳐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우승자에게는 자신 만의 꿈의 브랜드를 실현할 수 있는 디저트 브랜드 론칭 지원금이 주어진다. 달콤한 목소리의 MC 성시경과 살벌한 실력과 경력의 심사위원 군단이 더 디저트와 함께 한다. 평소 수준급의 베이킹 실력으로 제과기능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바 있는 명품 발라더 성시경. 구독자 133만 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그가 MC로 합류, 디저트에 대한 진심 어린 모습과 특유의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을 선보인다. 이어 모프(MOF) 콩쿠르 아시아 최초 제과 분야 명장 김영훈부터 외식기업 GFFG의 대표 이준범, 뉴욕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의 총괄 디저트 셰프 출신 이은지까지. '국내 최초 디저트 서바이벌'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대한민국 디저트계를 대표하는 심사위원 군단은 디저트 셰프이자 브랜드 오너의 관점에서 섬세한 피드백과 현실적인 충고를 전한다. 밤낮없이 이어지는 팽팽한 신경전부터 좌충우돌 성장 과정까지 열정 가득한 도전기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이용자들의 몰입과 응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디저트 브랜드 론칭이라는 같은 꿈을 꾸는 MZ 참가자들 사이에서 피어나는 뜻밖의 우정과 케미 또한 스위트 서바이벌 리얼리티 더 디저트에서 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관전 포인트이다.

2023-04-24 14:04:2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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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산업생태계 위험 경각심 환기 위해...카툰북 제작 및 배포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6개단체와 노란봉투법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키고자 카툰북을 제작했다.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불법파업을 합법화하고 불법파업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를 제한하는 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해 경각심을 환기시키고자 카툰북을 제작·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노란봉투법은 지난 2월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되어 있으며,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지 60일이 경과돼 소관 상임위원회인 환경노동위원회가 해당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 직접 부의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됐다. 이에 경제계는 노란봉투법이 헌법상 기본권인 경영권과 재산권을 침해하고 현행 법체계와 충돌한다며 입법을 지속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반면, 노동계는 기자회견 등을 통해 국회에 노란봉투법의 조속처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6단체는 카툰북 발간을 통해 노란봉투법이 입법되면"기업들은 어떤 노조가 어디서 언제 교섭을 요구할지 몰라 365일 내내 노동분쟁을 걱정할 수밖에 없고, 기업간 상생·협력생태계가 붕괴될 것"이며 "결국 국내·해외 기업들이 국내투자를 기피하고 공장을 철수시켜 국민의 일자리마저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란봉투법 입법시 경제 부작용 3가지 시나리오 담겨 카툰북에는 노란봉투법의 골자인 ▲사용자 범위 확대 ▲노동쟁의 범위 확대 ▲손해배상청구 제한의 경제적 부작용에 대해 다층적 협력생태계로 구축된 가상의 로봇 제조기업을 통해 우려 사례를 묘사했다. 대한상의는 우선 사용자 범위 확대 따른 교섭·파업 급증의 문제점을 첫번째 사례로 들었다. 노조법 개정으로 로봇 완제품 생산업체인 원청 A사는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회사 노조들과의 교섭·파업까지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연중 내내 줄줄이 놓인 파업과 교섭일정에 치여 정작 기술개발과 신규 시장 발굴은 물론 생산차질까지 겪으며 기업 경쟁력 악화에 직면한다는 내용이다. 두 번째는 노동쟁의 범위 확대에 따른 경영권 간섭 심화 문제를 지적했다. 현재는 기업이 경영상 어려움에 처했을 때 추진하는 구조조정 등에 대한 파업은 불법이다. 하지만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면 노동쟁의 범위 확대로 파업이 가능해진다. 경영사정이 좋지 않은 A사는 구조조정이 시급하지만 노조가 반대 파업을 벌여 결국 A사는 문을 닫을 수밖에 없게 되고 A사 납품하는 수 많은 협력사들마저 연쇄적으로 폐업하면서 대규모 실직사태가 발생하는 모습을 그렸다. 마지막으로는 손해배상청구 제한과 관련해 직장점거를 하는 과정에서 노조가 CCTV를 가려 회사가 불법행위를 채증하지 못하도록 조치하는 경우를 사례로 들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노란봉투법 입법시 기업·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가상의 사례로 만들어 봤지만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번 개정안은 기업간 협력관계를 약화시키고 산업생태계를 무너뜨려 대항할 수 없게 만드는 반경제적 입법행위인 만큼 입법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4-24 14:01:1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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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메이커스, '제가버치' 누적 거래액 200억원 돌파

정성껏 기른 우리 농축수산물들의 판로를 지원하는 카카오의 상생 프로젝트가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는 우리 농축수산물의 가격과 가치를 인정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가버치'의 누적 거래액이 2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21년 8월 첫 선을 보인 제가버치 는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전국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이 더 많은 이용자를 만나 판매될 수 있도록 돕는 카카오메이커스의 대표적인 상생 협력 프로젝트다.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버려지기 쉬운 농축수산물의 판로를 열어 재고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 가격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으며 2022년 11월말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누적 약 3930톤의 농축수산물을 판매했으며, 구매 소비자는 약 100만 명에 달한다. 약 220여 건의 농축수산물과, 40여 건의 가공식품을 선보인 가운데, '제주도 세척 월동 무우', '강원도 동송농협 메뚜기표 철원 오대쌀', '전라남도 영암 황토 세척 꿀고구마' 등이 구매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충남 금산의 인삼농가를 돕기 위해 금산인삼협동조합과 제가버치가 함께 PB상품으로 제작한 '72시간 달인 금산홍삼액'은 3차례에 걸쳐 완판을 거듭하며 1만 2400세트가 판매됐으며, 현재 4차 판매를 진행중이다. 우리 농산물에 카카오의 IP를 활용해 친숙함과 대중성을 가미한 이색 상품들도 인기를 끌었다. 이달 10일 선보인 '전남 영암 황토 세척 꿀고구마'는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춘식이가 그려진 특별한 패키지에 나눔봉투 3장을 넣어 구성했다. 해당 상품은 출시 후 만 이틀이 되기 전에 준비한 수량인 1만개가 모두 판매됐다. 이러한 성공을 발판으로, 향후 다양한 농산물을 카카오 IP와 접목해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메이커스는 향후 제가버치로 선보이는 제품의 범위를 농축수산물에서 화훼 농가로 넓혀 지원 폭을 확장해 갈 계획이다. 소비 감소로 꽃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들의 안정적인 생산을 돕고, 구매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고르지 않은 생김새나 작은 흠집에도 좋은 맛과 영양을 보유한 '못난이' 농축수산물을 꾸준히 선보여 생산자들을 돕고, 소비자들에게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농가를 직접 찾아 일손을 보태는 농촌 봉사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 김정민 제가버치팀장은 "과잉 생산, 판로 감소, 소비 침체 등 우리 농축수산물이 마주한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시도를 이어가고, 다양한 원물과 가공식품을 소개하며 지원과 협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축수산물의 높은 가치를 알리고 더 많은 생산자들과 상생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4 12:49:0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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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6G 커버리지 확장 위한 핵심 기술 확보...상용 환경에서 세계 최초 실증 성공

LG유플러스는 포항공과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6G 커버리지 확장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이 기술에 대해 상용 환경에서 세계 최초로 실증에 성공했다. 조제훈 LG유플러스 네트워크 부문 엑세스선행기술개발팀장은 24일 차세대 안테나 6G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기술에 대한 기자스터디를 통해 "각종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연구와 실증을 통해 미래 통신 서비스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다가올 5세대(5G) 어드밴스드 및 6세대(6G) 시대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포항공대와 선제적인 기술 개발에 나선 것은 6G 시대 고객이 체감하는 네트워크 품질을 향상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포항공대와 함께 6G 이동통신 서비스 구현의 핵심인 주파수 커버리지 확장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 환경에서 실증에 성공했다. 이는 선제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6G 시대 고객이 체감하는 네트워크 품질을 향상,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LG유플러스와 포항공과대학교 홍원빈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은 6G 후보 주파수 대역인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주파수 커버리지를 확장하는 기술이다. 세계 최초 실증 성공에 앞서 LG유플러스와 홍원빈 교수팀은 지난해부터 산학협력 과제로 6G RIS 기술 연구에 착수, 주파수를 반사·투과·흡수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사용 환경과 유사한 100㎓ 이상의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전력 소모 없이 작동함을 확인했다. 조 팀장은 6G 시대의 LG유플러스의 핵심 전략에 대해 "세 가지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6G 상용화가 언제 될 지 모르는데, 2030년 경으로 알려져 있는 데 현재는 검증 단계이며 이러한 기술들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했다. 다양한 요소 기술에 대해 검증하고 있으며 많은 기업 및 연구소가 호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라헤르츠 대역 주파수 손실 줄여 커버리지 확장 6G 이동통신에서는 홀로그램, XR(확장현실) 등 특화서비스를 위해 수백 메가헤르츠(㎒)에서 수십 기가헤르츠(㎓)에 이르는 초광대역폭 주파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다양한 후보 주파수 대역이 논의되고 있고, 그동안 이동통신에서는 사용되지 않은 테라헤르츠(㎔) 대역도 후보 주파수로 주목받고 있다. 테라헤르츠 주파수는 가용 대역폭이 넓어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서비스에 적합한 전송속도를 낼 수 있지만, 파장이 매우 짧아 전파가 도달하는 거리에 장애물이 있는 환경(NLoS)이나 실외 기지국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상황(O2I)에서 손실이 발생한다. 전파 손실이 통신 품질의 저하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테라헤르츠 기반의 차세대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수로 꼽힌다. 이에 LG유플러스와 홍원빈 교수팀, 계측기 제조업체인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는 협업해 테라헤르츠 대역의 전파를 인위적인 방향으로 반사·흡수·투과할 수 있는 신개념 전파 표면을 개발했다. 자연계에서 전파는 매질을 만나면 반사·회절·굴절·간섭 등 특성을 지니는데, 전파의 특성을 인위적으로 조정한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 새롭게 개발한 3종의 전파표면은 각각 주파수를 반사, 투과, 흡수한다. 우선 반사 타입은 전파의 경로를 다른 방향으로 형성해 일반적으로 전파가 도달할 수 없는 지역으로 전파를 전달, 전파 도달거리를 넓히는 역할을 한다. 투과 타입은 전파의 경로 중 유리를 투과할 때 발생하는 반사 손실을 감쇄해 전파가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흡수 타입은 전자파의 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해 소실시켜 보안 시설 등에 전파가 도달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이 기술은 테라헤르츠 대역 전파의 손실을 최대한 줄여 전파 도달거리를 확장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는 테라헤르츠 대역을 활용하는 6G 무선 통신 인프라 구축 시 비용 절감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기존 5G 통신 대역이나 다양한 6G 후보주파수에도 활용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할 수도 있다. 포항공과대학교 홍원빈 교수는 "새롭게 개발한 6G RIS 기술은 세계 최초로 무선 통신 전파 환경을 제어해 효율적인 통신 시스템 구성을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 개발을 통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IS·위성통신·오픈랜 중심으로 기술 확보 LG유플러스는 RIS 외에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파수 확장 ▲서비스 지역 확장 ▲네트워크 확장 세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선행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주파수 확장'을 위한 연구 중 하나로, 고주파 대역 주파수를 활용하기 위해 RIS 연구와 함께 주파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초거대 매시브 마이모 기술'과 주파수 자원을 서로 공유해 주파수 활용도를 높이는 '주파수 공유 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다. 또 '서비스 지역 확장' 연구의 핵심은 위성을 활용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상통신과 비지상통신 간 연결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네트워크 기술로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최적화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LG유플러스는 오픈랜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각종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연구 및 실증을 통해 다가올 미래 통신 서비스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다가올 5G 어드밴스드 및 6G 시대를 준비할 방침이다. 홍 교수는 "지금 6G 대역을 기존 대역에 적용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 "기술적으로 맞고 이론적으로 주파수를 선별할 수 있다는 것은 어느 주파수로 갈 수 있다는 뜻"이라며 "테라헤르츠, LTE, 와이파이, 5G 간에는 공통점도 있지만 세부적으로 다른 면이 있다. 이론적으로 구현할 수 있지만 구현하기 위한 방법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강당에만 구축을 한다고 해도 컨설팅부터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은 데 이를 B2C로 구축하는 게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여전히 고민 중이다. 빛에 비유했었는데 조명도 설계가 필요하듯이 RIS도 옵션이 굉장히 많다. 정해진 공간에서는 B2B로 할 수도 있는 것이고 아파트 같은 경우, 마지막에 세탁실 정도 되는 공간이 좀 안 나온다고 한다면 그 부분만 하던지 보조재 수단으로는 B2C로 갈 수 있을 정도다. 연구 단계에서 B2B와 B2C를 함께 보고 있지만 설치나 이런 부분에서 세부적으로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LG유플러스 이상헌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이번 포항공과대학교와의 산학협력 연구를 통해 6G 커버리지 확장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들이 향상된 서비스 품질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4 12:41:2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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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금감원, 글로벌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금융사 부실 전염효과 파악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국제감독기구 주관 은행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글로벌 스트레스 테스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글로벌 스트레스 테스트는 공통된 위기 시나리오에 따라 글로벌 은행과 국내 은행이 건전성을 비교·분석 할 수 있어 정교한 금융안정성 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이 달부터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와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주관하는 글로벌 스트레스 테스트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스트레스 테스트는 위기 시나리오 상황에서 은행의 자본비율 변동과 전염효과를 측정한다. 우선 바젤은행감독위원회와 금융안정위원회가 위기 시나리오를 제공하면, 각국은 보유한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에 시나리오를 적용해 자본적정성 영향을 파악한다. 또 금융회사가 보유한 해외 익스포저(위험노출액)에 대한 손실을 추정하고, 금융회사간 부실 전염효과를 해외 금융회사까지 분석한다. 한국은행은 이번 글로벌 스트레스 테스트로 국내은행들이 잠재 리스크 요인을 식별하고, 글로벌 상호연계성에 의한 전염효과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스트레스 테스트에 참여해 금융감독 분야의 주요 선진국과 상호교류·협력해나갈 것"이라며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을 고도화하고, 금융안정성 평가 방법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4-24 12:00:0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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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한국은행과 위기징후지역 中企 지원나서

지방중기청과 지역본부간 업무협약 체결 기업, 자금조달 쉽고 금융비용 절감 '기대' 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은행과 함께 위기징후지역에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중기부는 한국은행과 위기징후지역 내 중소기업의 선제적 위기예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기부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한국은행 지역본부 간 업무협약을 순차적으로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위기징후지역'이란 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등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기업수, 종사자수, 매출액 등 주요지표가 악화된 지역을 말한다. 정부는 지난 6일 '지역중소기업 혁신성장 촉진 방안'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위기관리체계 고도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22년 5개 지역, 2023년 12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위기지원센터를 오는 2027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하고, 위기징후 기업에게 금융·판로 등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등 지역 위기관리체계를 강화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두 기관의 협약은 관련 방안의 후속조치로 지방중기청은 위기지원센터의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위기징후지역을 결정하고, 한은 지역본부는 해당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에게 낮은 금리의 자금을 금융기관을 통해 지원해 지역 위기관리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대상기업은 금융기관에서 조금 더 쉽게 자금을 조달하고 금융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방중기청과 한은 지역본부간 업무협약은 이날 대구·경북지역을 시작으로 강원, 부산, 전남 등 12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영 장관은 "지역중소기업이 마주할 수 있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4-24 12:00: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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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대형비상장회사 기준 1000억→5000억 조정

내달부터 상장사 수준의 회계규제를 적용받는 대형비상장회사의 기준이 1000억원 이상에서 5000억원 이상으로 조정된다. 회사 스스로 내부회계관리제도 취약점을 공시하거나, 개선한 경우에는 조치 가중 사유에서도 제외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외부감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입법 예고되었던 하위규정과 함께 내달 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상장사 수준의 회계규제를 적용받는 대형비상장회사의 기준을 자산 1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지금까지 자산 1000억원 이상 대형비상장회사는 무조건 상장사 수준의 회계규제가 적용돼 이해관계자가 적고, 인적·물적 자원이 충분하지 못한 다수의 중소기업까지 포함된 데 따른 조치다. 단, 이해관계자가 많은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법인과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1000억원 이상이더라도 상장사 수준의 회계규제를 적용한다. 아울러 회사가 내부회계관리제도 취약점을 자진 공시하거나 개선하면 조치 가중 사유에서 제외한다. 현재 내부회계관리제도는 감리에 따라 제재를 부과하고 있지만, 회사의 개선노력이 연계되지 않고 있다.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발적으로 취약점을 파악 시정하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이 밖에도 회계부정 신고자에 대한 보상과 보호조치를 강화한다. 지금까지 자진신고자는 ▲주도적 역할을 하지 않고, 다른 관련자에게 강요한 적이 없으며 ▲신고사실이 증권선물위원회가 보유한 정보가 아니고 ▲조사완료시까지 협조해야 가능했다. 앞으로는 하나 이상의 감면 요건만 해당하면 위반행위에 대한 조치를 감경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고포상금 지급규모를 현재보다 5배이상 확대하기 위해 등급별 기준금액을 상향하고, 중요도가 낮은 차감요소는 최소화했다"며 "회계부정신고를 활성화 해나가겠다"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4-24 12:00: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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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화물 중개·운송 플랫폼 '브로커리' 출시 1년 만 차주 회원 1만명 돌파...160개 이상 중대형 화주 확보

KT가 운영하는 AI(인공지능) 화물 중개·운송 플랫폼 '브로캐리'가 출시 1년 만에 차주 회원 1만명을 넘어섰다. 또 160개 이상 중대형 화주를 확보하는 등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KT는 24일 백브리핑을 통해 디지털 물류 전문 그룹사인 롤랩과 협력을 통해 AI 기능이 크게 강화된 화물 중개·운송 서비스 '브로캐리 2.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브로캐리 2.0은 지난 1년간 서비스를 운영하며 고객 현장에서 받은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김재남 디지털물류사업담당 (상무)는 24일 열린 디지털 물류 플랫폼 온라인 브리핑에서 "브로캐리는 운송시간을 예측하고, 화물 도착 시간을 예상하고, 어디까지 가고 있나 파악하고 현재의 교통 상황을 제공하고 화주에게는 자체 내비게이션 기능도 제공한다"며 "AI 음성관제 기능을 통해 제어해주며 나의 거래처를 쉽게 관리해준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특히 브로캐리 2.0이 기존과 달라진 점에 대해 "AI 기능을 대폭 강화해 AI 화물 추천, AI 운송 과제, 안전한 운송, 좋은 일감, 고객 니즈를 최대한 반영했다. 키워드로는 AI, 고객 니즈를 들 수 있다"고 밝혔다. 브로캐리는 화물차량을 필요로 하는 수요기업과 운송 일감을 필요로 하는 운송기사를 실시간으로 매칭해주고 화물이 어디까지 이동하고 있는 지 확인하고, 하차가 됐는지 상차가 됐는 지 등 운송까지 책임져준다. 전국에서 중개 운송을 하는 가입자가 7~8만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짧은 기간 내에 1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브로캐리는 실제로 일 평균 200건 이상 중개가 이뤄지고 있다. 화주는 KT AI 기술 기반의 강력한 운송관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T가 자체 보유한 GIS와 내비게이션 기술을 통해 수집한 실시간 위치정보와 교통정보에 AI가 학습한 이력 데이터를 결합해 현재 화물의 정확한 배송정보 뿐 아니라 도착 예상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 편도 화물 외 기존 수기로 진행하던 경유, 왕복화물까지 브로캐리 2.0에서 편리하게 맞춤형으로 주문할 수 있다. 차주는 또 선호하는 지역과 이동경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최적 화물 추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차량 종류, 높이 등 정보와 연계한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어 맞춤형 일감을 확보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송도 가능하다. 롤랩은 물류 현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화주들에게 전문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롤랩은 브로캐리 2.0과 함께 KT의 AI 운송 최적화 플랫폼인 리스포(LIS'FO)도 활용해 화주별로 다양한 조건을 고려한 최적 운영 방안과 단가를 제시한다. KT와 롤랩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축적된 운송 데이터를 분석해 물량 안내 및 배차를 위한 AI 음성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브로캐리 고도화와 함께 디지털물류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김 상무는 "물류 산업의 DX(디지털 전환) 속도가 다른 분야에 비해 느린데 오히려 늦기 때문에 KT에 기회가 있다고 본다. 현장에서 AI를 직접 쓰기보다 AI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잘 모르더라도 쉽고, 빠르고,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업 성과는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두 배 이상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굉장히 큰 네트워크도 구축하는 등 사업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수수료 구조에 대해 "수수료라고까지 하기 어렵고 화주는 물건을 보내면 운송비를 낸다. 운임을 낸다고 보면 된다. 차주 입장에서는 기존 플랫폼들을 쓸 때 수수료를 내고 있었다. 다른 서비스는 한 달에 2~5만원 정도다. 브로캐리는 차주 입장에서 수수료가 없다"고 설명했다. KT 송재호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화물 중개·운송 시장은 기존 플랫폼 사업자 중심에서 ICT 기업들의 신규 참여로 치열한 기술 경쟁을 통해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며, "KT는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주와 화주 입장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구현했고,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들과 협력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며 시장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4-24 11:58:0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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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中企업계 강력 반대에도 '수입콩 공매' 강행해 '눈살'

aT 통해 올해 총 9500t 규모 공매 공고…1차 500t 공매 실시 연식품조합연합회등 제도 폐지 탄원서…尹 대통령에 건의도 업계 "공매제도, 과당 경쟁·가격인상·실수요 도태등 악영향" 농림축산식품부가 중소기업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두부 등의 원료인 식품가공용 수입 콩(대두)에 대해 올해에도 공매를 강행해 빈축을 사고 있다. 게다가 업계에서 당초 예상한 공매 물량보다 올해 계획한 것이 오히려 더 많아 중소기업들이 더욱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관련 중소기업계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중소기업계와의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수입콩 공매제도를 폐지해줄 것을 건의했다. 24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공고를 내고 지난 20일 오전 일반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식품가공용 수입 식용대두에 대한 1차 공매를 진행했다. 올해 첫 공매물량은 500톤(t) 규모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aT를 통해 올 한해 5차례에 걸쳐 총 9500t에 대한 공매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업체들의 과부족 상황, 추가 공급 물량 등을 고려해 공매시기와 물량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와 7개 대두 실수요단체는 대두 공매제도 폐지를 건의하는 탄원서를 내놨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현 상황에서 공매제도는 합리적인 수입 콩 공급가격 산정이 아닌 최고가순 낙찰자 선정 방식으로 실수요 단체간 과당 경쟁을 유발하고, 자금력이 열악하고 기존 실적이 적은 실수요업체, 소상공인에게는 응찰 기회마저 없어 어려움을 느끼며 시장에서 도태되는 결과만 초래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공매 응찰가격은 11월9일 오른 직배가격(1400원/㎏)의 15%(1610원/㎏)를 상한가격으로 설정해 이를 초과하면 유찰되는 방식이다. 하지만 상한가 응찰 후 낙찰되지 않은 실수요 단체·업체가 희망할 경우엔 상한가로 응찰 물량 이내에서 추가 공급을 하고 있어 이는 결국 인상한 직배 대두 가격에서 추가로 15% 오른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게 중소기업계의 중론이다. 이 내용은 일부 기업인의 입을 통해 중소기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의 귀에도 들어갔다. 또 업계 탄원서는 자리에 배석한 대통령비서실 최상목 경제수석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콩 공매제도는 2019년 처음 도입했다. 시행 첫 해 3433t이었던 공매 물량은 2020년 4000t, 2021년 8200t을 거쳐 지난해엔 3만8000t까지 늘었다. 중소기업계는 지난해 11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도 수입콩 부족문제를 해소하기위해 공매제도를 폐지하고, 기존과 같이 직접 배분(직배)해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농식품부는 올해 들어 업계 의견을 추가 수렴해 공매 진행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다 결국 올해 5차례에 걸쳐 총 9500t에 대한 공매를 결정한 것이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올해 정부가 공고한 물량은 당초 업계가 예상한 8000t보다도 많은 수준"이라며 "두부 등의 원료인 수입콩 수급에 도움이 되지 않는 공매제도를 정부가 계속 고수하고 있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전했다.

2023-04-24 11:40:2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