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정책
기사사진
"거리두기 해제" 축구 등 스포츠 반값·숙박 최대 3만원 할인

코로나19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맞춰 축구·야구 등 프로스포츠 '반값 할인 티켓' 40만장이 풀린다. 전국 숙박시설 최대 3만원 할인권도 114만장 발행된다. 정부는 할인 쿠폰을 대량 발급해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국민 부담을 덜어주면서 소비 활성화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17일 기획재정부 등 합동부처에 따르면 오는 7월까지 축구·야구·농구·배구 등 프로스포츠 4개 종목의 반값 할인 티켓 40만장을 발행해 최대 7000원씩 지원한다. 전국 등록 숙박시설 7만여개와 연계해 총 114만장의 할인권을 발행, 6월까지 숙박료 7만원 이하는 2만원, 7만원 초과는 3만원의 할인권도 지원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미등록 숙박업소 적용 여부 확인, 고의적 가격 인상 등 숙박시설의 품질 관리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영화 관람료 인상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업계와의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불확실성에 인플레이션이 지속돼 정부가 전방위적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고용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내수회복 제약이 우려되고 물가상승세가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이 차관은 "경기 회복을 최대한 견지해나가는 가운데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선제적인 물가 관리 등 민생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대외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영향 최소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보험 분야 물가 안정 방안도 마련했다.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을 변경해 모든 계약자가 마일리지 특약에 자동 가입 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 차관은 "보험업계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을 반영해 자동차보험 요율을 1.2~1.4% 인하하기로 한 것도 의미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4세대 실손보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6월 말까지 전환된 계약 건 보험료 1년간 50% 인하, 온라인 전환 시스템 구축과 함께 정부도 비급여 가격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4-17 13:54:31 원승일 기자
기사사진
'사경기업 성장집중사업' 참여 30곳 中企 선정

중기부 등 10개 부처 참여…1곳당 최대 3억 지원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집중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 30곳을 최종 선정했다. 17일 중기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10개 부처가 협업해 진행하는 이 사업은 개별부처가 먼저 창업 및 3년 이내의 초기기업을 지원하고, 이후엔 중기부가 성장잠재력을 갖춘 사회적경제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19억원의 예산을 통해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 예산이 3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번에 뽑은 참여기업에게는 필수적으로 사전진단과 컨설팅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및 성장전략 수립 등 기초 혁신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선정기업이 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연구개발, 판로개척, 인프라구축 등 필요한 부분에 대해 자유롭게 선택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도약지원은 최대 1억원(자부담 20%), 스케일업 기업에는 최대 3억원(자부담 25%)을 각각 지원한다. 도약지원 기업엔 잇츠고, 파이브센스, 메타비, 소담제주영농법인, 우리겨레협동조합 등 23곳이, 스케일업 지원기업엔 에코맘의산골이유식 농업회사법인, 가온아이피엠, 플리마코 협동조합 등 7곳이 각각 뽑혔다. 중기부 장세훈 지역상권과장은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집중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고용을 통한 일자리 안전망 확충과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 등 사회적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연대·협력의 가치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 마련과 유망 사회적경제기업이 보다 빠르고 다양하게 성장하도록 부처 간 협업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4-17 12:00:25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윤석열 정부 첫 중기부장관 후보자에 쏠린 눈…'기대반 우려반'

여성 창업자·CEO 출신 국민의힘 이영 의원 '낙점' IT, 과학기술, 4차산업혁명, 디지털 분야 강점 '호평' 전통 제조업·소상공인 정책 소외 우려속 해법 관건 보유주식 백지신탁 어떻게…李 "기회 주어지면 헌신" 윤석열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오른 이영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정부 첫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국민의힘 이영 의원(사진)이 확정되면서 중기부가 관장하는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관련 업계 안팎에서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다. 기업인 출신 첫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중소·벤처기업계가 가장 목말라하는 규제개선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기에 적임자라는 기대감이 한쪽이라면, 그동안의 행보가 정보통신(IT), 과학기술, 4차산업혁명 등의 분야에 집중돼 있어 상대적으로 전통 제조업, 소상공인 정책 분야가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들린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계 내·외부와 관가 주변에서 차기 정부의 중기부 장관 하마평이 나오면서 이 후보자에 대한 이름은 거의 거론되지 않을 정도로 '깜짝 발탁' 인사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17일 중기부에 따르면 해외 출장길에서 지난 14일 돌아온 이 후보자는 이튿날부터 인사청문요청서 작성을 위한 서류 발급 등 일정을 소화하고 주말 사이엔 중기부 간부 직원과 향후 청문 일정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18일 월요일엔 서울 여의도에 있는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해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윤석열 당선인이 그를 새 정부 첫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발표한 직후 중소·벤처·소상공인 관련 단체들은 일제히 환영 논평을 냈다. 이 후보자의 친정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여성벤처협회(여벤협)는 "벤처업계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끄는 정책을 추진하며 혁신벤처생태계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광운대 수학과, 카이스트(KAIST) 석·박사를 거쳐 IT 보안 솔루션 회사인 테르텐을 창업해 20년간 경영한 이 후보자는 여벤협에서 수석부회장과 회장을 각각 역임했다. 중소기업계 '맏형'인 중소기업중앙회는 논평에서 "이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노동규제 유연화, 디지털 전환 및 혁신촉진 등 중소기업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세종시에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청사 전경. 중소기업계에선 새 정부 중기부 장관 자리를 놓고 그동안 인수위와 수차례 교감하면서 '기업 사정을 잘 아는 쎈 정치인'을 거듭 강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됐던 것도 그런 이유였다. 업계 관계자는 "차기 정부에서 중기부의 존폐가 거론되고 있는 현실에서 부처를 유지하며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타 부처와도 충분히 교감하면서도 무엇보다도 '그립감'이 강한 인물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아니겠느냐"고 귀뜸했다. 다만 이 후보자가 최종 낙점된 것을 놓고는 예상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 후보자는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올린 글에서 "코로나로 수많은 중소벤처, 소상공인들께서 고통받고 계신 중차대한 시기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남아있는 과정을 잘 거쳐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난 20년 동안 저와 함께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며 서로에게 의지가 되었던 중소벤처, 소상공인 여러분들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암호학 1세대', 'KAIST 암호학 전공 1호 여학생', '보안업계 1호 여성 CEO' 등의 타이틀이 붙은 이 후보자는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이후 줄곧 '디지털(Digital)' 분야에 집중하며 의정 활동을 펼쳤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나온 윤 당선인의 ▲디지털플랫폼 정부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과학기술 선도국가 등은 이 후보자가 깊숙히 개입했던 어젠다이기도 하다. 다만 이 후보자가 전통 제조업과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소상공인 관련 분야에 대해선 다소 약할 수 밖에 없다는 것엔 대체적으로 평가가 일치한다. 중기부가 우리나라 전체 사업체수의 99%인 689만개를 관장하는데, 이 중 소상공인은 93.4%인 644만개에 달한다. 소상공인연합회는 "평소 벤처 생태계 혁신을 위해 앞장서 온 이영 후보자가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소상공인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코로나19로 고통받은 소상공인의 피해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총력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 후보자가 (임명후엔)소상공인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여야한다"면서 "대기업과 대형 포털에도 비교적 우호적인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털어놨다. 이에 따라 이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임명되면 차관은 소상공인 분야를 잘 아는 관료로 채워 정책의 균형을 맞춰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힘을 받고 있다. 한편 자신이 창업한 테르텐의 주식 등을 보유하고 있는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뿐만 아니라 주식백지신탁 이슈도 넘어야 할 산이다. 국회 정기재산변동신고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재산은 40억9354만원이다. 이 가운데 테르텐 주식 17만720주와 벤처캐피탈 회사인 와이얼라이언스 주식 4만2000주 등 20억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그가 장관 후보를 수락한 이상 법적 절차에 따라 그동안 보유했던 이들 주식을 백지신탁하겠다는 마음을 이미 굳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 후보자는 갖고 있던 주식 문제로 앞서 21대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 과정에서 정무위에서 행정안전위로 위원회를 바꾸기도 했었다.

2022-04-17 10:48:19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공영홈쇼핑, 15개 경제진흥원과 소상공인 지원나서

소상공인 온라인 비대면 판로·전통시장 활성화 지원등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이사(왼쪽)가 전국경제진흥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유승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과 협력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영홈쇼핑 공영홈쇼핑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소속 15개 경제진흥원과 소상공인 판로지원에 나선다. 17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15일 전국 15개 경제진흥원을 대표하는 전국경제진흥원협의회와 경기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소상공인 판로지원을 통한 코로나 위기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제품 온라인 비대면 판로지원 ▲전통시장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사업 ▲공익적 무료광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공영홈쇼핑은 코로나19 극복과 소상공인·벤처·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공공사업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공익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 또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공영홈쇼핑이 보유하고 있는 TV 및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판로지원, 공익적 무료 광고지원, 지역 현장 설명회 및 상담회 실시 등도 지원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달부터 시작하는 사업 관련 비용은 공영홈쇼핑이 자체 공익예산을 편성해 투입한다. 또한 전국 지역 소상공인, 벤처, 중소기업 등을 찾아가 사업설명회 및 상담회를 열어 사업에 대한 정보제공과 참여기회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영홈쇼핑 조성호 대표는 "전국 15개 경제진흥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뜻을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영홈쇼핑이 공공판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상생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4-17 08:07:06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창업진흥원, 해군과 해군 장병 창업활성화 나선다

장병 창업교육 프로그램·창업동아리 활동 지원 등 창업진흥원과 해군이 해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해 협력한다. 17일 창진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양측이 맺은 업무협력은 ▲해군 장병의 창업역량 강화를 위한 창업교육 프로그램 지원 ▲해군 내 창업동아리 활동 여건 보장 ▲해군 내 창업지원사업 홍보 등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기반 마련 등의 내용이 두루 포함돼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창진원은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해군 장병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창업실무에 관한 온라인 교육을 지원하고, 국방리그 진출팀을 대상으로 캠프를 운영하기로 했다. 해군은 창업관련 활동 여건을 보장해 장병들의 창업동아리 활동과 창업교육 수강을 적극 권장해 청년 창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각 기관에 연계된 홍보채널을 공동 활용해 다양한 청년 창업 육성과정을 안내하고 창업정보를 홍보하는 등 상호 유기적인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문 창진원장은 "창업을 희망하는 해군 내 청년 예비창업자들은 창업교육을 받고 이후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보제공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해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해군 내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협력 기반을 굳게 다지고, 청년 창업가 육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4-17 07:56:3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이정식 고용장관 후보 첫 출근 "주52시간 안착 중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강남구 고용노동부 강남지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첫 출근길에 "주52시간제는 여야 합의로 어렵게 개정된만큼 법을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서울 강남구 고용부 서울강남지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서 "현실적으로 여소야대 국면에서 (주52시간) 법 개정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주52시간제 관련 근로시간 유연화 방안을 공약으로 밝힌 바 있다. 이 후보자는 "기업 경영도 제대로 할 수 있게끔 하는 방안을 고민하자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 같다"며 "시행 과정에서 생기는 경직성과 획일성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계가 근로시간 유연화 등 차기 정부에서 추진하려는 노동개혁을 '노동개악'으로 규정하고 있는 데 대해 그는 "지금 공약의 큰 방향을 보면 '공정, 유연, 안정성'으로 제시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노동시장이 공정하게 가면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자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노동자 고용 안정도 같이 가야 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노사가 서로 대화를 통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의 후보 시절 '주120시간 발언'에 대해서는 "선거 과정에서 (당선인의) 많은 해명이 있었다고 알고 있다"며 "정보기술(IT) 업계의 의견을 듣고 이런 이견도 있다고 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자가 전날 밝힌 중대재해처벌법 보완대책 관련 "노사 모두 법이 미비하다고 하고 있는데 국회에서 제정된지 얼마 안 된 만큼 노사 의견을 들어보고, 구체적 내용은 청문회에서 답하겠다"고 했다. 주요 쟁점 중 하나인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대해서도 그는 "1988년 도입 후 한국사회에 맞지 않다 해서 지금까지는 단일 업종으로 가고 있다"며 "경제 환경 등이 변하면 바뀔 수도 있겠지만 그런 부분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대화를 통해 풀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노사정 대화에 빠져 있는 민주노총에 대해 이 후보자는 "내정자 신분이지만 만약 제게 기회가 주어져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면 달라지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2022-04-15 16:26:55 원승일 기자
기사사진
축구 등 스포츠 '반값 할인' 40만장 푼다…숙박할인 6월까지

K리그1 2022 9라운드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 경기. 사진=뉴시스 정부가 축구·야구 등 프로스포츠 4개 종목 '반값 할인 티켓' 40만장을 오는 7월까지 푼다. '대한민국 숙박대전'도 오는 6월까지 연장해 숙박 할인권 114만장을 발행한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맞춰 소비 진작과 함께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국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정책점검회의 겸 제7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우선 7월까지 축구·야구·농구·배구 등 프로스포츠 4개 종목의 반값 할인 티켓 40만장을 발행해 최대 7000원씩 지원한다. 전국 등록 숙박시설 7만여개와 연계해 총 114만장의 할인권을 발행, 6월까지 숙박료 7만원 이하는 2만원, 7만원 초과는 3만원의 할인권을 지원한다. 미등록 숙박업소 적용 여부 확인, 고의적 가격 인상 등 숙박시설의 품질 관리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영화 관람료 인상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업계와의 소통도 강화한다. 정부는 보험 분야 물가 안정 방안도 마련했다. 이 차관은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을 변경·시행해 모든 계약자가 마일리지 특약에 자동 가입 되도록 하고 절차를 간소화했다"며 "보험업계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을 반영해 자동차보험 요율을 1.2~1.4% 인하하기로 한 것도 의미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세대 실손보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6월 말까지 전환된 계약 건 보험료 1년간 50% 인하, 온라인 전환 시스템 구축과 함께 정부도 비급여 가격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정책점검회의 겸 제7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불확실성에 인플레이션이 지속돼 정부가 전방위적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날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고용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내수회복 제약이 우려되고 물가상승세가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이 차관은 "경기 회복을 최대한 견지해나가는 가운데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선제적인 물가 관리 등 민생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대외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영향 최소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2-04-15 16:07:51 원승일 기자
기사사진
이정식 고용장관 후보 발탁 이유 "노사관계 적임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차기 정부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한국노총 출신의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이 지명됐다. 이정식 장관 후보자는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노사 간 균형감 있는 정책을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윤 당선인은 14일 이 장관 후보자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노동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각종 위원회 활동을 쌓은 정책 전문성을 두루 겸비해 노사관계를 합리적으로 접근하는 전문가로, 합리적 노사관계 정립의 밑그림을 그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도 곧바로 성명을 내고 "이정식 후보자는 한국노총에서 잔뼈가 굵었고, 각종 노동 현안에 대해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며 "이 후보자가 새 정부에서 합리적인 조정자로서 역할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미 윤 당선인은 15일 한국노총을 방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친 시장주의, 기업 규제 완화 등을 주장해 온 그가 통합의 기치로 노동계를 포섭하는 행보를 보이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후보자가 고용부 장관에 인선되면 지난 2017년 김영주 장관 이후 5년 만에 한국노총 출신 장관이 된다. 이 후보자는 2017년 당시 고용부 산하기관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노동계 출신이 재단 사무총장을 맡은 것 또한 이 후보자가 처음이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충북제천 출신으로 대전고를 졸업, 서울대 경제학 학사와 숭실대 노사관계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6년 한국노총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기획조정본부장과 정책연구위원, 조사부장, 기획조정국장, 중앙연구원장을 거쳐 사무처장을 지냈다. 1996년 김영삼 정부 때는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전문위원을, 1997년 외환위기 때는 노사정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주도했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 중앙노동위원회 위원 등도 역임하며 노사관계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2022-04-14 16:56:49 원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