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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멸종위기 생태계 보존 활동 적극...ESG 경영 실천

포스코ICT 스킨스쿠버 재능봉사단이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해 수중정화를 하고 있다.[사진=포스코ICT] 포스코ICT가 ESG 활동의 일환으로 육상 및 해상 식물 증식을 지원한다. 이는 식물이 공기 중 탄소를 흡수하는 블로카본조성을 위한 활동이다. 포스코ICT는 이번 ESG 활동을 위해 7, 8일 양일간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와 차례로 '생물종 다양성 및 생태계 보존'을 위한 협력관계를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ICT는 우선 전남지역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인 '히어리' 품종 증식에 나선다. 지난해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채집된 야생 종자를 국립공원 측에서 싹을 틔우고 포스코ICT 직원들에게 분양했다. 오는 10월까지 증식하면 다시 국립공원으로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엠텍, 포스코플로우 등 그룹사와 함께 보호대상 해양식물인 '거머리말' 증식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ICT 직원들로 구성된 스킨스쿠버 재능봉사단들은 '감태', '대황' 등 해조류를 포항 인근 수중에 이식하고, 생장과 번식 상태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바다식목일인 5월 12일, 1차 이식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며, 6월에는 2차 이식 작업, 9월에는 해조류 성장 및 번식 분석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포스코ICT 측은 "이번 활동을 통해 사라져가는 희귀 생태계를 보존하고, 해양 생태계가 공기중 탄소를 흡수하는 블루카본(Blue Carbon)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2-04-07 16:52:5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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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하나금융 38개 기업, 청년 '일경험' ESG 지원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 프로그램. 자료=고용노동부 SK텔레콤, 하나금융그룹 등 38개 기업이 청년 구직자 대상으로 일 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엔터테인먼트, 호텔 등 13개 '청년친화형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 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약 2400명이 직무 훈련을 받게 된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이날 건국대 국제회의장에서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 프로그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38개 기업은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가입증서를 받았다.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은 기업이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무훈련, 일 경험 등 프로그램에 운영비와 참여자 수당,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대기업 외에도 다양한 산업의 중견·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용부는 이 사업에 예산 170억원을 편성했다. 프로그램별 최대 50억원 이내로 지원하고, 5월 중 남은 예산 약 50억원을 활용해 2차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단순 직무교육을 넘어 청년이 실무를 경험하고,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프로젝트 기반의 일 경험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예컨대, SK텔레콤의 '오픈콜라보 클래스'의 경우 구직단념 청년이나 정보통신(IT)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비전공 청년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역량 향상을 돕는다. 하나금융그룹의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지역거점 대학과 연계해 취·창업 교육을 지원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 등이 참여하는 'Remote Internship' 프로그램은 메타버스를 활용해 실제 기업의 직무를 체험하고, DT(디지털 전환)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 호텔 상품을 직접 기획해보는 'Hotel Maker Project', 작물 재배부터 온라인 판매까지 경험해보는 '청년도시농부', 가수 마마무 기획사인 알비더블유가 참여하는 '엔터 비즈니스 음악레이블 마스터 클래스' 등이 마련됐다. 관련 프로그램의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 청년센터(youthcent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경덕 장관은 "IT 외에도 호텔, 금형, 스마트 영농, 뮤지컬 등 청년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고자 했다"며 "대학 재학생, 인문사회계 전공 청년, 니트(NEET), 고졸 청년 등 청년 특성에 맞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2022-04-07 14:58:53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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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우크라이나 사태, 기업 심리 악화"…"수출도 부정적"

파괴된 아파트 앞 지나가는 우크라이나 주민. 사진=뉴시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적 영향으로 기업 심리가 크게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금리 인상 움직임이 빨라지면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KDI는 7일 '경제동향 4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대외 여건이 악화하며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됐다"며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이후로는 원자재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와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 심리가 크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기업심리지수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출기업 중심으로 크게 하락했다. 특히, 전자·영상·통신장비·자동차 업종의 하락 폭이 컸다.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도 3월 93에서 4월 83으로 내려갔다. 수출기업 업황 BSI는 같은 기간 107에서 93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는 115에서 103으로, 자동차는 92에서 67로 각각 하락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원자재 가격 급등, 미국의 금리 인상 가속화 등 다양한 경로로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성장세가 둔화할 위험에 대한 신호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면 우리 경제의 물가 상승률이 높게 유지되면서 금리 인상이 가속화하고 경기 회복이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KDI의 진단이다. 기름값 상승에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서울 한 주유소. 사진=뉴시스 KDI는 "러시아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으로 금융시장이 일시적으로 불안정해진 가운데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이 주요국의 금리 인상 가속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 금리가 빠르게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제 시장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시장점유율이 높은 원유, 니켈, 소맥 등 원자재와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다. 그런 가운데,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1%로 10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2% 증가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각각 55.6%, 95.8% 감소했다. 두 국가와 경제적으로 밀접한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도 2.0% 줄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1억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KDI는 "글로벌 공급망 교란이 심화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면 세계 경제 전반의 회복세가 제약되면서 우리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점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는 세계경제 성장률 하락과 인플레이션 상승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부각됐다"고 덧붙였다.

2022-04-07 13:54:28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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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청산펀드 수익률 12.4% 기록…10년來 '최고'

중기부, 작년 청산펀드 50개 포함 10년간 432개 분석 2017년부터 5년간 청산펀드 수익률 매년 상승 '눈길' 코스닥 활성화→상장기업 증가→펀드 수익률 상승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지난해 회수 또는 해산한 벤처펀드(청산펀드)가 12.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최근 10년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산펀드'란 최초 결성한 이후 투자금을 전액 회수했거나 운용 기간이 끝나 해산한 펀드를 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청산한 벤처펀드 50개를 포함해 최근 10년간 청산펀드 총 432개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를 7일 내놨다. 결과에 따르면 2012년부터 해당 연도에 청산한 펀드 수익률은 2012년 3.8%, 2013년 8.7%, 2014년 5.5%, 2015년 7.7%, 2016년 1.1%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청산펀드 수익률은 5.6%(2017년), 7.2%(2018년), 7.4%(2019년), 8.9%(2020년), 12.4%(2021년)로 매년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청산펀드 수익률이 12.4%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다. 또 2017년 이후 청산한 펀드 3개 가운데 2개 이상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청산펀드 중 수익률이 10%를 넘어서는 펀드 비율도 최근 10년 중 지난해가 50%로 가장 높았다. 이런 가운데 10년간 청산한 펀드 432개의 평균 수익배수는 1.4배로 나타났다. '수익배수'란 조합 출자금액 대비 분배금액 비율을 말한다. 수익배수 1.4배는 벤처투자조합에 100억원을 출자하면 평균적으로 140억원을 돌려받았다는 의미다.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간 청산펀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은 청산펀드 투자기업 중 코스닥 상장기업 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코스닥 1000을 돌파했던 지난해의 경우 청산펀드 투자기업 중 코스닥 상장기업수(98개)와 청산펀드 수익률(12.4%)이 각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이를 보여준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상장기업 증가→벤처펀드 수익률 상승 등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면서다. 한편 지난해 청산한 펀드 가운데 청산수익 상위 10개 펀드의 청산수익은 총 6096억원으로, 이는 전체 청산수익(8426억원)의 72.3%를 차지했다. 이 중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운용한 '한국투자 글로벌프론티어펀드 제20호가 1746억원의 청산수익을 거두면서 작년 청산 펀드 중 수익 1위를 기록했다. 중기부 박용순 벤처혁신정책관은 "작년 한 해 벤처투자와 벤처펀드 결성이 최고치를 달성한데 이어 청산펀드 수익률도 계속 높아지면서 작년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것은 우리 벤처투자 생태계가 더욱 활발해졌음을 보여준다"면서 "벤처투자를 통해서 벤처·스타트업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수익률도 낼 수 있는 만큼 더 많은 민간출자자들이 벤처펀드에 출자한다면 민간 중심의 벤처생태계가 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07 12:00: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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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서울 유통·서비스산업 육성 '다자간 협약'

서울세관, 서울산업진흥원,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코리아센터 동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서울지역의 K-뷰티 등 유통·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해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일 중진공에 따르면 서울세관, (재)서울산업진흥원, (재)중소상공인희망재단, ㈜코리아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통해 K-뷰티, 패션 등 서울 서부권 주력산업인 유통·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매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돕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기관별 프로그램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기업 발굴, 상호 추천 ▲정책자금 융자 ▲온·오프라인 수출지원 ▲교육·컨설팅·창업인프라 제공 ▲일자리 매칭을 지원하고 사회적가치 및 ESG 경영을 실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성과 창출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중진공은 그간의 기업지원 노하우와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정책자금, 컨설팅, 수출마케팅, 일자리 지원사업 등을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세관은 세정지원 상담, 수출·FTA·환급 등 컨설팅 지원, 서울산업진흥원은 B2B 홍보마케팅, 수출상담회 등 마케팅 지원,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은 O2O 플랫폼 입점, 라이브커머스 지원, 코리아센터는 쇼핑몰 구축, 해외진출 솔루션 및 교육 지원에 각각 나선다. 중진공 박노우 서울지역본부장은 "이번 다자간 업무협약이 지역 주력산업 육성을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힘을 합친 성공적인 협업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중진공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중소벤처기업 지원 사업을 연계 지원해 지역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2-04-07 08:10: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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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장관 "'빅3' 기업 해외진출·규제 개선 노력할 것"

성남서 관련 분야 창업기업 대표들과 간담회 가져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4번째)이 6일 경기 성남 아토머스에서 'BIG 3' 유망 창업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일 "미래 성장동력이 될 '빅(BIG) 3'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해외 진출 지원을 늘리고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경기 성남에 있는 아토머스에서 올해 '빅3 혁신분야 창업패키지'(빅3 사업)에 새로 선정된 빅3 유망 창업기업 6개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부터 기술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전문 지원기관과 엑셀러레이터를 선정해 투자유치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날 간담회엔 아토머스 김규태 대표, 퀄리타스반도체 김두호 대표, 램쉽 고재간 대표, 이노보테라퓨틱스 박희동 대표, 스트리스 박일석 대표, 에이올코리아 백재현 대표가 자리를 함께 했다. '빅3'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분야로, 중기부는 지난 2020년 당시 250개사를 '유망 창업기업'으로 처음 선정한 데 이어 올해에도 100곳을 추가했다. 22개사는 대-스타 해결사, 벤츠 스타트업 아우토반, 현대차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창업기업 발굴 프로그램 수상 기업 가운데, 나머지 78개사는 지난달 초 마감한 공개 모집을 통해 각각 선발했다. 올해 뽑힌 기업의 경우 분야별로는 바이오헬스가 55개사로 가장 많고 미래차 31개사, 시스템반도체 14개사 순이다. 빅3 사업에 선정된 기업에는 3년간 최대 6억원의 창업사업화 자금과 기술개발(R&D), 정책자금 등을 연계해 지원한다. 이날 간담회에 참가한 대표들은 "빅3와 같은 첨단 분야는 기술고도화와 시험, 인증 등에 시간·비용이 많이 들어 창업기업에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며 정부의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아울러 "빅3 분야는 발전과정에서 산업군 분류가 모호해지는 융복합적 성격이 있어 다양한 수요기업의 발굴과 협업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빅3 사업을 통해 총 1000억원 이상의 사업화 지원과 R&D, 융자, 보증 등을 지원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평균 31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보다 23.1% 늘었다. 고용도 평균 29명으로 2020년 대비 28.5% 증가했다. 총 투자금액은 2020년 7847억원으로 2021년의 9397억원보다 19.8% 늘었다. 인수합병(M&A) 시장에선 자율주행 맵(Map) 기업 스트리스가 카카오모빌리티에 인수됐다. 지놈앤컴퍼니(의약), 티움바이오(의약),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료기기), 뷰노(디지털헬스케어)가 코스닥 시장 입성에 성공했다

2022-04-06 13:59: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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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 퇴직자, 지역 3437개 '경력형 일자리' 도전

주거환경 개선사업 참여 중인 5060 퇴직자. 사진=고용노동부 올해 5060 퇴직한 신중년이 지역 사회에서 일하며 기여할 수 있는 '경력형 일자리 사업'이 시작된다. 고용노동부는 50~69세 미취업자 가운데 전문 자격이나 소정의 경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지역 사회에 도움을 주는 '경력형 일자리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고용부는 118개 지방자치단체의 518개 사업을 선정해 올해 3437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사업에 따라 올해 12월까지 참여할 수 있다. 근무기간 중 4대보험 가입 및 최저임금 이상의 보수가 지급된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경력형 일자리 사업은 5060 신중년 퇴직 전문인력에게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민간 일자리로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일자리 분야는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중소기업 경영 컨설팅, 장애인 학생 교육, 공사현장 산업안전 컨설팅, 관광 약자 여행 지원, 플랫폼 노동자 직업상담, 농업기술 전수 서비스 등이다. 박 모씨는 43년간 선박 제조업에서 소장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뒤 지난해 사업에 참여했다. 그는 "지역 내 취약계층 1000여 가구에 대해 배관 세척 및 설비 점검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많은 사람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사용할 수 있을 때 가장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5060 퇴직자는 자신의 경력이나 자격증에 해당하는 분야의 사업을 각 지자체 홈페이지나 '장년 워크넷' 홈페이지(www.work.go.kr/senior)에서 신청하면 된다. 각 지방자치단체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자료=고용노동부

2022-04-06 13:53:08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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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첫 '최저임금' 얼마?…노사 줄다리기 시작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인 이동호(오른쪽) 한국노총 사무총장과 사용자위원인 한국경영자총협회 류기정 전무가 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올해 첫 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노사 간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올해 시급 9160원인 최저임금이 내년에 얼마나 오를지 인상률과 함께 업종별·지역별 차등적용 여부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착수했다. 문재인 정부가 공약했던 임기 내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이 무산되면서 차기 윤석열 정부에서 처음 결정될 최저임금 수준을 두고 관심이 뜨겁다. 올해 적용된 최저임금은 시간당 9160원으로 전년대비 5.1% 올랐다.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으로 191만4440원이다. 인상률 추이만 보면 문재인 정부 들어 2018년 16.4%, 2019년 10.9%로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어 2020년 2.9%, 지난해 역대 최저인 1.5%, 올해 5.1%로 각각 결정됐다. 경영계는 최근 5년 간 최저임금이 41.5%(2690원)로 급격히 인상됐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을 겪는 영세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임금 지불능력이 약해져 최소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동계는 이날 최저임금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어 "소득불균형과 양극화 해결을 위해 최저임금을 올해 경제 성장률, 물가 상승률, 소득분배 개선치 등을 감안 (1만원 이상)대폭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로나19로 저소득층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더 커 소득불균형이 더 심화됐다는 주장이다. 영세 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도 최저임금 인상 보다 높은 임대료나 카드수수료 등이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노동계는 또, 최근 치솟는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최저임금도 올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1%로 10년 3개월 만에 4%대를 넘어섰다. 노사는 최저임금의 업종별·지역별 차등적용 여부를 두고도 각을 세웠다. 이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때 지역·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언급해 불을 지폈다. 경영계는 제조업, 숙박·음식업 등 업종별로 구분해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현행 최저임금법 제4조1은 '최저임금을 사업의 종류에 따라 차등 적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업종별 차등적용은 최저임금위 심의를 거쳐 결정할 수 있다. 다만, 지역별 차등 적용은 규정이 없어 법 개정이 필요하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차등 적용은 법 취지에 맞지 않다며 반대하고 있다. '임금의 최저수준을 정해 노동자의 생활안정을 꾀하고 저임금 노동자를 보호한다'는 최저임금제 취지에 맞게 모든 노동자에 일괄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저임금 차등적용 안은 최저임금제가 처음 도입됐던 1988년, 단 한 차례 적용됐다. 이후 최저임금위에 여러 차례 안건으로 올랐지만 부결됐다. 지난해에도 찬성 11표에 반대 15표, 기권 1표로 통과되지 않았다. 최저임금 고시 시한은 매년 8월 5일까지다. 최저임금위는 이의제기 절차 등을 감안할 때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심의를 마쳐야 한다. 하지만, 노사 반발로 최저임금위가 법정기한 내 안을 도출한 적은 거의 없다. 지난해에도 7월 13일 새벽까지 이어진 제9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이 결정됐다.

2022-04-05 15:49:37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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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中企 계약학과' 주관大 17곳 추가 선정

미래車, 지역 특화산업, 탄소중립 등 학생에겐 2년간 등록금 일부 지원도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개설해 운영할 주관대학 17곳이 추가로 뽑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미래차, 지역 특화산업, 탄소중립 등 미래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을 새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산업계 수요를 바탕으로 전문학사부터 석·박사 학위과정을 열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학위취득을 지원하는 '선취업, 후진학' 방식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올해엔 새로 선정을 포함해 50개 대학에 78개 계약학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향후 3년간 주관대학에 계약학과 운영비 3500만원을, 참여 학생에게는 2년간 학위과정을 이수하는데 드는 등록금의 일부를 매 학기마다 지원한다. 올해의 경우 학기별 기준 등록금은 전문학사 200만원, 학사 235만원, 석·박사 292만원이다. 이 가운데 전문학사·학사는 85%, 석·박사는 65%의 등록금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한 주관대학은 올해 8월 말까지 교육과정 설계, 신입생 모집 등 학과 개설 준비를 끝내고, 9월부터 2024년도 상반기까지 총 2년간의 학위과정을 운영한다. 학과별 학생정원은 20명 내외이며 입학 대상은 중소기업에서 6개월 이상 다니고 있는 근로자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통해 학위 취득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근로자는 올해 5월에 있을 주관대학별 신입생 모집공고에 참여하면 된다. 중기부 원영준 기술혁신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될수록 신산업·신기술 분야 전문 인력 수요와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산업·신기술 분야 중심으로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확대해 중소기업과 근로자의 혁신역량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4-05 12:00:29 김승호 기자